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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미래 먹거리 산업 요람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 연이은 투자유치 등 활발한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미래의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지역산업 육성체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한편, 주력사업인 철강 산업을 혁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신 성장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 산업과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핵심 산업과 함께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내용 포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 내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봤다.-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만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혁신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 창업과 기술사업화의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먹거리 확보는 물론 창업과 기업유치, 관광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포항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새로운 둥지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어떤 곳인가?△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 및 세제 혜택과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특별구역이다. 지난 2008년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에 올 4월에 승인·고시를 거쳐서 내년 하반기에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2년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국내외의 여러 혁신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1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어질 것이다.-‘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투지유치가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상황에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와 IT, 첨단신소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리면서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공장 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8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중에 7개 기업은 포항에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포항에 재투자를 결정하며 기업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앞으로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타 지역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을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전략도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다.-최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관련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이유는.△포스텍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활용해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기술적,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장 크게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경제적 효과와 함께 사회·문화에 대한 비경제적 효과 역시 매우 큰 분야이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 식량, 환경, 에너지 등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고 경제적, 비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첨단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K-바이오·헬스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K-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포스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MOU를 체결하고,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서 나타난 신종 전염병 대비 체계는 물론 응급의료 체계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절감하면서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환경, 탁월한 인적 자원을 갖춘 포스텍이 의대를 유치하면 의료 격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신약, ICT 기술과 접목해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겸비한, 아직까지 한국에 없는 스마트 병원을 포항에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첨단산업 육성 등과 관련해서 기본적인 방향은.△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 산업과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핵심 산업과 함께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내용 포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올인’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9

두고두고 추억할 인생사진 찍어볼까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고자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로를 숲으로 조성한 포항 그린웨이 철길숲에서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그린웨이의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인 이이남 작가의 ‘코가 길어진 피노키오’는 현대인의 심리를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로 성찰한 작품이다. 거짓말쟁이의 대명사로 알려진 ‘코가 길어진 피노키오’를 통해 인간의 성장통을 은유하고 있다. ‘코가 길어진 피노키오’는 동화 속 주인공의 실제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재미와 상상력을 불어넣어 준다.김정연 작가의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 역시 아이들의 사랑받는 이야기 속 주인공을 표상한 작품이다. 왕관을 쓴 어린왕자가 있는 풍경은 시민들에게 치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어야 작품이 완성이 되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니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보자.키가 큰 작품과 함께 걸으면서 산책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박발륜 작가의 ‘두두프로젝트-내일로’는 내일을 향해 적극적인 한 걸음을 내딛는 도시민의 자화상을 담았다. 팔과 다리의 운동감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도시민을 떠오르게 한다.포항 철길숲에서는 철강기업체의 기술력과 미술작가의 예술성을 더한 대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만남 2017’은 포스코와 이용덕 작가의 협업작품으로 스틸아트만의 기술력, 전문성, 예술성을 모두 담아낸 대표적인 작품이다. 작가가 디자인하고 기업체에서 재료 지원 및 작품 제작을 하는 방식으로 완성한 이 작품은 반복되는 철판의 집적이 수많은 만남의 사건들을 비유한다. 철판 500장을 쌓아올려 만든 내부 터널 한쪽에 사람 얼굴이 나타나고, 반대쪽에 인체 실루엣이 형성돼 그 사이로 왕래할 수 있어 작품과 관람객의 상호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작품이다.그린웨이 철길숲에 높이 쏟아 오른 ‘오벨리스크’는 철강기업 신화테크의 기술력과 예술적 도전을 엿볼 수 있는 14m 규모의 작품이다. 철강기업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모색하자는 의미로 철을 레이저로 절단해 조합했고, 철기업체의 명과 로고, 포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바다, 해, 달, 빛 등을 상징적 문양으로 새겨 넣었다.또한, ‘기념비적 구조물’은 철강기업 동국제강의 기술력과 독특한 미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H-BEAM의 구조적 미를 극대화하고, 철이 가지고 있는 단순한 직선들의 조합으로 완성돼 작품의 외관을 자세히 관찰해보는 것을 추천한다.끝/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8

