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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공단 환경민원 해결”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9-08-06 20:46 게재일 2019-08-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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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구성
야간·휴일 감시체계 확대 개편
포항시가 7일 포항 철강공단 내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6일 포항시는 철강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야간 및 공휴일의 미세먼지, 악취 등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구성, 민간환경감시원을 선발해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민간환경감시원은 앞으로 포항시 환경공무원들과 함께 △권역별 주·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주변 및 하천 감시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 모니터링 △공사장 등 비산먼지·소음에 따른 주변 피해 여부 감시 △폐기물 투기·매립 등 불법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최규진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기동처리반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지도, 단속의 투명성을 강화함은 물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민원 대응책으로서 기대가 크다”며 “향후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민원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한 달 동안 포항시 남구 오천읍행정복지센터에 환경민원상활실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경험을 토대로 7일 본격적인 민·관 합동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상황실을 오천읍 세계길 10-1로 확장이전하고, 환경민원상황실 기동처리반을 24시간 감시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더불어 악취 취약시간대인 오후 7시∼오후 11시, 오전 5시∼ 오전 7시 사이에는 상시 순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민원 접수 시 현장 출동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대해 환경공무원, 민간환경감시원 합동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공단 내에서 악취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자 환경민원 상황실을 현장에 설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를 위해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한 포항시의회의 추경예산안 지원 등 시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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