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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당 공관위, 재심의 열고 중구청장 류규하·정장수 경선 결정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를 류규하 현 중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경선하기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5차 회의를 열어 지난 13차 회의에서 발표된 대구 중구청장 단수후보자 추천(안)에 대해 두 차례 (제14차, 제15차) 재심의한 결과 경선후보자를 의결했다. 중구청장 경선 후보자는 류규하 현 대구 중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경선 후보자도 결정했다. 동구 제1선거구에 박상동 전 대구과학대학교 외래교수와 이원우 현 외식업중앙회 대구동구지부장, 장왕기 전 대구 동구 자율방범연합대장 등 3명이다. 경선은 29일부터 30일 이틀 간 국민의힘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인선 공관위원장은 “중구청장에 대해 재심의를 한 이유는, 단수추천의 경우에 재적 인원 3분의 2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 결정은 3분의 2가 못 미쳤기 때문에 오늘 다시 재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류규하 예비후보가) 컷오프 된 사유는 공천 배제 기준이 ‘물의를 일으킨 자’였는데 재심이 들어와서 검토해 본 결과 이 상황에서는 경선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청장 경선 후보는 △김대권 현 수성구청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경원 전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성명 가나다순) 등 3명이다. 기존 경선 후보였던 김대현 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단일화 입장을 밝히고 사퇴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강은희, ‘희소식 캠프’ 출범⋯ “대구 교육 미래 여는 출발점”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강은희 희소식 캠프’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대구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오늘은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대구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교육은 행정이 아니라 사명이고, 정치가 아니라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들의 빛나는 눈빛을 보며 느꼈던 책임감이 지금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강 예비후보는 대구지역 최초의 3선 교육감이 된다. 그는 지난 8년간의 성과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교육 철학으로 제시하며 공교육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대구 교육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IB 프로그램은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면 등교 결정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정서 안정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초기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국 정책 변화의 계기가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향후 4년을 위한 ‘대구 교육 2030’ 비전과 함께 6대 공약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도입 △AI 시대 대비 창의·융합 인재 양성 △미래형 교육 공간 혁신 △신뢰 기반 교육 공동체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이다. 그는 “AI 시대에는 정답을 암기하는 교육이 아니라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주도하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권은 공동체의 존중 속에서 확립된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의지를 강조했다. 강은희 예비후보는 “교육은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지난 8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 교육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5

주호영 이어 이진숙 불출마…국힘 대구시장 교통정리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26일 결정될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저울질해 온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25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며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22일 공관위는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컷오프를 발표했다”며 “비리나 권력남용 등 결격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 이유로 자의적 배제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35일 동안 부정의한 컷오프의 복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불공정한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주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소속 출마 동력을 상실해 결국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VS 민주당 김부겸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물밑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는 유영하(대구 달서갑)·추경호(대구 달성) 예비후보가 최종 경선 중이다.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결단’에 국민의힘 유영하·추경호 후보는 환영의 입장을 냈다. 유 후보는 “이 후보는 대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단은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당과 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무거운 결정”이라며 “이제 갈등과 경쟁의 시간을 뒤로 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도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 정권의 오만한 권력에 맞서온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개인의 길보다는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걷는 길을 선택해준 그 뜻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위원장의 결단으로 자유민주 진영의 단일대오가 완성됐다. 하나의 대구가 더 큰 우리가 됐다”며 “대구의 압도적 승리로, 보수의 당당한 재건으로 답하겠다”고 했다. 이제 관심사는 이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대신 대구지역 보궐선거 출마로 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 전 위원장은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추경호·유영하 후보 중 한명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 대구 달성 또는 달서갑 국회의원 자리가 비게 되고, 그 자리에 이 전 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가 아닌 수도권 지역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를 공개요청하며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25

