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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洪 시장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지지”

대구경북녹색연합이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지지하면서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책마련과 지원을 촉구했다.녹색연합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4만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대책 없이 관리하는 것이며 환경부의 무능을 지적했다.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2022 산업폐수의 발생과 처리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에는 2020년 기준으로 1만103업체에서 산업폐수를 하루 64만4천13t이 발생하고 이 중 49만6천759t이 매일 배출되고 있다.특히 구미지역 378업체에서 하루 23만4천865t을 발생시켜 낙동강 전체 산업폐수 방류량의 40%에 달하는 19만8천126t의 폐수를 낙동강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구미지역 산업단지에서만 매년에 7천231만5천990t의 발암물질이 낙동강으로 배출되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구미국가산단 개발로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고 결국 낙동강에 30년 이상 발암물질이 포함된 대규모 산업폐수가 방류되도록 만든 한국수자원공사에 상당부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하도록 인정한 정부의 책임도 매우 크므로 정부가 댐 수계로의 취수원이전에 책임 있고 엄중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취수원을 구미시 해평으로 이전해도 해평 상류에도 페놀, 퍼클로레이트, 1-4 다이옥산 등을 배출하는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영주에도 베어링국가산단을 조성 중이어서 발암물질인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가능성이 높은 등 수질 오염사고의 위험은 상존한다면서 기존 대구시의 취수원이전정책의 합의로 구미시에 지원되는 낙동강수계기금을 비롯해 인센티브와 각종 지원이 공론화과정이 없었고 대구시민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대구경북녹색연합은 구미산업단지의 폐수에 대한 무방류시스템 도입 주장은 막대한 비용을 모르는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면서 녹조와 발암물질, 각종 중금속 등 유해화학물질이 가득한 낙동강 지표수를 국민들에게 계속 이용하라는 것은 더 문제가 있으므로 댐 수계로의 취수원이전을 통해 안전한 물을 국민에게 공급하고 이와 병행해 낙동강의 수질대책을 세우는 것이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5

대구시, 기능 분산 물 관련 업무 환경수자원국으로 일원화

대구시는 여러 부서로 흩어져 있던 물 관련 업무를 ‘환경수자원국’으로 통합했다.대구시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시민안전실의 하천 업무, 미래공간개발본부의 수변공간 개발업무, 녹색환경국의 취수원 다변화 및 수질관리 업무 등 물 관련 업무를 환경수자원국으로 일원화했다.특히 이들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물 관리 및 관련 정책 등의 역량과 효율성을 높여 물산업을 활성화하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댐 원수 확보사업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100리 물길조성, 수변개발조성에 따른 유지수량 확보를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통해 도시의 물순환 개발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물산업 시장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현재 상·하·폐수처리시설에 구축 중인 물기업 신기술을 인·검증, 테스트할 수 있는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하천으로 확대하고, 기술개발-사업화-성능확인-실적확보-해외진출로 이어지는 ‘물기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보다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우리나라 물산업을 이끌어갈 141개 물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00억 원 이상 매출기업은 2020년 6개에서 지난해 18개 사로 늘었다. 또, 환경부가 최근 3년간 선정한 혁신형 물기업 30개 중 대구 기업 14개 사가 포함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물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해 효율성과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선8기 공약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와 ‘금호강 르네상스’ 등 물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물산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8-15

