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시 2025 지방공기업 신속집행 평가 하수도 분야 수상

안동시가 경북도에서 실시한 ‘2025년 지방공기업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 하수도 분야에서 ‘장려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경북 내 3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간접기업(공사·공단)과 직영기업(상·하수도)으로 분류해 신속집행 성과를 종합 분석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안동시는 올해 상반기 하수도 분야 신속집행 대상액 455억 원 중 293억 원을 집행하며 집행률 64%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34억 원),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26억 원), 하수처리장 설치사업(35억 원) 등 주요 수질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도시의 청정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예산 집행을 추진해 지역 내 안정성과 회복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장려기관 선정은 재난 대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향후에도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며 시민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하반기에도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해 △도심 내 하수관로 보강 △친환경 처리시설 확대 △도심 하천 수질 개선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탁구공보다 큰 ‘라지볼’로 어르신 건강 지켜요”

“모두들 건강을 위해 자기가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해 다양한 운동을 합니다. 라지볼은 유산소 운동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는 기초체력을 높이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 효자 종목입니다. 탁구를 즐기는 저희 선비라지볼 회원들은 나이에 비해 건강함과 체력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선비라지볼클럽 회원들이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증진, 주변인들과의 친목과 화합,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비라지볼클럽은 약 3년전 결성돼 회원은 작지만 강한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4월 영주시에서 열린 2025삼봉배 경북오픈라지볼대회에서는 조태영, 김응동, 조승래씨가 팀을 이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김응동, 조승래씨가 나란히 1, 2위를 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달에는 문경시 라지볼전용구장을 찾아 두 지역 라지볼동호인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비라지볼팀 회원의 구성도 다양하다.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경영자, 초등학교에서 탁구를 가르친 경력의 교사, 공무원 정년 퇴임자, 주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됐다. 선비라지볼클럽의 구성원은 영주시탁구협회장을 역임한 조태영 회장, 이진기, 김철재, 김경식, 박명국, 김응동, 김병천, 송병희, 김호성, 송양선씨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조태영 회장은 “선비라지볼클럽 회원들은 라지볼을 통해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어 모든 회원이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함께 운동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누구나 환영하며 라지볼 입문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선비라지볼클럽은 올해 중 열리는 각종 대회 출전을 목표로 매일 탁구장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열정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라지볼은의 공은 지름 44mm, 무게 2.2g, 네트 높이는 17.25cm이다. 일반 탁구와 비교해 테이블 규격은 같지만 공이 크고 무겁다. 라지볼은 일반탁구에 비해 타구의 속도가 느려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년간 20회 이상의 대회가 열리며 동호인은 4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2

문경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7월 신속 지급 위해 총력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급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1일부터 지급되는 소비쿠폰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 콜센터는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신청과 수령 방법, 지급 수단, 사용 기한 등에 관한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지급 받는 데 있어 불편함을 줄여 호평을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한 시민은 콜센터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신청’팀을 통해 무사히 지급 신청을 마쳤고, 수도권 지역에서 6월 18일 이후 문경시로 전입한 또 다른 시민은 콜센터 상담 후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의신청으로 인구감소 지역에 지급되는 5만원의 소비쿠폰을 추가로 지급 받았다. 이와 함께 21일에는 제2회의실에서 실단과소 주무팀장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초기인 7월에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소비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관기관‧단체별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 접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4개 읍면동에 소비쿠폰 신속 지급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동시에 기간제근로자 20명을 채용하고, 실과소별 1일 32명을 지원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문경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은 140억원으로, 6만 5천명이 소득에 따라 1인당 20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받는다. 1차 지급은 오는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문경시 이행희 경제도시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는 콜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빠른 시일 내에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들께서는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문경시 콜센터) 행정안전부 대국민 콜센터(1670-2525/110), 문경시청 일자리경제과(550-6484), 문경읍(550-8522), 가은읍(550-8542), 영순면(550-8587), 산양면(550-8636), 호계면(550-8664), 산북면(550-8694), 동로면(550-8725), 마성면(550-8753), 농암면(550-8771), 점촌1동(550-8799), 점촌2동(550-8815), 점촌3동(550-8834), 점촌4동(550-8852), 점촌5동(550-8889)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숭실대-문경대 교육 발전 업무협약

