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인사 파동’ 조직 통제 체계 무너졌다···간부 직원 “사장 인사 거부” 공개 선언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이 단행한 대규모 인사를 둘러싸고 조직 내부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고 있다. 인사에 반발한 A씨가 30여명이 참여한 간부 단체대화방에 “인사를 거부합니다. 이게무슨 X같은 인사”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때문에 공기업 인사 시스템과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4일 2026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12월 31일자 정년퇴직 5명, 의원면직 2명, 겸임 해제 1명과 함께 내년 1월 5일자 전보·보직 변경 대상자로 1급 1명, 2급 14명을 포함해 3~6급까지 광범위한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인사규모만 놓고 보면 ‘전면 개편’에 가깝다.   문제는 인사의 내용과 절차다. 내부 직원에 따르면 한 간부급 직원은 보직을 받은 지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이전 보직으로 되돌아가는 인사 통보를 받았다. 이 직원은 이후 6개월을 더 근무한 뒤 전문위원(임금피크제)으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직원은 인사 직후 간부 대화방에 인사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공기업 조직에서 인사 불복을 공개 선언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내부 갈등이 이미 통상적인 관리 범위를 넘어섰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익명을 요구한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사팀을 사실상 배제한 채 사장 독단으로 처리됐다는 인식이 내부에 퍼져 있다”며 “아무리 인사가 사장의 고유 권한이라 해도 최소한의 검증과 협의 절차를 생략한 인사는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사위원장은 “공사 내부 규정에 따르면 승진·징계·표창·채용은 인사위원회를 거치도록 돼 있지만 전보와 보직 변경은 인사위원회 심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인사형식과 절차의 ‘사각지대’가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규정상 위법은 아닐 수 있으나,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그대로 행사하면서도 조직 수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김남일 사장이 취임 이후 주요 사안을 간부들과 충분히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해 왔다는 불만도 누적돼 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직원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토론이나 조율이 실종됐다”며 “이번 인사는 그 불만이 폭발한 계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인사는 단순한 자리 이동이 아니라 조직 안정과 공공성 확보의 핵심 수단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규정의 틈을 이용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선에서 밀어붙인 인사가 조직 붕괴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장 권한이라는 이유로 설명과 검증을 회피한 인사가 용인된다면 공기업 인사 시스템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동국대 WISE 캠퍼스,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2026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 까지 인터넷으로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가군과 다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능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요구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영역에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으며, 교과전형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정원 외 전형(농어촌,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Ⅱ)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다만 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는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한다. 가군에서는 불교문화대학, 글로컬문화융합대학, 글로컬에너지대학 소속 학과를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디자인미술학과, 행정·경찰공공학부, 경영·관광·교육계열 학과를 비롯해 한의과대학(한의예과), 의과대학(의예과), 간호대학(간호학과), 자유전공학부 등이 선발 대상이다. 수능 반영 방식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한의예과·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대부분 학과는 국어·수학·탐구 중 상위 2과목을 반영한다. 의예과는 국어 25%, 수학(미적분·기하) 35%, 영어 20%, 과학탐구 20%를 반영하며, 과탐Ⅱ 과목에는 가중치가 부여된다. 한의예과와 간호학과 역시 지정 과목 반영 비율과 가중치를 적용한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다만 한의예과, 의예과, 정원 외 전형 합격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026년 2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형별 세부 사항은 동국대 WISE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054-770-2031~4)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입학처’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2026년, 새해의 첫 빛을 만나는 곳, 영덕

