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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공천 배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북도당이 4월 16일 자정에 졸속으로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며 “윤리위원회 결정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는 저와 지지자들을 궁지로 모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자신이 약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된 점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시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이 박탈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는 법원이, 정치적 판단은 시민이 해야 할 문제인데 경북도당이 그 기회 자체를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천 배제 결정이 이뤄진 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신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직전 당원권 정지 통보를 받아 재심이나 가처분 신청을 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최고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배제가 이뤄진 것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라고 주장했다. 윤리위원회 제소 시점에 대해서도 “공천 심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제기된 것으로 전례가 없다”며 “1년 반 전에 발생한 사안으로 이미 공천 심사 과정에서 검토된 내용인데 뒤늦게 문제 삼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당과 지지자들이 당세 확장에 기여했지만 결국 이용만 당했다”며 “공정한 기회를 기대했으나 끝내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다음 주 중 탈당하고, 시민의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운영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의료·요양 통합 돌봄’ 정책에 따른 것으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와 요양, 복지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경시는 지난 2월 ‘의원-보건소 협업형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참여 의료기관인 스마일내과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을 마쳐 지난 3월 2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재택의료센터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처방, 간호 처치, 복약 지도,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기요양 1~2등급 수급자를 중심으로 의사가 필요성을 판단한 경우 대상자로 선정되며, 의사는 월 1회 이상 방문진료,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방문간호를 실시하고 사회복지사는 상담과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지원한다. 이 시범사업은 2022년 12월 시작 이후 참여 지역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방문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서울 주요 자치구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 협업 모델을 통해 지역 맞춤형 재택의료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사업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시범사업 이용자의 경우 응급실 방문 횟수와 입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의료 이용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집에서 지속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상명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불필요한 요양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줄이고,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지역 중심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나리분지 산채 수확 일손 돕기 ‘구슬땀’

본격적인 봄철 산채 수확기를 맞은 울릉도에서 일손 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따르면 김숙희 센터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있는 한 산채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도 ‘밭 농업’ 특성상 기계화 작업이 극히 제한적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급속한 농촌 고령화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수확기만 되면 농가들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농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부터 나리분지로 향했다. 봉사자들은 광활한 밭에서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 임산물인 부지깽이와 삼나물 등을 정성껏 채취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손질 작업까지 도맡아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의 기쁨보다 일손 걱정이 앞섰던 해당 농가 주는 “일할 사람이 없어 수확 시기를 놓칠까 봐 밤잠을 설쳤는데, 자원봉사센터에서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큰 시름을 덜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땀방울은 단순한 노동력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 및 고령화 문제를 이웃 간의 연대와 품앗이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밭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밝은 얼굴로 임해준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의성군, 산불 피해 경로당 4곳에 복구 물품 지원

의성군은 지난 15일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가 경상북도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경로당 4개소에 약 1700만원 상당의 복구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를 통해 군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산불로 시설과 집기류 피해를 입은 단촌면 관덕1리 경로당, 단촌면 구계2리 경로당, 점곡면 사촌1리 경로당, 안평면 삼춘1리(계량골) 경로당 등 4곳이다. 군은 산불로 전소되거나 파손돼 경로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가스레인지, 김치냉장고, 식기소독기, 식탁 세트 등 경로당 운영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가구를 중심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 이번 물품 지원은 산불 피해 이후 일상 회복에 애쓰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인 경로당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큰 상심을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이번 지원을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다시 활기찬 여가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와 의성군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12 신고 한 통이 생명 살린다”… 최대 5000만원 포상금 지급

범죄를 목격하고도 외면하지 않는 시민들의 빠른 판단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12 신고 공로자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3일부터 시행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를 예방하거나 인명 피해를 막는 등 공로가 큰 경우에는 최대 5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어, 단순한 신고를 넘어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장려하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의성경찰서에서는 2025년 보이스피싱 범죄 등 각종 사건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사례 5건에 대해 총 6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는 주민들의 빠른 신고가 실제 피해 차단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종훈 112상황팀장은 “112 신고는 범죄 대응의 첫 단추를 끼우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상금 제도는 단순한 보상을 넘어 시민 모두가 범죄 예방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신고를 통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이 보호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앞으로도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시민 참여형 범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17

