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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中企 IP 실무담당자와 간담회

【구미】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9일 경북 서부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P(지식재산)기반 시책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 IP 실무 담당자와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칠곡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금오공대, 구미대, 경운대 창업보육센터 및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등 8개 기관 IP 실무자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허청의 지원사업과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상반기 사업추진 현황이 발표됐다.또 그동안 수행해왔던 기업지원 사례 및 컨설팅 사례를 소개해 위원들의 특허청 IP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업무공유를 통해 실무위원들은 각 기관에서 관리 중인 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식재산 지원시책을 활용해 기업육성의 시너지를 높였다.이밖에도 현재 수출규제로 피해를 받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발굴과 지원을 위한 업무 공유도 함께 논의됐다.센터 관계자는 “수출과 창업기업 중심으로 IP(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허청 사업과 각 기관별 시책을 함께 활용할 경우 지역기업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위기극복에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21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발판

6·25전쟁이 발발하자 불법 남침한 북한군은 3일 만인 1950년 6월 28일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파죽지세로 남하한다.한국군과 미군은 평택-충주-울진을 잇는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의 진격을 막으려했지만 실패하고 만다.상주 화령장은 한국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요충지였으나 국군 제1군단은 괴산-상주 도로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반면 북한군은 기동력을 앞세워 상주를 관통해 대전에서 전투 중인 미군 24사단을 섬멸하고, UN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전에 전투력을 상실시켜 적화통일의 야욕을 채울 계획이었다.이에 따라 낙동강 방어선은 풍전등화와 같은 국운을 지킬 마지막 반격의 보루가 됐고,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화령장전투였다.화령장전투는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상주시 화서면·화남면(상곡·하송·동관리) 일원에서 펼쳐진 지연전이었다.□ 상곡리 전투수도사단에 배속돼 있던 국군 제17연대는 7월 16일 제2군단에 배속돼 17일 상주로 향했고, 제1대대가 화령장을 지날 무렵 엄봉림이라는 주민으로부터 적에 관한 신고를 받는다.1대대장 이관수 소령은 부대를 화령초등학교에 주둔시키고 정찰을 나갔다 자전거를 타고 북상하는 북한군 전령 1명을 생포한다.그의 소속은 북한군 제15사단 제48연대(연대장 대좌 김치규)이고 연대의 임무는 상주를 점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이에 따라 1대대는 진지구축과 위장 등 전투준비를 완료했다.북한군 제15사단 제48연대는 40여대의 우마차에 각종 포와 탄약을 싣고 상곡리 일대에서 휴식을 취했다.제17연대는 상곡리 등 6개 자연부락 일대에서 매복작전을 펼치며 17~18일 양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이 결과 아군은 북한군 250여명을 사살하고, 30여명을 생포했으며, 박격포 20문, 45밀리 대전차포 7문, 소총 1천200여정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동관리 전투7월 18일 제17연대 정보주임 유창훈(육사 5기.소장 예편) 대위는 갈령을 수색 정찰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적병 2명을 생포했다.이들로부터 북한군 제15사단장 박성철 소장이 제48연대장 김치구 중좌에게 보내는 2통의 문서를 획득했다.내용은 제48연대장에게 중간보고를 독촉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1통은 작전명령으로 제45연대와 함께 김천 방향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이를 통해 적이 제48연대가 격멸돤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제45연대도 곧 이곳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에 따라 국군 제17연대는 예비부대인 2대대를 봉황산 북쪽으로 보내 후속 적을 공격토록 하고, 제1대대를 상곡리 원위치에 배치해 잔적 준동에 대비했으며, 제3대대를 연대 예비로 화령장에 집결토록 했다.7월 19일 오후 제2대대는 기습공격으로 적 보급 우마차 10여대를 격파했다. 이어 7월 21일 새벽녘 봉황산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이 결과 적 사살 356명, 포로 26명, 박격포 16문, 반전차포 2문, 기관총 53정, 소총 186정, 무전기 1대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반면 2대대는 전사자 4명, 부상 30명의 피해를 입었다.이후 북한군 15사단은 강력한 포 사격 등으로 역습을 감행했지만 제17연대는 북상하는 미 제25사단 제24연대와 함께 방어에 성공했다.화령장전투의 승리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1주일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획득했다는 데 있다.당시 UN군은 후퇴를 계속하면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실제로 UN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원수는 인천상륙작전에 편성키로 예정했던 미 제1해병사단과 제2사단을 낙동강전투에 투입키로 결정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현재 상주시 화서면 문장로에는 당시 화령장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화령전승기념관이 건립돼 있다.국·도·시비 등 총 123억7천여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호국안보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경북도 업무협약 체결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경상북도는 18일 ‘담수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및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토종 담수 미생물자원을 지역 곤충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체결했으며, 경북도 농업축산분야에 다각적인 연구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곤충사육 기술 연구, 담수생물자원 및 곤충에 대한 학술·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문, 상호 교류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발굴 등이다.담수생물 전문연구기관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북도는 미생물을 활용한 식약용, 사료용, 화분매개용, 잠업 등의 곤충사육과 소재화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사육 단계별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식용곤충 표준 먹이원 개발 및 균일 품질의 곤충산물 생산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농가 피해를 야기하는 곤충 병원균 방제를 위한 친환경 미생물 제제 개발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지역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경북도 곤충 산업생태계 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통해 경북도 곤충산업을 조성·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구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상주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전문교육

