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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대중교통 안전 솔선해 약속하고 나선 울릉 버스기사들…군민들 가슴 뭉클

울릉도 농어촌버스(주) 무릉교통승무원 노동조합(위원장 박성하)이 울릉군, 울릉경찰서, ㈜무릉교통과 도동버스정류장에서 안전운전·친절봉사 협약식을 열고,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문화를 함께 만들기로 손을 맞잡았다. 무릉교통승무원노조 창립 1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울릉도 농어촌버스 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교통 울릉을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약속이자 결의였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회 의원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등 60여 명이 함께 해 버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군민들의 삶을 함께 떠올렸다. 4개 기관은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난폭운전 하지 않기, 승객이 모두 앉은 뒤 출발하기, 배차시간 지키기, 버스 점검과 청결 유지, 늘 친절하게 운행하기 등 6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중교통 안전에 꾸준히 힘써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오랜 세월 울릉도 교통을 지켜온 김효상 어르신에게 감사장과 감사금이 전해지자 행사장에 따뜻한 박수가 울러퍼졌다. 무릉교통승무원노조는 지역을 위한 나눔도 잊지 않았다. 울릉도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협약식 축하로 모인 찬조금 전액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며 ‘섬의 미래’를 함께 키우겠다는 마음을 보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버스는 군민이 가장 자주 만나는 공공서비스이자 섬생활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작은 인사 하나, 친절한 한마디가 울릉도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격려했다. 박성하 무릉교통노조 위원장은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전과 친절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며 “울릉의 발이자 마음이 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대중교통은 그 지역의 얼굴”이라면서 분규가 아니라 마음을 모아 울를군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그 자세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원자력환경공단, AI·ESG 전문가부터 체험형 인턴까지 13명 공개 채용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9일부터 총 13명 규모의 공개 채용을 한다. 채용 분야는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을 포함한 개방형직위 2명, 정규직(공무직) 4명, 비정규직 5명, 체험형 인턴 2명 등이다.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은 각각 2급 대우와 3급 대우로,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 자격요건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규직(공무직) 채용은 환경미화와 시설, 경비(일근·교대)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모집한다. 비정규직은 휴직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5명을 선발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체험형 인턴 2명도 함께 모집한다.   취업 지원 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 준비 청년 등 사회 형평 대상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경주시 3년 이상 거주자(본인 또는 부모)에게 지역 가점을 적용하며, 경비와 환경미화 등 고령 친화 직종은 준고령자에게 별도 가점을 준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4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기술서와 세부 안내는 공단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신임 윤기범 제53대 울릉청년회의소 회장

