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흥해서 재배한 고품질 ‘포항 한라봉’ 본격 출하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1-01-14 16:27 게재일 2021-01-14 6면
스크랩버튼
아열대작물 식재 4년차 성과<br/>이강덕 시장 현장서 수확 도와
14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에 있는 농장에서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을 처음 수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한치용 농장주가 탐스럽게 익은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14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에 있는 농장에서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을 처음 수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한치용 농장주가 탐스럽게 익은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일원 아열대작물 재배 농장에서 본격적인 한라봉 출하에 나섰다.

이번 한라봉 출하농장은 지난 2017년 포항시로부터 아열대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라봉 0.3㏊ 500주, 바나나 0.2㏊ 400주를 식재했으며 식재 4년차를 맞아 올해 한라봉을 본격 출하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4일 한라봉 재배 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과 함께 한라봉을 수확하고 택배상자 포장을 하는 등 일손을 보태며, 포항에서 처음 아열대재배 작물 재배에 도전한 농가를 격려하고 재배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열대 과수 아카데미 개설 및 신규시설 지원 등 기후변화에 농업인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판매 전략과 새 소득 작목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하되는 한라봉은 포항시 자체 품질검사결과 평균 중량은 330g, 당도 14.5 브릭스, 산함량 0.78%다. 상품 기준이 200g 이상, 12브릭스, 산 함량 1.1%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고품질의 한라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포항은 해가 일찍 뜨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여서 한라봉 등 아열대작물 재배지로 적합하고, KTX, 고속도로 등 잘 정비된 도로망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