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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동북아전문가 위원회 간담회’ 개최

포항시가 1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는 30일 열릴 동북아CEO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포항시 동북아전문가 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포항시 동북아전문가 위원회’는 포항시에서 해마다 개최되는 동북아CEO포럼 연구주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정치 경제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포항시 북방정책 자문기구이다.위원회는 △동북아시아 분과 △산업 및 혁신 분과 △물류 및 교통 분과 △관광 및 크루즈 분과에 20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포항시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제 현안에 대해 조사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 위원들은 그동안 분과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공유했다.앞으로는 동북아포럼의 전체적인 운영 및 중장기 발전방향, 기관별 포럼 참여방안에 대한 자문을 계속 이어 나가며, 산·학·연 협력 프로세스를 활용해 포럼의 전문성 및 내실성 확보 등 이번 포럼이 일회성 학술 행사를 넘어 포항시 북방정책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북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변화에 선제 대응해 북방정책을 포항시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교류에 제약이 많은 시기이지만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동북아 협력 토대를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新)북방정책과 포항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10월 30일에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9

주민 주도형 송도 도시재생 사업 탄력

포항시가 최근 송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주관으로 송림다움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전문기관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포항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지원기관과 지역 새마을금고 및 신협 등 운영지원전문기관을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운영을 지원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민들의 갈등관리와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조합원 모집·홍보, 회계관리 및 자체 지역공헌사업 추진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올해 2월부터 송림다움길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해 지난 7월 포항시 최초의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인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가이드라인에 따른 운영지원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협동조합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송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주민들의 갈등관리과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송도동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의 출자금 관리와 회계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또한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조합원 관리와 홍보 등 협동조합 운영의 실무를 지원하며 (주)미플레이스는 공간운영 및 창업교육·멘토링 전문기관으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사업을 위한 제품개발 및 디자인, 생산 및 판매 서비스 등 창업교육과 운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송림다움길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이들 운영전문기관의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협동조합 운영시스템을 정립하고, 사업아이템을 구체화해 협동조합 설립인가와 동시에 실질적 사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송림마을 다움길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송림학당을 활용해 마을카페 및 공방 운영, 식음료 제조 판매, 마을사업 등으로 주민일자리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마을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김두수 송림다움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원은 물론 마을 주민들과 화합해 협동조합을 잘 운영, 포항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0-18

“개편된 마을버스 불편해”… 민원 쇄도

12년만에 실시한 포항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선상에서 운행시간 조정 및 탄력운영 등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7월 25일 노선 개편 이후 포항시가 실시한 ‘시내버스 노선개편 모니터링’ 자료를 보면, 현재 시내버스 및 도심지선에 대한 주요 민원은 14건, 마을버스에 대한 민원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심지선 민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3건이 해결된 반면,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민원은 10건만 합의됐다.마을버스에 대한 불만은 운행시간 조정, 노선 추가 및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북구 흥해읍에서는 버스 첫차 출발시간과 운행시간을 조정해달라는 의견이 나왔고, 북구 신광면과 청하면에서는 노선을 바꿔 경유지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남구 장기면에서는 없어진 오천지선을 복구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주요 민원과 함께 ‘공차(空車)’와 시보조금 증액, 부정확한 버스 노선 안내 등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안병국 포항시의원은 “오전과 오후 마을버스가 비어있거나 1∼2명이 타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본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결국 시보조금 증가 이유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방진길 포항시의원 역시 “노선 개편으로 외곽·오지 노선은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별개로 시간대 조정 등 효율적인 노선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종식 포항시의원은 “버스노선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같은 버스가 시간에 따라 노선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탑승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면서 “안내표지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지속적으로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는 등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상구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 모니터링 용역, 시내버스 노선개편 안내콜센터 운영 연장, 포항시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 운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0-18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효과 봤다

