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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료지원의 손길

청송군은 지난달 25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의료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청송대피소(청송국민체육센터)와 진보대피소(진보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해 임시주거시설 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활·의료·방역·심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민 대부분이 65세 이상 고령자로서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약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여 건의 약 처방과 수액치료가 이루어졌다. 일반비상약인 종합감기약, 소화제, 파스 외에도 인공점안액, 신경안정제, 변비약, 소독약 등 다양한 품목의 의약품을 공급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또한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청송대피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전남의사회 의료진 (의사 2~4명, 간호사 2명)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진보대피소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경북한의사회의 한의사들이 2~4명씩 한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안동의료원의 찾아가는 행복병원팀 의료진들도 의료봉사를 시작해 이재민들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간에는 간호사 2명과 행정인력 1명이, 야간에는 간호사 1명이 대피소에 상주하며 의료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신체적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재민 대피소에 재난심리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경북정신건강복지센터, 전남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재난심리지원단, 대구적십자 재난심리사회복지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정신전문상담요원을 파견해 현재 300여 명의 심리적 응급치료를 지원했다. 청송군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임시주거시설 35개소 및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하루 1회 이상 살균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전화·방문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적 지원과 심리적 지원을 포함한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4

청송군 자매도시, 구호물품 및 성금 전달 줄이어

청송군 자매결연 지자체(대구시 달서구, 서울 동대문구, 포항시, 대구시 동구)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달 28일 자매결연 도시인 청송군에 구호물품(이불 200채)을 긴급 전달하고 지난 2일 이태훈 구청장을 포함한 총 5명의 방문단이 청송군을 직접 방문해 성금 1667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도 지난달 28일 김기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7명의 방문단이 청송군을 직접 방문해 생수와 컵라면 등(300만 원 상당) 구호물품을 전했다. 대구 동구(구청장 윤석준)는 청송군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성금 119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윤석준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청 직원 일동,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및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시아 산단 협의회 등이 함께 했다.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달 29일 생수(660박스), 마스크 1천 개, 칫솔세트 500개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자매도시들은 청송군과 자매결연한 이래로 지역행사 및 특산품 홍보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인해 수많은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자매결연도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도움이 군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의 바쁜 일정에도 우리 청송군에 힘을 보태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4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

“지역 특성상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이 세계로의 확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있는 요리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스스로를 작은 한류의 주역으로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1895년에 설립된 요리전문학교인 L’INSTITU LE CORDON BLUE PARIS를 졸업한 정주희씨의 말이다. 정주희씨는 파리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회장직을 맡고 있다. AMA는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민간단체로 파리시에 소속되어 있다. AMA는 2017년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한식 무료 밥봉사를 주최하는 협회로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달에 한번씩 한식을 준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경북 영주시 소재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정 회장이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해 왔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정 회장은 “한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문화이며 요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이며“한식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가 세계에서 어떻게 주목받고 있는지를 소개해 자긍심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특강의 주요 목적”이라 강조했다. 이번 학생들과의 만남은 ‘나는 요리사만 될 수 있을까’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요리를 통해 문화, 교육, 봉사, 미디어,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요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도구이자 문화의 정수를 전할 수 있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정주희 회장은 ”한식을 세계 무대에서 알리며 쌓아온 경험들이 이제 막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구체적인 방향성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졸업한 르 꼬르동블루는 세계적인 명문 요리학교로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숙명여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같은해 파리올림픽 한식 캠페인 요리부문 전문위원으로 위촉, 활동을 펼쳤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와 영국에서 꼬르동 블루와 AMA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산 김치 응용 요리대회 심사위원, 2022년 한국문화를 다각도로 홍보하기 위한 한국-프랑스 문화교류공간(OORI)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파리 15구 시청과 협력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안 엑스포 프랑스 행사 조직 및 행사를 총괄했다. 코리안 엑스포는 현재까지 운영중이며 파리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에서 약 2만여명이 찾는 파리의 가을 대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OORI대표 Associaton Mes Amis(AMA)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4

국립경국대 생명과학전공 대학원생 SCIE 저널 제1저자로 논문 게재

박상훈 학생 국립경국대학교 바이오생명공학부 생명과학전공 동물생리학실험실 소속 박상훈 학생이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Genes Diseases)에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박 학생의 논문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발견된 RNF186 유전자의 질병 관련 생식세포 돌연변이(A64T)의 규명)’라는 제목으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질병 감수성과 관련된 유전 변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질병유전체학적 분석을 통해 수행했다. 특히, RNF186 유전자의 A64T 변이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 집단에서만 나타나는 희귀 돌연변이임을 최초로 보고했다. 이 변이는 장 점막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RNF186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아시아 인구에서의 궤양성 대장염 유전적 감수성 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신저자인 김용찬 교수는 “작은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이 창의성으로 발현돼 국제적으로 그 우수함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상훈 학생은 “연구하는 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아 성취감을 느끼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신 김용찬 교수님과 원세영 박사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거주 경로당 지원에 총력

