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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블루원 상주, 베스트 코스 골프장에 선정

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가 ‘베스트 골프 코스’ 골프장에 선정됐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와인플레이에서 진행된 ‘제1회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 시상식에서 대중제 골프장 부분을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블루원 상주를 포함한 10개 대중제 골프장, 우정힐스 골프클럽 등 회원제 10개 골프장, 고양 C.C 등 3개 골프장(9홀 대중제)이 베스트 골프 코스로 선정되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은 월간 골프저널이 골퍼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국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했다. 심사는 1차 전국의 일반 골퍼 1천168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상위 50개 골프장을 선정했다.2차는 전문 패널들이 코스(구성/관리), 위치(접근성), 비용(그린피/카트비/식음료), 서비스, 시설(부대시설/연습장), 공익성(사회 공헌)에 대한 부문별 세부 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일반 골퍼와 전문 패널들의 평가 점수를 종합 심사해 최종 베스트 골프 코스 골프장을 선정했다.지난 1년간 블루원 상주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코스 관리에 10점 만점에 9.8을 줄 정도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점도 평가점수가 높았다. 경기 운영과 그린피 비용 항목은 각각 9.4, 부대시설 9.5, 숙박 9.9로 전 분야에 걸쳐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상주시 모서면 백화산(933m) 자락의 310m 고지에 자리 잡아 2008년 개장했다. 계곡, 연못, 암벽, 바위, 수목 등 천연 지형과 잘 조화돼 인공 조형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 100대 골프 코스에 4회나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까지 19년째 ‘고교동창 골프 최강전’이 열리고 있는 명문 골프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블루원 상주 골프리조트는 동계기간 ‘베스트 골프코스 10대 골프장’ 선정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골프텔 패키지 상품 서비스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14

마지막 2024 시즌 추신수 ‘최저 연봉’ 받는다

추신수(41·SSG 랜더스·사진)가 2024시즌까지만 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프로야구 SSG는 14일 “추신수가 2024년, 한 시즌을 더 뛰고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다.추신수의 은퇴 시즌은 ‘최저연봉, 기부와 팬서비스, 주장 선임’으로 더 특별해졌다.추신수는 KBO리그 최저인 3천만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하기로 했다.SSG 구단은 “추신수가 팀 운영을 위해 배려했다. 최저 연봉에 계약해 매우 고맙다”며 “추신수의 배려로 구단은 샐러리캡, 선수 연봉, 자유계역선수(FA) 영입 등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었다. 내년 연봉은 무려 16억7천만원이 삭감된 3천만원이다. 이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이다.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가 2020년 25억원에서 2021년 8억원으로 17억원이 깎인 게,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삭감 기록으로 남아 있다.추신수는 연봉 3천만원도 전액 기부할 생각이다.추신수는 ‘현역 마지막 해’인 2024년에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도 약속했다. /연합뉴스

2023-12-14

김기동 감독, 서울 사령탑 선임…"서울의 영광 재현하겠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올해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지휘한 김기동(52) 감독이 결국 FC서울로 옮겼다.서울 구단은 15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선수 시절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포항에서 뛰며 통산 501경기에 출전, K리그 역대 필드 플레이어 최다 2위 기록을 보유한 김 감독은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2013∼2016년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 2016∼2019년 포항 수석코치로 활동했고, 2019년부터 포항을 맡아 사령탑으로 데뷔했다.부임 첫해인 2019년부터 김 감독은 포항을 K리그1 4위로 이끌었고, 이듬해엔 3위로 끌어 올렸다.포항은 2021년엔 리그에선 9위에 그쳤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K리그1 3위, 올해는 2위로 김 감독 재임 시기 대부분 상위권을 지켰다.특히 올해는 FA컵 우승도 차지했다.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지도력을 발휘해 성적을 내는 지도자로 각인돼 ‘기동 매직’이라는 수식어도 얻은 김 감독은 2020시즌엔 3위팀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8월 안익수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던 서울은 반등을 지휘할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낙점했다.서울은 이번 시즌 19차례 홈 경기에서 총 43만29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경기 관중 40만명을넘어서며 흥행을 이끌었으나 파이널B로 밀려 7위에 그쳤다.이를 포함해 최근 4개 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에 그친 터라 명예 회복이 절실한 서울이 김 감독 영입에 나섰단 소식이 시즌이 끝나자마자 전해졌고, 이날 공식 발표됐다.서울 구단은 “김 감독은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대한 뛰어난통찰력이 강점인 지도자다.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수준 높은 전략을 펼치고, 빠른판단력으로 팔색조 같은 대처 능력을 선보인다는 찬사를 받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뛰어난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김기동 감독이 재미있고 역동적인축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서울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많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서울 구단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연말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내년 시즌 구상을 위해 해외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구단은 “김 감독 복귀에 맞춰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2-14

