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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문경천하장사씨름장 준공식 성황리 개최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문경천하장사씨름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이번 준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박영서 도의회 수석부의장, 이준희 전 천하장사(현 대한씨름협회 본부장), 이태현 전 천하장사(현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교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각급 기관 단체장, 초중고 학교장, 체육회 임직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문경읍 두레풍물단의 식전공연과,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축하무대, 문경천하장사씨름장 현판 제막,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문경천하장사씨름장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기숙사, 실내씨름전용훈련장, 다목적 야외씨름훈련장으로 구성됐다. 총사업비 98억1천만원(국비 12억원, 도비 25억 6천만원, 시비 60억 5천만원)을 투입해 1·2·3차 사업으로 진행됐다.2016년 ‘씨름전용훈련장 및 여가시설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씨름전용훈련장 활성화사업’을 거쳐 2022년 다목적 야외씨름훈련장 설치사업을 시작해 2023년 11월 모든 시설이 조성됐다.이번에 준공된 다목적 야외씨름훈련장은 씨름장의 역할뿐만 아니라 공연·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 시민의 애정과 관심 속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천하장사씨름장 조성사업이 완료되기까지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씨름 훈련 여건을 제공하여 이곳 문경천하장사씨름장에서 천하장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12-03

태권도 서건우, 한국 최초 WT 80kg급 금메달

서건우(한국체대)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80㎏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4파리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서건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80㎏급 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집트의 세이프 에이사를 라운드 점수 2-1(4-12, 15-2, 22-13)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80㎏급은 한국 태권도의 취약 체급으로, 이전까지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서건우는 지난해 결승에서 이 체급 최강자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에게 1-2로 석패해 은메달 획득에 만족했으나 1년 만에 우승을 달성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그는 이날 8강에서 알레시오와 만나 라운드 점수 2-1(15-16, 15-11, 17-4)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도 했다.서건우는 지난 6월에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알레시오를 2-1로 꺾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올림픽 랭킹 9위 서건우는 랭킹 4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건우는 체급별 상위 5명의 소속 국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 80㎏급 출전권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2023-12-03

서울대 미식축구부 50년만에 우승

서울대학교 미식축구부가 50년 만에 대학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서울대는 2일 오후 경북 군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동의대에 19-17로 승리했다.올해 전국대학 미식축구 선수권대회는 서울대를 비롯한 8개 팀이 참가한 1부 리그 격 ‘타이거볼’과 4개 팀이 출전한 ‘챌린지볼’로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1963년 창단한 서울대 미식축구부 ‘그린 테러스’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대학선수권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이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서울대는 올해 8강에서 경북대, 4강에서 동아대를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동의대까지 제치고 정상을 정복했다.1쿼터 세이프티(상대 공격을 상대 엔드존에서 끝마치는 수비·2점)와 필드골(3점)로 먼저 5-0으로 앞서간 서울대는 2쿼터 동의대 배준호에게 터치다운(6점에 보너스킥 1점)을 허용해 5-7로 역전당했다.서울대는 3쿼터 필드골을 내줬으나 러닝백 문지민의 13야드 중앙 돌파로 7점을 추가해 12-10 재역전에 성공했다.4쿼터에는 강무성이 12야드 측면 돌파로 7점을 추가했고, 동의대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쿼터백 최경서의 그림 같은 패스를 리시버 조지훈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서울대는 경기 종료 직전 동의대의 마지막 공격에 3점짜리 필드골을 내줄 위기였으나 코너백 이상욱이 극적인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가져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서울대 라인맨 정진욱이 차지했고, 서울대 강보성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연합뉴스

2023-12-03

박인비·펠릭스 등 IOC 선수위원 후보 32명 발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박인비, 앨리슨 펠릭스(미국) 등 선수 위원 후보 32명 명단을 발표했다.IOC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선수 위원에 도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지며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새 IOC 선수위원이 된다.우리나라에서는 현재 IOC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2024년 파리올림픽으로 끝난다.유승민 회장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새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후보 32명 중에서는 박인비와 펠릭스의 이름이 눈에 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이 두 사람을 기사 제목으로 뽑아 유력 후보로 부각했다.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올림픽에서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겨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했다.또 펠릭스는 육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7개 따낸 선수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까지 매 대회 시상대 맨 위에 섰다.이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로는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3-11-30

