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정장수 전 경제부시장, 대구 중구청장 단수공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한 국민의힘 때리기에 굉장한 재미를 느끼는 듯이 보인다.
매일 국힘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홍 전 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나, 다른 중진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 가릴 것 없이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추상같이 꾸짖는다.
특이한 건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역처럼 인식되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비판은 찾기 어렵다.
이 때문에 자신의 심복으로, 대구 중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배려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정 전 부시장은 24일 현직인 류규하 중구청장을 제치고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정치는 져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업적으로 선거 치를 생각은 안 하고, 오로지 장 대표를 물고 늘어지는 ‘내부 분열 남 탓 선거’에 몰입하는 걸 보니 무풍지대인 경북도지사만 빼고 모두 지게 생겼다”고 했다.
지방선거에 나선 광역단체장 등 대부분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진 것을 두고 잇따라 장 대표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를 공격한다고 국민이 당을 지지할 것 같냐“며, “선거 패배 후 난파선 선장이나 되려고 몸부림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두고는 ‘불난 집에 콩이나 주우러 다니는 식‘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식으로는 지선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