【상주】  상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익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8일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상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46명과 담당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교육은 안전관리요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비상 시 현장 대처 능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상주소방서 김유리 소방위, 이택진 소방교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각종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교육생들은 구명조끼 착용법, 익수자 구조법, 응급처지 요령, 심폐소생술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요원으로서의 대응능력을 높였다.안전관리요원은 오는 6월말부터 모동면 용추폭포, 화북면 청소년야영장 앞 등 물놀이 지역 22개소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순찰과 인명구조, 응급조치, 익수 다발지역 접근금지 지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이에 앞서 시는 하천 계곡 등에 비치된 인명구조함 등 물놀이 안전시설물을 정비·확충했다.안전관리 요원에게는 안전조끼, 모자 등 통일된 복장을 제공해 피서객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비상구급함도 지급해 유사 시 현장에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박봉구 안전재난과장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통해 물놀이 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며 “상주시에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다양한 생물 이야기도 온라인으로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달부터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 마련된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채널은 교과서 해부하기,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생물다양성 제대로 알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지식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교과서 해부하기는 초등~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의 씨와 열매’, ‘수생식물을 만나요’, ‘세포 관찰’ 등 생물 지식과 실험 등을 영상으로 다룬다.재미있는 생물이야기에서는 ‘도플갱어 생물친구들’, ‘자연생태 한글놀이’, ‘바다에 사는 포유류들’ 등 생물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를 재미있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생물다양성 제대로 알기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전달하는 콘텐츠이며, ‘바바리사자의 멸종’, ‘너와 나의 연결고리(먹이그물과 먹이사슬)’, ‘소리로 듣는 생물다양성’ 등의 주제를 다룬다.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콘텐츠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교육청과 학교·단체 등에서 교육에 활용하고자 할 경우 무료로 제공된다.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자원관 교육부(054-530-0762)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2020-06-17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위해 민·관 합심 총력전

[상주·김천] 상주시와 김천시가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상주시는 노선이 통과하는 문경시·김천시와의 공조에 이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동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한 시민 탄원서 서명 운동 및 시민 공감대 형성 홍보대책 등을 중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이에 앞서 상주시는 중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인근 문경시, 김천시와 손잡고 3일과 12일 3개 시 실무협의회를 열어 철도건설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탄원서 서명 운동을 동시에 전개해 6월말 관계 중앙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강영석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시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천시는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17일 시에 따르면 도로철도과 직원들은 김천대, 경북보건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았다.이날 현장에서 3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시는 지역 기관단체와 출향인 등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있다.김창현 도로철도과장은 “중부내륙선 철도사업은 김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주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73㎞ 구간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구축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곽인규·나채복기자