랑스 6대0 침몰시킨 아스널 조 1위 확정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UEFA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를 6-0으로 대파했다.승점 12를 쌓은 아스널은 조 1위를 확정하고 이날 세비야(스페인)에 3-2로 승리를 거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반면 랑스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2위 에인트호번(승점 8)에 상대 전적에서밀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아스널은 전반 약 15분 동안 네 골을 몰아 넣고, 추가 시간에도 득점포를 가동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가 문전에서 왼발로 툭 밀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1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이어 2분 뒤에는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이 문전으로 쇄도한 부카요 사카의 몸통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향했다.다시 5분 뒤에는 마르치넬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보내며 15분간 랑스를 정신없이 몰아붙였다.전반 추가 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왼발 발리슛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41분에는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6-0을 완성했다.아스널의 대승은 프랑스 팀을 상대로 거둔 잉글랜드 팀의 역대 가장 큰 승리다.또 아스널의 6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득점한 것과 전반에만 다섯 골 차 이상으로 경기를 리드한 것도 UCL 역사상 최초다.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연이은 실점 끝에 3-3으로 비겨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맨유는 전반 1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발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찔러 앞서 나갔다.이어 전반 18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갈라타사라이는 10분 뒤 반격을 시작했다./연합뉴스

2023-11-30

토트넘 4연패 막자 캡틴 손흥민 ‘특명’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4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버티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최근 3연패로 주춤하며 5위(승점 26)로 미끄러진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2위·승점 29)를 만난다.8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지난 13라운드에서 EPL 역대 최단 경기 50골을 달성한 홀란(1위·14골)과 득점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3연패 기간 동안 득점 행진을 잠시 멈춘 손흥민의 부활이 필요하다.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골만 3차례 넣은 ‘오프사이드 해트트릭’ 불명예를 쓰고 무득점에 그쳤다.팀은 1-2로 패하고, 애스턴 빌라에 4위 자리까지 내줬다.장기 부상에 시달리는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받은 히샤를리송에 더해 이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마저 발목 인대가 파열되며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 됐다.침체한 팀 분위기와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캡틴’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사진은 약 한 달 만에 리그 2호 골을 정조준한다.이강인은 3일 오후 9시 르아브르와의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에 도전한다.이강인은 A매치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1골 2도움으로 득점 감각을 한껏 올린채 PSG로 돌아갔다.그러나 이강인은 25일 AS모나코와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지난 28일 뉴캐슬과의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는 처음으로 UCL 무대에 선발로나서 82분간 경기를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이강인은 지난 3일 몽펠리에전에서 리그 마수걸이포를 쏜 뒤 약 한 달 동안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일 밤 11시 30분 우니온 베를린과의 홈 경기에 출격할지 주목된다.혹사 논란에 시달려온 김민재는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는 엉덩이 타박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연합뉴스

2023-11-30

박효준, 오클랜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합류

박효준(27)이 내년 2월 15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시작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신분으로 합류한다.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초청선수 22명을 공개했다.오클랜드는 내야수로 더 많은 경기를 뛴 박효준을 ‘외야수’로 분류해 초청 선수명단에 넣었다.지난 21일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박효준은 40인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지만, 초청 선수로 빅리그 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게 됐다.야탑고를 졸업하고 2015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2021년양키스 유니폼을 입고서 빅리그에 데뷔했다.이후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박효준은 2021년 빅리그에서 44경기를 더 뛰고 첫 홈런을 치는 등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듯했다.하지만,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만 뛰었고 시즌 종료 뒤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났다.지난해 11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지만, 그해 12월 다시 방출 대기 조처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다.애틀랜타에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그는 빅리그 무대로 돌아오지 못한 채, 올 시즌을 마쳤다.2023년 박효준은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위넷 스트라이퍼스 소속으로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6홈런, 16도루, 42타점을 올렸다.애틀랜타에서도 방출 통보를 받은 박효준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효준에게 오클랜드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68경기 타율 0.201(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이다. /연합뉴스

2023-11-30

수성대 e스포츠단, 제천 발로란트 대회 우승

수성대 e스포츠단이 최근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강자임을 입증했다.수성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과 1학년 김민규·2학년 휴학생 이지호 등 5명으로 구성된 ‘aaawwww’팀은 지난 26일 제천 세명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제천시장배 e스포츠 발로란트대회’에서 혼성팀인 1000v를 2:0으로 셧아웃시키고 우승을 차지했다.발로란트는 5명이 팀을 이뤄 5대5 전술 슈팅 게임을 펼치는 e스포츠다.공격팀과 수비팀을 정해 13라운드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64강부터 시작한 이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뒤 4강전부터 세명대에서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펼쳤다.수성대 e스포츠단 발로란트 팀은 올해 4월 열린 ‘2023 GAS대회(젠지 발로란트 아마추어)’에서 첫 출전인데도 우승을 거머쥐며 e스포츠 최강 팀으로 부상했다.이어, 지난 9일 ‘아산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최강자임을 입증했다.또, 다음달 열리는 국내 최고의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파이널 시리즈’에도 예선 1등으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수성대 이대현 e스포츠단 단장은 “우리 e스포단은 지난해에 이어 또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학 최강의 e스포츠 팀임을 다시 입증했다”며 “롤게임 뿐만 아니라 발로란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9

