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김밥·떡볶이 등 인기 품목 집중 공략…사후 관리까지 전방위 지원
구미시가 지역 농식품 기업의 동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시는 최근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물류 환경 불확실성 등에 대응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20일부터 2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 ‘2026년 구미시 농식품 동유럽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개척단에는 지역 유망 농식품 기업 4개 사가 참여해 냉동 김밥, 떡볶이, 떡, 양념 주꾸미 등 인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는 21일 부다페스트와 23일 빈에서 차례로 열리며, 현지 바이어와의 1:1 매칭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기업 지원도 촘촘하게 마련했다. 시는 사전 시장성 평가와 맞춤형 바이어 발굴부터 통역까지 상담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항공료의 50%와 샘플 운송 초과 수화물 비용도 일부 보조한다. 또한 상담회 종료 후에도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을 이어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 개척단 사업은 구미시의 탄탄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5년 구미시 식품 수출액은 7만3685000달러로 경북 수출액 4억 3671만 달러의 약 16.9%를 차지하며 경북 주요 수출 도시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유럽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다변화와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그간 수출 기반 조성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지역 식품기업 63곳이 참여한 구미 농식품 기업협의체(G-푸드)를 결성하고, 민·관 원팀 농식품 판로개척단 파견에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왔다.
수출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G-푸드(구미시 농식품) 통합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출 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2억1000만원), △농식품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1억5000만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3000만원) 등 생선부터 수출까지 전(全)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동유럽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역 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