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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서 존경받는 스승으로 거듭나다…스승의 날 기념식 및 교직원 체육대회

도서 낙도 울릉도의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 묵묵히 학생을 가르치는 참 스승을 위한 기념행사 및 울릉군 내 교직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14일 울릉초등학교 다목적실 꿈나루관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섬 지역 울릉도에서 수고하는 교사들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섬 지역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4명의 교사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총리 표창, 경북도 교육감 표창, 울릉교육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교직원 체육대회도 함께 열렸다. 대회는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참석해 배구, 신발던지기, 주사위던지기 등 다양한 종목으로 치러졌다. 경기 중간에는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또한,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신 교육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그동안 도서낙도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5월

가정의 달 5월 계절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로 놀러 오세요. 5월의 경주는 시내 곳곳이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신라 천년의 유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가득하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힐링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에게 5월의 경주는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경주시는 벚꽃 이후에도 이어지는 봄꽃의 절정을 즐길 수 있도록, 5월 한정으로 만개하는 이팝나무꽃과 작약꽃 명소를 중심으로 한 봄꽃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5월은 경주를 가장 맑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로,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만의 고품격 여행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의 주요 관광 정보와 계절별 추천 여행 코스는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gyeongju.go.kr/tou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팝나무꽃 숨은 명소 ‘경주 오릉’ 경주의 대표 여행지인 황리단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릉 일대는 조용한 고분군과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꽃이 장관을 이루며, 초여름 햇살 아래에서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탐스럽게 피어라 ‘서악동 삼 층 석탑 작약’ 무열왕릉 인근 서악동 삼층 석탑 주변은 매년 5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작약꽃이 만개하여 고풍스러운 석탑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경주의 봄꽃 명소들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며, 문화유산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 독특한 자세의 불상을 찾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문화와 예술을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과 더불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불상들이 깊이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경주 남산에는 다양한 형식과 자세의 불상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자세별 불상 탐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마애보살 반가상은 단아한 입상 형태의 보살상으로, 부드러운 미소와 균형 잡힌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남산 탐방의 대표 코스로 손꼽힌다. □ 열암곡 석불좌상, 마애불상 열암곡으로 이동하면 차분히 앉아 있는 자세의 열암곡 석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 속에 어우러진 이 불상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같은 지역 내에서 만나게 되는 열암곡 마애불상은 누워 있는 자세의 와불 형식으로, 독특한 형상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남산의 불상들은 다양한 자세와 섬세한 조형미를 통해 신라 불교미술의 예술적 깊이를 전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문화 탐방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성지지(소리지) 둘레길’ 경주시는 자연생태와 지역 전설이 어우러진 힐링 트레킹 코스로 성지지(소리지) 둘레길을 추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 못이 생겼을 때 ‘소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후 소리지 못 둑에 올라서면 봉덕사의 종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여 조선 정조 때의 선비 손여원이 못 이름을 ‘성지’라고 바꿔 불렀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못은 성지, 성지지, 소리 못, 소리지라는 여럿의 이름이 있다. 천북면에 위치한 이 명소는 옛 전설이 깃든 성 지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완만한 둘레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걷는 이 길은 여유롭고 차분한 봄날의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경주의 대표 힐링 공간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

