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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장, 국토부장관 찾아 지역현안 해결 촉구

[구미] 장세용 구미시장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제약하는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장 시장은 지난 2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42만 구미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KTX 구미역 정차를 건의하고, 속도감 있는 현안해결 및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구미 국가5산단 분양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앞으로 본격화될 경제위기에 대응한 강력한 경제대책에 대해 국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구미시는 언급된 두 가지 현안을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구미 국가5산단은 인근 산단 대비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3.3㎡당 86만4천800원)로 인해 분양률 22%에 그치는 등 기업체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이에 장 시장은 구미 국가5산단의 미분양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업체 초기부담 완화를 위한 10만평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을 강력히 건의했다.장 시장은 “수년째 이어지는 경기침체와 각종 악재로 지금 구미경제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사람이 다시 찾아오는 행복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 KTX 구미역 정차, 국가5산단 분양이 구미경제 활력회복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한편, 구미시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14일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중앙부처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체계 구축으로 주요 사업들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각종 현안 해결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8

상주시, 재해예방사업 국비 732억 확보 ‘올인’

[상주] 상주시는 재난 예방을 위한 국비 확보에 올인 하고 있다.시가 총력 대응하고 있는 국비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이다.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 해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시가 재해 위험지역 해소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2021년도 주요 사업은 모동면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 432억 원, 함창(구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00억 원 등 총 732억 원이다. 시는 10개 시·도 37개 사업지구가 신청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통과했다. 27일에는 마지막 3차 현장실사기 이뤄졌으며, 6월 초 사업지구 최종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모동면 용호리 일원에서 열린 3차 현장실사에서 시는 금계천변 저지대 주거지 및 농경지 등 사업지구의 지형 여건과 2003년~2012년까지 6차례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사실 등을 적시하며 심사단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강조했다.강영석 시장은 “재해 없는 지역을 만들려면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관련 중앙부처 출향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국가투자예산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5-27

상주도서관, 미래교육 전문가 초청 학부모 아카데미

【상주】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상주, 김천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28일부터‘2020년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아카데는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 패러다임 이해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부모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미래교육, 자녀이해교육, 진로진학지도, 교육철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상주, 김천지역에서 각 8차시 특강을 한다.28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열리는 조혜연(칼럼니스트) 강사의 ‘4차 산업시대 부모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특강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요일은 김천 지역, 수·금요일은 상주 지역에서 미래교육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6월 19일에는 상주도서관에서 미래교육 전문가 특강을 수강한 상주, 김천, 점촌, 영양, 예천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감과의 소통 공감, 경북교육정책 및 미래교육 방향, 미래교육 인문학 콘서트 등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부모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를 수용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부모를 위해 최신의 교육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5-27

구미시, 키즈 디자인 산업육성 생태계 구축

[구미] 구미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등 15명이 참석해 ‘키즈(Kids)디자인 산업육성 생태계 기반구축 연구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키즈산업이란 0∼14세를 겨냥한 의류, 장난감 등 유아 및 어린이 용품을 판매하는 유통업,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의 문화사업, 외식업 등 모두 포괄하는 사업이다.최근 제조업의 지속적인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키즈산업은 골드키즈, 에잇포켓(8개의 지갑), VIB(Very Important Baby) 등 신조어가 나올 만큼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해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1공단을 중심으로 키즈산업 기업지원 허브센터를 구축하고 연계사업 추진 및 관련 기업의 네트워킹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허브센터의 역할은 키즈 아이디어 상품의 제품화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하며, 스타트업 육성 및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제품화 될 수 있도록 기존 지역기업 제조기술을 매칭시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또 고관여 키즈산업 중심으로 디자인 인증 및 안전프로세스 구축, 리빙랩 등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키즈 산업군들이 집적화 되는 혁신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장세용 시장은 “구미시는 스마트산단, 도시재생혁신지구, 산단대개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지금부터는 키즈산업과 같이 현재 트렌드와 융합된 사업을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디자인진흥원의 ‘2020년 제조혁신·근로환경개선 서비스디자인 컨설팅 및 아이디어 실증지원’사업 대상지로 구미국가산단이 선정돼 6월 5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6

상주, 시의전서 홍보활동 본격화

【상주】 상주시가 조선 말기의 조리서인 시의전서를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본격 홍보에 나섰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6일 시의전서 명품관 1호점 ‘백강정’에서 시의전서 홍보를 위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시의전서 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총 13명이 신청했다.이중 개인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활동 현황, 유사경력, 활용능력 등을 검토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정예요원 7명을 선발했다.선발된 서포터즈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주요 활동 내용은 시의전서 복원음식 및 전문점 홍보, 요리경연대회 등을 통해 개별 또는 단체미션을 수행하며 잠재적인 관광객을 유입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손싱돈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포터즈 활동을 계기로 시의전서 복원음식을 전국에 널리 알려 외부 관광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한편 시의전서는 1800년대 말엽에 쓰여진 저자 미상의 조리서로 1919년 상주군수로 부임한 심환진이 반가에 소장돼 있던 책을 필사한 것으로 원본은 없다.상·하 2권 1책으로 엮은 24.7x17㎝, 77매 분량이며 총 422가지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5-26

“신산업 중심 구미국가산단 활성화”

국가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5일 구미지역 제21대 국회의원 구자인, 김영식 당선자와 구미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사)구미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및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 15명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구미스마트산단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대기업 이전, 코로나19 등으로 구미 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당선자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구자근 당선자는 “구미경제가 심각하다는 현실을 충분히 직시하고 있다”면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구미산단 입주업체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당선자도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효과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4차산업을 중심으로 구미국가산단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윤정목 본부장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올해에는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스마트산단, 구조고도화사업 등 구미 산업단지를 혁신하는 다양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구미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5

