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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회복 지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사 김남일 공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 溫(온) 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 타고 경북 관광사업도 홍보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또 경북도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특히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독도와 동해 지키는 동해해경 삼부자(父子)…가정의 달 특별한 이야기

대한민국 동해와 울릉도, 독도 해역. 이곳은 해양경찰에게 단순한 근무지가 아닌, 조국의 영토와 국민의 해상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이다. 이곳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에 서로 다른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삼부자 해양경찰’의 특별한 이야기가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슴 뭉클한 울림을 전한다. 주인공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함정에서 각각 통신, 항해, 기관 직별로 근무 중인 박길호 경감(56·)과 두 아들 정환 경사(30), 진수 순경(27)이다. 이들은 같은 조직 안에서 세 개의 서로 다른 직별을 맡아, 바다의 ‘귀, 눈, 심장’이 돼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아버지 박길호 경감은 1993년 통신 직별 특채로 해양경찰에 입직해, 현재 독도 경비함 3016함에서 통신장으로 근무 중이다. 통신은 함정의 귀가 되는 부서로, 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오랜 세월 바다를 지켜온 박 경감의 모습은 자연스레 두 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첫째아들 박정환 경사는 2019년도에 해양경찰 공채로 입직해 현재 독도경비함 3017함에서 항해 직별로 근무 중이다. 항해는 함정의 눈이 되는 부서로, 항로와 안전한 운항을 책임지는 등 함정 운항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둘째아들 박진수 순경은 의무경찰 복무 후 2022년도에 해양경찰 의경 특채로 입직했다. 삼부자는 현재 306함에서 기관 직별로 근무하며, 함정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과 각종 기계 장비의 작동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처럼 아버지와 두 아들이 모두 해양경찰이라는 점도 의미 있지만, 세 사람 모두 직별이 다르다는 점은 조직 내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해양경찰은 직별에 따라 맡는 임무가 확연히 다르다. 가족 구성원이 같은 조직에 있어도 대부분 유사한 직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가족은 직별이 다르다. 이는 단순히 가족 간의 연이 아닌, 각자의 적성과 역량,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기반이 됐기 가능한 결과다. 함정의 필수적인 요소를 가족 셋이 골고루 담당하고 있어 “이 삼부자 셋이 모이면 배를 몰고 출항할 수 있다”라는 우스갯소리도 따라붙는다. 웃음 속에도 각자의 역할과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정환 경사는 처음 직별을 정할 때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항해를 선택했고, 이후 동생에게는 기관 직별을 추천해 박진수 순경도 자신의 직별을 결정하게 됐다. 서로 직별 선택에 가족의 경험이 더해져, 삼부자는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다. 박길호 경감의 고향은 부산이지만, 해양경찰 생활을 하며 동해로 이주해 자리를 잡았고 두 아들은 동해에서 자라났다. 동해는 이들의 ‘고향’그 자체다. 그래서였을까. 해경 입직 후 이들은 주저 없이 동해를 근무지로 희망했다. 박정환 경사는 “아버지와 같은 바다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같은 바다에서 각자 역할을 하며 국민을 지킨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같은 바다에서 근무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도 깊어졌다. 업무에 대한 고민이나 조언을 가족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동료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같은 조직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아지고, 일에 대한 공감도 커졌다”라는 말에는 이들 가족만의 끈끈한 정이 담겨 있다. 서로 다른 함정에서 근무하다 보니 실제로는 얼굴을 자주 보긴 어렵다. 하지만, 가끔 시간이 맞을 때면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 안부를 나누고, 일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간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공유하는 가장 큰 감정은 ‘책임감’이다.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자, 아들들은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고자 항상 자신을 스스로 단속한다. 아버지 박길호 경감은 “내가 잘못하면 아들들에게 누가 될까 더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고 말한다. 두 아들 역시 “아버지의 해양경찰 경력에 누를 끼치지 않고자, 늘 더 책임감 있게 생활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가족이라는 관계는 오히려 더 엄격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단지 ‘같이 일하는 가족’이 아니라, 서로 명예를 지키고자 스스로를 더욱 단단히 다잡는 존재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버지는 3016함에서, 큰아들은 3017함에서, 막내는 306함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다. 위치도, 직별도 다르지만, 이들의 마음은 하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다. 삼부자는 앞으로도 해양경찰로서의 자긍심을 안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동해의 푸른 물결 위에서 피어난 이들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따뜻한 감동과 함께 ‘가족의 의미’와 ‘국가에 대한 헌신’을 되새기게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2