문경시, 숭실대학교, 문경대학교는 21일 숭실대학교 베어드홀에서 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자원 공유와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상호 교류와 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합의한 것으로 △공동 연구 수행 및 공동 학술대회 개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육 및 행정 분야 인력의 상호 교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보 교류 및 기술협력 △지역 문화·관광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력한다. 문경시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인구,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6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MOU를 체결했으며, 협정 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 협약을 후속으로 체결했다.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AI 대학을 신설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관련분야의 선두 주자이며, 문경대학교는 지역특화형 미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 학문 중심 대학이라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면 지역 교육과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양교의 미래 가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며, “양교가 일류 대학으로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봉화군, 서동리서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 실시

봉화군은 지난 21일 춘양면 서동리 본서동마을회관에서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산림재난 전문가를 초청해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경상북도 주관으로 추진 중인 산사태 예방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순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1월까지 도내 지자체와 마을 단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는 봉화군 관계자와 서동리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사태의 주요 발생 원인과 위험성, 전조 현상, 대피소 위치, 경보 체계별 대응 요령 등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본서동마을에서 실시한 산사태 대피훈련과 연계해, 실제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민·관 협력 체계의 중요성과 신속한 초기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주연 봉화군 산림소득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매년 산사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산림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대응 능력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군은 향후 유사 교육을 확대 실시해 산림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예방 중심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봉화에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재배

봉화군이 지역 내 첫 애플망고 수확에 성공하며 아열대 과수 재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18일 봉성면 소재 애플망고 재배 농장에서 ‘유망 아열대과수 애플망고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결실을 거둔 애플망고 수확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관계 공무원, 농업 전문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 재배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화군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 소득 다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애플망고 재배에 관심을 갖고 관련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기초 과정을 거쳐 2023년에는 아열대과수 전문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본격화했고, 그 결과 2년간의 재배 기간을 통해 올해 첫 수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첫 결실의 주인공은 봉성면 조상영 농가로, 이번 수확은 봉화군 내 아열대 과수 재배 성공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수확된 애플망고는 당도와 신선도 면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향후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애플망고를 비롯한 아열대과수 재배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자, 시설하우스 연작 장해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체 작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재배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첫 애플망고 수확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농업 전환의 실제 사례로, 아열대 과수 재배의 가능성을 지역 농가와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 지원과 인프라를 강화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봉화군, 내성천 가동보 설치 완료

봉화군이 내성천 가동보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구축했다. 이번 공사는 내성천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확보는 물론, 재해 예방과 지역축제 기반 강화 등 세 가지 목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에 따르면 가동보는 봉화읍 내성천 구간에 설치됐으며, 길이 57m, 높이 1.5m 규모로 조성됐다. 자동으로 수문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장치를 갖춰 하천 수위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집중호우나 홍수기에는 수위 급증에 따른 범람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질적인 재해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시설은 단순한 수리구조물을 넘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내성천 일원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주요 행사장이기도 해, 이번 가동보 설치가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내성천 가동보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핵심 시설”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해로부터 안전한 봉화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동보 설치는 봉화군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내성천 정비 및 수변 생태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관련 연계 사업이 추가로 전개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청 조하림, 5000m 국제대회 금메달

문경시청육상단 소속 조하림 선수가 ‘2025 호쿠렌 디스턴스챌린대 5차 대회’ 여자일반부 5000m 경기에서 우승했다. 지난 19일 일본 아바시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3000mSc 주종목이 아닌 부종목으로 출전해 16분11초61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날 조하림 선수가 중거리 선수지만 장거리 종목도 경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고, 한국 신기록 보유자로서 국내 장거리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하림 선수는 현재 중거리 종목 3000mSc(장애물)에서 현재 한국 신기록 보유자이며 국내 유일 9분대 기록을 수립한 명실상부 한국 중장거리 여자 대표 선수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휴식이라는 단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한국 신기록 2번 수립,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대만국제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문경시를 국내외 톡톡히 알렸다. 문경시청육상단은 21일 입국해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하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아시아 육상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개최된 대회에 조하림 선수가 당당히 우승하여 기쁘고 축하 드린다”며 “문경 시민들과 전국의 모든 팬이 육상의 묘미와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문경시의회, 미국산 사과·소고기 수입 협상 철회 촉구