‘보수의 심장’ 지키려 눈물의 결단⋯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였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고심했으나, ‘보수의 성지’인 대구가 야권에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선당후사’의 논리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이 전 위원장은 감정이 북받친 듯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월 출마 선언 이후 73일간의 여정을 회상하며 “어느 후보보다 열심히 시민들을 만났고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단행된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이 내세운 컷오프 기준 중 해당되는 것이 단 하나도 없음에도, 공관위는 ‘더 크게 쓰이는 게 필요하다’는 추상적인 설명만 내놓았다”며 “시민들의 선택을 자의적으로 잘라낸 부당하고 불공정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출마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그는 ‘자유민주주의 사수’를 꼽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법왜곡죄 등 체제 위협적 법안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대구마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끝장”이라며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드는 것을 막기 위해 눈물의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접촉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최근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동혁 대표를 만나 대구 문제를 상의했다”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이번 용퇴가 당내 결집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내일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을 이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향후 선거 지원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언급하며 “납작만두집 주방장님, 반월당에서 음료수를 건네준 시민들의 응원을 잊지 않겠다”며 “여러분이 대구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라는 말로 회견을 마쳤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국회의원 보선 보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내일(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강력히 반발했던 그는 독자적인 선거 운동을 이어가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왔으나, 결국 완주를 포기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피력했다. 그는 “컷오프가 된 이후 지난 35일 동안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부정의한 컷오프를 복원시켜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시는 이런 부당하고 불공정한 컷오프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따라 시장 도전 대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이 이 전 위원장 설득 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러차례 보궐선거에 관한 얘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정 결선에는 추경호 의원(달성)과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이 진출해 있는데, 이곳 중 한 곳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EBS 일요시네마] ‘루디 이야기’ 26일 오후 1시 30분

EBS 일요시네마는 26일 오후 1시 30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포츠 드라마 ‘루디 이야기’를 방영한다. 작은 체구와 부족한 조건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간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성장 영화다.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노터데임 대학교 미식축구 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온 루디 루에티거의 여정을 따라간다. 체격과 성적, 가정 형편까지 모든 조건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다시 고민하게 되고, 끝내 꿈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입학 자격을 갖춘 루디는 마침내 노터데임에 입성하지만, 풋볼 팀의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수차례 좌절에도 불구하고 루디는 연습생으로 남아 누구보다 성실하게 훈련을 이어간다. 그의 집념과 진심은 점차 동료 선수들과 코치진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영화는 이 짧은 순간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통해,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도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재능보다 노력’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데 있다. 타인의 평가나 사회적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증명해가는 루디의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경기 막판, 관중들이 한목소리로 ‘루디’를 외치는 장면은 스포츠 영화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주인공 루디 역은 숀 애스틴이 맡아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진정성을 살려냈다. 훗날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그는 이 작품에서 꾸밈없는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꿈을 향한 집념과 노력의 가치를 담아낸 이 영화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를 넘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25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포럼, 왜 열렸나]

포항시가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을 추진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가운데, 새 미술관의 정체성과 기능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이 열렸다. 건립 규모를 넘어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포항시립미술관이 마련한 이번 포럼은 최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미술관은 무엇이 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으며, 제2관의 콘텐츠와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이 담아야 할 기능과 프로그램,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장, 김선혁 레벨나인 대표, 최춘웅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으며,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끌었다. 각 발제는 미술관의 정체성, 관람객 경험, 공간과 기능 재배치라는 서로 다른 축에서 제2관의 방향을 짚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승완 관장은 부산현대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이 더 이상 전시 중심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미술관은 포용성·다양성·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설계 이전에 운영 프로그램과 정체성을 먼저 확립한 사례를 언급하며 “공간보다 운영 개념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혁 대표는 ‘정보의 집’으로서의 미술관 개념을 제시하며 관람객 경험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람은 단순 감상이 아니라 정보가 지식과 지혜로 확장되는 과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 인터랙티브 전시, 참여형 아카이브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술 자체보다 관람객 경험의 설계와 목표 설정이 핵심이라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최춘웅 교수는 제2관 건립을 기존 미술관의 한계를 보완하는 현실적 과제로 진단했다. 현재 시설은 전시·수장·운영 기능을 충분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추가 공간 확보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제2관은 단순 확장이 아니라 기존 미술관과의 기능 분담 속에서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제2관이 기존 미술관과 인접해 들어서는 만큼 ‘전환율’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환호공원과 스페이스워크 등 주변 관광자원을 찾는 방문객을 미술관으로 유입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운영 설계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미술관을 개별 시설이 아닌 지역 문화 기반과 연계하려는 방향과도 궤를 같이한다 종합토론에서는 “미술관의 성패는 건물이 아니라 콘텐츠와 운영 모델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관계를 맺고, 어떤 방식으로 도시와 연결될 것인지가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포럼은 제2관 건립 논의를 시설 확충 중심에서 운영 전략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실행 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은 2009년 개관 이후 10여 년이 지나며 드러난 전시·수장·운영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환호공원 일대 기존 미술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포항시는 2025년 말 착공해 총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5