울릉도의 젊은 리더십을 이끌 2026년 울릉청년회의소(JC) 제53대 회장에 윤기범(33) 상임부회장이 취임했다. 울릉JC는 지역사회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 단체로, 올해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울릉JC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존재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과 열정을 바탕으로 울릉JC가 더 높이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출신인 윤기범 회장은 하양초등, 무학중, 진량고를 졸업한 뒤 울릉도에 귀촌해 풍경채펜션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울릉JC에 입회한 후 2019년 홍보 및 회원확충분과위원장, 체육회 이사,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3년부터 회장단에 참여하며 외무부회장,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쳤고, 2025년에는 경북지구청년회의소 기획사업위원장을 맡아 지구 차원의 청년 사업에도 기여했다. 울릉청년회의소는 윤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청년 참여 확대, 지역사회 봉사 강화,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담아 울릉JC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뱃길에 대체여객선 투입···‘황당한 소형대체선’ 발표에 주민들 반발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일시 휴항을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19일 썬라이즈호를 대체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릉도 주민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합의인 것처럼 포장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뉴씨다오펄호는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수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울릉군과 주민들은 “동절기 항로 단절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해수부에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과 여객선사와의 협의를 거쳐 휴항 중이던 대저페리의 썬라이즈호(총 톤수 388t ·정원442명)를 대체 여객선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뉴씨다오펄호의 수리 기간을 기존 계획 대비 이틀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과 화물 운송은 포항∼울릉간 화물선 두 척이 맡는다. 기상 악화로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경우 화물선이 긴급 여객 운송을 수행할 수 있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울릉도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주민들은 “해양수산청이 포항~울릉도 간노선에 대해서는 울릉군민의 유일한 해상교통수단인 만큼 허가 시 지원을 통해 동시에 휴항을 하지 못하도록 해도록하고 휴항시 상호 보완을 해야 해야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썬라이즈호 투입은 협의가 아니라 여객선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한다.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는 울릉도 해상교통을 공동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쪽 회사가 휴항하면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의무적인 조치를 마치 산고 끝에 합의한 결과처럼 발표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12월 울릉도는 풍랑주의보가 잦아 대체선의 실질적 운항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최근 연도별 12월 풍랑주의보 발효 횟수는 2021년 15.94회, 2022년 19.54회, 2023년 14.71회, 2024년 17.54회 등이다. 썬라이즈호의 운항이 불가능한 기간이다. 주민들은 “풍랑주의보가 평균 15회 이상인 12월에 14일간 점검하는 여객선을 대신해 썬라이즈호를 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대체수단이 없다시피 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3000t급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도입되면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대체 운항이 가능해진다”며 신형 대체선 확보가 근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도입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땜질식 행정, 형식적 대체선 발표가 반복되는 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행정당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학교는 폐교됐지만 동문은 친선골프대회 15회 째…영덕달산중

제15회 달산중학교동문친선골프대회가 지난 7일 영덕지역의 오션비치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등 전국 각처에서 모인 달산중학교 동문 88명이 참가했으며, 22팀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이날 달산중학교 동문들은 먼 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왔지만 저마다 정겨웠고 선후배간 교류는 물론 지역 사회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로 하루를 보냈다. 시상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도 참석, 축하했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도 영덕에서 행사를 치러줘 고맙다”면서 “매년 달산중학교 동문들이 모여 평소 다하지 못한 정을 나누는 광경이 너무 인상적이고 좋다”며 덕담을 건넸다. 달산중학교는 영덕군 달산면 대지2리에서 1970년 3월 영덕중학교 달산분교로 개교했다. 이후 2300여명의 학생을 배출했으나 농촌인구가 급감하면서 2001년 폐교 됐다.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동문들의 모교사랑과 고향 발전을 위한 마음은 늘 한결같아 매년 달산중학교 교정에서 동문가족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동문 단합을 이어 가고 있다. 연장선상에서 2011년 시작된 달산중 동문 친선골프대회도 지금까지 해마다 열리고 있다. 특히 이 골프대회는 동문들로부터 ‘인기 짱’이어서 매년 그 규모를 넓히며 확대되고 있다. 22개 팀 88명 참가 하는 것으로 확정된 올해도 접수창구가 문을 열자말자 마감됐다. 달산중학교동문친선골프대회가 15회째를 맞이하며 자리한 중심에는 대회장인 백운학 회장이 있다. 달산중학교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그간 대회에 소요되는 경비 대부분을 지원하며 이끌어 왔다. 달산중 1회 출신으로, 대구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백 회장은 “시골 작은 학교, 그것도 지금은 학교마저 사라진 상태인데 동문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날로 번창하는 모습이 뿌듯해 작지만 마음을 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이 대회가 그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그 결과 우승은 윤사원 동문에게 돌아갔다. 또 준우승은 김병구, 롱기스트는 이정석, 니어는 안일순, 다버디상은 임인규 동문이 각각 차지했다. 메달리스트에는 1언더 71타를 친 이석철 달산우체국장이 이름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19

