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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국산 비켜!” 칠곡 엄지영지버섯, 베트남 수출길 열려

[칠곡] 칠곡군 강소농 엄지영지버섯이 베트남 현지 업체와 수출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수출 길에 오른다.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지버섯을 생산하는 엄지영지버섯(대표 오순기)와 베트남 업체인 THANH LOC TRA CO. LTD(대표 뀐 도안)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MOU를 체결하고, 칠곡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영지버섯을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했다.엄지영지버섯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연작에 의한 영지버섯 노랑곰팡이병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목재배법 개발에 성공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큐브영지버섯·영지누룽지·천연영지수제비누 등 특허기술등록 3건을 비롯해 상표등록 2건, 포장디자인의장출원 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영지버섯 자실체 배면에 칼집을 넣어 건조하는 기술과 기계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단순포장 슬라이스 상품에서 영지버섯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손쉽게 큐브조각으로 떼어서 영지차를 우려내 음용하기 쉽게 했다.현재 대한민국 영지버섯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7~8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12~14만원 판매되고 있다.그동안 국내산보다 저렴한 중국산 영지버섯을 국내로 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국내시장은 물론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또 높은 관세와 유통망을 뚫기 어려웠기에 베트남 수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생산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농민이 직접 무농약 재배 및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지버섯을 제품화하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 독자브랜드로 수출 길을 개척하게 됐다.특히 큐브원물영지버섯은 외관 관능검사만으로도 쉽게 한국산임을 알 수 있게 되어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였다.조동석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로 돈 버는 농업실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기반시설과 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15

경운대, 항공산업 전문가 양성 나래 편다

[구미] 경운대학교가 최고의 항공분야 교육을 위해 국내 최대수준의 250석 규모의 실습용 항공기(동체길이 48m, 날개폭 48m, 높이 15m) 도입을 추진한다. 경운대는 2016년부터 대학교육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기 위해 R·E·A·L(Requested-현장요구기반 교육, Expertism-전문가 교육, Adaptability-학생학습맞춤형 교육, Lateral thinking-창의적 교육)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남권 유일의 3개 항공분야(파일럿, 정비, 드론조종)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다.이로 인해 1만㎡ 규모의 대학 자체 이착륙장, 연간 270명의 교육이 가능한 항공기술(정비)교육원, 정규 2면 및 4대의 15㎏ 이상급 무인기를 갖춘 무인(드론)비행교육원을 각각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2019년 R·E·A·L교육체계의 일환으로 항공공과대학(KAI-TECH) 학과에 도입된 미러링 교육 시스템은 항공산업의 환경을 그대로 대학으로 옮겨와 교육하고 있다.경운대 항공분야 미러링 교육 시스템은 운영 가능한 대형 항공기를 기반으로 항공공과대학(KAI-TECH) 소속 학생들이 실제 분해, 조립, 설계, 가공과정을 경험해 봄으로써, 항공기의 구조 및 연계 시스템을 익히고 있다.한성욱 총장은 “항공산업 분야의 전문가 양성의 요람인 항공산업 교육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