1500년 잠들었던 대구 달성⋯20일 시민들에게 발굴조사 현장 공개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대구 달성의 실체가 약 1500년 만에 처음으로 학술적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고대 신라 토목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성곽 구조를 밝혀내고, 오는 20일 시민 대상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연다. 이번 조사는 달성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정식 학술발굴로,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작년 5월부터 (재)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달성공원 내 남측 성벽 구간을 조사해왔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왔던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가 고고학적으로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 달성 성벽은 하부 너비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안팎에 이르는 대규모 방어시설로 확인됐다. 특히 성벽 기저부에서 출토된 토기와 축성 기법 등을 종합할 때, 축조 시기는 5세기 중엽 전후로 추정된다. 이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축성 시기와도 일정 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의 가장 큰 성과는 고대 신라의 정교한 토목기술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조사단은 암반층을 다진 뒤 흙과 돌을 교대로 쌓고, 외벽에는 납작한 돌을 경사지게 겹겹이 배치한 후 약 40㎝ 두께의 점토층으로 마감한 구조를 확인했다. 또 성벽 하부를 ‘L’자 형태로 절토해 하중을 분산시키고 밀림을 방지하는 공법과 함께, 토낭을 활용해 재료 결합력을 높인 기술도 드러났다. 그동안 달성은 단순한 토성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조사로 흙과 돌을 함께 사용한 ‘토석혼축’ 방식의 성곽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2~2.5m 간격으로 구획을 나눠 축성한 ‘구획축조방식’도 확인돼, 대규모 인력이 조직적으로 투입됐음을 보여준다. 구획 경계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작업 집단별 기술 수준과 재료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문헌 기록과 부합하는 개·보수 흔적도 확인됐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성벽을 돌로 보강했다는 기록처럼, 성벽 상부에서는 수직에 가깝게 쌓은 석축과 보수 흔적이 발견됐다. 이는 달성이 삼국시대 이후에도 지역 중심 성곽으로 기능했음을 뒷받침한다. 달성은 고대 신라가 대구 지역을 통치하기 위해 축조한 치소성으로, 인근 고분군과 함께 당시 지역 세력의 위상을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점에서 경주 월성과 견줄 만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대구시는 남측 성벽 조사에 이어 올해 북측 성벽 발굴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성 내부 조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학술발표회를 열어 이번 발굴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달성의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할 방침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는 달성의 축성 시기와 구조를 처음으로 밝혀낸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iM뱅크,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 조성⋯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뱅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조성을 위해 국립세종수목원에 ‘iM뱅크 숲’을 조성한다. ‘iM뱅크 숲’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지난 16일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국립세종수목원 본원 옆 900㎡(약 27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며 다양한 식물자원 보전과 생태 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재원 마련 방식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정훈 은행장의 취임 행사 생략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비롯해 취임사 영상 댓글 수를 기부금으로 환산하고, 임직원 및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금을 조성했다. 특히 iM뱅크는 자체 앱 내 기부 플랫폼 ‘체리(CHERRY)’를 활용해 디지털 기술과 나눔을 결합한 새로운 기부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iM뱅크는 이번 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기 정화 및 도시 열섬 완화 등 친환경 효과와 함께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역할도 기대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iM뱅크 숲’은 단순한 환경 조성을 넘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가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7

국민의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조성⋯24시간 안심 네트워크 구축

국민의힘 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감형 스마트시티’ 구축 공약을 내놨다. 류 후보는 “노후 도심과 신축 주거지가 공존하는 중구의 특성에 맞춘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행정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구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이다. 류 후보는 ‘디지털 구청장실’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스마트 보팅(Voting)’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제시됐다. 중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는 ‘스마트 쇼핑·문화관광 특구’로 조성된다. 유동 인구와 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증강현실(AR) 기반 쇼핑·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 지원센터를 설립해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유동 인구에 따라 신호 시간을 조정하는 스마트 교통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AI 안심 네트워크’ 구축이 추진된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AI 기반 재난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인구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화재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독거 노인 가구에는 스마트 플러그를 보급하고, 야간 골목길에는 스마트 가로등과 비상벨을 확충해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공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스쿨존과 주요 교차로에 바닥형 LED 신호등과 음성 안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규하 예비후보는 “스마트시티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며 “중구를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7