[EBS 세계의 명화] ‘말할 수 없는 비밀’ 25일 (토) 밤 11시 05분

EBS 세계의 명화는 25일 밤 11시 5분 대만 청춘 판타지 로맨스의 대표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방송한다. 이 작품은 가수이자 배우인 주걸륜의 감독 데뷔작으로, 첫사랑의 설렘과 시간의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결합한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소년 상륜이 음악학교로 전학 오면서 시작된다. 그는 우연히 들려온 피아노 선율을 따라가다 구 음악실에서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를 만나고,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샤오위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며 숨긴 채 종종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륜의 감정은 깊어지지만, 어느 날을 기점으로 샤오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야 상륜은 그녀의 비밀이 ‘시간을 넘나드는 피아노 연주’에 있음을 알게 되고, 결국 과거로 향하기 위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첫사랑 서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타임리프’라는 장치를 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반전 자체보다 시간 구조를 섬세하게 쌓아올린 연출이 돋보인다. 햇살이 스며드는 연습실,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은 두 주인공의 모습 등은 순수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담아낸 장면으로 손꼽힌다. 감상 포인트로는 단연 피아노 연주 장면이 꼽힌다. 쇼팽 연습곡으로 펼쳐지는 연주 배틀은 음악적 긴장감과 청춘의 열정을 동시에 전달하며, 실제로 주걸륜이 대부분의 연주를 직접 소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연주 대결에 등장하는 쇼팽의 ‘흑건’(Black Key), ‘폭풍’(The Storm/Winter Wind로도 불림)은 국내에서도 패러디 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촬영은 주걸륜의 모교인 담강예술학교에서 진행돼, 푸른 잔디와 서양식 건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도 영화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국내에서는 개봉 전 온라인을 통해 먼저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고, 이후 정식 개봉에서도 꾸준한 관객을 모으며 중화권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25

이진숙,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대구시장 출마 여부 입장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에 반발해오며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를 다져오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힌다. 이 전 위원장은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2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현안 관련 입장 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을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대구지역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의 맞대결만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물밑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유영하 의원과 추경호 의원이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선언한 것도 이 전 위원장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컷오프 중지 가처분 항고심마저 기각된 주호영 의원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압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 의원은 불출마 이유로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도 최근 이 전 위원장과 접촉해 무소속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접고 보궐선거 출마로 입장을 선회할 것을 재차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5

