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시 휴가철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시행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특별한 소비자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안동시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 등 안동시 관내 전통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1만 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는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해당 시장 내 지정 환급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즉시 환급이 이뤄진다. 환급처는 중앙신시장의 특산품카페, 구시장의 고객지원센터, 용상시장의 중앙광장 고객쉼터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안동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과 최근 여름철 폭우 및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자 축산과장은 “산불 피해에 이어 폭우와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환급행사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더운 여름철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시는 행사 기간 동안 시장 내 혼잡을 방지하고 안전한 환급 절차를 운영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안동사랑상품권 상향 조정···지역경제 회복 기대

안동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모바일 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특히 월 최대 구매 한도가 60만 원으로 늘어나면서 월 6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또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9월까지 연장하며, 이를 통해 결제액의 10%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제도도 계속 운영한다. 적립 최대 한도는 월 6만 원으로 상향돼 할인과 적립을 모두 활용하면 시민들은 월 최대 12만 원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인센티브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골목상권·전통시장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프로모션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므로 해당기간 내 사용해야 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기존처럼 월 30만 원 구매 한도를 유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청 누리집 및 ‘지역상품권 chak’ 앱 내 팝업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동 안동시지역경제과장은 “시민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활발히 함으로써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안동시의회 제9대 후반기 1주년···시민 중심, 변화의 중심에 서다

안동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 중심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경도 의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의정, 정책, 예산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안동의 미래를 위해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을 것임을 다짐했다. 지난 1년간 안동시의회는 여덟 차례의 임시회와 두 차례 정례회를 통해 총 104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의정활동의 실효성을 높였다. 의원발의 조례는 28건에 달했으며, 시정질문 5건, 5분 자유발언 12회, 촉구결의안 3건을 통해 시민 편익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조례들이 다수 제정됐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조례, 위기임산부 보호 조례,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 영화·영상산업 진흥 조례 등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 공동체 강화 차원의 ‘바르게살기운동 조직 육성 조례’ 및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역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었다. 재난 대응에서도 의회의 적극적인 행보가 돋보인다. 2023년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사유시설 피해 주민을 위한 재난지원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복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의회가 단순 감시 기관을 넘어 위기 대응에 주체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준다. 의원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했다. 도농상생발전연구회, 지역활성화 및 건강도시연구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 등은 도시재생, 관광, 이민자 유치, 주민참여예산제도 등 다방면의 정책 현안에 대한 워크숍과 시민과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며 정책 논의의 저변을 넓혔다. 향후 안동시의회는 청년층 유출을 막고 출향인·베이비붐 세대의 귀향을 유도하는 ‘유턴(U-Turn)’ 및 ‘제이턴(J-Turn)’ 전략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강화,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역량 집중,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와 같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사안에 대해선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졸속 추진을 방지하겠다는 의회의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안동시의회의 지난 1년은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조선과 현대의 밤 축제… 안동 ‘월영야행’ 8월 1일 팡파르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인 월영교 일대에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안동시는 올해 8회째를 맞는 ‘2025 월영야행’을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간 연다. ‘국가유산 야행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이라는 주제로 안동 고유의 국가유산을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낸 총 3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주무대인 월영교는 고즈넉한 조선시대 정취와 감성적인 야경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밤마다 전통 등간, 선유야화(LED 선유줄불놀이), 바람개비 거리, 달빛정원 등 다양한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장터와 보부상 행렬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월영 보부상(월영장수)’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과 협업으로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시간여행과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눈에 띈다. 월영 키즈존, 인형극 ‘남반고택 동화마당’,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달빛 우체통 프로젝트’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산서원의 별과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역사 퀴즈쇼 ‘월영별과’는 아이들이 역사와 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쾌한 퀴즈 형식으로 구성했다. 짚신을 신고 전통길을 걷는 ‘짚신 트레킹’ 역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잡는다. 민속촌길과 안동시립박물관 인근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구현한 ‘월영객주’, 푸드트럭과 피크닉 공간이 어우러진 ‘영락식당’이 운영된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요리와 전통주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월영공원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하는 ‘Summer Vibe’ 공연이 펼쳐진다. 임청각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김화숙 안동시문화유산과장은 “올해 ‘월영야행’은 안동의 대표 국가유산을 달빛 아래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고 소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예천군, 대형마트 4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

