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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강덕 시장, ‘지진 특별법’ 조속한 제정 촉구

지난 17일 11.15 포항지진과 관련한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자 포항시민들이 실망감과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중앙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을 찾아 ‘지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3일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을 만나, 현재 국회의원 발의로 산자위에 배정된 ‘포항지진특별’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이강덕 시장은 또한 이재민에 대한 주거안정 대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흥해지역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2천억원)을 위한 국토부의 주택기금사업 반영과 함께 ‘도시재건 기본계획 및 주택정비 계획’ 수립 용역(6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지진이후 인구감소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급감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점을 어필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4산단의 기반시설 조성(1천111억 원), 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350억원) 등의 추경예산 지원을 요청했다.이강덕 시장은 “11.15지진은 자연재난이 아니라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사업 추진과정에 일어난 중대한 인재인 만큼 특별법의 조속한 재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민공청회를 거쳐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민에 대한 배상과 지역재건을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국회 산자위 홍일표 위원장은 “현재 산자위로 배정된 포항지진특별법안과 관련해서 신속한 피해구제와 포항지역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소관위원회 심사가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이강덕 시장은 지난 10일 포항지진 특별법안을 발의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용기 정책위 의장과도 연이어 면담을 갖고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시급한 포항지역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추경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기도 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3

“포항이 살아야 경북·한국이 산다”

재경포항향우회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치러졌다.행사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홀 6층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재경포항향우회 이종칠 명예회장, 김일권 신임회장, 이석수 고문, 강보영 대구·경북시도민 회장,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김정재(포항북)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매일 최윤채 대표, 공원식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 위원장, 한원찬 수원시의회 의원, 대구·경북 시도민의회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1부 정기총회에서는 재경포항향우회 감사실시 결과와 2019년 재경포항향우회 사업계획 내용을 발표했다. △포항지진 피해주민 돕기 △내고향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서초구청과 공동진행) △재경 유학생 장학급 지급 △경로잔치·어린이 잔치 등 봉사활동 △국제불빛축제·과메기 축제 홍보 등 포항시 주최 행사 참여 △청년회, 각종 동호회 지원 사업 등 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포항 지진피해 영상물 상영 및 취임사, 격려사, 축사, 공로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재경포항향우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한 김일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포항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으로서 포항과 재경향우회의 역할을 찾아보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포항은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할 때 포항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호랑이 꼬리라는 호미곶을 대부분 토끼꼬리라고 알고 있는 곳”이라며 “특히 기북면은 옛 이름이 손얼벌로, 신라의 화랑들이 비밀리에 훈련을 받고 서라벌에서 출정하여 황산벌에서 싸워 삼국통일을 이뤘다. 이것이 포항제철의 뿌리가 아닐까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포항지진이 일어나 인구가 줄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알고 포항인의 한 사람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포항이 위축되면 안된다. 포항의 기운이 꺾이면 안된다. 포항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포항이 살면 경북이 살고, 경북이 살면 대한민국이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축전을 보냈다. 이 지사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8·9대 회장을 연임했던 이종칠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시 기간동안의 소회를 밝히며 신임 김일권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향우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재경포항향우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박명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한국뇌발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의 열정과 지력을 활용해 향우회를 더욱 더 발전시켜달라”며 축사 인사를 전했고, 김정재 의원은 “포항지진 특별법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향우회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포항인 모두가 한목소리, 한뜻으로 단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으로서의 전진을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향우회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은 “포항지진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형남기자