문경시의회(의장 이정걸)는 21일 최근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사과와 소고기 수입 확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강력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경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통상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과 지역 공동체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미국산 사과와 소고기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은 농민의 생존권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경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사과 주산지이자, 청정 자연환경에서 품질 높은 한우를 생산하는 농업 중심 지역이다. 문경시의회는 “문경 농민들은 수십 년간 땀과 정성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지탱해왔다”며, “정부가 이 같은 현실을 무시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는 것은 불공정한 희생을 강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후 위기,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으로 이미 벼랑 끝에 몰린 농민들에게 값싼 수입 농산물의 대량 유입은 곧 생업 포기를 의미한다며, 수입 확대는 지방 소멸과 식량주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경시의회는 성명에서 미국산 사과·소고기 수입을 전제로 한 관세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 농업 분야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인식하고 통상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협상을 철회할 것, 농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문경시의회는 “정부가 농업을 희생시켜 얻으려는 협상의 이익은 일시적일 뿐이며, 농업을 잃으면 미래를 잃는다”며, “문경시의회는 지역 농민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대한민국 농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2

청송군, 전 세대 대상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

청송군은 주민등록의 정확성 제고와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군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비대면-디지털 조사(오는 8월31일까지)를 진행한 이후, 이장 및 읍·면 담당 공무원이 거주지에 방문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방문 조사(9월1일∼10월23일)를 진행한다. 비대면 조사는 조사 대상자가 본인의 거주지(주민등록지)에서 정부24앱에 접속한 후 사실조사 사항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조사 기간 이후 진행되는 방문 조사는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와 중점 조사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중점 조사 세대 대상인 경우에는 방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조사 대상은 복지 취약계층, 사망의심자,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 장기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이 포함된 세대다. 사실조사 결과 주민등록 사항을 고칠 필요가 있을 경우 최고·공고 절차를 거쳐 직권으로 수정하게 된다. 한편, 사실조사 기간 중 자진 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부과되는 과태료의 최대 80%까지 감면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으며 거주 사실 여부 확인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7-21

국립경국대학교 ‘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서 우수 성과

국립경국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2025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AI 시대에 부합하는 창업 역량을 입증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전국 대학생 등 약 1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국립경국대는 창업교육 혁신선도대학(SCOUT) 대구·경북·강원권 참여대학으로서 프로그램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감성 AI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Reversed 사업계획’ 부문에서 백신공학과 3학년 주연 학생이 대상을, 문화관광학과 3학년 이세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로봇공학과 김정주(4학년)·이수현(2학년) 학생은 ‘MVP 제작 및 PoC 실증 검증’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 기반 창업 가능성을 실현했다. 정태주 총장은 “학생들의 탁월한 성과는 국립경국대를 글로컬 창업 교육 중심 대학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AI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학생 창업주간’은 단기간에 창업 역량을 집중 강화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등 실전 창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 기술로 기존 사업계획서를 분석해 성공과 실패 요인을 도출하는 ‘Reversed 사업계획 실습’과 지역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로컬 창업 훈련 프로그램’ 등 실습 중심 교육이 강화돼 참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1

광복 80주년 ‘나는 독립군이다’ 실경뮤지컬 공연

안동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3-나는 독립군이다’를 선보인다. ‘나는 독립군이다’는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안동 지역 독립운동의 51년 역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권세연, 이만도, 이상룡, 김동삼, 남자현, 이육사 등 안동을 대표하는 실존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삶을 무대 위에 되살린다. 작품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안동 유림’의 항일 정신과 공동체의 저항 의식을 현대적 예술 언어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안동탈춤공원 회랑과 낙동강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실제 풍경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몰입형 실경 형식을 채택했다. 한옥의 전통 건축미를 살린 무대에 조명, 불꽃, 3D 매핑 영상 등의 특수효과를 더해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출연진 규모는 총 200여 명으로 ‘왕의나라’ 뮤지컬 시리즈 사상 최대다. 서울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안동 지역의 연극인, 풍물패, 무용단, 합창단, 시민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무대에 오르며, 예술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준다. 공연 입장료는 1인당 5000원이며, 관람 후에는 안동시 지역상품권 5000원권으로 전액 환급되는 ‘페이백 제도’가 적용돼 실질적으로 무료 공연이다. 공연 연출을 맡은 이정남 극단 맥 대표는 “전통 소재를 창작 음악과 독립군가로 재해석해 관광자원화 가능성과 세대 간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해, 시민들에게 애국심과 지역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1