예천군은 28일, 가정 내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폐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게 수거‧처리하기 위해 지역 대형마트 4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곳은 백두쇼핑, 예천농협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수변점, GS더프레시 도청신도시점으로, 고령층과 주부 등 유동 인구층의 이용이 많은 장소로 선정해 수거의 편의성을 높였다. 폐의약품은 잘못 보관되면 약물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무단투기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교란하는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보건소·지소·진료소 26개소, 약국 17개소, 읍·면행정복지센터 12개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11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경로당 30개소 등 총 97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법은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내용물만 모아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물약과 시럽은 한 병에 모으거나 그대로, 안약과 연고는 겉 종이박스는 버리고 용기만 배출하는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것”이라며, “군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8

물의 도시 안동, ‘水 페스타’ 열기로 가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을 마지막주말, 안동 낙동강 둔치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막한 ‘2025 안동 수(水)페스타’ 개막 이틀간 5만4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 속에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물로 즐기고, 밤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여름을 시원하고 흥겹게 만들어주고 있다. 개막 첫 주 낮 시간대에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워터캐논, 물총 대전 등이 운영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마음껏 웃고 뛰놀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있다. 패들보드와 수상자전거 같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과 현장 신청을 통해 운영되며, 물 위를 가로지르며 펼쳐지는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상 셔틀’은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색다른 체험 요소로 부상했다. 음악분수 주차장에서 출발한 뒤 14인승 파티선을 이용해 낙동강을 건너 축제장으로 향하는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축제의 시작은 배를 타는 순간부터’라는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다. 셔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강을 건너며 보는 수변 풍경이 그 자체로 힐링’이라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안동 썸머나이트’ 콘서트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EDM 파티,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축제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로 변신했다. 한 시민은 “아침부터 수상 셔틀을 타고 축제장에 도착해 아이들과 물놀이하고, 저녁엔 공연까지 즐기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올여름 가장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수(水)페스타를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도심형 복합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놀이와 수상 체험, 공연, 캠핑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이 축제는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물과 도시를 연결하는 축제를 통해 안동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향후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안동 수(水)페스타’는 오는 8월 3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피날레 공연이 예정돼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영주시 선비골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영주시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선비골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소비 진작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비골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는 시장 내 수산물 점포 16곳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행사를 시행한다. 환급 행사 기간 중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 6만7000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만원이 환급되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법인 및 사업자카드 결제, 일반음식점 구매, 정부 비축 수산물 및 수입산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수산대전 모바일 상품권과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 이번 환급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선비골전통시장 상인회로 문의하면 된다. 정교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비골전통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 정겨운 골목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명절과 휴가철마다 활발한 소비 진작 행사와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시는 이번 환급 행사에 시장 경제 활력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8

버려진 미곡창고 카페로 화려한 변신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98번지에 위치한 ‘석송령 카페’가 농촌 유휴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석송령 카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경제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4억5천만 원(국비2억2500만 원, 지방비 2억 2500만 원)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존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유휴 공간을 재활용하여 청년 창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 재생 프로젝트로 추진되었고 석송령 카페는 그 핵심 모델 중 하나다. 특히 ‘석송령 카페 협동조합’이 청년 운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선정된 청년 창업인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카페를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석송령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농촌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예천의 지역 자원과 공동체 정신이 어떻게 지역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인근의 예천온천과 예천박물관, 예천우주천문과학관과 더불어 지역 농촌 재생의 한 축으로 성장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8