동국대 WISE캠퍼스, 청년불자 2500여 명과 ‘2025 영캠프’ 성황리 마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와 WISE 캠퍼스 건학위원회는 18일 문무관에서 ‘2025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영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인공 청춘, 연꽃을 피우다’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2500 명 이상의 청년 불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학생기획위원단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면서 ‘학생이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축제’라는 취지를 살렸다. 1부 단체 수계법회에서는 안국선원장 수불 대종사와 돈관 스님이 각각 증명대화상과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제작한 단주를 스님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청년 전법의 발원을 표현했다.   돈관 스님은 “오늘 영 캠프에 참여한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라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수불 대종사는 “오계를 지키며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불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은 “오늘 수계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영캠프는 MZ세대와 불교를 연결하는 ‘힙한 불교’ 축제로 자리 잡으며, 청년 전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울릉도 어린이, 학부모와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울릉초등학교 ‘2025학년도 나눔의 날’ 운영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공동체 축제를 열며 섬마을 교육의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 학교는 최근 1다목적실과 꿈나루관에서 ‘2025학년도 나눔의 날’을 운영하며 어린 시절부터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요’를 주제로 전교생과 학부모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 주도의 기획과 학부모의 협력으로 꾸며져,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진정한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18일 오전 8시 50분 개교기념일 기념식으로 문을 열었다. 학년별 교가 경연대회와 케이크 커팅식이 열리며 학교의 역사를 함께 축하한 뒤, 오후에는 플리마켓·나눔마켓·체험부스·도전부스 등이 이어져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나눔마켓은 간식과 학용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형태로 운영됐고, 플리마켓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기부한 물건들이 판매됐다. 수익금 전액은 다시 나눔 활동에 기부돼 학생들이 ‘기부의 순환 구조’를 직접 느끼는 시간이 됐다. 고가 물품은 경매로 판매돼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전통 자개 거울함 만들기, 크리스마스 캠핑 랜턴 꾸미기, 도자기 핸드벨 만들기 등 학부모회가 준비한 공예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학생회가 직접 운영한 배지 만들기, 양말목 키링 만들기, 포토존 촬영 등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부스였으며, 어린 학생들로부터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도전부스에서는 ‘스피드왕 도전(야구공 구속 측정)’, ‘도전 줄넘기왕’, ‘제기차기 3개 성공’, ‘우리학교 OX퀴즈’ 등 신나는 미션 활동이 펼쳐지며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강천원 교장은 “나눔의 날은 학생들이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배려와 책임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교육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학부모회 전다희 회장은 “아이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이를 나눔 활동에 연결하는 경험이 특별했다”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 중심의 봉사·기부 문화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학교는 나눔의 날을 매년 정례화해 울릉도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배려와 협동을 체득하는 ‘실천형 인성교육 모델학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울릉도 뱃길 여행,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합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여객선 안전교육으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18일 대구광역시 개미유치원 원생과 교직원 1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학생들이 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 여객선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을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어린이들에게 여객선 이용 경험이 생소한 만큼, 실습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원생들은 실제 여객선 탑승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초 안전수칙을 배우고,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다. 특히 구명조끼 착용 체험, 선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구명비품 만져보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양안전 감각을 익혔다. 처음 보는 선박용 구명장비에 호기심을 보이며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바다 여행 가보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환한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여객선 안전을 올바르게 배우고, 바다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 등 연안 뱃길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기초 안전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해양안전의 출발점은 일상 속 작은 체험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안전한 뱃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범죄예방 경주지역협의회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는 18일 웨딩파티엘에서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한 유관 기관과 위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선경 경주지청장과 박수 부장검사, 최영권 검사, 간부진 검찰,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시의회, 교육지원청, 교정, 보호 기관 관계자, 범죄예방 위원, 자원봉사자, 모범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더불어 범방의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을 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 유공자에 대한 경주 지청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은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김유재 주무관을 비롯한 공무원 5명과 범죄예방 위원 3명, 자원봉사자 3명 등 총 11명이 받았다. 또한 경주고 1학년 진영민 군 등 지역 10개 고교가 추천한 모범 청소년 10명에게는 장학 증서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선경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경주지청과 범방은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지키고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각종 범죄예방 사업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헌신해 준 위원과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올 한해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 사업을 추진하며 유관 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범죄예방 위원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공동체 참여를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울릉중 3학년 생 전원,서울대·진로기관 탐방…'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울릉도의 청소년들이 섬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진로·학습 동기 향상 프로그램인 ‘시나브로 꿈을 품은 섬 밖 여행’이 운영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이 섬이라는 한계를 넘어 다양한 진로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일정은 대학·진로기관 탐방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소개, 전공 안내, 선배와의 소통, 캠퍼스 투어 등을 체험하며 실제 대학 생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꼈다. 특히 서울대학교에서는 강의실과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나도 이곳에 입학해 후배들을 안내하고 싶다”고 다짐하는 학생도 있을 만큼 학습 의지가 높아졌다. 방송·미디어 분야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KBS 방송국을 견학하며 아나운서, 촬영 엔지니어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직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미디어 산업의 뒷무대를 가까이에서 이해했다. 한국잡월드에서는 패션쇼 기획, 미래 모빌리티, 과학수사반 등 다양한 직업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폭넓은 진로 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은 평소 알기 어려웠던 미래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진로 지도를 그려 나갔다. 체험에 참여한 울릉중 3학년 정해린 학생은 “서울대학교를 직접 둘러보니 나도 이 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연계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도 울릉도 청소년들은 시나브로, 서서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만의 꿈과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2025년 한 해 빛낸 독도활동가 공모…제12회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시상식 12월17일 개최