결식우려 아동에 해썹 인증 급식 제공한다

포항시가 오는 2021년부터 경제적 또는 가정 형편상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급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포항시 만 18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 중 결식우려아동은 초등학생이 52.3%인 2천15명, 중학생이 22.4%인 864명, 고등학생이 18%인 692명이다. 여기에 미취학 및 특수학교 아동 등을 포함하면 전체 약 3천850명 정도다.시는 이들 아동에게 안전하고 균형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11월 중 해썹(HACCP)인증업체를 공개 모집해 선정한 후, 내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일부 아동과 가정으로 도시락을 지원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아동급식카드(경북참사랑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아동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모집한다.포항시는 아동급식카드의 경우에는 지난해 대비 약 8.7%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에 현재 편의점 위주의 가맹점에서 제과점, 마트, 음식점 등 가맹점을 확대해 아이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해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아동급식카드는 1일 최대 2만원, 부식카드의 경우에는 1일 최대 2만5천원이며, 잔여 포인트는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포항시 최태선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 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원·휴교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돌봄 공백 등으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10-28

포항사랑카드, 포항역에서 간편하게 발급

포항시가 연말까지 포항역에서 ‘포항사랑카드 간편 발급서비스&구매 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밀폐된 도심 공간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와 산을 찾아 즐기는 관광객들을 겨냥한 포항사랑카드 기획 행사다.이 기간 포항역에서는 △포항사랑카드 즉시발급 서비스 △모바일 앱 이용방법안내 △포항사랑카드 리플릿 배부 △구매 시 1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KTX 이용 직장인들을 위한 간편 발급 서비스를 함께 병행하는 등 색다른 지역소비촉진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올해 100억원 규모인 포항사랑카드는 지역 소비활성화와 가맹점 매출증대를 통한 소득증가로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카드형 포항사랑 상품권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며, 포항시 소재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 어디에서나 이용 가능하다. 단, 대형 프랜차이즈, 백화점 등 일부는 제외된다.충전식 선불카드인 포항사랑카드는 기존의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보다 간편하게 사용·충전·조회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구매한도는 1인당 월 20만원으로(연간한도 200만원 이내) 포항사랑카드 출시기념으로 연말까지 충전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0-28

“신재생에너지, 전기요금 줄여줘 만족”

포항시는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만족도가 대부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포항시는 농어촌 지역에 보급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설비품질 만족도 항목 중 전기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을 받아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체감했다고 응답했으며, 설비품질 종합 만족도는 4.0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수행기관인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실시했으며, 설비를 설치한 총 385세대를 대상으로 121세대가 응답해 응답률은 약 31%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7월∼8월이다.구체적으로 A/S 만족도 질문에는 고객응대, 처리속도, 친절도, 처리결과 부문 모두 4점이 이상을 받아 설비 A/S가 적절히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설물 사용 만족도 대한 질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설비에 대한 자가점검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는 시설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점검방법을 주민들이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기존의 화석연료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해 진행하는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는 포항시 북구 기계·기북·죽장·송라면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8

손해사정사 투입 앞두고 지진피해 조사사항 협의

포항시와 국무조정실 소속 포항지진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 및 용역업체 직원들이 27일 시청에서 업무 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조사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자리는 지난 20일 피해조사 및 사정 용역업체와의 계약 체결로 손해사정사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하기에 앞서 전반적인 피해구제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조사와 관련해 세부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선 피해구제지원단과 손해사정업체 직원들은 포항시청에 설치된 거점접수처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구제 접수과정의 흐름을 살펴본 뒤 포항시와 업무 회의를 가졌다.포항시는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손해액을 산정해야 하는 손해사정사들의 업무 이해를 돕고자 손해사정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구제 제도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피해구제 접수 현황과 접수 중에 발생한 각종 질의사항과 답변 등을 공유했다.또한, 회의에서는 신속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손해사정사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역할과 여러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번 용역을 수주한 A1손해사정(주)는 조만간 포항에 현장 사무실을 개소하고 11월초부터 손해사정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피해구제 신청 접수된 건들에 대해서는 접수 후 6개월 내(사실조사 등을 위해 필요 시 1개월 연장 가능) 이들 손해사정 전문업체가 사실조사 및 손해액 산정을 하게 되며, 이후 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피해자 인정 및 지급금 결정을 하게 된다.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은 “11·15촉발지진으로 인해 포항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진특별법상 피해지원 내용이 많이 부족한 만큼 피해조사 및 심의 과정에서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7

