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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상생형 일자리 추진 한마음 한뜻

구미시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상생형 구미일자리 추진을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협약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김동의 한국노총경북구미지역지부 의장, 조정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와 LG화학 간 진행해 온 투자협상에 대한 추진경과 및 현안설명, LG화학과 협상 결과를 반영한 구미시의 최종 협약안의 심의 의결,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협약서에는 노사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 상생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노사분규 최소화 △신기술 도입 시 연간 40시간의 직무능력 향상 훈련 이수 △신규 인력 채용 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적정한 고용 형태와 근로 시간 보장 △투명경영을 통한 경영 내실와 도모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갈등 요인의 해소 △지속가능한 구미형 일자리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또 노사민정이 협약을 준수, 이행할 수 있도록 ‘상생일자리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상생형 일자리의 주인공은 기업과 노동자, 구미시민으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치지 않으면 상생형 일자리는 불가능하다”며 “상행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07-24

상생형 일자리 투자 협약 앞두고 정치인들 낯 뜨거운 공치사 ‘눈살’

25일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 협약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치사에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고용인원이 적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자기 자랑’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공치사 행렬의 선두에 나선 이는 자유한국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이다. 백 의원은 지난 23일 ‘LG화학 구미 투자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LG그룹 임원들을 만나 구미에 대한 신규투자를 요청할 당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막연함이 있었지만, 지속해서 소통한 결과 구미가 첨단소재 분야에서 다시 한번 그 위상을 드러낼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본인을 믿고 성원해 준 구미시민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 4월 이방수 LG부사장 면담을 시작으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부회장 면담 등 일정을 제시했다. 마치 본인 혼자 LG화학 구미투자를 이끌어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대표) 의원도 24일 ‘김현권, 구미형 일자리로 TK이차전지밸트 큰 그림’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김 의원은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계기로 LG화학, 포스코케미칼 등 대기업을 비롯해 지역 중견기업, 글로벌기업을 한데 엮어 구미와 대구, 포항을 잇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산업 생산밸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도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방문과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지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가진 일정 등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말한 구미와 대구, 포항을 잇는 소재산업 생산밸트 조성은 이미 경북도가 세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지역 정치인들이 앞다퉈 공치사를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시민은 “상생형 구미일자리에 있어 지역 국회의원 모두 노력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혼자 모든 것을 한 것처럼 떠드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면서 “내년 총선 때문에 그러는 것은 이해하지만 진정 구미를 위한다면 자랑질은 그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24

칠곡군, 문화도시 조성 위해 주민과 소통의 장 연다

[칠곡] 칠곡군이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칠곡군은 26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문화도시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삶의 여백, 인문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진행된다.1부 라운드테이블 공유에서는 칠곡 문화도시에 대한 상상과 비전에 대해 주민들의 생각을 직접 이야기하는 코너로 이어진다.‘문화예술 분야’ 고은경 영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동아리 분야’ 김미소 4060 모델워킹 회장, ‘마을 분야’ 김성호 금남2리 인문학마을 사업반장, ‘사회단체 분야’ 권만구 칠곡포럼 명예대표, ‘청년 분야’ 심영준 알배기협동조합 대표가 나서 공론화된 주민들이 바라는 칠곡 문화도시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칠곡 문화도시 비전에 대해 신동호 인문사회연구소장이 종합적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다.2부는 전문가 기조 강연으로 진행된다. △‘문화도시와 지역이슈’ 이채관 와우정책문화예술센터 대표 △‘문화도시와 거버넌스’ 강원재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도시와 청년’ 박주로 로모 대표 △‘문화도시와 공동체’ 김지나 감각사회연구소 대표 △‘문화도시와 도시철학’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각각 주제에 맡게 강연한다.신동호 소장의 사회로 시작되는 3부는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문화도시에 대한 궁금증과 바라는 점에 대한 토크쇼 형태로 이어간다.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도시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백선기 군수는 “문화도시 조성은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칠곡군은 2018년 지정된 문화특화조성사업에 이어 올 6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제2차 문화도시 지정 사업’과 관련 계획서를 제출한 뒤 지속가능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받기 위한 절차를 착착 밟아 가고 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9-07-24

