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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역 의사 서려경, 세계타이틀 전초전 TKO승

대학병원에서 현역 의사로 근무 중인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으로 향하는 주춧돌을 놨다.서려경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열린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세계 타이틀매치 전초전에서 3라운드 15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서려경의 프로 통산 전적은 8전 7승(5KO) 1무가 됐다.한국복싱커미션(KBM) 한국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인 서려경은 쿨라티다 쿠에사놀을 꺾고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른다는 계획을 세웠다.강력한 펀치 힘을 증명한 그는 계획대로 인천에서 세계 타이틀 매치를 추진한다.병원 근무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2018년 복싱을 시작한 서려경은 강력한 펀치 능력을 앞세워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현재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소아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서려경은 강한 근무 강도와 복싱을 병행하고 있다.서려경은 1라운드 가벼운 펀치로 탐색전을 벌였다.태국 무에타이 선수 출신인 쿨라티다 쿠에사놀을 정확한 펀치와 긴 팔을 활용해효과적으로 압박했다.2라운드에 상대 선수가 거칠게 나왔지만, 서려경은 효과적으로 펀치를 흘려낸 뒤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았다.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연타로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았으나 라운드가 끝나는 공이 울렸다.서려경은 기세를 몰아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고, 결국 주심은 15초 만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서려경의 TKO 승리를 선언했다./연합뉴스

2023-12-10

‘5승 1무’로 16강… 이것이 포항 축구다

포항 스틸러스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5승 1무로 마쳤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J조 6차전 우한 싼전(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조별리그 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이호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윤재운과 강현제, 김인성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한찬희와 김준호가 미드필드에 포진했으며 심상민과 하창래, 이규백, 박승욱이 수비를 맡았다. 선발 골키퍼는 윤평국이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이규백이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다가 자책골이 되면서 우한이 1-0 리드를 잡았다.이후 포항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경기는 그대로 우한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진행됐다.이호재는 그러나 결국 후반 32분 한찬희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고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조재훈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J조에서는 우라와(일본)가 승점 7로 2위에 올랐고, 하노이FC(베트남)가 승점 6으로 3위, 우한은 승점 5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2023-2024시즌 ACL은 조별리그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고, 조 2위는 다른 조 2위 팀의 성적과 비교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

2023-12-07

부산, 수원FC에 승강 PO 1차전 짜릿한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경기 막판 페널티킥 2개를 연속으로 얻어내며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PO 2023 1차전에서 수원FC를 2-1로 꺾었다.K리그2 충북청주FC와 최종전에서 종료 직전 조르지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해 우승팀에 주어지는 승격 직행 티켓을 놓친 2위 부산은 경기 막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격·강등을 둘러싼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반면 올 시즌 K리그1 11위로 처지며 승강 PO를 거치게 된 수원FC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놓쳐 강등 위기에 몰렸다.승강 PO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1, 2차전 180분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고,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한다.두 팀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격·강등 여부를 정할 마지막 싸움을 펼친다.수원FC는 전반 42분 터진 장재웅의 득점으로 앞서갔다.장재웅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을 차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부산을 울렸다.후반 중후반까지 끌려가던 부산은 이승기가 페널티킥을 이끌어 내며 동점 기회를 맞았다.문전으로 침투하려는 이승기를 뒤늦게 저지하려던 이승우에게 비디오판독(VAR) 끝에 반칙이 지적돼 옐로카드가 주어졌고, 후반 39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라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페널티킥을 내주며 이승우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은 수원FC는 부산의 공세에 결국 한 골을 더 내줬다.후반 추가 시간 김정환이 경합 중 김선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부산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도 라마스가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K리그1 10위 팀 강원FC는 K리그2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후 PO를 거쳐 승강 PO까지 올라온 김포FC와 득점 없이 비겨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올 시즌 26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달성한 김포는 1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무실점을 이뤄냈다. /연합뉴스