울릉도 탐방통해 애향심을 기른다…울릉교육청 교직원 소통의 장 재충전

울릉도 첫발을 내디딘 교육공무원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울릉도를 바로 알고 애향심 고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0일 관내 지방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높이고자 ‘교직원 지역문화 탐방’을 했다. 탐방은 울릉도 나리분지분지를 출발, 신령 수가는 길, 알봉 길 등 생명의 숲길을 따라 깃대봉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백성윤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교직원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지역문화 탐방은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건강 증진과 힐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직원들의 복지와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2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

지역을 대표하는 경주 송화도서관이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으로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다음 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지하 1층 북 큐레이션 코너와 휴게 홀, 다목적 문화강좌 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또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 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 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울릉도를 사랑하는 애향회와 울릉도서관협력…도서기증, 울릉도에 책과 쉼을 더하다.

울릉도의 버스 정류장에 양심책장을 설치 운영·관리하는 울릉군애향회(회장 박환)가 울릉도서관으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좀 더 다양한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과 쉼을 더하게 됐다. 울릉군애향회는 최근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과 울릉도서관 평생학습실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 독서 공간인 양심책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애향회가 운영하는 양심책장에 도서와 과월호 잡지를 기증하고, 책의 활용도를 높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울릉도서관은 기증 도서 선정과 제공을 비롯해 책장의 구성과 관리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애향회는 정기적으로 책장을 관리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책을 가까이하도록 운영을 이어간다. 또한, 두 기관은 지속적으로 운영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책장을 직접 운영하는 울릉군애향회와 협력, 지역 곳곳에서 독서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일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지역사회 속 책과 사람을 잇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애향회는 “양심 책장이 울릉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울릉도서관과 함께 더 많은 이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울릉도 전역에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누구나 책과 함께하는 일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2

영덕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국에서 줄이어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인 기부 행렬이 여전히 이어지며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초 라이온스 클럽 1000만원 △영덕군상공인연합회 500만원 △영덕군장애인연합회 340만원 △향암회 300만원 △영덕중고등학교 31~46기 동기회 285만원 △재구상주사벌중학교 동문회 415만원 등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성금을 전달해 왔다. 또 △해인수산 △귀빈회대게타운 △등대회 △대구동구안심행복봉사단 △법무사 배도식 사무소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50만~2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영덕군에 보내온 정성과 사랑이 어린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총 2516건, 67억8818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부는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 기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2

영덕군 약사회, 산불 이재민에 건강 영양제 꾸러미 210세트 지원

영덕군 약사회(회장 조동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함께 ‘건강 영양제 꾸러미’ 210세트를 지원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영덕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 등 지자체의 산불 피해 복구 활동과 연계해 이뤄졌으며, 피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제 꾸러미는 국립 청소년해양센터를 비롯한 3개소에 전달됐으며, 특히 피해가 심한 지역 주민들을 우선으로 배포됐다. 꾸러미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종합영양제를 비롯해 두통약, 소화제, 파스, 연고 등 기본 의약품과 함께 세면도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됐다. 영덕군 약사회는 이번 지원에 앞서 지난 4월 3일 산불 성금을 기탁했으며, 대한약사회와 함께 국내 유일의 ‘재난 긴급 이동약국’을 10여 차례 운영하는 등 이재민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조동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 건강관리는 산불 피해 복구의 핵심 중 하나”라며 “영덕군 약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2

