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5R 무득점 그쳐
대구는 에드가와 바셀루스, 고재현이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박세진, 요시노, 장성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전반 5분 강원 웰링턴의 슈팅으로 이날 경기 포문을 열었고, 대구는 전반 초반 수비적으로 임하며 강원의 골문을 흔들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전반 13분 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윤석영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강원 쪽으로 기울었다.
대구는 실점 이후 상대 중원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노렸다. 전반 20분 홍철이 강한 프리킥으로 직접 강원의 골문을 노렸으나 옆 그물을 향했다. 전반 후반 강원이 공격을 주도하며 양민혁, 웰링턴이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다. 이후 바셀루스와 에드가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구는 전반을 득점 없이 0대1로 마쳤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을 시작했고, 강원은 부상을 입은 김이석을 대신해 김대우를 교체 투입했다. 강원이 후반 들어 더욱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였고, 대구는 후반 19분 강원 이상헌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해 경기는 0대2가 됐다.
추격골이 필요한 대구는 후반 24분 요시노 대신 이용래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2분 고명석을 빼고 이원우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대구는 계속해서 강원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자, 세 번째 교체카드로 후반 40분 박세진을 빼고 신인 손승민을 교체 투입시켰다. 손승민은 이날 교체 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는 추격골을 위해 김진혁을 공격 라인으로 올리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이상헌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