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후반 15분 교체 투입 이강인 ‘골대 불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6∼7점대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024 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후반 5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30여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PSG의 공격에 활기를 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후반 44분에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하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의 빼어난 활약은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성공률 67% 등 수치로 확인됐다.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을 매겼다. 양 팀을 통틀어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PSG의 선제골을 넣은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팀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오른쪽 공격을 맡은 우스만 뎀벨레가 그다음으로 높은 7.6점을 각각 받았다.PSG의 대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이강인과 같은 7.0점을 받았다.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이강인에게 양 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6.7점을 부여했다./연합뉴스

2023-11-08

경주서 국내 중등 축구 최강자 가린다

경주에서 국내 중등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사진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스마트에어돔과 축구공원,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경북 권역에서는 안동중(안동), 함창중(상주), 오상중축구스포츠클럽(구미) 3팀이 출전한다.이 대회는 전국 권역 리그별 성적이 우수한 64팀(1위 24팀, 2위 23팀, 3위 14팀, 4위 3팀)이 참가해 64강 토너먼트제로 경기시간은 전·후반 각 35분으로 치러진다.64강전은 11일~12일, 32강전은 14일, 16강전은 16일, 8강전은 18일, 준결승은 20일 개최된다.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 오전 11시 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경주시는 이번 축구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단 및 방문단 장기 체류로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경주시축구협회의 유치 노력으로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 인프라가 다양한 경주에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1-08

안동 아미고FC ‘K6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

안동 아미고FC가 ‘K6 경북 디비전 League 승격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지난 6일 치러진 K6 승격 플레이오프는 2023시즌 경북 각 지역별 리그 우승팀이 모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고, 최종 우승한 단 한팀에게는 리그 승격 자격이 주어지는 왕중왕전 대회다.이번 대회에서 아미고FC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23시즌 리그에서 단 1실점을 기록하는 강점인 수비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도 구미시 ‘백랑FC’, 영덕군 ‘영덕축구클럽’, 칠곡군 ‘숭산FC’ 등을 상대로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우리나라 축구의 뿌리를 키우기 위해 2019년 국내에 도입된 디비전 승강제는 영국의 선진축구를 벤치마킹한 시스템으로, 프로 리그로 분류되는 K1~4리그와 아마추어 리그로 분류되는 K5~7리그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령·전문선수 이력등의 출전 제한이 없어 20-30대 전문축구선수 출신 또는 프로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아마추어 최상위 리그다.고순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디비전 리그뿐만 아니라, 30-40대가 함께 팀을 이루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연령대별 지역리그·대회에도 참가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5년부터는 참가해 오래오래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축구를 하겠다”고 팀에 대한 애정과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8

경북체고 이우진, 고교서 유럽배구 첫 진출

이우진(18·경북체고)이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1부리그 베로 발리 몬차와 입단 계약을 했다.몬차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키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인턴십 계약을 했다”며 “한국배구연맹(KOVO) 소속 최고 팀들이 이우진 영입을 원했지만, 이우진은 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이탈리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탈리아리그가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해 이우진은 우선 인턴십 계약을 하고 내년 2월에 정식 계약을 할 계획이다. ‘정식 선수’로 받을연봉 등의 조건도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클라우디오 보나티 스포츠 디렉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주목할만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안정적인 한국 생활 대신 이탈리아 진출을 택한 결정은 모험을 즐기는 그의 성격을 드러낸다. 우리는 강력하게 이우진을 원했고, 신중하게 이우진을 평가하고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이우진은 올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한국은 30년 만에 3위에 올랐고, 이우진은 베스트7에 선정됐다.한국프로배구 진출 또는 대학 입학을 고민하던 이우진은 몬차의 영입 제의에 국외리그 진출을 택했다.한국 배구 선수가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에 직행한 건, 이우진이 처음이다.한국프로배구 출범한 2005년 이후에는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08년 경기대 졸업을 앞두고 독일리그에 진출했다.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은 V리그에서 뛰다가 임대 형식으로 일본리그에서 뛴 뒤 튀르키예 리그를 누볐다.과거에는 박기원 현 태국대표팀 총감독, 조혜정 전 GS칼텍스 감독, 김호철 현 IBK기업은행 감독이 한국 실업팀에서 뛰다가 유럽에 진출했다./연합뉴스

2023-11-08

“아버지와 아들 같은 팀에서 우승, 특별한 기쁨”