안동시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임시로 기거하고 있는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함에 따라 수많은 주택과 농경지가 잿더미가 됐고,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피해 주민들은 산불을 피해 대피소에서 생활했으나 산불 진화 후 영농 활동을 위해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지낼 공간이 없어 결국 인근 경로당에 몸을 의탁해야 했다. 집을 잃은 주민들이 경로당에 거주하고 있는 곳은 현재 7개 면 43개소 경로당이며, 454명의 주민이 생활 중이다. 정전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 정상화되면 마을로 돌아오는 주민이 많아져 임시거처 경로당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동시는 산불피해 주민이 기거하는 43개의 경로당에 이불, 베개, 생필품 등 생활필수품을 직접 배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선제적으로 세탁기를 각 경로당에 설치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시거처 경로당에 대피하고 있는 한 주민은 “한평생을 지냈던 곳이 하루아침에 불에 탔다. 갈 데가 없어 경로당에라도 와있는데, 구호물품을 챙겨주고 세탁기도 보내줘서 옷이라도 깨끗하게 입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갈 곳을 잃은 모든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복구와 재건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시는 곳에서 편안히 있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원안가결

안동시의회 예결위가 지난 3일 안동시가 제출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심사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안동시가 제출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지난 3일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총 1조7487억 원으로 기정액 대비 1430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번에 편성된 사업은 모두 지난달 24일 안동으로 급속히 확산된 의성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민들에게 생계비 지원은 물론 신속한 복구에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도비 보조금 478억 원, 순세계잉여금 500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60억 원을 주요 재원으로 했다. 편성내역은 △산불피해 이재민 일시대피자 응급구호 물품지원 5억 원 △산불재난지원금 43억 원 △폐기물처리 재해복구 50억 원 △산불피해목 긴급벌채 5억 원 △재난피해 이재민 임시주거 시설 설치 323억 원 △재난피해 주택 철거 61억5000만 원 △산불피해 생활안정지원금 330억 원 △산불피해 벼 육묘장 응급 복구 지원 1억 원 △산불피해 장기/단기 농기계 구입지원 55억 원 △폐사축 랜더링 및 매몰장비 임차료 1억7000만 원 등이다. 안동시의회 예결위는 대형산불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심사의 방향과 기조를 잡고, 당장 필요한 것들과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분해 시급한 예산은 즉시 승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향후 집행부에 추가·보완 요청키로 했다. 그 결과 2025년 본예산에 편성된 재해재난목적예비비 73억 원은 이번 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에 턱없이 부족함을 공감하고 내부유보금 217억 원을 예비비로 과목경정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규사업 모두 긴급한 재난 극복을 위해 절실한 만큼 재해재난 목적예비비를 비롯한 모든 사업 예산이 목적에 맞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사후 평가에 무게를 두고 예산안을 심사하여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호석 위원장은 “전례 없는 대형 산불로 시름에 젖은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번 추가경정 예산 확보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고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의회는 긴급히 편성된 이번 추경 예산에 한정되지 않고 피해 상황이 보다 정확히 조사되면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정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4

제22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경남 밀양 김경수 작가 ‘대정호찻사발’ 대상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 프로그램 ‘제22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김경수(경남 밀양시)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돼 상금 1천만원을 수상한다. 이 공모전은 찻사발 고장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와 도예 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78명의 작가가 162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황동구 정통도자기 찻사발부분 세계명인과 이정환 경상북도 최고장인,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유산 사기장까지 등 4명이 맡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경수 작가의 ‘대정호찻사발’은 전체적인 형과 선이 잘 살아있고 굽부터 허리선까지 힘을 느낄 수 있어 생동감을 갖추었고, 동시에 부드러운 질감에 온화함을 나타낸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금상에는 이종민(부산시) 작가, 은상에는 오정택(경북 문경시) 작가, 동상에는 박보성(경북 성주군)·홍진석(경북 문경시) 작가, 장려상에는 박강우(경남 양산시)·박연태(경북 문경시)·박지환(경북 문경시)·천경희(경북 문경시)·송윤미(대구시) 작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 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본상 수상작은 5월 3일부터 5월 11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4

