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나 가정 형편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는 선배들이 있다. 한동대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의료보건 네트워크 사단법인 ‘청년한동’의 이야기다.
(사)청년한동은 지난 2026년 정기총회 및 ‘청년한동의 밤’ 행사에서 제3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혜 학생들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2023년 시작된 이 장학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1명의 후배가 누적 32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청년한동 장학금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선발 기준에 있다. 학점이나 가계 소득 같은 정량적 지표 대신, ‘청년 정신’과 ‘한동 정신’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변화를 일궈내는 후배들의 ‘치열한 오늘’을 응원하겠다는 선배들의 의지가 담겼다.
2·3기 연속 장학생으로 선발된 오세은(법학부 4학년) 학생은 “선배들이 제 꿈과 미래를 향해 보내주신 격려가 무엇보다 큰 희망이 됐다”며 “덕분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규성 대표이사는 “대학 시절 품었던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소망을 졸업 후 각자의 의료 현장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의 성장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후배들을 섬기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