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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혁신 및 적극 행정 분야 2관왕 석권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 분야 최우수상과 적극 행정 분야 장려상을 동시에 받았다. 지역 관광 공기업이 두 개 분야에서 동시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대회는 도 산하 기관과 시·군, 지방공기업에서 89건이 접수, 서면 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분야별 10건이 최종 선정되었다.   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공사 미래 전략기획팀이 추진한 ‘경북 최초 UN Tourism 한국 대표 마을 국제공모 참여 및 로컬 브랜딩’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국제 무대에 도전한 결과로, 경북 농어촌 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 행정 장려상은 신사업 투자유치팀의 ‘보문관광단지 신규 민자유치’ 사례가 선정되었다. 국내 1호 관광단지인 보문단지에 민간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체류형 관광객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두 분야에서 동시에 수상한 것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관광정책과 적극 행정을 통해 경북관광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8

울릉도 어르신 ‘꽃다운 팔순 인생’… 울릉군가족센터, 맞춤돌봄서비스 팔순잔치

지역사회가 함께한 따뜻한 동행 ‘홀로사는 어르신 4분을 위한 특별한 팔순잔치’가 울릉도에서 열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돌봄의 의미를 더했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방선향)는 25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꽃다운 팔순 인생’ 팔순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돌봄 공백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온 어르신들의 여든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의원들을 비롯해 △최윤정 울릉군가족센터 운영위원장 △이재민 운영위원 △박수환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장 △박언옥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일영 울릉도서관 관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들은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의 노고와 인생을 기리는 자리에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에는 어르신들을 축하하려는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져 섬마을 전체가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해 축하 선물과 정성스러운 만찬을 마련했다. 특히 생활지원사 25명이 직접 음식을 손수 준비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마련된 식탁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정성과 존경이 담긴 축복의 자리’로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해 주셔서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선향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작은 섬마을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마련한 잔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을 존중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의 고령화 현실 속에서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 주민과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팔순잔치는 울릉도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8

KOMSA, 울릉도 여객선 해양사고 저감·승선지도 강화… 울릉어민 소통간담회 개최

민족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승객 증가에 대비해 포항~울릉도, 울릉도~독도 항로의 해양사고 예방과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 점검이 이뤄졌다. 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지사(지사장 최경일)는 가을·겨울철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울릉도 저동항을 찾아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준석 이사장이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어업인들과 소통하며,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와 해상 안전문화 확산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어선 사고 현황과 특성을 공유하고, 안전한 조업을 위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공단은 간담회에서 △‘어선원 안전·보건 관련 주요 업무△‘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2인 이하 승선어선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어선안전조업법 개정) △‘어선검사 관련 기관 비개방 정밀검사 확대 및 임시 검사사항 완화 등 주요 제도 변화를 알리고 자료를 배포했다. 또한 김준석 이사장은 "울릉도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업인의 불편과 제도 개선 요구를 직접 청취하며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울릉 어업인과 공단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독도간 운행하는 여객선(퀸스타2호, 씨스타 11호)에 직접 승선하여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및 독도 접안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8

울릉도 추석맞이 ‘에메랄드 청정 마을 만들기’… 울릉읍 도동3리, ‘한국 새 단장 캠페인’ 동참

울릉도 최대 국가 어항인 저동항 일대가 추석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했다. ‘대한민국 새 단장 캠페인’에 울릉읍 도동3리 주민들과 마을 지도자들이 앞장서며, 추석 연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한 이미지를 선사했다.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의 90%가 위판되는 곳으로,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이자 울릉도 최대의 국가 어항이다. 촛대암, 해안산책로(국가지질공원), 오징어 가판 등 관광자원도 밀집해 있어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섬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은 울릉읍 도동3리(이장 최지호) 개발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양정옥)가 주축이 돼 진행됐다. △마을 안길 △울릉군수협 오징어 위판장 △관해정 만남의 광장 등 주요 거점은 물론, 잘 보이지 않는 골목길 도랑까지 직접 집게와 빗자루, 쓰레받기를 들고 나서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특히 버려진 담배꽁초, 잡다한 생활폐기물, 해양쓰레기까지 꼼꼼히 치우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민들과 지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저동항 일대는 한결 밝고 산뜻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도동3리는 울릉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단위 마을이자, 강릉항에서 들어오는 여객선이 접안하는 복합 어항시설을 품고 있다. 관광객과 어업인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이번 정화활동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관광 경쟁력’과 ‘어업 거점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최지호 도동3리 이장은 "울릉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마을이지만, 구석진 곳에는 쓰레기와 오염물로 미관이 좋지 않았다’며 ‘마을 지도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환경을 개선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8

