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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양수산 일자리’로 산불 피해 주민 피해 회복 지원

경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불타버린 해안가 정비와 올여름 바닷가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 공공근로형 일자리 120개를 추진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공근로형 일자리 추진은 동해안을 포함해 5개 시·군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빠르게 극복하고 지역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해안가 쓰레기 청소, 위험지역의 통제를 위한 연안 안전지킴이 사업, 수산 가공기업 일자리 지원 등 3가지 사업에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시·군 관련 부서는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안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역민 목소리를 수용해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경북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경북도는 불타버린 농어촌 지역을 회복시키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아쿠아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Kick-off 회의’를 4일 개최하기도 했다. 아쿠아팜은 내수면 양식어가에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고 물고기를 키우면서 동시에 식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융합해 샐러드용 채소와 물고기를 같이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의성군, 농산물 및 가공식품 전문 온라인마켓 ‘사이소’ 운영기관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아쿠아포닉스 등 민간기업 2개 사가 참여해 피해지역 주민 채용 등 매출 발생에 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모든 행정력과 사업비를 투입해 산불 피해로 인한 지역재건을 포함한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아쿠아팜 구축도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 설계비를 추경예산에 반영시키고 내년 상반기에는 준공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04

이재명정부 경북도 핵심정책들 추진 어떻게 되나

제21대 대통령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경북도가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152조원 규모의 10대 핵심 공약, 37대 프로젝트, 158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10대 지역공약에는 산불 피해복구와 혁신적 재창조를 비롯해 초광역 행정통합과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비롯한 지방분권 개헌, 지역의 민간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동해 에너지 관광 투자 활성화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항공 물류 스마트 허브 육성 등이 담겼다.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기념공원 건립,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포스트 APEC 사업도 포함됐다. 도로철도분야에서는 남북9축 남북10축 동서5축 동서3축 등 초광역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경북대구 순환철도 등 철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성장 엔진 재가동 7대 경북 광역공약’에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경북 지역 대형 과제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대구시가 추진하다 중단된 대구경북행정통합도 이 대통령의 10대 공약에 반영된 만큼 향후 추진동력이 살아날지에 대해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문제를 떠나 전남·광주 또는 부산울산경남 통합과 함께 논의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온다. 주요 지역 공약은 대구·경북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충 지원, APEC 성공 개최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육성, 이차전지·미래 차 및 녹색 철강·수소 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 등이다. 낙동강 수질개선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낙동강 살리기,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과 북극항로 기항지로의 도약을 위한 영일만항 확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기반 시설 확충이 본격화한 가운데 새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설 전망이어서 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조성 등 인프라 개선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열악한 경북의 교통망 개선을 위한 남북 9축(영천∼청송∼영양∼봉화∼강원 양구)·10축(영덕∼삼척) 고속도로와 신공항 순환 철도(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울진∼문경∼천안∼서산),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추진도 동력을 얻게 됐다. 경북도와 포항시·안동시 등이 요구해오고 있는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의 조속한 완공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바뀌었지만 경북도는 기존 핵심정책들을 신 정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협의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6-04

“숲길 걸으며 서먹했던 가족 간 거리 좁혀요”

“요즘 아이랑 말이 통하지 않아요.” “부모님 얼굴 제대로 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바쁜 일상 속,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다. 최근 장곡중학교와 북삼중학교가 함께 마련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다’ 가족힐링교실이 김천 치유의 숲에서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자연에서의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자작나무 숲 트레킹을 시작으로 숲속 오락실, 아로마 향기 체험, 오미자 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가질 수 없던 부모와 자녀 간의 진심 어린 대화가 숲 속에서 오갔다.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은 “단순한 외부 활동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를 찾고, 가족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시간 이었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생들 역시 자연과 친구, 가족과의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장곡중학교 박현동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협력해 가족힐링교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공동체의 따뜻한 연결과 가족 간 유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곡중학교와 북삼중학교는 칠곡군 내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정서·사회성 발달과 진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04