2020-06-17

호국의 성지 이끈 55일간의 치열한 혈전

북한의 수상 김일성과 부수상 박헌영은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준비하고,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동의를 얻어 6·25전쟁을 시작했다. 북한은 ‘애치슨선언’을 발표한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북한의 예측은 빗나갔다. 미국은 전쟁 발발 직후 참전을 선언했다. 미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한 16개 나라 연합군(유엔군)을 조직해 한국으로 보냈다. 이로써 6·25전쟁은 국제전으로 확산됐다.UN군의 지원으로 풍전등화에 처한 대한민국이 공산주의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대한민국은 2020년 기준 북한과 달리 경제(세계 11위), 문화(한류 열풍), 스포츠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UN군의 참전을 이끈 사람이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었다. 미군 파병을 거절하던 트루먼을 설득한 사람이 빌리 그레엄 목사임이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알려졌다.광복 이후 미군정 시대였다. 당시 김일성의 지령을 받은 박헌영은 매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대중집회를 열었다.미군정은 비밀리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됐다. 결과는 공산주의 50%, 자유민주주의 30%, 사회주의 20%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1년 후 미군이 철수했다.1950년 1월 12일 애치슨 미국 국무장관은 극동에서의 미국 방어선은 한반도를 배제, 대륙으로부터 후퇴를 뜻하는 이른바 ‘애치슨라인’을 공표했다. 당시 북한이 남침할 경우 미국이 개입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국내외의 정세였다.그해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한은 남침을 강행했다.트루먼은 토요일(현지시각) 별장에서 북한이 남침했다는 보고를 받고 “예상된 일”이라며 방치했다.당시 그는 ‘작은 전쟁을 막지 못하면 큰 전쟁으로 비화된다’는 책을 읽고 있었다. 빌리 그레엄 목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요청으로 트루먼에게 전문을 보냈다. 미군을 파병해 한국을 구할 것을 제안했다.빌리 그레엄 목사는 “한국에는 5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간곡히 요청했다.트루먼은 휴전 뒤 기자회견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중요하지 않다고 포기했던 나라에 그 토록 막대한 전비와 인원을 투입해가며 전쟁 수행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였다.6월 25일 오후 2시(뉴욕 시간) UN안전보장이사회는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소련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북한의 남침을 ‘평화 파괴’ 행위임과 동시에 ‘침략행위’로 규정했다. 다행히 소련이 불참하지 않아 이 같은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UN군 지원에 힘입어 대구를 방어한 곳이 칠곡다부동 전투이다.□ 칠곡다부동 전투6·25 전쟁 중 국군 제1사단이 맡은 ‘328고지(석적면)~유학산(해발 839m)~741고지(가산면 금화리)~902고지(가산, 산성)’를 연결하는 약 20㎞의 방어선은 최후의 보루였다. 국군 제1사단은 사단 좌측에서 ‘왜관-낙정리’(의성군 단밀면, 다부 북방 43㎞)를 방어하고 있던 미국 제25사단이 8월 1일 경남 마산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이 지역을 맡아 제11·12·15연대 등 3개 연대로 북한군의 남하를 막는 지연전을 펼쳐 왔다.8월 12일에 주저항선인 낙동강 방어선으로의 철수 명령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다부동 일대의 주저항선(‘Y선’)으로 철수를 시작했다. 사령부를 동명 초등학교에 두고 예하 3개 연대에 대해 방어 지대를 부여했다.국군 제1사단은 이들 지형의 이점을 활용해 다부동 일대에 설정된 주저항선에서 대구를 공략하려는 북한군 3개 사단을 상대로 낙동강 방어 작전 중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다부동 일원에서는 대구를 놓고 피아간에 유학산 전투, 328고지 전투, 837고지전투, 674고지 전투, 볼링장 전투, 가산산성 전투 등 낙동강 방어선 상 뿐 아니라 6·25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이 가운데서 837고지는 대구 사수의 최고 요충지였고, 유학산은 아홉 번, 328고지는 무려 열다섯 번이나 고지의 주인이 바뀔 정도로 피아간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국군 제1사단은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미 8군 사령부에 병력 증원을 요청했고, 미국 8군 사령부에서는 미국 제27연대(마이켈리스 연대)를 신속히 지원하고, 이어서 미 제23연대를 추가 배치했으며, 육군본부도 1개 연대를 추가 배속시켰다.이렇게 병력 증강을 지원받은 국군 제1사단은 낙동강 방어선 구축 이래 북한군의 ‘8월 공세’와 ‘9월 공세’를 방어하고 나아가 이를 격파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전황을 타개했다.이후 국군 제1사단은 영천 신녕 서쪽 지역으로 이동하여 팔공산~가산 전투를 수행한 후 유엔군의 총반격 작전에 가담했다.특히 다부동 전투는 55일간이나 계속됐으며, 북한군 2만 4천여 명과 국군 1만여 명이 죽거나 다치는 인명 피해를 냈다.그 결과 당시 투입된 북한군 3개 사단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 줘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가 됐고, 6·25 전쟁사에서 다부동 일원에서 벌어진 전투는 국군의 위대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7