문경의 봄은 문경대학교 캠퍼스에서 온다

문경의 봄은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캠퍼스에서 온다. 세상 사람들이 아웅다웅 하는 중에도, 어김이 없다. 3일 현재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오정산 중턱에 자리한 문경대학교 캠퍼스에는 산수유, 목련, 진달래 등 봄꽃들이 어여쁜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향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 문경대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 도로변에 노랗고 하얀 산수유꽃이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바위공원을 지나 1강의동 앞 화단에는 목련꽃과 진달래가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분수대는 따뜻한 햇살에 힘차게 물을 뿜어내며, 캠퍼스는 활기찬 봄의 생동감으로 가득 차고 있다. 캠퍼스를 거닐며 봄꽃과 바위동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봄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에 가족 단위로 캠퍼스를 방문하여 휴식을 갖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대학을 방문해 봄의 기운을 느끼며 힐링을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캠퍼스 내 꽃들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문경대학교는 지역주민을 위해 1년 내내 캠퍼스 개방과 스쿨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4

영주시, 영주로상권 자율상권구역 최종 승인

영주시 영주1동 영주로 상권이 경상북도 지역상권위원회 심의에서 자율상권 구역으로 최종 승인됐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상권 현황과 지정 요건 충족 여부 검토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권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2월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경상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신청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또,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 상권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요건은 상업구역이 전체 면적의 50% 이상 차지할 것, 빈 점포를 제외한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일 것, 사업체 수, 매출액, 인구수 중 두 가지 이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지역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각각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상생협약 체결이 필수 요건이다. 금원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 회복과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특색 있는 먹거리 등 영주만의 자산을 살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며“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영주시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정규조직 전환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첨단 베어링 산업의 RD 허브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한시조직 운영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산하 39개 한시조직 중,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해 3월 정규조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기술개발 실적, 장비 활용률, 기업지원 성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센터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규조직 전환을 통해 센터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기술개발 및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RD 거점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경상북도·영주시와 공동 RD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민·관·연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영주시와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장비 지원, 기술이전,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KTX-이음’ 4년간 지역민 177만명 이용

KTX-이음 열차가 영주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개통 4년째를 맞은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한 안동·영주·의성 지역민의 수가 177만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2024년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완전개통에 따라 안동∼청량리간 219.4㎞를 운행하던 KTX-이음은 서울∼부전간 442.9㎞까지 연장운행하면서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중앙선 KTX-이음은 2021년 1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해 안동·영주·풍기역에 정차하며 주중 16회, 주말 18회 운행했다. 2023년 12월 29일부터는 상행 4회, 하행 4회 1일 8회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완전 개통에 따라 KTX-이음은 부전역까지 상행 3회, 하행 3회, 6회 연장 운행을 했다. 정차역은 3개역에서 의성역이 추가돼 4개역이 됐다. 운행 첫 해인 2021년에는 하루 약 860명이 이용했지만 2022년 1178명, 2023년 1346명, 2024년 1475명으로 이용객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9월 18일 추석연휴에 3417명이 이용해 1일 가장 많은 인원의 이용 기록을 세웠다. 영주역을 이용한 KTX-이음 승하차 이용객은 2021년 1일 304명에서 지난해는 532명으로 증가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5일 개통한 KTX-이음의 연간 이용객을 보면 개통 당해 연도는 3만12040명, 지난해에는 53만97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개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 KTX는 올해로 개통 21주년을 맞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안동시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실시...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

안동시가 오는 7일부터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파상풍(Tdap)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파상풍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이다. 주로 녹슨 못이나 흙이 묻은 물체에 찔리거나 깊은 상처를 입었을 때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심각한 질병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안동시가 지원하는 예방접종 Tdap(Tetanus, Diphtheria, Pertussis)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에 대한 보호를 함께 제공하는 혼합백신이다. 접종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의 시민이며,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보건지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보건지소 14개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 37개소 목록은 안동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호교 감염병 대응과장은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시행으로 산불피해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3