울릉도 식당가 불법촬영, 욕설 등 행패 고소…'드디어 망한 울릉도' 6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파문

울릉도가 비계삽겹살, 바가지요금 등으로 전국 언론을 통해 큰 이슈가 된 가운데 울릉도 식당가에서 유튜버들이 장시간 라이브방송을 이어가며 물의를 빚은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이 울릉도의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논란을 과장해 “울릉도가 망했다”는 식으로 보도하자, 실제 현장에서 무분별한 촬영과 행패가 이어져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울릉읍 도동에서 K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60)는 지난 22일 낮 12시 50분께 식당 앞을 찾은 유튜버 3명이 6시간 동안 욕설을 하며 생방송을 진행하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우리는 촬영을 원치 않는다. 나가달라”고 했다. 유튜버들은 “왜 반말을 하느냐” “이러니 울릉도가 망하죠”라고 항의하며 6시간 동안 이런 광경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별다른 제재를 하지 못하자, 김씨는 다음날 CCTV 영상 등 증거를 제출하며 영업 방해와 인신 공격, 허위방송 등을 이유로 이들을 울릉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사건은 최근 ‘비계 삼겹살’ 파문 이후 울릉도를 둘러싼 부정적 프레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일부 유튜버들은 “관광객 급감” “울릉도 망했다”는 자극적 문구를 내세워 조회 수를 끌어모으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유튜버들은 식당 앞에서 “바가지 식당”을 외치며 상인들과 시비를 벌였고, 이를 6시간 가까이 방송에 내보냈다. 그 결과 인근 업소들은 영업을 중단하거나 조기 마감하는 피해를 입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건 직후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왜곡된 내용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자극적인 콘텐츠로만 소비하려는 일부 언론과 유튜버들의 행태는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사실관계에 근거해 잘못된 보도를 하나하나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크루즈, 반석학교 울릉도·독도 체험 학습 지원…"새꿈이들의 특별한 항해"

울릉도~포항 항로에 대형 카페리선과 울릉도~독도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가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섰다. 울릉크루즈(주)에 따르면 반석학교는 최근 3박 4일간 울릉도·독도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울릉크루즈는 포항~울릉도 간 뉴씨다오펄호와 울릉도~독도 간 퀸스타2호를 이용해 학생들이 특별한 항해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 30명과 인솔 교사 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울릉도의 태하 모노레일, 해중 전망대, 나리분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또 다이빙과 스노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의 청정 바다를 즐기며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키웠다. 이어 국내 최동단 섬 독도를 방문한 학생들은 현장을 돌아보며 민족적 정체성과 공동체의식을 다졌고, 독도박물관에서는 독도의 가치를 배우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되새겼다. 체험 학습에 참여한 강모 학생은 “크루즈 탑승이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다”며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에서 가본 장소 중 가장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반석학교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넓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크루즈처럼 자신만의 항로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며 “작년 선린애육원에 이어 반석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석학교는 10년 연속 통일부·남북하나재단이 지정한 대안 교육 시설이다. 이곳은 검정고시 준비, 영어 원어민 수업, 경제 특강, 컴퓨터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제35회 경북생활체전 울릉도 선수단 저력 과시…체조·게이트볼 준우승

