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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 1만1800명’ APEC 정상회의장 그날의 감동 속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공개 관람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세계 정상들이 머물렀던 역사적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은 1회차별 30분 단위로 진행됐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5일간 총 1만1863명이 방문했다. 이들 중 사전 예약자는 6693명, 현장 접수자는 517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일 하루에만 3678명이 다녀가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번 관람에는 전주시청, 고령 월남전참전자회, 서울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국 각지 단체의 단체 방문도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은 그날의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눈 뜻깊은 시간으로 행사유치부터 운영까지 함께한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보존·활용한 ‘APEC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정상회의의 역사적 유산과 순간을 시민이 상시 체험할 수 있는 경주의 새로운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0

주낙영 경주시장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핵잠수함 추진체 기술의 기반될 것”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이 “감포에 건립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향후 핵 추진 잠수함 추진체 기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군사용 원자력 추진체를 직접 개발하는 기관은 아니지만, 연구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는 함정 탑재형으로 전환이 가능한 구조로 평가된다”며 “이 기술이 향후 핵 추진 잠수함 추진체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주가 원자력 추진체 기술 확보의 결정적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신라를 통일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깃든 감포 앞바다가 대한민국 전략기술의 토양으로 거듭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승인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선박용 원자로 개발 및 실증 연구시설로, 육상 실증을 통해 원자력 추진체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 위에 첨단 과학이 더해지는 도시이자, 대한민국 전략기술이 자라나는 토양”이라며 “SMR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핵잠수함 기술 개발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0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소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진행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11월 추천 여행지로 구미 금오산·금오산야영장, 칠곡 한티순교성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의 상징인 금오산은 11월이면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완만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공원과 전망대를 거치는 코스는 초보자도 즐기기 좋고, 케이블카를 타면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해질녘 붉은 하늘 아래 금빛으로 물드는 산맥은 사진 명소로도 손꼽힌다.   금오산도립공원 야영장은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해 가을 단풍 속 감성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케이블카 탑승장과 둘레길이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취사장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칠곡 한티순교성지는 최근 억새 군락지로 주목받는 가을 명소다. 순례길을 따라 펼쳐지는 은빛 억새밭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십자가의 길’ 코스는 일몰 무렵 노을빛과 억새가 어우러져 경건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만든다.   구미 선산곱창과 칠곡 산채비빔밥 등 지역 음식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남일 사장은 “11월의 금오산 단풍과 한티순교성지 억새는 가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0

‘해담길에서 만나는 울릉도’ 연재합니다

울릉도는 바다 한가운데 고요히 솟은 섬이다. 배가 포항을 떠나 동해의 물살을 가르기 시작하면 도시는 점점 희미해지고 바다의 숨결이 서서히 스며든다. 파도는 굽이치는 듯 부드럽고, 짙은 푸른빛은 어느새 여행자의 마음을 잠식한다. 도동항에 닿는 순간 섬은 거대한 화산의 품으로 여행자를 끌어안는다. 절벽과 숲, 그리고 안개가 어우러진 풍경은 육지의 시간과 전혀 다른 속도로 흐른다. 행남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위 틈새로 솟는 억새와 해풍에 일렁이는 파도가 묘하게 닮았다. 섬의 중심부인 나리분지는 화산분화구가 만든 평원이다. 봄이면 진달래가 붉게 번지고, 여름에는 초록이 하늘을 밀어 올린다. 가을의 억새는 바람을 따라 은빛 물결을 만들고, 겨울의 고요는 섬의 시간을 멈추게 한다. 나리분지의 투박한 밥상 위에는 막걸리 향이 은은하게 감돈다. 오징어·더덕·산채로 차린 한 상은 ‘섬의 맛’ 그 자체다. 울릉도의 매력은 느림에 있다. 봉래폭포의 물안개에 젖고 관음도 앞에서 바다와 마주 앉아 있노라면 시간의 경계가 사라진다. 스마트폰의 시계 대신 파도 소리가 하루의 리듬을 만든다. 해 질 무렵 도동항의 포구에 앉으면 섬이 붉게 물든다. 오징어 배 불빛이 반짝이며 바다 위에 별을 띄우고 어느새 하루가 저문다. 울릉도는 화려하지 않지만 깊고 푸르다. 최근 울릉도가 상처를 입었다. 바가지와 불친절의 표본처럼 매도당했다. 상당 부분은 사소한 오해이기도 하고 작은 부분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상처 위에 푸른 빛을 덧칠한다. 해담길을 따라 걸으며 절벽 끝에서 바람이 속삭인다. 10일부터 본지 15면에서 총 25회에 걸쳐 섬연구소 소장인 강제윤 시인의 ‘해담길에서 만나는 울릉도’를 연재한다. 강제윤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울릉도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5-11-09

