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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상수도 부담금 손질…“많이 쓰는 곳 더 내고 주거 부담 줄인다”

경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을 손질해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강화한다. 26일 경주시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단가를 재산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원인자부담금은 개발이나 건축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늘어날 경우 상수도 시설 확충 비용을 원인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이번 조정은 올해 1월 제정된 기후 에너지환경부 가이드라인과 4월 개정된 관련 조례를 반영해 이뤄졌다. 수돗물 사용량을 기준으로 부담 수준을 다시 설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과 숙박·교육연구·의료·판매·근린생활시설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설의 부담금은 인상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단위사업비는 ㎥당 116만 2000원에서 134만 8000원으로 16.0% 오르고, 대규모 외 개발사업은 60만 4000원에서 84만 7000원으로 40.2% 인상된다. 시설별로도 숙박시설(40.3%), 교육연구시설(40.0%), 의료시설(39.7%), 판매시설(40.5%),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시설(41.1%)이 각각 오른다. 반면 주거시설 부담은 낮아진다. 400세대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부담금이 46만 4300원에서 37만 7600원으로 약 18.6% 인하된다. 단독주택 등에 적용되는 구경별 부담금도 4.3~7.7% 낮아진다. 공장·창고·축사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되, 물 사용량이 적어 소형 계량기를 사용할 때는 부담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수돗물 사용량에 따른 형평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개편으로 다량 수요 시설의 책임을 강화하는 대신 일반 가정의 부담은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부처님 오신 날 한 달 앞두고 봉축탑 점등

부처님 오신 날을 한 달여 앞둔 23일 저녁, 경북 문경시 모전공원 광장이 환한 등불로 물들었다. 시민과 불자들이 하나둘 모여든 가운데 봉축탑에 불이 켜지자 현장은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린 봉축탑 점등식은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자리로, 문경시불교연합회(회장 상오스님, 김용사 주지)가 주최하고 문경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신윤교)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지역 사찰 스님들과 신도,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봉축탑 점등을 시작으로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봉축 탑돌이,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탑 주위를 천천히 돌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고, 일부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손을 모은 채 한동안 등을 바라보기도 했다. 모전공원에 세워진 봉축탑은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장식돼 밤하늘을 밝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등과 동시에 은은한 불빛이 주변을 감싸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평온함을 전했다. 문경시불교연합회 회장 상오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밝힌 등불이 우리 마음을 비추어 탐욕과 갈등을 내려놓고 자비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져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문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봉축탑은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24일까지 모전공원 광장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최대 60만원’ 고유가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중동 전쟁에 따른 석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지원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위기 대응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이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1인당 45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지원 대상자가 비수도권에 거주하거나 인구감소지역의 주민일 경우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1차 기간 내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는 2차 지급 기간인 5월 18일∼7월 3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특별시·광역시(세종·제주 포함) 주민은 해당 특별시 또는 광역시에서, 도(道) 지역 주민은 주소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국민은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사람은 유흥·사행 업종 등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6

경주 황성공원 ‘도시바람길 숲’ 1단계 개방

경주시가 황성공원 일대에 추진해온 도시바람길 숲 1단계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 숲 1단계를 완료해 지난 25일부터 전면 개방했다. 이 사업은 공원 기능을 복원하고 도심 내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황성공원 북측 계림중학교 맞은편에서 경주시립도서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소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 등 교목과 남천·산철쭉·회양목 등 관목이 식재됐고, 길이 3.6㎞의 산책로와 9000㎡ 규모 잔디광장, 470m 개천이 조성됐다. 파고라와 벤치, 자전거 보관대 등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2단계 사업은 공원 남측 경주시청소년수련관 인근에서 추진되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1단계 조성으로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바람길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칠곡 여중생 임하경, 전국 레슬링대회 우승