미군, 이란전쟁에 최대 51조9000억원 퍼부어…하루 1조5000억원 꼴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하루 10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2월28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280억달러(41조5000억)에서 350억달러(51조9000억원)의 전쟁 비용을 지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비용보다도 1발당 400만달러(59억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미사일을 보충하는데 최장 6년이 걸릴 수 있어 러시아나 중국 등에 대한 억지력에 공백이 생기는 점. 미국의 유력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군이 전쟁 기간 사용한 미사일을 보충하는 데 6년이 걸릴 수 있어 미국의 대만 방어 능력에 우려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정밀 유도 무기 등 핵심 무기도 대거 소모함에 따라 러시아와 중국 등에 대한 유사시 대응 능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1000발 이상의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패트리엇, 스탠더드 미사일 요격체를 포함한 1500~2000발의 핵심 대공 방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비용으로 추산하면 하루 10억달러, 지금까지 최대 350억달러(51조9000억원)가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란전 발발 이후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해 비축했던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1100기와 패트리엇 미사일 1200여발 등을 소진해 무기 재고가 걱정을 자아낼 정도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 발발 전 대비 토마호크의 27%, 장거리 합동공대지스탠드오프미사일(JASSM)의 약 36%, SM-6의 3분의 1, SM-3의 거의 절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의 3분의 2 이상, 사드 요격 미사일의 80% 이상이 사용됐다고 추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5

이 대통령, 인도·베트남 5박6일 국빈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이재명 대통령 5박 6일간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두 나라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항만·원전·전력 인프라·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의 틀을 다지면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인도에 도착해 다음 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광물과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한 부처 간 협력체계도 마련됐다. 이후 베트남으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22일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23일에는 베트남 총리·국회의장과 각각 면담함으로써 서열 1∼3위를 모두 만났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신규원전 건설과 전력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희토류 매장량 세계 5∼6위의 베트남과 긴밀한 공조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작년 8월 새 정부 첫 국빈으로 럼 서기장을 초대한 데 이어, 럼 서기장이 재선 성공 후 첫 국빈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해 양국 정상의 특별한 신뢰 관계가 입증됐다고 평가한다. 이 대통령은 24일 정상 부부간 친교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한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국민의 힘 구미시장 후보간 내부갈등, 법적 싸움으로 확대

국민의 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임명배 예비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임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해 홍보비 지출과 사토 관련 의혹,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문제 등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구미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키고 국민의 힘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중상모략과 허위사실유포를 재생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임 예비후보에 대해 24일 선관위 고발과 경찰 고소에 이어 모든 법적 수단으로 대응하겠다”라며 “국민의힘 경북도당에도 윤리위원회 제소 등 강력한 대응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당 임명배 예비후보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의 단수 공천 자체를 “당헌·당규를 훼손한 결정”이라 문제 삼고 공천 전면 무효화를 요구했다. 한편 23일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후보로 장세용 전 구미시장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등 구미시장 선거가 전·현직 시장 간 대결로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국민의힘 구미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분열이 향후 선거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글·사진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24

안동병원, 24시간 필수의료 체계로 경북 북부 의료안전망 강화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분만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를 아우르는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경북 북부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거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북부 지역은 분만 인프라 감소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이 이어지는 등 의료 접근성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안동병원은 2022년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4시간 분만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해 왔다.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마취과와 필요 시 소아 진료 인력이 함께하는 협진 구조를 갖추고 상시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소아청소년과 역시 365일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야간과 휴일에도 전문의 중심 진료가 가능하도록 인력을 배치해 지역 내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재숙 안동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소아 환자는 시간과 관계없이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한 만큼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환자를 24시간 수용하며 경북 북부 응급의료의 핵심 축 역할을 맡고 있다. 권역외상과 심뇌혈관 질환 대응 체계를 통해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닥터헬기 운용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 환자 이송도 지원하고 있다.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과 함께 재활, 요양,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까지 연계해 지역 의료 거점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 인력 양성 기반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안동병원은 1991년 수련병원 지정 이후 연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인턴·레지던트 수련 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내 의료 인력 교육 환경을 유지해 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필수의료 기능은 국비 지원과 병원의 자체 자원이 함께 투입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안동병원은 자체 역량을 기반으로 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의료 공백 최소화를 이어가고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경북 북부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거점병원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4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김부겸 지지는 진영적 배신 아니라 대구를 살리는 길 ”