문경시, 보호수·노거수 생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문경시가 보호수와 노거수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 가운데, 보호수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문경시는 17일 지역 내 산림자원의 보전과 안전관리를 위해 ‘보호수 및 노거수 수관솎기 및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신동 동침마을을 비롯한 20여 곳을 대상으로 총 1억 65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사업은 고사지와 위험지 제거, 외과수술, 병해충 방제, 토양개량 등 생육환경 개선과 안전관리시설 설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보호수의 건강 회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보호수는 단순한 나무를 넘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산림자원으로, 노목·거목·희귀목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 선정된다. 지정은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루어지며, 국가 차원에서도 관리되는 중요한 자연유산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는 2022년 기준 1만3868그루의 보호수가 지정돼 있으며, 문경시에는 148그루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이들 보호수는 마을의 상징목이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존재로, 주민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초 습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나무 보호수를 대상으로 수관솎기 작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가지에 쌓이는 눈의 하중을 줄이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답압과 도로 포장 등으로 토양이 악화된 보호수에 대해서는 토양개량을 병행하며 장기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호수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노거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되고 있다. 노거수는 보호수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을 지닌 나무로, 마을 곳곳에 산재해 지역 생태와 경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문경시 산림녹지과 이현주 주무관은 “보호수는 지역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함께 지닌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한 산림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7

울릉도에 핀 ‘나눔의 꽃’... 밥상공동체·속초연탄은행, 16년째 온기 전달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이 16년째 변함없이 울릉도를 찾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밥상공동체 복지재단과 속초 연탄은행은 전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백미(10kg) 100포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릉 지역 저소득 가구 100곳에 차례로 전달될 예정이다. 기탁식 직후 이어진 봉사 활동은 현장의 온기를 더했다. 허기복 대표이사와 김상복 이사장 등 31명의 방문단 중 29명의 봉사자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을 오가며 연탄 3000장을 가구마다 직접 배달했다. 봉사자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손에서 손으로 옮겨진 연탄 한 장 한 장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희망이 됐다. 이들의 울릉도 방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소멸 위기가 깊어져 가는 울릉도에 지속적인 물품 지원과 에너지 나눔을 실천하며 민간 차원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와 사랑의 온기를 전해주시는 밥상공동체와 속초연탄은행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러한 헌신적인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7

국힘 경북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대진표 확정⋯20일부터 투표 돌입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도내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자 등록 결과와 함께 운명의 투표 일정을 공식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경북 지역 곳곳에서 현역 단체장과 도전자의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경주시장 경선은 주낙영 현 시장을 상대로 박병훈 전 도의원, 여준기 경주시 체육회장,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가세하며 4대 1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상주에서는 강영석 현 시장과 안재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 영양에서는 권영택 전 군수와 오도창 현 군수가 각각 양자 대결을 펼친다. 봉화군수 선거는 박현국 현 군수와 최기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확정됐으며, 청송은 윤경희 현 군수에 맞서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윤종도 전 도의원이 3파전을 벌인다. 울진 역시 손병복 현 군수와 전찬걸 전 군수가 전·현직 맞대결을 벌이게 되어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역인 신현국 시장이 사법리스크로 컷오프된 문경시장 선거는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가은읍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행정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 전 부지사와 현장 밀착 행정을 강조하는 엄 전 읍장 중 누가 당심을 잡을지가 관건이다. 전임 시장의 낙마로 1년 넘게 시정 공백이 이어진 영주시장 선거구는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송명달 전 해수부 차관, 유정근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황병직 전 도의원 등 4명의 후보 중 상위 득표자 2명이 최종 경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공관위가 공고한 일정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들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의 짧고 굵은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이어 20일과 21일 양일간 당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가려낼 예정이다. 구자근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경선 명단을 확정했다”며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달성군, 금호강 정비 국비 10억 확보⋯불법경작 근절 ‘전환점’