“안 되면 될 때까지… 아버지 UDU 정신 원동력." 중학교에 갓 입학한 한 여학생이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선배 선수들을 잇달아 꺾고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군 특수부대(UDU) 출신 아버지에게서 배운 ‘안 되면 될 때까지’라는 정신이 원동력이 됐다. 경북 칠곡 출신 임하경(13·대구체중 1학년)은 지난 3월 강원 철원에서 열린 회장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원래 체급인 58㎏급이 아닌 62㎏급에 출전했다. 체급 신청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중학교 입학 직후 첫 전국대회였던 그는 결승까지 올라 연령대 국가대표급 선수와 맞붙었다. 상대는 두 살 많은 선배였지만 태클 중심의 기본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끝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변에서는 본래 체급으로 내려가라는 권유가 이어졌지만 임하경은 거절했다. 그는 “우승하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결국 지난 20일 열린 제4회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다시 62㎏급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특유의 끈질긴 태클과 집요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끝까지 압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멈추지 않았다. 임하경은 “내가 졌던 선배 선수를 이기기 전까지는 체급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승부 근성은 아버지 임종구(51) 씨의 영향이 컸다. UDU 출신인 그는 평소 딸에게 “될 때까지 한다”는 말을 자주 강조했다. 임하경은 “아버지에게 배운 군인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끝까지 버티고 결국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정원 대구체중 코치는 “중학교에 올라오며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신입생 체력 측정에서는 남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칠곡군레슬링협회와 약동초등학교 동문회, 기산면 발전협의회 등 지역사회도 현수막을 내걸며 우승을 축하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임하경이 보여준 도전과 성취는 지역의 큰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하경의 꿈은 더 크다. 그는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이후 UDU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며 “나중에는 유튜버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26

방역은 더 촘촘하게, 피해는 더 작게”…고령군 ASF 선별 대응 주목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 고령군의 선별적 방역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은 유지하면서도 출하를 앞둔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 한 양돈농가는 방역 당국에 “출하를 하루 앞두고 이동 제한이 걸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 몫”이라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ASF는 발생 즉시 반경 10km 방역대 설정과 함께 관련 농가 및 차량에 대한 이동 제한이 내려지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출하 시기에 민감한 양돈농가에는 큰 부담이 된다. 실제로 돼지는 일정 체중인 약 118kg을 초과하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구조다. 정상 출하 시 두당 50만~60만 원 수준이지만, 출하가 지연돼 130kg을 넘기면 등외 판정을 받아 25만~30만 원 수준으로 떨어져 두당 약 3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여기에 사료비 증가, 돈방 적체, 폐사 위험까지 겹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러나 ASF는 발생 시 해당 농장뿐 아니라 인근 농가까지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질 수 있는 재난형 질병인 만큼 방역 완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가운데 고령군의 대응은 차별화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남 창녕군 대합면에서 ASF가 발생하자, 고령군은 즉시 역학 관련 농가에 이동 제한을 명하고 소독약 2600kg과 생석회 1300포를 긴급 배부해 선제적 소독에 나섰다. 또 축협, 가축방역지원본부, 공수의,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고령군 가축방역대책본부는 ASF가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는 특성에 주목해 농가별 차단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역학 관련 차량의 GPS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이어 CCTV를 통해 차량과 인력의 실제 농장 진입 여부를 확인해 농가별 위험도를 세분화했다. 고위험 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재확인한 뒤 이동 제한을 유지했고, 반대로 방역 수준이 높고 질병 유입 가능성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히 이동을 허용하는 탄력적 운영을 시행했다. 위험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상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검체 혈액 채취 후 약 4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통상 8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다. 이를 통해 출하를 앞둔 농가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실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올해 ASF 첫 발생 이후 약 45일 동안 고령지역 양돈농가 30여 곳에서 총 1만2500두의 돼지가 정상 출하됐으며, 약 37억 원 규모의 농가 피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령군 내 ASF 발생이 없었던 만큼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지자체 재정 부담도 피할 수 있었다. 통상 돼지 1두당 매몰 비용이 약 12만 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농가당 평균 사육두수 2500두 기준 최소 30억 원 이상의 군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방역 성과를 넘어 환경오염 예방과 지방재정 안정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고령군 관계자는 “질병 확산 차단이 가장 중요하지만 방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농가의 재산과 생계를 지키는 데 있다”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군의 이번 사례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신속한 판단, 유관 기관과 농가 간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될 때 차단방역과 농가 피해 최소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26