칠곡군, 지적도·임야 도면 전산자료 오류 정비 나서

[칠곡] 칠곡군이 전산화 된 지적도 및 임야 도면의 전산자료 오류를 정비하는 지적도면 경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실시한 지적 전산화 작업 이후 나타난 문제점인 축척의 불합치, 도곽 및 행정구역간 불일치 등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군민들이 정부24 온라인망에 들어가 인터넷으로 발급신청을 할 경우 도곽별로 분할돼 연속도면으로 온라인 발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직접 군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했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도와 임야도의 경우 1918년 전·후 일제 강점기 때에 ‘조선 토지(임야) 조사령’에 따라 제작된 종이도면을 2000년부터 전산화했기 때문에 팽창과 수축으로 축척, 도곽, 행정구역 간 이격 또는 중첩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이에 칠곡군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칠곡지사(지사장 서창범)는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의 불편함과 지적행정의 난맥상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5천만원 투입해 해결에 나선다.우선 가산면 용수리, 웅추리, 가산리를 시범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해 지적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안효진 민원봉사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부 분석과 검토 후 내년부터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칠곡지사와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지역 내 전체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24

상주시내 가로수에 농약 주입 ‘몹쓸짓’

[상주] 상주 시내 가로수에 농약을 주입해 가로수가 고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누가 이런 짓을 했느냐며 경악하고 있다.23일 상주시에 따르면 냉림동 (구)귀빈예식장 아래쪽 도로변에 서 있는 가로수 6그루가 고사 중이라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 가로수는 단풍나무류의 복자기나무로 한그루는 이미 고사했고 나머지 5그루도 잎이 노랗게 변했다. 피해목은 근원직경 23~27cm, 수령 10년, 수고 5m 정도인데 드릴 등의 도구를 사용해 폭 0.7cm, 깊이 3~4cm 정도의 구멍을 1~4개씩을 뚫어 성분 미상의 농약을 주입한 것이다.상주시 관계자는 “나무병원 등에 의뢰한 결과 약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드릴 등 도구를 사용해 구멍을 뚫은 점으로 미뤄 고의성이 있다 판단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덧붙여 “목격자를 찾기 위해 피해목 주변에 현수막 등을 게첨할 계획”이라고 했다.경찰은 전문가로부터 수개월 전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을 듣고 도로변 폐쇄회로를 분석하고 있으며, 큰 도로와 연결된 작은 도로에서 발생해 상가 영업과는 별다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산림자원조성관리법은 가로수를 고의로 훼손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23

베트남 인기프로 ‘여행의 발견’ 상주서 촬영

[상주] 베트남 정부 직속 국영방송인 VTV2가 최근 상주에서 3일 동안 베트남 인기프로 ‘여행의 발견’을 촬영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여행의 발견’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연예인 4명(배우 1, 가수 1, MC 2)이 출연하는 베트남판 1박2일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다.이번 촬영은 경북도가 베트남에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취재팀을 초청해 이뤄졌다.상주시는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주요 관광지·농특산물·먹거리 등 다양한 내용을 카메라에 담도록 지원했다.상주박물관에서는 베트남 다문화 가족 하객이 함께한 가운데 대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과 베트남인 부부가 한국의 전통 혼례식을 재현했다. 모서면 포도농장에서는 잘 익은 샤인머스켓을 제작진에게 소개했으며, 이번 촬영의 하이라이트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홈경기를 찍었다.2012년 1월 ~ 2015년 12월까지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감독을 역임한 박항서 전 감독과의 인연을 알린 것이다.상주시에서는 경기 전 VTV2 사장과 연예인 등 제작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품과 사인볼을 전달하며 제작진을 격려했다.이외에도 회상나루관광지, 상주국제승마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명실상감한우홍보테마타운 등에서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했다.이번 촬영은 박항서 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에 불러일으킨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한국은 호찌민 시민대상 조사(2019년 4월) 결과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 2위에 선정됐다.또, 한국관광공사 실태조사에서 2018년 베트남인 관광객은 2017년 대비 41% 증가한 4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황천모 상주시장은 “3일간의 넉넉한 촬영 일정으로 낙동강권역의 여러 관광자원과 농·특산품, 먹거리 등 상주시를 베트남 전역에 홍보할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촬영이 많은 베트남 관광객 방문과 다문화 가족 화합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상주·안동·봉화·경주 등에서 촬영한 경북 지역 프로그램은 8월말부터 모두 8회에 걸쳐 베트남의 황금시청 시간대인 오후 9시30분에 방영된다.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도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23