연봉 11억 최고 대우 김기동 감독 서울로…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사진의 행선지가 13일 FC서울로 확정됐다. 그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었다.포항스틸러스 축구 팬들은 김 감독이 2022년에 3년 장기 재계약을 하자 당분간은 이적 걱정은 없을 줄 알았으나 막상 이적이 결정되자 못내 아쉬워했다.예상했던 대로 현실은 냉정했다. 포항과 서울은 연봉 등에서 큰 차이가 났다. 포항에서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 연 6억에서 7억 사이를 받은 김 감독은 FC서울로부터 11억 선 정도를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연봉 11억원 대는 K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급이다. 포항과 맺은 연민 등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워낙 큰 차이의 연봉 앞에서는 그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층도 적잖다.포항구단 역시 김 감독과 아직 2년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잔류하길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적이 결정되자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는 분위기다.특히 서울은 축구팬층이 포항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반면에 그동안 성적 부진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에 김 감독으로서는 조금만 잘해도 지도자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도 그를 움직인 동인으로 구단은 분석했다.한편, 포항은 2월에 있을 ACL 16강전을 치르기 위해 빠른 선수단 구성을 해야 하는 등의 실정을 감안, 김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사령탑으로 포항출신 박태하 레전드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3

리만코리아, 스포츠 유망주 4명에 후원 협약

(주)리만코리아(대표이사 김경중)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4명의 유망주를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리만코리아는 12일 오후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스포츠 유망주 후원 협약식에서 류국환(태권도), 정우혁(태권도), 김대환(탁구), 이솔(골프) 선수 4명을 선정해 이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으로 리만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 제품을 지원하고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유망주로 선정된 4명의 선수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10대 선수들로, 태권도 선수 2인은 국가 대표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 선수의 추천을 받았으며, 탁구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감독, 골프는 이미향 선수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라이프닝 관계자는 “후원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리만코리아는 선수들이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예정으로, 이 선수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2-13

포항 뒤따라… 울산 현대도 ACL 16강 합류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아담의 멀티 골에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로 비겼다.이번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획득, 가와사키(5승 1무·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마친 울산은 동아시아 5개 조의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를 확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 지었다.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팀, 그리고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K리그 팀 중 포항 스틸러스가 J조 1위(5승 1무)로 16강에 올랐고, 이어 이날 울산이 합류했다.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많은 승점을 따내 16강행이 결정됐다.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최종 6차전을 치르며,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도 16강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ACL 16강전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2-13

FIFA “조규성, 아시안컵 눈여겨볼 스타 5명”

클린스만호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볼 스타 5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FIFA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치러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눈여겨봐야 할 5명을 뽑았다”고 밝혔다.FIFA가 꼽은 ‘아시안컵에서 지켜봐야 할 스타 5명’은 조규성, 이토 준야(일본), 해리 수타(호주), 하리브 압달라(아랍에미리트), 아리프 아이만(말레이시아)이다.FIFA는 조규성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지만 조규성의 활약 여부에 태극전사들의 아시안컵 운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오현규(셀틱)와 더불어 조규성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라며 “조규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고 덧붙였다.FIFA의 주목을 받은 조규성은 최근 골 결정력에 물이 오른 상태다.조규성은 지난 5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이를 바탕으로 17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뽑혔다.지난달 15일 열린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5-0 대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연합뉴스