‘안동 관광택시’ 전국 서비스 확대 본격 추진

안동시가 한국관광공사 및 민간 모빌리티 기업 티머니모빌리티와 협력해 관광택시의 전국적 서비스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지역 관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관광객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동을 대표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역 관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티머니GO’ 앱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든 안동 관광택시 상품을 간편하게 검색 및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 출범을 기념해 22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티머니GO 앱 안동 관광택시 상품 출시 기념 50% 할인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동 관광택시’ 상품을 앱 내에서 검색하고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기본요금의 50% 할인 쿠폰이 자동 제공된다. 이에 따라 5시간 기준 기본요금 10만 원이 최종적으로 2만5000원까지 할인된다. 이번 서비스는 안동시의 정책 연계와 티머니의 기술력이 만든 결과이다. 안동의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가격으로 안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민정 안동시관광정책과장은 “안동 관광택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관광교통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1

전국 기초단체장 안동서 정책 경진대회

기초자치단체 간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전국 단위 정책 경진대회가 안동에서 개최된다. 안동시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오는 23일과 24일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라는 시대적 화두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경제 및 지역 산업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의 핵심 정책을 주제로 총 191건의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심사한다. 또한, ‘위험사회와 재난불평등’, ‘회복력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초청 강연은 일상 속 위기와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실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강연은 학계 전문가뿐 아니라 정책 실무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담아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전국의 공무원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단순한 정책 교류를 넘어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 강화와 정책 확산의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지역 관광 명소 안내, 여름 축제 소개 등 지역 매력 알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행사는 회복력 있는 도시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방정부들이 협력하고 배우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유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안동시 정책에도 실질적인 반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2023년과 2024년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역시 우수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1

제3회 문경트롯가요제 11팀 본선 진출 확정

제3회 문경트롯가요 2차 예선이 지난 19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궂은 날씨에도 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참가자들을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며 경연 열기로 뜨거웠다. 이번 2차 예선에는 24팀이 참가해 현장 추첨으로 결정된 경연 순서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결과는 경연 종료 후 점수를 집계해 현장에서 발표했으며, 11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연은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색소폰 연주자 홍정수, 포크가수 배재혁, 제2회 문경트롯가요제 인기상 수상자이자 문경시 홍보대사인 윤윤서 양의 특별 공연이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선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영강체육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자들의 경연과 박지현, 전유진, 윤진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자수도 늘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실력들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지역 가요제이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가요제로 거듭나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문경 독립 운동가들의 조국애를 기린다

운강이강년기념관(관장 황용건)은 8·15광복 80주년을 맞아 점촌역 대합실에서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인 특별전’을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8월 15일에는 기차역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기념식과 문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문경은 한말 의병전쟁의 횃불 운강 이강년 의병장이 1962년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33명과 함께 독립운동 최고훈장인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이어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다 22년간 옥고를 치룬 박열 의사가 대통령장, 3번째 등급 독립장에는 미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천세헌(산양 부암), 의병항쟁과 군자금모집에 앞장선 신태식 의병장(가은 민지), 의병과 군자금 모집에 가담한 강순필(강병수-영순 이목)이 있다. 그리고 4번째 등급 애국장에는 광복군에서 활동한 김경화(문경 마원)외 23명이 있으며, 5번째 등급인 애족장에는 갈평 3·1만세 운동을 주도한 김병수(문경 평천)외 28명이 있다. 6번째 등급인 건국포장에는 군자금 모집활동으로 문경 하초 출신의 김병태, 정인옥 외 20명이 있으며, 7번째 등급 대통령 표창에는 조선 독립을 목표로 흠치교 활동에 가담한 가은 상괴 출신 전암우, 전상희 외 9명이 있다. 문경의 독립유공 포상자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 포상자의 60%인 56명이 의병, 국내 항일과 군자금 모집이 21명, 일본, 미주 방면이 2명, 3・1운동 7명, 학생운동, 광복군이 각 2명씩이다. 또한 훈격도 건국훈장 1등급 대한민국장 1명, 2등급 대통령장 1명, 3등급 독립장 3명, 4등급 애국장 24명, 5등급 애족장 29명, 건국포장 22명, 대통령표창 11명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훈격이 매우 높다. 이러한 문경 독립유공자의 특징은 문경이 우리나라 의병사에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이강년 의병대장의 출신지이자 활동지라서 치열한 의병 전쟁을 통해 전사 순국한 인원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데 기인한다. 황용건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50여 년을 이어온 일제 침략기와 강점기에 조국 독립과 해방에 몸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문경의 독립운동유공자 91분의 이름이라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문경시민과 학생들의 많은 관람으로 독립운동에 몸 바친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 우리는 풍요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예천군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 활력 이끌어

