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기상 이변 때 인공수정<br/>과수농가 대상 5월 6일까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개화기 이상기상에 대비해 과수 농가의 결실안정과 고품질 정형과일 생산을 위한 꽃가루은행을 지난 7일 개장해 5월 6일까지 운영한다.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저온·강우 등 기상이변이 잦아 꿀벌 등 화분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저조하기 때문에 꽃가루의 수분·수정이 불량해 질 수 있다. 따라서 개화기 이상기상 시 결실량 확보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인공수분이 필요하다.
꽃가루은행은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 농가의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 채취를 도와주고 있다.
농가에서 꽃이 피기 직전의 부풀어 오른 수분수 꽃봉오리를 채취해오면 꽃가루은행의 전용장비를 이용해 꽃가루를 만들어 인공수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이듬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꽃가루은행에서 장기저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농가 호응도가 높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잦은 기상변화에 대응해 인공수분 등 과학적인 결실 관리가 필요하다”며 “결실안정과 정형과 생산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