2023-12-07

‘바람의 여왕’ 이소미 LPGA Q시리즈 공동2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바람의 여왕’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2위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합격증을 받았다.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6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최종합계 26언더파 404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호주 교포 로빈 최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Q 시리즈를 마쳤다.로빈 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수석 합격의 기대를 부풀렸던 이소미는 최종일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 Q 시리즈 수석 합격도 무산됐다.그러나 이소미는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진 이번 Q 시리즈에서 선두권을 내내 지킨 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내년 LPGA 투어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일 자질을 확인했다.2019년 LPGA 투어에서 뛰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 없이 밀려났던 로빈 최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린 성유진은 장효준과 함께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성유진과 장효준은 이날 나란히 2타씩을 줄였다.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이자 이번 Q 시리즈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40위)이 높은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로 턱걸이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36세 노장 이정은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에 그쳐 조건부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다.홍정민은 공동 46위(8언더파 422타)로 밀려 LPGA 투어 진출이 무산됐다.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순위가 전날보다 더 떨어졌다.강혜지와 윤민아도 45위 밖으로 밀려나 내년 LPGA투어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했다.Q 시리즈 20위 이내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대회에 대부분 출전할 수 있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투어인 엡손 투어 출전권만 준다. /연합뉴스

2023-12-07

현재 사용 대부분 골프공 2028년부터 규정 위반

2028년부터 현재 사용하는 골프공은 대부분 규정 위반이 된다.세계 골프 규칙과 골프 장비 성능 등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비거리 증가 억제를 위해 새로운 골프공 성능 규정을 확정하고 오는 2028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새 규정은 스윙 스피드 시속 125마일(201.17㎞), 발사각도 11도, 그리고 스핀 2천200rpm으로 때렸을 때 비거리 317야드를 넘기는 볼은 규정 위반이라는 게 골자다.이 규정이 적용되면 현재 프로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프로V1,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테일러메이드 TP5, 브리지스톤 투어B, 스릭슨 Z스타 등 대부분 골프공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앞으로 프로 선수들은 반발력이 더 떨어지는 볼을 써야 하기에 호쾌한 장타는 더는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RA와 USGA는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장타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 이상인 선수는 10명이었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평균 볼 스피드는 시속 172.85마일(278.18㎞)이다. 이런 평균 선수 비거리 손실은 9∼11야드로 예상된다.여자 프로 선수는 5∼7야드, 일반 아마추어 골퍼는 5야드가량 비거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RA와 USGA는 전망했다./연합뉴스

2023-12-07

손흥민·황희찬 EPL 연속 골 사냥 나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순위표 상위권에 자리 잡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연속 골 사냥에나선다.7일 현재 EPL 2023-2024시즌 득점 순위를 보면 손흥민이 9골로 3위, 황희찬이 8골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14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두, 10골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현재 2위로,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바로 뒤에서 한국 선수들이 득점 순위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최근 홀란과 살라흐의 리그 득점포 가동이 주춤한 가운데 직전 경기에서 각각 골 맛을 본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주말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손흥민의 토트넘은 8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EPL 1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11일 오전 1시 30분엔 마찬가지로 안방에서 뉴캐슬과 16라운드를 치른다.4일 맨시티와의 14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3 무승부를 기록, 리그 3연패에서 벗어난 5위(승점 27) 토트넘은 내친김에 승리에 도전한다.황희찬은 번리전에서 전반 42분 선제 결승 골로 1-0 승리와 리그 2연패 탈출을 이끈 바 있다. 황희찬이 2021년 E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이루는 의미 있는 골이기도 했다.특히 울버햄프턴과 재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번 시즌 7차례 리그 홈 경기 중 6경기(6골)에서 골을 넣을 정도로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번에도 홈 경기 골과 함께 리그 10호 골 고지에도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리그1 선두(승점 33)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5시 낭트와 15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2023-12-07

