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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파도 타고 탈춤 타고’ 영덕 전통탈춤 개강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전통탈춤 교육 프로그램 파도 타고 탈춤 타고 가 지난 7일 영덕군 영덕생활문화공간(구 새마을금고 3층)에서 개강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총 25회로 구성됐으며, 11월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전통 탈춤 중 하나인 양산학춤을 중심으로, 기본 동작부터 안무, 학탈 제작과 도포 만들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지막 회차인 11월 22일에는 수강생들이 그간 배운 내용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성과공유회도 열린다. 강의는 양산학춤 전수자인 장임순 강사가 맡았다. 장 강사는 “학춤은 느리고 섬세한 동작이 특징이라 중장년층에게 무리가 적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참여자 모두가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통예술 수업을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배우고 표현하며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가치와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섬 최대 ‘회당문화축제’ 21~23일 팡파르…진각종 개최

‘울릉도 여행하고, 연예인과 함께하는 섬 최대 공연도 즐기자’ 대한불교 진각종이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 성지를 기념하기 위한 ‘2025 회당문화축제’를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손규상 대종사는 울릉 출신이다. 진각종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2년부터 독도아리랑 회당문화 잔치를 벌여왔다.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회당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문화행사에다 ‘심인당 순례문화 조성’을 위한 도보순례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2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 어린이·가족 특별초청 그림자극 ‘늙은 개’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23일에는 도보순례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와 ‘독도 특별방문’, 그리고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이어진다. 도보순례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성지인 울릉군 여래심인당을 출발해 총지심인당까지 약 8.1km의 여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심인당순례 인증수첩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독도 특별방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행사이다. 초청 내빈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울릉도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울릉도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울릉애가 프로젝트2 등 지역 게스트들과 육중완밴드, 안치환, 무용가 이나희, 장단랩스, 위덕대 태권도 퍼포먼스 팀 등이 출연한다. 진각종 자원봉사단이 선보이는 ‘독도사랑 플래시몹’도 기대를 모은다. 회당 문화축제는 진각종의 주요 행사이면서 울릉군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 문화축제이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됐다. 진각종 측은 “종단 입장에선 종조 대성사의 고향이 울릉도여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 회향’ 차원에서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울릉도와 독도가 지닌 다각적인 의미를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경주시 폭염·태풍 대비 ‘총력’

경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태풍 등 자연 재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8일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를 강조한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 회의(6월 5일)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7일 기준 경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10명으로, 이 가운데 60~80대 고령층이 8명을 차지했다. 환자 대부분은 논밭, 길가, 실외 작업장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시는 최근 경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열대야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맞춤형 폭염 대응에 나섰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농작업 자제를 유도하고, 소방차 사이렌을 활용한 순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실외 근로자를 위한 작업시간 조정, 휴식 공간 확보 여부 점검은 물론 폭염 행동 요령에 대한 집중 홍보도 병행 중이다.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재난 도우미 402명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또한 시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관로 및 배수로 정비, 침수 우려 구간에 수방 자재 배치, 맨홀 추락방지 시설과 옹벽·축대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추진 중이다. 토함산 등 위험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 대피 조치도 준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연 재난은 한순간의 방심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위쉼터 이용과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응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8

한수원, 체코와 ‘원자력 청정수소’ 시장 공략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유럽 원자력 청정수소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수원은 7일(현지시간) 체코 국영 원자력 연구기관인 유제이브이-레즈(UJV-Rez) 본사에서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측은 체코 내 원자력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은 물론 법·제도, 안전 규제, 경제성까지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향후 수소 생산 최적 입지 선정과 수요처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 수소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을 탄소 감축 수단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규제 정비에 나섰다. 특히 체코처럼 재생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내륙국들은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청정수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10MW급 원자력 청정수소 실증설비를 구축 중이며, 지난해 체코 수소협회(HYTEP)와의 협약 이후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왔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 융복합 처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유럽 청정수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며 “한수원이 체코에서도 경제적이고 깨끗한 수소를 성공적으로 생산·공급해 탈탄소 시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7-08