“새파란 청춘들 모여라!” 내달 포항청년주간 행사

포항시 청춘센터가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우린, 새파란 청춘’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0년 포항 청년주간행사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4일 ‘청춘재테크 특강’과 5일 ‘슬기로운 사회생활 특강’을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6일 ‘너도나도 음치탈출’, 7일 ‘김재욱과 함께하는 청춘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한다.온라인 프로그램은 유튜브 ‘포항청춘센터’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되며, ‘청춘재테크 특강’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 흐름 분석과 통장쪼개기, 알바비 허투루 쓰지 않기 등 재테크부터 앱테크까지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슬기로운 사회생활 특강’은 취업에 도움되는 비즈니스 매너 및 사회생활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프라인 행사는 포항청춘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선착순 50명까지로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너도나도 음치탈출’은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프로그램으로, 보컬전문가를 통해 이슈 되는 노래를 주제로 기본 발성 및 장르별 테크닉을 알려줘 청년층의 관심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개그맨 김재욱과 함께하는 ‘청춘 토크콘서트’는 급변하는 시대에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삶에 대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자기만의 장단점을 찾아 시대 트렌드에 맞춘 역량개발 강의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모든 행사는 만 15세 이상 만 39세 미만의 포항 거주 또는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참가를 원하면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youthph)를 통해 접수 후 참여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번 포항청년주간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년주간 참여자 및 청춘센터 이용자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7

제10회 애린문화상에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

포항지역 복지재단인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이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제정한 ‘제10회 애린문화상’시상식이 2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시상식에는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류영재 포항예총 회장 등 지역 인사와 문화예술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수상자인 포항시립미술관장 김갑수(64)씨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전달됐다. 김씨는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1998년 포항예술문화연구소를 창립해 연구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며 생태·문화지(誌) ‘형산강’과 ‘한권으로 보는 포항의 역사’를 편집·디자인, 문화·예술지(誌) ‘아트포럼’을 발간해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했다.특히 2008년 포항시립미술관 초대관장을 맡아 미술관 건립과 차별화된 미술관 정체성 정립에 주력해 국내 유일의 ‘스틸 아트 뮤지엄(Steel Art Museum)’으로 정착시켰으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과 스틸공방을 통한 스틸문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린문화상은 일제 강점기, 8·15 해방, 6·25 전쟁 등 어려웠던 시기에 포항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씨를 뿌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故) 재생 이명석(1904∼1979)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역사회의 문화적 토양을 가꾸고, 정신적 토대를 다듬는 데 기여한 이들을 찾아 조명·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7

크루즈 타고 여유롭게 작품 감상을

포항운하는 총 1.3㎞의 전국 최초 도심 속 관광 레저형 운하로, 크루즈를 타고 스틸아트 작품을 감상하며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곳에 자리 잡은 스틸아트 작품들은 사랑, 희망, 도전, 안녕의 따뜻한 메시지로 낭만이 흐르는 운하의 풍경을 완성한다.포항운하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최정화 작가의 ‘Flower tree’는 작품 이름으로 딴 ‘플라워트리광장’에 설치돼 있다. 해바라기, 쑥부쟁이, 노루귀, 팬지, 장미, 나팔꽃 등으로 구성된 이 커다란 융합체는 ‘사랑’과 ‘행복’을 의미한다. 삶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꽃다발을 건네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부케를 들듯이 운하의 꽃나무는 포항 시민들을 위해 빛나는 거대한 화환이며, 축복의 꽃다발이다.포항운하에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사랑,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진 튤립을 형상화한 철강기업 제일테크노스의 2018년도 출품작 ‘튤립’이다.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영일만 밤바다의 낭만과 화려한 포스코 야경을 즐기며 작품을 감상하며 의미를 나눠보길 추천한다.포항운하에서는 크루즈 선장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정민 작가의 ‘장사의 꿈’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삶을 짓누르는 세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인물상을 통해 도전적인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근육이 터질 듯 부풀고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현은 다소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한다.역도를 하고 있는 ‘장사의 꿈’에 이어 포항운하에는 스포츠를 연상시키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탁구경기의 한 장면을 표현한 변대용 작가의 ‘너는 나다. 나는 너다’이다. 예술과 스포츠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닮아 있다.포항운하관 안쪽에 위치한 서성봉 작가와 포스코의 2019년도 협업작품 ‘달집’은 제주도 정낭에서 모티브를 얻어 안과 밖이 소통하는 형태의 작품이다. 집 형태를 최소한의 선으로 형상화해 집안에 떠 있는 달을 띠워서 달집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달은 풍요와 기원의 상징으로 포항시민의 안녕과 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포항운하관 주차장 옆으로 위치한 ‘파도(wave)’는 권용주 작가와 포스코의 2019년도 협업작품으로, 폭 200㎝, 길이 400㎝, 두께 3㎝ 내외의 철판 5장을 벤딩 가공해 제작한 작품이다.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를 심이 굵은 연필로 그리듯 제작·설치한 이 작업은 육중한 무게감, 붉고 뜨거운 쇳물의 강렬한 느낌, 산화될 때 보여지는 시간성, 끊임없이 재활용되는 자원적 순환성 등 아직도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철의 재료적 특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옛 사람들은 지금 포항제철소가 자리를 잡고 있는 일대를 ‘어룡사(魚龍沙)’로 불렀다. 바람과 파랑(波浪)이 많아 풀 한 포기 없는 황무지에 세워진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상징과도 같다. 일렁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포스코의 2015년도 출품작 ‘물결’은 시작도 끝도 없는 물결의 상징성을 통해 무한의 가능성과 지속성을 표현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6