김천상무, 대학생 마케터 인사이더 4기 모집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대학생들에게 스포츠 마케팅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마케터 ‘인사이더’ 4기를 모집한다. 인사이더(Insider)는 프로축구 산업의 직·간접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2023시즌 인사이더 3기는 홈경기를 직접 기획, 실행할 수 있는 ‘인싸데이’를 통해 역량을 키웠다.모집 기간은 지난 6일∼13일 오후 6시까지다. 경기운영팀, 콘텐츠 팀으로 나눠 모집하며 공통적으로 지원서(구단 양식)와 자기소개서(자유 양식)를 제출해야 한다. 콘텐츠 팀의 경우 지원 분야에 맞게 기사 1편, 사진 3장, 영상 1편을 추가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접수는 구단 공식 이메일(gimcheonfc@naver.com)로 가능하다.모집 분야는 경기운영팀 10명, 콘텐츠 팀 각 취재 1명, 사진 또는 영상 4명이다. 경기운영팀은 홈경기 운영 지원을 맡으며 콘텐츠팀은 홈, 원정 경기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팀 사진, 영상 지원자는 장비 보유 시 우대한다.인사이더 4기에게는 2024시즌 홈경기 출입 AD카드, 활동복 지급, 실무 경험 기회 제공, 최우수 수료자 선정 및 기념품 증정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추후 직원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서류 합격자는 15일 개별통보하고 면접은 21일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27일(수) 개별통보할 예정이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12-06

안방에서만 6골… 황희찬 팀 최다 득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이번 시즌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안방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의 확실한 간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터뜨린 선제 결승 골로 울버햄프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 골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번째 골을 기록했고, 도움 2개를 포함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4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 손흥민 (토트넘·9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내에선 단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1골을 더해 황희찬의 공식전 총득점이 8골인데, 그의뒤를 잇는 선수는 공식전 3골씩을 기록한 마테우스 쿠냐와 사샤 칼라이지치다.울버햄프턴에 임대되며 EPL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21-2022시즌 5골 1도움으로 경쟁력을 확인하고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던 황희찬은 지난 2022-2023시즌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등 여파로 3골 1도움을 남기는 데 그쳤다.이번 시즌에도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겪어 우려를 낳았으나 긴 공백 없이 대체로 건강함을 유지한 황희찬은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특히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이번 시즌 득점포 가동을 시작한 이후 ‘골 침묵’이 2경기를 넘긴 적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2경기 연속 무득점’도 셰필드와의 11라운드, 토트넘과의 12라운드뿐일 정도로 꾸준히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황희찬이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건 울버햄프턴 팬들의 애정을 키우는 부분이다.황희찬은 이번 시즌 무려 6골을 안방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넣고 있다.이는 리버풀 살라흐의 8골에 이은 이번 시즌 EPL 홈 경기 득점 순위 2위에 해당한다고 영국 더선은 전했다.이날 번리전을 포함해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7차례 홈 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토트넘과의 12라운드를 빼고 6경기에서 황희찬이 골을 안겼다.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경기 후 “황희찬이 울버햄프턴의 새로운 영웅이 됐다”고 평가했다.“황희찬이 게리 오닐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호평한 텔레그래프는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재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도 보도했다.임대 신분이던 2021-2022시즌 도중 정식 계약을 맺고 울버햄프턴 선수가 된 황희찬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연합뉴스

2023-12-06

‘정신력 강화’ 국가대표 선수들 해병대 입소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병대에 입소해 2박 3일간 정신력을 강화하고 2024 파리 올림픽의 결의를 다진다.6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18∼20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훈련 시설에서 극기 훈련을 치른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체육회 임원과 각 종목대표 선수 40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이번 훈련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대한펜싱협회의 최신원 회장이 펜싱 대표 선수들을 이끌고 해병대 동계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운을 떼자 이기흥 회장이 국가대표 전 종목으로 확대하자고 힘을 보태면서 이뤄졌다.이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단식 때 2024 파리 올림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자신을 포함해 국가대표 전원이 해병대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훈련 효과를 장담할 수 없을뿐더러 ‘구시대적 리더십’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이 회장은 “해병대 훈련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의미”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에 악영향을 준다면 당연히 제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아직 훈련 프로그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극기에 초점을 맞춘 군대 훈련보다 강좌 등을 통한 정신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3-12-06