‘해가 담긴 길’ 9개 코스 35km… ‘걷기 천국’ 속살 제대로 만끽

울릉도 여행자들은 대부분 자동차로만 섬을 둘러보고 돌아간다. 하지만 걸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숨어 있어서 눈에 띄지 않을 뿐, 울릉도의 트레일은 실핏줄처럼 섬 곳곳에 퍼져 있다. 그래서 사실 울릉도는 ‘걷기 천국’이다. 울릉도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걸어야 울릉도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여행기는 울릉도의 트레일을 걸으면서 울릉도의 속살을 들여다 본 이야기다. 2017년 옛사람 다니던 옛길 발굴 도동~저동~천부~태하~도동 회귀 느리게 느리게 걸으며 비경 감상 여객터미널 뒤 행남해안로 시작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 특징 간직 절벽엔 2500년된 향나무가 환영 △ ‘밝은 해가 담긴 길’ 해담길 걷기 울릉도의 대표적인 길은 ‘해담길’이다. 2017년 울릉군에서 울릉도의 옛사람들이 다니던 옛길을 발굴해 만들었다. 해담길이란 ‘울릉도의 이른 아침 밝은 해가 담긴 길’이란 뜻이다. 이 길 또한 최대한 천천히 걸어야 한다. 천천히 걸을수록 울릉도에 오래 머물 수 있다. 울릉도와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다. 빠르게 걷느라 길가의 풀과 나무와 들꽃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거나 새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걷는다면, 또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다의 풍경을 놓친다면, 길에 얽힌 이야기와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지 못한다면, 자동차를 버리고 자연의 길을 걷는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그러므로 울릉도에서는 느리게 느리게 걸어야 한다. 온갖 해찰을 다 부리며 걸어야 한다. 걷는 길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 따위는 잊어야 한다. 목적지에 가지 못한들 어떠랴. 길을 벗어나 낯선 길로 들어선들 또 어떠랴. 여행의 목적지는 여행 그 자체가 아닌가? 여행을 떠난 순간 우리는 이미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울릉도를 깊이 있게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담길을 걷는 것이다. 울릉도를 온전히 걸어서 일주할 수 있는 길. 제주 올레길 만큼이나 아름다운 길이다. 해담길은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을 출발해 저동, 천부, 태하, 옥천 등을 거친 뒤 해안 둘레를 따라 다시 도동으로 돌아오는 35㎞ 길이의 트레일이다. 모두 9개 코스로 구성됐다. 지형적 문제 때문에 길이 완벽하게 하나로 연결되지 못하고 부분 부분 단절돼 있기도 하다. 그러니 해담길을 걸으며 길에는 포함되지 않는 샛길로 빠져 마을들을 둘러본 뒤 다시 해담길로 되돌아오는 것도 좋다. 길이란 온전히 걷는 자의 몫이다.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걸을 때 길은 비로소 온전히 자신만의 길이 된다. △ 2500년된 향나무가 여행자를 반기다 해담길의 시작점은 울릉도의 도동항이다. 도동항 여객터미널 뒤 안에서부터 해담길 행남해안로가 시작된다. 이 길은 지금 공사 중이다. 하지만 중간쯤에서 우회로를 따라가면 된다. 도동 행남해안로 초입에서 가장 먼저 여행자를 환영해 주는 것은 절벽 꼭대기의 2500년 된 향나무다. 실제로는 3000~4000년쯤 됐다는 설도 있다. 향나무는 1985년 10월 5일 태풍 브랜다가 왔을 때 한쪽 가지가 부러졌고 그 부러진 가지를 울릉군에서 공개 입찰했다. 향나무 가지는 기념품 가게를 하던 서귀용씨가 낙찰 받아 용이 승천하는 모양으로 조각을 해서 소장 중이라 한다. 사람은 한 자리에 하루도 서있기 어려운데 저 향나무는 수 천 년을 한 자리에서 꼼짝 않고 서 있었다. 그 지독한 인고의 향이 얼마나 진할 것인지 생각만으로 아찔하다. 울릉도는 한국 최초의 국가 지질공원이다. 2012년 12월 27일 인증됐는데 울릉도 19개소, 독도 4개소가 지질 공원의 관할 영역이다. 울릉도의 도동 해안산책로, 저동 해안산책로, 봉래폭포, 죽도, 향나무자생지, 황토굴, 대풍감, 노인봉, 송곳봉, 코끼리바위, 삼선암, 관음도, 성인봉 원시림, 용출소, 알봉 등과 독도의 숫돌바위, 천장굴, 삼형제굴바위, 독립문바위가 지질 공원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지질 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 중에서 지정된다. 