상주에서 가족과 함께 한여름 밤 무더위 싹 날리세요

[상주] 상주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제21회 한여름 밤의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법무부 법사랑위원 상주지구 연합회,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 상주 로타리클럽이 주관한다.축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 ‘여름밤의 꿈 라이브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26일에는 청소년들의 숨겨둔 끼와 열정,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밤’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20일 상주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예선을 거친 팀이 댄스·가요·그룹사운드 등 경연대회를 펼친다.27일에는 상주 출신 유명 기타리스트 최희선과 얼밴드, 강산밴드, 락가밴드 등의 밴드 공연, 사랑과 평화, 이명훈, 휘버스, 요요미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여름밤의 꿈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마지막 날인 28일에는 24개 읍면동에서 나온 아마추어 가수들이 노래와 장기를 뽐내는 ‘시민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한여름 밤의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22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 23일 ‘제1차 상주포럼’

[상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상주문화원(원장 김철수)과 공동으로 ‘2019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 제1차 상주포럼을 23일 오후 2시 상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한국국학진흥원이 경북문화원연합회와 손을 잡고 추진 중인 3차례의 연속 포럼 가운데 첫 번째 포럼으로, 주제는 ‘실천적 사상가 우복 정경세의 삶과 학문’이다. 정경세는 상주 출신으로 예학에 밝아 학자로서의 명성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왜란이 끝난 후에는 국가 관료로서 전란에 지친 백성들을 구휼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특히, 상주의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전란 후 지역민들의 질병을 자체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세운 민간의료기관 ‘존애원’을 운영한 것은 희귀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포럼에서는 윤천근 안동대 교수의 ‘정경세의 애민의식과 존애원’, 우인수 경북대 교수의 ‘17세기 영남유학계의 동향과 정경세의 활동’, 안유경 고려대 전임연구원의 ‘우복 정경세 예학의 철학적 기반’이라는 주제 강연이 있다.포럼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학술대회가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회 형태로 진행된다.올해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은 8, 9월에도 지역을 돌며 계속될 예정이다.8월에는 청송에서 ‘국난시기 방호 조준도의 삶과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2차 포럼이 개최되고, 9월에는 울진에서 ‘해월 황여일의 구국적 생애와 활동’이라는 주제의 3차 포럼이 진행된다. 방호 조준도와 해월 황여일도 우복 정경세와 마찬가지로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등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던 시기에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선비정신을 실천한 대표적 학자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22

“낙동강 칠곡보 해체 결사반대”