울릉도 자연과 함께하는 청소년 트레킹…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기대

울릉도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통해 건강증진, 자연탐방, 사회적 소통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트레킹은 나리분지 생명의 숲에서 진행됐고 건강한 신체 활동을 장려,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30여 명이 참여, 즐거운 시간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 및 ‘청소년어울림마당’ 경연 대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포함,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참여,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4.5km 이상의 코스로 진행됐고, 참여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나리분지 일원에서 트레킹을 시작, 울릉도의 특색을 느낄, 다양한 경로를 거쳐 마련,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울릉군 관계자들은, 참여자들에게 트레킹 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인증하기’와‘완주기록증 발급’ 등 완주자들을 위한 특별한 마무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런클럽과 연계, 트레킹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이 제공, 대회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응원을 보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를 키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대구 비원노인복지관,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라’개강식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 비원노인복지관(관장 권덕환)은 지난달 30일, 2025년 서구 노인복지기금사업 사회적 취약 독거노인의 정서안정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아모르파티, 운명을 사랑하라’개강식을 개최했다.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강식에서 비원노인복지관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 사이의 유대감을 증진 시키고, 긍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데 동기를 부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오는 6월 10일부터 10월까지 정서상담, 관계나눔, 만들기,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노년기에 빠지기 쉬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 강화 및 정서적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비원노인복지관 회원 이남희 어르신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하여 “내가 여든 해를 살아왔다. 요즘 들어 같이 웃던 얼굴들이 그리워 자꾸 마음이 허전하였는데, 여기서 마음을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모처럼 설레인다.”라고 말했다. 비원노인복지관 권덕환 관장은“외로움에 다소 빠지기 쉬울 수 있는 어르신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이곳에서 희망찬 인생을 기대하며 좋은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06-04

대구과학대, 평생교육 유관기관과 간담회 개최

대구과학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는 지난 2일 대구지식산업평생교육원 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성인학습자의 동반 성장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평생교육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대구과학대 청소년교육지도과와 대구지식산업평생교육원, 수성구청소년수련원, 함지지역아동센터 등 평생교육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해 청소년 성장지원 및 성인학습자의 사회 가치실현 등 평생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소년의 진로체험과 자기주도성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사회 평생학습 지원 및 공동 운영 모델 구축 △성인학습자와 청소년 간 세대융합형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 △유관기관 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정례 협의체 구성 등 지역 청소년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지식산업평생교육원 김혜숙 원장은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과 성인학습자를 위한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강사 파견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평생교육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지도과 박호문 학과장은 “이번 간담회로 대학과 평생교육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평생교육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과 성인학습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4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 무궁화직업전문학교와 협약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는 최근 무궁화직업전문학교, 무궁화뷰티직업전문학교, 무궁화미용직업전문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평생학습자 대상 교육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전문 기술 및 커리큘럼 공동 개발 △AI, 디지털 관련 특강 프로그램 공유 △지역사회 및 미용산업 발전 기여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실무형 인재 양성 강화 △국제피부미용자격증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궁화뷰티직업전문학교 여준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연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무 중심의 미용 전문 교육과 AI 융합 커리큘럼을 통해 미래 미용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국제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은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의와 교류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4

한은 포항, 5월 경북 동해안 기업경기 조사 결과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 심리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8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100.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 심리지수 실적치 하락에 영향을 준 구성 항목별 기여도를 보면, 제품 재고(+4.5포인트)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자금 사정(-1.4포인트), 생산 규모(-1.3포인트), 신규 수주(-1.1포인트), 업황(-1.1포인트)은 하락 요인으로 분석됐다. 기업심리를 구성하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채산성 등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업황, 자금 사정, 매출 등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 BSI 실적치는 84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치도 9포인트 올랐다. 반면, 업황 BSI, 자금 사정 BSI, 매출 BSI 실적치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4.0으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는 85.9로 3.3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심리지수 실적치 상승에는 자금 사정(+2.1포인트), 매출(+1.0포인트), 채산성(+0.6포인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업황(-0.2포인트)은 소폭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역시 자금 사정과 매출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자금 사정 BSI, 매출 BSI, 채산성 BSI는 모두 상승했지만, 업황 BSI 실적치는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에서도 ‘내수 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4