울릉군선수단(단장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이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해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신비의 관광섬을 홍보하는 등 울릉군민 자긍심을 높였다고 25일 밝혔다. 울릉군체육회는 최근 사흘간 김천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야구 △족구 △체조 △탁구 △테니스 등 8개 종목 선수단 130여 명을 파견했다.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울릉군 선수단은 김천 성의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여자 체조 경기에서 군부 준우승, 김천대학교 축구장에서 진행된 게이트볼 여자부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라운드골프·배드민턴·야구·족구·탁구·테니스 종목에서는 아쉽게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출전한 울릉군 선수단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도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군의회 의장, 공호식 체육회장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땀 흘려 노력한 모든 선수와 임원진,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울릉군과 군의회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과 화합을 위해 체육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도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농협울릉군지부 '농심천심' 운동 전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울릉도 농협단체 및 농업인 단체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전개했다.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이번 운동은 NH농협울릉군지부.울릉농협.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 등 지역 농업인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울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농심천심 운동’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안보 위기 등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농업과 농촌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인식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울릉도 역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 활력 저하,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어 농업인의 위상 회복과 새로운 농촌 활력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다. 운동의 핵심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부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철학에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농심천심 운동은 3대 전략,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3대 전략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도농 교류 확대, 안전한 우수 농축산물 공급 체계 구축, 삶터·일터·쉼터로서 농촌 공간 가치 재창출이다. 10대 과제는 세부적으로 농업 소득 증대, 농촌 활력화, 농업인의 권익 보호, 국민 대상 홍보·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이 포함된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번 운동을 통해 “섬 농업의 가치를 다시 알리고, 후손들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물려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H농협울릉군지부는 앞으로도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 도농 교류 활성화, 대체작물 육성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도,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 성료...7만8100보에 담은 생명존중 메시지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경상북도 및 경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마음-잇다’ 생명사랑 온라인 걷기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기념해 마련된 경상북도 자살예방 걷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울릉군민 100여 명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사전 신청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며, 참여자들은 캠페인 전용 티셔츠를 수령하고 자살예방 서약서 작성에도 동참했다. 캠페인의 핵심 프로그램인 ‘7만8100보 걷기’는 2023년 경상북도 자살 사망자 781명을 기리며, 군민 모두가 생명존중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군민은 “매일 정해진 걸음을 채우며 스스로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캠페인이라 더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명사랑 운동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정기적인 생명존중 교육 △청소년·노인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 △군민 참여형 캠페인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걸음이 모여 큰 희망의 발걸음이 됐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군민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건강하고 안전한 울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도 특산물 산채 종자 불법반출 저지...울릉군 농업인단체협의회 산채 종자지키기 결의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각종 산채 종자의 불법 반출을 막고, 울릉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울릉도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두순)는 24일 울릉군 농업인회관에서 지역 농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채 종자 불법 반출 방지 결의대회 및 대체작물 홍보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산채자원의 무분별한 외부 반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울릉 산채 종자는 지역 농업의 근간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불법 반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두순 협의회장은 “울릉 산채종자는 우리 농업의 뿌리”라며 “종자 유출을 막고 동시에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에도 힘써 농가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체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바밤단호박’ 홍보 시식회도 함께 열렸다. 바밤단호박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우수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 품종이 향후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산채산업은 군민의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종자 불법 반출 방지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바밤단호박 같은 새로운 소득작물을 육성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향후 울릉군 특산 산채 종자의 불법 반출을 철저히 감시하고 저지한다. 산채 자원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보호에 앞장선다는 의지다. 불법 반출 근절을 위해 관계 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바밤단호박 등 대체 소득작물 재배를 확대해 농가소득 다변화에도 힘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도 추석맞이 ‘한국 새 단장 캠페인’ 전개…‘SAVE 에메랄드 청정 울릉도’ 만들기 추진

울릉군은 25일 울릉도 전 지역에서 ‘대한민국 새 단장 캠페인’과 연계한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 300여 명과 울릉군새마을회 지도자·부녀회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활동은 추석 명절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가 동참하는 ‘대한민국 새 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울릉군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울릉군의 청정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은 울릉군 새마을회 및 울릉읍 새마을 부녀회원 등이 참가해 새시대, 깨끗한 국토, 행복한 국민, 대한민국 새단장, ‘2025 새마을 환경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은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를 추석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맞이 ‘집중 청소주간’으로 지정하고 읍·면 단위에서 마을 주변, 하천, 도로 등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정화활동을 벌인다. 또한 ‘무단투기 예방 계도와 캠페인’을 병행해 울릉도 주민들이 내 집 앞을 깨끗이 하는 등 주민 스스로 동참하는 범군민적 환경정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민과 귀성객을 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대청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살기 좋은 울릉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울릉도 주민 "울릉공항 안전 타협 불가…활주로 1500m 이상 반드시 연장해야”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높아졌다.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는 감사원이 발표한 지방공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두고 25일 긴급 입장을 발표하며 “울릉공항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울릉공항 활주로가 악천후 시 제동거리가 부족해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를 두고 “울릉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또한 감사원 지적 중 하나인 여객 수요 과다예측 문제에 대해서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울릉공항이 단순한 수익성 사업이 아닌 공공 안전망 사업임을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활주로가 안전하게 연장된다면 관광·물류·응급환자 이송 등 새로운 수요가 더 크게 창출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울릉도는 연간 138일 강풍, 144일 강수일수를 기록하는 한국에서 가장 기상이 혹독한 지역 중 하나다. 추진위는 “현재 설계된 1200m 활주로는 안전 착륙을 보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는 곧 사고 위험으로 직결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1500m 이상 활주로 연장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울릉읍 도동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 씨(62)는 “우리는 더 이상 불안한 공항을 원하지 않는다. 활주로 연장은 우리 아이들과 손주 세대의 안전을 지키는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는 정부를 향해 “울릉공항은 이미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수년간 추진돼 왔다”며 “정부는 감사원의 지적을 활주로 연장의 근거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이 책임 있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발표했다. 울릉공항 활주로를 1500m 이상으로 즉각 연장할 것, 정부는 울릉군민과 국민 앞에 안전 확보 대책을 책임 있게 발표할 것을 주문한 것.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가적 책무”라며 “울릉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신뢰를 지켜낼 희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6

