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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회, 인구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현장 견학 개최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달서구의회 인구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회(대표 임미연 의원)’는 지난 5일 울산시 중구 복산동 일대와 북구의 공공산후조리원, 반려동물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견학에서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용역기관 연구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 울산의 유휴 행정복지센터 활용 사례 등 행정시설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또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공공분야의 정주 여건 개선 요소와 가족·이웃 중심의 여가 공간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견학 결과는 향후 달서구 인구소멸 대응 및 행정서비스 재구조화 방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미연 대표 의원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행정서비스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현장 방문은 문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제 사례를 조사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라고 견학 취지를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 역량을 강화해 지역 현실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의회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회;는 지난 4월 구성됐으며, 임미연(대표의원), 정찬근, 이영빈, 최홍린, 고명욱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7

대구교통공사, ‘제9기 DTRO 시민기자단’ 모집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공사 SNS를 통해 도시철도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전할 ‘제9기 DTRO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블로그 기자단 7명, 영상 기자단 7명으로 총 14명이다. 공사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대구·경산 거주자, SNS 활용 우수자, 기자단·서포터즈 활동 경험자 등을 우대해 선발한다. 접수 방법은 공사 홈페이지(www.dtro.or.kr)에서 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오리엔테이션과 SNS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은 후 1년간 공사의 다양한 제도․정책 및 성과, 주변 명소 등을 취재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를 시민들에게 공유 및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인센티브로는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공사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우선 초청되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활동 우수 기자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제공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6일 공사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궁금한 사항은 홍보팀(053-640-21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공사의 다양한 정보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홍보할 시민기자단을 모집하니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7

대구 달서구,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 협력 방안 논의

대구 달서구는 최근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장 및 9개 구‧군 지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의 대구시 전역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은 급격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 친환경 식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달서구는 작년 9월 외식업 달서구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 배포, 쇼츠(Shorts) 영상 제작, SNS·달서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달서구의 대표 상징물인 ‘거대 원시인 이만옹’ 조형물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주민의 눈길을 끌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식업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반찬 적정량 제공 △반찬 가짓수 최소화 △종이컵 및 일회용 앞치마 사용 줄이기 등의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공유, 민관이 함께하는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했다. 달서구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및 9개 구‧군 지부와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식단 실천운동을 대구시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외식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과 저탄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7

TK출신 첫 민주당 대통령 이어 TK원내대표 선출되나

대구·경북(TK) 출신 첫 진보 출신 대통령이 배출된 데에 이어 민주당 TK출신 원내대표가 선출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경북 상주 출신의 4선 서영교 의원과 김병기 의원이 후보로 등록해 친명계 의원 간 2파전이 펼쳐지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4선인 서 의원은 이 대통령의 민주당 1기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골목골목 선대위 대구·경북(TK) 위원장을 맡았다. 서 의원은 TK지역에서 선거 운동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TK지역 30곳 이상을 방문해 이 대통령 선거 유세 및 경청 투어를 진행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TK지역에서의 득표율이 민주당 역대 최고(24.41%)를 기록했다. 지역 곳곳을 열심히 다닌 결과”라고 했다. 또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성공을 위한 입법, 정책, 예산 확보 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심부름꾼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6·3 대선에서의 역할 및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앞세우며 당내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1기 때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고,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 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권 초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이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인 첫 원내 사령탑 자리인 만큼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07

국힘,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TK출신 김상훈·송언석·임이자 등 거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의함에 따라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16일 선출을 당헌·당규에 따라 준비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절차대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고, 선관위는 9일 첫 회의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해 공고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대구·경북(TK) 등 중진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 4선의 김도읍·김상훈(대구 서)·박대출·이헌승 의원, 3선의 송언석(김천)·임이자(상주·문경)·김성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지만 107석의 소수 야당 원내대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 대법원 증원법 등의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의석만으로는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막을 수 없다. 당장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 정국에서도 국민의힘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힘든 상황이다. 또 국회 동의가 필요한 국무총리 등의 경우도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 거대 여당 견제와 함께 당내 새 지도부 구성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간 대립도 조율해야 한다. 107석 의석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단합이 무엇보다 필수다. 그러나 상황은 여의치 않다. 당장 새로운 비대위 체제로 연말까지 당 수습에 나서자는 친윤계 등과 7~8월 조기전당대회를 소집해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자는 친한계가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당내 갈등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07