해는 늘 같은 자리에서 떠오르지만, 사람에게는 늘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한 해의 끝에서 맞는 일출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고, 새해의 첫 해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2026년의 문턱에서 동해의 끝자락 영덕은 그런 마음을 가장 조용히 받아주는 곳이다. 이곳에서의 아침은 요란하지 않다. 어둠이 물러나고 수평선 위로 빛이 번지면, 하루는 그렇게 시작된다. 영덕의 포구에서는 새해에도 어김없이 어선들이 시동을 건다. 파도는 늘 같은 자리에서 부서지고, 사람들은 다시 일상으로 나아간다. 반복되는 장면이지만 새해의 아침만큼은 다르게 느껴진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한 줄기 빛으로 이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덕의 일출은 ‘보는 풍경’이 아니라 ‘마주하는 시간’에 가깝다. 새해를 맞는 가장 담담한 방식이다. 이 시간을 가장 천천히, 가장 깊게 만날 수 있는 길이 영덕 블루로드다. 동해 해안선을 따라 마을과 역사, 자연을 잇는 이 길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를 넘어 한 해의 시작을 걷는 길이 된다. 총 65㎞에 이르는 블루로드 전 구간에서는 어디에 서든 해가 떠오른다. 그러나 그 해는 늘 다르게 다가온다. 걷는 이의 마음과 삶의 자리만큼이나 표정이 다르다.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앞바다에 자리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새해의 해를 역사 위로 떠올린다. 한국전쟁 당시 나라의 운명을 걸고 바다로 나섰던 젊은 이들의 이야기를 품은 문산호 뒤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새해는 가볍지 않다. 오늘의 평화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아침이다. 새해의 첫 빛은 기억을 비추며 시작된다. 창포 풍력 발전단지 별차랑 공원에서는 전혀 다른 새해가 열린다. 바람을 가르며 회전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 사이로 해가 오른다. 자연과 기술, 현재와 미래가 한 장면에 겹친다. 이곳에서 맞는 일출은 과거를 돌아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묵묵히 보여주는 아침이다. 영덕이 그려가는 내일이 이 풍경 속에 담겨 있다. 죽도산 전망대는 절벽 위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는 자리다. 해가 떠오르기 전, 바다와 하늘의 경계는 흐릿하다. 하지만 빛이 번지는 순간 세상은 다시 또렷해진다.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맞는 새해는 한 해를 살아갈 마음의 간격을 다시 조율하게 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해발 183m 상대 산 관여 대에서는 산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첫 해를 만난다. 붉은빛이 영해 평야와 고래불 해변까지 번져가는 순간, 풍경은 하나의 화면처럼 펼쳐진다. 고려 말 학자 목은 이색이 사랑했던 자리에서 맞는 새해는 시간의 깊이를 더한다. 수백 년 전의 아침과 오늘의 아침이 겹쳐지는 순간, 사람은 자신이 시간 속에 서 있음을 실감한다. 쉼과 회복을 원하는 이들에게 영덕의 새해는 더욱 느리다. 대진해수욕장 웰니스자연치유센터와 고래불해수욕장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내려놓게 하는 공간이다. 송림으로 둘러싸인 백사장 위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맞는 새해는 다짐보다 호흡에 가깝다. 잘 살아야겠다는 결심보다, 천천히 살아도 괜찮다는 안도가 먼저 찾아온다. 영덕의 일출은 하나의 명소로 끝나지 않는다. 블루로드를 따라 이어진 일출들은 서로 다른 얼굴로 한 해를 채운다. 기억의 해, 미래의 해, 쉼의 해, 다짐의 해. 영덕군이 해안과 지질, 길과 마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길 위에서 사람들은 새해를 맞는다. 2026년 새해, 우리는 다시 출발선에 선다. 더 잘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 조금은 덜 흔들리고 싶다는 바람을 안고 해를 기다린다. 그 첫 빛을 어디에서 맞을 것인지는, 그 해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도 닮아 있다. 영덕에서 떠오르는 해는 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매일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떠올라, 다시 한 해를 살아가라고 등을 밀어준다. 2026년의 첫 아침, 그 빛은 영덕에서 시작된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5