구룡포청소년수련원, 최우수 수련시설 꼽혀

포항시청소년재단 내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이 2020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95.5점을 받아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평가받았다.2020년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안전한 청소년 수련활동을 위한 제반시설, 청소년 발달단계에 적절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는 조직 및 인력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다. 평가결과를 공개해 청소년수련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운영개선을 유도하고 있다.전국 청소년수련원 156개, 유스호스텔 156개, 청소년야영장 33개를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의 운영실적으로 운영 및 관리(11점), 청소년 이용 및 프로그램(21점), 인사 및 조직(28점), 시설 및 안전(30점), 시설운영 발전(10점) 총 5개 분야로 진행됐다.구롱표청소년수련원은 이번 평가에서 청소년 이용 및 프로그램과 시설 및 안전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고, 다른 3개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최우수 시설로 인정받았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청소년시설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고 청소년들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전국 최고의 청소년수련시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20-10-26

내달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 열린다

포항지진 발생 3주년을 맞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포럼이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단장 정상모, 이하 공동연구단) 주최로 열리는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은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유발지진에 대한 세계적 연구의 장을 마련해 시민을 위한 도시재건, 경제 활성화 등 지진피해 극복 및 회복을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기획됐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첫날에는 오프라인 개회식과 함께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 발표 전반에 대한 소개 △국내외 유발지진 피해 도시 간 전문가 토론회 △공동연구단 연구발표 △도시재건,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트라우마 치유 관련 전문가 발표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시민소통 행사로 구성됐다.둘째날부터는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학술발표가 이어진다. 조직위원회(추진위원장 William L. Ellsworth 교수, 이진한 교수) 주관으로 △포항지역 지질특성 △포항지진의 이해 및 영향 △포항 EGS 시추과정에 대한 상세토론 △세계의 단층대 시추 프로젝트 △지진에 대한 주요 과학적 난제 △포항지역에서 향후 필요한 연구 제안을 주제로 유발지진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의 발표가 온라인으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국제포럼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pohangeq.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및 화상 참여를 사전에 신청할 수 있고 유튜브를 통한 시청도 가능하다.앞서 공동연구단은 지난해 11월 15일 서울에서 ‘2019년 포항지진 2주년 국제심포지엄-무시된 경고음과 교훈’을 개최해 포항지진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지열발전에 의해 촉발된 포항지진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6

“오어지 둘레길, 단풍 구경하기 좋겠네”

