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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우수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 장터 매주 열린다

포항에서 생산한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포항시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2곳이 오는 5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장한다.매주 토요일은 시청광장에서 친환경인증 및 GAP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가, 매주 목요일은 장성동 신제지 공원에서 일반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북구직거래장터’가 열린다.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특산물뿐만 아니라 계절별로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정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시민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농업인은 판로 확보로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가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영일만친구 사랑장터’는 올해 8회째로 포항시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신청해 지난 4월 1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정례 직거래장터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대표적인 정례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안찬규기자

2019-05-08

“지진 특별법,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오는 5월 1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포항지진 특별법(안) 시민 공청회’를 앞두고 특별법과 관련된 각종 이슈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3월 20일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해 발생한 촉발지진이라는 정부 합동 조사단의 연구결과 발표가 발표됨에 따라 지역에서는 손해배상과 지역재건을 위해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집중됐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관련 청원이 올라와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기기도 하는 등 ‘특별법’이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지난 4월 1일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과 ‘포항지진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및 청와대 역시 다음날인 2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특별법 제정과 특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힘을 모으는 등 특별법 제정이 점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하지만 특별법에 담겨질 내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자칫 특별법이 부실할 경우 피해 주민들로부터의 대규모 법적 투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포항시도 이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신속한 피해구제와 주거안전을 위한 특별법 조속 제정’, ‘국가추경예산 최대한 확보’를 강조하며 특별법의 방향성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11.15지진 특별법 제정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제정 절차 돌입의 시작”이라며 “신속한 피해구제와 주거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또 다른 갈등 유발과 소송 등 혼란이 가중된다. 인재로 인해 1차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회는 당리당락을 떠나 조속한 시일 내 법률안을 제정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11.15지진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의 염원은 지진 피해 지역 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미래 국가 에너지 정책과 국가안전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새로운 전기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특별법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가 주도의 피해지역 특별도시를 재건하겠다는 내용을 포항지진 특별법에 담아야 한다”고 언급하고 “영일만4산단 기반시설 조성, 철강산업 미래혁신 프로젝트 추진, 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등 도시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역시 특별법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밝혔다.이 외에도 이강덕 시장은 공청회에 대한 중요성도 지적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07

이채관 “철 문화 통한 새 도시 풍경 만들 것”

(재)포항문화재단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 이채관사진 전시기획자를 선임하고, 7일 차재근 (재)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위촉장을 전달했다.이채관 감독은 현재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의 대표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의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문화예술행정학과 겸임교수, 수원시 문화도시추진단 컨설턴트로 도시재생과 도시 디자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그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전시 초반에는 전시장에 입장하려면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했을 정도로 최근 몇 년간의 전시들 중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전’의 기획 책임을 맡은 전문가다. 또한, 2018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기획운영책임, 한강몽땅축제 사업책임 및 자문위원,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한 Beyond Words, Storytelling City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 감독은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아 축제 기획 및 대외홍보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스틸예술축제로 예술가와 철강단체 산업근로자, 지역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도심 속 예술축제이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일반예술분야 최우수 지역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이채관 감독은 “올해는 포항의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포항의 힘이 돼온 산업적 자산인 ‘철 문화’를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들어 올해가 포항이 도시의 미래를 공유하고 나누고 상상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과거를 불태우고, 새로운 것을 소망하며, 시민들이 보다 유쾌하고 즐겁게 참여해 저마다의 생각들이 펼쳐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9월 7일부터 약 한달여 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5-07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공청회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 신청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이날 공청회는 이재훈 경북TP 원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배터리의 발생량도 늘고 있고, 이로 인해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그러나 국내의 법규와 규제 기반의 한계로 인해 기업들이 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17일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이 규제 자유특구 1차 협의 대상으로 선정됐다.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와 포스텍, R&D연구소,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해 신사업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오는 7월 예정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2019-05-07