2023-12-13

이정후 6년 1억1천300만달러 ‘잭폿’

이정후(25·사진)가 불운의 부상 악재를 딛고 좋은 대우를 받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에 성공했다.미국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천300만달러(1천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도 부인하지 않고있다.이번 계약은 총액으로도, 연평균 금액(1천883만달러)으로도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는 ‘잭폿’이라고 부를 만하다.당초 계약기간 4∼6년에 총액 6천만∼9천만달러를 받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었다.미국 CBS스포츠는 지난달 9일 계약기간 6년에 총액 9천만달러를 예상했고, 같은달 29일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4년 6천만달러의 관측을 내놓았다.ESPN,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 전문 매체들의 예측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연평균 금액은 1천500만달러가 적정하다고 보고 총액은 계약 기간, 옵트아웃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하지만 이정후는 자신의 장점을 기반 삼아 외부 상황을 잘 활용해 기존의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을 따냈다.특히 올해 7월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수술받은 악재를 딛고 얻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KBO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340의 이정후는 2023시즌 부상 여파로 86경기 타율 0.318(330타수 105안타)에 그쳤다.출장 경기 수가 100경기가 되지 않은 것도, 시즌 타율이 3할2푼을 넘기지 못한 것도 이정후가 데뷔하고 처음 겪는 일이었다.일단 이정후는 삼진(304개)보다 볼넷(383개)이 많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메이저리그에서 곧바로 3할대 타격감을 뽐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당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것이다.25세로 어리기 때문에 빅리그 적응이 빠를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특히 중견수로서 탄탄한 수비 능력이 ‘타격 정확도를 갖춘 외야수’를 찾는 이번 MLB 스토브리그의 수요와 딱 맞아떨어졌다.실제로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해온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올해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가 리그 전체 28위(-13)에 그쳤다.여기에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대형 구단의 영입 경쟁이 이정후의 몸값을 끌어올렸다./연합뉴스

2023-12-13

포항 전성기 이끈 ‘원 클럽 맨’ 박태하

포항스틸러스의 사령탑 교체가 임박했다.지난 2019년부터 팀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의 서울행이 마지막 단계만 남은 만큼 포항으로서는 발 빠르게 후임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일단 유력 후보는 포항스틸러스 팀의 레전드 ‘원 클럽 맨’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하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검토되고 있다.박 위원장은 1991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어갔으며 타 팀으로 이적 할 상황에 놓인 적도 있었으나 ‘포항이 아니면 의미 없다’면서 2001년 바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05년 파리아스 감독 아래에서 포항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 2011∼2014년까지 FC서울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이력을 쌓았었다.본격적인 감독 지휘봉은 2015년 중국 옌벤 푸더에서 잡았다.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옌볜 팀을 이끌며 대륙에 K축구를 널리 알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부터 프로 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해 최근까지 활동했다.아직 K리그에서 감독경력은 없다. 그러나 예전부터 박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맡는다면 포항에서 한 번 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쳐 왔고, 구단도 평소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 등을 감안해 내부적으로는 이미 낙점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즌 FA컵 우승과 리그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리그 상위권의 행보를 이끌어 온 포항 김기동 감독은 FC서울로의 이적이 거의 결정된 상태여서 당장 내년 2월로 예정된 ACL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빠르게 팀의 재정비를 해야 해 차기감독 선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영덕 강구 출신인 박 위원장은 강구초등, 강구중, 경주공고, 대구대학교를 졸업해 지역 내 두터운 팬층도 형성돼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2