울릉도 공항건설 물막이 완료 다음 공정은…설계기준 물 위 23m 높이는 작업과 메우기

울릉공항 건설의 핵심 공정인 활주로 부지 매립을 위한 바닷물 막이 ‘케이슨’ 30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후속 공정인 설계상 물 위 23m 높이의 바다되메우기 공사가 본격화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여서 공정 하나하나가 관심으로, 최근 활주로의 초석인 케이슨 거치 부분이 마무리되면서 연관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바다되메우기 시공은 본격화됐다. 율릉공항은 수면에서 4m 정도 노출돼 있는 케이슨으로는 설계 기준인 200년 빈도의 파고(22.6m)를 견딜 수 없어 물 위보다 23m를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현재 거치 된 케이슨에서 19m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통해 높이를 높여야 한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현재 케이슨 상판 높이기 작업과 함께 바다 메우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아파트 12층·1함 8598t~1만6411t)으로 울릉(사동)항 바다에 활주로 길이 만큼 거치해 호안(護岸)을 축조하고, 울릉항 동방파제와 거치한 케이슨 사이 43만 455㎡(약 13만 평) 를 메운 후 활주로를 만드는 것으로, 바다 매립이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13만평에 갈쳐 바다 깊이 24m를 되메우는 매립양도 어마어마하다. 국토부는 울릉의 상징이었던 가두봉을 절취, 필요한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초입단계지만 매립된 호안도 서서히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공사는 현재 수십여대의 중장비를 동원, 더욱 탄력을 붙이는 모양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파도가 높고 강한 동해 한복판에 건설되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라며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2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에서 펼쳐지는 경주의 복합문화축제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오는 17일, 18일 서악동 삼 층 석탑 앞 꽃밭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원과 경주 고택이 주관, 공공과 민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축제다. 작약꽃이 만개한 역사적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클래식, 무용,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들은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관람객을 이어주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서악마을 작약음악회의 무대가 되는 서악동 삼 층 석탑 일대는 지난 10여 년간 신라문화원과 다양한 주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꾸어 온 공간이다. 또 서악마을의 변화는 신라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서악마을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유산 청과 경상북도는 ‘경북 남부 문화유산 돌봄센터’는 경관 정비와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인 KT&G는 2017~2018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폐건물 철거, 담장 정비, 지붕 및 담장 도색 등을 통해 마을 경관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부터는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등 케이블 지중화 사업을 지원하고, 서악마을이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마을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악마을은 서악동 삼 층 석탑과 작약꽃밭을 2025년 5월, ‘청량함 한도 초과, 5월 경주’라는 주제로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민간단체가 전국학교 울릉·독도교육···'대한민국 독도협회' 활동 눈길

민간독도단체가 전국 초·중·고교를 일일이 방문해 ‘울릉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임을 교육하는 등 독도사랑과 수호를 실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는 매년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11일 경기 용문중학교를 시작으로 수원 삼일중, 광주 불노초등, 광주 운리초등에서 독도교육을 했다. 4월에는 용산 배문중, 평택 소사벌초등, 고창 영선중, 익산 한벌초등, 완도 화흥초등, 익산 성당중에서 교육을 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서울 경희고등, 경남 하동중앙중학교 등 지금까지 모두 12개 학교에서 독도교육을 진행됐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점차 노골화하고 있는 데다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교육을 시행하는데 비해 우리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제대로 된 독도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울릉독도교육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을 기회가 별로 없어 독도협회의 전국 학교 대상 독도교육이 더욱 의미가 있다.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울릉독도강의를 한 권혁수 독도협회 독도 강사학교장은 “ 독도가 우리 땅인 명확한 이유를 역사적 문헌, 자료사진 등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교육했다”면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수업 태도에 새삼 감동했다”고 특강 소감을 밝혔다. 울릉독도강의를 이수한 구세아(하동중 3년) 학생은 “독도의 탄생 배경과 경제적 가치, 학술적 가치, 군사 안보적 가치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주며 2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강의해주신 김병률 독도강사님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런 독도교육이 더 많이 생겨서 매년 독도특강을 듣고 싶다” 고 말했다. 대한민국 독도협회는 전·현직 대학교수 및 강사경력 10년 이상의 독도 전문 강사를 양성했다. 올해는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이 시행하는 독도 전시 해설사 교육과정에 참가해 5주간 독도교육을 받는다. 독도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전국 모든 학교 및 기업·단체는 독도협회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독도협회는 매년 독도교육을 신청하는 학교가 증가추세다. 올해는 50여 개 학교에서 독도강연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일재 회장은 “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 중이라는 거짓 교육을 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독도교육 현실은 매우 불충분한 만큼 교육부의 대대적인 보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1