2019-05-23

“포항지진 피해 시민들 적극 돕겠다”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적극 돕고, 포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재경포항향우회가 되겠다.”한국뇌발달연구소 김일권 소장이 재경포항향우회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일권 신임 회장의 취임식은 23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 6층 디노체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김정재(포항북) 의원 등이 참석한다.취임식에 앞서 김 회장은 22일 경북매일과 전화통화에서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전했다. 김 회장은 “포항이 경북의 제1도시로 발전을 거듭하던 중 지진이라는 충격적 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 공사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모금·성금·봉사활동이 주춤하는 모습에 무척 안타까웠다”면서 “향우회가 지진 복구에 앞장서고, 포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수도권 등에 있는 출향인들이 뭉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를 위해 △포항지진 피해주민 돕기 △지역 경제살리기라는 2가지 실천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먼저 “향우회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 때 회비 3만원 중 1만원을 성금으로 모금하고, 개인적인 후원도 별도로 받아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일회성 모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특임기구를 만들어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모금운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포항 출신으로 환경·교육·복지 등 다방면에서 시민운동을 이끌어온 손봉호 기아대책 이사장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중장기 모금활동 방안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그러면서 그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금운동과 지역 지자체 예산 등으로 경제적인 복구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국회에서 특별법이 하루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향우회 차원에서 감시도 하고, 힘도 실어주겠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피켓시위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두 번째로 내세운 지역 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고향 추억 여행’을 제시했다. 그는 “죽도시장 돌며 장보기 등을 좀 더 활성화시키겠다”며 “출향인들이 고향의 추억을 회상하며 포항과 소통함으로써 포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향우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손 교수를 향우회 고문으로 모시는 등 정계와 학계 인사들과 문화적 교류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특히 출향인 경제인들을 많이 모셔 포항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포항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는 또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뇌과학과 관련된 포항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인적인 바람도 밝혔다. 그는 “5∼6년 전부터 포항에 뇌발달 센터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논문을 쓰는 등 우리나라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가는 입장에서 포항에 뇌발달 센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공부하러 가는 학생들을 포항에 머물게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재경포항향우회 사무총장은 경북도청 지방공무원교육원 원장과 칠곡 부군수를 지낸 황병수 국제정치학 박사가 맡기로 했다. /박형남기자

2019-05-22

포항 70년 밝힐 불꽃쇼 올핸 더 스펙터클하게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포항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올해로 16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는 주제로 새로운 희망과 품격을 더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 불꽃쇼’, 2천여명의 시민 및 50개 이상의 대형 오브제(인형)가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축제 전반에 녹여냈다. 신라에 빛이 사라진 후 신라에서 일본으로 간 사신들이 세초(비단)을 받고 희망을 담아 귀국하는 길을 ‘불빛 퍼레이드 빛, 희망, 귀향’로, 세초(비단)을 들고 와 제의를 지내니 빛이 돌아온 부분은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그랜드 피날레’의 불꽃의 향연으로, 마지막 날에는 빛이 돌아온 기쁨의 잔치를 파크 뮤직 페스티벌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시는 이와 같은 축제의 기본 스토리 라인 구축을 통해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우선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시 승격 70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는 캐나다와 일본팀이 음악과 결합한 예술적 불꽃쇼를 펼친다.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1㎞의 연화 발사장에서 불꽃쇼를 진행해 대규모 스펙터클의 미학을 선보인다. 또 ‘그랜드 피날레’에서는 포항 시민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형산강 구교에서 나이아가라 불꽃쇼도 준비해 포항시민의 불꽃에 대한 향수를 다시 불러 일으키며, 이 외에도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 ‘데일리 뮤직 불꽃쇼’, ‘불빛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지난 축제와의 차별점도 있다. 신규 프로그램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은 이승환, 데이브레이크, 양다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풀 밴드 공연을 펼친다. 시는 이를 통해 구매력이 강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 미혼 여성과 고정 팬층을 포항으로 흡수해 ‘국제불꽃쇼’ 이후 1박 2일 코스로 포항에 머물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불빛테마존’에서 대형 풍선 동물과 동물조각품으로 채운 ‘불빛 동물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10m 이상의 대형 풍선 동물인형들과 동물 조각전시를 선보일 ‘불빛 동물원’은 국내 최정상급 동물 조각가 오원영 교수(서울대시립대학교 조소과)와 국내 최대 풍선인형 제작 업체 ‘에어 바이블’과의 협업으로 미적 상상이 더해진 감각적인 동물원을 만나볼 수 있다. /정철화기자