상주문화원, 관광진흥기금 최대 1억원 지원 받는다

【상주】 상주문화원(원장 김철수)이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시행하는 관광진흥기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관광진흥기금은 문화관광지원 발굴과 스토리텔링, 체험관광, 숨은 명소 연계 관광콘텐츠 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 창작물 제작·공연·보급 지원 등에 사용된다.상주문화원은 영남대로를 잇는 새로운 한류 ‘NEW 영남통신사’라는 사업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역사적인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이었던 세계문화유산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영남통신사를 등장 시킨다.조선통신사 이동 경로인 영남대로를 재해석, 재창조해 관광문화 벨트로 부각시키고, 상주 경상감영에서 공연, 전시, 체험이 함께하는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식전행사로 ‘경상감영 어전명창 판소리 가왕전’과 ‘팔도명인 초청공연’을 펼친다.또 평화로드 영남대로의 시간 여행 ‘영남통신사 납시오~퍼레이드’ 행차를 재현하며, 전시행사로 유교문화권에서 보여주는 ‘조선통신사 문화 로드 영남대로’에 관한 배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우수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빛바랜 역사를 재조명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7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Star Dreamers 14기 데모데이 성료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6일 센터 G-Idea Park에서 14기 보육기업 10개사 대표 및 임직원과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Star Dreamers 14기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6개월간의 보육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후속 투자유치와 사업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엄격한 사전통제 속에 열렸다.14기 10개사의 IR발표로 시작한 행사는 14기 졸업식과 네트워킹 타임으로 진행됐다.G-Star Dreamers 사업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5년부터 운영해 온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보육프로그램으로, 6개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창업기업 전용 펀드인 C-Fund를 최대 5억원까지 투자받을 수 있다.경북센터는 지난 5년간 13개 기수의 졸업기업 총 90개사를 육성했으며, 2020년부터는 6개월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대폭 개선·확대해 개별 기업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해 개발한 창업기업 진단도구를 현장에 적용하고, 경북의 특화분야인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을 매뉴얼화 했다. 이 시스템이 현장에 적용되고 그 결실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개별 기업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보육프로그램은 경북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북센터는 현재 G-Star Dreamers 15기 선발기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7

상주시,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조성 박차

[상주]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주도 협동조합 발상지인 상주시는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전시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시는 최초의 민간주도 협동조합 설립지인 상주시 함창읍의 지역성 선점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복원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협동조합 역사문화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 공개입찰을 통해 전시시설 설계 및 제작·설치 수행업체로 선정된 (주)작품오늘의 용역보고와 관계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보고회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역사문화관’이 협동조합의 역사와 현재, 미래상을 보여주며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협동조합 활성화의 중추적인 시설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아울러 전시시설 활성화 전략과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강영석 시장은 “상주시 함창읍이 대한민국 최초 민간주도 협동조합 발상지라는 지역성 선점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전시콘텐츠 및 체험시설 설치로 협동조합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간 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6

금오공고, 경북기능경기대회 8년 연속 종합 우승

【구미】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가 2020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8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금오공고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우수상 2개를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다.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기능경기대회에는 CNC밀링, 용접, 메카트로닉스, 통신망분배기술, 전기기기, 산업용로봇 등 48개 직종에 465명의 기능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금오공고는 2012년, 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동탑 수상, 2018년,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은탑 수상 및 2013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컴퓨터정보통신 부문, 2019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통신망분배기술 부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으며,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종합우승을 하는 등 기술·기능인 양성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김재천 교장은 “휴일과 방학도 없이 밤낮으로 훈련에 임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이 8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훈련비 지원, 급식 지원 등으로 학생들이 기능 연마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오는 9월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국가기술자격시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6

장세용 구미시장, 내년 국비 확보 '잰걸음'

【구미】 구미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심의에 돌입하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지역발전을 이끌 주요사업의 예산반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장세용 시장은 지난 5월까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부처예산안 반영을 위한 기초 작업을 탄탄히 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현안사업 필요성과 예산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 590억원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346억원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기본조사 용역비 10억원 △구미 강소연구개발 특구 육성 60억원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SoC모듈화 지원사업 14억원 등이다.장세용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며 누가 먼저 발 빠르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며 “반영된 사업은 끝까지 사수하고 부족한 예산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심의 단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가예산 확보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6월 1차 심의를 시작으로 8월까지 3차에 걸쳐 각 부처의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6