포항시가 완전 개통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오어지 둘레길’의 현장점검에 나섰다.오어지 둘레길은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총 7㎞의 길이에 달하는 트레킹로드다.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사계절 동안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이다.포항시는 총연장 7㎞ 중 6㎞ 구간의 공사를 지난 2017년도에 완료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안항사 방면 1㎞ 구간 둘레길과 전망대 설치를 위한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어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단풍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준공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오어지 둘레길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증대된다. 또한 마사토 포장을 이용한 1.3km 구간의 맨발 산책로가 더해져 푸른 물빛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자연의 볼거리에 더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오어지 둘레길에는 오어사 입구에 위치한 원효교와 오어지 인도교, 관어정, 망운정, 메타세콰이어 숲, 전망대 2곳, 쉼터 등이 있어 역사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도 감상할 수 있다.22일 현장점검에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인도교와 안항사 구간 둘레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오어지 둘레길은 저수지 안쪽으로 오어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완전한 둘레길로 거듭난다”며 “역사와 자연이 만나 어우러진 아름다운 최고의 힐링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2

포항문화재단, 25일 독도의 날 맞아 ‘강치전’ OST 유튜브 선공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이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유튜브를 통해 ‘강치전’ OST를 선공개한다.뮤지컬 ‘강치전’은 포항문화재단이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레파토리 제작개발 프로그램에 선정돼 기획·제작한 작품이다.재단에 따르면 11월에 정식 음원 공개를 할 예정이었으나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자 공개 시점을 조금 앞당겨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하고, 차후 멜론·지니·벅스·바이브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이번에 공개하는 뮤지컬 ‘강치전’ OST 넘버는 우리 전통의 선율인 국악을 바탕으로 총 10곡을 담고 있다.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동해아리랑’은 ‘아리랑’의 한의 정서를 담은 곡으로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마음에 와 닿는 가사로 마음을 울린다. ‘바다의 애환’을 담은 이 곡은 바다는 영원히 바다 스스로의 것임을, 우리는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는 사실을 노래한다.국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지만 리드미컬한 현대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곡 또한 있다. ‘우! 멸치스웩’은 귀에 꽂히는 리듬에 딱 맞는 라임과 반복되는 훅이 매력적이다.강치전은 평화롭던 독도 바다에 살던 소년강치 ‘동해’가 돈벌이에 눈이 먼 ‘검은 그림자’ 무리에게 부모를 잃고 세상을 떠돌며 친구들을 만나 다시 동쪽바다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다. 특히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 바다생물들의 공생에 대한 주제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2

포항시립영암도서관, 노인복지특성화 공간 ‘업그레이드’

포항시립영암도서관이 6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노인복지특성화 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포항시는 22일 새롭게 단장한 영암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재개관식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영암도서관의 새 출발을 널리 알렸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사전 소독실시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거리유지하기 등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1987년에 개관해 올해로 33년 된 영암도서관은 내진 성능과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도서관으로 변모했다.도서관 1층은 유아자료실을 확장 리모델링해 부모와 어린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종합자료실에 특성화 코너를 설치해 고령화, 노인복지관련 도서 및 어르신을 위한 큰글자책을 비치했다.2층은 도서관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정적인 공간을 탈피해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을 위해 북카페 및 다목적홀(공연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북콘서트와 시민영화관람 및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구입을 전담해 비대면으로 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개설해 이용자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가까이할 수 있게 됐다”며 “독서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0-10-22

코로나 시대, 지역 살릴 유망기술 한자리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가 22일 ‘2020 경북 포항 비대면 유망기술교류회&기술포럼’을 개최한다. 유망기술교류회는 올해로 6년째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유튜브, 구루미)으로 진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포항시, 포항TP가 수행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기술교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및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시장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특히, 포항TP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지역 우수한 R&D기관 및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지역기업에 이전하고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제작 등 사업화를 지원해 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시키고자 한다.올해 행사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대기업 등 13개의 공급기관이 참석하며 소재, 기계, 에너지, 환경, 전기, 전자, 의료기기 분야에서 112개의 우수 유망기술이 출품된다.1부에서는 코로나19시대의 기술을 주제로 60분간 기술포럼이 진행된다. △Post COVID19, BM혁신을 가속화하는 Tech(SK경제경영연구소 김지현 상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흐려지는 경계와 모든 것의 서비스화(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학연 교수) 등이 소개되며, 기술트렌드 강연은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2부 순서에서는 11개의 공급기관의 유망기술발표와 13개의 공급기관과 수요기업과의 기술상담이 120분간 진행된다. △V2G 전기차 기반 친환경 충전 스테이션 운영시스템(한국전기연구원 변길성 박사) △황색포도상구균의 바이오 필름 형석 억제용 조성물(포항TP 박재규 박사) △인공지능 기반 초고해상도 초음파 영상기법 및 혈류 속도 측정기술(포항공과대학교 이상준 교수) △AI기반 열연 코일 텔레스코프 측정기술(포스코 기술연구원 공남웅 박사)등 총 20개 유망기술 발표 및 112개의 출품기술에 대해 상담이 진행된다.이점식 포항TP 원장은 “이번 경북 포항 비대면 유망기술교류회 및 기술포럼을 통해 경북 포항지역의 중소기업과 우수기술을 보유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1

