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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인들의 聖地 청송 객주문학관

[청송] 문학이 살아 숨쉬는 작은 농촌마을인 청송에 작가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소설가 김주영 작가의 출생지인 청송군 진보면에 지난 2014년부터 객주문학관이 문을 연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한국의 문인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폐교 기숙사를 리모델링한 객주문학관의 창작관(연면적 606㎡, 창작실 6실, 회의실, 식당, 휴게실 등)에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외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이 늘어나 다양한 장르의 작가 20명이 선정돼 창작활동 중이다.청송군은 창작관 입주 작가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처리하고 있고, 쾌적한 시설과 안전한 보안으로 입주 작가들의 만족도가 높아 90% 이상이 연장신청을 할 만큼 다시 오고 싶은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창작관 운영 프로그램 평가도 긍정적이다. 청송 산골 마을의 정감 있는 농촌 모습과 인근 지역 바닷가 어촌마을의 다양한 볼거리를 포함해 지역민들과의 밀착된 인터뷰, 그리고 경북북부교도소에서 직접 재소자 체험을 해보는 교도소 체험 프로그램 등 작가들의 작품 소재를 다양하게 넓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에 입주한 작가들의 창작 성과는 장르별로 시 19편, 산문 1편, 소설 11편, 동화 1편, 평론 1편, 희곡 1편이 나왔다. 그 중에 이성아 작가의 작품 ‘그림자 그리기’가 이태준 문학상을 수상했고 박정애 작가의 작품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는 한국출판 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 ‘한 포물선이 다른 포물선에게’는 세종 우수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청송 객주문학관 창작관의 입주작가들은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함도 있지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고 창작관 시설 수준과 운영진은 국내 최고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4-17

인간·자연 공존 위한 `청송포럼` 성료

【청송】 `한국판 다보스포럼`을 꿈꾸는 `청송포럼`이 지난달 31일 인간, 자연 그리고 지역의 상생에 전 인류의 동참을 촉구하는 청송선언문 발표를 끝으로 폐막됐다.청송포럼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지난 29~31일까지 대명리조트 청송에서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도시 소멸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 등 다양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인간, 자연 그리고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청송군이 마련한 행사다.이번 포럼에는 행사를 기획한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 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주영 작가, 티모시 정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와 한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우루과이, 일본 등의 글로벌 전문가 및 실무자 1천여명이 참가했다.지오파크, 슬로시티, 기후변화, 지오투어리즘 4개 세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투어, 사교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청송출신 소설 `객주` 의 김주영 작가는 기조연설에서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발표했다.이어 주제 강연자로 나서는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은 `슬로시티 청송별곡` 을 통한 3가지 운동을 제안했고 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은 유엔 SDG(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지오파크와 슬로시티 세션에는 인구 5만 미만의 소도시인 청송군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라는 자원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송만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또 지오투어리즘 세션에는 청송이 가진 특화된 투어리즘 모델을 정립해 지속가능한 관광 및 MICE 산업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고 기후변화 세션은 `기후변화와 농업의 대처`란 주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기후문제가 삶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시간이었다.`지방 소멸`이란 국가적 과제에도 해법을 제시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와 방법을 모색해 도시민의 농촌 U턴을 유도함으로써 지방을 활성화하는 상생전략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청송백자, 꽃돌, 사과 등의 다양한 홍보관은 색다른 볼거리였으며 청송음식 시식코너, 전통차 시음은 청송의 맛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한동수 청송군수는 “향후에도 다양한 이슈들을 주제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면 48년 전 시작한 다보스가 연륜을 쌓으며 성공했듯이 청송포럼도 그 가치와 미래비전으로 볼 때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4-02

`인간·자연 공존` 청송포럼 첫발

【청송】 청송군은 오는 30~31일 대명리조트 청송에서 `한국판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청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우루과이, 일본 등 국내외 글로벌 전문가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4개 세션(지오파크, 슬로시티, 기후변화, 지오투어리즘)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투어, 사교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열린다.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도시 소멸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 등 다양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청송군은 이번 포럼으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라는 자원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송만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또한 청송이 가진 특화된 투어리즘 모델을 정립해 지속가능한 관광 및 MICE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특히 기후변화 세션을 만들어 `기후변화와 농업의 대처`란 주제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기후문제가 삶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또 `지방 소멸`이란 국가적 과제에도 해법을 제시할 전망이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와 방법을 모색해 도시민의 농촌 U턴을 유도함으로써 지방을 활성화하는 상생전략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러한 목적과 문제의식 속에서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김주영 작가, 티모시 정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 나이젤 벨 호주 카툼바시 주민대표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함께 구상한다.한편 군은 대구컨벤션뷰로와의 협업을 통해 참석하는 국내외 컨벤션 및 관광 실무자 그룹과 국가지질공원 소속 지질위원 및 전국 해설사, 수도권 및 지역 관광계열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이 청송포럼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48년 전 시작한 다보스가 연륜을 쌓으며 성공했듯 올해 첫발을 내딛는 청송포럼이 `한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3-22