대구 달성군이 반복되던 금호강 불법경작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체감형 수변공간 조성에 나선다. 단순 정비를 넘어 하천 공공성 회복과 재발 방지까지 겨냥한 구조적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달성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하천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다사읍 서재리·세천리 일원 금호강 구간으로, 불법경작에 따른 경관 훼손과 하천 기능 저해,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군은 지난해 행정대집행을 통해 불법시설을 철거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으며, 이후 재발 차단을 위한 구조적 개선 계획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속 중심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 접근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약 5만㎡ 규모로 노후 산책로를 정비하고 초화류 식재를 통해 사계절 경관을 갖춘 생활형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점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 구조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군은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치됐던 하천변이 주민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지역 경관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17

‘현역 경선 배제’ 문경시장 양자 대결 확정⋯영주는 4파전 예비경선 돌입

제9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문경과 영주 지역의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문경은 현역 시장의 공천 배제라는 ‘강수’를 뒀고, 영주는 전임 시장의 낙마로 비어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4선 도전에 나섰던 신현국 현 문경시장을 공천 심사에서 탈락(컷오프)시켰다. 신 시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법리스크’였다. 그는 작년 10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공관위가 ‘도덕성 및 본선 경쟁력’을 잣대로 현역 시장을 과감히 배제하면서, 문경은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가은읍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행정 전문가인 김 전 부지사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엄 전 읍장의 승부는 당원 투표 50%, 시민 여론조사 50%의 본경선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전임 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영주시장 선거는 안개 속 형국이다. 영주는 박남서 전 시장이 작년 3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시장직을 상실한 이후, 1년 넘게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져 왔다. 주인 없는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예비경선으로 치러진다.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근 전 영주시장 권한대행, 최영섭 영주발전연구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경선은 당원 투표 70%, 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상위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안동, 고령, 예천 등 남은 선거구에 대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내달 초까지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를 내세워 경북 전 지역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7

미국산 원유 ‘싹쓸이’···빈 유조선 70척, 멕시코만으로 집결

이란 군사 충돌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막히면서 미국산 원유 확보를 위한 글로벌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빈 초대형 유조선(VLCC)들이 미국 남부 멕시코만으로 대거 몰리는 등 해상 원유 물류망이 급격히 재편되는 양상이다. 16일(현지시간) 선박 데이터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으로 향하는 VLCC는 약 70척으로, 지난해 평균(27척) 대비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들 상당수는 원유를 싣지 않은 ‘공선(空船)’ 상태로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원유를 적재해 아시아로 되돌아오는 구조다. 유조선의 집단 이동은 중동발 공급 차질이 촉발한 수급 불안을 그대로 반영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수출이 급감하자, 일본·한국·중국 등 아시아 수입국들이 대체 공급원으로 미국산 원유 확보에 나선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3월 기준 미국산 원유의 아시아 수요는 전월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로 역시 비정상적으로 길어졌다. VLCC는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없어 아시아에서 출발해 말라카 해협과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미국으로 향하는 ‘서진 항로’를 택하고 있다. 편도 항해에만 약 60일이 소요돼 사실상 지구의 3분의 2를 도는 셈이다. 운송 기간이 늘어나면서 해상 운임 상승과 공급 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물량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태평양으로 이동하는 중형 유조선(파나막스급)으로 보완되고 있다. 실제 최근 파나마 운하를 거쳐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원유 운반선은 4월 들어 하루 평균 8.7척으로, 3월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의 원유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522만5000배럴로 전주 대비 26% 늘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 증산에는 시추 장비 확충과 인력 확보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실제 신규 생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미 석유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시추 장비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연료 가격 상승도 부담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경우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책적 제약도 존재한다. 과거 셰일 붐 시기의 과잉 투자 경험으로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산에 신중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결국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가격뿐 아니라 해상 운임과 공급망 비용 전반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로서는 조달 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7