한수원, 부산 국제원자력 산업전서 ‘차세대 원전 기술력’ 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에서 열린 국제 원자력 산업 무대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 국제원자력 산업전’에 참가해 원전 안전성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결합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수원은 ‘원자력 R&D 성과전시관’을 운영하며 △표준형 원전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국산화 전동기 △APR1400 원전 디지털트윈 운영 플랫폼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듈 등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원전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과 함께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의 미래형 운영 시스템을 강조했다. 또 방사선 보건 기술과 ‘해오름동맹’ 공동연구 성과도 함께 공개하며 원전 산업 전반의 기술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산업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 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19개국 156개 기업이 참가해 42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오라노·프라마톰 등 글로벌 원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차세대 원전 시장을 둘러싼 기술 경쟁과 협력 흐름을 공유했다. 최광식 한수원 기술혁신 처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전 안전성을 한층 높이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월성원전, ‘최악의 사고 가정’ 방사능 방재 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시하며 비상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최근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원전 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지진해일로 비상 디젤발전기 등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안전등급 전원이 모두 상실되는 이른바 ‘전원상실(Station Blackout)’ 상태에서 원자로 건물 격리 기능까지 상실된 복합 위기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훈련에는 비상요원 190여 명이 참여해 △이동형 발전차·펌프차 등 비상 설비 운영 △오염 환자 의료 구호 △주민 예상 피폭선량 평가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비상 대응 조직의 신속한 가동과 단계별 대응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원택 월성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경주시, ‘찾아가는 탄소중립 연극’ 첫선…어린이 체험형 교육 호응

경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며 탄소중립 인식 확산에 나섰다. 경주시 탄소중립 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시청 어린이집에서 제1회 ‘찾아가는 탄소중립 ON 연극’ 공연을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의 날을 포함한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기획됐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공연에는 원아와 교사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체험형 환경 연극 ‘공룡 구출 대작전’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환경오염과 탄소중립의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아이들이 연극에 참여하며 환경 문제를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범 센터장은 “어린 시기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6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 저출생 극복 새로운 도전 시작

예천군은 24일 오전 11시 예천읍 동본리 457-1 일원에서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배 부군수, 강영구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110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426㎡, 연면적 1573.75㎡ 규모로 건축되었다. 1층에는 행정사무실, 세미나실, 식당, 프로그램실을 배치해 산모 교육과 회복 프로그램 기능을 강화했고, 2층에는 산모실 12실(장애인실 포함)과 신생아실을 갖춰 전문적인 산후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천군은 2022년 사업에 착수해 부지 매입, 설계공모, 착공 등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4월 준공했다. 상반기 내 장비 구축을 마무리한 뒤 의료법인 서준의료재단 예천권병원이 운영을 맡아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공공 인프라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민간 시설 접근이 어려운 농촌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공공이 책임지는 산후 돌봄 체계 구축은 출산을 고민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안정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보건소, 육아지원 정책과 연계한 통합 돌봄 기능을 통해 산후 회복부터 초기 양육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내 출산·양육 환경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출산 이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돌봄의 질은 높여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보육·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예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

“1만5000원이면 축제 끝”… 문경찻사발축제 ‘패스권’으로 즐긴다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패스권’ 하나로 즐기는 실속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1만5000원만 내면 체험부터 관광, 할인 혜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보다 알차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스권을 선보인다. 패스권에는 문경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이 포함됐다. 문경에코월드와 문경철로자전거(진남역) 이용 할인권이 제공되며, 문경관광사격장에서는 스크린게임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먹거리 혜택도 눈에 띈다. 가은아자개장터 내 외식테마파크 식사 10% 할인권과 함께 문경사랑상품권 1000원권이 제공돼 축제장 안팎에서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의 핵심인 체험 프로그램이 패스권에 담겼다. 찻사발 빚기와 말차 다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문경 도자 문화의 깊이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무료로 제공되며, 요장투어 참가 시 도예가들이 제작한 찻잔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패스권 하나로 관광·체험·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정의 달 5월, 문경새재의 신록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패스권은 문경찻사발축제 홈페이지와 문경관광공사를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문경시 재정, ‘위기’ 대 ‘안정’ 논란