폭염과 극한 호우도 식지 않는 예천의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주 ‘2025 예천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8일부터 ‘제52회 한국 중·고 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및 제5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까지 이어졌다. 전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이 대거 찾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천군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생활인구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 동안 지역에 머물며 소비와 이동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대회와 전지훈련을 통해 유입되는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들로 생활인구를 증가시키고 지역 소비를 증대시켜 지역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올해 예천에서는 제59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 대회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겸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제17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예천코니페디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현재까지 22건 이상의 각종 대회가 열렸다. 전지훈련 유치 실적도 눈에 띈다. 2021년 54개 팀으로 시작된 예천의 전지훈련 유치실적은 지난해 149개 팀, 연인원 3만195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 2025년 상반기에만 77개 팀, 연인원 1만9601명이 예천을 훈련지로 선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증가를 넘어 예천이 전국적인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무대에서도 예천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2023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4 현대양궁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대회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6 아시아양궁 유스선수권대회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 이는 예천의 스포츠 인프라와 운영시스템이 국제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는 76실의 숙소, 회의실, 행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지도자 연수, 우수 선수 발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한민국 육상 훈련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예천양궁훈련센터는 실내훈련장과 컴파운드 전용 훈련장까지 포함된 국내 최초의 복합 양궁훈련 시설이다. 완공 시점에는 세계적 수준의 양궁 특화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의 스포츠마케팅 전략은 단지 스포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선수와 관람객, 가족과 동호인이 지역에 머무르며 만들어내는 소비와 경험, 그리고 재방문과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선순환 구조’가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1

올 여름 문경 무더위 탈출…‘영강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문경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문경시 영강 어린이 물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장은 도심에서 가까운 영강체육공원에 대형 슬라이드, 에어슬라이드, 조립식 풀장, 버블 풀장 등으로 만들었다. 그늘막과 무더위 쉼터, 가족 휴식 공간인 평상 존과 테이블 존을 비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물놀이장은 유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회,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2회로 나눠 무료로 운영된다. 수질관리를 위해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조정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해 물놀이 시설마다 안전관리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응급 진료 요원을 상시 배치해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배달 음식을 허용하고, 주말에는 마술쇼, 버블쇼, 물총 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해도 시민 여러분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도심 속 영강 물놀이장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1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남대리 현장 점검

영주시는 호우주의보 발령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 캠프를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취약 야영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남대리 주막거리 캠프 점검은 주말에는 야영시설 이용객이 많아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야영시설의 배수로, 대피시설, 재난 방송시설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이 진행된 부석면 지역의 최근 4일간 누적 강우량은 135.5mm였다. 현장 점검이 있은 19일에도 22mm의 비가 내렸다. 시는 호우주의보 발효 즉시 비상 1단계 가동과 22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최근 개통된 마구령 터널과 콩 세계과학관, 장수발효체험마을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방문해 마구령 터널 개통에 따른 관광지 접근성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될 때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개선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1

소백산생태탐방원, 청소년사회성증진 프로그램 시행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소백산생태탐방원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2025년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이달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경상북도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및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북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교와 가족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에는 소백산 자락길을 탐험하며 협동심을 키우고, 멸종위기종인 여우를 만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등 자연 속에서 공감·소통 능력을 키우도록 구성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과 경상북도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행 됐다. 2019년부터 시행된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6년간 총 85회에 걸쳐 260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올해도 경상북도 관내 청소년들이 대상으로 7월에서 10월까지 9회에 걸쳐 550여명이 청소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윤홍근 과장은 “국립공원의 자연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1