도동에서 행남마을에 이르는 도동 해안 산책로도 국가 지질공원의 일부다. 섬의 크기는 울릉도에 비해 독도가 훨씬 작지만, 탄생 년도는 독도가 한참을 앞서는 형이다. 독도는 460만 년 전 수중화산으로 탄생했고 250만 년 전 화산활동을 멈췄다. 울릉도는 약 14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 5단계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탄생했다. 마지막 화산활동은 9300~6300년 전 쯤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화산 분화시기가 다르지만 주요 암석이 알칼리 계열 조면암이고 화학적 구성도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릉도는 수중 2300m부터 시작돼 수면 위로 986.5m가 솟아올랐다. 전체 높이 3300m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체다. 독도도 해수면 밑에 2300m의 화산체가 있다. 드러난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다. 독도 수면 아래 한라산보다 높은 산이 숨어 있는 것이다. △ 도동 해안산책로 다양한 지질구조 볼 수 있어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 해안산책로와 저동 해안산책로를 합한 이름이다. 두 곳 다 지질 공원으로 지정됐다. 저동 해안 산책로는 파손되어 접근 할 수 없으니 이 길에서는 도동 산책로의 지질만 관찰이 가능하다. 도동 해안산책로에서는 울릉도 초기 화산활동의 특징을 간직한 다양한 지질구조가 관찰된다. 절벽의 하부로부터 현무암질 용암류, 산사태로 운반되어 만들어진 재퇴적쇄설암, 화산재가 뜨거운 상태에서 쌓여 생성된 이그님브라이트, 분출암의 일종인 조면암 등이 순서대로 분포한다. 그야말로 이 산책로는 지질 박물관이다. 행남 마을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한길은 저동 옛길이고 또 한길은 행남해안로 저동 교량 길, 저동 해안 산책로다. 그런데 거친 파도를 견디지 못한 해상 교량이 여러 해 전 파손된 뒤 교량 구간은 통행이 차단되고 있다. 새로운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인데 개통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듯하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저동 옛길을 지나야만 저동에 이를 수 있다. 저동 옛길을 걷기 전에 행남등대까지 다녀와도 좋다. 등대까지의 길은 평탄하고 호젓하다. 등대를 다녀온 뒤 길이 끊어진 저동 해안 산책로를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본다. 완공이 되면 다시 기암괴석의 절경을 바라보며 바다 위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끊긴 해안로 입구에서는 다시 행남 마을 쪽으로 조금 되돌아가야 저동마을 옛길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예전에는 이 비탈길이 두 마을을 연결해주는 생활의 길이었다. 산길이지만 가파르지 않아 천천히 걷다보면 금새 저동마을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옛길의 끝자락에 저동마을 당집이 있다. 신당 안 제단에는 해동대신위라 쓰인 위패가 모셔져 있다. 바다의 신을 모시는 해신당이다. 이제 바다의 안전은 용왕 대신 GPS가 책임져 주는 시대가 왔지만 섬사람들은 여전히 바다가 두렵다. 아무리 인공위성이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한다 한들 순간적으로 돌변하는 파도의 변덕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여전히 해신의 위력에 기대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섬사람들이다. 섬사람 중에서도 어부들은 유일신 신앙을 가진 이 조차도 몰래 해신들에게 제를 지내기도 한다. 보험도 하나보다는 여러 개 들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믿는 것과 같은 심사일 터다. 길의 끝에 문득 해상 도시가 나타난다. 저동이다. /강제윤(시인,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