김형렬<사진> 전 대구 수성구청장이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공개지지 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구청장 출신인 제가 김부겸을 지지한다”며 “김부겸을 지지하는 것은 ‘진영적 배신’이 아니라 대구를 살리고 야당이 바로서고 여당의 교만을 막는 길”이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국민의 힘을 사랑했지만 국민의 힘은 저를 3번이나 버렸다"면서 "제 청춘을 바친 정당이었고 저도 대구가 보수의 보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지금의 대구 정치는 ‘보수의 가치’를 잃었다”며 “구청장으로 일하며 제가 본 대구의 정치는 ‘시민’이 아닌 ‘공천권자’를 향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내 주도권 싸움에 눈먼 중앙 정치는 대구를 그저 ‘표 계산기’로만 여겼고,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지방선거를 자기 세력 굳히기에 이용했다”며 “시민의 삶을 돌봐야 할 지방선거가 계파 갈등과 국회의원의 자의적 파행 공천으로 얼룩지는 것을 보며, 저는 행정가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 전 구청장은 “‘묻지마 투표’는 대구를 외면하게 만드는 독약”이라며 “대구시민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 때, 저들은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차피 대구는 우리 땅’이라는 오만이 대구 경제를 멈추게 했고, 오늘 청년들을 떠나게 했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검증된 행정의 무게가 다르다”며 “총리와 장관, 국회의원을 거친 그의 경험과 네트워크는 대구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할 가장 강력한 열쇠”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바로 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엔 매를 들어야 한다”며 “대구가 이번에도 침묵한다면 국민의 힘은 영원히 혁신할 수 없다. 그것이 제가 평생 몸담았던 보수 정당이 대오각성하고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시장은 이념을 집행하는 자리가 아니다. 예산을 가져오고 기업을 유치하는 자리”라며 “진정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길은 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대구가 다시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뛸 수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구를 살리고, 보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저의 모든 기득권과 편안함을 내려놓고 김부겸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24

봉화군수 선거 앞두고 ‘여론조사 조작 의혹’⋯30대 여성 검찰 고발

봉화군수 선거를 앞두고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30대 여성이 검찰에 고발됐다. 경북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여)를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지역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3명에게 총 3만 5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봉화군수 선거 여론조사에서 입후보예정자 B씨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인당 식사 금액은 약 1만 1600원 수준이었다. 또한 A씨는 2월 중 B씨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선거구민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제공한 주민 2명에게 각각 4만 원씩, 총 8만 원을 계좌이체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B씨는 A씨가 수집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해당 유권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여론조사 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15조는 누구든지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또는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257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관위는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종화·장은희기자