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에 임시조립주택 공급에 총력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히 설치해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의성에서 안동으로 비화한 산불은 일직면을 비롯한 7개 읍·면으로 번져 다수의 가옥이 소실됐다. 3일 현재 집계된 안동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주택 1304동이 불에 탔으며 비닐하우스와 저장고 등 3240동이 피해를 입었다. 아직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집을 잃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신속하게 임시조립주택을 공급을 위해 일직면 권정생동화나라에 모듈러주택을 건설 중에 있다. 지난 2일에도 일직면 명진리에 부지를 확정하고 공동주거형 임시조립주택 18개 동을 설치하기 위한 측량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도 추가 부지를 지속해서 확보해, 피해지역 곳곳에 임시조립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교순 건축과장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임시조립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조성부지 측량과 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가 완료되면 곧바로 바닥정지 작업 및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너무나 많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신속한 복구로 주민들이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03

영풍 석포제련소, 식목일 앞두고 ‘꽃길 조성’ 환경 조성

영풍 석포제련소가 지역 사회와 함께 ‘녹색 마을’ 조성에 나섰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2일 봉화군 석포면의 제련소 주변 마을 일대에서 ‘관내 꽃길 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식목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석포면사무소와 함께 진행해 산림보호와 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석포제련소 임직원 40여 명과 석포면사무소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석포면 진입로부터 성황골 다리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에 산철쭉과 장미, 꽃잔디 등 4800주의 수목을 심었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올 여름부터는 석포면으로 들어오는 진입로부터 마을곳곳에 여러가지 꽃들이 만개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석포마을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3월부터 제련소와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왔으며, 4월부터는 매주 수요일에 꽃길 조성 등 식목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 곳곳에 산철쭉과 자산홍, 영산홍, 장미, 왕벚나무, 이팝나무, 맥문동, 꽃잔디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을 1만주 이상 심을 계획이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석포 지역의 자연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4-03

예천군 삼강문화단지, 맨발 산책로, 나룻배 및 카약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예천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삼강문화단지 내 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삼강문화단지 내 튤립정원개장, 나룻배 체험장 운영 등 자연 속 건강을 누리는 ‘마사토 맨발 산책로’를 약 1㎞ 길이로 새롭게 조성했다. 자연소재의 다양한 촉감의 마사토를 활용한 피톤치드 가득한 메타세콰이어 산책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이용객의 건강한 힐링 관광자원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단지 내 약 3만 송이의 튤립을 식재한 정원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봄꽃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양한 색상의 튤립과 풍차가 조화를 이루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없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피는 시기는 4월 초부터 3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단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먼저 역사적 배경을 살린 전통 나룻배 체험과 음악분수가 함께하는 특별한 수상레저 경험을 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전통적인 마차를 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차타기 체험으로 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강변을 따라 라이딩하며 아름다운 공원과 주변 경관을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삼강문화단지가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03

문경문화원 ‘문경문화’ 129호 발간

문경문화원(원장 대행 권용문)이 1988년부터 4월 1일 창간호 이후 매년 계간으로 발간해 왔던 ‘문경문화’를 2023년 3월 이후 2년 만에 129호를 냈다. 2년여 내부 진통으로 문경시 사업비 보조를 못 받아 발간을 중단한 탓이다. 이에 따라 문경문화원 임원들은 자체 예산으로 문경문화를 발간하기로 뜻을 모았고, 총회 승인을 받아 이루어진 일이다. 이번 호는 87쪽 13가지 대분류 속에 특집으로 ‘경북선 점촌역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며(김세영)’, ‘쌍용양회-문경인의 정체성을 찾아서(전재원)’, ‘문경의 독립운동유공 포상자 현황(황용건)’을 실었고, 문경문화로 ‘옛 문헌으로 살펴보는 영강(이정록)’, ‘문경의 구곡원림(오석윤)’, ‘문경의 6.25전쟁 영웅 박동진 중사(채희태)’ 등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10가지의 문경문화원 소식과 5가지의 문화 가족 동정이 실렸으며, ‘문경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문경 시민명륜학교 제29기 개강’ 등 유림단체 소식도 실었다. 권용문 원장대행은 “문화원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기능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알찬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운영을 활성화함으로써 문화와 함께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3

문경시,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 준공식 가져

문경시는 2일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떡 케이크 나누기,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경시장 감사패는 정진건설 최광수 대표, 예도건축사 홍상호 대표가 받았고, 영남진폐재해자협회(회장 정상연) 감사패는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박진규 현장소장이 받았다.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은 지상 2층, 연면적 384.07㎡ 규모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였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착공해 지난 3월 준공했으며, 진폐재해자들을 위한 의료민원상담, 건강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진폐재해자들의 건강증진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은 우리 시 진폐재해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이번 준공을 통해 진폐재해자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상연 (사)영남진폐재해자협회장은 “영남진폐재해자복지회관은 진폐재해자들에게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해 희망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3