피겨 신지아, 2년 연속 JGP 메달 도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들이 한 시즌 최고의 유망주를 뽑는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김유성 (평촌중), 권민솔(목동중),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 임주헌(수리고)은 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왕중왕’ 전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남녀 쇼트프로그램은 7일, 여자 프리스케이팅은 8일, 남자 프리스케이팅은 9일에 펼쳐진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신지아다. 그는 지난 9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위 6명이 겨루는 파이널 무대에 가볍게 진출했다.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던 신지아는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만약 신지아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2004·2005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두 시즌 연속 메달 기록을 쓰게 된다.신지아의 메달 전망은 밝다.그는 최근 가벼운 몸 상태로 빼어난 기량을 펼치고있다.지난 3일 막을 내린 2024-202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선 최종 총점 216.35점으로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던 권민솔도 김연아 이후 첫 두시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권민솔은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3위, 6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기대주다.‘쌍둥이 유망주’ 김유성도 기대를 모은다.그는 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은메달, 5차 대회 은메달로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김유성은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김유재(평촌중)의 쌍둥이 동생으로, 올해 국제 메이저대회에 데뷔해 굵직한 성과를 냈다. /연합뉴스

2023-12-06

멀티골 조규성, 리그 득점 3위로 점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덴마크 무대에서 첫 멀티 골을 넣어 소속팀 미트윌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미트윌란은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수페르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보르에 5-1로 대승을 거뒀다.조규성은 리그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조규성은 전반 추가 시간 동점 골, 후반 21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어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리그 7, 8호 골을 몰아넣은 조규성은 덴마크 무대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정면으로 깔끔하게 꽂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조규성은 내친김에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21분 승기를 굳히는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리스토페르 올슨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은 조규성은 득점 3위에 올랐다. 리그 공동 득점 1위인 니콜라이 발리스, 알렉산데르 린드와는 2골 차다.조규성은 2도움을 합쳐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멀티 골을 기록한 조규성에 평점 9.1을 줬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다.수비수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벤치를 지켰다.승점 36을 쌓은 미트윌란은 2위 브뢴비(승점 35)에 승점 2차로 앞선 1위로 동계휴식기에 들어갔다.미트윌란은 내년 2월 브뢴뷔와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미트윌란은 이날 비보르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전반반 추가 시간 조규성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두 골을 내리 넣고 역전까지 해냈다.역습 상황이 펼쳐진 전반 30분, 비보르의 야콥 본데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살짝 밀어 넣어 골대 하단 구석을 찌르며 미트윌란이 먼저 실점했다.조규성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미트윌란은 전반 종료 직전 다리오 오소리오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하단 구석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했다.후반 9분에는 미트윌란의 헨리크 달스고르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후반 21분 조규성의 쐐기 골이 터진 가운데,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페널티 아크부근에서 조규성의 헤더가 기점이 돼 다섯 번째 득점을 뽑았다.문전으로 쇄도한 올라 브린힐드센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왼발로 재차 밀어 넣어 5-1 대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2023-12-05

K리그1 승강 놓고… 부산 vs 수원 플레이오프 벌인다

2020년 엇갈렸던 ‘생존 운명’이 뒤바뀔까.2020년 각각 강등과 승격이라는 상반된 경험을 했던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마지막 무대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생존 싸움’을 펼친다.K리그2 2위 부산과 K리그1 11위 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승강PO 1차전을 펼친다. 2차전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다.승강PO 승자는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된다.맞대결을 앞둔 부산과 수원FC는 ‘2020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공교롭게도 부산은 2020년 K리그1 무대에서 꼴찌에 그쳐 K리그2로 ‘자동 강등’됐고, 수원FC는 같은 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한 뒤 PO를 통해 K리그1로 승격했다.2020년 각각 강등의 아픔과 승격의 기쁨을 맛봤던 부산과 수원FC는 나란히 ‘K리그1 생존’을 목표로 올해 최종 맞대결을 준비한다.부산은 올해 K리그2 최종전에서 충북청주에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겨 김청상무에 통한의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자동 승격을 눈앞에 뒀다가 승강PO로 밀린 터라 수원FC와 대결을 앞둔 부산 선수들의 ‘승격 욕구’는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부산은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50골을 넣고 29골을 내줘 공수 균형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리그2 13개 팀 가운데 김포FC(26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차지했다.K리그2 구단 가운데 다섯번째인 득점력은 아쉬움이 남지만, 골 맛을 본 선수들이 많다는 건 장점이다.라마스가 10골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김찬(8골)과 페신(7골) 등 19명의 선수가 골을 터트렸다.이에 맞서는 수원FC는 ‘4년 만의 2부 복귀’ 위기를 넘기겠다는 각오뿐이다.수원FC는 K리그1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제주와 1-1로 비기면서 ‘자동 강등’ 위기를 벗어나며 1부 생존을 위한 기회를 한 번 더 받았다.수원FC의 가장 큰 문제는 허술한 뒷문이다. 38경기 동안 무려 76골 (경기당 2실점)을 헌납하며 K리그1 최다실점을 기록했다. 44골을 넣은 수원FC의 골득실은 무려 -32다. 심각한 공수 불균형이 문제다.수원FC는 지난 9월 골잡이 라스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를 당하면서 예봉이 크게 꺾였다.이승우(10골)와 윤빛가람(8골)이 득점을 이끌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이 부족했다. 수원FC의 득점 선수는 12명이다. 부산보다 7명이나 적다./연합뉴스