울진군,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운영권 분쟁 최종 승소

울진군이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기존 운영사인 ㈜스카이레일과의 운영권 분쟁과 관련한 민·행정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은 계약 종료 이후에도 시설을 점유해 온 운영사 측에 대해 점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하고 시설 인도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장기간 이어진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운영 정상화를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울진군에 따르면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은 지난 22일 울진군이 제기한 ‘부동산 등 인도 청구 소송’에서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시설을 점유하고 있던 ㈜스카이레일 측에 대해 시설을 울진군에 인도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위탁 운영 계약이 종료된 사실이 명백하고, 피고에게는 더 이상 해당 시설을 점유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울진군은 2024년 8월 1일자로 종료된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위탁 운영 계약과 관련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스카이레일 측은 ‘위탁관리 및 운영 재계약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울진군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며 운영사 측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계약 종료 사실이 명백한 점 △재계약을 반드시 보장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는 점 △앞선 행정소송에서 운영사가 패소한 점 등을 근거로, ㈜스카이레일이 시설을 계속 점유할 권한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운영권 분쟁과 관련한 민·행정 소송 모두에서 승소하게 됐다.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은 2021년 7월 개장 이후 울진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자리 잡았지만, 위탁 운영 과정에서 운영 투명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과도한 용역비 지출 구조, 결산 자료 제출 거부, 영업이익에 대한 지역사회 환원 금 축소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특히 울진군의 정당한 결산자료 제출 요구가 이행되지 않았고, 시설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수리 과정에서 군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용역 협약을 체결해 운영한 사실도 확인됐다. 울진군은 이 같은 사안들이 공공 관광시설로서의 신뢰성과 군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약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해 왔다. 이번 판결에 따라 울진군은 시설 인도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운영사 측이 자진 인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절차에 따른 강제 집행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시설을 회수하는 즉시 안전 점검과 정비를 실시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기 수탁자 선정 절차도 병행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공공 관광시설을 책임 있게 관리하려는 행정의 판단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설 운영 정상화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5

김석기 의원, 폐철도 부지 재생 특별법 발의…유휴 국유지 활용 길 연다

김석기(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전국에 산재한 방치 폐철도 부지를 체계적으로 재생하기 위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활용되지 않은 폐철도 부지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약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법안은 국가가 폐철도 부지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부지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하거나 최장 2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재정적 부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높은 매입 비용과 복잡한 관리 주체 문제로 개발이 지연돼 온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유휴 철도 부지를 활용해 주민 복지 시설, 문화·체육 공간, 관광 자원 등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도심 곳곳에 흉물처럼 방치돼 온 폐역사와 선로 부지가 지역 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는 평가다. 이번 입법에는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유휴 토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초당적 의지를 보여줬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폐철도 부지는 지역 발전의 잠재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로 활용되지 못해 왔다”며 “이번 특별법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경주시, 북군동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경주시가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궁원 인근 북군동 일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도심권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 여가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약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초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관련 행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을 포함해 경주 시내권 파크골프 코스는 총 90홀 규모로 확대된다. 파크골프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기존 시설은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해왔다. 시는 이번 신규 조성이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고, 도심 내 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북군동 파크골프장 조성을 시작으로 안강·외동·강동 등 읍·면 지역에도 파크골프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권역별로 생활체육 기반을 균형 있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시설이 집중되는 문제를 완화하고, 전 시민이 생활체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높고 세대 간 이용이 가능한 종목”이라며 “체계적인 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경주시, 크리스마스 드론 아트쇼 개최…야간 관광 콘텐츠 실험

경주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드론 아트쇼를 열고 겨울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성탄절 이미지를 결합한 500대 드론 군집 비행으로 구성됐다. 드론은 음악에 맞춰 다양한 형상을 연출하며 도심 야경을 수놓았고, 행사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볐다. 공연에 앞서 캐릭터 인형탈 포토존도 운영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행사 전반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드론 아트쇼는 단순한 연말 이벤트를 넘어, 드론 기술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 사업의 성격을 띤다. 경주시는 첨단 기술을 문화·관광 분야에 접목해 체류형 관광 요소를 확대하고, 계절별 콘텐츠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 문화자산에 첨단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경주만의 차별화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시는 전통 유산 중심의 관광 도시 이미지를 넘어,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겨울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백승엽㈜대승 회장·김일자나원산업㈜ 동시 가입…경주 아너 소사이어티 새 기록