문경시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둘러싸고 ‘위기’ 대 ‘안정’ 논란이 지역사회에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한 오피니언이 지역신문에 재정 구조 자체에 대한 우려를 발표하자, 문경시는 25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문경시는 최근 제기된 재정위기 주장에 대해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특정 연도의 지출 시기 차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곧바로 재정파탄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2012년 이후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해 2022년 114억 원을 조기 상환했고, 현재는 ‘지방채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빚을 내 축제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지방교부세와 국비보조금 등을 기반으로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국가와 달리 법적으로 엄격한 관리 체계를 갖고 있어 지급불능이나 부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고 선을 그었다. 문경시는 앞으로 재정공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효율적인 재원 운용으로 민생과 지역 발전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역 일각에서는 재정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26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근거로 통합재정수지 1256억 원 적자, 재정수지비율 -12.18% 등 수치를 들어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재정자립도는 11% 수준에 머무는 반면 세입의 상당 부분을 교부세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는다. 지출 구조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행사·축제 예산과 민간 보조금이 증가하는 반면 사회복지 분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며, 대형 개발사업 추진이 재정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선심성 지출과 전시성 사업을 줄이고 민생 중심으로 재정 운용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현재 재정이 안정적인가’와 ‘지속 가능한 구조인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문경시는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반면, 비판 측은 구조적 적자와 지출 방향을 문제 삼고 있어 당분간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2026 춘계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성황리 폐막

예천군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열린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및 제14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동계 훈련을 통해 끌어올린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최고의 무대였으며, 2026 필리핀 오픈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6 한·중·일 주니어 육상대회 선발전을 겸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총 4000여 명의 선수단, 심판, 관계자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회 신기록 10개를 수확하며 양적·질적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남고부 원반던지기 손창현(금오고) 선수가 56.01m의 고등부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화제를 모았고, 여중부 100m에 출전한 왕서윤(서울체중) 선수는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11.94초의 시즌베스트 기록으로 우승하며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인해 숙박 및 요식업소 등 지역 상권이 크게 활기를 띠었다. 군 관계자는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들과 원활한 대회 운영에 애써주신 대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예천군은 한국 육상 발전과 세계적인 유망주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 민간위원장 간담회 개최

문경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경범)는 지난 24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제11기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4개 읍면동 민간위원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간담회가 열린 회의실에는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민간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자리에서는 지역마다 다른 복지 현장의 고민과 해법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대상자 발굴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일부 위원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위기가구는 행정망만으로는 파악이 어렵다”며 “이웃과 협의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문경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14개 읍면동 전역에 구성돼 있으며, 공공과 민간을 포함한 28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맞춤형 지원 연계 등 지역 밀착형 복지 실무를 맡고 있다. 김경범 민간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묵묵히 역할을 해주고 계신 위원장들 덕분에 촘촘한 복지망이 유지되고 있다”며 “협의체 간 소통을 강화해 더 많은 이웃을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사회복지과장은 “읍면동 협의체가 사실상 지역 복지의 최전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위원장들은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서로의 연락처를 다시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공유하는 모습에서 민관 협력의 연결망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6

예천소방서, 예천양수발전소와 손잡고 2900대 소화기 전달

예천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용문119안전센터에서 ‘산림인접지역 1가구 1소화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봄철 산불 및 화재 예방을 위한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예천양수발전소와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예천양수발전소(소장 박병조)가 예천군민의 안전을 위해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소화기 2900대를 기부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지역사회에 큰 의미를 더했다. 기부된 소화기는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산불 위험이 높은 용문면, 효자면, 은풍면 등 3개면 29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각 마을 이장단을 통해 집집마다 직접 배부되어, 초기 화재 대응력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박병조 예천양수발전소장은 “이번 보급행사로 산림 인접 지역 주민의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발전소 관계자, 면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이장단 및 주민 등 약 75명이 참석해 소화기 전달식과 함께 다과회를 진행하며 의미를 나눴다. 또한 봄철 화재 예방대책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이번 소화기 보급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양수발전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6

정은경 복지부 장관, 영주시 방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주시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지소 기능 개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방문에는 정 장관을 포함해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도내 시군 보건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영주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보건지소의 기능을 기존 진료 중심에서 예방 및 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능 개편을 추진해왔다. 기능 개편 추진으로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보고에서는 보건지소의 인력 운영 현황과 서비스 실적, 기능 개편 성과 등이 공유되고 참석자들은 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 서비스 접근성 향상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고령화와 의료 접근성 문제로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장관은 안정면 보건지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열린 의료혁신위원회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지역 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영주시는 이번 보건지소 기능 개편을 통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궁중 문화예술공연 펼쳐