봉화군, 난임·고령 임산부 의료비 지원 확대

봉화군이 저출생 문제 해소와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난임 치료와 고령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봉화군은 28일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난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남성 난임 진단자도 시술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여성 난임 시술에 한해 회당 최대 150만 원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했으나 이번 조치로 남성도 회당 최대 100만 원을 1~3회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령 임산부의 산전 진료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분만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 산모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외래 진료 및 각종 검사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20~49세의 여성 누구나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한 ‘가임력 검사비’(임신사전건강관리비)도 지원한다. 이 검사는 임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난임 예방 및 조기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지난해 총 47건의 난임 시술을 지원해 18건의 임신 성공 사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4건 중 12건에서 임신에 성공해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난임 부부 뿐 아니라 고령 임산부와 예비 임신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생애 전 주기적 맞춤형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8

“여름철 물놀이 문경시내에서 즐겨요”

백두대간이 100km가량 내달리는 문경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많고, 거기에는 맑은 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천혜의 피서지로 이 여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러나 도심에서 멀고, 물놀이 안전문제가 늘 뒤따른다. 이러한 걱정을 말끔히 잊고 더위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물놀이장이 문경시내 곳곳에 설치돼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반기고 있다. □ 흥덕생활공원 물놀이터 문경시 흥덕동 돈달산 자락에 자리한 문경시가족센터 안에 있는 흥덕생활공원 물놀이터는 지난 8일 개장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많은 어린이들이 찾는 여름 핫 플레이스가 됐다.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신설돼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최신식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글조합 놀이대, 짜릿한 워터슬라이드, 시원한 물폭탄을 맞을 수 있는 버켓워터플레이, 물총 싸움의 재미를 더하는 워터건까지 어린이들에게 다채로운 물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으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탈의실과 휴게 공간도 잘 마련돼 있다. 이용 대상은 24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이며,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동반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 영강어린이물놀이 축제 영강어린이물놀이 축제는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에서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23일간 펼쳐진다. 이 축제장은 유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수영복이나 수건 등 개인 물놀이 용품은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현장에서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시설에는 일반 풀장과 짜릿한 대형 슬라이드,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 풀장까지 갖춰져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휴게 공간도 충분히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음식 배달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 응급진료요원을 상시 배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벌룬쇼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지루할 틈 없이 신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 문경에코월드 물놀이장 문경시 가은읍 석탄박물관과 함께 운영되는 문경에코월드에도 야외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개장한 이 물놀이장은 ‘종이배 연못’과 체험형 놀이시설 ‘신기한 수도꼭지’로 꾸며졌다. 수심 30cm의 ‘종이배 연못’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50분이용 후 10분간 휴식한다. ‘신기한 수도꼭지’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회전놀이, 펌프놀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물놀이장에는 여름철 이용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야외 화장실과 의무실 등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이고, 남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 세면장이 설치되어 있어 물놀이 후 간편하게 씻거나 정리할 수 있는 점도 이용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또한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파라솔과 천막이 넉넉하게 설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시설 내에 마련된 ‘왕능리 매점’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 등도 구매할 수 있어 물놀이 중간 중간 허기를 달래거나 목을 축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물놀이장은 문경에코월드 내부에 있어 입장 시에는 에코월드 유료 입장권(성인 1만원, 어린이 9천원, 문경시민 및 만65세 이상 5천원, 36개월 미만 무료)을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자수명한 자연이 어우러진 문경에서는 이름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지만, 멀리 가지 않고 도심 가까이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잘 마련돼 있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문경을 찾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언제든 부담 없이 시원한 추억을 쌓고,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8