(사)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가 주최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7일 오후 6시, 고양시 태영프라자 한양문고 데미안문화홀에서 열린다. 올해 독도홍보대상은 2025년 울릉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독도홍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17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해 심사한 뒤, 28일 수상자를 홈페이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울릉군, 선순환경제연구소,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가 후원하며 ㈜아성다이소, ㈜케이원에코텍, ㈜태양기술개발, 세무법인 대길 등 독도협약 기관과 단체들도 함께 참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고양시 색소폰 연주팀 올뮤직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정광태 교수와 트롯 가수 풍금, 신성은, 조우현 등이 축하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 열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태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독도의 날 12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독도 수호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지켜지는 만큼, 한 해 동안 독도 활동에 힘쓴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정부도 독도 관련 단체들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정부의 독도활동가 지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이후 각 부처와 협력하며 규모를 확대해왔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관대하면서 정작 독도를 지키는 단체들에는 인색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독도는 영토이며 주권의 출발점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더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독도사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670-1025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플랫폼 ‘경주 오시개’ 공식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경주 오시개’를 공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인 ‘경주로 ON’ 내에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숙박, 관광, 편의시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경주 오시개’는 숙박, 관광지, 카페, 동물병원 등 반려견 정보를 한곳에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방문 가능한 관광지, 카페 및 식당 정보, 그리고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지역 내 관련 시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숙소 검색–관광 동선 구성–비상 의료시설 확인”까지 여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동반 숙박 시설 정보가 대폭 늘어나 반려인의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관광지와 음식점의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표기해 여행객들의 불필요한 혼선을 줄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경주 오시개’ 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앞으로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투입하여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와 경주시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굿즈·디자인 공모전 추진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경주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통합 플랫폼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관광이 경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영덕 어촌뉴딜300 사업, 설계도 없이 강행