구미시, 코로나 피해자 위해 지방세 감면

【구미】  구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소상공인 세제 지원을 위한 시세 감면 동의안이 제23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한시적으로 지방세 감면을 실시한다.이번 감면대상자는 코로나19로 생활지원비를 지급받은 확진자 및 격리자, 개인사업자,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한 착한 임대인과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이다.감면내용은 확진자의 경우 주택(세대당 1주택) 재산세와 자동차(세대당 1대)에 대해 1분기 자동차세를 면제하고, 확진자와 격리자의 주민세(균등분)를 각각 면제한다.또 소상공인을 위해 매년 8월 5만5천원씩 부과되는 사업장분 주민세 1만5천여건을 일괄 감면하고,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의 자동차 1대에 대해 1분기 자동차세를 감면해 준다.‘착한임대인’재산세 감면대상자는 올해 상반기 3개월 이상 임대료 인하 또는 1개월분 이상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로, 인하한 임대료를 한도로 올해 7월 정기분 건축물 재산세를 감면한다.단,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지방세기본법에서 정한 특수 관계인(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에 해당하는 경우와 유흥주점, 도박장 등 지방세특례제한법 제177조에 해당하는 건축물은 제외된다.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은 지방세감면신청서, 임대차계약서, 임차인사업자등록증, 통장거래내역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12월말까지 시청 세정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감면신청 전 재산세를 납부한 경우에도 추가 적용해 환급해준다.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정부지원금과 지방세 세제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피해극복과 지역경기 회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5

(주)나노, 세계 최초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생산

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주)나노(대표이사 신동우)가 세계 최초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신제품 제조라인을 준공했다.(주)나노는 21일 청리면 본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LNG발전소용 탈질필터는 기존 석탄발전소와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보다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배기가스와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1999년 4월 설립된 (주)나노는 2009년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초미세먼지용 각종 탈질필터를 생산해 왔다. 관련 특허 3건을 등록했고, 향후 5년간 총 10개의 제조라인을 완성해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총 50억원을 투자해 LNG발전소용 탈질필터 제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신규 고용 10명과 약 100억원의 연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주)나노는 현재 상주 본사에 임직원 60명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매출은 384억원, 수출액은 550만 달러를 기록했다.신동우 대표이사는 “회사 내 5명의 박사와 7명의 석사출신 연구원들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제거 기술로 환경시장을 선점해 세계 1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5-21

구미 옥성자연휴양림 내달 1일 개장

【구미】 구미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월말부터 임시휴관 했던 옥성자연휴양림을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에 따라 오는 6월 1일 재개장한다.옥성자연휴양림은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및 안전에 대한 이용객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체 시설물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소방서·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소방·전기분야 합동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사용료를 50%를 감면한다.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참여한 의료진 1천492명(파견의료인 492명, 도내 진료 참여 의료진 1천명)에게는 1회에 한해 휴양림 시설 사용료를 100% 감면한다.일반 국민은 온라인(숲나들e)으로 휴양림 예약 시 자동으로 감면액이 적용되며, 코로나19 도내 의료진은 개인별로 온라인(숲나들e)을 통해 예약 후 이용당일 코로나19 의료 확인서를 보여주면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온라인 예약은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30분간 숲속의 집 5개동에 대한 구미시민 우선 예약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다른 지역주민과 구분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유익수 선산출장소장은 “지친 몸과 마음을 옥성자연휴양림에서 위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 역시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에 따라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1

LG전자, 구미 TV생산라인 2개 해외 이전

LG전자가 구미에 있는 TV 생산 라인 일부를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번 LG전자의 TV 생산 라인 해외이전은 구미 경제를 지탱해온 전자산업의 탈구미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LG전자는 20일 올해 말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다.현재 LG전자 구미사업장은 현재 올레드 TV·LCD TV·컴퓨터용 모니터 등을 조립·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미사업장 6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연내 인도네시아 찌비뚱(Cibitung) 공장으로 옮겨 인도네시아의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995년 준공된 찌비뚱 공장은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라인 이전을 계기로 조립, 품질 검사, 포장 등 전 공정에 걸친 자동화 설비도 대거 확충해 생산능력을 50% 늘린다는 계획이다.반면, 구미사업장 TV·사이니지 생산라인은 기존 6개에서 4개 라인으로 조절하고, 롤러블(Rollable), 월페이퍼(Wallpaper) 등 고도화된 생산 기술이 필요한 최상위 프리미엄 TV와 의료용 모니터를 전담 생산한다. 신제품 양산성 검증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수행한다.이에 대해, LG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해외 이전이 글로벌 TV 생산의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인 구미사업장을 필두로 권역별 거점 생산 체제를 강화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는 인도네시아 찌비뚱, 유럽은 폴란드 므와바, 북미는 멕시코 레이노사·멕시칼리에서 각각의 시장에 TV를 전담 공급한다는 것이다.LG전자 측은 “구미사업장이 여전히 글로벌 TV 생산지를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기 때문에 국내 생산지의 전략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중·일을 비롯한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성장이 정체된 TV 시장의 경영 효율화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관측이다. 생산 단가가 낮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 생산 효율을 높여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됐다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LG전자는 평택사업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했다. LG전자 측은 이번 해외 생산라인 이전으로 사무직과 기능직을 포함한 구미사업장 인력을 전원 재배치한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사업장 TV 관련 직원 550명 가운데 대다수인 500명은 같은 사업장 내 TV 생산라인과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서 근무하고, 50여 명의 일부 직원들은 경기도 평택 소재 LG디지털파크로 근무지를 옮겨, TV 관련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LG전자는 평택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융자, 전임비, 근무지 이동 휴가, 주말 교통편 제공 등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