영주호 바로알기 어린이 물사랑 캠프 열려

영주댐 바로 알기 영주호 어린이 물 사랑 캠프가 열린다. 영주댐 바로 알기 영주호 어린이 물 사랑 캠프는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해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캠프는 전국 및 영주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회차당 2일 일정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캠프는 매회 약 30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영주댐과 영주호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 어드벤처 케슬, 영주호 오토캠핑장 등 주요 관광 인프라를 탐방한다. 캠프 첫날에는 영주댐 물문화관의 역사실, 홍보실, 영상실 등을 견학하고 내성천과 영주댐의 역사, 물 관리 시스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 수질 실험 키트를 활용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BOD) 측정과 간이 정수기 실습을 통해 수질 관리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이 밖에도 오토캠핑장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참가자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캠프 2일째에는 영주의 대표 관광지인 무섬마을을 방문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청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캠프는 영주호에서 생태 체험에 이어 무섬마을에서의 전통문화 탐방까지 캠프 전 일정이 참가자들에게 영주의 다채로운 매력과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김선주 영주댐 지사장은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아이들이 수자원의 소중함과 영주호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모든 참가자가 영주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호개발과 남일권 팀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이 환경 보전과 물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직접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영주호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8

다시 만난 이육사의 시간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이육사(李陸史) 선생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이육사展’이 오는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상설갤러리 및 5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전통적인 독립운동가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적 깊이를 함께 들여다보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그의 생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과의 편지, 일상의 고민이 담긴 엽서 등 총 34점의 희귀 문서와 유물이 공개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참여다. 강용면, 김양동, 김호석 작가가 이육사의 대표 시와 정신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출품한다. 문학과 시각예술의 융합은 고전문학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도이며, 기존 문학 전시와는 차별화한 감각을 선사한다. 임순옥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장은 “이육사의 인간적인 고민과 가족에 대한 애정, 문학에 대한 진지한 고뇌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획전 오픈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 열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에는 창작오페라 ‘초인264’ 낭독콘서트가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직접 판매하는 농촌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2025년 제3차 농업인 경영·마케팅 교육’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6일 개강해 총 6회 일정으로 운영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인의 마케팅 기초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효과적인 홍보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봉화군 미래농업교육관 전산실과 야외 현장을 병행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사진 구도와 구성의 기초 이론 △농산물·인물 사진 실습 △보정 및 활용 방법 △실외 촬영 실습 △포트폴리오 제작 등 현장 중심의 실습 위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만으로도 고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장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스마트폰 기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실습 위주라 이해가 잘 된다”며 “사진의 구도나 빛의 방향에 따라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수강생 개별 포트폴리오 발표 및 전문가 피드백 시간이 마련돼, 실전 마케팅 능력을 점검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과정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전 촬영 기술을 익히고, 자가 생산 농산물을 보다 경쟁력 있게 홍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의 디지털 감각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8

초대형 재난을 위로해 준 손 편지가 맺어준 인연

지나 3월 발생한 안동 산불의 아픔을 위로하며 서울 청소년들이 보낸 손 편지 한 통이 여름, 안동시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한 청소년 교류 캠프 ‘안동에 캠프 ONNA(온나)!’로 이어졌다.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 캠프에서는 서울과 안동 청소년 30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교류를 통해 정서적 회복과 문화 연대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3월 산불 당시 안동 시민들이 겪은 고통은 서울 청소년들의 진심 어린 손편지로 위로를 받았다.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는 메시지들은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고, 이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이번 캠프가 기획됐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하거나 놀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서로의 삶과 문화를 나누는 진심 어린 교류가 될 것”이라며 “감사와 응원의 정서가 다음 세대의 우정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 일정은 안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환영식 이후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 탐방 △월영교 야경 속 산책 △하회탈 장식 만들기 △안동사과 오란다 제작 등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탐방은 서울 청소년들에게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전 일정에 함께하며 안내자, 홍보대사, 그리고 또래 친구로서 서울 청소년들을 환대하는 등 청소년 자치활동의 실질적 역할도 맡게 된다. 이번 캠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안동 가정에서 1박을 보내는 홈스테이 프로그램. 청소년들은 지역 가정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와 생활 속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어지는 수련원 단체 숙박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를 배우는 기회가 된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기회”라며 “안동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산불 피해 딛고” 원푸드, 안동시에 47억 투자