포항시,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

포항시는 지난 5일 포항철길숲 한터마당에서 제30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포항시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972년 UN이 제정하고 1996년 우리나라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시는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실천 중심의 환경축제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시민과 환경단체, 기업,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날 친환경 업사이클 의상으로 구성된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회식,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환경선언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와 단체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환경선언문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실천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행사장에는 포항환경학교, 포항시탄소중립지원센터, 포항시산림조합 등 1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기후변화 사진전, 기후재난 생존가방 체험, 플라스틱 재활용 키링 만들기, 탄소중립 메타버스 체험 등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소·전기차 전시, 자원순환 교육, 생활폐기물 재활용 체험 등은 시민들이 친환경 기술과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권경옥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행정과 시민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가치가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기념식은 시민들이 기후 위기를 자각하고 환경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점”이라며 “녹색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탄소중립 정책 확대, 환경교육 강화, 시민 참여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포항환경학교 이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조성, 경북 환경교육한마당 개최, 환경교육도시 공모 신청 등 환경교육 기반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명품 추모공원 조성… 군위 ‘사유원’ 벤치마킹

포항시 주민협의체와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5일 추모공원 조성사업의 선진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대구 군위군의 정원형 문화예술공간 ‘사유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추모공원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 구성과 운영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 중심의 명품 장례문화공원’ 조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들은 사유원의 조경, 건축물, 전시 콘텐츠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포항시 추모공원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특히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이루는 사유원의 공간 설계와 운영 철학에 주목했다. 한 참가자는 “'사유원' 견학이 기존의 장례문화 공간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추모공원 모델을 구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재조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포항 시민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공원 선진지 견학은 지난해 10월 강원 원주의 ‘뮤지엄산’ 방문에 이은 두 번째로, 포항시는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공간 배치와 수요예측 등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및 관련 단체와 협력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영남이공대 웹툰과, 지역사회와 함께 ‘힐링 벽화 거리’ 조성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활동에 나섰다. 웹툰과 재학생 50여 명은 지난달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청춘골목 조성사업’에 동참했다. 이번 활동은 대구남부경찰서가 주관한 ‘노후주택 밀집지역 청춘골목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적고 야간 범죄 불안감이 높은 대명동 골목길의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남이공대 웹툰과 학생들은 낡은 담벼락과 경로당 벽면 등에 경찰 캐릭터가 시민과 함께 지역을 지키고 탐험하는 장면을 웹툰 형식으로 표현했다. 캐릭터 기획과 디자인, 밑그림 드로잉, 채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주도하며 자신들의 전공 능력을 봉사로 연결했다. 디지털 중심의 수업 환경에서 벗어나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역과 소통한 이번 활동은, 웹툰이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밝고 따뜻한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이로 인해 어둡고 침침하던 골목은 활기를 되찾았고, 특히 경로당 인근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까지 해소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웹툰과 권다영(20) 학생은 “웹툰과는 디지털 작업이 중심이라 실제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처음엔 생소했지만, 직접 거리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보람찼다”며 “전공을 살려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의 힘을 새삼 느꼈고,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박재윤 웹툰과 학과장은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해 나누는 과정에서 예술적 재능이 공동체와 연결되는 방식, 그리고 봉사 속에서 배우는 책임감과 소통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재능기부와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6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 사회수석에 문진영 임명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사회수석 등 주요 참모진 인선이 6일 공개됐다.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이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통령실 1차 인선 및 개편안을 발표했다. 신임 김용범 비서실장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을 역임했고,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인사다. 강훈식 실장은 김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집행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경제수석 명칭을 바꾼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임명됐다. 강 실장은 “하준경 수석은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해박한 학자이며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도 참여해 대통령의 경제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말했다. 수석급으로 신설된 첫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가 임명됐고, 사회수석에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강 실장은 “류 교수는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로 민생 회복과 경제활력을 위한 재정전략 수립 및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문 교수에 대해 “복지제도에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 복지구상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분야 전문성과 즉시 업무를 시작해 성과를 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I 3대 강국 도약’ 과제를 추진할 AI수석실도 별도로 설치할 전망이다. 또 강 실장은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며 “국가 위기관리센터를 기존의 국가안보실 2차장 소속에서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해 국가의 사명인 국민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시민사회수석실을 경청통합수석실로 확대하면서 청년 담당관을 설치하고,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설치하는 방안,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하는 내용 등도 개편안에 포함됐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법 제도 비서관 등도 신설할 전망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06

대구보건대,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5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문의용소방대원을 임명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강북소방서와 대구보건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노영삼 대구강북소방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대원 30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학생대표 김민서(소방안전관리학과 1년)·김서정(간호학과 4년) 학생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봉사와 나눔의 정신으로 따뜻한 안전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보건대 전문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안전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등으로 구성돼, 화재 예방부터 구조, 응급처치, 치료에 이르는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갖췄다. 이들은 총무부와 방호부로 나뉘어 향후 현장 대응, 안전 교육, 응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전문학과를 모두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의 전통을 이어가며, 대학의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4월 대구강북소방서와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6