상주시청 여자사이클 전제효 감독 국대 발탁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이끌던 전제효 감독(61)이 대한자전거연맹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됐다.전제효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국가대표 감독을 맡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앞으로 2년간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다.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자전거 중장거리 및 도로(여) 국가대표 감독으로 전 감독을 선발했다.또한, 상주시청 소속 조선영(단거리), 장수지, 김민정(중장거리) 3명의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 함께 선발됐다. 최종명단은 12월 중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 후 확정될 예정이다.지난 2003년 창단된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을 20년간 맡고 있는 전제효 감독은 국내에서 유례가 없는 메이저 전국대회 9연속 우승을 비롯해 우승, 준우승만 100여 차례가 넘는 기록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최다관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관왕인 나아름(전 상주시청) 선수를 키운 지도자이기도 하다.전제효 감독은 “상주시청 감독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이 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가대표팀과 더불어 상주시청을 올해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전제효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청팀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2

안세영·서승재 세계배드민턴 ‘올해의 선수’

안세영(21·사진)과 서승재(26·이상 삼성생명)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안세영과 서승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안세영은 올해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가운데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다.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다.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이보다 더 좋을 순없다”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약 40일간의 재활, 휴식 기간을 가졌고 조금씩 실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서승재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부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에 올랐고 강민혁(삼성생명)과의 남자복식에선 세계 6위에 자리해있다.특히 그는 8월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전영오픈 혼합복식 은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2023-12-12

포항스틸러스 차기 감독에 박태하 기술위원장 유력

포항스틸러스의 사령탑 교체가 임박 했다.지난 2019년부터 팀을 지휘한 김기동 감독의 서울행이 마지막 단계만 남은 만큼 포항으로서는 발 빠르게 후임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일단 유력 후보는 포항스틸러스 팀의 레전드 '원 클럽 맨'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하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검토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91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황선홍, 홍명보와 함께 포항의 전성기를 이어갔으며 타 팀으로 이적 할 상황에 놓인 적도 있었으나 '포항이 아니면 의미 없다'면서 2001년 바로 은퇴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5년 파리아스 감독 아래에서 포항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2011년까지 국가대표 코치, 2011년∼2014년까지 FC서울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이력을 쌓았었다.본격적인 감독 지휘봉은 2015년 중국 옌벤 푸더에서 잡았다.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옌볜 팀을 이끌며 대륙에 K축구를 널리 알렸다. 이 후 한국으로 돌아와 2020년부터 프로 축구연맹의 기술위원장으로 부임하여 최근까지 활동했다.  아직 K리그에서 감독경력은 없다. 그러나 예전부터 박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맡는다면 포항서 한 번 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쳐 왔고, 구단도 평소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 등을 감안해 내부적으로는 이미 낙점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FA컵 우승과 리그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리그 상위권의 행보를 이끌어 온 포항 김기동 감독은 FC서울로의 이적이 거의 결정된 상태여서 당장 2월로 예정된 ACL 16강전을 치러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빠르게 팀의 재정비를 해야 해 차기감독 선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영덕 강구 출신인 위원장은 강구초등, 강구중, 경주공고, 대구대학교를 졸업해 지역 내 두터운 팬 층도 형성돼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2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FC서울로 이적할 듯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사진 감독이 포항을 떠나 FC서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2019년 포항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은 그동안 뛰어난 전술과 전략으로 2021년 ACL준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누구보다 잘 각인시켜 왔다.특히 매년 줄어가는 모기업의 투자와 어려운 구단 살림에 매 시즌 선수단 변화도 컷었던 팀을 맡아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줬다. 철저한 분석과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쉽의 결과였다. 이제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축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고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감독으로 성장했다. 늘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기동 감독이었기 때문에 구단도 2022년 아무도 예상 하지 못했던 3년이라는 장기 재계약으로 화답했다.그런 김 감독이기에 갑작스러운 그의 이적 소식에 선수단은 물론 포항팬들도 놀라는 분위기다.기존 선수단에 김 감독을 신뢰하는 선수들이 많고 김 감독을 보고 연봉을 깎아가며 포항으로 온 선수들도 있어 이 선수들의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야 하는 대목으로 떠오르게 됐다.만약 김기동 감독이 서울로 향하는 것이 확정 될 경우 다가오는 ACL16강은 물론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 해야 하는 포항으로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큰 난관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2-11