울릉도 내수전몽돌해수욕장 사고 제로 도전…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

“울릉도 내수전몽돌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책임진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발대식이 7일 울릉도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경환 의원, 심형섭울릉119안전센터장, 윤영균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장, 조상영 해양수산과장, 의용소방대장, 울릉119안전센터대원, 구조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44일간)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 상주하며 안전 지도에 나선다. 대워들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119시민수상구조대 근무요령, 심폐소생술 등 기본응급처치법, 익수자 발생 시 행동 요령, 수상구조 등 자체교육을 받았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1일 8시간 운영되며 주요 임무는 익수자에 대한 수난 구조활동, 익수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 및 위험 요인 제거, 물놀이 장소 응급처치다. 시민수상구조대는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에 대비해 물놀이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변 순찰과 안전계도, 익수자 발생 시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안전사고 등에 신속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직장인, 스킨스쿠버강사, 수영강사, 인명구조 요원 등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평소에는 직장생활을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달려가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 도전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8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임팩트 위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체코 원전 수주에 보내준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국 사업소에서 자발적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황주호 사장은 7일 한수원 본사에서 ‘KHNP 아너스클럽’ 1호·2호 가입 직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아너스클럽은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 ‘러브펀드’에서 누적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다. 회사는 이 명단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해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또 이날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물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Day’ 행사도 열렸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그리고 8일에는 본사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Day’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전국 각 사업소에서도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체코 원전 수주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보행자 유도선 없고 안내표지판도 부족 경주 자전거도로 무리한 공사 강행 도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분황사 인근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무리하게 밀어 붙이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공사 현장에는 최소한의 보행자 유도선도 없고 안내 표지판 등 안전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누구든 사고를 당할 우려가 크다. 경주시는 ‘분황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2억9000여만 원을 들여 분황로 삼거리에서 네거리까지의 구간을 보도블럭을 포장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기 맞추기용 날림 공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보행자 동선이나 차량 안전, 승강장 탑승객에 대한 안전 고려는 전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민 김모씨(63)는 “이곳 국보 제30호 분황사와 황룡사 등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데, 제대로 된 펜스 하나 없이 인도를 파헤쳐놓고 방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식의 공사가 가능한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경주시의 대응 태도다. 취재진이 공사 내역과 안전 대책을 묻자, 시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안전관리계획 대상이 아니며 별도의 공지 사항도 없다”라고 답변했다.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가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모양새다.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임에도 공사 내역조차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언론의 정당한 정보요청도 묵살하고 있는 상황은 납득하기 어렵다. 단순한 행정 미숙을 넘어 경주시와 시공업체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다. 지역 주민 박모씨는 "정작 지역 업체들은 APEC 관련 사업은 외면당하고 있는데 외지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공사도 어디선가 본 듯한 방식으로 조용히 밀어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시 행정기강의 해이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3선 도전을 앞둔 주낙영 경주시장 체제에서 현장 관리 부재, 무분별한 외주, 언론 차단 등 시민과의 소통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 내 관련 부서는 책임 소재를 서로 떠넘기고 있고. 감시 역할을 해야 할 감사 기능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공사 전반에 대해 시민과 언론 앞에 명확히 설명하고 감사와 조사도 착수해야 한다”면서 “공사 설계와 시공 감독, 안전관리 부실 문제까지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행정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섬 축제 기획전 …오징어축제 등 담은 하나투어의 ‘도(島)란 도(島)란'

하나투어가 올여름 울릉도 등 국내 섬 여행 및 축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공동 마케팅 일환으로 ‘도(島)란도(島)란 국내 섬 축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울릉도, 홍도·흑산도, 백령도·대청도, 남해안 섬 등 국내 주요 섬 여행지와 더불어 대표 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40개 이상의 패키지여행 상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예약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 기프티콘(1만원 상당)이 제공된다. 아울러 울릉도 2박3일 상품과 다양한 섬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타임세일도 진행한다. 오는 8월 중에는 자사 라이브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민족의 섬 독도 관광 무료를 포함한 신비의 섬 동해의 진주 울릉도 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 울릉도 오징어 축제(8월 4~6일)를 비롯해 홍도 원추리 꽃 축제(7월 4~13일), 거문도·백도 바다체험 행사(8월 1~2일), 한산도 한산대첩 축제(8월 9~14일),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10월 3~12일), 홍도 불볼락 축제(10월 중)에 맞춰 섬 여행 상품이 나왔다. 울릉도 등 섬 및 지역 고유의 축제를 즐기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섬마을 문화와 특산물을 체험할 기회다. 묵호항 출발 독도 포함 울릉도 3일 육로 일주관광은 육로관광 A·B 코스와 독도를 포함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관광객들은 울릉도 저동항과 울릉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오징어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를 주제로 먹을거리와 오징어 맨손 잡기 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섬 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섬 축제와 여행을 연계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섬 여행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도록 상품 다양화, 지역사회 상생을 통한 섬 여행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