현충일, 대구 수성구 인도 나야 대령 기념비 찾은 딸⋯“아버지를 헌신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25 참전용사 고(故) 우니 나야(M. K. Unni Nayar) 대령의 딸 파바시 모한(77) 씨가 13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현충일인 6일 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기념비에서 열린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고(故) 우니 나야 대령은 6.25전쟁 당시 국제연합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했다가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에서 벌어진 낙동강 전투에서 지뢰 폭발로 전사했다. 당시 순직한 나야 대령의 시신을 고국으로의 송환이 어려워 수성구 범어동의 한 산기슭에 안치됐다. 결혼한 지 3년 된 아내 비말라 나야 여사와 두살배기 딸 파바시 모한을 남겨둔 상태였다. 파바시 모한 씨는 지난 2012년 ‘남편 옆에 묻히고 싶다’는 어머니 비말라 나야 여사의 유언에 따라 나야 대령 기념비 곁에 안장한 영현 안장식 후 13년만에 수성구과 주한 인도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날 참배식에 참석하게 됐다. 파바시 모한 씨는 “초정장을 받았을때 축복이였다. 올해는 아버지의 순직 75주년으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성구는 나에게 아주 신성한 장소이다. 부모님이 함께 있는 이곳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억하겠다“며 “이 추모비가 저의 아버지를 넘어 전쟁에서 희생한 분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로 77세의 고령이기에 다음 방문을 기약할 순 없지만 매년 6월 6일에 많은 분들이 추모비를 찾아주어 큰 위안에 된다”고 덧붙였다. 파바시 모한 씨는 참배식 참석자들과 함께 공원 산책로에서 추모비까지 70m 구간에 마련된 안보사진 전시회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유족, 보훈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나야 대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와 책임으로 유족들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도 인도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바시 모한 씨는 수성못 투어와 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시타 등에 참여하고 7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06

대구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대구시는 현충일인 6일 앞산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또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족 및 일반 시민을 위해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하며,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보훈은 과거의 기억이 아닌, 미래를 위한 책임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들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06

포항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

포항시가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의 경제 불안과 정치 지형 변화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성과’,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재선충병 방제 지역 풍수해 대비 대책’ 등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포항시의 주요 정책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자체 개발해 올해 첫 선을 보인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행사의 규모와 내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강덕 시장은 풍수해 대응 체계의 전면 점검과 재선충병 방제 지역의 위험 요소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대통령 선거 이후 변화될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전략적 대응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포항의 주요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국비 확보와 정책 제안에 속도를 높여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7월 해수욕장 개장과 각종 축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아울러 모든 공직자가 시민을 중심에 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6-06

롯데百 상인점에서 펼쳐지는 ‘한우·전복 대축제’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오는 12일까지 지하1층 식품관에서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한우·전복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완도 특산물 전복과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명품 한우를 함께 선보이는 이색 기획전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식재료를 한자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는 ‘안성마춤한우’, ‘의성마늘소’ 등 한우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1등급 등심이 6900원, 채끝은 100그램당 9800원, 1++등급 불고기는 100그램당 3550원의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완도산 전복은 특대 사이즈(110그램 내외) 1마리 3500원, 대 사이즈(90그램 내외) 1마리 2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6일 오후 5시 지하1층 안성마춤 한우 매장에서는 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한우 갈비 해체 쇼’가 펼쳐진다. 정형 과정과 부위 설명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고객에게 한우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6일에는 한우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한우 금액 할인권을 증정하며, 7일부터 8일까지는 식품관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F&B 교환권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가스공사, 미래세대 눈높이로 에너지 복지 실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지역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2025년 주니어 저탄소 그린에너지 동행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그린에너지 교육과 계절나기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를 실천하고자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가스공사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약 6000만 원을 투입해 대구지역 사회복지시설 12곳의 아동·청소년 185명에게 친환경 그린 에너지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선풍기·이불세트·온수매트 등 냉난방 물품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수혜 대상을 200명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교육 횟수는 기존 7회에서 10회, 활동 기간도 3개월에서 5개월로 늘려 보다 충분한 체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아동·청소년이 ‘그린 에너지 체험 부스’에서 직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대구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아나바다 장터’도 운영함으로써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프로그램 참가자 200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ww.tw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꿈나무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대구 달서가족문화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운영