울릉도~포항 오가는 KTX급 여객선 멈춰선지 한달...당국관심 좀 갖고 해결해달라

울릉도 주민 대부분이 이용하는 포항~울릉도 간 KTX급 뱃길이 기관 고장으로 운항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다. 포항~울릉도 간을 오가는 초 쾌속 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지난 4월 5일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되자 곧바로 대체선인 소형 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투입됐으나 이마저도 다음날 기관고장을 운항이 중단됐다. 두 여객선은 이후 한달이 넘도록 지금까지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두 여객선은 올해 안으로 운항이 힘들다는 것이다. 수리에 나선 선사 측도 빠른 시일내 운항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두 여객선이 멈춰도 대체 수단은 있다.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포항~울릉도 간을,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후포~울릉도 간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이 크루즈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울릉군민 입장에선 멈춰선 두 여객선은 KTX급이다. 이 여객선은 포항~울릉도 간을 2시간 50분 대에 주파해 왔다. 갑자기 육지 볼일이 있거나 빨리 다니고 싶은 주민들은 거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했다. 주민들은 그 여객선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하니 황당할 수 밖에 없고 생활 리듬이 깨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쾌속선 고장 후 주민들은 어쩔 수없이 크루즈를 이용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이마저도 주말에는 표구하기가 어려워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다. 발이 묶이자 당국을 향한 군민들의 원성도 커지고 있다. 포항~울릉을 오가는 울릉크루즈의 선표가 매진되면 후포에서 출발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해야 하는데 생활권이나 볼 일이 모두 포항과 대구권에 있다보니 그에 따른 노고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당국이 나서 울진 후포~포항 간 셔틀버스라도 운행하는 등 최소한의 배려나 대책을 세워야 하나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군민들은 울릉도 관광 성수기로 접어들면 크루즈 여객선 선표구하기부터 일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예상된다며 당국이 보다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라고 있다. 울릉읍의 A씨는 “운항하는 KTX가 고장으로 장시간 멈춰섰다면 어떻하겠는가. 난리가 났지 않을까. 그러나 울릉에는 KTX급 대중교통이 한달이상 멈춰서 있고 언제 운항재개를 할지 모르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다”면서 울릉군민들은 국민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영덕군, MICE 사업 가세… 삼사해상공원에 160억 투입

영덕군은 15일 국토교통부의 ‘민관 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삼사해상공원 일대에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160억 원을 들여 공유 콘퍼런스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영덕군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민간 기업인 파나크㈜, 소노인터내셔널과 함께 사업을 기획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형 컨벤션홀과 맞춤형 인력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 인근의 삼사해상공원 내 야외공연장 부지다. 사업은 위탁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주도하며,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겨냥한 복합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덕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과 지역민 행사 공간 확보, 특화 전시 유치 등을 추진하며, 연간 33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와 약 230명의 고용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닌, 지역의 미래 산업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5

한수원,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 소통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경영 소통을 강화했다. 한수원은 지난 14일 경기 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우문현답 현장 클리닉센터’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경기도 최대 중소·벤처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경제단체인 경중연과 협력해 수도권 협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술력 강화, 애로 해소,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현장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 역량 진단부터 애로사항 및 수요 분석을 통한 해법 마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통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수도권 소재 한수원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 및 협력 △협력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 지원 △양 기관의 고유 목적사업 확대 및 공동사업 추진 △인적 교류 및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원전 중소기업 대상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중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지역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