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개최

봉화군은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 조성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해 봉화군의회 의장, 경상북도의회 및 봉화군의 도·군의원, 봉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참여위원회 소속 위원과 아동,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포식은 △아동친화도시 추진 경과 보고 △아동참여위원 위촉장 수여 △아동권리헌장 낭독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 직접 참여한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낭독하고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아동의 권리가 일상 속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근거해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충분히 보장되고 실천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는 아동의 참여, 보호, 생존, 발달 등 권리 전반을 고려한 정책과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유니세프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봉화군은 2022년부터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아동이 직접 정책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왔다. 또한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 부서 운영, 아동 전용 공간 확충, 권리 교육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인증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인증은 행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아동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향후 모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아동 권리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21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안동시가 민선 8기 공약 추진 4년 차를 앞두고, 지난 17일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109개 공약 사업의 이행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시정의 책임성과 시민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는 단순한 이행 보고를 넘어서 정책 추진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행정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이다. 올해 정기회의에서는 △공약별 추진 진척도 △예산 확보 및 집행 현황 △시민 의견 반영 수준 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아, 실질적인 성과와 개선 필요 과제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일부 공약이 추진 과정에서 겪은 제도적 한계나 재정적 제약에 대한 심층 분석도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 및 정책 제언이 활발히 논의됐다. 안동시는 이를 향후 정책 조정 및 재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회의 결과를 시청 누리집에 전면 공개하여 시민 누구나 정책 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정책 투명성과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은 “공약 검증을 통한 정책 신뢰도 제고는 단지 행정 성과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정 운영의 기초”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인 공약 이행 노력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대상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며 정책 실천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수치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방 자치가 단순한 행정 단위를 넘어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권기창 시장은 공약 이행에 대한 시민 중심 평가와 투명한 공개를 통해 공약을 단순한 선거 공보물의 내용이 아닌 시민과의 실질적인 ‘책임의 계약’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권 시장의 철학을 실천으로 증명한 과정으로 앞으로도 안동시는 행정 혁신과 시민 중심 정책의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0

청년의 미래를 지역에서 설계하다

안동시와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이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2025 안동 지역상생 청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지역산업연계 AI융합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 특화 산업인 농업, 바이오, 문화관광 분야와 연계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순한 강의만 듣는 포럼이 아니라 지역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운영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기업 탐방 및 분석’을 시작으로, 각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 특강, 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1박 2일 해커톤 대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해커톤 대회에서는 안동의 농업, 바이오, 문화관광 관련 기업들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한다. 우수 팀에게는 시상과 수료증이 수여되며, 포럼 후에는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안동에 소재한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오는 29일까지 안동형일자리사업단 이메일(adj1@anu.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고등학교와 대학, 지역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 구조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청년 인재들이 지역 산업 속에서 자신의 진로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상생 청년포럼은 첨단 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발견하고, 지역기업은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접목해 변화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0

안동시티투어 ‘소원 이루는 여름 여행’ 스토리형 상품 인기

안동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랑 성취’, ‘시험 합격’, ‘건강 회복’ 등 여행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내는 스토리형 치유여행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티투어의 여름 한정 이벤트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 그 주인공이다. 안동시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설레임으로 와서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라는 슬로건처럼,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여정을 선사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 최대 12명까지만 모집하는 소규모 맞춤형 투어로, 개개인의 힐링과 성취를 돕는 코스로 구성되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KTX 안동역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코레일 연계상품으로 기차요금 50% 할인 혜택까지 제공돼 실속 있는 여행을 가능케 한다. 주요 코스는 그야말로 복(福)받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문필봉의 기운을 받아 시험 합격과 승진을 기원할 수 있다. 삼신당 앞 650년 된 신목에서는 관절 통증 해소부터 주식 상승까지, 건강과 재물운을 바라는 기도가 가능하다. 봉정사에서는 ‘만지송 돌기’ 체험으로 삼만 가지 얽힌 일들을 풀어주고, 월영교에서는 연인을 위한 사랑 성취 명소로, 연애운을 기원하는 이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도산서원에서는 예비 수험생들의 장원급제 꿈을 담으며 미래를 설계한다. 여기에 걱정나무에 근심을 털고 신목에 소원을 비는 순례적 요소까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감성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낙강물길공원과 병산서원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제공하는 스냅 화보 촬영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추억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김민정 안동시관광정책과장은 “이 투어는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마음의 쉼터와 새 희망을 제공하는 여행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안동 공식 관광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테마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0

동양대학교, 고교생 대상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 성료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추진한 지역 고교생 대상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가 성료됐다. 동양대학교는 간호 전공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진로체험 데이를 지속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주여자고등학교 42명, 영주제일고등학교 13명 등 총 55명의 지역내 고등학생이 참가해 간호 전공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체험은 고등학생들이 간호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제 실습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1부 손에 잡히는 간호술기 체험, 2부 건강한 나를 위한 습관, 3부 첨단 실습실 투어 및 멘토링으로 운영됐다. 특히, 멘토링 시간에서는 교육 참가 학생들과 영주여고, 영주제일고 출신 선배들이 팀을 이뤄 대화의 시간을 가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미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이 직접 간호술기를 체험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접하는 과정에서 간호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간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첨단 시설을 통해 간호학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었고 교수님과 선배님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다”며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생은 또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며“오늘 활동을 통해 간호학과에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올해 7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인증평가 3회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해 교육의 질과 실습환경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경상북도 지역협업사업에 선정,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나서고 있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2026학년도 신입생 113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간호학과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는 고등학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는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0