대구 달서구는 5일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2025년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시설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이 인문학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국 단위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 달서가족문화도서관은 ‘보이는 인문학, 들리는 인문학’을 주제로, 명화와 명곡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전 예술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시각과 청각을 통해 함께 탐색하는 방식으로, 주민의 문화 감수성과 사고력 함양을 도모한다. 강연 외에도 미술관과 오페라하우스 탐방이 포함, 주민들이 직접 예술 현장을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다음달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달서구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library.daegu.go.kr/dalseolib)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이번 프로그램이 구민들의 삶에 감동과 성찰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민주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이재명 대통령 당선 감사 및 지역공약 이행 약속 합동기자회견 개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5일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감사 및 지역공약 이행 약속을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대구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약 3만4000표(1.62%) 증가한 37만 9000표(23.22%)를, 경북은 약 2만 4000표(1.72%) 증가한 44만 2683표(25.52%)를 득표했다”며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변화된 표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시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국정농단과 내란기도 세력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며, 조속한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공약의 철저한 이행 의지도 함께 밝혔다. 대구시당은 △대구 AI로봇 수도 조성 △미래모빌리티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후적지 문화예술단지 조성 △취수원 다변화 △민주주의 다양성 센터 설립 등 대구 지역 핵심 공약을 확인했다. 경북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이차전지, 미래차, 녹색철강, 수소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도당은 “공약이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공약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예산확보 방안 마련, 행정절차 지원 등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국회·지자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시도민들의 변화된 선택은 지역 소멸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대구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06

‘인수위 성격’ 국정기획위원회 구성…위원장 이한주

이재명 대통령은 향후 5년간 국정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정책 참모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함에 따라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수위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르면 12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 개편, 국정 과제를 정리하는 인수위원회 개념의 조직”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할 국정 과제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한주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책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무상교육, 청년배당 등 이재명 복지정책을 구체화시켰고, 대선 선대위에서는 이 대통령 공약 전반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검증이 완료되는 대로 일부 차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차관 중심의 국정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장관을 지명하더라도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취임까지 1~2달의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기획재정부 등 차관을 불러 비상경제점검 TF를 주재하고, 차관들에게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며 “직접 (의견을) 알려달라”고 말한 것도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또 장관 및 주요 참모진 인사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총리에는 대구·경북(TK) 출신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선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유력하게 검도퇴고 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김 전 지사는 대선 경선에 출마, 이 대통령과 경쟁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안규백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일부 장관에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원장과 민주당 정동영·윤건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후보로는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KDB대우증권 출신인 홍성국 전 의원 등이,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이억원 전 기재부 1차관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정무수석에는 우상호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06

李 대통령 “모두 위한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제복 입은 민주시민들이 국민을 지킬 동안 대한민국이 군 장병과 경찰, 소방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지켜온 나라가 더 빛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라며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나라로 보답하자”며 “언제나 국난 앞에서 ‘나’보다 ‘우리’가 먼저였던 대한국민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바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06

中희토류 수출 규제, 국내 철강·車산업 타격 우려

미·중 무역전쟁의 과정에서 촉발된 중국 당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스즈키는 소형차 ‘스위프트’의 생산을 지난 5월 26일부터 중단했고, 미국 포드는 SUV ‘익스플로러’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희토류는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차(HV)의 모터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일 스즈키는 “부품 부족으로 인해 생산 중단 기간을 12일까지 연장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간이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로 희토류가 다수의 부품에 사용되며, 생산 효율성 문제로 전 모델의 생산을 일시 정지시켰다. 부품 공급업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신청에 따른 허가 지연이 주된 원인이다. 미국과 유럽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포드는 일리노이 시카고 공장에서 SUV 생산을 멈췄고, 유럽 자동차부품공업회(CLEPA)는 “중국 수출 규제로 유럽 내 부품 제조업체 다수가 조업 중단 위기에 처했다”라고 밝혔다. 4월 이후 중국 당국에 제출된 희토류의 수출 허가 신청 가운데 약 25%만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4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7종의 희토류 수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사용하는 자석·모터 등 주요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연대를 통한 대응책으로 희토류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에서 미일간 연대를 모색하는 대중국 협력 패키지를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희토류 가공과 재활용 기술에 강점이 있는 일본이 미국과 기술협력으로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재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EU는 ‘중요원재료법(CRMA)’에 근거해 EV용 희토류 확보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13건을 발표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요 광물 확보를 위한 긴급조치를 추진 중이다. 일본은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서 대미국 협력으로 무역 불균형 문제 해소와 중국 견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희토류의 채굴·제련·가공 전 과정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어 단기간 내 대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문제는 미국, 일본, 유럽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국내에서도 희토류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생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당연히 포항의 철강, 대구·경주의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이에 따른 추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중국 상무부 허융첸(何咏前)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희토류 등의 민·군양용(듀얼유즈) 품목의 수출규제는 국제관행이다”라며, “중국정부는 법률.법규에 의거 민·군양용 품목의 수출허가신청을 심사해, 규정에 합치하는 신청에는 허가할 방침이며, 적법한 무역의 촉진과 원활화를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지역 경제의 한 전문가는 “대구 경북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은 관세 영향에 더해 국내 전기자동차 생산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 그에 따른 수주 감소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 철강업체들은 관세 타격 외에도 이에 따른 자동차용 철강 수요 감소라는 이차적인 피해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덧붙여 “이재명 정부는 국내의 고용과 생산 파급효과가 큰 철강, 자동차 등 산업의 공급망 전체를 시야에 둔 종합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