안동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재건과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농업회사법인 원푸드(주)와 총 47억 원 규모의 김치류 및 식품 제조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3월 안동 지역에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원푸드(주)의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전한 식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남후농공단지에 설립된 원푸드(주)는 곡류 가공품, 한과, 약과 등 다양한 전통 식품을 제조해온 기업으로, 지역 농산물과 우리 고유의 맛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형산불로 사업장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억 원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푸드(주)는 남후농공단지 내 약 1만1385㎡ 부지에 최 최신 위생 설비와 자동화 생산 라인 등 첨단 시설을 갖춘 김치류 및 다양한 식품 제조공장을 2026년까지 신축해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투자로 1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등 고용 효과와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활용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장 신축은 단순한 생산 시설의 확장을 넘어, 지역 먹거리 안전성과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특히 김치와 한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이 중심이 되는 만큼, 향후 수출 확대와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재홍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MOU는 자연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중소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상징하는 사례”라며 “안동시는 재해를 입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실효성 있는 기업 복구 및 육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수천만원대 지역화폐 소각… 경찰 수사 착수

영양군의 한 가정집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불법으로 소각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지역화폐는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은 유출 및 유통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가정집에서 전날인 23일부터 대량의 지역화폐를 아궁이에 태우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112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아궁이 근처에서는 소각이 진행 중이던 상품권 조각들, 그리고 내부에는 묶음 상태로 남아 있는 상품권 다발 수십 묶음이 박스에 보관된 채 발견됐다. 문제의 상품권은 영양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1만 원권 영양사랑상품권이다. 신고 전날인 23일 태워진 상품권은 총 4000여만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품권들은 이미 사용 후 환전 절차를 마친 폐기 대상이었으나, 지정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반 가정집에서 임의로 소각되는 과정에서 외부에 노출됐다. 특히 해당 박스들은 한묶음에 1000만원, 1박스당 약 1억 원 규모로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환전절차를 마친 상품권에는 유통 방지를 위한 펀칭이나 마킹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하지만 이런 조치가 없었다. 이 상품권이 실제로 시중에 유통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발견된 상품권의 발행일은 2022년으로, 2027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해당 축협은 올해 3월까지는 현금 환전한 뒤 사용할 수 없는 지역화폐를 자체 소각해 왔으며, 이후 영양군이 폐기 업무를 관리하도록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청송·영양축협 측이 환전된 지역화폐를 외부로 유출한 뒤 민가에서 임의로 소각하는 위법 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직 직원 A씨는 “상품권 폐기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파쇄기가 자주 고장 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집으로 가져와 불태웠다”고 했다. 청송·영양축협 측도 “환전된 지역화폐는 몇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폐기한다”며 “직원의 단순 실수였으며 고의적인 유출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7-27