'울릉도에서도 음주운전은 안됩니다'…울릉군과 울릉경찰, 첫 합동단속 실시

울릉도에는 요즘 관광시즌을 맞아 하루 100대 이상 차량이 유입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차량을 여객선에 싣고 입도하기 때문이다. 젊은층들의 관광 트랜드 변화로 향후 차량 입도는 크게 늘어 날수도 있다. 다만, 외부 유입 차량이 증가하면서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다. 우선은 울릉도 시가지 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고, 다음으로는 음주운전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관광객들이 울릉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크게 세갈래다. 육지에서 가지고 들어 온 차량, 지역에서 빌린 렌터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등이다. 이중 자차 또는 렌터카 경우 놀러 온 기분에다 대리운전도 수월지 않은 환경 등의 영향으로 술을 마시고도 알게 모르게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잦다. 음주운전은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민들도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민원을 접수한 울릉경찰서가 울릉군과 공동으로 음주운전 및 체납차량 합동 단속에 나섰다. 양 기관이 합동단속에 나선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울릉군이 참가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체납차량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울릉경찰서와 울릉군은 14일 밤 울릉도 육로 관문인 울릉읍 도동 2리 삼거리 섬 일주도로를 막고 합동 단속을 했다. 다행히 이날 합동단속은 별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체납차량 단속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방세 체납액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휴대용 영치단말기를 이용, 순회하며 체납차량을 단속하는 것이다. 군은 이번 단속에 앞서 민원을 최소화하고자 5월초 자동차세 체납자에게 영치예고문, 독촉고지서를 발송, 자진납부를 독려했다. 군은 단속대상인 자동차세 1회 체납 차량은 영치예고문을 발부하고 2회 이상 및 30만 원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 영치 대상이라고 밝혔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운행이 금지되며, 체납된 자동차세를 완납한 후에만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군은 다만,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번호판 영치 유예와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탄력적인 징수활동을 통해 경제회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과의 합동단속은 다소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연히 음주운전은 처벌해야 하지만 지나친 단속은 자칫 관광 경기를 흐리게 만들수도 있다는 것이다. 울릉읍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사전에 음주운전 예방 홍보와 계고 등을 통해 운전을 해야하는 관광객들이 술을 경계하거나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시책을 펼쳐야지 단속 위주로 가면 그 과정에서 울릉의 이미지를 좋지 않게 만들 수도 있고 식당 등은 바로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군과 경찰은 이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5

울진군, 20대 신혼부부에 혼수비용 지원

울진군이 결혼을 장려하고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정책으로 이달 16일부터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혼수비용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젊은 세대의 조기 결혼을 유도하고 육아 친화적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다. 군은 20대 신혼부부 16세대를 선정해 세대당 100만 원의 가전·가구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20대 부부(부부 모두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로, 혼인신고일부터 신청일까지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내국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울진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은 뒤 가전·가구 구매 영수증,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통장사본 등의 구비서류와 함께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결혼은 우리 모두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젊은 세대가 안심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청년층의 결혼·출산을 포괄하는 장기적 인구정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4

‘조선 말 울릉도,독도 이름은 여러개였다’…김문길 박사, 한·일 회담문서 입수

1952년 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천명(이승만 라인 선포)한 외무성 문서가 입수됐다. 한일문화연구소(소장 김문길 부산외대 명예교수)는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1952년 2월 15일 한·일 회담문서를 확보, 14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일본 측이 ‘독도 의용수비대 안용복·박어둔 공격 때문에 독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울릉도·독도 위치는 동상중(東上中:동쪽 중앙)에 있다. 유럽의 배들이 들어와 섬 이름이 난립됐다’고 기록됐다. 이어 ‘오키섬(隱岐) 어부 나가이 요사부로(中井 養三郞)가 송도(독도)에서 (강치)물개를 잡으니 신영토(新領土)로 편입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952년 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우리 영토라고 천명(이승만 라인 선포)했다’고 적혔다. 쇼와 27년(1952) 2월 2일자 20쪽 분량의 ‘일한 어업 교섭 자료 3’에 담긴 내용이다. 문서에 따르면 일본 막부는 1617년 울릉도(죽도)·독도(송도)에 들어가서 고기를 잡도록 항해허가서를 내렸다. 당시 조선은 공도(空島)정책을 펴 섬을 비웠다. 당시 독도를 지키고자 한 안용복 등의 활동 상황도 상세하게 나타난다. ‘독도지킴이’ 안용복·박어둔이 어업을 방해 하니 납치해 막부에 보냈다. 막부에 간 두 사람은 조선 땅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당시 막부 통치자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1696년 1월 28일 일본 어선이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려 일본 어선이 어업을 하지 못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울릉도와 독도의 섬 이름도 적시된다. ‘18세기부터 19세기 초 유럽함대가 울릉도·독도에 자주 입도해 조사를 했다. 1787년 프랑스(佛蘭西) 함대 라페루즈는 울릉도를 ‘다츌레트’(DAGETE)라고 명명했다. 1797년 영국 부로톤 함대는 울릉도를 ‘아구로노트’(ARGONAUT)라 했고, 프랑스함대 시볼트는 송도(독도)를 ‘리안쿨’이라 했다’ ‘외국함대가 울릉도 연안을 조사할 때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이라 했지만, 한국 섬은 아니다. 리안쿨(독도)을 리안굴(李安窟) 명칭이라 하지만 리안굴은 이씨 조선 안용복 굴(독도 수비실 동굴)’이라고 한 부분도 보인다. 김 소장은 “이 문서는 시마네현 다케시마 사료관에 보관된 것이다. 입수할 때, 문서 상자에 ‘영토 비밀문서’라고 찍힌 도장이 있고 담당자 외에는 ‘열람 불가’라고 쓰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전한 일본은 센프란시스코 회담 시 평화조약 문서 스캔비 677호에 독도를 뺀 것은 조선 땅이기 때문”이라며 “유럽함대가 자주 울릉도 연안에 들어와 조사할 때 일본해를 전혀 사용치 않고 동해, 즉 동쪽 중앙에 울릉도·독도가 있다고 했다. 유럽함대가 국제 측지법을 사용해 울릉도·독도는 동해에 있다고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 기록은 안용복·박어둔 덕분에 러·일 전쟁까지 일본 어선이 독도에 접근하지 못했던 사실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라며 “일본이 스스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종용하는 지금, 우리 정부도 국제 재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4