선우예권 연주로 듣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KBS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2025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내달 13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품격 문화예술을 선보이고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KBS 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지휘자 정명훈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지휘자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그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주는 이번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OP. 73’과 ‘교향곡 5번 C단조 OP. 67’이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교향곡 5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로 ‘운명 교향곡’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시야제한석 4만원으로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경주시,APEC 대비 전통시장 개선 노후시설 정비 등 추진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국어 서비스와 노후 시설을 정비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경주시는 전통시장 5곳에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다국어 서비스 개선 △시설 인프라 정비 등을 시행한다. 다국어 서비스 개선 부문은 안강시장 등 4개소에 2000만 원을 들여 영문 간판을 병기한다. 또 불국사상가시장에는 500만 원을 투입해 상가 안내도를 교체한다. 중앙시장 야시장과 성동시장 먹자골목에는 15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비치할 방침이다. 시설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황성 상점가의 노후 간판을 500만 원을 들여 교체하고, 외동시장에는 3000만 원을 투입해 통행로를 정비한다. 성동시장에는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분리수거장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사업 시안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다음 달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한수원, 'e-안심 하우스' 프로젝트로 지원 지역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한수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예 담장 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e-안심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한국 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과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12억 5000만 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총 2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 또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e-안심 하우스’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나,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영덕군, 산불피해 복구에 3700억원 투입

경북 영덕군이 지난 3월 초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 3700억 원을 투입한다. 11일 영덕군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국비 2526억 원과 지방비 1,175억 원을 포함한 총 3700억 원의 복구 예산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사유 시설 복구에 1,333억 원, 공공시설 복구에 2,367억 원, 마을공동체 회복 지원에 1,119억 원이 투입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복구는 시설 몇 개 세우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삶이 무너진 주민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공동체 재건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달 22일부터 ‘찾아가는 설명회’를 시작했다. 피해 마을과 임시거처를 일일이 돌며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김 군수는 “실제 삶에 닿는 복구가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 탁상행정은 단호히 배제하겠다”고 못 박았다. 지원 규모도 파격적으로 확대됐다. 전파(全破) 주택은 최대 9,600만 원, 세입자도 최대 1,100만 원이 지원된다. 농업·임업·축산 피해는 복구율 100%로 끌어올렸고, 농기계 지원 기종은 11종에서 38종으로 늘렸다. 소상공인 지원금도 두 배(1,000만 원)로 올렸다. 영덕군은 ‘재건’에 방점을 찍는다. 국토교통부의 ‘특별도시재생사업’은 노물리와 석리에서, 행정안전부의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은 수암지구와 대곡지구에서 진행 중이다. 신안리, 기암, 매정 등지에서는 마을기반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 군수는 “공무원부터 발 벗고 뛰고 있다. 주민이 체감하는 복구, 주민이 주도하는 회복이 돼야 한다”며 “영덕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산불로 인해 산림 1만6,208ha가 소실되고, 주택 1,100여 동이 전소됐다. 농기계 2,946대와 수산물 27만 마리도 피해를 입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1