2025-11-09

울릉도 새 청년 정착 모델 출범··· ‘미지알지 울릉’ 개소

울릉도 청년단체 ‘노마도르’와 울릉군은 최근 북면 옛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서 청년마을 ‘미지알지 울릉’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청년 정착 지원사업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지역주민, 청년 활동가 등 다수의 참석자가 함께해 울릉도의 새로운 청년 정착 모델 출범을 축하했다. 개소식은 울릉군 미래 전략과와 청년단체 노마도르 간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청년활동 거점공간의 안정적 운영, 관계인구 확대 프로그램 추진, 지역 정착형 청년활동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형 청년정착 모델’을 본격 추진하며, 청년 창업지원과 지역 정착 멘토링 등 실질적인 청년 활동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진행된 현판식에서는 ‘미지알지 울릉’ 공식 현판이 제막되며 청년마을의 출범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제막 후 청년활동 거점공간을 둘러보며 청년과 주민이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울릉포럼’에서는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등 3명이 패널로 참여해 ‘관계인구’, ‘주민’, ‘청년’의 시각에서 울릉도 청년마을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단순히 ‘머무는 청년’이 아니라, 섬의 자원을 이해하고 주민과 상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관계의 주체로서의 청년상’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미지알지 울릉’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울릉군의 지역자원과 청년의 창의성을 결합해 섬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은 청년이 지역 일원으로서 주민과 교류하고, 울릉도의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는 청년활동 거점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이날 함께 소개된 ‘미지알지 울릉 입도 프로그램’은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참가 청년들은 촛대바위·나리분지 탐방, 귀촌 사례 공유, 청년 소상공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한다. 일부 참가자는 자유여행 형태의 5박 6일 연장 프로그램에 참여해 울릉도의 매력과 청년 정착 가능성을 더욱 깊이 탐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청년마을 개소를 통해 청년이 머무르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울릉도가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9

울릉도 대입수험생 마음건강 응원키트 전달… 울릉군보건의료원, 수능 앞둔 청소년 마음건강 캠페인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운영하는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7일, 다가오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울릉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험생 마음건강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수능을 앞둔 청소년들의 불안과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심리지원 활동으로,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행하는 전환기 시기의 정신건강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원키트에는 스트레스 볼, 필기구, 간식, 우산, 정신건강 안내 리플릿 등이 포함됐다. 시험을 앞두고 누적될 수 있는 심리적 긴장과 피로를 완화하며, 자기 돌봄(Self-care)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구성으로 준비됐다. 또한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SNS와 연계된 QR코드를 통해 마음 검진 프로그램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안내해, 수험생이 필요할 때 손쉽게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수능은 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첫 번째 도전이자 전환점”이라며 “이번 응원키트가 수험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어 불안 대신 자신감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정서적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문의는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054-790-6815)로 하면 된다. 한편,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소년·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상담, 자살예방 교육, 자살유족 지원 등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9

‘영덕웰니스 페스타’ 무법·불법 시술 방치… ‘치유 도시’ 무색

혈세 10억원이 투입된 ‘2025 영덕 국제 웰니스 페스타’는 ‘치유’라는 이름 뒤에 법과 안전이 사라진 행정의 총체적 무책임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외국 의료진의 무허가 침·뜸 시술이 버젓이 진행된 현장은 국민 건강을 방치한 ‘무법의 장’이었다.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덕 대진 해변에서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국제 의료 체험존’이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외국 의료진이 참가자들의 등에 침을 꽂고 뜸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초음파·견인 치료·추나 시술까지 동시에 진행됐지만, 모두 보건복지부 승인 없이 이뤄졌다. 현행 의료법(제27조)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토록 명시하고 있다. 외국 의료진의 국내 진료는 복지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지만, 영덕군보건소와 복지부 모두 “승인이나 신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사주최측이 기본 검증 조차 하지 않은 채 무면허 의료행위를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의료진도 의료봉사활동 7일 전 해야 하는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영덕군은 행사 직전 형식적인 신고서만 제출했으며, 의사 면허 검증 등 안전 관리 절차는 사실상 생략됐다. 지역 의사단체는 “체험 명목이라도 침·뜸 등 시술은 명백한 의료 행위”라며 행사장의 불법행위를 강하게 지적했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행사를 강행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부 참가자는 돌풍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고, 행사장 내 임시 시설물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그러나 영덕군은 공식 사과 대신 ‘1만여 명 방문’이라는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웰니스 도시’를 표방하며 외형적 성과에만 집착한 행정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한 참가자는 “국제 의료 체험존 부스에서 처방받은 파스를 몸에 붙인 뒤 피부에 진물과 상처가 생겼다. 제대로 된 안내나 안전장치도 없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지역 의사단체 관계자는 “이런 행사에서는 참가자 안전과 면허 확인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지자체가 법을 무시하고 방치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부 ‘체험 공간’에서 진행되는 시술 행위가 불법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법리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누가, 왜 법적 검증을 무시하고 불법 의료행위를 방치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강력한 책임추궁을 요구하고 있다. 글·사진/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09