[신간]“생존→초월, 5단계로 되찾는 인간의 기본값"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신간 ‘완벽한 원시인’(필로틱)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AI 시대의 진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컨디션”이라며 현대인의 불안·번아웃·우울증 원인을 진화적 불일치에서 찾는다. “인간의 뇌는 10만 년 전 사바나 초원에서 설계된 원시인의 것에서 변하지 않았지만, 현대인은 그 뇌를 망가뜨리는 환경에 갇혀 있다“는 주장이다. “보더콜리를 아파트에 가두면 미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책은 양치기 개 보더콜리의 비유를 든다. 하루 60km를 달려야 하는 종이 좁은 공간에 갇히면 행동장애를 일으키듯, 인간 역시 맹수 회피, 사냥, 사회적 유대와 같은 본능적 설계와 동떨어진 생활로 고통받는다는 것이다. 알림은 ‘위협’, 지하철 인파는 ‘포위’, 앉아서 일하는 습관은 ‘부상 상태’로 인식되는 뇌는 끊임없이 비상 신호를 보내며 점차 망가진다. 저자는 이를 ‘진화적 불일치’라 부르며, “의지로 버티는 것은 자기 파괴”라고 경고한다. ‘완벽한 원시인’은 현대인의 뇌가 사바나 초원에 최적화된 원시적 본능을 회복하기 위해 생존→안정→성장→연결→초월의 5단계 시스템을 제시한다. 각 단계는 뇌의 진화적 층위를 반영한 15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LEVEL 0: 생존 가장 기본적인 층위인 생존 단계에서는 수면·물·호흡이 핵심이다. 수면은 뇌가 독소를 제거하는 유일한 시간이며, 탈수 2%만으로도 지능 20%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처럼 물은 생명 유지의 필수 요소다. 또한 깊고 느린 호흡은 감정 조절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차단한다. △LEVEL 1: 안정 생존이 보장되면 안정 단계로 넘어간다. 햇빛은 생체 시계를 리셋해 하루 에너지를 조절하며, 걷기는 근육을 활성화해 신체 리듬을 회복시킨다. 특히 저자는 “칼로리 계산보다 ‘영양 밀도’에 집중하라”며,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에 가까운 식단을 권장한다. △LEVEL 2: 성장 안정된 상태에서 성장을 촉진하려면 의도적 불편함이 필요하다. 차가운 샤워나 계단 오르기처럼 불편함을 겪으면 뇌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며 강화된다. 이와 함께 근력 운동으로 신체적 강인함을,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사냥 본능을 자극해 도파민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LEVEL 3: 연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소규모 부족 형성과 대면 접촉은 옥시토신을 분비시켜 외로움을 해소한다. SNS 팔로워 수천 명보다 진정한 친구 5명이 더 중요한 이유다. 또한 타인에게 기여하는 행위와 성적 친밀감은 뇌가 추구하는 가장 강력한 보상 체계로 작용한다. △LEVEL 4: 초월 마지막 단계인 초월은 탈집중과 몰입을 통해 이뤄진다. 의도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하면 뇌는 스스로 재정렬되며, 무언가에 완전히 빠져드는 몰입 상태에선 자의식이 사라지며 행복감이 극대화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로 세 가지 구멍을 지목한다. △화학적 구멍: 술·설탕·담배는 뇌의 보상 체계를 교란시키는 독소다. 특히 SNS의 도파민 폭탄은 중독적 과잉을 유발해 신경 회로를 파괴한다. △행동적 구멍: 멀티태스킹은 사냥 중 주변 경계를 소홀히 했던 원시인의 생존 본능과 정반대되는 습관이다.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려 하면 뇌는 과부하에 걸리며 효율성이 급락한다. △인지적 구멍: 끝없는 걱정과 분석은 뇌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원시인은 즉각적인 위협에만 반응했지만, 현대인은 미래의 불확실성까지 시뮬레이션하며 스스로를 소모시킨다. 저자는 AI나 스마트폰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환경을 뇌의 설계에 맞추라고 강조한다. 하루 8시간 앉아 있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듯, 잘못된 습관이 뇌를 망친다. 각 단계별 버튼을 차근차근 눌러 뇌의 기본값을 되찾는 것이 핵심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17