2026-04-24

강훈식 실장 “5월 원유 7462만 배럴 확보... 월 평균 도입량 87%”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원유 수급과 관련해 “5월에는 작년 월 평균 도입량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해 수급 차질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중동 전쟁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는 굳건하게 버티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실장은 또 “우리나라 원유의 중동산 의존도가 미주, 아프리카 등으로부터 물량이 추가 확보되면서 기존 69%에서 56%로 낮아졌고, 유조선이 지나는 항로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어제 발표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크게 넘어서 전년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를 나타냈다”며 “1.7% 성장은 2020년 3분기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물론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국제 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중동 전쟁의 충격이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정부가 고유가 피해 지급, 지원금 등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에 만전을 기하려는 이유”라며 “원유 대체 물량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고 밝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국힘 저격에 신난 홍준표, ‘장동혁 제외’ 이유 봤더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한 국민의힘 때리기에 굉장한 재미를 느끼는 듯이 보인다. 매일 국힘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홍 전 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나, 다른 중진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가릴 것 없이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추상같이 꾸짖는다. 특이한 건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역처럼 인식되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은 찾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자신의 심복으로,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정 전 부시장은 24일 현직인 류규하 중구청장을 제치고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정치는 져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업적으로 선거 치를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장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내부 분열 남 탓 선거’에 몰입하는 걸 보니 무풍지대인 경북도지사만 빼고 모두 지게 생겼다”고 했다. 지방선거에 나선 광역단체장 등 대부분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진 것을 두고 잇따라 장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를 공격한다고 국민이 당을 지지할 것 같냐“며, “선거 패배 후 난파선 선장이나 되려고 몸부림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두고는 ‘불난 집에 콩이나 주우러 다니는 식‘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식으로는 지선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최병호 울릉군의원 예비후보 “20년 관록의 뚝심, 서·북면을 울릉 관광의 메카로”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울릉군의원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 나 선거구(서·북면)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최병호 예비후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20여 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서·북면의 새로운 변화’와 ‘울릉의 더 큰 도약’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포1리 이장, 어촌계장 등 기초 풀뿌리 행정을 거쳐 울릉군의회 4, 5, 6, 9대 의원을 역임한 지역의 대표적인 ‘정치 베테랑’이다. 그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온 20여 년보다 더 뜨거운 ‘마지막 헌신’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울릉공항 개항을 앞둔 중대한 전환점에서 시행착오 없는 ‘검증된 전문가’가 필요함을 강조, 본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변치 않는 성실함’과 ‘꺾이지 않는 뚝심’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미래를 바꿀 4대 실행 방안과 10대 핵심 공약을 통해 정책 대결을 예고했다. 우선 그는 ‘사통팔달 울릉’을 위한 인프라 혁신을 첫 손에 꼽았다.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대규모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서·북면의 숙원인 태하~현포 간 해안선 터널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해안지역 월파 피해 방지 시설 보강을 통해 ‘재난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안전 철학도 담았다. 단순히 거쳐 가는 섬이 아닌 ‘머물고 싶은 명소’를 만들기 위한 체류형 관광 전략도 눈에 띈다. 비파산 관광 자원화와 서·북면 특화 낚시터 조성을 통해 즐길 거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파크골프장 유치 등 생활 체육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농어민의 지갑을 채우는 ‘실속형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친환경 농업 육성과 농수산물 물류 시스템 전면 개편으로 농어민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걸림돌인 규제를 현실화하기 위해 지구단위 계획 구역 변경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밀착형 복지를 강조했다.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로 물 걱정 없는 마을을 만들고, ‘행복택시’ 등 농촌형 교통 모델을 도입해 이동권을 보장한다. 여기에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 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복지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울릉군 주민지원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위원, 건축위원회 위원, 장애인 복지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지역 현안에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병호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해결 방안 제시는 결코 멈춰서서는 안 된다”라며 “다시 한번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주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뛰어들어 소신과 의리로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 예비후보의 풍부한 의정 경험과 지역 밀착형 공약이 서·북면 주민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가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4

대구 중구청장 공천 탈락 류규하⋯재심 신청 및 법적 대응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류규하 중구청장이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재심 신청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류 청장은 24일 공천 결과 발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의결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한 결정은 명백한 무효”라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대구시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중앙당에도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논란의 핵심은 단수 추천 의결 과정의 적법성 여부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관위)는 같은 날 회의를 열고 중구청장 후보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수 추천했다. 공관위는 지역 발전 기여도와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 청장 측은 의결 정족수 미달을 문제 삼고 있다. 류 청장은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공관위원에 따르면 재적 위원 9명 가운데 찬성표는 5명에 그쳤다”며 “현행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상 단수 추천은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즉 최소 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의결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류 청장이 재심을 공식 제기함에 따라 대구시당 공관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관련 안건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4

‘평양 무인기’ 의혹 尹 30년·김용현 25년 징역형 구형...“반국가·반국민적 범죄”