시의회, 의정활동 돌입 예결특위 구성 등 진행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7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주해남 의원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운영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김정숙 의원이 ‘수도검침원의 처우와 근로형태 개선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 도모’, 박희정 의원이 ‘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의 민간위탁 관련 제도 개선 및 관리감독 철저’에 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정경원 자치행정국장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이 있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이 진행됐다.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해 위원장에 박희정 의원을, 부위원장에 이영옥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제1회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8천345억원에서 2천675억원(14.6%)이 증액된 2조1천20억원이 제출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장성동 국유재산 부지 매입, 다목적 재난구호소 설치, 흥해 특별재생사업, 전기자동차 보급, 고농도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농업인교육복지관 건립공사,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구축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서재원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는 기간”이라며, “우리시 재정 여건과 사업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민생 중심, 경기 부양책 중심으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07

근로공단, 상반기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지사장 염승휘)는 오는 6월 7일까지 ‘2019년 상반기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이번 기간을 통해 다른 업종에 비해 단시간 노동자와 자영업자가 많은 음식업종을 대상으로 노동자는 물론 사업주도 함께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아르바이트, 일용직 등 단시간 노동자를 포함해 노동자를 1명이라도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은 노동자를 최초 고용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한, 노동자와 같이 일을 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에 노출돼 있는 중소사업주의 경우에도 산재보험 가입대상이 기존 14개 업종에서 지난해 12월 11일부터는 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4개 업종이 추가로 확대, 보험에 가입할 경우 고용·산재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고용보험료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과 노동자 1명당 월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사업을 신청하면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다.염승휘 지사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중소사업주와 자영업자도 대부분 노동자와 같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산업재해와 경영위기 시 실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중소기업사업주 산재보험 제도를 활용하여 1인 자영업자 및 소규모사업주도 사회안전망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고용·산재보험 가입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지사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고용·산재보험 토털서비스(total.kcomwel.or.kr)로 신고할 수 있고, 고객지원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바름기자

2019-05-07

붕괴-복구-붕괴-복구, 언제까지…

“늑장행정의 표본이라고 할만 합니다”포항 환여동 횟집촌으로 통하는 환여동 해안도로 절개지의 붕괴지역 공사가 수년째 방치되면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교통사고 유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갑자기 폭이 좁아진 도로는 심야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안고 있다. 더구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횟집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어서 포항 영일대 등을 찾는 외래 관광객들이 차로가 갑자기 좁아지는 실정에 당황했다는 호소를 너나없이 내놓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포항시와 행정안전부는 각종 행정절차를 밟는 과정을 들먹이며 차일피일 시간을 끌며 언제 복구에 들어가는지 공시조차 하지 않고 있다.시계를 뒤로 돌려보면 이 지역은 2011년부터 매년 장마철마다 절개지 붕괴사고가 되풀이되어 왔다. 토질이 쉽게 무너지는 마사토여서 조금만 비가와도 무너져 내리는 지역이다. 이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절개를 단행했지만 더 큰 산사태가 발생해 방호막을 설치하게 된 것이다. 2016년 8월의 일이다.환여동 해안도로에 설치된 방호벽은 길이 100m 높이 4m의 H빔 차단벽으로 마사토 재질의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설치된 임시차단막인 셈이다. 폭우로 인해 토사와 암벽 등이 무너져내려 낙석방지용 철책을 뚫고 도로를 넘어 차량 통행로까지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당국은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차로를 막는 임시변통을 시행했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 운전자들은 차단막으로 갑자기 좁아지는 차로에서 급하게 핸들을 꺾어야 한다. ‘보행금지, 돌아가시오’라는 표지판과 안전펜스가 통행을 막고 있다. 그럴때면 해안도로를 산책하거나 조깅을 하는 시민들도 급브레이크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도 다반사다. 과속운전이 잦은 야간의 경우에 그런 상황이 많이 초래된다.해당구간 복구가 지연된 것은 차단막 설치후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에 이어 규모 4.6의 여진으로 토사가 더 흘러내리면서부터다. 1억2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임시차단막이 차로를 점령한채 3년째 자리잡고 있다. 당국의 조기복구 다짐과는 달리 변한 것이 전혀 없다.해안도로가 절개된 상태에서 임시방호막을 두르고 세월을 보내는 데는 예산지원이 따르지 않는 것이 첫째 요인이다. 포항시가 땜질처방을 계속 해오다 근원적인 대책으로 항구복구를 위해 2016년 당시 행정안전부에 필요한 예산 98억원을 심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붕괴된 부분만 복구하라고 지시하면서 포항시가 올린 대책안의 설계심사가 지연되었다. 상하 행정관청간의 문서로 대화가 오가는 사이에 느닷없이 11.15지진이 덮치면서 환호동 절개지 항구복구사업은 지진수습에 밀려 아예 관심권에서 벗어난 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포항시민 김모씨(26)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이곳을 지나갈 때면 낙석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며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서 산이 무너져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할까 무섭다. 하루빨리 대책 마련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물회를 먹기 위해 찾아왔다는 한모씨(47)는 “바다건너 포스코 공장에서 보내는 야간조명을 보기 위해 차를 운전해가다 차로가 갑자기 좁아져 큰 사고를 낼뻔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환호동 일대는 매년 100만명 이상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명소인 만큼, 신속하게 공사를 진행해 주기를 바라는 상황이다.해당지역은 포항의 명소로 등장할 해상케이블카 설치와도 연계되는 지역이라 산사태 우려지역의 항구적인 복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곳이다.포항시는 이에 대해 조만간 공사가 시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포항시 도시환경국은 지난달 환호공원 절개지 항구복구 사업에 대한 행안부 심사를 통과해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 공고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달청 입찰공고와 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치면 올해 장마철 전 복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환여동 주민 이모씨(68)는 “절개지복구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써붙여줬으면 좋겠다”고 늑장행정을 간접 비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9-05-06