상주향교, 전국향교대상 학술대회 개최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는 최근 상주시실내체육관(구관)에서 전국향교대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전국 향교의 역사·문화 정체성과 위상 제고를 위한 이번 대회는 ‘향교의 역사문화 전국 학술대회-상주향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행사에는 전국의 유림 등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손 소독과 체온 측정, 개인별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했다.제1부 의식행사는 곽희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했다.금중현 상주향교 전교의 인사, 강영석 상주시장의 환영사, 손진우 성균관장과 임이자 국회희원, 한재성 경북도문화예술과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제2부 학술대회는 권태을 전 경북대 명예교수가 ‘연대기로 본 상주향교의 교육적 역할과 기능’을, 금중현 전교가 ‘상주향교의 역사와 문화 개관’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주제발표에는 김찬영 계정문화연구소장, 김문준 건양대 교수, 최영갑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장, 전재동 경북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제3부 종합토론에서는 지정토론으로 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상호 전 상주시청 건축과장과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 책임연구원인 조장연 박사, 성신여대 김용재 박사와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는 “이번 행사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보전해 온 상주향교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설위 상주향교의 대성전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받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했다.강영석 시장은“상주향교 대성전을 국가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한 전국 향교의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상주의 역사문화 및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6

상주, 생활.생물.생태 융화 학습프로그램 개강

【상주】  생물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소통하는 특화학습프로그램이 상주시 평생학습원에서 개강했다.상주시 평생학습원(원장 오은숙)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6일 오후 평생학습원 3층 강당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생물-생태 융화 학습프로그램을 개강했다.상주시 평생학습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8월 20일까지 공동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국가 생물주권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소통하며 심신을 치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교육 첫날인 이날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생물다양성의 이해라는 주제로 생물자원의 다양성과 중요성에 대해 2시간가량 강의를 했다.1기 교육은 수강생 23명을 대상으로 8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2기 교육은 8월에 수강생 20명을 공개 모집 후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세부 프로그램명은 ‘생활 속 에코테라피’이며, 교육내용은 생물다양성의 이해, 우리 문화 속 생물들, 담수 생태계 여행(Ⅰ·Ⅱ),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우리 삶속의 생물자원(Ⅰ·Ⅱ), 힐링 아트(Ⅰ·Ⅱ), 우리 주변의 동식물이야기 등 10개 강좌다.오은숙 평생학습원장은 “시민들이 낙동강 주변의 다양한 생물자원과 소통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연계한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생물·생태분야의 우수한 강사진이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6

구미시 청년창업LAB,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구미】 구미시 청년창업LAB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 구축해 출입자를 관리한다.또 1일 2회 시설방역과 교육생 발열체크, 교육과정 교차개설 등 철저한 방역체계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창업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경북도내 최초로 개소한 ‘구미시 청년창업LAB’은 4개 분야(하드웨어, 콘텐츠, 공예, 식품)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3D프린터, 레이저커팅기 등 총 49종의 장비를 구축해 예비창업자 발굴, 창업자금지원, 청년창업 제품전시회, 장비활용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페스티벌 개최를 비롯한 문화공연과 행사로 청년창업에 대한 일반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특히,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메이커스페이스 운영사업’공모 선정을 계기로 전문적인 창업자 뿐 아니라 일반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해 생활속의 아이디어를 창작활동으로 확산하고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청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구미시 일자리경제과(480-2612) 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일자리창업지원센터(479-2054)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6