그린 에메랄드 울릉도, 지속가능성 인정받다…울릉군 ‘2025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울릉군이 ‘그린 에메랄드 울릉도’라는 비전 아래 펼친 지속가능한 군정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울릉군은 2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산하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25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상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및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울릉군은 군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 추진과 미래지향적 지역 발전 전략을 꾸준히 실현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곧 개항할 울릉공항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수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으로 교통·의료·교육 환경 개선(연간 국비 확보액 약 300억 원) △학교복합화 시설 조성(사업비 250억 원, 주민·학생 공동 이용)을 추진했다. 또한, △K-U시티 프로젝트(스마트 행정·관광 서비스 도입, 시범사업 2026년까지 완료 목표) △특별자치군 설립 추진(주민 서명 2만여 명 참여) △인재육성재단 설립(기금 50억 원 조성 중) △K-관광섬 조성(연간 체류형 관광객 20% 증가 목표)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건의료원 봉직의 채용 확대(의사 10명 → 18명, 간호인력 20% 확충) △섬청년 보금자리 조성(청년 임대주택 50호 공급) △지속가능 울릉삶터 건립(총사업비 120억 원) 등 다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수상은 울릉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울릉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울릉도 ‘바가지 논란’ 딛고 관광신뢰 회복 박차...관광객 수 꾸준한 증가세

울릉도 일부 상인들의 부당 영업 행위로 불거진 ‘바가지 논란’에 대해 울릉군이 이를 반성과 개선의 계기로 삼아 관광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친절·청결·소통을 핵심으로 한 강도 높은 개선책을 마련해 청정 관광지 이미지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일부 업소의 바가지 요금, 택시 요금 과다 청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군의회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친절관광캠페인’을 전개하며 관광객과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군은 관광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서비스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청결 관리와 친절 서비스 교육도 병행되며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관광객 수는 7월 21만 명, 8월 25만7천 명, 9월 현재 28만여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여객선터미널 3곳에 ‘울릉울렁마음함’을 설치해 관광객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교통·숙박 점검과 청결한 관광 환경 조성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다각도의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논란은 군민 모두에게 큰 아픔이었고, 관광객께도 실망을 드린 일”이라며 “그러나 울릉군은 아픔을 계기로 더 단단해지고 더 따뜻해지는 길을 선택했다. 군민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섬 울릉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울릉도 풍요로운 어장만들기 기르는 어업…개볼락 치어 4만미 방류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

울릉군은 24일 북면 천부 해중전망대 인근 해상에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개볼락 치어 4만 마리를 무상 분양받아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지역 생태자원 조성과 관광 자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개볼락은 정착성 어류로 이동 범위가 좁고,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 은신처가 많은 곳에 머무는 습성을 지녀, 해중전망대 주변의 새로운 볼거리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류된 개볼락 치어는 올해 3월 건강한 치어를 확보하고 4월 초 약 20만 마리를 생산한 뒤, 6개월간 5~6cm까지 성장시킨 종자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한 개체다. 개볼락은 울릉도 지역에서 ‘꺽둑어’로 불리는 어종으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와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또 황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은 이번 개볼락 방류 외에도 △자체 생산한 감성돔 50만 마리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도화새우 15만 마리 △말쥐치 5만 마리를 무상 분양받아 울릉도 및 독도 연안 앞바다에 방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산종자 생산과 방류를 통해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 연안 어장까지 풍요로운 바다를 가꾸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울릉도 시각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 이용자 간담회…민주주의 선거·소방안전 교육