2023-12-05

손흥민 1골 1도움 ‘맨 오브 더 매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공을 세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경기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려 시즌 9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엔 2-2 동점을 만드는 지오바니 로셀소의 골을 어시스트했다.선제골 이후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수비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기도 했던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2개를 작성, 토트넘이 맨시티와 3-3으로 비기는 데 앞장선 활약을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도 인정받았다.손흥민은 이날 4만1천914명이 참여한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40.8%의 득표율로 맨시티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33.3%)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리그 득점 선두(14골)를 달리는 홀란은 이날 도움 하나를 올렸다.손흥민이 EPL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건 해트트릭으로 시즌 득점 물꼬를 텄던 4라운드 풀럼전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5번째다.손흥민은 각종 매체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부여했다. 토트넘에선 후반 45분 ’극장 동점골‘의 주인공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양 팀을 통틀어서는 맨시티 훌리안 알바레스가 7.9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풋몹 평점에선 쿨루세브스키(8.4점), 브레넌 존슨(7.8점)에 이어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7.7점을 받았다. /연합뉴스

2023-12-04

봉화군협회장기 볼링대회 동호인 100여명 참가

제1회 봉화군협회장기 볼링대회가 지난 2일 봉화국민체육센터 볼링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봉화군볼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봉화군과 봉화군체육회 후원한 이번 대회는 봉화군 볼링 동호인 100여 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단체전 3인조 경기와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단체전 3인조 4게임 합산 점수, 개인전은 단체전 점수 내 개인 4게임 합산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했다.단체전 종합우승은 총점 2544점을 기록한 매니아A클럽(전현용, 김길수, 김춘복)이 차지했다. 이어 합계 2519점을 기록한 구블리A클럽(김진규, 이창호, 서대선)와 합계 2517점을 기록한 드림A클럽(윤재희, 김연도, 이희탁)이 2, 3위에 입상했다. 팀 하이게임은 681점을 기록한 라온제나C클럽 (임현진, 장은경, 박병원)에게 돌아갔다.개인전에서는 총점 934점을 기록한 이희탁 선수가 우승, 905점을 기록한 전현용 선수가 2위, 892점을 기록한 김정현 선수가 3위를 했다. 개인 하이게임은 남자 286점 임현진 선수, 여자 276점 이현정 선수가 차지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봉화국민체육센터 볼링장을 이용하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내년도 군대항 볼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내년도 개최 예정인 제24회 경북협회장기 군대항 볼링대회의 개최지가 봉화군으로 예정됨에 따라 봉화군의 볼링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12-04