속보=영덕 대진1항·병곡항 ‘어촌뉴딜300’ 사업(본지 11월19일자 5면 보도)이 기본 설계 시방서도 없이 추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총 110억 원 규모의 이 사업 위탁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는 필수 문서 조차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독 부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준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공사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공기업의 관리·감독 실패가 극명하게 드러나 비판 목소리가 높다. 본지가 확보한 자료와 현장 점검 결과 병곡항 앉음벽 도색공사(1억4000만 원)의 경우 착공 당시 설계 시방서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감독기관이 지켜야 할 기본 절차가 무시되면서 공사 과정에서 민원이 반복됐고, 결국 준공 직전에 병곡항 사업 전체가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현지 주민들은 “기본 문서 없이 공사를 강행했다는 것은 공기업이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뜻”이라며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병곡리 어민은 “현장을 관리해야 할 공사가 오히려 문제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가장 기초적인 부분도 지키지 않고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러니 농어촌공사 위탁사업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병곡1리 어촌계도 이번 사태를 감독기관 관리·감독 실패가 초래한 구조적 문제로 규정했다. 어촌계는 “위탁사업에서 감독기관의 역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 시방서 미확정과 설계 누락은 명백히 감독기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병곡항 사업은 전면 중단된 상태여서 준공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부 주민들은 앉음벽 도색공사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지만, 농어촌공사는 “부분 보수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빚고 있다. 글·사진/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19

울릉도 주민의 발 무릉교통 노동조합, 장학금 320만원 전달…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

울릉도 주민들의 일상 발이 되어 온 ㈜무릉교통 승무원 노동조합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이어갔다. 승무원 노동조합은 사단법인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익현)에 장학금 32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섬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지켜온 무릉교통은 울릉도 교통약자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대표적인 생활 교통기관이다. 이번 장학금도 승무원 조합원들이 울릉도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기탁식에서 박성하 위원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진로를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더 큰 꿈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 남한권 울릉군수는 “험난한 환경에서도 주민들의 이동을 책임지는 승무원 여러분께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울릉도 미래 인재들을 키우는 일에 정성껏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익현 이사장은 개인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진심 어린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이 부족함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뜻에 맞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릉교통 승무원 노동조합의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장학금 지원을 넘어, 울릉도 지역사회가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울릉도의 버스가 매일 주민들의 하루를 실어 나르듯, 노동조합의 따뜻한 마음도 지역 청소년들의 내일을 밝히는 힘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8

울릉도 청소년 꿈을 낚아라! 바다서 찾는 내 미래..동해해경, 진로수업 진행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울릉도 지역 청소년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미래 해양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해양경찰 업무 소개부터 응급처치 체험까지, 도서지역 청소년들의 바다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소장 윤영균)는 울릉군가족센터에서 울릉군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우리 곁의 바다지킴이, 해양경찰 이야기’ 진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해양경찰 직업의 특성과 주요 임무, 바다에서의 안전 활동 등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관심을 높였다. 교육에서는 해양경찰이 수행하는 구조·수색·해양 치안 유지 등 현장 역할 소개와 함께, 응급처치 기초 실습, 안전사고 예방 이론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다뤘다. 청소년들은 직접 심폐소생술과 응급 상황 대응법을 배우며 실습 중심 교육에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승우 경장은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양경찰 업무의 매력과 보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관내 학교를 찾아 물놀이 안전 수칙,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알려주는 연안안전교실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안전 의식 확산과 바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이번 진로수업이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바다를 향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8