市, 국제불빛축제 성공개최 준비 만전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포항시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추진과정을 점검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송경창 부시장 주재로 포항시 부서별 국·실과장과 포항문화재단, 읍면동장 등이 참석했다.우선 포항문화재단에서는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를 진행하고서 지난 2년간의 중심과제인 포항 시민의 능동적 축제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시민축제기획단 등에서 제시한 우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특히, 올해는 시승격 70년을 기념하고 시민 및 관광객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과 국내 최대 구간(1㎞) 연화 연출로 이전과 다른 스케일과 스펙타클한 광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불꽃쇼 당일에는 시민중심존 3천석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며 파크 뮤직 페스티벌, 유명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이어 일자리경제노동과는 포항사랑상품권 현장판매를 실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원순환과에서는 쓰레기 감량화 계획으로 친환경 행사 유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대해 보고했다.안전관리과는 안전관리 실무위원회와 현장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약속했으며, 교통지원과는 13곳 9천500여대의 임시 주차장 확보와 교통종합상황실 운영 및 교통통제 대책을 보고했다. 또 이와 연계해 정보통신과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실시간 주차면수 안내에 대해 보고했다.송경창 부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인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축제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객과 시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준비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한편,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형산강 체육공원 및 포항운하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02

시의회, 실무 역량 강화 상반기 의정연수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2일 구룡포 포스코 수련원에서 전체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의정연수는 6월 정례회를 앞두고 효율적인 행정사무감사 기법 연찬과 조례 제·개정 등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오전 서재원 의장, 한진욱 부의장을 비롯한 전 의원들은 국회 입법조사관과 수석전문위원 경력을 지닌 행정자치연수원 주영진 소장으로부터 ‘지방의회 의정활동과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자치법규연구소 최인혜 소장으로부터 ‘포항시 조례로 분석하는 행정의 사각지대’에 대한 강의를 수강했으며, 평소 의정활동에서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하반기에는 청렴도 향상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등을 위한 소양 교육과 예산 심사 기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서재원 의장은 “집행부의 각종 사업추진에 대한 심의와 감사뿐만 아니라 정책제안이나 조례의 제·개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좀 더 긍정적으로 다가가려면 업무연찬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마련해 의정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5-02

청소년재단,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오는 15일까지 ‘손·전·등(손으로전하는등불)’ 프로그램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참가자 20명을 모집한다.손·전·등 프로그램은 2019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선정돼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고 진로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끔 기획됐다.주요 활동으로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의 전문교육 및 진로디자인, 직업탐색 과정, 자신의 관심분야와 지역사회 특성과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홍보대사로서 영상을 제작 및 업로드 등이 있다.포항시청소년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진로디자인 및 직업탐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동기를 마련하고, 청소년의 관심과 지역의 특성을 연계한 포항시 홍보대사 활동의 장을 마련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손·전·등 프로그램의 접수 관련 서류양식은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http://www.phy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포항시청소년재단 정책기획팀(054-240-9120∼1)으로 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02