백승엽 ㈜대승 회장과 김일자 나원산업㈜ 명예회장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새로 가입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주시는 경상북도 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30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백승엽 회장은 경주시 제29호이자 경북 제19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김일자 명예회장은 경주시 제30호이자 경북 제191호 회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동시 가입은 지역사회 기부 참여가 개인 단위를 넘어 지속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가입식에 참석한 기부자들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성원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발성 기부가 아닌 책임 있는 나눔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부 문화의 확산은 도시를 더 살기 좋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역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기부자들의 뜻이 시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민간 중심의 자발적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한국원자력환경공단, RI 폐기물 관리 대전환… 2025년부터 서비스 대폭 확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의료·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관리 서비스를 2025년을 기점으로 대폭 개선·확대하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공단은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종합 안전 패키지와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GPS 기반 운송 경로 관리와 폐기물 재활용 장터 운영을 통해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인수 시스템을 도입해 폐기물 인수·관리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수기 확인 과정을 최소화해 방사선 피폭 위험을 줄이고, 관리 전반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관리 혁신은 난치병 치료제 국산화 지원 등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RI 폐기물 관리 기반이 마련되면서 의료·연구 현장의 활용 여건이 개선돼 국민 안전과 편의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방사성 폐기물 분야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 중심의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RI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경북최고체육상 진흥상’ 수상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경북 체육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 회장은 최근 안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북최고체육상 진흥상’을 수상했다. 경북최고체육상은 지역 체육 진흥에 뚜렷한 성과를 낸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여 회장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 기금 확보 등 지속 가능한 체육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시민 참여형 생활체육 활성화와 종목단체 간 협력 강화,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체육의 경쟁력과 내실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여 회장은 “이번 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주시민과 체육인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린 지도자와 동호인, 종목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을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헌신 의지를 강조했다.   여준기 회장은 “항상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 준 경주시체육회 임직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체육계가 더욱 화합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5

경주시, 겨울철 상수도 동파 예방 총력 대응

경주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상수도 동파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상수도 동파 취약 시기를 특별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동파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외부 전문 업체와 협력하는 신속 복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보온 방법과 동파 발생 시 조치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해, 각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시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계량기함 보온재 설치와 장기간 외출 시 수돗물 미세 유출 등의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동파 피해를 입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수리 후 수도 요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도 함께 안내할 방침이다. 이는 사고 이후의 부담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겨울철 상수도 동파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유지하고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대응과 홍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한파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고,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경주시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 무인 정산 도입…출차 지연 해소 나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의 고질적인 출차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인 정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출차 전 사전 정산이 가능해지면서 차량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시장 이용객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도입된 무인 정산 시스템은 주차요금을 미리 결제한 뒤 곧바로 출차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혼잡 시간대마다 반복되던 정체 현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단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전통시장 특성상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이용객을 고려해 현금 결제 기능을 유지하고, 현장 인력 지원도 병행하는 등 세심한 운영 방식을 택했다.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두 차례의 휴무일을 제외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공단 측은 이번 조치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현장의 현실과 이용 행태를 함께 고려한 실용적인 개선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경주시, 에너지 절약 우수 가구에 인센티브 지급

경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한 인센티브 제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가구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가중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년 대비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5%에서 최대 10% 이상 줄인 가구를 대상으로 절감 실적을 평가해 총 94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는 경주페이나 지역 상품권 형태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절감 실적 분석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객관적으로 이뤄졌으며, 단순 참여 여부가 아닌 실제 사용량 감소 여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실천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약 정책과 친환경 행정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제도를 계기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저감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지역 사회 전반에 친환경 생활 실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울진, KTX 타고 ‘육지 속 섬’ 탈피 선언

단 한 번도 철길이 닿지 않았던 ‘육지 속의 섬’ 울진이 마침내 철로 위에 올랐다. 오는 30일 동해선 KTX 개통의 역사적 분기점을 앞두고 울진군이 대구와 부산 등 영남권 거점 도시에서 ‘울진 방문’을 위한 대대적인 구애에 나섰다. 철도망 확충을 지역 소멸의 파고를 넘을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울진군은 지난 18일 동대구역과 19일 부전역에서 ‘울진 철도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포스트 KTX’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울진이 자랑하는 금강송 군락지와 푸른 동해안을 연계한 ‘해양·산림 힐링코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는 MZ세대를 겨냥한 ‘인생네컷’ 포토존과 공식 SNS 연계 룰렛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로 채워졌다. 이용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울진의 특산품인 금강송주, 건조 오징어, 대게김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행사 이틀동안 수많은 열차 이용객이 부스를 방문해 울진의 변화를 실감했다. 울진군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접근성’의 고질적 제약이 풀리기 때문이다. 동해선 KTX가 개통되면 부산과 대구 등 주요 광역시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이는 물리적 거리를 넘어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함으로써 수도권과 영남권 중부 지역의 관광 수요를 대거 흡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에 맞춰 철도와 연계한 지역 내 교통망을 재점검하고, 체류형 관광 상품을 더욱 강화해 기존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KTX 개통은 울진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철길을 타고 유입될 관광객들이 울진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3