문경시 “중앙공원을 랜드마크로” 모전공원 ‘장미원’ 조성

문경시가 ‘명품 공원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꾸미고 있는 중앙공원과 모전공원이 오는 5,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도심에 있는 중앙공원은 문화예술회관, 문희아트홀, 산책로 등이 있어 문화공원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그러나 공원 55,653㎡는 낡고 오래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고,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130억 원을 투입해 재정비를 추진, 산책로 정비, 주차장 정비, 배드민턴장신축, 물빛 마당 조성, 진입광장조성, 스카이워크 설치, 전시 부스 설치, 경관조명 설치, 시계탑 등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75%. 특히 기존 야외 배드민턴장 4면을 날씨와 관계 없이 상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배드민턴장으로 신축했으며, 전체 공원 준공 전 배드민턴장을 오는 7일 먼저 개방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이행희 도시과장은 “준공 전 시설물 임시 개방은 이용에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안전한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요 기관, 아파트 등 많은 주거, 상업시설에 둘러싸인 신도심의 모전공원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장미를 주제로 ‘장미원’을 만들기 위해 6억원을 들여 장미 1만 송이를 심고, 관련 조형물 7종, 관수시설,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오는 5월 말 개장할 계획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중앙공원 리모델링으로 다양한 종류의 시설과 모전공원의 장미원 조성 등으로 명품 도시공원으로 재정비되면, 쾌적한 정주 환경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3

청송군,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자원봉사단체와 간담회 개최

청송군은 지난 1일, 청송군청에서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향후 행정과 자원봉사단체 간의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인사말에서 “청송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에 주민들은 희망을 되찾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고 있다”며 “청송이 다시 푸른 자연을 되찾고 활기 넘치는 공동체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송군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자원봉사단체들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 지원과 심리적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송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자원봉사단체와의 협력과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02

예천군 다함께돌봄센터, 접근성 높고 실용적인 돌봄으로 만족도 상승

예천군이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 내 돌봄서비스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운영과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그리고 야간 주말까지 아우르는 돌봄서비스로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예천군에서는 총 6개소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 중 4개소는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탁월하다. 특히, 초등 저학년 아동을 위한 실용 중심 프로그램과 돌봄환경을 제공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 6개소 중 3개소는 ‘K보듬 6000’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명읍 내에 권역별로 배치되어 지역 아동들에게 균형 있는 돌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K보듬 6000을 통해 야간 및 주말돌봄을 시행하여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원어민 외국어강사 프로그램과 지역 어르신이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하여 다세대 교류경험 지원을 통한 배려심 및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아동의 성장과 보호자의 생활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4-02

문경시장학회 12년, 유공자 감사패 증정

문경시가 설립해 운영하는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신현국)는 지난 달 31일 문경시평생학습관에서 장학금 기탁 유공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역인재 양성과 문경교육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문경시장학회는 2013년 출범 후 12년 동안 장학금 약 72억 원을 모금했으며, 기본재산 98억 원으로 1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문경시장학회는 이날 2024년 기준 1000만원 이상 후원한 기탁자, 5년 이상 연속 기탁자 등 28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한 것이다.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인 신현국 문경시장은 “28명의 수상자께 감사드리고, 수상자뿐만 아니라 12년간 장학회를 후원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12년 동안 우리 장학회가 유지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패 받은 사람들 NH농협문경시지부(지부장 이진창), iM뱅크 문경지점(지점장 이영우), ㈜문경레저타운(대표 정광호), ㈜에코제이피(대표 류시연), 문경한문학회(회장 천호준), 문경시산림조합(조합장 최종성), 문경세계명상마을(선원장 각산스님), ㈜새재환경·㈜새재아스콘(대표 조병호, 조성현), 화인시스템㈜(대표 신호용),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 경북산업㈜(대표 심왕섭),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 대한한돈협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유동현), ㈜에스엠아이이엔지(대표 권영대), ㈜명성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대표 김승진), 동창산업주식회사(대표 노순하), 금복주(대표 김일환), ㈜에코비트워터(대표 김인석), ㈜청우엔지니어링(대표 윤상국), 이인환 전 모전노인회장, 이창경(하나로약국), 윤춘길(어울림복지센터), 이상호 갈평2리 노인회장, 마성면새마을회(협의회장 이승중, 부녀회장 김대진), 문경미소㈜(대표 김경란), 한국씨앤오테크㈜(대표 오세홍), 문경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영애), ㈜성문이엔진(대표 권혁재)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