대법원의 승소 판결 받고도 공장설립 불승인 영주시에 (주)바이원 의견제출서 접수

대법원의 승소 판결을 받고도 공장설립 불승인을 한 영주시에 대해 (주)바이원이 24일, 의견 제출서를 접수했다. 바이원은 2021년 납 폐기물 재생공장 설립을 위해 영주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하고 공장건립에 들어갔다. 그러나 건축허가 전 공장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당시 박남서 전 시장이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바이원측은 영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영주시가 승소하고 2심에서는 바이원이, 올해 4월 대법원으로부터 바이원이 승소 판정을 받으며 일단락 됐다. 그러나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공정설립 반대 시위가 이뤄지던 이달 9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또다시 공장설립 관련 불승인 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영주시가 담화문을 발표한 9일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영주시가 공장승인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날이었다. 바이원측은 25일 의견제출서를 통해 2021년 11월 15일 영주시로부터 정당한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를 받았으며 시가 문제삼고 있는 대기 배출시설 설치 허가와 관련해 확정판결에서 어떠한 잘못도 없다는 판단이 이뤄진바 있다며 이는 시가 사법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 소송 진행 중 일부 시민이 보조 참가를 했고 보조참가인들은 바이원 측이 제출한 배출계수가 잘못 적용돼 위법하며 제대로 된 배출계수 적용시 대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해 환경부장관의 통합환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원은 배출계수 적용에는 위법함이 없으며 사건 확정판결로 위법성에 대한 문제가 확실히 확인 됐다는 입장이다. 바이원은 영주공장에 설치하려는 도가니로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제43조 제1호 가목에 규정된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적용하고 코크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용선로는 배출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고시 제4조에 규정된 기타 고체연료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적용한 것으로 판시문에서도 밝히고 있다고 적시했다. 바이원은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후 영주시가 전문기관 2곳을 통해 바이원이 영주시에 제출한 배출시설 허가신청을 토대로 배출계수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검토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두 기관에서는 배출계수가 적절하게 적용 됐음을 확인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2022년 7월 28일 열린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A의원이 이 건과 관련 시정질의한 내용에 대해 영주시의 답변에는 건축허가, 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등에 위법사안이 없고 공장설립승인에도 위법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는 주장이다. 2021년 5월 공장부지 방문시 소규모 납 제련공장임을 인지하였다고 밝혔다. 의견제출서에는 “영주시의 권유에 따라 현재 부지에 공장을 건축하고 필요한 인허가를 받았으며 공장 가동을 위해 직원 고용 등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치는데 막대한 비용의 소요와 사건 최종 판결까지 약 3년의 기간 동안 추가로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영주시의 대처는 법률적으로 보더라도 대법원 확정판결의 기속력에 위반되는 것"이라 밝혔다. “바이원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 대구고등법원이 정확하게 판단한 대로 확정판결에 따라 그대로 이행해달라는 것뿐이라”고 적시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7

청송군 내년 예산 확보전 시동

윤경희 청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최근 경북도청을 방문, 내년도 예산 확보와 주요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윤 군수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지역경제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윤 군수는 ‘청송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대규모 공공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산불로 위축된 피해지역에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회복 등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청송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과 스마트팜 하우스재배 시범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진보면 시량리 리도203호선 외 2지구 아스콘덧씌우기공사’, ‘파천면 신기리 신기천 정비공사’, ‘산불피해지 송이 대체작물 조성사업’ 등 현안 사업들도 함께 건의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앞으로도 군 현안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경북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군정 전반에 걸쳐 흔들림 없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27

“평생학습도시 위상 강화” 안동시, 중장기 발전 청사진 마련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지난 25일 ‘2025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평생교육 방향성 설정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는 안동시가 평생학습 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의 특성과 미래 학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 수립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진희 평생복지국장과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을 비롯해, 용역을 맡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단순한 사업 나열이 아닌, 지역 맞춤형 학습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기회 확대, 장애인 등 소외계층 대상 특성화 교육 모델 발굴 및 학습 환경 개선, 지역 교육기관·단체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자체와 대학 간 공동 평생교육 모델 구축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 제시, 학습 이후 일자리 연계 및 사회공헌 활동 확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날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안동시의 정체성과 교육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국제적 교육 흐름과 기술 발전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계획을 선보였다. 안동시는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연차 단위의 평생교육 사업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단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지역 평생학습 주체들의 실질적 역량 향상과 정책 실행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도시 안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현장 의정활동 펼쳐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25일 낙동강변 성희여고 앞에 마련된 물놀이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안동 수(水) 페스타’ 행사장을 방문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이날 행사장의 주요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며 물놀이장 안전관리 실태와 편의시설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무더위 속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응 체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권기윤 위원장은 “수 페스타는 안동의 여름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시민 여가 향유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회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행사 운영진과 소통하며 △수상 안전요원의 배치 △그늘막 및 냉방 장치 △응급대처 시스템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구축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동 수 페스타’는 지난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낙동강변 물놀이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물놀이 체험과 청소년·가족 대상 프로그램, 대형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페스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야외놀이터 임시 개장

