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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대전 원정에서 극적 역전 승

등록일 2024-04-07 18:59 게재일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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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정재희 슛 골망 흔들어<br/>리그 1위 유지...13일 FC서울과 결전
역전골을 넣은 포항스틸러스 정재희선수 세레머니장면./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역전골을 넣은 포항스틸러스 정재희선수 세레머니장면./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경기에서 추가시간 정재희의 골로 2대 1승리를 거뒀다. 

주중 경기에서 수원FC에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마친 포항은 지난 경기 울산을 잡으며 기세가 오른 대전을 상대로 조르지와 윤민호를 최전방에, 한찬희와 오베르단을 중원에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며 공격을 이어간 두 팀간의 팽팽한 싸움에서 포항은 9분 조르지의 결정적인 찬스 이후 수 차례 골 찬스를 엿보았으나 대전의 키퍼 이창근에게 번번히 막히며  결국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한찬희와 윤민호를 빼고 김종우와 허용준을 투입하며 공격과 중원에 모두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대전 레안드로의 기습적인 강력한 슛에 선제골을 먹히며 1 대 0으로 끌려갔다.

실점 이후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후반 19분 최전방의 조르지를 불러들이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백성동을 빼고 그 자리에 이호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선제골 이후 내려 앉은 대전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다.

후반 36분 대전의 수비 홍정운의 실수로 골문 쪽으로 흐른 공을  김인성이 끝까지 따라붙어 차넣어 1 대 1을 만들어냈다. 

만회골 이후 역전을 노린 포항은 동점골의 주인공 김인성을 빼고 김륜성을 넣으며 측면의 공격을 구사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추가시간 2분 포항으로 추가 기울었다.

문전에서 이호재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 대 1 역전을 만들어 냈다. 

역전골로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과의 결전을 벌인다. 김 감독이 직전 포항사령탑이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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