포항시의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가 수급자들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 1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의 경우 전년 대비 연간 의료급여비용이 33% 줄었다. 지난해 1인당 의료급여 비용은 7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1% 감소했으며, 연간 입원일수와 외래일수 또한 전년도 대비 각각 57%, 12% 줄었다.이러한 수치는 의료 수급자들을 위한 지자체의 안성맞춤 지원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포항시는 전문 의료인 등으로 6명의 의료급여관리사를 구성해 의료 쇼핑, 약물 과잉수령, 중복처방과 같은 비합리적 의료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만성질환자, 장기입원자, 암 환자 등에게는 의료급여 지원내용과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치료 목적이 아닌 장기 입원자들에 대해서는 퇴원 및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식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필요 이상의 진료를 받아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적극적인 사례관리로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을 막는 동시에 저소득층의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이용 및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0-15

농경지·산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 나서

포항시가 15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와 공동으로 협업방제에 나섰다.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발생 및 피해가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북구 죽장면 봉계리에서 진행된 이번 협업방제는 농업인과 방제인력,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SS기, 1톤 방제차 2대 등을 동원해 농경지 및 산림지 50㏊를 동시에 시범적으로 방제했다.포항시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집단적으로 작물의 즙액을 빨아 먹고 가지에 산란해 고사하게 하는 등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현재 농경지의 돌발해충의 밀도는 약제방제로 인해 감소했으나, 이동성이 좋아 농경지 주변 지역에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다.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대를 동시에 방제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 따라 포항시는 ‘전국 돌발해충 일제방제 기간’에 맞춰 이번 방제를 실시하게 됐다.특히, 이번 협업방제에서는 봉계리 인근에 산발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준 매미나방 방제를 위해 고압 살수차를 동원, 물리적인 알 제거 및 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돌발해충 포획을 함께 실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돌발해충 특성상 향후 수시 예찰을 강화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5

“여보, 저 작품 우리 모습 같죠?”

세계 유일의 철(steel)을 소재로 한, 포항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온고지신: 새로운 10년을 향해’를 주제로 지난 8년간 도시의 풍경을 바꾼 27개 장소, 177점의 포항 공공미술을 재정비했다.지난 10일 온라인에 이어 17일 오프라인으로 단계별 개막하는 이번 축제에 소개되는 작품을 지역별로 만나본다.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철길숲, 오천예술로 일원에서 작은 정원을 꾸며 시민을 맞는다.냉천교에서 문덕3교까지 약 5㎞ 길이의 ‘오천예술로’에는 총 27점의 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이 설치돼 있다.먼저, 냉천변 고수부지 산책로에 설치된 최정미 작가의 ‘산책’은 마주보는 노부부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살아온 모습, 혹은 앞으로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든다. 오천 주민들의 일상에 친근한 미술 작품으로 첫인사를 건네는 작품이다.오천예술로 대표작품 류신정 작가의 ‘인상-해돋이’는 해가 막 바다 위로 떠오르는 순간을 포착해 조형화한 작품으로, ‘오천(烏川)’이라는 장소적 맥락과 맞닿아 있다. 이 작품은 해와 달의 빛으로 빚어진 땅이자 연오랑세오녀 설화(일월신화)의 배경지로 알려진 오천 그 자체를 상징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유기적인 곡선으로 길게 드리워진 형상은 공공 벤치로 기능하여 시민들과 좀 더 가깝게 접촉한다.또한 꽃게 형태를 모티브로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 손현욱 작가의 ‘크랩 벤치’와 철강기업 조선내화와 강병인 작가의 협업작품 ‘쉼’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오랜 시간동안 시민들에게 쉼터가 돼 준 작품들이다.오천의 산책로를 따라 새롭게 재배치 된 두 작품은 시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휴식과 편의를 제공한다. 미술작품이 단순히 감상의 대상 뿐만아니라,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공감하고 소통을 이끌어낸다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2015년 출품작 대광산기의 ‘평화-6대륙’과 (주)에스엠의 ‘삶과 비움 그리고 채움’은 도색을 진행해 오천예술로 환경에 맞게 변신했다. 산화철의 질감과 무게감 대신 새로운 환경에 어울리는 색감을 더해 세련되고 친근한 작품이 됐다.그 외에도 박선기 작가의 ‘Pint of View Thinking’ 작품 등 지난 8월부터 2개월여간 도색과 재정비를 마쳤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15