안동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물놀이장과 야외놀이터를 임시 개장키로 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개장은 정식 운영에 앞서 진행되는 시범 운영 성격으로, 시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점검도 병행된다. 시설 이용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일자 및 회차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놀이터는 안동시에서 탄생한 인기 캐릭터 ‘엄마까투리’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놀이 시설이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트램펄린, 그물네트 놀이시설, 어린이 집라인, 조합 놀이대, 그네, 레일 썰매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활동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특히, 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드러운 바닥재와 안전 펜스가 설치됐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넓은 그늘막과 쉼터 공간도 함께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이 돋보인다. 놀이터는 사전 예약을 통한 무료 이용 방식으로 운영되며, 하루 2회차(오전 10시 오후 5시)로 나눠 진행된다. 임시 개장 기간 휴무일 없이 운영되며, 인원 제한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동시는 이번 임시 개장을 통해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운영방식 개선과 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운영은 단순한 여름 임시 개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전 연령층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연내 개장을 목표로 7월 중 야외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후, 8월부터 실내 콘텐츠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교육·놀이·문화 체험이 융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23일과 24일 국립경국대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 실천력과 행정 신뢰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401건의 예선 접수 사례 중 159개 지자체의 191건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안동시는 이번 경진대회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와 지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며 참가자 2000여 명에게 안동만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 특산물 시식회, 문화 공연, 역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 강화는 물론,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본격 적인 대회에서 안동시는 경제 및 지역산업 분야에 참가해 전통 오일장을 현대적 감성과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해석한 ‘왔니껴 안동 오일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을 시민과 상인의 공동 창의로 회복시키며, 문화·경제·공감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참여형 공간 재설계는 물론, 노년층부터 청년 창업자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운영 방식과 함께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역상품 브랜딩을 통해 관광과도 연계, ‘왔니껴’라는 친근한 지역 방언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중심 실용 행정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타 지자체와 협력하는 선도 도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민 체감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동시는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단순한 정책 이행을 넘어 일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전 예매권 판매 시작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앞두고 탈춤 공연 예매권 사전 판매를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 예매권은 현장 판매가 대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일반권은 6000원(현장가 8000원), 학생권은 4000원(현장가 6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예매자 전원에게는 2000원 상당의 ‘탈춤사랑쿠폰’이 페이백 형태로 지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예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가능하며, 온라인은 네이버와 카카오톡 등 주요 포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은 안동시청 종합민원실 및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정된 관내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예매권은 축제 기간 중 현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으로 교환 후 사용 가능하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가면극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국제문화 교류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전통 탈춤 △세계 각국의 탈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탈춤 주제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탈춤은 단순한 춤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적 가치를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전 예매권 판매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K-컬처 열풍 속에서 더욱 큰 관심과 참여가 예상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 추가 배치 완료

안동시가 지난 24일 자로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156명의 추가 입국 및 배치를 완료하며, 올 한 해 총 1048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배치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가 직접 고용(MOU 초청)’ 방식으로 선발, 앞으로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간 안동 관내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근로자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 △통장 개설 △고용주와의 상견례 △노동 관련 준수사항 교육 등을 거친 뒤 농가에 배치됐다. 이들은 고추, 사과 등 지역 주요 농작물의 수확과 관리에 투입될 예정이며, 안동시는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근로자와 고용주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안동시에 배치된 계절노동자는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831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217명을 포함해 총 1048명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시설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30명의 추가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근로자 141명도 수시로 입국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이들 근로자의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근로환경 악화에 대비해 정기적인 근로 실태 점검과 고용주 교육을 병행하고, 특히,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희 영농자원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돕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근로자들이 안동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 고령화 및 청년층 이탈로 인한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더불어 근로자의 권익 보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조선 서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문화체험