부족한 中企예산 똑똑한 집행 해법은…

포항시가 1일 일자리경제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포항센터장, 중소기업진흥공단경북동부지부장, 경북신용보증기금포항지점장 등 관련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제1회 추경예산 반영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25일 정부에서 국회로 이송된 제1회 추경 정부 예산(안) 가운데 포항지진 극복을 위해 반영된 예산은 1천131억원으로, 그 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과 민생안정 예산은 648억원으로 전체 57.3%다. 이러한 이번 정부 추경 예산(안)은 당초 포항시가 요구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이에 포항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의 시급성을 감안해 해당 예산이 각 사업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논의에 들어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이번에 반영된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융자 445억원에 대해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기존 보증금액과 무관하게 보증을 새롭게 하는 방안, 긴급경영안정자금 80억원은 지금까지 대출 심사에 까다로운 ‘일시적 경영애로(전년 대비 매출액 10% 감소)’보다 ‘재해 중소기업 지원’ 쪽으로 해 대출을 더욱 원활히 하도록 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포항시는 이와 별개로 이번 정부 제1회 추경예산(안)에 50억원, 특별교부세 40억원, 시비 부담 등 전체 100억원의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사업 참여인원을 감안해 선발기준 지침의 한시적 완화 및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일부 국비예산 이월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반영된 국비 예산이 부족하지만 유관기관과 합심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5-01

“마술 퍼포먼스로 잊지못할 추억 선물”

제26회 포항어린이날 큰잔치는 ‘대한청년예술인연합’ 회원들의 화려한 마술 퍼포먼스 공연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특히 용인 에버랜드에서 수년간 공연을 해왔던 베테랑이자 마술과를 졸업한 정통 마술사가 메인으로 나서 환상적인 마술을 펼친다.공연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청년예술인연합 이창극사진 대표에게 행사 참여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이 회장은 “이번 어린이날 잔치에는 마술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불 쇼, 비눗방울 공연, 디아블로 저글링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평소에 포항에서 보기 어려운 난도 높은 공연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사람이 관람하러 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단체의 슬로건이 ‘청년은 청년답게’다. 포항을 사랑하는 청년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자신이 가진 재능을 베풀며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다”며 “특히 우리 회원들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번 행사에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이 회장은 “우리 단체는 방송댄스와 벨리댄스, 재즈 앙상블, 락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비록 마술 퍼포먼스만 보여주게 됐지만, 다음번에 또다시 기회가 온다면 다양한 공연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마음속 다른 얘기도 꺼냈다. “현재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설 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지역에서 지역 예술인들을 많이 불러줬으면 한다”는 이 회장은 “현재 우리는 후배들이 지역 예술가로서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지역의 청년 예술인들이 공연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시민들이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나지막이 말했다.또한 “지금은 힘든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잘 극복해서 포항청년예술인들의 문화 축제를 열어 보고 싶다”고 밝히고서 “음악과 춤으로 장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그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해 6월 창립한 대한청년예술인연합은 현재 25명의 회원이 경로당,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5-01

“수용자 인권친화적 교정·교화에 힘쓸 터”

김승유 신임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장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 가교역 충실히 이행” 포부 밝혀김승유(52·사진) 대웅종합건설(주) 대표이사가 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 신임회장에 취임했다.포항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정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항교도소가 2006년 개청한 이후 인연을 이어왔는데 이번에 교정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정의로운 마음으로 포항교도소수용자들의 인권친화적인 교정·교화에 힘써 그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는데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포항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포항시 핸드볼협회 회장, 대구지검 포항지청 법사랑위원, 대구지법 포항지원 조정위원, ㈔그린나래봉사회 회장, 상도중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위원장, 북부경찰서 집회 시위 심의위원, 남부경찰서 경미범죄 심의위원, 대이동 개발자문위원,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법무부장관상 2회 수상, 산업자원부장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대외 수상경력도 지니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01