“매일 행복을 굽습니다”

“가게를 찾은 고객 분들이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한 수제과자 전문점 ‘달코마이’에서 만난 박수희 오너셰프는 8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베테랑 창업주다.대학생 시절인 21세때 우연히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을 계기로 제과제빵의 매력을 느낀 박 셰프는 지난 2006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본격적으로 제과제빵 공부를 시작했다.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오사카의 츠지제과학교에서 1년간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 박 셰프는 도쿄로 이동해 2년간 제빵점, 디저트 전문점 등에 근무하며 실전경험까지 터득했다.한국으로 돌아온 후 서울에서 머물며 착실히 창업준비를 한 그는 지난 2012년 대구 수성못 들안길에 ‘달콤하이(달콤한 것이)’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착안한 ‘달코마이’라는 상호명으로 수제과자 전문점을 열었다.수년간의 경험과 연구에서 다져진 노하우로 하나둘씩 개발한 메뉴는 고객들 사이에서 점차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단골손님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가게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다.2015년 포항으로 이동한 박 셰프는 ‘달코마이’라는 상호명과 기존 메뉴를 고스란히 가져와 6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제과제빵이라는 고된 노동이 뒤따르는 작업을 타인의 도움 없이 홀로 수행하다보면 몸과 마음이 지칠 법도 하지만, 그는 최상의 재료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매일 최고의 빵과 쿠키를 만들고 있다.그는 “포항으로 이사 온 지 벌써 5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대구에서 포항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그의 가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롤케이크다. 달걀흰자와 노른자를 함께 거품을 내서 만드는 방법인 공립법을 활용해 만든 빵은 카스테라 보다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100% 동물성 크림으로 구성된 생크림은 맛과 건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박 셰프의 롤케이크는 워낙 찾는 손님이 많고 신선한 상태에서 먹어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매일 굽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롤케이크 이외에도 ‘디아망’, ‘아망디 오 쇼콜라’ 등 프랑스 제과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36가지 종류의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8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을 제과제빵에 빠져 살아온 박 셰프는 한 가지 꿈이 있다고 했다.“제과제빵은 워낙 몸을 많이 쓰는 일이라 나이가 들수록 점점 힘이 부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몇년 후에는 ‘쿠키교실’을 만들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저만의 레시피를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0-21

국내외 작가 50여명 작품 ‘사진의 섬 송도’에

‘2020 사진의섬 송도’ 포스터. /포항문화예술연구소 제공국내외 사진작가들의 축제인 ‘2020 사진의 섬 송도’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포항 송도 코모도호텔에서 열린다.호텔룸에서 전시 판매가 이뤄지는 호텔아트페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강제욱, 곽명우, 김미정, 라인석, 문진우, 박병문, 박종면, 사타, 정광수, 코지 오나카, 수수마 후지타 등 역량있는 사진작가 5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국내 사진가들은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호텔)에 머무르며, 자신들의 작업을 직접 소개하고 설명한다.해녀 사진가 김수정, 비경 사진가 박우철, 부산 대표 사진가로 알려진 문진우 등 특별초대작가들의 작품은 인근의 외부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동해 해녀들의 삶의 궤적을 오랜 시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김수정 작가의 ‘동해의 기억, 해녀이야기’ 작품은 포항수협갤러리(송도활어회센터 3층)에서 전시된다.청송 주산지가 품은 아름다운 가을 비경(秘景)을 담은 박우철 작가 초대전은 죽도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꿈틀로갤러리에서는 문진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숲갤러리에서는 유명작가 20명의 작품을 포스터 크기로 인화한 작품들을 전시한다.사진전시회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나의 사진세계’, ‘포항의 역사와 빛’, ‘바다와 사진’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며 24∼25일에는 전문가가 진행하는 포트폴리오(작품) 리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첫날인 23일 오후 7시 코모도호텔에서는 경북도, 포항시 등의 내외빈들과 참여작가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된다. 이날 유명 국악인 박종현의 대금 축하연주 순서도 마련돼 있다.안성용 포항문화예술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2천년 전부터 빛을 상징하는 해와 달에 제의(祭儀)를 올린 빛의 도시 포항에서 빛으로 빚은 세상을 담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사진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사진작품 감상을 통해 치유하고, 작품 소유의 기회도 가져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1