‘시즌 10호골’ 손흥민 1득점 2도움 펄펄

‘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6경기 만에 무승 탈출에 성공하는 데 앞장섰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을 4-1로 대파했다.손흥민은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번 시즌 손흥민의 10호 골이다.손흥민은 이달 4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9번째 골을 넣은 뒤 1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해 엘링 홀란(맨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3위를 지켰다.16경기 만에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통산 113골을 기록했다.아울러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세르히오 아궤로, 해리 케인.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에 이은 EPL 역대 7번째 대기록이다.득점에 앞서서는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 골의 발판을 놓아 시즌 3, 4호 도움까지 작성하며 올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 14개를 쌓았다.손흥민은 뉴캐슬 대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선정됐다.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발판으로 6경기 만의 귀중한 승리를 추가하고 5위(승점 30)를 지키는 한편, 4위 맨시티(승점 33)를 승점 3차로 뒤쫓았다.뉴캐슬은 승점 26에 머물러 7위로 하락했다.손흥민은 이날 ‘원톱’이 아닌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대신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섰다.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에 이은 데스티니 우도기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공을 몰고 슬금슬금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한 손흥민은 골라인 근처에서문전의 우도기를 향해 왼발로 낮고 강하게 패스를 찔러 넣었고, 우도기가 논스톱으로 왼발로 밀어 넣었다.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에도 도움을 추가했다.왼쪽 구석에서 공을 잡고 골라인을 따라 천천히 박스 안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뉴캐슬의 키런 트리피어와의 일대일 상황을 발재간으로 이겨내고 골대 정면의 히샤를리송을 향해 컷백 패스를 넣었다.히샤를리송이 왼발 인사이드로 툭 건드린 공은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후반 15분에는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을 향해 길게 띄운 패스를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마무리해 멀티 골을 작성했다.3-0으로 앞선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던 손흥민을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무리하게 막아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손흥민은 2분 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해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후반 45분이 지나자마자 제이미 돈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는 손흥민을 향해 홈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23-12-11

리디아 고, 24년 만의 혼성대회서 우승 트로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제이슨 데이(호주)와 호흡을 맞춘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리디아 고와 데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한 타 차 1위로 대회를 마치고 우승 상금 100만달러(13억2천만원)를 나눠 가졌다.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남녀 한 쌍으로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치렀다.총 16개 팀이 출전했다.1라운드는 각자 샷을 한 뒤 공을 하나 골라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1라운드를 공동 4위(14언더파 58타)로 시작한 리디아 고와 데이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날 노보기 행진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준우승은 25언더파 191타를 친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3위는 루드비그 아베리-마들렌 삭스트룀(이상 스웨덴·26언더파 192타)이다.올해 우승이 없던 리디아 고는 이벤트 대회 트로피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랬다. 그의 2023시즌 최고 성적은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다.리디아 고는 “대회를 보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이 대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파트너인 데이는 “리디아 고가 마지막에 나설 것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가 없었던 우승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치른 혼성 대회는 1999년까지 열린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이다./연합뉴스

2023-12-11

만리장성에 막혀… 한국 탁구 준우승

한국 탁구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첫 대회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한국은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ITTF 혼성단체 월드컵 2023 본선 리그 마지막 7차전에서 중국에 게임 점수 합계 1-8로 패했다.승점 13을 쌓은 한국은 승점 14의 중국에 1점 차로 뒤져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인도와 경쟁한 예선 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8개 팀이 경쟁하는 본선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는 중국을 넘지 못했다.한국은 앞서 본선 리그에서 프랑스, 스웨덴, 독일 등 유럽 강호와, 대만, 슬로바키아, 그리고 세계 2위 전력으로 여겨지던 일본을 모두 물리쳤다.중국, 한국에만 진 일본은 승점 12로 3위에 올랐다.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홈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부산 세계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진다.혼성단체 월드컵은 ITTF가 올해 처음 마련한 대회이며, 앞으로 매년 열릴 예정이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라는 별도 단체가 관리하는 WTT 시리즈와 다르게 ITTF가 직접 주관한다.‘월드컵’은 2021년 WTT가 출범하기 전 ITTF가 주관하던 최상급 국제대회에 붙은 이름이었는데, 이번 혼성단체 월드컵을 통해 명칭이 부활했다.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린다. 게임점수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연합뉴스