어머니의 텃밭에서 시작된 봄

호미를 들고 텃밭으로 들어서던 세 여인이 동시에 환호한다. “어머! 싹이 올라오고 있어!” 생전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지만 작업복만큼은 제대로 챙겨 입는다. 곡괭이와 삽, 호미를 동원해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렸더니 대지가 마술을 부리듯 싹을 밀어 올린다. 마치 처음 보는 듯 그 흔한 기적 앞에서 그녀들의 가슴이 가볍게 뛴다. 김은희 씨의 친정엄마는 경북 포항 월포 인근의 집 앞 작은 텃밭을 평생 일구셨다. 사계절 내내 밭일을 놓지 않았던 흙 묻은 손을 털 듯, 지난해 11월 그렇게 삶을 내려놓으셨다. 봄이 오니 주인 잃은 텃밭에도 다시 숨이 돈다. 겨우내 굳어 있던 땅이 풀리고, 사람 손길 닿지 않은 곳에 보약 같은 봄비가 내리니 풀들이 좋다고 아우성이다. 어머니의 밭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지 직접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그녀에게 오랜 지기 두 친구가 함께하자고 나선다. 서로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은 사이, 침묵조차 편안히 나눌 수 있는 묵은 친구들이다. 세 사람 모두 농사는 처음이다. 그래서 오히려 시작할 수 있었다. 모른다는 것이 때로는 용기가 된다. 일주일에 두 번 시간 맞추어 텃밭에 모인다. 풀을 뽑고, 흙을 뒤집고, 거름을 섞고, 고랑을 만든다. 작은 텃밭이라지만 곡괭이와 삽, 호미를 번갈아 들고 허리를 굽히다 보면 금세 숨이 찬다. 그래도 웃음이 난다. 힘든데도 재미있다. 흙이 고르게 정리되고 고랑이 생기니 ‘텃밭’이라는 이름이 어울리기 시작한다. 상추, 시금치, 당귀, 엄마가 쓰던 얼갈이배추 씨앗까지 뿌리고 씨감자도 심는다. 누군가는 텃밭에 들인 1년 씨앗 값만 수십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많이 거두는 것 보다 제대로 길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마음을 모은다. 귀농한 젊은 부부가 텃밭 가장자리에 작은 평상 하나를 놓아준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쉬엄쉬엄 하세요” 격려도 던진다. 평상에 앉으니 가까이 월포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스친다. 땀에 젖은 몸을 바닷바람에 맡긴 채 나누는 소박한 새참 시간이 밭일보다 더 소중한 순간이다. 친정엄마는 힘든 밭일을 평생 하시면서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으셨다. 그저 묵묵히 계절을 따라 씨를 뿌리고 거두셨다. 지금 와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챙겨주시면 무심히 받아가던 그 푸성귀들이 얼마나 많은 수고 끝에 얻어진 것인지. 그 노동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방식이었다. 호미를 들고 흙을 다듬다 보면 “문득 엄마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좋다”는 그의 말처럼, 이곳은 단순한 밭이 아니라 기억이 머무는 자리이기도 하다. 세 사람은 여전히 서툴다. 그 서툼이 서로를 웃게 하며 하루를 채운다. 텃밭은 채소만 기르는 곳이 아니다. 박경리 작가는 말년에 “미련 없다”고 말하며 텃밭에 정성을 쏟았다. 무엇을 더 가지기보다, 지금의 시간을 온전히 살아내는 일. 텃밭에서는 그 연습이 절로 된다. 그녀들의 봄은 그렇게 텃밭에서 시작되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우리가 이렇게 서로에게 맞춰가며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좋다”고 말하는 김은희 씨. 월포 인근 작은 텃밭에서 시작된 이들의 농사는 올봄 또 하나의 작은 풍경이다. 돋아난 새싹처럼, 또 다른 삶이 그 자리를 채운다. /박귀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17