포항 상징하는 공간에 마음 담아

2015년 이후 해마다 가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예술을 담은 철을 선보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시민과 철강기업체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성과 예술성을 키워온 축제다. 포항 그 자체를 상징하는 장소,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의 역사와 품격을 담은 스틸아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작품을 재배치했다.먼저 가장 주목할 작품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여객선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2천200개의 글자들이 모여 큰 구를 이룬 지역 대표 철강기업 제일테크노스의 2016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 ‘2016 타임캡슐 포항Ⅰ’이다. 포항의 역사적 사건, 지명, 건물명, 인명 등 오늘날의 포항을 상징하는 총 2천200개의 문자를 일종의 ‘타임캡슐’처럼 문자로 새긴 작품이다. 지름 4m 크기의 ‘구’는 축구공과 같이 조각을 만들어 합치는 용접 기술과 제련기술이 집약돼 있다.영일대 예술산책길을 따라 10번째로 만나는 작품, 최라윤 작가와 철강기업 현대제철이 함께 협업해 제작한 ‘땅과 바다의 어머니’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철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어머니의 얼굴이 비어있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누군가의 아들, 딸이며 그들의 안녕을 빌었던 드넓은 바다의 어머니를 상징한다. 도시 성장과 함께 가족과 자식을 위해 노력하고 열정을 다한 우리들의 어머니의 따스한 감성을 살짝 나온 배와 굽은 어깨선을 통해 느낄 수 있다.쇳물을 담는 내화물은 높은 열이나 갑작스러운 열의 변화, 침식과 마모 등을 잘 견뎌야 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에 위치한 조선내화의 ‘성화대’는 용광로의 어머니로서 항상 불을 머금고 있는 내화재의 불멸성을 성화대로 표현했다. 작품에 들어간 철, 유리, 내화재 등은 전반적으로 포항의 철강 산업을 의미한다. 그 외에도 영일대해수욕장에는 현대제철의 ‘뫼비우스의 띠’, 제일테크노스의 ‘70, 뿌리깊은 나무’, 동일산업의 ‘조선백자’ 등 포항의 성장과 함께한 철강기업의 대표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공공장소 혹은 관광지에서 만나는 공공미술 작품은 그 장소와 하나가 돼 방문객들의 사진 명소로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특히 영일대에서 해상누각과 함께 가장 많은 사진 명소로 유명한 현대제철의 ‘창(窓)’은 영일만과 포항제철소를 배경으로 관람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작품이다.건축 구조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대문’은 부지 내의 시설을 보호하는 방어적인 목적과 시설을 표현하는 의장적 목적으로 주로 지니지만, 때로 기념비적 목적을 가지기도 한다. 철의 강인함을 고스란히 지니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동국제강의 ‘바다와 프레임’은 영일만을 품으며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환경 조형물의 역할을 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0-20

코로나 한파에도 배움의 열기는 ‘후끈’

