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농업기술센터에 ‘꽃가루은행’ 개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03-16 20:04 게재일 2022-03-17 10면
스크랩버튼
개화기 기상 이변 때 인공수정<br/>과수농가 대상 5월 6일까지
꽃가루은행 내부 모습.
[상주] 상주시가 고품질 과일 생산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는 꽃가루은행을 농업기술센터 내에 개장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개화기 이상기상에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 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지난 7일 개장해 5월 6일까지 운영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 꿀벌 등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하기 때문에 꽃가루의 수분·수정이 불량해 질 수 있다. 따라서 개화기 이상기상 시 결실량 확보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꽃가루은행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농가의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고 있다.

농가에서 꽃이 피기 직전의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오면 꽃가루은행의 전용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만들어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이듬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에서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농가 호응도가 높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잦은 기상변화에 대응해 인공수분 등 과학적인 결실 관리가 필요하다”며 “결실안정과 정형과 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