“예천·안동 통합 제안, 일고의 가치도 없어”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여부를 놓고 통합 찬성파 주민들이 주민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하자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통합 찬성에 앞장 선 일부 주민이 주민 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반대측은 극소수 통합 찬성 인사들이 객관적 근거 없이 대부분의 주민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며, 서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천군 주민투표권자 수는 약 4만7000명으로, 통합 건의를 위해서는 최소 937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권자의 1/4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그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통합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엄격한 기준으로 소수의 일방적 추진만으로는 진행될 수 없음을 통합반대추진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강영구 군의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단체 및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예천군의 통합 반대를 통한 정체성 수호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향후 3만 명 이상의 통합반대 서명운동에 즉시 착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반대 논리를 설파할 계획이다. 통합 시 예상되는 구체적 피해와 문제점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 수집과 지역 정체성 수호를 위한 범군민 릴레이 반대 캠페인 전개해 왜곡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결의대회에서 13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예천군이 안동시에 흡수 통합되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입장을 천명했다.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제기한 예천·안동 통합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통합 시 예상되는 지나치게 큰 행정구역으로 인한 비효율성, 예산규모의 상대적 축소와 배분의 불균형 우려, 신도시 발전 저해 가능성, 청사 위치 선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주민 김모씨는 ”인근 선산군의 경우 선산군이 구미시로 편입 된 이후 면 단위 정도로 보잘것 없는 낙후된 선산군을 보면서 통합을 선동하는 일부 주민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했다. 예천주민들은 또 예천군이 행정통합 되면 행정관청이 사라지고 그로인해 각종 기관에서 근무하는 젊은 인력이 3000~4000명 줄어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바뀌게 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그간 예천·안동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대부분의 주민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정상진 통합반대추진위원장은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군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부 안동시민들의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로 5만7000명 군민과 40만명의 출향인들은 예천·안동 통합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제안이다”고 반박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예천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알마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태국과의 합작영화 ‘삼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제의 글로벌 확장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문화 도시이자 고려인 동포들의 주 활동지인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청년감독과 현지 고려인 4세 희극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과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광복 8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포로서 느끼는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연출은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한국의 신예배우 이주승이 각색과 남자 주인공 ‘정우’ 역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수석 여배우 리나탈리아 가브릴로브나가 여주인공 ‘안젤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협조와 지원 속에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으며, 촬영 종료와 함께 현지 언론인 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키르기즈 한인일보 등 중앙아시아 주요 한인 언론에 소개됐다. (사)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영화 ‘알마티’는 스마트폰 영화의 가능성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오는 9월 2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사회 및 개봉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메가박스 상영회와 걷고 싶은 거리 전야제, 개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영주시의회 전규호·김병창 의원, 지역발전 방안 제안 시민 관심 모아져

영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에서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효율적 운영, 김병창 의원이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영주시의 인구는 1995년 13만 8000여 명에서 2025년 9만 8000여 명으로 줄었고 고령화율은 30.4%에 달한다며 청년 순 이동률 역시 –1.36%로 젊은 층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2022년부터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편성하고 있고 영주시도 일부를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금의 효과적인 활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안으로 시설 위주에서 운영 중심 전환, 주민 주도 설계 , 민관 연계 강화 등 3대 방안을 제시하고 인구활력센터 등 시설은 창업·교육 공간으로 실질 활용돼야 하며 성공 사례 벤치마킹과 지역 조직 참여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촌 및 외곽지역 청소년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높은 교통비 부담을 겪고 있으며 도시 내 청소년들 또한 문화·교육시설 접근을 위해 반복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도입과 보편지원 방식의 교통비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또, 국·도비 보조금 확보와 함께 교육청과의 협력,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학생 중심의 버스 노선 개편, 정류장 위치 재조정 등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 의원의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도입안에 대해 학생 자녀를 둔 시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더 멀리 꿈꿀 수 있는 영주를 만들기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