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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관광교통 촉진지역’ 선정… 국비 등 8억 확보 ‘관광 혁신’ 가속도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6-04-26 09:50 게재일 2026-04-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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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지역 107곳 중 4곳 선정… ‘소풍택시’ 도입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최근 ‘김밥축제’와 ‘연화지 벚꽃’으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김천시가 대중교통의 한계를 넘는 ‘스마트 관광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택시 기반 호출형 서비스(DRT)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107개 인구감소(관심) 지역 중 단 4곳만 이름을 올린 이번 공모에서 김천시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간 축제 기간마다 인구수를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며 겪었던 교통 혼잡과 셔틀버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풍택시’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풍택시’는 KTX 김천구미역과 김천역 등 주요 교통 관문에서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호출해 주요 명소로 이동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시는 이와 함께 모바일 하나로 예약부터 결제, 관광 정보 확인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해 이른바 ‘끊김 없는 관광’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은 ‘김천에서, 365일 김밥 소풍’이다. 봄(연화지 벚꽃길), 여름(부항댐 액티비티), 가을(직지사 단풍과 김밥축제),겨울(국립김천치유의숲) 등이다.

김천시는 이처럼 산재한 사계절 관광 자원을 교통망으로 촘촘히 엮어, 스쳐 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에서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김천이 ‘관광 불모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택시 한 번으로 김천의 구석구석을 편하게 여행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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