김소현 경주시의원, 지방자치 의정·정책 대상 2년 연속 수상

김소현 경주시의회 의원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최한 ‘2025 지방자치 평가 의정·정책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김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산업 육성과 지역 투자 유치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지역 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례 제·개정에 그치지 않고,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 온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생활 밀착형 민원을 해결하고,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 활동에 힘써 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이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김소현 의원은 “의정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경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 평가 의정·정책 대상’은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과 의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으로, 지방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의원들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한수원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금빛동행’ 힐링 북콘서트 성료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 퍼스트키퍼스가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과 임직원을 위한 힐링 문화행사 ‘금빛동행 북콘서트’를 열고 따뜻한 공감의 시간을 나눴다. 퍼스트키퍼스는 지난 20일 열린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배우 문정희를 초청, 저서 〈마누이야기〉를 중심으로 삶과 이별,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문정희는 반려견과 함께한 일상과 이별의 경험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누이야기〉는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를 통해 출간된 작품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동물권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책과 행사가 지닌 메시지가 사회적 가치로 이어진 셈이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과 임직원들은 작가와의 대화는 물론 사인회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콘서트 현장은 연말 분위기와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이상민 퍼스트키퍼스 대표이사는 “이번 금빛동행 북콘서트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연말의 의미를 나누고, 공감과 치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한수원, K-CLOUD 연구기관 현판 전달…산학연 협력 확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K-CLOUD(사외공모과제) 참여 연구기관을 찾아 연구기관 현판을 전달하며 산학연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UNIST를 비롯한 주요 연구기관을 방문해 ‘K-CLOUD 연구기관’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사외공모 연구과제를 수행한 연구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연구진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K-CLOUD는 외부 연구기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 방식으로 발굴해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수원의 대표적인 개방형 연구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약 8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150여 건의 과제를 지원했다. 그 결과 700여 건의 학술 논문 게재·발표와 250여 건의 연구보고서가 도출되는 등 국내 에너지·원자력 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수원은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K-CLOUD 과제를 수행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현판을 제작했으며, 이날 총 62개 연구실에 현판을 전달했다. 최광식 한수원 기술혁신처장은 “이번 현판은 K-CLOUD 연구기관의 노고와 축적된 연구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며 “앞으로도 K-CLOUD가 도전과 창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25년도(제8기) K-CLOUD 신규 과제와 연구기관 선정을 완료했으며, 선정 과제는 내년 4월부터 2년간 연구가 진행된다. 차기 K-CLOUD 신규 과제 공모는 2026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3

경주지역자활센터, 급식·행복경로당사업단 확장 이전

경주지역자활센터가 급식지원사업단과 행복경로당사업단의 운영 시설을 확장 이전하며 지역 먹거리 복지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시설 확장은 월성원자력본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조리 공간을 넓히고 위생·안전 설비를 보강해 자활 참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사업단은 지역 아동센터와 경주 전역 수백 곳의 경로당에 맞춤형 급식과 반찬을 공급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영양 관리에 기여하는 동시에, 공공 급식 수요를 지역 자활사업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시설 확장을 계기로 연간 약 13억 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조리,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근로 경험을 축적하고 자립 역량을 키우게 된다.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이번 사업을 지역 기반 먹거리 복지 모델로 평가하고, 자활사업이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희근 경주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단의 시설 개선은 참여자의 근로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먹거리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길은 열렸으나 갈 수 없다”···영덕군 ‘불통’ 고속도로에 IC 신규 개설 시도

고속도로가 뚫렸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닦아놓은 고속도로가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는커녕 부적절한 나들목(IC) 배치로 인해 주민 일상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영덕군은 2016년 개통한 고속국도 30호선(상주~영덕)과 지난 11월 8일 개통한 고속국도 65호선(포항~영덕)을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민원이 폭증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지품면 수암리의 서영덕 IC와 남정면 양성리의 남영덕 IC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진출입로가 생활권과 동떨어져 설계돼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역방향으로 한참을 우회해야 하는 처지다. 지역 사회에서는 “국가 기간망 확충이라는 명분 아래 정작 이곳에 터 잡고 사는 주민들의 이동권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이에따라 내년 본예산에 ‘고속도로 IC 2개소 신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 원을 전격 편성했다. 영덕군은 내년 1월부터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IC 추가 설치 기준 및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라 전문적인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국책 사업 이후 발생한 부작용을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증명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주민들의 ‘체감 불편’을 ‘행정적 근거’로 치환해 관계 기관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영덕군은 향후 도로공사와의 업무협의는 물론 국토부의 고속도로 연결 협의 등 까다로운 행정 절차에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강신열 영덕군 건설과장은 “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군민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방문객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선정