이재명 대통령 첫 인사...총리 김민석, 국정원장 이종석, 안보실장 위성락, 비서실장 강훈식, 대변인 강유정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인사가 가시화 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사를 발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 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고,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이다.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이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해하고,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인사를 발탁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김민석 의원은 풍부한 의정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위기 극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거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로 북한 문제를 연구하고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이 있어, 남북관계 개선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발탁의 이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경제와 예산에 전문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1970년대 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 된 강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로 일찌감치 주목받아 왔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을 설계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경호처장에 임명된 황인권 전 대장은 투철한 국가관과 포용력으로 군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 경선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강유정 의원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선 당시에도 무난하게 역할을 한 강 대변인은 정무감각이 있어 대통령실과 언론을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인선과 관련해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분야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 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 인사는 능력과 국민통합에 중심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 말했다. /박형남 기자

2025-06-04

“한복 입고 조선으로”⋯문화도시수성투어 ‘조선 타임슬립’ 성료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최근 진행한 전통문화 테마투어 ‘폭싹 놀았수다, 조선 타임슬립’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그림 속 한복과 소품을 착용하고, 고미술 작품이 소장된 대구간송미술관을 관람하는 이색적인 전통문화 체험으로 기획됐다. 수성못, 들안길,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수성구의 대표 문화공간을 배경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투어는 회차마다 참가 정원 30명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았으며,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 다례 및 한복 체험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김홍도와 신사임당 등 교과서 속 인물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간송미술관의 ‘화조미감’ 기획전과, 박석마당에서 전통 소품을 활용해 ‘인생샷’을 남기는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김경애씨는 “우리 지역을 새롭게 발견한 뜻깊은 여행이었다”며 “외국인 참가자와 교류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출신의 대구대학교 유학생 아히레 쉐타는 “한복이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미술관 정원에서 인스타그램 릴스(Reels)를 촬영했는데, 인도 친구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익숙한 장소도 그 속의 이야기를 알게 되면 특별해진다”며 “작지만 특별한 경험을 이어가는 문화 웰니스 투어를 통해 관광객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수성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6-04

3도 접경지역 주민들, 화합과 우정을 꽃피우다

경북, 강원, 충북 3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행사가 열렸다. 3도 접경지역 주민화합 행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들이 매년 함께하고 있다. 올해는 영주시 부석면 동구산 공원에서 제26회 3도 접경면 주민화합 행사가 개최 됐다. 4일 열린 3도 접경 지역주민 행사에는 영주시 부석면 주민 850명, 김삿갓면 300명, 영춘면 350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은 3도 접경면 주민화합행사는 매년 윤번제로 개최되며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부석면이 주최를 맡아 부석면 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민 자치 동아리 공연, 공굴리기·신발 던지기 등 체육행사, 면별 퀴즈 대회와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화합의 장이 마련 됐다. 임상호 부석면장과 송준호 부석면발전협의회장은 “1500여 명이라는 많은 주민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화합과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만남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3도 접경면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넘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3개 면 주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04