MVP 에릭 페디 ‘황금장갑’도 꿰찬다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황금 장갑’을 향해 손을 뻗는다.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개인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했다.10개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규정이닝을 채우거나 10승, 30세이브, 30홀드 중 한 가지 이상을 달성한 투수 28명이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로 선정됐다.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로 지목됐다.규정타석의 ⅔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지명타자 후보로 뽑혔다.올해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자동으로 골든글러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포수 7명, 1루수 3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8명, 외야수 20명, 지명타자 5명 등이 투표인단의 선택을 기다린다.올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2명의 골든글러브 후보를 배출했다.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 소속 골든글러브 후보는 단 3명뿐이다.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일 오후 3시까지 투표한다.영예의 수상자는 12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페디는 무난히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전망이다.역대 KBO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은 기록은 이승엽(전 삼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기록한 ‘10번’이다.포수 양의지와 3루수 최정이 지난해까지 8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이승엽 감독기록에 도전하고 있다.양의지와 최정(SSG 랜더스)은 올해에도 골든글러브 후보에 뽑혔다.수상 가능성은 양의지가 더 크다.양의지는 올해도 현역 최고 포수의 위용을 지켰다.최정도 장타율 1위(0.548)에 오르는 등 타율 0.297, 29홈런, 87홈런으로 활약했지만,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3루수 자리에서 경쟁해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연합뉴스

2023-11-29

상주곶감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 성황

‘제1회 상주곶감배 전국댄스스포츠 및 실용댄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상주시체육회와 경상북도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상주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관했다.지난 25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의 댄스스포츠 및 실용댄스 선수, 임원, 동호인, 가족 등 600여 명이 함께했다.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300여 명의 선수들이 프로 및 아마추어 댄스스포츠·생활체육댄스·실용댄스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부터 시니어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댄스스포츠는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신나는 음악이 접목된 전신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기후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고, 신체 단련뿐 아니라 심미성과 정서적 고양감까지 얻을 수 있어 고품격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상주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댄스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상주를 찾아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멋진 경기를 펼쳐주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28

올해의 선수상 안세영·지도자상 황선홍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1)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황선홍(55) 감독이 체육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다.한국체육기자연맹은 28일 “회장단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20일부터 27일까지 연맹 소속 체육기자 투표를 종합해 안세영과 황선홍 감독을 각각 올해의 선수상과 지도자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안세영은 올해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정복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고, 천위페이(중국)와 여자 단식 결승전의 부상 투혼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탁월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파리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까지 거머쥔 황선홍 감독은 내년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한다.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세영 선수와 황선홍 감독께 상을 드리게 됐다”며 “체육기자가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크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2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기자의 밤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연합뉴스

2023-11-28

내달 2일 구미서 ‘경북 씨름 대축전’ 개최

구미시는 오는 12월 2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을 개최한다.구미시체육회, (사)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구미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씨름 대축전이다.지난 9월부터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사)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이사장과 정창진 구미시청 씨름단 감독 등 국내 씨름인 5인은 경북 칠곡에 위치한 ‘캠프 캐롤’부대 주한 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을 대상으로 씨름의 저변확대와 글로벌화를 위해 씨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주한 미군과 카투사 장병들은 약 3개월 동안 한국인 씨름 지도자들을 통해 중심 잡기, 모래 적응, 손과 허리 및 다리를 쓰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실제 겨루기를 통해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들은 경북 씨름 대축전에서 3판 2선승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에는 주한미군 등의 씨름경기와 더불어 초·중등부 씨름 유망주 경기, 구미시청과 문경시청 씨름단의 친선경기도 함께 열린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 육군 제50보병사단 군악대, 구미 무을농악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김장호 구미시장은 “한국 전통의 국가무형유산이자 민속경기인 씨름을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배운 주한 미군 장병들과 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친 씨름 지도자분들께 감사하고, 이번 경북 씨름 대축전을 통해 씨름이 더 부흥하고 가치와 재미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2023년 경북 씨름 대축전은 당일 오후 6시 SPO TV2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28