경북 여행 숨은 보석, 함창으로 초대 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5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로 상주시 전 고령가야왕릉과 함창명주 테마파크를 선정했다. 전 고령가야왕릉은 고령가야 태조의 왕릉이라고 전해지는 무덤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왕비의 무덤과 함께 상주가 고령 가야국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1592년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와 함창 현감 이국필 등이 묘 앞에 묻혀 있던 묘비를 발견해 가야왕릉임을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1712년 숙종의 명으로 묘 앞의 비석과 돌로 만든 조각상 등이 설치되었고 1971년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다음으로 소개된 함창명주 테마파크는 상주의 특산품인 명주를 주제로 한 공원으로 상주 명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명주를 생산하기 위한 누에와 관련된 정보부터 명주 제작 과정과 쓰임새, 종류 등 명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곤충 테마생태원과 5~6월에 개화하는 장미동산, 산책로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상주 명주와 누에, 곤충 생태에 대해 배우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공사는 지금까지 여행객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상주 맛집(가야식당)을 소개한다. 함창시장은 상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1951년 세워졌다. 장날(1일, 6일)에 방문한다면 재래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가야식당은 함창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밥을 먹고 가볍게 시장을 둘러보기 좋다. 시장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차를 몰고 온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울릉도 저동항 냉동공장 옆 낙석 ‘날벼락’…주민 등 왕래 잦은 곳 주차 차량 2대 파손

울릉도 저동항 울릉수협 냉동공장 옆 절벽에서 낙석이 떨어져 주차 중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과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40분께 저동항 내 울릉도 어울린 문화센터 리모델링 현장과 공영화장실 사이 공터에 약 1m 크기의 낙석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도로에 주차하고 있던 승용차 2대 중 1대가 크게 파손됐고 옆의 차량도 창문 등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낙석이 발생한 현장 인근에는 컨테이너 현장사무실이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낙석 피해가 발생한 곳은 경사도가 90도가 넘을 정도로 가파른데다 오랜 기간 풍화작용과 나무가 자라면서 뿌리가 뻗어 크고 작은 낙석이 잦았었다. 실제 이전에도 몇 차례 낙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낙석이 발생한 현장은 울릉도 저동항 촛대암과 방파제, 행남등대로 가는 해안 산책로와 우리나라 1호 지질공원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길목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건강달리기 등을 하고자 지나는 곳이어서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고 신고를 받은 울릉군과 경찰은 초동 조치 후 추가 낙석 피해를 방지하고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사고 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1

‘울릉도독도는 일본 땅’ 日 전시관 찾은 서경덕…"일본 도발 단호히 대처해야"