라원 개장···신라 정원과 AI 전시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지난 3일 개장한 라원은 ‘신라의 정원’을 뜻하는 이름이다. 야외 정원과 디지털 실내 정원을 포함해 총 6만8810㎡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정원으로, 신라 8괴를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정원은 제1 전시관과 제2 전시관으로 나뉘어 총 8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서 가까운 제1 전시관에 들어서자 ‘라원, 플라뇌르의 정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플라뇌르는 ‘산책자’ 또는 ‘열정적인 구경꾼’을 의미하며, 현대 사회의 관찰자로서 목적지 없이 걷고 경험하며 풍경을 이해하는 존재로 설명되어 있다. 프롤로그 공간에서는 찌르레기의 초대 영상이 상영된다. 전시 스토리를 담은 일러스트 영상으로, 이를 감상한 뒤 ‘하이, 에브리버디!’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벽면 터치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벽면 속 새 이미지를 터치하면 날아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형식이다. 대형 공작새 이미지가 인상적이었으며, 함께 동행한 아이는 모든 새를 찾아다니며 손을 가져다 대는 모습을 보였다. 공간 내 거울이 함께 비치되어 있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고, 사진 촬영 시 이색적인 재미도 더한다. 다음 공간 ‘소리 없는 노랫소리’에서는 바닥에 표시된 위치에 서면 꽃이 피어나고 해당 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토치진저, 무쎌라, 캐리안드라, 아칸서스 에브락테리아투스, 알칸타레아 임페리얼리스 등 익숙하지 않은 식물들이 흥미를 더한다. 이어지는 ‘숨, 쉬는 숲’은 풍선으로 만들어진 나무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빛을 머금은 대형 풍선 나무들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1 전시관의 마지막 공간 ‘불빛에 이끌려’에서는 오두막에 들어선 듯한 느낌 속에서 다양한 이미지가 공간을 채운다. 자연 풍경과 춤추는 악기 등 변화하는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색다른 공간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제2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공간 또한 유리창에 색을 입혀 또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구성되어 있다. 무지개빛 길을 지나듯 이동하면 제2 전시관에 이르게 된다. 이 구간에는 유아용 실내 카페가 마련돼 있으며, 인원 제한이 있어 이용 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제2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는 돗자리와 바구니가 포함된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어 날씨가 좋을 경우 야외 정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2 전시관은 AI 아트 특별관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만의 식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으며, 별도의 그림 실력이 없어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QR코드를 통해 휴대폰에 저장하거나 전시장 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미지의 화원’은 국내 최초 360도 생성형 AI로 제작된 실감형 콘텐츠 공간이다. 약 7분간 상영되는 영상은 높은 화질로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며, 대형 고래와 바다거북 장면은 어린 아이들의 인기를 얻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6000원, 청소년 및 군인 1만3000원, 어린이(7~12세) 8000원이다. 다만 4월 한 달간은 개장 기념으로 지역민과 동일하게 7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박선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17

청송의 맛과 멋을 담다,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기

지난 4월 8일, 청송군 부남면 남관문화센터에서 열린 전통 고추장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동안 여러 번 실패했던 찹쌀고추장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송문화관광재단이 기획한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4월 행사로, ‘전통음식-청송의 맛과 멋을 잇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통 발효음식의 가치와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수업은 한국 맥꾸룸 성명례 명인과 따님인 권혜나 전수자가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명인의 설명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했다. 명인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음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전해주고자 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 진심이 전해져 수업 분위기는 더욱 진지하면서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참가자들은 명인의 설명에 따라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 2kg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된 찹쌀 발효액을 사용해 메줏가루를 넣고, 조청과 고춧가루를 더해가며 고추장을 완성했다. 고추장을 청송 옹기에 담고, 청송 한지를 이용해 포장하는 과정까지 이어졌는데,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지역 전통문화를 온전히 체험한 좋은 기회였다. 고추장을 활용한 요리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고추장닭불고기와 고추장찌개를 회차별로 나뉘어 운영했는데, 우리가 참여한 날에는 고추장찌개를 만들었다. 제한된 시간이라 육수를 내지 않고 맥꾸룸의 맥간장과 어간장을 사용했다. 간편하게 고추장과 간장, 어간장을 이용한 고추장찌개 맛도 신선했다. 참가자들의 구성도 다양했다. 젊은 새댁부터 나와 비슷한 또래의 주부, 그리고 남성 참가자까지 여러 연령층이 함께했다. 평소 요리에 익숙한 주부들도 명인의 설명 앞에서는 초심자의 자세로 진지하게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고추장 담그기의 핵심이 ‘염도’라는 사실이었다. 찹쌀 발효액의 염도를 18%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동안 실패의 원인이라 생각했던 검은 물이 사실은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간장이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로잡을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이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수업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찹쌀 발효액은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는데, 발효액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면 더욱 완성도 높은 수업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각자 만든 2kg의 고추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고, 함께 만든 고추장찌개도 준비해온 그릇에 나누어 담았다. 모두의 얼굴에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가득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전통 발효음식인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청송옹기와 청송한지의 활용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군민들이 청송의 가치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통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청송문화관광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손정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17