대영전자 계열 5개사, 대구로 동반 이전

미래 모빌리티·ABB 수도권 테크기업인 대영전자 계열사 5곳이 한꺼번에 대구로 동반 이전해 첨단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대구시는 11일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백서재 대영전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영전자 계열 5개 사 본사 동반이전 및 통합연구소 구축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모기업인 대영전자는 2024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 부지 2천75㎡에 8층 규모의 통합연구소를 건립하고 RD 중심의 고급일자리 5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완공후 12월까지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채용을 완료하면 RD인력만 100명으로 총 146명(신규 68명, 이전 78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대영전자는 1993년 대구 3공단에서 출발한 가전부품 관련 삼성전자 1차 협력사이자 중견기업으로, 다른 4개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5천177억원, 직원 수는 2천232명이다. 대영전자는 대영전기 본사와 수도권 등에 소재한 연구개발 전문기업 3사를 수성알파시티로 통합하면서 대구를 거점으로 전기차·드론·가전 분야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미래 선제기술 확보를 위한 첨단 RD 허브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경기도에 소재한 대영알앤디와 대영이피는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와 전장부품(트랜스) 등을 각각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대영드론솔루션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ABB 기반 기업이다.대영전자가 이번 통합연구소 투자처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시장 개척과 제2 도약을 위해서는 과감한 RD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역내 IT/SW, 자동차부품의 연구 및 생산기반이 풍부하고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진데다 애사심 많은 우수 인재의 영입·채용이 용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통합연구소 구축과 동시에 RD 3사의 인력 42명도 대구로 이전하고 58명을 신규 고용함으로써 연구인력만 역대 최대인 100명이 돼, 지역내 연구소 규모로는 상위 Top 6에 등극하게 된다.대구시는 ABB 접목 전기차·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구조전환과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RD 제조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으로 대구시 미래산업의 지속적인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서재 대영전자 회장은 “첨단시설, 자율근무 등 최적의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풍부한 IT·SW, 자동차부품 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함으로써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해 미래기술 사업화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제는 지방이 단순생산 기지의 역할에서 나아가 미래전략산업의 신기술 연구개발 거점으로써 자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미래지향적 혁신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대영전자가 미래 모빌리티·ABB 산업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1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 슬로건 확정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대구 동구가 구정 슬로건을 확정 짓고, 본격 활용에 나선다.‘따뜻한 공동체’는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소외된 이웃이 없이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구의 미래를 기대하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슬로건 디자인도 확정됐다. 화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절제와 힘 있는 서체로 표현했다.슬로건과 함께 구정목표도 정해졌다. ‘앞서가는 미래도시’, ‘꿈을여는 교육도시’, ‘역동적인 경제도시’, ‘고품격의 문화도시’, ‘구민중심 열린도시’, ‘풍요로운 행복도시’ 등 6개다.앞서가는 미래도시는 K-2 후적지 개발을 비롯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식품산업클러스터 등 동구가 첨단미래산업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꿈을 여는 교육도시는 동구만의 명품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 선도도시 동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역동적인 경제도시는 동대구역 일대를 최고의 비즈니스상업단지로 만들고,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품격의 문화도시는 팔공산, 금호강 등 자연자원과 곳곳에 산재한 역사 및 문화자원을 연계해 모두가 찾아오고, 머무를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구민중심 열린도시는 열린 행정으로 구민의 행정참여를 확대해 ‘구민이 주인이 되는 구민중심 열린도시’를 실현시키겠다는 생각을 담았다.풍요로운 행복도시는 생활SOC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보전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8-11

달서구, 청년복합공간 문 열고 본격 운영

달서구는 지난 10일 청년의 미래를 만드는 청년복합공간인 ‘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청년창업지원센터 및 청년센터는 지역의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의 창업과 청년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두 센터는 사업비 34억을 투입해 전체면적 609.36㎥에 지상 3층 규모로 달서구 중흥로 3(송현동)에 건립했다.1층은 청년센터로 창의·오픈공간과 상담실 등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청년정책 정보제공,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활동을 위한 청년네트워크 구축과 교류를 위한 지역 청년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이 희망하는 청년공간의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청취를 위해 다음달 ‘우리가 만들어가는 청년센터’를 주제로 달서청년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2∼3층은 청년창업지원센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창업 초기에 필요한 창업입주 공간 13실과 체계적인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6월 말부터 청년창업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청년(예비)창업자 10명이 선정돼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창업지원센터·청년센터가 달서구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어 갈 청년들의 꿈과 도전으로 가득한 가장 활력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8-11

대구·경북 수출기업 물류난 해소 나선다

대구시가 초유의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코로나19 이후 지역기업들은 높은 해상운임과 선복부족 등 초유의 물류 대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의 주요 수출품이 기계류, 철재류,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고무, 타이어 등과 같은 중량화물이나 위험물이 많아 선적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이에 대구시는 지난 5월 열린 무역간담회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소형화주의 화물을 모아 중형화주화해 선사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난 9일 지역 수출기업의 물류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 지원사업, 지역 수출기업 선복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공동물류 지원사업’은 무역협회의 물류협력사 중 다목적선을 보유한 업체를 활용할 예정이다. 다목적선은 컨테이너 선사들이 선적을 꺼리거나 거부하는 중량화물을 실을 수 있어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중소·중견 기업의 화물을 모아 선사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운임으로 선복을 확보할 수도 있다. 기업과 선적물량이 많을수록 운임할인율이 높아져 대구-경북 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9월부터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는 지역에 본사를 둔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류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부담한 해상 및 항공운송료, 해외내륙운송료, 해외창고보관료, 보험료 등을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7월부터 부담한 물류비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현지의 하역불가로 발생한 반송물류비와 운송지연으로 인한 지체료가 발생한 기업에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지역 수출기업의 물류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공동물류, 수출물류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0