일본 정부가 울릉도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이 포함된 도쿄의 국립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울릉독도 홍보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전시관을 방문해 달라진 전시 시설들을 확인하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울릉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인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 전시관은 2018년 개관했고 2020년 확장 이전했다. 이후 체험시설 등을 포함한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달 18일 다시 문을 열었다. 전시관이 새롭게 바뀐 것에 대해 서 교수는 “첫 번째가 외국인에게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서 ‘일본의 영토와 영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재개관 후 하루 평균 100명이 방문하고 외국인 방문객도 늘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전까지 패널 설치물 위주의 전시였다면 새 전시관은 몰입형 시어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라며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인데 방문 당일에도 어린 학생들이 꽤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세 번째는 강치 활용 전시가 강화됐다는 것”이라며 “강치 박제전시물, 일본 어민이 ‘강치잡이’ 하는 애니메이션 장면, 강치 캐릭터화 등 곳곳에 강치를 도배해 ‘과거 일본이 독도에서 어업을 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이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전시관을 통해 독도에 관한 거짓 역사와 정보를 자국민들에게 버젓이 세뇌 교육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울릉도 학생 진로 위한 교육협의회 개최…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비전 제시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지역 관계기관,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8일 회의실에서 울릉군청,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부모, 관내 초·중·고 진로업무 담당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우리 마을 진로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울릉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의 현황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울릉진로체험지원센터’는 진로 체험처 발굴 및 관리,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 진로 멘토링 운영, 학교연계 진로활동 기획, 지역 특색을 살린 센터 특성화 사업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2024년 추진한 다양한 진로교육 사업 성과를 되짚고, 2025년에 실시 중인 새롭고 심화한 프로그램들을 안내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 체계가 점차 자리 잡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교 진로담당 교사들은 각자의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활동과 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활동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을 키우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녀를 관내 초·중학교에 둔 학부모인 청년소상공인포럼 김민정 대표는 “울릉 지역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과 현장을 학생들에게 연결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자체, 그리고 체험처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면 울릉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진로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진로교육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한점도 논의됐다. 예산과 인력, 지역 자원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진로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이 같은 프로그램은 울릉도의 진로교육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연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높은 현장 중심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삶을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아야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앞으로도 울릉의 특성을 살린 실천 중심의 진로교육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울릉도·독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 전 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돼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주의보’는 기상청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해 해경이 발령한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등 울릉도와 독도 및 동해상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은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9일 낮 1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할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9일 밤부터 기상특보 해제시 까지 동해중부 전 해상에 바람이 8~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먼바다 최대 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상 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13번 발령했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40240독도37 K-소주 월드 골드메달 획득…울릉도 해양심층수 첨가 증류식 소주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참가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브랜드 ‘40240 독도37’이 최근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2025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컴피티션(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SFWSC)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4년 영국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ISC) 금상에 이은 2년 연속 국제대회 최고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다. 이는 한국 증류식 소주의 정제된 품질과 고유한 개성이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다. 생활 속에 독도사랑을 내걸고 출시를 시작하는 ‘40240 독도 37’은 국내산 쌀 100%를 발효한 후 감압 증류 방식으로 증류하고, 울릉도 심해 1500m에서 추출한 해양심층수의 천연 미네랄을 첨가해 완성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SFWSC 심사위원단은 “잘 익은 배와 사과의 과일 아로마에 은은한 견과류의 고소함이 더해져 풍미의 입체감이 뛰어나다. 알코올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깨끗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며, 전통과 현대의 균형이 돋보이는 고품격 소주”라고 평가했다. 브랜드명 ‘40240’은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울릉독도의 우편번호에서 유래했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담아낸 브랜드다. 독도소주 제조사 케이알컴퍼니는 “이번 SFWSC 골드 수상은 단순히 제품의 우수성을 넘어, 한국 증류식 소주의 문화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케이알컴퍼니 제품은 현재 미국, 칠레,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 중이며, 뉴욕의 고급 바 및 레스토랑과의 파트너십 확대, K-소주 바 운영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수상을 기념해 쌀 증류원액 100%로 만든 저도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40240 독도 21’의 출시를 준비 중이며, 종합주류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함께 출품된 ‘40240 독도 17’과 미국수출용 ‘40240 독도 24’ 제품도 실버메달을 수상했다. ‘40240 독도 17’은 부드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타입의 증류식 소주다. 깔끔한 목 넘김과 은은한 향미의 조화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40240 독도 24’는 익은 자두와 흰 꽃의 섬세한 아로마, 그리고 감칠맛 있는 미네랄 터치가 조화를 이루며, 중간 도수대에서 구현된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혀끝을 감싸는 산뜻한 질감과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이며, 식전주 또는 다양한 요리와의 페어링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울릉도서 어버이날 맞아 ‘효 음악회’ 개최…울릉교육지원청 노인시설 송담실버타운에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울릉도 유일의 노인 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에서 울릉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동신)은 어버이날 맞아 사회와 격리돼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송담실버타운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모두가 함께한다는 마음을 어르신들에게 전하고자 마련했다. 효 음악회는 클라리넷, 첼로, 가야금, 방송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동신 교육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여 어르신들께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송담실버타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하시고 행복해하셨다”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울릉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

안전하고 아름다운 섬 울릉도 우리가 지켜요…울릉도 119안전체험 한마당

울릉도 어린이들이 안전을 지키고 아름다운 울릉도의 자연을 보호하고자 ‘2025년 울릉도 119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가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8~9일 이틀 동안 이번 행사에 학생들을 참가시켰다. ‘울릉도 119안전체험한마당’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열렸고 지진, 소화기, 비상탈출, 심폐소생술(CPR), 전기화재 체험, 화재 진압 체험, 구조 장비 관람 등 총 1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119 안전체험 한마당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처 능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지리적 특성상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재난 대응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동안 이런 행사를 자주 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고, 시기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