청송 관광객 500만 시대 `활짝`

【청송】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500만명 시대를 맞고 있다.청송군이 KT에 의뢰해 이동전화 위치 정보와 카드 매출액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한 `2017년도 청송군 관광통계`를 보면 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약 4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루 평균 관광객이 1만2천300여명으로 청송군 거주 인구 2만6천여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관광객이 매일 청송을 찾고 있는 셈이다.◇ 단풍 계절 10월 가장 많은 70만명 찾아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달은 단풍계절인 지난해 10월로 약 70만 명이 찾았다. 전년도 같은 달 대비 38% 증가했다. 4/4분기 관광객 수도 147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 증가했다.이러한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관광객 증가율은 적어도 12%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 경우 연간 관광객은 5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빅데이터 조사결과 주요 관광객 증가 요인들로는 세계적인 브랜드 확보(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와 청송 객주문학관, 청송백자전시관, 야송미술관 등 문화예술 기반 시설들의 운영 활성화, 청송도깨비 사과축제 등 지역에 특화된 축제 개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의 지속적인 추진과 상주-청송-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분석됐다.◇관광성 소비지출도 큰폭으로 늘어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 소비지출도 크게 늘었다.2017년도 연간 소비 지출액은 약 496억 원이었으며 2017년도 11월의 경우 약 7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약 83%나 증가했다.청송 최대의 관광지인 주왕산국립공원(상의지구)을 찾는 관광객은 연간 63만 명이었으며 지난해 10월만 17만6천명이 찾아 전년 대비 약 61%, 소비 지출은 약 54% 증가했다.동청송영양 톨게이트가 있는 신촌 약수탕을 찾은 관광객은 약 20만명이었고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달은 1월로 약 2만3천명이었다.2017년 10월 방문객은 2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관광객 인원은 약 27%, 소비 지출은 약 112% 증가했다.청송도깨비 사과축제를 다녀간 관광객도 전년도 대비해 약 33% 정도 증가했다.50대의 증가 비율이 높았고 주요 거주지는 안동, 대구, 포항, 구미 등 이었다. 또 축제 관람 후 36% 정도가 청송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500만명 시대 부응한 관광정책 시행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가 신한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서울 거주자의 관광지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청송 주왕산이 1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청송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지난해 5월에는 부산광역시 사상구청장 및 공무원과 사상문화탐방단 등 600여명을 비롯해 한달 동안 3천여명이 지질해설관광을 다녀가기도 했다.대명리조트 청송의 경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는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왕산관광단지 등을 방문한 관광객도 약 13만명에 이르는 등 관광지 마다 관광객이 넘쳐나는 특수도 누렸다.그동안 이러한 관광객 증가 추세를 청송군민이면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었으나 통계 자료가 부분적이었고 수작업에 의한 추정통계라는 한계점이 있었다.하지만 이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청송군 관광통계조사 결과로 보다 종합적인 추세와 2017년 전 기간에 걸친 통계자료가 확보돼 주요 관광 사업의 성과분석, 관광 정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등 청송군이 그간 추진해왔던 주요 관광기반 사업들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줄은 몰랐다”며 “청송군 관광객 500만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보다 격상된 관광 정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3-14

`청송군 통합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본격화

【청송】 청송군은 올해부터 일자리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청송군 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직업상담 전문 인력을 확보해 2월 초 통합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구인·구직 신청 접수와 직업상담, 취업알선, 일자리 교육연계, 구인처 발굴 등 종합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또 영농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기타 부서별 일자리사업 담당기관들과 연계해 고용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이번 통합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사업체들의 구인 요청과 구직자들의 취업상담 및 매칭작업을 원활히 추진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지원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한동수 청송군수는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의 운영으로 지역 내 취업 유관기관과 연계한 고용서비스 전달체계가 효율적으로 구축돼 취업기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일자리지원센터가 지역 일자리 수행기관과 구직자, 기업 등 참여주체에게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인·구직자는 청송군 통합일자리지원센터(☏054-870-6456)로 연락해 도움을 받거나, 홈페이지(http://gyeongbuk.work.go.kr/cheongsong)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2-28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추진

【청송】 청송군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이라는 올해 복지시책 추진방향을 26일 발표했다.군은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 및 고령의 참전 유공자 예우를 강화해 명예와 자부심을 높이고 저소득 주민복지증진사업, 장애인복지사업, 희망복지지원단운영, 자원봉사 활성화사업을 펼쳐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또 올해 복지 분야에 51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하고 군민들이 복지혜택을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이는 지난해보다 59억 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순국선열 및 고령의 참전 유공자 예우를 강화를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을 각각 67%와 40%인상 지급하고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을 본인과 유족으로 확대 실시한다.또 지급 연령과 거주 1년 이상의 조건을 폐지해 대상인원도 당초 159명에서 218명으로 늘렸다.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강화 측면에서는 2016년 7월부터 운영 중인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청송읍, 안덕면, 진보면) 맞춤형복지담당의 취약계층 방문상담 서비스를 더욱 확대 추진한다.관내 209개소 경로당에 운영비, 연료비,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노인들의 쾌적한 여가 공간 조성을 위해 경로당 신축 및 노후화 된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소외와 불편 없는 행복경로당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또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 1천605명에게 환경정비, 경로당 깔끄미, 꿈나무사랑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차이 극복과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위해 결혼이민 15년 미만 여성에게 정착지원금으로 월 8만원, 만12세 이하 자녀에게는 자녀양육수당으로 월 2만원, 또 총 5가정에 모국방문지원금 1천만원도 지원한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올해도 장애인·노인·아동·여성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복지청송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