경주엑스포대공원서 ‘K 실크로드 누들 페스타’

세계 각국의 면 요리와 실크로드 문화 체험, 셰프 쿠킹쇼와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APEC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엑스포 대공원 천마 광장과 문화센터 일대에서 ‘2025 K 실크로드 푸드 페스티벌–누들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축제 주제는 ‘경주에서 만나는 세계의 면(麵), 실크로드로 떠나는 미식 여행’이다. 실크로드 문화권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식음 광장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 팟타이, 필리핀 판싯비혼 등 각국의 면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실크로드 문명 연구의 석학인 정수일 박사의 학문적 여정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전시 ‘기록으로 만나는 정수일 展’도 열린다. 전시는 실크로드를 통해 인류 문명의 교류를 탐구한 정수일 박사의 연구 기록과 여정을 다양한 자료와 영상으로 구성했다. 실크로드의 역사적 가치와 교류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14일에는 트로트 라이징 스타 최수호의 축하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15일에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인 박준우 셰프가 실크로드에서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면 요리 쿠킹쇼를 선보인다. 또 16일에는 ‘흑백요리사’ 출신이자 서울 미식 100선 채식 레스토랑 셰프인 남정석의 특별 쿠킹쇼가 열린다. 마임·누들콘서트·버스킹 공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축제는 APEC 이후 경주가 세계 속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실크로드의 교류 정신을 음식과 문화, 그리고 기록으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9

비 내리는 바다, 웃음으로 물들다…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 ‘대성황’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열린 8일, 회색 하늘 아래에서도 항구는 활기로 넘쳤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늦가을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는 ‘먹고, 잡고, 즐긴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다. 맨손 활어 잡기 체험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신선한 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물회 퍼포먼스와 수산물 무료 시식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죽변항 화합올림픽은 세대를 아우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죽변항의 상인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갓 잡아 올린 오징어, 대게, 방어 등이 가득 진열된 시장 부스 앞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 상인은 “비가 와서 손님이 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북적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 이모(34) 씨는 “늦가을 바다를 보며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맨손 활어 잡기 체험을 하니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박모(58) 씨도 “오랜만에 항구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그룹으로 방문한 김모(22) 씨는 “친구들과 함께 물회 퍼포먼스를 구경하고 바로 맛볼 수 있어 신기했다. 소소한 체험도 즐거웠다”며 활짝 웃었다. 또 가족 단위 관광객 정모(40) 씨는 “바다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직접 활어를 잡는 모습을 보니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진군 관계자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의 대표 해양 축제로, 지역 어민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이 다시 찾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울진군과 지역 어업인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년 늦가을 열려 울진의 어촌 문화와 풍요로운 바다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수산물 경매, 특산물 판매,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바다마을의 활기를 더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09

울진의 겨울, 피아노 선율이 아이들의 꿈을 깨운다.