‘배움에도 나이가 있나요? 평생 한이었던 한글을 깨우칠 수 있어 행복해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꺾지 못했다. 만학도들의 한글공부를 향한 뜨거운 열정이 코로나19도 물리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9일 포항시 남구 평생학습원에서 운영하는 ‘2020년 성인문해교육 수업’의 강의실에는 늦깎이 수강생 5명이 모여 한글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날 수강생들은 연필 바르게 잡는 법을 비롯해 간단한 낱말 익히기, 내 이름과 가족 이름 쓰기 등을 배웠다. 알아보기 어려운 삐뚤삐뚤한 필체였지만, 이들 수강생은 스스로 한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특히 ‘휴대전화 문자 보내기 수업’은 수강생들의 집중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학생들은 침침한 눈을 비비대며 휴대전화기 문자판을 꾹꾹 눌렀다. 잠시 후 한 할머니가 ‘아들아, 사랑한다’라고 적힌 문자메시지의 작성을 완료한 뒤 전송 버튼을 꾹 눌렀다.이날 수업에서 만난 김모(56·여)씨는 “우리 손주가 커서 나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했을 때, 사실은 할머니가 글을 읽을 줄 몰라라고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휴관기간에도 수업한 내용을 잊지 않으려고, 책을 전부 집에 가져가서 소리 내 읽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배움의 상황이 녹록지 않음에도 한글교실에 참여하는 이들의 열의는 후끈하기만 했다. 이들은 과거 가난과 생계유지 등 저마다 사연으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늦게 시작한 수업인 만큼 배움에 대한 갈망도 컸다.실제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업이 넉 달가량 중단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당초 모집 인원 30명 중에서 중도 포기를 희망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오히려 수강생들은 모처럼 만의 개강 소식에 반가워하며, “그동안 밀린 공부를 다시 해야한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로 인해 주 2회 펼쳐졌던 수업이, 이제는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수강생들은 한글교실에 참여한 이후 일상생활이 더 즐거워졌다고 말했다.이모(58·여)씨는 “버스를 탈 때면 표지판에 무슨 글자가 적혀 있는지 몰라 버스기사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버스를 타곤 했는데, 그럴 때면 항상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다”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도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도 들을 수 있어 신난다”고 전했다.포항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배움의 열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온 수강생들이 낙오자 없이 모두 졸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10-20

포항시, 포항형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추진

포항시가 포항형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추진에 따라 20일 과태료 부과를 위한 상세장소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 계도를 실시한다.포항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지난달 9월 18일 발령된 바 있다.행정명령의 주요 내용은 포항시 모든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는 실내외에서 대인 접촉하거나 접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를 부과한다.당초 감염병예방법 시행일인 2020년 10월 12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했으나, 전국적인 시행시기 차이에 따른 시민 혼란예방을 위해 계도기간을 11월 12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13일에 발령했다. 이어 20일에는 과태료 부과를 위한 상세장소를 알리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부과 장소는 고위험시설 11종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버스·택시,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이다. 과태료 금액은 위반당사자의 경우 10만원 이하고 관리·운영자는 300만원 이하다.시설별 부서에서는 지도·단속반을 구성해 현장단속을 원칙으로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지도 및 계도 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들어가고, 포항시내 거주자 및 방문자에 대해 부과 장소에서 마스크 미착용 적발 시 사전 마스크 착용할 것을 지도하고 불이행 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의 절차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됐지만, 이것이 코로나19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방역수칙 및 시설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통해 이 시기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0-20

‘2021 전국생활문화축제’ 준비 본격화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 폐막식에 ‘2021 전국생활문화축제’ 차기 개최 도시로 참여했다.‘전국생활문화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활문화축제로, 전국 시군구 5천여명의 생활문화인들이 한곳에 모여 각 지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2020년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순천문화재단(허석 이사장)과 지역문화진흥원(김영현 원장)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했으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지역이 만들고, 모여서 나누고, 모두가 누리고’라는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생활문화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고 지역 교류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는 장으로 꾸며졌다.축제 폐막식에서는 지역문화진흥원 김영현 원장이 차기 개최지 ‘포항’을 발표했으며, 전국생활문화인들의 꿈을 담은 축제기가 순천시장, 지역문화진흥원장을 통해 포항시장에게 전달됐다.폐막식 축하공연은 차기 개최도시인 포항시에서 활동하는 시민부부연극단 ‘다시설렘’과 한국 무용 라움우리춤 동아리가 ‘포항팔경’을 주제로 공연을 진행해 ‘2021 전국생활문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국의 생활문화인 여러분들의 열기와 노력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준 의미 있는 축제다”며 “2021년 포항에서 개최하는 축제가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 개개인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21 전국생활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5억을 지원받아 2021년 9월 포항 송림테마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생활문화 동호인부터 생활의 달인 개개인까지 전국 각 지역의 생활문화인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 중이며, 포항만의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해 포항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정기자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