지난 23일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광호)에서 좀체 보기 드문 궁중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궁, 바퀴를 달다’였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유산 향유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 네트워크 형성과 전통 궁중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궁, 바퀴를 달다’사업은 영남권 인구소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순회 일정의 첫 시작을 상주에서 알렸다. 프로그램은 2부로 구성해 운영했다. 1부는 채화장(궁중 꽃), 숙수(궁중 요리), 화원(궁중그림)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궁중연회를 준비하는 진연도감의 역할을 주민들이 생생하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2부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화려한 궁중정재와 무형문화유산 공연, 역동적인 사자춤 등이 펼쳐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부대 행사로 준비한 궁중병과 시식 체험 꾸러미와 포토존은 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상주 행사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역의 문화 소외지역을 순회하며 ‘궁, 바퀴를 달다’의 참여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멀리 있는 궁궐 문화를 복지관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면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고품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6

이장 첫 월급 받아 경로당 꽃단장 봉사

비록 많지 않은 보수지만 첫 월급을 받자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의미 있는 봉사를 한 이장이 있어 칭송받고 있다. 김성기 상주시 낙동면 낙동2리 이장은 최근 취임 후 받은 첫 월급으로 마을 경로당을 꽃으로 단장했다. 그는 첫 월급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던 중 낙동할머니경로당 외부 환경이 다소 삭막하다는 주민 의견을 접했다. 이에 꽃과 화분을 구입해 경로당 외부 펜스에 설치하고, 주변 공간에 꽃을 식재하는 등 정성껏 경관을 정비했다. 단장 후 경로당은 한층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이를 이용하는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경로당의 한 할머니는 “돈이 있다고 베푸는 것도 아니고, 없다고 안하는 것도 아니지만 첫 봉급으로 가장 먼저 주민들을 생각한 이장의 품성이 참으로 갸륵하다”고 칭찬했다. 김성기 이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조금이나마 기쁘고 편안한 마음을 느끼셨으면 하는 생각으로 꽃단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목희 낙동면장은 “취임 후 첫 월급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선뜻 봉사해 준 김성기 이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6

김천시, ‘관광교통 촉진지역’ 선정… 국비 등 8억 확보 ‘관광 혁신’ 가속도

최근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으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김천시가 대중교통의 한계를 넘는 ‘스마트 관광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택시 기반 호출형 서비스(DRT)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107개 인구감소(관심) 지역 중 단 4곳만 이름을 올린 이번 공모에서 김천시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간 축제 기간마다 인구수를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며 겪었던 교통 혼잡과 셔틀버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풍택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풍택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 관문에서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호출해 주요 명소로 이동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이와 함께 모바일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 관광 정보 확인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해 이른바 ‘끊김 없는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은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다. 봄(연화지 벚꽃길), 여름(부항댐 액티비티), 가을(직지사 단풍과 김밥축제),겨울(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이다. 김천시는 이처럼 산재한 사계절 관광 자원을 교통망으로 촘촘히 엮어, 스쳐 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김천이 ‘관광 불모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택시 한 번으로 김천의 구석구석을 편하게 여행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6

구미라면 축제요리사, 대만 미식 축제 참여로 K-라면 위상 홍보

구미라면 축제 인기 요리사들이 대만 타오위안시 미식 축제에서 참여해 K-라면을 위상을 널리 알렸다. 구미시는 국제 우호 도시 타오위안시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용강 쌀국수 축제’에 구미라면 축제 인기 요리사 3명을 파견했다. 방문단은 현장에서 구미라면 축제 참가 메뉴인 ‘구미한우파라면’을 응용한 ‘K-김치 소고기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K-푸드의 매력을 대만 현지에 선보였다. 구미시는 또 2026년 구미라면축제 개최 계획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도시 홍보에도 나섰다. 최근 양 도시 간 교류는 축제를 매개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타오위안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해 대만 전통 국수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양 도시 대표 미식 축제에 민간 참여를 끌어내며 교류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강 쌀국수 축제’는 중국 운남, 미얀마, 태국계 이민자와 군·경 커뮤니티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문화 미식 축제로, 쌀국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지역 대표 행사다. 지난해 약 15만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구미시와 타오위안시는 2016년 9월 7일 우호 결연 체결 이후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예정된 우호 결연 10주년을 앞두고, 양 도시 간 협력 방향과 기념행사 개최에 대한 실무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문화·관광을 비롯해 산업 협력, 청소년·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축제 참여는 구미의 미식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미라면축제를 비롯한 우수 축제와 스포츠 대회 등을 국제 규모로 발전시켜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6