울진의 차가운 겨울 공기를 가르며 피아노의 따뜻한 음표가 울려 퍼진다. 작은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이 아이들의 꿈을 두드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 이하 한울본부)가 지역 어린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오는 11월 29일과 12월 20일, 울진 북면 한울 에너지 팜에서 ‘제3회 한울 상고 문화제 겨울(冬)편 – 피아노 콩쿠르’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울진군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본선은 11월 29일, 결선은 12월 20일에 열리며, 참가자 수에 따라 본선과 결선을 통합 운영할 수도 있다. 자유곡을 암보로 연주해야 하며, 본선과 결선에서는 서로 다른 곡을 준비해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풍성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한울본부장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동상 8명에게 트로피와 장학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전문 피아니스트의 마스터 클래스 10회 수강권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울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을 매개로 자신감을 얻고 예술적 성취를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세용 본부장은 “아이들이 무대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예술의 기쁨을 느끼길 바란다”며 “한울본부는 앞으로도 울진의 미래세대가 문화예술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울본부는 지역 문화진흥과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한울 상고 문화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겨울 편은 그 세 번째 행사로, 음악을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더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울본부 인스타그램(@hi_haul) 또는 홍보부(054-785-294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09

울릉도의 하늘을 걷다···‘울렁다리’ 개통

울릉도의 또다른 관광명소 ‘울렁다리’가 드디어 열렸다. 울릉군은 9일 저동 내수전과 북면 석포를 잇는 ‘울릉해담길’에 총길이 94m의 출렁다리를 완공해 지난 8일부터 개통했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 마음이 울렁인다’는 뜻을 담아 다리 이름도 ‘울렁다리’로 지었다. ‘울렁다리’는 울릉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길이 94.6m, 폭 1.5m이며, 지상에서 16m 높이에 걸려 있다. 흔한 ‘새들식 공법’이 아닌 ‘당사공법(분리정착식)’으로 시공돼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수직하중 44t을 견디며, 무게 80kg 성인 기준으로 약 5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다. 도비와 군비 등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 이 다리는 ‘이중 Sag(새그)’ 구조를 적용해 다리 중간에도 전망대를 설치할 수 있을 만큼 평탄한 형태를 유지한다. 처짐이 거의 없는 일자형 구조여서 이용자들은 일반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불안감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울릉도의 절경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해담길’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렁다리 위에서는 울릉도의 대표 비경인 연막폭포(한술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고, 멀리 죽도와 짙푸른 바다도 한눈에 들어온다. 파도가 조약돌 해안에 부딪치며 부서지는 소리, 에메랄드빛 해안선, 그리고 단풍이 물든 절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만든다. 인근에는 ‘내수전 전망대’가 위치해 있고, 울릉해담길 3코스(내수전~석포 옛길)와도 연결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울렁다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아픔도 원망도 잊고 더 사랑하게 되는 길로 여겨질 것"이라며 “아픔을 잊고 기쁨으로 치유되는 아름다운 친구 같은 다리”라고 소개했다. 신비의 섬 울릉도는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의 선물로 가득하다. 새롭게 등장한 ‘울렁다리’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울릉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여행객의 마음을 잇는 감동의 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9

경주시의회, ‘포스트 APEC’ 대비 정책 연구 본격 시동

경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주 포스트 APEC 전략연구회’가 최근 의회 소회의실에서 ‘APEC 이후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주가 국제회의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APEC 개최 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 분석 △국제회의 산업과 연계한 관광·문화·산업 분야 활성화 방안 △경주형 청년 글로컬 플랫폼 구축 △시민 참여형 도시 홍보 및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연구회는 단기·중장기 전략을 병행 추진해야 경주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희택 대표 의원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제는 APEC 이후를 대비한 실질적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경주가 세계 속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라고 했다. 연구회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말 최종보고서를 마련하고, 타 도시 국제행사 이후 발전 사례를 분석해 경주형 지속 발전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9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 교육부 장관상 수상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최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기관의 채용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능력 중심 평가, 구직자와의 공감 등 공정채용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수상 기관에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선정 시 우대, 공정채용 지원사업 우선지원,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단은 채용 전 과정에서 투명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채용계획 사전 공개 △홈페이지 채용공고 알림 서비스 △1:1 맞춤형 채용 상담 부스 운영 등을 확대해왔다. 또한 어학 능력 등 직무와 무관한 필수요건을 폐지하고, 채용 직무기술서 내 권장 자격증과 직무 추천 경로를 명시하는 등 능력 중심 채용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탈락자에 대한 세심한 피드백 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면접 탈락자에게 강·약점 분석 리포트와 전문 면접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필기 탈락자에게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세부요소별 점수를 포함한 맞춤형 피드백 리포트를 전달하고 있다. 조성돈 이사장은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존중받는 공정한 채용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직무 중심 채용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구직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공단은 공공기관 채용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친화적·투명한 채용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9

