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변화,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3대 비전 제시
김학홍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고향 문경의 미래를 이끌겠다며 문경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지사는 3일 오후 3시 문경 합동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문경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는 6·3 지방선거에 문경시장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문경에서 나고 자라 ‘문경인’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묵묵히 걸어왔다”며 “지금 문경은 변화를 선택해야 할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지역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제 문경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있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지사는 문경 재도약을 위한 3대 핵심 비전과 실천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문경’이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경영 혁신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서민 경제에 다시 피가 돌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과감한 투자 유치와 AI 기술을 접목한 제조업 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둘째는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 조성이다. 청년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경형 창업벨트’ 조성과 청년주택 보급을 추진하고, 출산·주거·돌봄·교육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과 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포용도시 구현도 약속했다.
셋째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 육성이다. 백두대간 산림자원을 치유형 힐링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문경의 역사·문화를 체험관광과 영상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사과·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의 K-푸드 브랜드화와 스마트 농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전 부지사는 자신의 시정 철학을 ‘시민 최우선, 현장 중심’으로 규정했다. 그는 “시장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헌신적으로 일하는 자리이자 시민을 모시는 대리인”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중앙정부의 예산과 정책을 문경으로 끌어오는 민생 해결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행정,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문경 시민들께 ‘문경에 살아서 참 좋다’는 자부심을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부지사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일자리경제본부장, 행정자치부 민간협력과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