[칠곡] 정부의 보 해체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4대 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소속 칠곡보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칠곡군 석적읍 칠곡보생태공원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보 해체저지 강력투쟁 13만 칠곡군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사진이번 집회는 금강, 영산강에 이어 낙동강 권역에서는 처음 열린 집회다.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칠곡군민은 물론 이재오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 대표, 강정고령보 대책위원회, 성주환경포럼 회원, 김항곤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등이 동참했다.집회는 장재경 칠곡보 사무장의 경과보고, 장영백 칠곡보 대책위원장의 투쟁사로 시작됐다. 이어 곽경수 이장동우회 칠곡군연합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칠곡군민과 이창열 고령강정보 대책위원장, 윤지훈 성주환경포럼 회장의 칠곡보 해체 반대 연설로 이어졌다.눈여겨 볼 것은 학생들의 참여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김윤한(12·왜관 동부초) 군은 “왜 멀쩡한 칠곡보를 없애는 것인가. 우리가 나이가 어려서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갑자기 보를 해체한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인 것 같다”며 “이 많은 물이 모두 사라지면 여기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냐”고 연설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이후 집회는 행사장에서 칠곡보까지 500여m를 행진하며 진행됐다.이들은 행사장 곳곳에 ‘칠곡보 목숨걸고 사수한다’, ‘군민의 젖줄! 군민의 심장! 보 해체 막아내자’ 등의 칠곡보 해체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었다.또 일부 참가자들은 ‘보 해체 돈 낭비, 보 개방 물 낭비’, ‘칠곡보 해체 전면 재검토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집회에 참가한 이문홍(43·여·석적읍)씨는 “금강, 영산강 지역 민주당 출신 자치단체장과 의원들까지 보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주민의 동의는 구하지 않고 일부 환경단체 주장만 받아들여 보 해체를 결정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백(72·왜관읍) 칠곡보 대책위원장은 “칠곡보는 단순히 보가 아닌 12만 칠곡군민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이라며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자연성 회복이라는 논리로 칠곡보 철거를 결정한다면 크나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금강·영산강의 일부 보 해체와 상시 개방 안을 제시했다.국가물관리위원회는 연말까지 낙동강·한강의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4대강보해체저지 범국민연합은 이달 말 상주보·낙단보, 경남 창녕함안보 일대에서 보 철거에 반대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21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애물단지인가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진짜 애물단지일까?’지난해 11월 부분 개장한 새마을공원이 관람객 숫자만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어 속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 평균 입장객이 170여 명에 불과하다며 이미 만들어진 새마을공원을 마치 세금낭비의 대표적 사례인 것처럼 일부에서는 깎아내리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 문제가 이념논쟁으로 번질수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대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면 새마을공원을 찾는 하루 평균 방문객 170여 명은 진짜 적은 인원일까. 인근 지역인 칠곡군이 운영하고 있는 호국평화기념관의 지난해 방문객은 17만여명이다. 입장료가 있는 곳이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이 중 10만여 명 이상이 단체관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마을공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7개월 동안 누적 관람객 수가 4만여 명이다. 단체관람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은 인원이 아니라는 것이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일치된 평가다.경북지역 대부분의 시설들이 특정 기간에 관람객이 몰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새마을공원은 오히려 일반 관람객이 계절 구분없이 꾸준히 찾는다는 점도 특이하다. 새마을공원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교육 목적이 강한만큼 완전 개장되면 단체관람 등으로 인해 관람객 단순 수치로 인한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새마을공원이 세금낭비의 대표적 사례인양 치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한 사회운동가는 정권이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면서 새마을운동을 적폐로 인식하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적폐몰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자체들도 이러한 흐름에 몸을 낮추는데 동조해 새마을운동을 외면한 면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실제, 경북도와 구미시는 정권이 바뀌자 새마을공원 운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꼴싸나온 모습을 연출했다. 보수정권 당시 앞다퉈 새마을공원 조성에 열을 올리던 두 지자체가 진보정권으로 바뀌자 서로 운영을 맞지 않으려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것이다. 그 진흙탕 싸움은 결국 전시관 콘텐츠 부족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현재는 구미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고 있지만 콘텐츠 부족 문제는 아직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구미시와 경북도의 행태로 미뤄볼 때 콘텐츠 보강은 시늉만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지적이다.이제부터라도 구미시와 경북도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새마을운동 유산의 자부심을 제대로 깨달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유네스코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의 문화유산이며, 구미시는 이러한 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종주도시,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유산의 자부심을 외면한다면 그 유산은 죽은 유산이나 다름없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새마을공원을 조성한 취지를 다시한번 되새겨야 한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새마을공원이 시민과 도민들, 나아가 전 국민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짜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7-18

