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키는 숲, 함께여는 산불예방’ 발대식 개최
산불·산사태·병해충 대응을 하나로 묶는 ‘원팀체계’로 전환하며, 문경시가 산림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했다.
문경시는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시기별로 반복 발생하는 산림재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난대응단을 새롭게 선발하고,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산불예방진화대·산사태예방단·병해충방제단 체계를 통합·개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경시는 재난 유형별로 인력을 나눠 운영해 왔으나, 계절과 상황에 따라 특정 분야 인력이 유휴 상태가 되거나 대응 공백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하나의 산림재난대응단을 중심으로 인력을 통합 운영하고, 재난 발생 시기와 위험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임무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개선했다.
새롭게 구성된 산림재난대응단은 총 48명으로, 산불 예방·진화 인력 31명, 산사태 예방 인력 4명, 병해충 방제 인력 13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산불조심기간과 장마철, 병해충 발생 시기 등 계절별 특성에 맞춰 역할을 조정하며 연중 상시 산림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문경시는 이번 통합 개편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복합적인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장 인력의 숙련도와 안전 관리 수준을 동시에 높여, 신속한 초동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경시는 산림재난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산림재난대응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신기동 일원에 국·도비를 확보해 연면적 200평,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며, 통합 대응체계를 뒷받침하는 행정·현장 컨트롤타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산불예방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 읍·면·동 관계 공무원과 산림재난대응단, 산불감시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지키는 숲, 함께 여는 산불예방’을 슬로건으로 산불예방 추진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을 맞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재난대응단의 결의문 선서를 통해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림재난은 유형이 다를 뿐, 결국 하나의 현장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이라며 “이번 통합 개편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소중한 산림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