내란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투입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이정엽)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국군통수권자와 국방부 장관, 방첩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요건을 조성할 목적으로 한반도에 전시 상황을 만들려 한 반국가, 반국민적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들의 범행으로 실제 국가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위해가 발생하는 등 국가의 군사상 이익이 심히 저해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윤석열은 국군통수권자로서 범행을 주도한 점, 피고인 김용현은 12·3 비상계엄의 모의부터 실행까지 피고인 윤석열과 함께 범행을 주도한 점, 피고인들이 수사 및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 정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형량을 정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이 있는 사건인만큼 앞서 진행된 계엄 ‘본류‘ 사건에서 이뤄진 구형량도 함께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작전 수행을 지휘한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의 경우 일반이적 혐의가 아닌 직권남용, 군용물손괴교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먼저 결심 절차가 진행된 여 전 사령관에게 징역 20년을, 김 전 사령관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결심공판은 앞선 공판과 같이 그동안 군사상 안보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심리가 진행됐다. 다만 결심 절차가 마무리된 뒤 지정되는 선고공판은 헌법상 판결 선고는 공개하게 되어 있어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장동혁, “지방선거 마무리 후 당당하게 평가받겠다”… ‘사퇴론’ 일축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장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내 거취에 대해 말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고 사퇴론을 일축했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대구시장 공천이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에서 자신의 구상대로 밀어붙일 계획을 재확인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내 거취가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 사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장 대표는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해 선거 결과를 당원들에게 직접 묻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장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미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 귀국 일정을 급히 연기하면서 만난 인사를 처음에는 미 국무부 차관보라고 했는데, ‘차관의 30대 비서실장’으로 밝혀지면서 거짓말이 들통났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장 대표는 방미 때 회동한 인물에 대한 거짓 논란, 미비한 방미 성과, 공천후보자들에 대한 겁박 논란 등이 불거지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 전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대표로서 책임을 진정 다 하는 것인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친한계 등을 중심으로 장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거취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해 “사퇴할 수도 있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비친 것 같다”며 “장 대표가 본인의 자리를 고수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아니라는 충정 있는 분들의 조언도 있었을 것인데, 오늘 처음으로 사퇴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전향적인 입장의 변화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경북도 북부권 청소년 대상 AI·로봇 체험교육 시작

경북도가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 AI·로봇 청소년 오프라인 체험교육장을 마련하고 지난 21일부터 미래 기술 체험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AI와 로봇 기술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대전환(AX) 시대’에 대응해,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 청소년들에게 실습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 대상은 도내 북부권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조립식 교구가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정밀 로봇암 ‘UFACTORY LITE 6’ 10대와 고성능 전산 장비를 활용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8주 동안 총 16차시 수업을 통해 △로봇 제어 프로그래밍 △AI 비전 센서를 활용한 사물 인식 △진공 흡착 기능을 이용한 물류 분류 등 실무형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디지털 사고력을 키운다. 현장의 반응은 뜨겁다. 1기 교육생 모집에서 토요일 오전반은 정원 10명에 32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도는 이에 대응해 오프라인 거점 교육(상시 10개반, 총 100명) 외에도 800명 규모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교육은 오는 5월부터 실시간 Q&A가 가능한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디지털 시대에 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적 한계로 인해 꿈이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며 “예천 교육장을 시작으로 AI·로봇 교육을 확대해 경북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4

“진심 담은 120도 폴더인사”... 장재태 울릉군의원 예비후보 ‘눈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독도의 모도’ 울릉도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적인 인사법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후보가 있어서 화제다. 울릉군 기초의원 선거(가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장재태 예비후보는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길마다 허리를 120도 가깝게 숙이는 이른바 ‘폴더인사’를 선보여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하고 있다. 진심을 담은 낮은 자세의 인사가 유권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장 예비후보는 울릉 현안에 밝은 ‘지역 밀착형 일꾼’임을 자임하고 있다. 그는 울릉군청 공무직을 시작으로 울릉문화원 사무국장, 울릉군애향회 이사, 울릉청년단장 등을 역임, 지역 사회 전반에서 탄탄한 기초를 다져왔다. 현재도 울릉군예비군 기동대 소대장, 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재향군인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내건 핵심 가치는 ‘소통’과 ‘화합’이다. 군민 통합을 위해 지역 내 갈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층 유입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틀 마련, 안정적인 주거·육아·교육 환경 조성,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울릉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와 자립할 수 있는 지역 경제 기반 조성으로 울릉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장재태 예비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역을 향한 진심을 바탕으로 울릉을 위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 믿음직한 일꾼이 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4