2019-05-21

장성파출소 신축 이전에 치안공백 논란

경찰이 사건·사고 다발구역 한가운데 있던 파출소를 단순 원룸촌 안으로 옮기기로 최근 결정하면서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장성파출소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다. 이전 위치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1552-12번지다. 현재 부지 선정이 완료됐으며, 예산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파출소 이전으로 경찰은 사건·사고에 대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전 소식이 알려지자 장성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변 치안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출소가 사건·사고 다발지역에서 멀어지게 되기 때문.장성동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5천여 건의 사건 중 대부분은 현 장성파출소 인근인 장성종합시장 주변 주택가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 장성파출소는 관할구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신속히 반응할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에 있다. 파출소가 옮겨지면서 범죄 발생과 관련해 이전과 같은 발 빠른 대처나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우려했다.또한, 신축 이전하는 장성파출소와 불과 3∼5분 거리에는 양덕파출소가 이미 들어서 있다. 또 오는 2021년 하반기에 포항북부경찰서 본서도 양덕동으로 이전한다. 이미 행정구역상 장성동과 양덕동이 장량동으로 묶여 있는 만큼 장성동의 치안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성파출소의 신축 이전보다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창포·두호·우현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파출소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박모(45·여·창포동)씨는 “이미 창포동과 두호동은 창포메트로시티와 SK뷰 푸르지오 등 대단위아파트가 들어서거나 들어서 있는데, 근방에 파출소가 하나도 없으니 걱정이 많다”며 “주거단지가 계속해서 들어서는 창포동과 두호동, 우현동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파출소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은 “신속출동이 되지 않을 경우, 가장 가까운 학산파출소와 덕산파출소에서 지원하면 된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해명을 했다.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학산파출소는 매년 1만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 사건·사고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지원 여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경찰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덕산파출소 역시 포항에서 교통혼잡이 가장 심한 우현사거리와 창포사거리를 통과해야만 하는 조건이 붙는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현 장성파출소의 부지는 도시개발사업 중이어서 신축과 증축을 할 수 없어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게 됐다”면서 “112상황실에서 범죄 발생상황에 맞춰 출동 지령을 주기 때문에 범죄 컨트롤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전하게 되는 부지는 지도상으로 장성동의 중심에 있어 전체적인 출동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5-21

도종환 前 장관 ‘시에게 길을 묻다’ 강연

도종환 전(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포항문화재단 제공베스트 셀러 시집인 ‘접시꽃 당신’을 낸 시인으로 유명한 도종환 전(前) 문화체육관장부 장관이 포항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도 전 장관은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문화도시 포항 예비사업_서부권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과 중앙이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주의 장을 제시하는 ‘新(신) 입암별곡 -입암사우, 장관을 청하다’의 3회 차 행사에 초청강사로 나선다.이번 포항 강연에서는 ‘시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인문 강연을 펼친다.도종환 전 장관은 1984년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 마을에서’외 5편의 시를, 1985년 ‘실천문학’에 ‘마늘밭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소박하고 순수한 시어를 사용해 사랑과 슬픔 등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노래하면서도, 역사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결백(潔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인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6년 발표한 ‘접시꽃 당신’에서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르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연달아 당선됨에 따라 시인을 넘어 정치인으로서도 행보를 넓혔다. 제20대 국회의원 재직 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도 임명돼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쳤으며, 이번 행사의 초석이 된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도 직접 추진한 바 있다.포항문화재단 측은 도 전 장관이 법정 문화도시 본 지정을 대비하고 있는 포항시에 정책방향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행사참여는 사전신청으로 진행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문화재단은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입암서원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TF팀(289-7892∼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05-21

구룡포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 최종 선정

포항시 남구 구룡포권역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하는 2020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포항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해당 지역에 100억원(국비 70억, 시비 30억)을 투자해 어촌지역 중심지 기능 효율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낙후돼있는 어촌지역을 활성화해 도시와 어촌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포항시는 다양한 세대·계층·공간이 어우러진 ‘문화복지누리’ 사업으로 구룡포 문화복지센터 조성 및 경북선원 노동조합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진행, 문화적 자립을 누리는 건강한 문화복지 중심지 구룡포를 만들 예정이다.또 아름답고 살기 좋은 ‘관광휴양누리’ 사업으로 삼정섬(관풍대) 주변 정비, 땅끝마을 상징공원 조성,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정비, 말목장성 탐방로 정비 등을 수행해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행복한 상생발전 중심지 구룡포로 만든다.특히 2020년은 구룡포 개항 100주년을 맞는 해로, 시는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을 통해 구룡포의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시는 과메기문화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근대문화역사거리, 2018년∼2021년까지 시행 중인 호미곶권역 거점개발사업 등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들과 이번 사업이 연계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구룡포는 동해안의 최대 어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과메기를 비롯해 대게와 오징어 등 풍부한 자원과 최대 어획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 명품 어항 구룡포만의 색깔을 알려 지역의 가치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2019-05-20