“여름 더위, 경북에서 식힌다” 경북 여행 7월 MVTI 발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7월호 ‘경북 여행 MVTI’의 테마를 ‘Diving & Splash!’로 정하고, 여름철 경북의 주요 물놀이 여행지와 계절별 먹거리를 소개했다.   공사 측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여행이란 결국 한 번의 용기 있는 뛰어듦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계곡·바다 중심의 여행지와 감성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주요 추천 여행지로 △김천 수도계곡 : 물 맑고 바위가 아름다운 청정 계곡 △울진 왕피천 계곡 : 숲과 물길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울진 덕구계곡 : 물소리와 함께하는 자연 트레킹 △포항 송도해수욕장 : 재정비 후 개장한 전통 휴양지 △울릉도 현포·삼선암 : 화산섬 절경과 해양 체험지 △포항 보경사계곡 : 도심 가까운 청량 피서지   지역 대표 여름 별미는 △울진 대게 짜박이·게살만두 △기계 사과샌드·장기 산딸기샌드 △김천 지례흑돼지 △울릉 물회 등도 함께 소개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과 바다가 있는 경북으로 떠나보시길 바란다”라며 “다이빙 한 번으로 시작되는 여행의 즐거움을 MVTI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

울릉도 찾은 관광객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32% 감소…배삯 등 실질지원 필요

올해 6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 91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7077명보다 16.52%, 지난 2023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을 월별로 보면 1월 6020명, 2월 6089명, 3월 1만 8055명 등 3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164명으로, 지난해 3만 2천241명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4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만 66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993명보다 무려 1만4294명이 감소했다. 울릉도 최대 관광 성수기 5월 울릉도도 마찬가지였다. 월 관광객은 5만 9753명으로 지난해 6만 4138명 보다 4천385명 줄었다. 특히 2년 전( 8만 2672명)과 비교해 보면 2만2919명(38.36%)이나 적었다. 감소 추세는 6월에도 이어졌다. 올해 4만 2526명이 울릉도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00명이 감소했고, 2023년 5만 6084명과 비교하면 1만 3558명(31.88%)이 줄어들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4월부터 많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두갈래로 해석된다. 첫째는 경제불황으로 관광수요가 예전보다 침체된 점이 꼽히고 다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승객 970명을 싣는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엘로라도 엑스프레스호가 4월 5일부터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한 부분도 한 원인이다. 다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중단이 감소 원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논란도 있다.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운항하는 다른 여객선 또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익스프레스호의 운항 중단보다는 관광객 감소에는 다른 요인이 있을 것이란 분석인 것. 그래서 나오는 것이 경북도와 울릉군이 경남, 전라남도, 인천시 등 타 지역보다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타지역은 광역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관광객들에게 섬 지역의 특수한 여건을 고려한 숙박비 지원, 선표 할인 등 실질적 보상을 해주면서 특수를 누리도록 하고 있다. 반면, 경북도와 울릉군의 관광객 지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다는 것. 관광업계는 “단체관광 등은 지원 등 혜택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울릉도 행 발길이 왜 떨어지고 있는지 등은 상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A씨는 “울릉군이 K-관광 섬 울루랄라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일반 및 개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다른 지자체처럼 배삯 및 숙박할인 등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가 가만 있어도 울릉도는 찾게되는 섬이라고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경북도와 울릉군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7