한수원,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 선정… 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 공학인 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여성 공학 인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균형 인사 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최근 3년간 기술 분야 대졸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여성 인재로 채용했다. 특히 원자력 분야 여성 신입사원은 핵심 직무인 원자력발전·엔지니어링 부서에 100% 배치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한수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5년 연속 증가했다. 회사는 원자력발전소장 등 기술직 핵심 보직에도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배치하며 조직 내 여성 대표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매년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으며, 유연근무제와 출산·육아기 지원제도,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여성 공학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여성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방문객 세대별 선호 관광지 뚜렷이 갈려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 선호가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경주월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40대 이상은 불국사와 국립경주박물관 등 역사·문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 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4년과 2025년 모두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권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5위(9.7%)에서 올해 11.8%로 급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궁과 월지는 지난해 2위(13%)에서 올해 4위(11.1%)로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경주월드가 2024년 21.1%에서 2025년 27.7%로 크게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주월드의 ‘드라켄’ 등 고강도 놀이기구와 ‘타임 라이더’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젊은 층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역시 경주월드 선호도가 12.4%에서 15.4%로 상승하며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석굴암 등 전통 유적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40대의 경주박물관 선호도는 12.4%에서 14.6%로 상승하며 전시 및 유산 중심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박물관의 인기는 APEC 정상회담 개최지로서의 상징성과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의 흥행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APEC 이후 국제적 관심 증가로 전통 유산과 레저 콘텐츠가 동시에 성장하는 이례적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대별 관광 특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통 유산과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다양한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연령대별 관광 수요를 세분화해 맞춤형 관광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24일간 60만 명 방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가 총 6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중 5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릉원이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신라 역사와 현대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황남대총·천마총·90호 고분 등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신라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의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특히 천마총 무료 개방과 함께 고분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얼굴 합성 체험, 스탬프 투어, 종이등 만들기 등 가족·연인 대상 활동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GOLDEN SILLA XR 버스’ 연계 투어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라 복식을 입은 도슨트(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경주의 ‘야간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며, 시는 내년에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유산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며 “품격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대릉원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JC “신라금관 6점 경주 상설 전시하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금관 6점의 상설 전시를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18일 성명을 통해 “신라 금관은 경주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존심”이라며 “상설 전시가 이뤄질 때까지 경주시·시의회·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유산청에 “금관 반환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고, 관계기관에는 “경주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금관 6점은 경주를 비롯한 서울·청주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어 문화재의 ‘출토지 중심 보존 원칙’이 훼손됐다”고 비판 했다. 또 “신라금관 6점은 금관총·천마총·황남대총 등 경주 일대에서 발굴된 신라 문화의 상징적 유물이다”면서 “6점 중 4점은 국립경주박물관에, 2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1점은 국립청주박물관에 각각 전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출토지 보존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되는 기준”이라며 “경주의 전시·보관 인프라는 이미 국가급 유산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화 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경주의 전시 환경이 개선됐으며 금관의 영구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이 내년 2월 22일 종료되면 금관 6점이 다시 한곳에 모일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내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중앙 부처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며 “경주의 대표 박물관이 시민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울릉독도대첩 기념 주간, 독도의용수비대 ‘불굴의 수호정신’ 되새긴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은 1954년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순시함의 침입을 온몸으로 막아낸 ‘독도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7일 월요일부터 21일 목요일까지 ‘2025 독도대첩 기념 주간’을 운영한다. 독도대첩은 맨몸과 소수의 장비만으로 독도를 지켜낸 우리 국민 자주국방의 상징적 사건이다.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일본 순시함의 무력 시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내 독도에 발을 딛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수비대원들은 배 한 척, 탄약 몇 상자에 의지한 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의지 하나로 버텼고, 이 결연한 대응이 일본의 침탈 시도를 물리친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념 주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을 기리는 추모식과 기념공연, 독도 수호 정신을 체험하는 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독도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K-독도 인스타그램에서 독도 사랑을 표현하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국민 참여를 확대한다. 또한 20일 목요일 오후 1시에는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비대원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기념 주간의 핵심 행사인 ‘2025 독도대첩 기념행사’는 21일 목요일 오전 9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거행된다. 행사에서는 당시 상황을 기록한 구술 자료와 사진 등이 공개되며, 생존 수비대원과 유가족을 향한 감사의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독도재단 관계자는 “독도 수호에 앞장선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호국정신은 지금도 독도를 지키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8

영덕 대진1항•병곡항 준공 앞두고 공사 ‘올스톱’