구미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4월 27일부터 1차 신청·접수

구미시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신청·접수를 27일부터 시행한다. 1차는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접수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지원금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자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안내 및 홍보를 병행하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아울러 기간제근로자 50명을 배치해 시민들이 혼선 없이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안내와 대상자 발굴을 통해 신청 누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차 신청・접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다음 달 18일부터 7월3일까지는 1차 미신청자 및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2차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소득·계층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구미 사랑 상품권(카드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제한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이하 구미시 관내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미 사랑 상품권은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2차 지급분 8월 31일까지 구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된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접수가 가능하나, 1・2차 신청 기간 마지막 날인 다음 달 8일과 7월 3일은 18시에 접수를 마감한다. 오프라인은 근무 시간 기준으로 행정복지센터는 평일 18시,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은 평일 1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차 시행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용한다. 월요일(1, 6)을 시작으로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5, 0) 순으로 접수한다. 다만, 5월1일 노동절 공휴일에는 현장 접수가 불가하므로 이달 30일(목)에 출생연도 끝자리 4·9 및 5·0 대상자를 함께 접수한다. 또한 2차 시행 첫 주인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도 요일제를 운용한다. 성인 개인별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 및 금액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앱·카카오톡·토스 등 20개 모바일 앱 또는 국민 비서 홈페이지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상자 여부, 지원 금액, 신청 기간 및 방법, 사용기한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는 ‘정부 및 카드사 사칭 문자 결제사기(스미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금 안내 시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발송하지 않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시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6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12년 의정·시정 경험으로 김천 도약 완성할 것”

재선 도전에 나선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김천시장 선거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송언석 의원을 비롯해 지지자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이철우 지사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지금은 국민의힘이 하나로 뭉쳐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12년 의정 활동과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배낙호 후보야말로 김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원팀’ 정신을 부각했다. 배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일하는 시장’과 ‘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1년여간 시정을 이끌며 김천의 변화와 성장의 기틀을 닦았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김천의 도약을 완성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행정의 목적은 일방적인 지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김천의 미래 먹거리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10대 핵심 공약에는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농업 경쟁력 제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 청년 정착 지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 균형 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도 눈에 띈다. 혁신 도시권(아포·율곡) 교육 및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산업 성장권(농소·어모)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원도심권(평화·양금·대신)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 남부권(지례·부항·대덕) 관광 자원 개발 및 생활 SOC 확충 등 이다. 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택의 순간”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반드시 결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26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경북 영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榮州 黃俊良 宗家 所藏 古文書)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청백리로 칭송받는 금계(錦溪) 황준량(1512~1563)선생과 관련된 자료다. 황준량은 퇴계 이황선생의 대표적 문인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해 조선시대 목민관의 표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정된 고문서는 총 8점으로, △교지류 2점(백패·홍패)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1점 △이황 친필 제문 1점 △추증 교지 3점 △서원 정착과 관련된 녹봉정사 사적 1점 등이다. 이 문서들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제작 시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지정된 고문서 중 홍패는 1540년(중종 35)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지정으로 총 153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도내 대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지역 내 유교 문화 자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고문서 지정을 통해 선비도시 영주의 문화적 자긍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6