바다전망 보기만 ‘달랑’…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속빈 강정’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세계적 정상들이 방문하게 될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 인프라가 시대적 눈높이를 만족시킬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주시 양남면 해안에 우뚝 선 주상절리 전망대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지난 2017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누적 21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아 숫자만 보면 대성공이다. 하지만 시민과 관광객들의 공통된 반응은 “볼 건 많은데, 할 게 없다”는 것이다. 주상절리 전망대는 자연 경관 감상을 위한 데크와 조망 공간만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커녕 아이들이 손에 잡고 즐길 만한 콘텐츠 하나 없다.   반면 주상절리에서 불과 10여 ㎞ 떨어진 감포읍 송대말등대는 완전히 다르다. 해양 안전과 등대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관, 디지털 체험관, 전망 휴게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교육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같은 바다를 두고도 행정의 관점 하나로 콘텐츠 격차는 크게 벌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전망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시설”이라고 해명했지만, 관광객이 기대하는 건 단순한 ‘조망’만이 아니다. 실제로 포항의 국립등대박물관이나 안동 맑은누리파크 전망대는 이미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관람의 시대’는 지났고, ‘참여의 시대’가 왔다. 그런데도 주상절리 전망대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한 채 ‘방치’에 가까운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가도 10분이면 끝난다”, “자연만 봐야 한다면 TV 다큐멘터리로도 충분하다”라는 냉소적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지역 상권으로의 관광 소비 확산도 기대할 수 없다. 일회성 방문에 그치는 관광은 결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는 세계적 지질자원인 주상절리를 소재로 한 공간이다. 이 정도 자원을 갖춘 곳이라면, 해양환경 교육, 기후 위기 인식, 탄소중립 체험 등 수많은 사회적 의제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손을 놓고 있다. 시민들은 “경주가 ‘천년 고도’라는 수식어에 안주해 과거의 유산만으로는 오늘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라면서 “주상절리 전망대가 ‘풍경 좋은 정자’가 아닌 새로운 미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금의 주상절리 전망대는 ‘전망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조망만 제공하고, 아무런 해석이나 의미 부여 없이 방치되고 있다”라며 “경주시가 송대말등대나 포항 사례를 적극 참고해 지역의 해양 문화 허브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시, 조례까지 개정하며 투자 유치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우량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외부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핵심이다. 특히 지원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물류비 보조 등 신규 항목을 신설해 실효성을 높였다. 기존 20명이던 상시 고용 기준은 10명으로 줄었고, 100억 원 투자·30명 고용 시 최대 10억 원이던 보조금 상한도 20억 원 투자·10명 고용 시 최대 50억 원까지 상향됐다. 또, 연간 최대 3000만 원, 3년간 최대 9000만 원의 물류비 지원도 새롭게 도입됐다. 시는 2025년 ‘투자유치진흥기금’ 조성도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려해 외부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안강 e-모빌리티 국가산단, 건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과 연계해 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소현 경주시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주가 기업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이 경주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개정을 통해 관내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주민 딸 베트남 왕족과 결혼···신랑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의 27대손

울릉도 주민 김광수·황외숙씨 부부(북면 죽암)의 딸이 최근 한국과 베트남에서 베트남 왕족과 결혼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김씨 부부의 장녀 김은비씨(31). 신부 김씨는 1226년 한반도에 귀화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이용상(李龍祥·리 롱 뜨엉)의 29대손 이혁찬씨(33)와 결혼을 했다. 이들 신랑·신부는 지난 6월 21일 서울 월드컵컨벤션 임페리얼 볼룸홀에서, 베트남에서는 6월 28일 FURAMA RESORT DANANG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이 두사람의 인연은 신부 김은비씨가 2022년 여름 베트남 여행 중 여권을 분실했고 신랑이 여권을 주워 이를 페이스 북에 올리면서 만나게 됐다. 그 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우다가 3년 만에 결실을 보았다. 신랑은 현재 베트남에서 ‘빗썸(코인거래소)’에서 근무 중이다. 신랑 이혁찬씨의 아버지 이창근씨 (66)는 현재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중앙당 위원이며 주한 베트남관광대사로 활동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이혁찬씨의 조상은 8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 왕조’(1009~1225년)는 중국 책봉 체제에서 벗어나 스스로 국왕을 결정한 최초의 베트남 왕조다. 200여 년간 번영하며 베트남의 기틀을 다졌고 현 수도인 하노이를 도읍으로 정하기도 했다. ‘리 왕조’는 9대, 216년 만에 몰락했는데, 다음 왕조인 쩐 왕조는 ‘리 왕조’ 후손을 정적으로 몰아 탄압했다. 리 태조의 7대 왕자인 이용상은 가까스로 도망쳐 남송과 타이완, 금나라, 몽골 등을 거쳐 지금의 황해도 옹진에 상륙했다. 이때문에 이용상을 ‘베트남 최초의 보트피플(boat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려 조정은 이용상을 크게 환영했다. 고려 여인과 결혼시켰고, 옹진 일대의 땅을 식읍으로 하사했다. 또, 그가 정착한 곳인 ‘화산’(황해도 옹진군)을 본관으로 삼게 했다. 현재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약 1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대사와 화산 이씨의 이야기는 1995년 KBS 다큐멘터리 ‘일요스페셜’을 통해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이 국교를 정상화한 뒤 1995년 베트남 정부는 화산 이씨의 존재를 확인하고 한국에 있는 종친회 주요 인사를 초청했다. 당시 베트남 공산당 지도부는 공항까지 마중나가 이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이용상 왕자가 대규모 살육을 피해 고국을 떠난 지 769년 만에 그의 후손인 화산 이씨는 그렇게 조상의 땅인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신부의 아버지 김광수씨는 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고향으로 태하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났다가 40년 만에 귀향했다. 그는 현재 울릉도 북면 죽암에서 생활하면서 독도아카데미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뱃길 등 안전한 여객선 여행…포항운항관리센터, 눈높이 바다여행 안전교육