총 110억 원이 투입되는 영덕군 대진 1항·병곡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준공 시한을 눈앞에 두고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올해 준공계획이어서 남은 기간이 불과 몇 달 되지 않지만 병곡항 현장에는 공사 장비 한 대 없이 썰렁한 모습만 보인다. 국책사업이 ‘종이 위 일정’만 채우고 현장은 멈춰 있는 전형적인 부실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 사업은 2022~2025년 4년간 영덕군 주체로 한국농어촌공사 영덕·울진지사가 공사를 위탁받아 진행 중이다. 균특회계 70%, 도비·군비 30%가 투입돼 항만 정비와 어가 기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병곡항 선양장 보수, 해양레저센터 건립, 공중화장실 신축 등 핵심 공정은 줄줄이 멈춰 있다. 병곡리 주민들은 이미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다. 병곡1리 어민 A씨(60대)는 “몇 달째 장비 한 번 못 봤다. 주민 의견 듣는다고 쇼만 하고 세금은 줄줄 새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B씨(40대)는 “보고서만 채워놓고 ‘진행 중’이라고 우기는 걸 더는 참기 어렵다”며 “탁상행정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농어촌공사는 “해역 이용 협의와 주민 요구 반영 과정에서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설계 변경도 없는 상태에서 방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행정절차를 핑계로 책임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영덕군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영덕군 해양수산과는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협의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은 1년 이상 똑같이 되풀이돼 사실상 ‘시간 끌기’로 비치면서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주민들은 영덕군과 농어촌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쉬운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위탁사업이라는 이유로 공정 지연에 대해 어느 한쪽도 책임을 지지 않는 사이에 정작 불편과 피해는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국책사업이 ‘공사 중단–책임 회피–행정 방치’의 악순환에 빠진 채 마무리 조차 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엄정한 점검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1-18

울릉도 섬 청소년들, 도시 용인시로 문화교류 떠났다… 새로운 경험 속에 희망과 용기 키워

울릉도 청소년들이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다른 지역의 또래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돕기고자 도시 교류가 마련됐다. 25명이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용인시 일원에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일정의 중심에는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 탐방과 활발한 교류 활동이 있다. 청소년들은 용인지역의 주요 문화시설을 찾으며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전통문화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끼고, 에버랜드에서는 즐거움과 배움을 함께 얻을 예정이다.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았다. 용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 관람과 연극 체험은 울릉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예술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단국대학교 견학과 잡월드 방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꿈의 방향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신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이번 일정의 핵심이자 가장 뜻깊은 순간이다. 울릉군 청소년들은 용인시 또래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하며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된다. 지역의 차이를 넘어 공감과 우정을 쌓는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오래 남을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신해 (울릉고 3학년)학생은 “용인시 청소년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폭넓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문화교류가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울릉군의 독특한 지리 환경과 용인시의 문화적 차이가 이번 프로그램을 더욱 뜻깊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발 당일 환송식에서도 “지역을 대표해 건강한 교류와 배움을 이루고 돌아오길 바라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여러분의 꿈이 한층 더 자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지역과 문화를 접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은 바다를 건너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섬의 작은 개구리들이 더 큰 세상을 향해 기지개를 펴는 듯한 희망과 용기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8

울릉군-위덕대, 울릉도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 맞손… 상호 협력으로 돌봄 취약계층 삶의 질 제고 기대

울릉군은 위덕대학교와 울릉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릉군민 모두가 나이가 들거나 건강 상태가 변해도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울릉군청 군수실에서 열렸으며 남한권 울릉군수,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부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릉군에서는 신정발 주민복지과장을 비롯한 복지 부서장들이 대거 참석하며 이번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유아부터 성인, 노인,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울릉군의 돌봄 대상자들이 자신의 생활 터전에서 건강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연구, 행정, 교육, 인력, 사업 운영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내용은 통합돌봄 정책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울릉군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공동 참여,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 협력, 양 기관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동행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초고령화 시대에 전 생애를 포괄하는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위덕대학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 취약계층은 물론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부총장은 “대학이 가진 지식과 인력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뜻깊은 협약”이라며 “울릉군의 전 생애주기 복지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울릉군과 위덕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섬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복지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협력이 대학과 섬지역 사회가 상생하며 발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