“국비 확보 감소세 대응책은”

포항시의회 배상신사진 의원이 포항시의 미흡한 국비 확보 노력 및 신규사업 발굴 부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배 의원은 14일 열린 제277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는 국가투자예산으로 1조6천834억원을 건의했으나, 정부안에는 약 28% 감액된 1조2천323억원만 반영됐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국가예산 확보에 대한 집행기관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배 의원이 공개한 포항시의 연도별 최종 국가투자예산 확보현황을 보면 지난 2017년 1조7천493억원, 2018년 1조1천527억원, 지난해 1조4천857억원, 올해 1조4천514억원이다. 소폭이지만 국비 확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부처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아울러 배 의원은 포항시의 신규사업 발굴 노력 역시 미흡했다며 포항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의 국비 신규사업 건수는 지난해 89건에서 올해 52건, 내년도에는 단 23건으로 해마다 현저하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해 배 의원은 “신규사업 건수가 줄고 있다는 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집행부뿐만 아니라 각 단위사업 과나 부서에서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가 중점사업에 맞춰 포항시에 접목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별 추진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신규사업 발굴에 사활을 걸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바름기자

2020-10-14

포항시, 배터리 미래 꿈꾼다

포항시가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 도약을 위해 관련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배터리산업 육성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해 7월 24일 전국 최초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대한민국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사용 후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건립,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및 전기차 도시기반조성 로드맵 구성 용역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또한 포항시에는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GS건설 등 업계 ‘빅(Big)3’로 불리는 대기업들의 공장 설립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영일만 산업단지 내에는 에코프로BM 외 5개 자회사가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건립을 추진 중이며, GS건설은 2022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의 경우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022년까지 2천500억원 규모로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특히 오는 10월 29일에는 삼성SDI와의 합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이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영일만4산단 내에 3천644억원을 투자하여 2만2천평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할 예정이다.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한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포항시는 배터리 빅3 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적극 활용해 관련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파격적인 투자유치 인센티브, 원스톱 행정서비스, 기반시설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포항은 우수한 전문연구인력을 가진 포스텍과 연구·개발기관인 포항가속기연구소, 포스텍이차전지연구센터,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포항시는 이러한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인 배터리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기업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제공하고 포항을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 배터리기업에 특화된 지역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시가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4

일손 부족한 어촌에 국내 체류 외국인 긴급 투입

포항시가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및 오징어의 건조철을 맞이해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방문동거(F-1) 등록 외국인과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비전문취업(E-9) 등록 외국인을 투입한다.앞서 2017년부터 포항시는 과메기 생산시기에 지역 다문화가족의 해외 친·인척을 초청해 노동력 확보 및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이주여성의 가족상봉을 통한 행복나눔을 실현해 왔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편 운항 중단, 출입국 제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시설 내 격리 및 비용 부담, 계절근로 활동 종료 직후 출신국으로의 신속한 귀국을 보증하는 송출국 중앙정부의 공한(보증서) 제출 등의 사유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막힌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대신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발빠르게 법무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국내 방문 동거(F-1) 체류자격 외국인과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비전문취업(E-9) 등록 외국인을 8월부터 신청 접수받아 총 90명( F-1 78명, E-9 12명)을 최종 모집했다.이들은 앞으로 체류자격 외 활동 허가를 받아 10월 31일부터 90∼150일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고 수산물 건조(과메기, 건오징어 생산) 어가에 고용되며 모든 계절근로자에게는 숙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4