부지 선정~착공, 2개월 내에대구 투자 기업 원스톱 지원

대구에 기업이 투자하면 부지 공급에서 착공까지 2개월 내에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체계가 구축된다.대구시는 10일 오후 4시 대구시 산격 청사 대강당에서 부지 공급부터 건축, 공장등록과 가동까지 신규 투자기업에 대한 신속한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 협약식 및 실무지원단 발족행사를 가졌다.앞서 시는 “기업이 대구에 투자를 결정하면 건축 인·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대구시가 대신해서 한 번에 신속하게 해결해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라”는 홍준표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했다.이날 유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지원과 기관 간 상호 협력의 극대화를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8개 구·군 단체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재용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무흥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오영환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15개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서에 따르면 기업의 지역 내 신규투자 시 대구시와 8개 구·군, 그리고 6개 관련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부지공급 및 기반시설 지원, 건축 관련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컨트롤타워인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주축으로 기관장으로 구성된 ‘투자지원협의체’와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부지공급, 상하수도·전력 등 기반시설, 건축·환경 등 인허가, 입주지원 및 금융·인력 등 지원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해 기업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기업투자지원 컨트롤타워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내에는 기업애로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지원 기능과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규제개혁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투자지원 업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의 투자 결정에서 사업 시작까지 각종 인허가에 걸리는 행정업무 처리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한곳으로 모아 2개월 내 모든 절차를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0

대구시, 달서구 행정타운 부지 매각 추진에 지역 시의원 7명 “철회하라” 공동성명

대구시가 부채 상환을 위해 공유재산인 달서구 성서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자 해당 지역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10일 대구시의회 이영애, 허시영, 황순자, 이태손, 윤권근, 전태선, 김정옥 의원 등 달서구 지역 시의원 7명은 “무계획적인 공유재산 매각 추진계획을 철회하라”면서 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날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재정건전화를 명분으로 공유재산을 무계획적으로 매각하려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재정계획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지, 재산매각을 통할 문제가 아니며, 부채를 이유로 재산을 매각한다면 시의 재산여건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성서행정타운은 달서구 성서지역의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서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진 곳이며, 지역 정치계도 이를 위해 국가기관 유치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성서행정타운은 달서구의 유일한 희망으로, 이를 매각하는 것은 지역에 국가기관 유치 및 지역혁신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달서구에 이어 북구지역 시의원들도 대구시의 공유재산 매각방침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시가 최근 북구청에 구암동에 있는 행정타운 부지도 매각 대상으로 정하고 의견을 묻는 공문을 보냈다.현재 구암동 행정타운부지에는 현재 강북경찰서와 강북우체국이 들어서 있고 강북소방서도 건립 중에 있으며 나머지 부지는 북구청이 도서관 등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10

대구 서구 의회 “순환 4호선 노선 변경없이 추진해야”

“대구 순환선(4호선)을 ‘확정된 서대구로 노선’으로 추진하라.”대구 서구의회는 10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며,‘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고시를 철회하겠다’는 대구시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서구의회는 이날 “수년간 진행된 용역과 공청회를 거쳐 도시철도 순환선이 확정되기까지 인접한 기초자치단체 주민 간 수많은 갈등을 겪었기에 또다시 그러한 대립이 반복되길 서구 주민은 원치 않는다”며 “최적의 차량 형식을 통해 ‘변경 없는 순환선 노선’으로 조속한 시일 내 도시철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이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철회에 따라 2025년까지 모노레일 방식의 새로운 순환노선 구축을 위한 재용역을 실시하면 경제성(B/C)이 낮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애초 계획보다 늘어난 홍준표 대구시장의 노선확장 공약으로 노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서구 주민들은 떨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다만,“최근 건설비용 증가와 도로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는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하는 차량 형식 변경에 대해서는 지지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대구시에 △도시철도 4호선(순환선)을 확정된 서대구로 노선으로 추진 △서구 주민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도시철도 4호선(순환선) 추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철도 교통망 소외 지역의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심상선기자