울릉군시각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센터장 이정희)는 24일 울릉군 재향군인회관 1층 향우촌 식당에서 약 60여 명의 이용자와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용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센터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센터 운영 현황 보고와 프로그램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 이용자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특히 생활 속 민주주의 이해를 돕는 ‘알기 쉬운 민주주의와 선거 교육’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방안전 교육’이 함께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사회참여 역량을 높이고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정희 센터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오늘 주신 의견과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장애인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울릉군에서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울릉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울릉도 응급의료 체계강화 및 현장 파견 진료…미 개설 진료과 파견 및 개선방안 논의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은 지역 응급의료 강화를 위해 경북도 공공의료과, 대구파티마병원, 영남대학교, 경북도 공공의료지원단과 함께 현장방문 회의 및 제5차 파견 진료를 5일간 실시했다. 이번 파견진료에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 개설되지 않은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전문의가 직접 입도해 진료를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였다. 그동안 본토에 의존해야 했던 의료 불편을 줄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 합동회의에서는 울릉군 응급의료 및 전반적 의료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과제가 논의됐다. 주요 개선안으로는 원무·행정 및 진료 전반에 대한 컨설팅의료인력 전문교육을 위한 입도 교육체계 마련과 응급실 구조 개선을 통한 효율적 동선 확보 및 감염 취약성 보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울릉군은 응급실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울릉군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상북도 및 지역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울릉도 관광객 비수기 뱃삯 70% 지원···군 장병 가족도 울릉도주민 수준 감면

울릉도를 찾는 군 장병 가족들의 여객선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도서 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10월 2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군 장병 면회 가족은 울릉군민 수준으로 운임 지원 △겨울철(12월~2월) 관광객 운임은 최대 70%까지 지원 등이다. 남 의원은 “군 장병 사기 진작과 국가 안보 강화, 지역 관광산업 회복, 여객선 안정 운항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본지는 수차례 인천시의 서해 5도 운임 지원 사례와 비교해 “경북도의 지원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천의 경우 인천시민은 1500원, 타 시·도민도 365일 70% 감면된 요금으로 서해 5도를 방문할 수 있다. 지역 사회는 이번 조치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민 김모씨(70·울릉읍 도동)는 “가족 면회 비용이 줄어 장병과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 역시 “겨울철 관광객 유입은 침체된 숙박·음식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객선사 측도 “운임 지원은 안정적 운항과 매출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환영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5

한수원,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준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국내 최초 대규모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가 24일 전북 부안에서 준공되었다. 이번 시설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 ‘수전해’를 적용한 상업용 청정수소 생산기지로, 국내 수소 산업 전환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는 2.5MW 규모로 연간 약 36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총사업비 약 12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수원과 전북 특별자치도, 부안군, 현대건설 등이 참여하였다.   이번 준공으로 전북 지역에는 관련 산업 유치와 기술 인력 양성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이 상업적으로 실현된 첫 사례로,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한 성공적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김형일 한수원 에너지믹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준공은 단순한 시설 완공을 넘어 대한민국 수소 산업 전환을 여는 중대한 성과”라며 “한수원은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가 수소경제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4

주낙영 시장, 다자녀 가정 총 8000만원 혜택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충효동의 한 다자녀 가정을 찾아 출산을 축하하고 출산 장려 정책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충효동에 거주하는 김도형(33), 임소라(32)씨 가정을 방문해 여섯째 딸의 출생을 축하했다. 주 시장은 기저귀와 육아용품 등 선물을 전달하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저출생 사회 속에서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출산의 가치와 기쁨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여섯 자녀의 성장을 격려하며 경주시의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안내서를 전달했고, 공동육아 나눔터와 다 함께 돌봄센터 등 돌봄 지원시설도 소개했다.   경주시는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현재 출산축하금 20만 원과 함께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은 1800만 원까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산후 조리비 50만 원과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상자도 지원한다.   김 씨 가정은 여섯째를 출산하면서 출산장려금과 함께 첫 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아동수당 등을 포함해 총 8448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딸 셋만 되어도 금메달이라 하지만 여섯째를 낳으신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아이들이 부모를 닮아 밝고 예쁘게 자라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주 시장은 이어 “저출산이 국가적 과제지만, 낳기만 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져야 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에서도 다자녀 가정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9-24