호르무즈 자유로운 통항 위한 40개국 정상회의...이 대통령도 참석

이란 전쟁으로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을 논의하는 국제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해 17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약 4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화상회의에 대면회의가 결합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열린다. 영국 총리실은 16일 이번 회의의 명칭이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회의이며, 영국·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이 미리 공개한 발언에서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는 글로벌 안정과 안보로 복귀를 위해 해운업계를 안심시키고 기뢰 제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조건 없는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글로벌 책무로, 우리는 세계 에너지와 교역이 다시 자유롭게 흐르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나는 항행의 자유 보호를 위한 다국적 이니셔티브 수립에 대한 명확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유럽 언론들은 이번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나 공동 의장 외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파리를 방문해 참석할 예정이라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유럽 국가 정상이 모두 대면 참석하는 셈이다.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국제기구도 참여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17

포스코이앤씨, 민·관·사 합동 ‘안전 결의’···포항 전 현장 무재해 다짐

포스코이앤씨가 정부 기관과 협력사, 근로자와 함께 포항지역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경북 포항 효자~상원 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와 공동으로 ‘안전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지역 현장소장과 협력사 관계자, 근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민·관·사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실천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효자~상원 도로 건설공사는 지난 3월 말 포항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해오름대교’를 개통하며 지역 교통 여건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오름대교를 포함한 주요 공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한 데 이어, 포항 3기 코크스 개수 공사와 LNG 복합 신예화 사업 등 지역 내 진행 중인 모든 현장에서 무재해 준공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사와 협력사, 근로자가 함께 안전수칙 준수와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현장 안전 실천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점검과 지원 의지를 공유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장의 작은 위험요소까지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안전관리의 핵심”이라며 “민·관·사가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6

장욱·신태환, 김진열 군위군수 예비후보 지지 선언

장욱 전 군위군수와 신태환 전 군위군수 예비후보가 16일 국민의힘 김진열 군위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두 인사는 대구 편입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군위의 미래를 위해서는 연속성과 안정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는 군위군의회 심칠, 조승제, 김윤진 전 의장도 함께했다. 장욱 전 군수와 신태환 예비후보는 “김진열 예비후보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군정을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군민을 향한 진정성과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이 군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양한 지역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온 점 역시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자세와 경험이 군위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열 예비후보는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을 고민해 온 두 분이 뜻을 함께해 주셔서 뜻깊다”며 “군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삼고 겸허하고 성실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선은 공정하고 성숙한 경쟁이 되어야 한다”며 “이후에는 더 큰 화합과 통합으로 군위 발전의 동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6

“뭘 하러 갔나” 장동혁 방미에 국힘내 비판 고조

6·3 지방선거가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2박 4일 일정이던 방미가 5박 7일로 늘어난 데다 핵심 목표였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면담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장 대표는 귀국을 하루 앞둔 15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상·하원 의원들과 싱크탱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및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안보와 경제 협력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는 면담 인사를 묻는 질문에 “보안상 문제로 어떤 분을 만났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한다”고 했다.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측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면담을 추진했던 폴라 화이트 목사(백악관 신앙사무국장)에 대해 김대식 특보단장은 “부활절 휴가로 지역에 계셔서 만나지 못했지만 계속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싸늘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3선 송석준 의원은 “미국행 외유는 도대체 무엇이냐. 전쟁 중 총사령관의 근무지 이탈, 탈영 아니냐”고 날을 세웠고,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번 방문에서 남은 건 장동혁·김민수 두 분의 ‘인생컷’ 한 장과 후보들의 한숨뿐”이라고 직격했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부적절한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장 대표와 김민수 최고위원이 미 의사당 앞에서 ‘V’ 포즈를 취한 사진이 SNS에 공개되자 “화보 찍으러 갔느냐”는 조롱 섞인 비판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세에 가세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구체적 성과도 내놓지 못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한 공허한 자화자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는 성과 없는 방미를 국익으로 포장한 허세 정치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대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시도라는 점도 고려될 부분”이라며 “장 대표가 귀국 후 일부 내용은 적절히 발표할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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