“어린 선수들 부상없이 오래오래 야구를”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끄는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대구에서 유소년 야구 캠프를 열었다.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28일 “‘2023 이승엽 드림야구캠프 with 대구광역시’를 지난 26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개최했다”며 “이번 캠프에는 리틀야구선수와 초등학교 엘리트 야구선수 총 108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이승엽 감독과 정수성 전 두산 코치, 배영수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은 물론이고 최근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김강민도 유소년 야구 캠프에 참여해 어린이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이상일 전 삼성 라이온즈 트레이닝 코치, 정연창 트레이너, 오주오 트레이너는 어린 선수들에게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이승엽 드림야구캠프는 타격(김강민), 외야 수비(정수성), 내야 수비(이지영), 스로잉(배영수), 트레이닝(이상일) 등 5개 파트로 운영했다.참가선수들은 파트를 순환하며 해당 코치에게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다.이승엽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아프지 않고 부상 없이 오래오래 야구하면 좋겠다. 기술적인 훈련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레이닝 파트를 신설한 이유”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캠프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뜻깊고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23-11-28

NC 손아섭, 은퇴 선배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은퇴한 선배들로부터 2023년 프로야구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8일 “2023 최고의 선수상 수상자로 손아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손아섭은 2023 KBO리그에서 타율 0.339(551타수 187안타), 5홈런, 65타점의 성적을 냈다.생애 처음으로 타율 1위에 올랐고, 개인 통산 4번째 최다 안타상을 받았다. KBO리그 역대 최초로 8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세웠다.손아섭은 27일 KBO 시상식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고서 “예전에 타율 1위 경쟁을 하다가 밀린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놓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았는데 다행히 타율 1위에 오르고 상을 두 개나 받았다”며 “내년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말했다. 한은회는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0개 이상을 달성한 고영표(kt wiz)를 최고의 투수, 홈런(31개)과 타점(101개) 1위를 차지한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최고의 타자로 뽑았다.‘광속구 투수’ 문동주(한화)는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됐다.한은회는 아마추어상도 마련했다.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에서 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1.105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가 BIC0412(백인천상),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올린 김택연(인천고)은 아마 특별상을 받는다.야구부 창단 3년 만에 대학야구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부산과학기술대의 이승종 감독은 아마추어 최고 지도자로 뽑혔다.한은회는 12월 7일 낮 12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각 부문 수상자를 시상한다./연합뉴스

2023-11-28

최종전 역전 우승 김천 상무 ‘K리그1 승격’ 환호성

프로축구 K리그2(2부) 김천 상무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루고 한 시즌 만에 K리그1(1부) 승격에 성공했다.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였던 부산이 충북청주와 1-1 무승부에 그쳐 2위 (승점 70)로 내려앉으면서 2위였던 김천은 짜릿한 역전 우승(승점 71)을 일궜다.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K리그2로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을 이뤄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김천은 이 네 시즌 모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올 시즌 도중인 5월 김천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서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우승과 승격을 지휘했다.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지휘해 크게 주목받았던 정정용 감독은 처음으로 맡은 프로팀인 이랜드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바 있다.6개 구장에서 일제히 킥오프한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김천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7분 김현욱이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의 골로 다시 실시간 순위표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정진욱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라마스가 보낸 침투 패스를 페신이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김천의 경기가 먼저 끝났고, 김천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남아 전광판으로 부산-충북청주 경기를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부산의 우승이 확정적으로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충북청주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승부의 흐름은 한바탕 굽이쳤다.코너킥으로 시작된 충북청주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명순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르지가 어렵게 슈팅으로 연결,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9분이었다.‘기적의 우승’을 이뤄낸 김천 선수들과 코치진은 환호성을 내지르고 방방 뛰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부산 선수단은 고개를 떨궜다.2위가 된 부산은 다음 주말 최종전을 치르는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1차전은 내달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차전은 9일 K리그1 11위 홈에서 열린다.K리그1 10위 팀과 또 다른 승강 PO를 치를 팀은 K리그2 3∼5위 팀이 경쟁하는 K리그2 PO(승격PO)에서 결정된다.김포FC가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한 가운데 경남FC, 부천FC, 전남FC가 4, 5위 자리를 두고 펼친 막판 순위 경쟁에서 경남과 부천이 살아남았다.4위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경남은 김포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박민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자력으로 4위(승점 57·54득점)를 확정했다.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5위 부천과 6위 전남의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안재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두고 5위(승점 57·45득점)에 올랐다. 양 팀은 전반 21분 전남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전반 37분 부천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후반전 안재준과 조수철이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 보이며 부천을 승격PO로 인도했다. 후반 15분과 32분, 조수철의 침투 패스를 발 빠른 안재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연달아 2골을 뽑아냈다.안재준은 후반 53분에도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빠르게 상대 골대로 달려 나가더니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부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재준의 시즌 11호 골이다. /연합뉴스