울릉도 여행의 안전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울산 구영유치원 원생 및 교사 총 13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6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계 피서철을 앞두고 여객선 이용이 활발해질 것을 대비해, 포항운항관리센터 소속 현장 운항관리자가 직접 유치원을 방문하여 진행했다. 교육은 실제 피서철에 이용 가능한 여객선들을 중심으로, 이용 시 알아야 할 중요 안전 수칙과 사전 정보를 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해양안전 장비 시연, 여객선 항로의 안정성 안내, 구명 비품 착용 및 체험 등으로, 여객선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과 이용자의 불안감 해소,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유치원생들은 생소한 선박 구명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만져보며, 여객선 내 안전설비 위치와 사용법을 자연스럽게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여객선을 이용하는 울산 구영유치원생들이 여객선 안전에 더 친숙하게 접근해, 앞으로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유아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6

울릉도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단계 59일간 발령…여름 성수기 해양사고 사전 차단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중부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경은 4일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59일간 발령해 여름 성수기 해양사고 사전 차단에 나섰다. 관심단계 기간은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해경이 발령하는 것으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울릉도 등 특정 연안해역에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할 우려가 있으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예보 단계는‘관심-주의보-경보’ 세 단계로 구성된다. 이번 ‘관심’단계 발령은 여름 휴가철과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맞아 울릉도 및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조치로 이뤄졌다. 동해해경은 “연안사고는 대부분 개인의 부주의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된다”며, “기상정보 및 해양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은 이번 기간 해수욕장과 미개장 해변, 관광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안전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마트 매장 내 구명조끼 착용 홍보 영상(음성) 송출, 미개장 해변 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연안안전지킴이 및 수상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국민의 해양안전의식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는 대부분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며, “수영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바다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연안안전지킴이와 수상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민 모두의 안전한 여름철 해양활동을 위해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4

울릉도 여객선 승선한 포항 죽천초등생들 ‘꿈은 선장입니다’

포항 죽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울릉도~포항을 운항하는 2만t급 여객선 울릉크루즈에서 특별한 체험학습을 했다. 이 체험학습은 사회적 기업 울릉크루즈가 포항 소재 죽천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지난 2일 크루즈 여객선 ‘뉴씨다오펄호’ 에 올라 바다를 만나고, 크루즈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부분 여객선 승선이 처음인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특별한 호기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먼저 선박의 구조와 운항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항해 핵심인 조타실, 레이더와 통신 장비 관함에 이어 승객 편의를 위한 객실과 휴게 공간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바다 위의 삶’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크루즈 소속 항해사와 기관사도 나와 안내에 나서는가 하면 학생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배는 어떻게 방향을 바꾸나요” “기관실은 왜 이렇게 뜨거워요” 같은 질문들에 현장 전문가들은 상세하게 조목조목 답변하며 이해를 도왔다. 아동들은 선장 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매순간 새롭게 마주하는 문화를 즐겼다. 한 학생은 “오늘 보니 여객선 선장이 너무 멋지다‘며 ”선장을 장래 꿈으로 결정했다자“고 말하기도 했다. 울릉크루즈는 포항–울릉도–독도를 잇는 정기 크루즈 여객선 운영사로,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견학이 단지 선박을 보는 시간을 넘어, 아이들의 꿈에 바다가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바다를 마주한 아이들이 언젠가 자신만의 항로를 잘 그려나가길 응원한다"고 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