칠곡 영지버섯 강남주부 입맛 사로잡아

[칠곡] 경북도가 강소농으로 지정한 칠곡군 영지버섯 가공업체가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서울 강남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칠곡군에서 영지버섯을 재배하면서 가공식품까지 생산하고 있는 ‘엄지영지 버섯’(대표 오순기)이 그 주인공이다.엄지영지 버섯이 생산하는 특허제품 ‘큐브영지버섯’, ‘큐브원물선물세트’, ‘영지버섯 진액’, ‘누룽다욧’등이 강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올 3월 농협양재하나로클럽에 진출한 엄지영지 버섯은 강남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그 인기에 힘입어 판매기간을 3차례나 연장하고 추석 특수까지 기대하고 있다.주부들의 입소문과 더불어 완판 행진까지 이어지자 엄지영지 버섯 제품을 찾는 곳도 늘어가고 있다.롯데호텔, 농협온라인 쇼핑몰, 위메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엄지영지 버섯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추석을 맞아 명품선물전에 엄지영지 버섯을 포함시켜 호텔로비에서 전시·판매할 계획이다.엄지영지 버섯의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자 농협 미래농업지원센터는 지난 6월 오순기 대표에게 ‘베스트 챌린지’상을 수여하고 엄지영지 버섯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했다.엄지영지 버섯의 성공에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이 업체는 영지버섯의 ‘에이즈’라 할 수 있는 노랑곰팡이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목재배법을 개발하고, 영지버섯 자실체 배면에 칼집을 넣어 건조하는 기술과 기계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또 소비자들이 영지차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지버섯을 큐브조각으로 만들어 제품화 시켰으며, 다이어트 간식용 영지누룽지를 개발해 약용으로만 활용하던 영지버섯의 식품화에도 성공했다.이밖에도 큐브영지버섯·영지누룽지·천연영지수제비누 등 특허기술등록 3건과 상표등록 2건, 포장디자인의장출원 2건의 지적재산권까지 보유하고 있다.오순기 엄지영지버섯 대표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칠곡군 영지버섯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저의 이러한 뜻을 알고 판로개척 등에 많은 도움을 준 칠곡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영지버섯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칠곡군 영지버섯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7-18

상주시 ‘복지데이’ 출시“소확행 나눠요”

[상주] 상주시 신흥동이 작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달하는 지역특화사업 ‘이것이 복지데이(Day)’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종운, 강신익)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동 자체 복지브랜드 ‘이것이 복지데이(Day)’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것이 복지Day’는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맞춤형복지팀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지역 내 복지대상자들의 개별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총 9개의 맞춤형 지역특화사업을 계획한 것이다.세부 사업은 독거노인 이불빨래 지원, 고기반찬 나눔, 생신상 차림, 사랑의 연탄나눔, 집수리 사업, 저소득 아동 사랑의 장학금, 크리스마스 선물 나눔 등이다.특히, 이번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주민과 각급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정기기부, 일시기부를 통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400만원과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경북사랑연탄 등 지역 내 민간단체 성금 380만원 등 총 780만원의 사업비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복지사업을 펼치게 된다.최종운 신흥동장은“함께모아 행복금고 모금활동에 적극 동참해 준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가 되도록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현장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7-18

상주 여성단체 쌀 소비촉진 앞장 쌀 요거트·쌀 식빵 등 판매

[상주] 경북지역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지역의 여성단체들이 쌀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사)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회장 신봉림)와 생활개선상주시연합회(회장 김숙열)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연계해 부스를 설치하고, 상주 쌀 소비촉진 홍보를 했다.한여농 상주시연합회는 ‘1370 상주 쌀 소비촉진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1370은 1인이 삼시세끼 밥 먹기 및 연간 쌀 소비량 70kg 확대를 목표로 하는 쌀 소비촉진운동이다.연합회는 회원들이 상주 쌀로 직접 만든 요거트 시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100% 상주 쌀로 만든 요거트는 인공 첨가제를 넣지 않아 안전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연합회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쌀 요구르트 가루 1봉씩을 무료로 배포했다.생활개선상주시연합회는 상주 쌀가루로 직접 구운 쌀 식빵을 판매했는데, 1시간여 만에 완판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황천모 상주시장은 “해마다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며 “쌀 산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인 만큼 농촌을 아끼는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1370 상주 쌀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