수고 덜어준 상주공무원 반짝 아이디어

[상주]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생활 속 거리두기에도 기여했다.상주시 함창읍(읍장 신동희)은 정부 재난지원금 신청서 작성 시 자동입·출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맛집 사례’로 선정됐다.행안부는 6월 1~2주차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사례 147건 중 7건을 선정했는데 이중 함창읍의 사례가 포함됐다. 정부 재난지원금 신청 당시 상주시의 경우 인구 특성상 노약자가 많아 온라인보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 때문에 종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도 직원들이 일대일로 민원인들의 신청서 작성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신청서에 신청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세대원 수 등을 일일이 기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이 과정에 대면 접촉 시간도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컸다.이를 지켜 본 함창읍 총무팀의 이효정(7급) 주무관이 아이디어를 냈다.행정안전부가 가진 지급 대상자의 각종 정보를 신청서 작성 때 연계하는 시스템을 생각한 것이다.‘재난지원금 신청서 자동 입·출력 프로그램’은 여기서 탄생했다.신청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를 입력하고 출력 버튼을 누르면 10초 만에 모든 내용이 적힌 신청서가 출력되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은 내용을 확인한 후 서명만 하면 돼 대기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이 주무관은 프로그램이 이상 없이 작동되자 지역 내 읍면동 담당자들에게 프로그램을 배포해 원활하게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이 주무관은 “평소 업무 수행 시 엑셀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연계시스템까지 만들게 됐다”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적극행정 맛집 사례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 행정을 공유하기 위해 올 4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취합해 선정한다.강영석 시장은 “재난지원금 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편의 증진은 물론 이를 직원들과 공유한 이효정 주무관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러한 우수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행정을 장려하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5

구미시, ‘구미 착한소비운동’ 전개

[구미] 구미시가 17일부터 19일까지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다시시작! 파이팅 구미 착한소비운동’을 전개한다.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내수 회복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차안에서 탑승한 채 최대한 대면 접촉을 피하는 드라이브 스루/인 방식으로 추진된다.두 가지 주제로 준비된 착한소비운동은 ‘퇴근길 드라이브스루’와 ‘함께하는 문화광장’으로 구성돼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전에서부터 농산물, 식품, 그리고 드라이브 인 문화소비까지 전국 최대 규모 드라이브 방식의 종합소비재 판매장으로 운영된다.참여업체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공모해 힘내라 중소기업 7개팀과 지역 농산물 10개팀, 구미맛집 21개팀, 지역영화관 1개팀 등 39개 업체가 선정됐다.퇴근길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은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운영되며, 입구에서 배부된 제품설명서를 보면서 20개 부스를 순차적으로 구매 가능한 ‘일반 트랙존’과 사전에 물품을 정한 차량은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존’으로 운영한다.함께하는 문화광장은 지역영화관과 협업해 대형 LED(16mⅹ7m) 자동차극장을 하루 2회(오후5시, 8시) 운영한다.상영작은 영화사와 협의해 최신영화 2편을 선정했으며, 오후 5시에는 ‘슈퍼스타 뚜루(애니메이션·전체관람가·1대당 1만원)’와 8시에는 ‘결백(15세 이상 관람가·1대당 1만6천원)이 상영된다.예매는 씨네Q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예매 및 구미봉곡점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하는 사전예매방식으로 진행되며, 상영 1시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친 시민에게 문화여가생활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미 시민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5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IP 나래 프로그램 하반기 접수시작

【구미】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경북서부지역(구미·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하반기 ‘IP나래 프로그램’접수를 받는다.‘IP나래 프로그램’은 100일의 사업기간동안 IP기술컨설팅과 IP경영컨설팅을 함께 지원한다.IP 기술 컨설팅은 국내외 특허분석을 통해 수혜기업의 RD방향 수립, 핵심기술 추출, IP포트폴리오 구축, 특허침해대응전략, 회피설계 전략수립 등을 제안한다. IP 경영 컨설팅은 기업 내부의 IP 인프라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 교육, 직무발명보상제도 및 다양한 인증 확보 컨설팅을 제공한다.사업 종료 후,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디딤돌창업)사업에 추천함으로써 1차 서류심사 면제혜택과 해당과제를 대상으로 한 해외권리화 비용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이미 상반기에 선정된 1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컨설팅을 수행중에 있다.하반기에 IP나래프로그램 수혜기업 역시 2021년 2월에 예정인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에 추천자격과 해외권리화 비용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사업신청은 http://biz.ripc.org에서 할 수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054-454-6613)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15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 힘써주세요”

[상주] 상주시가 찜통더위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시는 지난 12일 상주 전통시장 장날을 맞아 시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쳤다.시장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고 시장 상인과 장을 보러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서명을 받았는데, 당일 63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시는 지역 내 기관단체와 출향인 등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있다.이번 운동은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구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이에 앞서 상주시는 중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인근 문경시, 김천시와 손잡고 지난 3일 상주시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철도건설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3개 시는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철도의 조기 구축을 위한 탄원서 서명 운동을 동시에 전개해 6월말 관계 중앙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강영석 시장은 “정치권과 지역 주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중부 내륙철도건설사업’은 총연장 73.0㎞ 구간에 대해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