2022-08-10

대구시,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 도입

대구시가 산하공기관 및 위원회 통폐합에 이어 공공기관 임원 연봉제 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홍준표 시장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의 경영합리화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이는 지난 6월 홍준표 시장이 인수위에서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시정혁신 과제로 자칫 방만해질 수 있는 공공기관 임원에게 지급되는 보수의 적정한 기준을 정해 경영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공공기관 임원의 임금체계를 규정 제정으로 투명하고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이 규정은 10일부터 행정예고, 규제 및 법제심사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발령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통·폐합 등으로 9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기관부터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해당 공공기관은 대구시가 설립한 공사·공단 및 대구광역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제2조에 규정된 출자·출연 기관으로 기관장을 포함한 이사와 감사 및 정관에서 임원이 해당된다.먼저 공공기관 임원의 기본연봉 상한을 1억2천만원으로 규정해 과다한 임금 상승을 억제한다.상한액이 적용되는 기본연봉에는 기본급과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포함하되, 공공기관의 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제외함으로써 공공기관 임원의 책임경영체계는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공공기관의 퇴직금에 관한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용자’인 공공기관장의 경우 각 기관의 보수규정에 따라 지급하던 퇴직금을 새롭게 채용되는 기관장부터는 지급하지 않기로 명시했다. 타 시·도와 공동으로 출자·출연한 기관의 임원에 대해서는 해당 시도와 협의해 정한다.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방역의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의료원의 의료진에 대해서는 지역의료의 전문성 강화와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이번 규정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새로 제정되는 규정을 적용받는 공공기관은 기관간 통폐합을 통해 남게 되는 전체 11개 중 대구의료원을 제외한 10곳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이 1억2천만원 이상인 임원은 7개 기관 9명이었다.공사·공단의 경우 도시철도공사 1명과 도시공사 1명이었고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 2명, 대구의료원 2명, 대구경북연구원 1명, 대구신용보증재단 1명, 대구테크노파크 1명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대구의료원장으로 2억2천868만원이었고 이어 엑스코 사장 2억1천562만원, 대구경북연구원장 1억9천136만원 순이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8-09

대건고 자사고 취소… 내년부터 일반고

대건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정 취소로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대건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을 취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자사고 지정 취소로 대구지역은 계성고등학교가 유일하게 자사고로 남는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대건고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신청에 대해 동의의견을 통보해 옴에 따라 이날 학교법인과 대건고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최종 통보했다.다만, 일반고로 전환하더라도 기존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애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을 적용받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대건고는 지난 6월 신입생 충원율 감소에 따른 재정적 부담과 대입제도의 변화 등의 사유로 자사고 지정취소를 신청했다.대구시교육청은 지정 취소와 관련한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동의 여부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고, 교육부는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의 의견을 통보했다.대구지역 자사고는 지난 2011년 경신고, 경일여고, 대건고, 계성고 등 4곳이 운영됐으나, 자사고로 지정된 지 7년 만인 지난 2017년 경신고가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일반고로 전환했다.이후 지난 2019년 경일여고에 이어 올해 대건고까지 일반고로 전환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8-09

대구 달서구-광주 북구 청소년 60명 2년 만에 영호남 교류

대구 달서구가 9일과 10일 양일간 영·호남 청소년 교류활동을 펼친다.이번 교류활동에는 달서구 청소년 30명과 광주 북구 청소년 3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영·호남 청소년들의 교류 활동을 다시 재개함으로써 우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교류 활동 첫 날인 9일에는 온라인으로 양 지역의 문화·관광·역사 등과 관련된 홍보 UCC 소개, 골든벨 퀴즈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지역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초청과 방문 형식으로 동시에 상호 교류해 양 지역에서 직접 만나 체험활동을 함께한다.특히, 각 구의 청소년 30명 중 15명은 상대방 구를 방문하고, 15명은 방문한 청소년들을 맞이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진다.이날 광주 북구 청소년 15명은 달서구청을 방문해 구청장과의 만남 시간을 가지고, 달서구 청소년들과 달서구경 중 제1경인 이월드에서 교류활동을 한다. 달서구 청소년 15명은 광주의 주요 관광지인 김치박물관에서 김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영호남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고, 지난해 다시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내년에는 달서선사관, 달서목재문화관 등 달서구만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광주 북구 청소년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8-09

대구 수성 알파시티, 디지털혁신 중심거점 된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가 ‘대한민국 디지털산업혁신성장 중심거점’으로 변모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오후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오는 9월 1일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대구로 내려와 대한민국 디지털산업 혁신성장 중심거점 육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대구TP와 DIP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DIP 주무관청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부 차원의 디지털혁신 추진을 위해 대구에 전문조직이 있으면 좋겠고 통합을 하면 동력이 떨어진다는 의견과 함께 수성 알파시티를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확산 등 대한민국 디지털산업 혁신성장 중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조2천억 원을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이어 홍 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대구 물문제 근본원인은 구미공단 폐수”라면서 “(구미공단이) 무방류시스템이었으면 낙동강 물이 나빠질 수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구미시가 (대구시에서) 상수원을 좀 달라고 한 것에 대해 ‘된다, 안된다’고 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괘씸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안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는 10일 권기창 안동시장이 대구에 오면 물 하이웨이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앙 정치 관련 사안을 자주 언급하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SNS를 통해)매일 대국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인 중에 나만큼 소통을 원활히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팔공산 케이블카 문제에 대해서는 “갓바위를 찾는 시민들 대부분이 노약자이어서 케이블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환경부장관이 대구를 방문하면 이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며, 국립공원이 되기 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