송도초-송림초 통폐합 갈등 이슈 부상

직선거리로 약 500m 간격을 두고 나란히 위치한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의 통폐합이 지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쪽에서는 송도 지역의 개발과 학생들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두 학교의 통합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쪽에서는 관광 활성화란 명목으로 애꿎은 학생들에게만 피해를 준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13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는 지역 국회의원,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의회 의장, 교육감,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기관에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 통폐합 건의문을 보냈다고 밝혔다.포발협은 건의문에서 “송도는 울창한 송림과 백사장으로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많이 쇠퇴해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고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다”며 “많은 송도동 주민들과 시민들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처지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초등학교와 인근에 있는 송림초등학교를 통폐합해 학교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경을 정비해 교육환경과 여건이 우수한 학교로 만들어서 학생들이 쾌적하고 훌륭한 면학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공원식 회장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이해관계인들에게 통폐합 필요성을 잘 설명해 포항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통폐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드린다”면서 “송도초등학교와 송림초등학교가 통폐합돼 훌륭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9월에는 포항 송도상가번영회가 송도초등학교 신축사업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송도초가 노후학교 시설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에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이날 송도상가번영회는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로 전교생이 100여명에 불과해 수년 후 폐교될 처지에 놓인 송도초에 예산 수백억을 들여 신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송도초와 송림초의 통합을 주장하고 나섰다.지역 단체들의 통폐합 관련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과 달리 당사자인 학교 측에서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송도초에서는 10년간의 논의 속에서도 학부모들의 반대여론이 거세 통폐합이 실현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일각에서는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애꿎은 학생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송도동 주민이자 송도초등학교 졸업생인 최병우(40)씨는 “명목은 학생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학교 때문에 개발에 제한이 많으니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 아닌가 한다”며 “막상 당사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은 빠져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송도동은 민간에서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자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항시 및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도 백사장 복원, 도시재생사업, 영일만 관광특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3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양돈농가 16곳 특별방역

최근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포항시는 양돈농가 16곳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외부 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500㎏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지역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각 농장에서는 농장입구를 봉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울타리를 튼튼히 해서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접촉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포항시 주상일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만큼 각 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와의 접촉차단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소독강화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해 9월부터 10월에 걸쳐 국내에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북한 접경지역 중심으로 14곳에서 발생해 38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13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

포항시가 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1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안정화되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다.포항형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오는 18일까지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의 한시적 운영중지 △요양병원 및 병원의 비접촉 면회 실시 △교회의 소모임 식사 자제 권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에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등을 판단하기로 했다.아울러 포항시는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방안에 따라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는 정밀한 방역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대규모콘서트·학술행사는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고위험 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집합금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11종 고위험 시설(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대형학원, 뷔페 등) 역시 핵심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이와 함께 고위험시설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이나 집회 시위장,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3일부터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월 23일 이후부터 모든 시민들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덕분에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하더라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 개개인이 자율적 책임성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0-12

포항 유강초, 전국 최대규모 ‘이동형 모듈러 교실’ 구축

포항 유강초등학교(교장 이종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이동형 모듈러 교실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2020년 집중환경개선 사업추진에 따라 마련된 모듈러 교실은 지상 3층짜리 건물에 53개실을 갖췄다. 유강초는 그동안 교사동을 임시교실로 운영하면서 지진이나 소음, 진동 등에 취약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이동형 모듈러 교실을 도입했다. 학생들의 교육시설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존 임시교실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모듈러 교실은 개별 단위의 모듈을 수직이나 수평으로 조립해 만들어진다. 이용 목적에 따라 조립을 해체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일반 건축물이나 이동형 병원 등으로 활용된다. 진동 및 소음 차단, 단열 효과 등이 뛰어나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임시 교실 마련을 마련해야 할 때 컨테이너 대신 모듈러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건물이 낡고 오래된 학교가 리모델링과 같은 증·개축 기간동안 임시 컨테이너 교실에서 수업할 경우 학생들은 더위와 소음, 누수 등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이종륜 교장은 “이동형 모듈러 교실 구축을 시작으로 교내에 획기적인 시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공간을 최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