경주경찰서, 가을 행락 철 교통안전 총력 대응

경주경찰서(서장 양순봉)는 가을 행락 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한 달간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APEC 정상회의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행락 철 교통량 증가로 인한 도심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최근 교통량 분석 결과, 경주TG와 연결되는 서라벌대로를 비롯해 국립경주박물관, 황리단길,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 주변이 특히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요 교차로와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교통 혼잡 완화와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통합 교통관리를 한다. 또한 경주시와 모범운전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 및 관광지 주변의 원활한 소통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신호위반 등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주요 혼잡 구간에서는 실시간 교통 안내를 확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가을 행락 철 교통혼잡을 줄이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운전자분들께서도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9

경주시시설관리공단, ‘2025 국가 유산 방문 캠페인’ 이달의 방문코스 운영 협조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태)이 국가 유산 청이 추진하는 ‘2025 국가 유산 방문 캠페인’ 협조 운영에 나선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11월 이달의 방문코스로 대릉원과 천마총이 선정됨에 따라, 공단은 경주 관광 활성화와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국가 유산 방문 캠페인’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국가 유산 청과 국가 유산진흥원이 2020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 11월 방문코스는 ‘천년 정신의 길’을 주제로 하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에게는 교통, 숙박, 입장 할인 혜택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주요 혜택으로는, ‘국가 유산 방문자 여권’을 소지한 방문객은 천마총 무료입장이 1일 1회 가능하며, 선착순 1500명에게는 스페셜 배지가 증정된다. 또한, 지정된 9개 거점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는 경우, 1000개 한정으로 제작된 수막새 안경집도 받을 수 있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릉원·천마총 등 경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9

울릉도 초대형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1765억원 투입 대규모 환경기반시설 확충

울릉군은 지난 6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BTL)’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릉읍 전역과 통구미 지역의 하수처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하수처리장(일 처리용량 5000㎥), 하수관로 38.7㎞, 배수설비 2077개소, 맨홀펌프장 35개소 등을 설치하는 총사업비 1765억원 규모의 대형 환경기반시설 사업이다. 군은 향후 2026년 상반기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2027년 1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주요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환경적 영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본계획 수립 시에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이달 25일까지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주민 의견은 다음달 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세심히 검토해 사업 추진 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하수처리시설 확충은 울릉군의 환경보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 사업인 만큼, 군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7

울릉도 전통 벼 수확 체험행사 성황리에 마쳐…36년 만에 되살아난 울릉도 벼농사

울릉군은 6일 서면 태하리 울릉개척사 부지 일원 다랑논에서 ‘전통 벼 수확 체험행사’를 개최하며 올가을 풍성한 결실을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모내기한 중만생종 벼 품종 ‘영진(밀양283호)’의 수확을 기념하고, 섬 개척민들의 땀과 노력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확은 1987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36년 만인 지난해 재개된 울릉도 벼농사의 두 번째 결실이다. 군은 지난해 첫 수확의 감동을 이어 올해는 체험과 교육, 세대 간 교류의 장으로 확대 운영했다. 섬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의회 의원,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울릉농협, 울릉군농업인단체 회원, 태하리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저동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43명도 현장 체험학습으로 함께 해, 낫으로 벼를 베고 전통 농기구 ‘홀태’를 이용해 직접 탈곡을 체험했다. 아이들은 황금빛 벼 이삭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 했고, 일부 학생들은 콤바인에 탑승해 벼를 베고 동시에 탈곡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즐거워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주민은 “예전에는 가족이 모두 논에 나와 낫으로 벼를 베고 타작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세월이 변해 울릉도에서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직접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 베기를 시연하고, 주민 및 농업인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격려했다. 남 군수는 “1987년에 중단되었던 벼농사 복원은 단순한 재배의 의미를 넘어 울릉 개척민들의 강인한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다지고, 전통 농업문화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벼농사 복원사업을 지역의 ‘농업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고, 주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도에서 생산된 쌀을 지역 브랜드화하여 관광상품과 연계함으로써 농촌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섬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울릉도의 벼농사는 20세기 초 개척민들이 척박한 산지를 개간하며 시작된 울릉 농업의 뿌리로, 한때 섬의 식량 자급을 책임졌던 중요한 산업이었다. 이번 전통 수확 체험행사는 단순한 농업행사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의미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7