“지진 특별법 제정 등 확실한 피해 대책 마련돼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달 30일 한동대 현동홀에서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소통특강을 했다.이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11·15지진 관련 시정 향후 과제와 시정운영방향을 중심으로 강의를 풀어냈다.그는 지역발전소가 지진 촉발을 일으킨 인위적 재난이고 국가가 원인 제공자인 만큼 피해주민의 배·보상 문제를 비롯해 주거불안, 도시이미지 손상, 인구유출, 경기침체 등 엄청난 직·간접 피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며, 두 번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을 통해 법적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지열발전소뿐만 아니라 CO2저장시설에 대한 안전 폐쇄와 철저한 사후관리는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스위스 지진서비스(SED)와 같은 지진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진전문 연구소 설립’과 국외 전문가와 지자체 추천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조사와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시장은 △산업구조 다변화와 경제살리기 최우선 △개발과정에서 소외된 환경문제 및 도시구조 개선 △문화·교육·체육 SOC 등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등 3대 핵심사업들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위해 빠짐없이 챙겨가겠다고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70년, 포항은 그동안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고 성장시켜 왔으며, 지금 어느 때보다 함께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01

市, 추경안 역대 최대 2조1천억 편성

포항시가 30일 2019년 당초예산 대비 2천675억원(14.6%)이 증가한 총 2조1천2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국·도비 보조금 및 순세계잉여금을 추가 재원으로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5천823억원 보다 13.6% 증가한 1조7천970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천522억원 보다 21.0% 증가한 3천50억원으로 편성했다.시는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건의 지속적인 추진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미세먼지, 생활SOC, 일자리 분야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포항시는 경기불황, 고용감소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등에 247억원,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53억원, 공공일자리 확대를 위해 48억원, 지진피해 극복과 도시재생을 위해 다목적 재난구호소 설치,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스템 구축, 지진 공동연구사업 운영지원, 흥해 특별도시재건사업 추진 등에 171억원을 편성했다.특히, 미세먼지 대응 및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고농도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 도시미세먼지 휴게쉼터 설치사업 등에 106억원을 편성하고, 동해면민운동장 시설확충사업, 송도국민체육센터 건립,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조성 등의 생활SOC 사업에 271억원을 확대·편성했다.또한, 연일읍사무소∼인주IC간 도로(광3-4) 개설, 상대동 뱃머리마을∼섬안대교간 도로(대2-16) 개설, 유치원 무상급식 및 친환경급식 확대 등 현안사업 지속추진을 위한 23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지역 건설업체 수주를 통한 경기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소규모주민숙원사업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지역경기 부양을 도모한다는 방침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7일부터 열리는 제26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4-30

기차 소리 멈춘 철도, 도심 녹지축으로 되살아나

100여년간 철도로 사용되다 KTX 포항역 이전으로 폐선된 효자역∼(구)포항역간 4.3㎞의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가 도시숲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포항시는 오는 5월 4일 오후 2시 남구 효자동 효자교회 앞 광장에서 ‘포항 철길숲’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은 퓨전국악공연 등 식전행사와 시립합창단 공연, 기념비 제막식 등 본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제2회 포항 GreenWay 도시숲 걷기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걷기대회 종료지점인 학산 LH아파트 앞에서는 인기가수 허각의 축하공연도 열려 축제분위기를 더욱 띄울 예정이며 철길숲이 지나는 효곡동, 대이동, 양학동, 용흥동 등에서도 구간별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포항 철길숲은 동해남부선 효자역에서 (구)포항역까지 4.3㎞ 구간에 조성된 도시숲으로, 4년간 25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됐다. 철길숲 준공에 따라 효자역에서 북구 우현동 (구)미군저유소에 이르는 6.6㎞의 도심 폐선부지가 모두 도시숲으로 연결됐다.특히, 포항시는 폐선부지 활용을 위해 40여회에 걸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결과 지역 근대사의 유산인 기존 철도 시설을 최대한 유지한 채 숲을 조성해 철도 100년과 지역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도시숲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포항 철길숲이 임시 개통한 지난해 5월 이후 철길숲을 벤치마킹하려는 기관 및 단체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러시아 극동 13개주 주지사, 일본 조에츠시 의정연구회를 비롯한 해외기관과 국내 지방자치단체, 각 대학 조경학과 학생 등 28개 단체 3천여명의 녹지·조경 분야 관계자가 포항 철길숲을 다녀갔다.한편, 포항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그린웨이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도심과 해양, 산림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도시숲조성, 둘레길 조성, 하천복원, 산림휴양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