울릉도 저동항 다기능 미(美) 항 만들기…오징어 조업 부진 진행 속도 낼 필요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살린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시설을 갖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어항으로 개발 진행 중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어항으로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을 관광편의시설 및 레저 문화시설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고자 공사에 들어간다. 2014년 다기능어항 확대 개발 대상 항구 선정 이후 2015년 기본계획 및 기본 설계 용역 준공, 2018년 실시설계용역 및 주민설명회, 2019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20년 저동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공사에 착공했고 2022년 남방파제 물양장 조성공사 완료, 2023년 양육부도(길이 185m) 조성, 내항 준설 및 휴식부도 어구 창고 재설계를 완료했다. 2024년 보급부두 및 휴식부두 준공, 양육 부두 공정률 75%, 전체 사업 공정률 50%, 2025년 상반기 어구 창고 준공 및 수산물복합센터 재설계 완료 하반기 건축공사 착공 예정이다. 2014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648억 3200만 원(국비 408억2200만원 지방비 240억1000만원)을 들여 소형선 부두 528m, 수산물복합센터(위판장), 어구 보관창고, 주차장, 공중화장실, 친수공간 및 공원, 상징조형물 등이 건설된다. 또, 편익시설로 이벤트 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 부족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바다 메우기가 끝나지 않아 건축물이나 조형물 등 육상 설치 시설은 올해 안에 착공이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정부 예산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울릉군은 포항해수청의 이 같은 건설에 발맞춰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 감상 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 조명시설을 할 계획이다. 저동항은 지난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동해안어업전진기로 강원도, 경북은 물론 부산, 제주 어선들이 출어할 때 선단 구성을 위해 반드시 들여야 하는 어항이면서 어선들의 피항지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태풍 내습 시 위험과 중국어선들이 그물을 이용한 오징어 싹쓸이로 자원이 고갈되고, 조업 부진 등으로 대형어선들이 모두 육지 항으로 이동하면서 어선 세력이 줄어 소규모 어항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부두는 포항, 강릉, 독도 여객선 접안시설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같은 저동항의 특색을 살려 다기능(복합형)어항으로 개발하고자 지난 2014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광복 80주년 맞아 청소년 울릉도 독도방문 줄이어…나라사랑 국토사랑 배워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주권 의식을 높이고자 2일부터 4차례에 걸쳐 220명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독도를 찾는 청소년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 캠프는 남부, 동부, 북부, 서부 등 4개 권역별로 각 1회씩 진행되며 각 차수 55명씩 22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일정은 1차(남부권) 6월 2~5일, 2차(동부권) 6월 17~20일, 3차(북부권) 9월 2~5일, 4차(서부권) 9월 22~25일이다. 이에 앞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지난 1일 3박 4일간 관내 초·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칠곡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을 했다. 독도수호탐방단 체험학습은 독도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우리 국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교육활동이다. 탐방단은 독도 지킴이 동아리 회원과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으로 독도에 대한 홍보와 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교생으로 이뤄진 독도지킴이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에서 독도에 대한 역사적·지리적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간 ‘2025 울산 교원, 학생 울릉도·독도 탐방’을 했다. 이번 탐방은 교실을 벗어나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의미를 체험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2025년 교육공무직원 현장 체험 연수’를 했다.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울릉도와 독도 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연수 대상자는 경북 도내 지역별로 공사립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조리사와 교무실무사 등 조직 내에서 귀감이 되고 업무 추진에 이바지한 공이 큰 49명의 교육공무직원이 참여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도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세종시 관내 고등학생과 교원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독도․울릉도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의지를 몸소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참여하며 관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04

의성군, 2025 FAI 드론축구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완료

의성군은 지난달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가음 드론스포츠센터에서 ‘2025 FAI 드론축구 세계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팀 선발전(2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모형항공협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대회였다. 국가대표는 총 3차례의 선발전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종합 성적에 따라 1위 팀에서 3명, 2·3위 팀에서 각각 2명의 선수가 대표로 뽑히게 된다. 이번 2차 선발전에는 6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의성군 가음 드론스포츠센터 교육생들로 구성된 ‘RC-ON나르샤’팀이 F9A-A(400mm)클래스에서 2위를, F9A-B(200mm) 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의성군은 지난해 ‘의성군수배 전국 드론스포츠 대회’를 포함해 전국 규모의 드론 스포츠 대회를 5회 개최한 데 이어 올해도 방과 후 드론 교실, 무인멀티콥터 1종 자격증 과정, 전문교관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군은 오는 하반기에는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드론스포츠 대회’ 를 개최해 드론 산업을 활용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대회는 드론을 매개로 한 스포츠 경쟁의 장이자, 참여자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시간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의성군이 드론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과 기반 구축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