독도재단, 경북도의회서 ‘K-독도 홍보관’ 운영…3D·VR·AI 체험관으로 울릉독도의 가치 생생히 전달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기간 동안 의회 1층 로비에서 ‘K-독도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홍보관은 ‘경북도의회 독도 수호 디지털 체험관’을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독도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관에는 △독도 4D 입체영상 △360도 터치 VR △디지털 수족관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AI 포토존 △독도 디지털북 △독도 미니게임 등 최신 디지털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독도네컷 포토존, OX 퀴즈, 홍보물 제공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찾은 도민과 관람객들은 “독도를 직접 체험하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승환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K-독도 홍보관은 국민 누구나 독도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체험관 운영을 통해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독도의 가치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현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독도 교육·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4

울릉도 찾아가는 생명지킴이 자살예방 교육…울릉군, 어르신 정신건강 안전망 강화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초근 관내 노인주거복지시설 종사자와 입소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자살예방 전문 강사가 진행했으며 △노인 자살 고위험 신호 이해 △위기 상황 대응 방법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활용 및 연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사례 위주로 이뤄졌다. 특히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노인복지 종사자와 입소 어르신 모두가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주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을 지키고 정신건강을 돌보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교육을 운영 중이다. 자살예방 의무기관은 물론, 생명지킴이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울릉군정신건강복지센터(☎ 054-790-6815) 울릉군은 전체 인구 약 9천여 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30%를 웃도는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노인 자살률은 OECD 평균의 2배 이상으로,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서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험성이 높게 나타난다. 울릉군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전문 의료·상담 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돼 있어, 찾아가는 생명지킴이 교육과 같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 큰 의미를 가진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4

울릉도 따뜻한 손길로 아름답고 행복한 한가위…추석 맞아 취약계층 100세대 정성 담은 음식 전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에서는 나이많은 홀몸어르신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나눔이 실천되며 ‘아름다운 사회’의 진정한 의미가 빛나고 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3, 24일 이틀간 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 정성과 사랑을 담아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음식을 마련했다. 이를 한국전력 MCS 사회봉사단과 울릉도 자생봉사단체 삼봉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직접 배달에 나섬으로써 울릉군 내 취약계층 100세대가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나눔은 ‘추석맞이 사랑의 온기 나눔’과 ‘취약계층 추석명절 음식 나눔 봉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결손 가정, 여러 사정으로 명절 음식을 장만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정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울릉도만의 최고의 웰빙 특산물과 전통의 맛을 담은 음식 꾸러미는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섬 주민 모두가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지켜주는 연대의 상징이 되었다. 정성껏 준비된 음식에는 울릉 칡소로 만든 육전과 가자미전, 고추전, 오징어전, 고구마전 등 5종의 전과 송편, 울릉도의 대표 나물인 고비·부지갱이·콩나물·무로 조리한 나물 4종이 담겼다. 이는 지역의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를 그대로 담아낸 건강한 명절 음식일 뿐 아니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울릉군민의 정성 그 자체였다. 김숙희 센터장은 “추석을 홀로 쓸쓸하게 보내는 이웃이 없도록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음식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사랑과 정성으로 음식을 만들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땀 흘려 배달에 나선 봉사자들 덕분에 울릉군이 더욱 밝고 따뜻한 섬이 되었다”며 “군에서도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릉도의 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히 명절 음식을 전하는 행사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가치를 일깨우고 작은 정성이 모여 세상을 밝히는 힘이 됨을 보여주며, 울릉군이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4

‘울릉도는 신비의 자연과 치유가 상존하는 독창적인 관광 섬’

울릉도의 신비로운 자연과 청정한 생태환경이 도시민에게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는 섬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과 서울관광재단이 상생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릉군은 24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 중구 서울관광재단 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23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 관계자 4명, 길기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서울관광재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울릉군이 보유한 독창적인 관광자원과 서울관광재단의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관광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관광객 대상 상호 홍보 협력 ▲관광 인프라와 마케팅 역량의 상호 보완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관광 거점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울릉도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릉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창적인 문화유산은 ‘힐링과 회복의 섬’을 찾는 도시민 관광 수요와 맞닿아 있어 앞으로 울릉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서울관광재단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울릉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