2023-12-11

오타니 LAD로…

일본인 야구스타 오타니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 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썼다.그는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 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트라우트는 당시 에인절스와 12년 4억 2천650만 달러에 계약해 ‘4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넘어 단숨에 7억 달러의 문을 열어젖혔다.오타니는 연평균 7천만 달러(924억원)를 받으며 이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이전까지는 투수 맥스 셔저(39), 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에서 받았던 4천333만달러가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2013년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일본 프로야구에서‘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 돌풍을 일으킨 뒤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다.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18년 타자로서 22홈런, 투수로서 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받았고, 2021년과 2023년 AL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MLB를 평정했다. 그는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MVP 트로피를 받았다. MLB 최초 기록이었다.오타니는 불가능의 경지로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수행하며 수없이 많은 ‘최초 기록’을 쏟아냈다.그는 MLB 6시즌 통산 투수로서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마크했고, 타자로서는 171홈런, 437타점, 통산 타율 0.274를 기록했다.장타율과 출루율의 합계인 OPS는 0.922를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기준인 0.9를 훌쩍 넘겼다.오타니는 MLB를 넘어 야구 역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다만 오타니는 2023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뛴다.일각에선 1년 동안 투수로 뛸 수 없는 오타니의 몸값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비웃듯 예상치를 훌쩍 넘겨 7억 달러 ‘잭폿’을 터뜨렸다.오타니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다저스와 토론토 등 복수 구단은 FA 오타니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미국 매체는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상하는 기사를 수없이 쏟아냈다. /연합뉴스

2023-12-10

김민선 월드컵 500m 은빛 질주… 3회 연속 메달 획득

‘신(新)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사진)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민선은 10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 에린 잭슨(미국·37초80)에 0.16초 차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지난 월드컵 3차 대회(37초73)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4차 대회 1차 레이스 금메달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내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랭킹 포인트에서 352점을 쌓은 김민선은 선두 에린 잭슨(미국·374점)과 격차가 22점으로 벌어진 월드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김민선은 지난 3차 대회에 이어 이번 4차 대회 1, 2차 레이스 모두 새로 교체한 부츠 대신 예전 부츠를 신고 출전했고, 3차례 레이스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이날 마지막 10조 아웃코스에서 키네 최츠(미국·38초32)와 맞대결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49로 주파했고, 나머지 4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했지만 잭슨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했다.8조에서 뛴 잭슨은 첫 100m를 10초45로 끊으며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남은 구간에서도 스피드를 잃지 않고 이번 시즌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이번 대회 1차 레이스 디비전B에서 2위를 차지해 이날 2차 레이스에서 디비전A로 올라온 김나현(노원고)은 38초60의 기록으로 11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2023-12-10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

한국 야구대표팀이 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정보명(동의대 감독) 감독이 지휘하는 프로·아마추어 연합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2-5로 졌다.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4로 패해 1패를 안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필리핀을 8-2로 꺾었지만, 일본을 넘지 못해 슈퍼라운드 성적 1승 2패에 그쳤다.일본이 3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고, 대만이 필리핀을 2-1로 제쳐 2승 1패로 슈퍼라운드 2위를 차지해 10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한국은 10일 오후 1시 30분 필리핀과 3·4위전을 치른다.우리나라는 이날 일본과 경기에서 0-0인 3회 2사 2, 3루에서 선발 투수 이병헌(두산 베어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주고, 이하라 류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4회에도 1사 1, 3루에서 연속 안타를 내줘 0-4로 밀렸다.한국은 5회 1사 2, 3루에서 정준재 (동국대)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8회 김범석(LG 트윈스)의 좌월 홈런으로 2-4로 추격했다.김범석의 홈런은 이번 대회를 겨냥해 개장한 타이베이 돔의 1호 홈런이다.그러나 한국은 8회말에 1점을 더 줘 석 점 차로 무릎 꿇었다. /연합뉴스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