문화재보존활용센터가 운영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사업이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신라 화랑의 정신과 태종무열왕릉을 비롯한 경주 서악동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의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단순한 해설 중심 프로그램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연극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 ‘화랑의 나라’와 계절별 꽃밭을 배경으로 한 문화 행사 ‘서악 생생페스타’가 있다. 특히 기획과 운영 과정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26년 사업 예산 증액도 확정돼, 향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운영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재보존활용센터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관람객 편의 개선을 통해 서악마을을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도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2026년 2월부터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서악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APEC 성공 기원 담아 제야의 종 울린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한 해 동안 경주를 성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에는 드론 쇼와 APEC 관련 사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타종식은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이원 생중계로 연결해 눈길을 끈다. 두 도시는 합동 합창단 공연을 진행하고, 동시에 제야의 종을 울리는 공동 타종 행사를 통해 영호남 간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신년 운세 보기, 소원지 작성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료를 나누며 연말연시의 온기를 함께할 수 있다.   경주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과 시민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인근 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제야의 종 타종식이 APEC을 통해 얻은 성과를 미래로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함께 모여 새해의 희망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도시 경주의 위상을 시민과 공유하고, 새해를 향한 공동의 다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취약계층 보호 겨울 한파 극복 총력

경주시가 동절기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우선 독거노인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안부 확인 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설비 보강과 방풍막 설치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파에 취약한 계층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숙인 보호를 위한 대응도 강화됐다. 경주시는 24시간 긴급 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경찰·소방과 협력해 심야 시간대 거리 순찰을 확대하며 저체온증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되는 노숙인에게는 임시 보호소 연계와 방한 물품 제공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와 운영비를 지원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민간 단체와 협력해 방한용품을 신속히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한파는 취약계층에게 생명과 직결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점검과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한파 특보 발효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해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

‘운’도 실력만큼 투명하게… 영덕군, 청년 일경험 선발 ‘공개 추첨’ 도입

채용의 문턱은 높고, 과정은 불투명하다는 청년들의 불신을 씻기 위해 영덕군이 ‘공정’과 ‘기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대학생들의 방학 아르바이트로 치부되던 일자리 사업의 틀을 깨고, 40대 중반까지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선발 과정에 ‘공개 추첨’이라는 투명한 방식을 도입하며 공공 일자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차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참여자 선발을 진행했다. 눈에 띄는 것은 선발 방식이다. 군은 채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호의 논란조차 차단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장 공개 추첨을 실시했다. ‘운’조차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11명의 청년은 다음달 5일부터 두 달간 읍·면 사무소와 목재문화체험장 등 관내 11개 사업장에 배치된다. 이들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민원 보조와 시설 운영 등 현장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공공 영역에서의 경력을 쌓는다. 올해부터 영덕군이 시도하는 가장 큰 변화는 지원 자격의 대폭적인 확대다. 기존 대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사업 대상을 만 19세부터 45세까지로 대폭 늘렸다. 고용 시장의 한파가 20대 취준생뿐만 아니라 3040 세대의 경력 단절 청년들에게도 가혹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청년의 범주를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지역민에게 공공의 행정 경험을 개방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는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황정기 영덕군 일자리경제과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에서 직접 행정을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경험 사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12-22

경주시, 산림 인접 불법 소각 ‘무관용’ 대응

경주시가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논·밭두렁 태우기와 생활 쓰레기 소각 등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무인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해 산불 취약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불법 소각이 적발될 때 관련 법령에 따라 고액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산불로 이어질 때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소각 행위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며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 대부분은 고의가 아닌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경각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소각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소각 금지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경주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상시 순찰 체계를 운영하며 산림 인접 지역과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