이 대통령, ‘대장동 의혹 보도’ 한국신문상 수상, “상 반납하고 정정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때 자신을 대장동 사건의 정점으로 묘사한 내용으로 한국신문협회상을 수상한 언론 보도에 수상을 취소 반납하고 이제라도 정정보도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을 24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2023년 한국신문협회가 해당 보도에 한국신문상을 수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이제라도 수상을 취소·반납하고 사과 및 보도(를) 정정하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서 해당 언론사를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2023년 한국신문협회상 수상작 가운데 대장동 사건을 다룬 기사는 동아일보뿐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는 ‘대장동 이슈 보도에서 지속적으로 파괴력 있는 팩트를 발굴했다’고 수상 사유를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대장동 녹취록에 있지도 않은 ‘그 분’ 이재명을 창조해 보도함으로써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를 낙선시키고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로 인해 나라는 후퇴하고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지금도 그 후과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다시는 권력기관과 언론에 의한 대선 조작으로 역사를 바꾸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4

경북도 마을 정책 통합 관리 연구 착수

경북도가 24일 ‘마을 정책 통합 관리 및 재편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부처별·부서별로 분산 추진돼 온 마을 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관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이웃사촌마을, 지역활력타운, 마을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마을 정책은 유사·중복 사업과 정책 간 연계 부족으로 비효율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북도는 앞으로 4개월간 도내 마을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해 정책의 범위와 분류 기준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정주 여건, 일자리, 생활 서비스, 공동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경북형 통합관리체계’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 주요 과업은 △마을 관련 사업 표본조사 및 통합 기초자료(DB) 구축 △기능별 분류체계 정립 △부서 간 협업 및 거버넌스 마련 △기존 사업(K-U시티 등)의 확대·재편 모델 도출 등이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신규 선도 마을모델’을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대표 모델로는 읍·면 간 생활권을 연계하는 ‘생활권 연계형’, 이동형 복합 서비스와 주민 조직을 결합한 ‘생활 서비스 전달형’, 외국인 정착 및 생활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는 ‘정주 전환형’ 등이 검토된다. 경북도는 연구 결과를 특정 지역에 시범 적용한 뒤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국가 정책 모델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경북의 마을 정책이 개별 지원을 넘어 강력한 정책 패키지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적인 마을모델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새로운 마을 사업의 표준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4

울릉도·울산 사회연대경제 ‘상생의 뱃길’ 열린다

울릉도의 사회공헌 활동과 공익 참여형 방문을 결합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가동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공익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문객들이 울릉도를 찾음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연대형’ 상생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울릉크루즈는 24일 사회적기업 (주)우시산, 창업 일자리연구원, 울산사회적기업 협의회와 함께 ‘울릉도 공익동행 및 사회연대경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가능한 형태로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울산 지역 사회연대경제 조직 임직원들과 공익 활동 참여자들의 울릉도 방문을 끌어냄으로써 ‘공익·이동·지역 상생’이 맞물리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참여한 (주)우시산은 그동안 울릉도 해녀 가정 안전 손잡이 설치, 초등학교 생활안전 보완, 자원순환 기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등 현장 밀착형 공헌 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기업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창업 일자리연구원과 울산사회적기업 협의회가 합세하면서, 울산 지역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들이 울릉도와의 교류에 동참하게 된다. 울릉도 전천후 카페리 선을 운용하는 ㈜울릉크루즈는 이러한 공익적 흐름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사회공헌 참여자와 후원자에 대한 이용 혜택 연계, 공익동행 프로그램 공동 운영, 대외 홍보 및 확산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인적 자원을 울릉도로 유입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회공헌 활동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지역 경제 기여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크루즈라는 이동 인프라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을 위한 공익활동과 사람을 잇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더 많은 이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은석 창업 일자리연구원 이사장과 이진형 울산사회적기업 협의회 회장은 “울산의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울릉도와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고, 공익과 방문이 상생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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