연세대 FCEO 총동문회, 울릉독도사랑 기금 400만원 전달…“작은 마음이 모여 독도에 닿기를”

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과정(FCEO) 총동문회 사회봉사단이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사랑 실천에 나섰다. 연세대학교 FCEO 총동문회(회장 박효순) 사회봉사단(단장 원일호)은 지난 10월 25일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에 독도사랑 기금 4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민국 영토 수호의 상징인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간 차원의 독도사랑 실천에 동참하기 위한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연세대학교 FCEO 총동문회는 프랜차이즈 산업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고경영자들의 교류와 성장을 목표로 한 동문 네트워크로,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회원들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눔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든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과정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로서 국가 상징인 독도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조종철 사무국장은 “민간 경제인들이 독도의 날을 기억하고 행동으로 참여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은 독도 홍보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FCEO 총동문회 사회봉사단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며, 산업 발전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6

울릉군,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 68억원 확보… 울릉도 석포리 상수도 기반시설 구축

울릉군이 경상북도의 ‘낙후지역발전 전략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8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26년부터 북면 석포지역에 상수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 물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며, 고지대 미급수지역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상반기 서면평가와 하반기 현장평가에서 경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석포 지역의 지속적인 용수 확보 노력이 높게 평가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울릉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송수관로 2.0km, 배수관로 2.5km를 교체·신설하고, 가압장 및 배수지를 개량·건설해 약 30가구에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석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정적인 용수 공급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선정은 체계적인 사업 계획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병행 추진해 석포지역 고지대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보건위생과 생활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06

경주시, 포스트 APEC 외국인 서포터즈 ‘골든프렌즈’ 1000명 모집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국제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서포터즈 ‘골든프렌즈(Golden Friends)’ 1000명을 모집한다. ‘골든프렌즈’는 APEC을 계기로 높아진 세계적 관심을 지속시키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골든프렌즈’는 ‘황금 같은 친구’라는 의미이다. 경주를 찾는 전 세계 방문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 네트워크를 상징한다. 참여 자격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경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경주로 ON 앱 내 ‘골든프렌즈 가입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활동은 앱 플랫폼과 연계해 운영된다.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와 관광 정보는 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되며, 이를 통해 경주의 관광 매력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우수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경주 무료 숙식권, 문화해설사 개인 해설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골든프렌즈’는 APEC의 성과를 이어받아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경주의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6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11월호’ 발행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1월의 계절 감성을 담은 ‘경북 여행 MVTI 11월호’의 주제를 ‘알록달록’으로 정하고, 가을의 다채로운 색을 관광 콘텐츠로 선보였다. 이번 호는 ‘Tody, autumn seeps in. 오늘, 가을이 스며든다’라는 슬로건으로 단풍과 억새가 물든 경북의 풍경을 시각 콘텐츠로 제작해 가을의 정취를 전한다.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 은빛 억새, 황금빛 하늘 등 경북의 가을을 대표하는 색채를 중심으로 구성해 여행객들이 각자의 감성에 맞는 명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추천 여행지로는 △가야산국립공원 백운동 지구(단풍빛 팔레트) △상주 은척면 곶감마을(붉게 익어가는 곶감의 마을) △청도 적천사 천년 모자 나무(빛과 바람의 천년 숲) △포항 호미곶 까꾸리계(일출과 일몰이 만나는 자리) △봉화 백천마을 열목어길(물빛에 흐르는 단풍길) △칠곡 한티순교성지(억새와 기도의 언덕) 등이다. 또한 △영주 화덕피자 카페 △성주 참외 디저트 카페 △봉화 송이버섯 요리 △포항 구룡포 말똥성게 △상주 우리 밀 칼국수 등 지역 먹거리도 함께 소개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11월호는 경북의 가을빛이 가진 다채로운 색을 통해 여행의 감성과 계절의 깊이를 전하고자 했다”며 “단풍, 억새, 노을이 어우러진 경북의 가을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