울릉도 전통 어선 ‘떼배’를 아시나요…국어업유산 돌미역 채취어업 ‘태하호’ 진수식

울릉도에서 지금은 사라졌지만, 개척시대부터 어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주 특별한 전통어업이 있었다. 오동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였다. 13일 울릉도 북면 현포리 항구에서 아주 특별한 어업 유산 계승 행사가 진행됐다. 새로 건조한 떼배의 무사안전을 염원하는 고사를 전통 방식으로 고사를 지핸 후 ‘태하호’ 진수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선보인 전통 떼배는 울릉도 배 목수인 박태하 어르신(81, 울릉군 배 건조 기능공 지정)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건조한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떼배가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떼배를 이용한 울릉도 돌미역 채취어업 계승 사업이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비롯됐다. 지난해 11월엔 국가중요어업유산 울릉도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 및 울릉군은 이에 발맞춰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릉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계승 사업 일환으로 떼배 제작 착수를 논의했다. 이후 떼배에 적합한 오동나무 탐색 등 여러 과정을 거쳐 지난 주 제작에 착수, 이날 배 고사와 함께 진수식을 가지게 됐다. 건조과정을 모두 촬영, 어업유산 기록화 차원에서 전 과정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안의 암반이 발달하고, 잦은 파도로 해수 유동이 활발한 울릉도는 과거 자연산 미역이 풍부했다. 이러한 미역 채취를 위해 울릉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조상은 떼배를 이용했다. 가금씩은 울릉도 연안을 오가는 수단으로 떼배를 이용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떼배의 장점으로 문어잡이, 방어잡이 등 어업에서도 필수적으로 이용됐다. 하지만, 근래 들어 어업인의 고령화 및 경제성을 이유로 떼배를 이용한 고유한 전통문화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명맥을 잇기가 어려워졌고, 시야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그 떼배가 이번에 복원, 건조된 것. 경상북도, 울릉군은 돌미역 떼배 채취 어업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어업 보호에 나선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에 울진과 함께 울릉도의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며 힘을 보탰다. 울릉도 배 목수 장인과 함께 전통 떼배를 건조, 건조방식을 기록화하고 후세에 남김으로써 사라져가는 떼배 문화를 이번에 재현한 울릉군은 이 떼배의 이름을 ‘태하호’라고 명명했다. ‘태하호’로 명명한 이유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이 떼배를 건조한 박태하님의 이름이기도 하다. 박태하님은 울릉군 배 건조 기능공으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울릉군청 소속의 목선 재건호 건조 작업에 참여했고 수많은 울릉도 어선 등 선박을 건조한 살아있는 울릉도의 배 건조 장인이다. 또한, 서면 태하리는 1900년 대한제국 칙령 41호에 의해 울릉군 설군 시 최초의 군청소재지가 위치한 마을이름이다. 태하리에는 성하신당 등 전통문화가 있다. 울릉군의 초기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다. 특히, 올해는 1945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 떼배를 건조한 박태하님이 바로 1945년생 해방둥이다.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도 있다. 광복 이후 오늘의 대한민국, 울릉도가 있기까지 고생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사히 여기며, 비록 이 작은 선박이지만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바램에서 1945년 해방둥인 박태하님의 이름을 또한 담았다. 떼배 태하호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시관 앞마당에 추가 건조를 위해 임시 거치해뒀다. 7월부터는 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울릉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소형 어선이지만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전통유산을 체험하는 수단으로, 주민에게는 옛날 추억을 되살리며 자식에게 오늘의 울릉도가 있기까지 개척정신 문화를 알려주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울릉도의 전통 어업문화를 보여주는 상징물로 거듭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떼배 제작에는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도 박태하님 부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포항MBC, KBS포항울릉중계소, 잎스, 프로덕션 봄, 울릉교육지원청, 태하리어촌계장, 통구미 마을주민들, 울릉유스호스텔(통구미 작업공간 제공), 울릉도 카고 크레인(통구미 최정환님), 김태원님(숲해설사),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가 도움을 줬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4