영덕군수 경선 후폭풍… “현금 살포” vs “허위 사실” 법적 대응

국민의힘 영덕군수 경선이 끝난 뒤에도 후보 간의 고소·고발과 ‘금권선거’ 폭로전이 이어지며 영덕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책 대결은 자취를 감췄고, 과거 전력 시비와 진실 공방만 남은 영덕 정치는 이미 깊은 내홍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갈등의 핵심은 지난 4월 초 진행된 ‘문화 탐방’ 행사다. 경선에서 낙천한 김광열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공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인 지난 24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며 강력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조주홍 후보의 부친이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 경비와 식대 등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며 이를 명백한 기부행위 위반으로 규정했다. 특히 “선량한 군민들을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범죄자로 전락시킨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조주홍 후보 측은 즉각 반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조 후보 측은 해당 행사가 ‘동천 문화재단’의 정기 행사일 뿐만 아니라, 이미 올해 초 영덕군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질의와 회신을 거친 ‘적법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조 후보 측 관계자는 “2022년부터 진행해온 연례 사업을 선거용으로 몰아가는 것은 군민의 선택을 무시하는 경선 불복 행위”라고 반박하며, 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형사 고발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 후보 측은 지난해 6월 조 후보가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측근을 통해 지역 전문인들에게 수십만 원의 현금이 전달됐다는 증언과 사실확인서를 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실체 없는 ‘카더라’식 폭로”라며 “기억조차 명확하지 않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김 후보 측이 조 후보의 5년 전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벌금 250만 원)을 문제 삼으며 “당선무효로 인한 혈세 낭비가 우려된다”고 공격하자, 조 후보 측은 이를 “상대 후보를 낙인찍기 위한 비겁한 정치 선동”으로 규정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4-25

與의원 51명, 김용 전 부원장 출마 지지 …지도부 고민도 깊어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6·3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가 50명 이상으로 파악되자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부담 우려 등으로 김 전 부원장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에 부정적 스탠스를 취하는 것과는 달리 김 전 부원장과 그를 지지하는 그룹들은 점점 세몰이를 강화하고 있다. ‘김용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 이름으로 당내에서 회람되고 있는 이 문서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51명의 의원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25명은 페이스북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지지 입장을 밝힌 인사들. 나머지 26명 이름은 김 전 부원장 지지자 그룹이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국회 ‘조작기소 국조특위‘를 이끄는 서영교 위원장과 박성준 간사, 특위 소속 김동아·김승원·박선원·이주희·전용기 의원이 지지 움직임 선두에 섰다. 박찬대·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 등 전직 원내대표나 최고위원들도 김 전 부원장 출마를 지지한다. 김 전 부원장은 6·3 지방선거에서 경기 안산갑 내지 하남갑에서 출마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 조승래 사무총장과 김영진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신중론을 피력한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거론한 이후 김 전 부원장 공천에 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이런 기류를 선거 쟁점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을 목표로 하는 여권 지도부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이 대목이다. 이렇게 되면 거대 여당 심판론이 먹혀들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5

김위상, 대구 공관위 결정 반발 사퇴 “절차적 정당성 훼손·성비위 검증 외면”

국민의힘 김위상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부위원장직을 비롯한 공관위에서의 모든 역할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13차 회의를 열어 대구 중구 기초단체장 추천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며 “의결 결과에 대해 특정 후보가, 공관위가 2명의 후보 중 투표를 통해 1명을 후보로 정한 것이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규정 제27조에 따른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 사항을 위반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안건은 당규 제27조 1항의 의결 규정을 적용한 사안이 아니며, 제8조 1·2·3항의 의결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제8조 제2항에 따른 재적위원 과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 찬성 요건으로 의결을 마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안건은 재적 9명 전원 출석으로 경선 여부 및 후보자 결정과 관련해 출석위원 과반을 모두 확보했으며, 모든 의결은 형식적·절차적으로 완전히 적법했다”며 “즉 해당 안건은 의결 정족수 충족, 투표 절차의 공정성 확보, 위원 전원 참여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사안으로 절차적 하자에 해당하는 사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는 오늘 5대 4로 경선 배제 결정을 했으나, 어제와 오늘 사이에 이를 뒤집어 성비위와 같은 중대한 결격 사유에 대해 눈을 감았다. 심지어 클린 공천 지원단 보고를 공관위에서 이미 마쳤음에도, 오늘 다시 배제 여부를 두고 재차 투표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 결정에서 후보가 배제됐다면 오늘은 그 이후 절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이러한 공천 재심의 형태는 성비위를 제보한 당사자를 고통 속에 몰아넣는 행위이자 공관위의 역할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확한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성비위자로 지목하는 것이 공정성에 맞지 않다는 이의제기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제보 자료가 모두 있다. 해당 자료를 클린 공천 지원단에서 전부 검토했고, 변호사들도 검토했으며 그 결과를 공관위에 모두 보고했다”며 “피해자에게 유선으로도 확인하고 자료를 분석했으며, 피해자가 정장수 후보 사무실에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다른 국회의원 여러 명이 연명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없고, 해당 지역 공관위원 한 분이 그런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며 “공관위의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되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휘둘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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