2023-11-27

3번의 골·3번의 오프사이드… 고개 떨군 손흥민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에 3차례나 취소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에 역전패하며 3연패 했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4위(승점 28) 자리를 빼앗기며 5위 (승점 26)로 내려앉았다.개막 10경기(8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던 토트넘의 상승세는 주축 선수의 줄부상에 완전히 꺾인 상황이다.‘부상 병동’을 차린 데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도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은 거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각각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이 포백 수비라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또 로드리고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중원을 책임졌다.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으나 그뿐이었다. 특히 3차례나 상대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에 모두 취소된 게 아쉬웠다.올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경기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손흥민을 포함해 토트넘 공격진 모두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충분히 예리하지 못했다.득점이 가능한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향하는 마지막 패스가 상대 수비수에게 끊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토트넘은 전반 22분 로셀소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로셀소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올린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2분 애스턴 빌라 올리 왓킨스의 헤더와 44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토트넘은 애스턴 빌라 매티 캐시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한 벤탕쿠르가 전반 30분 오른 무릎 쪽에 통증을 느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3-11-27

포항만 16강 확정 울산·전북·인천 ‘지면 끝장’ 승부

‘패배는 곧 탈락!’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무대에 나선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가 28∼29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5라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향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다.이번 시즌 ACL 조별리그 4라운드까지 결과를 보면 K리그 팀 중에선 4연승을 거둔 J조의 포항 스틸러스가 일찌감치 16강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I조 울산(승점 6·2위), F조 전북(승점 6·2위), G조 인천(승점 6·3위)은 고전하고 있다.4라운드에서는 포항만 승리해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울산, 전북, 인천은 모두 패했다.특히 울산과 전북은 나란히 2승 2패로 조 2위에 랭크됐지만 각각 3위 팀과 승점차 없이 골 득실에서 앞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이번 시즌 AFC 조별리그에서 동아시아지역 5개 조(F~J조) 1위는 16강에 선착하고, 각 조 2위 5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 티켓을 가져간다. 이 때문에 울산, 전북, 인천은 이제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사실상 조 2위 확보가 힘들어져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그나마 4라운드까지 전북만 5개 조 2위 팀 가운데 세 번째 순위로 ‘16강 턱걸이’를 맞춘 상태다.올해 ‘K리그1 챔피언’ 울산은 한국시간 28일 오후 7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최하위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0)와 맞붙는다.I조에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2)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울산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승점 6)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울산은 조호르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3-1 승, 1-2 패)로 같지만, 울산이 1골을 더 넣어 2위다.F조 2위 전북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7시 홍콩 스타디움에서 최하위 키치(홍콩·승점 1)와 대결한다.K리그팀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확정한 J조 포항은 2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최하위 하노이FC(베트남·승점 3)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연합뉴스

2023-11-27

한 경기 남기고… 포항 준우승 조기 확정

포항스틸러스가 2023 K리그1 최종 순위 2위를 확정했다.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에서 대구FC에 1대 0으로 승리했다.리그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총 63점으로 3위 광주와의 승점차를 5점차로 늘리며 포항은 2위를 조기 확정 지었다.이는 지난해에 치뤄진 K리그1 최종순위 3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순위다. 2023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포항에는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포항은 이날 U22 선수인 홍윤상, 강현제, 윤재운, 김준호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내세우며 진용을 새로 짰다.두 팀은 시작부터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별 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 종료직전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전반 추가시간 대구에서 악재가 나왔다. 공격을 주도하던 바셀루스가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근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그래도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포항의 볼 점유율이 다소 높았지만, 슈팅수 8대 8로 대등했고, 유효슈팅은 대구가 오히려 5대 4로 1개를 더 차는 등 호각세를 이어갔다.그러나 균형추는 후반 42분에 기울었다. 강헌제를 대신해 투입된 포항의 조재훈이 대구 수비를 뚫어내며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하자, 이근호 대신 교체된 조진우가 조재훈을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44분 제카를 대신해 들어온 이호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으며 두 팀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포항의 승리로 경기를 종료 했다.한편, 포항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하노이FC와 29일 치를 예정이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