울릉도 대통령 선거 첫 유세차량 등장…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섬 지역 공약

울릉도에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선거 유세차량이 등장했다. 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협의회는 12일 밤 11시50분 포항 영일신만항을 출발한 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김문수 후보 유세차를 13일 오전 7시께 울릉도에 도착, 배치했다. 4월 말 현재 인구 9천17명인 울릉군은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당시에는 유세차가 선을 보였지만 도로 여건과 유권자 수 등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에는 유세차량이 들어온 적이 없었다. 울릉도에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유세차량이 도동항에 등장하자 울릉군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도 이색적인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아직 본격적인 유세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날 대통령 유세차량의 홍보가 시작되자 주민들은 물론 일부 관광객들은 호기심과 함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유세차는 앞으로 선거운동기간 동안 울릉도 전역을 돌면서 울릉도 관련된 핵심 공약과 지역 발전 비전을 전달하는 등으로 도서지역 유권자들과의 밀착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73)는 “태어나서 울릉도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차량을 처음 본다”며 “대형 카페리 크루즈선이 운항하면 울릉도 주민들이 편리한 삶을 살지만 선거환경도 변하게 돼 참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울릉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도 결코 작지 않다.”라며 “수도권과 본토 못지않은 선거 열기를 울릉도에서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유세 ’‘공감하는 선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4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울릉군선수단 선전…울릉도공항 모티브 체전참가 최초 입장 상 1위