경북문화관광연구회(회장 김대수)는 26일 문경시 산북면 근암서원에서 ‘컬쳐 캠핑 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에서 참가 신청한 4가족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는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문경시가 후원하는 ‘2025 문경시 향교, 서원 문화유산활용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원 마당에 텐트를 설치하고 여장을 푼 뒤 음악회, 저녁 식사, 고서 만들기, 미니강의, 주암정 야간투어에 참가한다. 이튿날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구도 공간인 구곡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후기 문경지역 교육의 요람으로 2011년 문경시가 복원해 지원루, 동재, 서재, 전사청, 강당, 사당 등을 갖추고 있다. 홍언충과 이덕형, 김홍민, 홍여하, 이구, 이만부, 권상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행사 첫날 저녁 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경남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회를 가쳤다. 전통 차 체험으로 전통한옥에서 동서양의 문화를 만났다. ,야외에서 가족들이 식사하고, 텐트에서 숙박해 두터운 정을 확인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고 엄마 아빠와 함께 캠핑을 하게 돼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김대수 회장은 “서원의 정신문화를 현대인들에게 느껴보게 하고 싶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캠핑 외에도 1일 일정의 프로그램이 12월까지 상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7

예천 여름 방학 물놀이 휴가 인기 최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보낼 도심 속 시원한 오아시스가 예천군에 마련됐다. 예천군은 한천체육공원 내 한천물놀이장과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특색을 가진 두 물놀이장은 예천읍과 경북도청 신도시의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천 물놀이장은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천체육공원 내 예천교 옆에서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무료로,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곳에는 조합놀이대, 에어바운스, 조립식 수영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과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쾌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간단한 음식 섭취가 가능한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안전을 위해 음주나 유리병 등 위험 물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있다. 신도청에 위치한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은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곳 역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유아 및 어린이(만 2세~12세) 4000원이며, 영아(만 2세 미만)는 무료이다. 예천군민과 안동시민, 장애인, 한부모가정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 입장이다. 이곳에는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분된 수영장, 에어바운스, 물놀이터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이 있으며, 편의시설과 휴게공간, 매점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다.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는 방문 전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 면 재질의 의류는 착용할 수 없으며, 수영복과 모자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또 아쿠아슈즈나 슬리퍼를 준비해야 하며,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방수기저귀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부모들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두 물놀이장 모두 안전요원과 간호요원이 상주하며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위기 대응 시스템도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A모(46)씨는 “많은 군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와 어린이 물놀이장이 예천의 대표적인 여름 휴식처가 되고 이로 인해 신도시, 원도심이 함께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을 찾은 방문객 중 약 30%가 예천과 안동 이외 지역에서 온 외지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역 주민만의 여가시설이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외지 방문객들의 증가는 지역 내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관련 업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역시 많은 외지 방문객들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천 물놀이장에는 무려 2만578명, 패밀리파크 물놀이장에는 2만930명이 방문해 총 4만15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두 물놀이장을 찾았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예천군, 예천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점검

예천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25일, ‘예천1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도시 침수 예방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예천읍 시가지의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하수도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예천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연장 2.549km의 하수관로 정비와 분당 480㎥의 처리용량을 갖춘 빗물펌프장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전체 공사는 2027년에 사업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 마무리 전까지 예천읍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해 주기적으로 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실시하고 장마, 태풍 기간에는 임시 배수시설 운영과 순찰을 강화하여 침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 침수 예방사업은 단순한 기반 시설 정비가 아닌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투자사업으로 침수위험 지역을 항구적으로 개선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

예천군-농촌청소년육성재단, 기후위기 적응 탐방

예천군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함께 ‘2025 기후 위기 적응 탐방 활동’을 26일부터 31일까지 5박 6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일원에서 추진한다. 이번 해외 탐방은 예천군 청소년 12명, 봉화군 청소년 6명, 인솔자 3명 총 21명이 참여한다. 또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문화체험을 통한 견문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몽골 현지에서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직접 탐방하고, 현지 청소년과의 교류를 통해 보편적 가치 이해와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기후변화 현지 탐방과 문화체험 활동을 병행하여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실천 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해외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예천군이 협력하여 재단 업무협약체결 지자체 간 공동으로 추진되며, 청소년들의 성장과 더불어 주민 행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