‘이정후 잡아라’ 불붙는 영입전쟁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사진)를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간 치열한 경쟁의 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구 트위터)에 “MLB 사무국이 내일(5일) 오전 이정후 포스팅 (비공개 경쟁입찰)을 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KBO 사무국이 MLB 사무국에 이정후 포스팅을 요청한 날짜는 지난달 24일이다. 마침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그로부터 열흘가량 지난 뒤에야 MLB 포스팅이 이뤄질 전망이다.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하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는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이정후의 계약금 총액에 따라 원소속팀 키움이 받는 이적료는 달라진다.키움은 이정후가 총액 2천500만 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보장 금액의 20%를 받는다.총액 2천500만 1달러∼5천만 달러면 최소 기준선 2천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천500만 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챙긴다.여기에 총액 5천만 1달러를 초과하면 5천만 달러까지의 보상액 437만5천 달러에5천만 달러를 넘긴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는다.이날 미국 야후스포츠는 MLB 트레이드 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MLB 트레이드 루머스’를 인용해 이정후가 5년 총액 5천만 달러 (약 650억원) 수준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타율 3할을 기대할 수 있는 타격 정확도를 갖춘 중견수’를 찾는 팀이 늘어나 영입 경쟁이 붙으면 계약 총액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23-12-04

‘한글 유니폼’ 이강인 펄펄… PSG 7연승 질주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PSG는 3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초반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던 PSG는 80여분을 10명이 버틴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리그 7연승을 포함해 9경기 무패(8승 1무)를 이어간 PSG는 승점 33을 기록, 2위니스(승점 29)와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리그1 선두를 질주했다.이날 PSG 선수들은 등번호 위에 이름이 한글 표기로 마킹된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PSG는 이번 시즌 이강인의 입단으로 한국 팬들의 사랑을 부쩍 많이 받게 된 것을 계기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착용했다.이강인 역시 이 유니폼을 입고 중원에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PSG는 경기 초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를 맞이했다.루이스를 마누엘 우가르테로 바꾸는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한 장 사용한 데다 홈 팀 르아브르의 기세에 밀리던 PSG는 전반 10분엔 돈나룸마의 퇴장 악재까지 만났다.상대 골킥을 처리하러 페널티 아크 쪽으로 나온 돈나룸마가 조스 카시미르와의 경합에서 발을 너무 높이 들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만 것이다.결국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빼고 아르나우 테나스 골키퍼를 투입한 PSG는전반 23분 선제골로 한숨을 돌렸다.이강인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가슴으로 공을 따낸 뒤 바로 오른쪽 돌파를 시작해 우스만 뎀벨레에게 공을 밀어줬고,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슛을 꽂아 이번 시즌 리그 15호 골을 터뜨렸다.전반 32분엔 이강인의 정확한 전진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오른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PSG의 추가 득점이 되진 않았다.후반 들어서 수적 우세를 앞세운 르아브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테나스의 ‘선방 쇼’가 PSG를 구해냈다./연합뉴스

2023-12-04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 대구FC 이근호 현역 은퇴

대구FC가 2023 K리그1 최종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대1로 이겼다.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FC는 총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이는 지난해 최종순위 8위보다 두 단계 올라선 순위로 지난 시즌 B그룹 (하위 6개팀)에 그친 데에 반해 올 시즌엔 A그룹(상위 6개팀)로 올라선 기록이다.대구는 이날 현역에서 은퇴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를 선발로 내세우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전의를 다졌다.리그 마지막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시작부터 몸을 불사르지 않는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대구는 전반 6분 공격수 에드가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이후에도 대구는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을 펼쳤고, 인천은 김보섭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방을 이어갔다.전반 22분에는 이날 은퇴하는 이근호의 등번호 22번을 기념하며 홈 팬들이 기립해 응원했다.이근호는 전반 38분 패널티 박스 안으로 전달된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다.대구는 기세를 이어 전반 막판 거센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 40분 애드가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다.인천은 하프타임에 홍시후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하지만 대구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 수비수 홍철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다시 한 번 헤딩골로 연결하며 2대 0으로 앞서갔다.이후 대구FC 최원권 감독은 이근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15분 이근호는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서 빠져나왔다.인천은 김준엽과 박현빈을 추가로 투입하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9분 에르난데스가 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대구를 바짝 추격했다.대구는 이용래, 김건희, 케이타, 김영준을 투입하며 인천의 거센 반격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이후에에도 인천이 계속해서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대구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머줬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