市, 내달 8일 시승격 70년, 시민의 날 기념식

포항시가 오는 6월 8일 오후 6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52만 시민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승격 70년을 기념하고자 ‘2019 포항시민의날 기념식 및 포항시민사랑특별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시승격 70년 홍보영상을 시작으로 30인 힙합댄스 공연, 연오랑세오녀의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분야별 특별상 시상과 함께 시승격70년기념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행사 하이라이트로 어르신, 군인, 어린이, 봉사단체 등 자발적으로 구성된 15개의 합창단과 시립합창단 등 2천명이 포항시민의 노래 등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며 참석한 시민들에게 희망과 도약의 메시지를 전달한다.포항시 관계자는 “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대합창은 단순한 합창을 넘어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의미로서 52만 위대한 포항시민을 대표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감동의 전율을 만들어 낼 것이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승격 70년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포항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비전을 전달하는 뮤지컬이 개최되며, 2부 축하공연에서는 마마무, 홍진영, 존박, 디에이드 등 정상급 가수의 멋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이 밖에도 시민참여 체험부스와 함께 푸드트럭, 먹거리부스, 농수산물 홍보부스, 시식코너가 운영되며 포항시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70년이야기&그린웨이 사진전, 포토존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5-20

“포항-후쿠야마, 향후 40년도 신뢰·우정 이어나가자”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한 포항시의회, 포항의사회, 포항시립예술단 소속 26명의 포항시 축하사절단이 자매교류 40주년을 축하하고자 지난 17일 일본 후쿠야마시를 방문했다.이들은 다양한 기념행사를 비롯해 후쿠야마시의 대표 축제인 ‘제52회 후쿠야마 장미축제’에 참가해 우호를 다졌다.축제 첫날인 18일에는 장미공원에서 개막식과 자매교류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포항시립예술단도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여 후쿠야마시민들에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 무대에 선 송경창 부시장은 “많은 후쿠야마시민들 앞에서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며, 향후 40년도 끈끈한 신뢰와 우정으로 많은 교류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이어 19일 로즈퍼레이드에 참가한 포항시 사절단은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포항 12경 사진을 넣은 부채를 들고 거리를 걸었다. 또 포항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포항의 맛과 멋을 알렸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979년에 후쿠야마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시작으로 공무원 파견과 청소년 스포츠교류, 민간단체간의 인적교류 등을 비롯해 양 도시 대표축제를 이용한 문화예술 교류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인구 46만명의 후쿠야마시는 포항시와 동일하게 제철회사를 소재하고 있는 일본 중소도시이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5-20

‘미래도시, 포항’으로 나아갈 길 함께 모색

멀티미디어와 IT응용 분야 국내 최대 학회인 한국멀티미디어학회(회장 김치용)의 ‘2019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포항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대주제 아래 40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첫 날인 1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의 ‘혁신성장을 위한 5G+ 전략’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연세대 이강현 교수의 ‘의료신기술과 멀티미디어’, 포스텍 곽지영 교수의 ‘스마트시티 협업 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등 다양한 강연과 발표가 이뤄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혁신성장을 위한 5G+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정부가 2026년 5G 세계시장 15% 점유, 생산액 180조원 달성 및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을 목표로 15대 5G 전략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이어 연세대 이강현 교수는 ‘의료신기술과 멀티미디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초고령 사회에 의료 신기술과 멀티미디어의 융합은 필수적이고 수많은 의료 정보콘텐츠는 새로운 정보처리 기술로 완전히 또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일차 튜토리얼 강연에서는 네이버의 이활석 박사가 ‘딥러닝 기술의 트렌드와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사례’를, KT 송성주 마이스터가 ‘자율주행산업 동향 및 KT 5G 자율주행 소개’를 등을 비롯해 수많은 가상현실, 빅데이터시스템, 게임, 3D입체음향 등 의미 있는 논문발표가 이어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라는 도시가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포항은 기존 철강산업도시 이미지 탈피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성장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이오, ICT산업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멀티미디어학회가 융합기술분야에서 많은 협력과 제안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9-05-19

道-市, 동빈대교 건설사업 주민설명회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지난 17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동빈대교(가칭) 건설사업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4월 2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사업장 인근의 우방비치타운 아파트 주민들로이 아파트 앞 교량(고가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해 무산된 바 있다.경상북도와 포항시에서는 장기간 지속된 주민들의 반대 민원을 해소코자 교량 종점이 우방비치타운 아파트까지 연결되지 않고 삼호로에 4거리 체계의 평면교차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우방비치타운 아파트의 조망권이 저촉되지 않도록 계획해 이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했다.이번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우방비치 일부 주민들은 영일대해수욕장 해안도로로 교량을 연결해 달라고 주장했다.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총사업비 662억 원을 투입해 교량 385m를 포함한 1.35㎞의 도로가 완공되면 출·퇴근시간을 중심으로 심각한 체증을 빚고 있는 시가지 교통흐름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내구간과 학산동, 항구동 지역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교량 상부에 지상 40m의 전망대를 설치함으로써 앞으로 설치될 해상케이블카와 더불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