울릉군선수단이 김천에서 개최된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입장 상 군부 1위와 함께 각종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에 따르면 1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 울릉군은 경북체전 참가 사상 최초로 입장상 군부 1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울릉군은 지난 9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입장식에서 ‘아! 에메랄드 울릉도 이젠 세계로 울릉’, ‘민족의 독도 울릉공항’을 키워드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도’를 모토로 다양한 섹션을 펼쳤다. ‘울릉공항 2028년 개항, 울릉도가 달라 집니다’가 적힌 비행기 모양의 애드벌룬 10여 개를 하늘에 띄우고 ‘경이로운 신비의 섬 울릉’ 을 새긴 손수건 현수막을 들고 입장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9~12일 개최된 배드민턴 경기에서 남자 장년부에 출전한 김영남, 김광현, 신영식 선수가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김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도 남자 일반부(68kg)에 출전한 최민준 선수와 여자일반부(57kg) 이지영 선수가 나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사전 경기에 참가한 울릉군선수단은 궁도 개인 4위, 단체 3위의 성적으로 궁도종목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지난 3~4일 김천 궁도장 금산정에 개최된 궁도 사전경기에는 김현관, 한광열, 이종대, 윤문관, 김정수, 한선미, 김현학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골프장이 없는 골프불모지인 울릉군 골프 선수단은 7위를 기록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울릉군체육회는 이번 경북도민체전에 선수 임원 총 60명에 5개 종목에 출전했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어려운 체육환경 속에서도 남한권 울릉군수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뭉쳐져 좋은 성과를 냈다”며 “선수 및 임원 울릉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산불로 온 나라가 타는데… 산림청은 위기경보 ‘심각’에도 행사 강행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난 3월25일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는 묘목 나눔 행사를 열었다. ‘위기경보 심각단계’ 속에서 국민 안전보다 보여주기식 행정을 택한 무책임한 관료주의가 민낯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사흘이 넘도록 꺼지지 않았다. 국가위기경보는 ‘심각’으로 격상됐고, 산불진화대와 소방 인력은 밤낮없이 산속에서 사투를 벌였다.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도 속출했지만, 정작 같은 날 영덕국유림관리소는 ‘내 나무 갖기’ 행사를 강행했다. 주민을 행사장으로 불러 묘목을 나눠주고, 기념사진까지 찍는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인근지역에서는 같은 산림청 소속 진화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불길을 막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크게 분노했다. 한 산불진화대원은 “당시 현장은 전쟁터였다. 그런데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상황의 심각성 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태평스럽게 행사를 열고 있었다”며 “말뿐인 ‘심각단계’였다”고 실상을 전했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주민과 약속한 일정이라 어길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나라가 타고 있는데 나무 나눠주는 게 그렇게 급했느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시기 산림청은 ‘재선충 방제’ 명목으로 법정 기한을 넘긴 벌목 작업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목재 운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 우려를 자초했다. 여러 주민들은 “전국이 타들어가고 있는데도 산림청은 상황 판단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위기 대응 능력 자체가 부재한 조직 문화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황오동 생활환경 정비 본격화

경주시가 과거 도심 사각지대인 황오동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경주시는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연계해 황오동 179-64번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주역 인근 기업은행 옆 부지에 사업비 19억 3000만 원(전액 시비)을 들여 연장 50m, 폭 6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황오 커뮤니티센터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토지수용 재결 후, 12월까지 화장품 판매장 등 기존 건물 3동에 대한 보상도 완료했다. 최근까지 지장물 철거와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완료, 다음 달 중 발굴조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과거 대상지 일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최근까지 경주의 어두운 이미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시는 이 일대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황오 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함께 도로망과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일대 정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가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시민 4만 5000여 명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덕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대상 교통카드 발급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교통카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교통카드는 경주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유효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때 사용이 자동 정지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때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노무관리 역량강화조직 상생확산…울릉군,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울릉군은 노동관계법 이해 제고 및 조직 내 상생문화 확산을 위해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노무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 내 각 부서에서 근로자 노무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조직 내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울릉군 고문 노무사인 원성욱 노무사가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 주요 조항,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 작성 실무, 임금, 근로시간 체계 이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처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최근 노무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자주 제기되는 사례 중심의 교육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최신 노동법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노무 이슈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근로자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에 적합한 투명하고 공정한 노무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

울릉도 바다 뱃길 등 해양안전을 알린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

울릉도 뱃길 등 해양안전을 위해 힘쓰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지사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해양안전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는 해양사고 줄이기 및 지역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경주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에서 대국민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안전문화 전시·관람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출간하는 ‘2025년 봄호 해안선'을 배부, 주최 지인 감포항의 풍경, 맛집, 관광명소 등을 소개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의 역할 및 해양사고 줄이기를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 기념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감포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을 비롯해 ‘2024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포스터와 그림 작품 관람, 해양안전 3D 퍼즐 만들기를 했다.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콘텐츠 체험자 대상으로 기념품 등을 나눠주며 지역행사 활성화 및 해양안전문화 제고에 이바지했다. 최경일 포항지사장은 “부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감포항이 감포읍 지역 주민과 어업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느껴졌으며 대국민 대상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