지난 4일 포항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정상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 선수는 한국 프로 축구역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그들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축구 역사에서 한 팀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또 하나의 최초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을 만나 이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우승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어떤가.△김기동 감독 :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감독 부임 4년 만이다. 하지만 기쁨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100% 기뻤다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과 구장을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는 70%였고 자고 일어나니 0%,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더라.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해야하고 할 일이 많다. 그것이 삶이지 않겠는가.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루었으니 그것을 발판으로 더 준비해서 남은 시즌을 잘 치러 내겠다.△김준호 선수 : 누구나 프로선수가 되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소망한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저는 예상외로 빨리 그 기회가 왔다. 동료들 덕분이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와 한 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부자가 한 팀에서 우승 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김기동감독 : 아들이 고3때 스틸야드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르며 골을 넣고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TV로 보면서 내가 뛰었던 운동장에서 아들이 뛰고 있고 거기에 우승까지 하는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었다. 그런 아들이 졸업을 한 후 프로에 오게 되었고 그 팀이 내가 감독으로 있는 포항스틸러스였다. 처음에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주위의 시선도 그렇게 곱지만은 않았다. 아들이 데뷔전을 치르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면서 잘 성장해 주었고 함께 우승이라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정말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일 아닌가 싶다. 축구선수 자식을 둔 다른 선수 출신 축구인들 또한 부러워들 하더라. 내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 그동안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김준호 선수 :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최초이고 한 팀에서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인터뷰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선수로서 뛰면서 아들이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김기동 감독 : 나는 내가 팀을 이끌면서 우승한 것이 더 좋다. 감독으로서 첫 우승이다. 포항은 시즌을 시작할 때 항상 저평가를 받는다. 다들 하위스플릿, 강등권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 더 뜻 깊다. 아들은 아직은 나이가 있으니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는가.△김준호 선수 : 솔직히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다. 난 앞으로 열심히 뛰면 또 기회가 있을테고…. 그동안 옆에서 지켜 본 아버지는 경기를 앞두고 매번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4년간 우승 커리어가 없어 안타까웠다. 선수로서도 우승을 하게 되서 기뻤지만 아버지께서 간절하게 바라던 것을 이루셨기에 너무 기분 좋았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다.-아버지가 같은 팀의 감독이라 힘든 점은 없었는가.△김준호 선수 : 처음 입단할 때는 형들 눈치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또래들에 비해 실력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점도 있어 많은 우려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간 이런저런 부담이야 왜 없었겠는가.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아버지의 명성과 팀 지도에 누가 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게 아버지와 나 모두 사는 길이다.-다음 목표는 무엇인가.△김기동 감독 : 이제 첫 우승을 해 봤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1년에 한 번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김준호 선수 : 우리 팀의 주장 승대 형은 10년 전 신인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고 멋있더라. 나도 열심히 해서 10년 뒤에는 포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고 싶다. 그리고 리그 501경기를 치른 아버지처럼 선수로서 오래 뛰고 싶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포항 선수 교체 이의 신청 프로축구연맹 기각 결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10월 28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교체문제로 전북 현대에서 제기한 이의 신청을 7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승점 1점(무승부 1대 1)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 이번 논란은 당시 경기에서 전반 26분 교체용지에 제출된 대로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교체가 진행되어야 했으나 심판진이 부상을 당한 김용환이 나가는 것으로 착오해 김인성 대신 김용환이 나간 상태에서 불거졌다. 6분이 지나고 그 사실을 인지한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중단 시키고 다시 김인성을 내보내고 김용환은 김승대와 교체하는 것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이에 전북 측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규정상 무자격선수이므로 규정에 따른 포항의 몰수패 처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연맹은 장고의 시간 끝에 7일 결론을 냈다. 연맹은 이 사항에 관해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간에 경기를 뛴 것은 맞으나 그 원인이 구단이 아니라 심판진의 운영 미숙에 의한 책임이므로 두 선수가 무자격 선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경기 중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구단에서 교체여부를 결정하여 제출한 교체명단을 심판이 받아 그를 수행하는 것이다. 포항이 교체용지에 김인성을 빼고 신광훈을 투입하는 것으로 적어서 제출한데는 문제가 없다. 포항 측이 김용환을 교체하는 것을 의도했으나 이를 김인성으로 잘못 적어 낸 부분에 있어서는 포항측의 실수이지만 그것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문제는 그 교체용지를 받고 심판진이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용지에 적힌 그대로 교체를 진행하지 않고 확인도 하지 않은 것이 이 논쟁의 중점이다. 그리고 이런 교체상황에서 선수의 투입과 아웃은 심판의 책임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구단은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인천 현대제철, AFC 1차전 ‘산뜻한 출발’

여자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을 산뜻하게 시작했다.현대제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꺾었다.현대제철은 전반 39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남궁예지가 깔끔하게 차 넣어 앞서 나갔다.이어 5분 뒤 나사프의 골키퍼 실수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현대제철은 이날 밤카툰FC(이란)에 3-0으로 승리한 시드니FC(호주)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B조 2위에 자리했다.현대제철은 9일 오후 7시 밤카툰FC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AFC 여자클럽 챔피언십은 2024-2025시즌부터 정식 개최될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테스트성 대회다.여자클럽 챔피언십은 2019년 처음 열렸다. 당시 현대제철은 4개 팀 중 3위에 올랐다.이후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가 완전히 취소됐고, 2021년에는 반쪽짜리 대회로 진행됐다. 2022년에는 5개 팀이 참가했는데 현대제철은 빠졌다.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8개국의 리그우승팀이 각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끼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전을 벌인다.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WK리그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팀이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일본의 우라와 레즈와, 개최국이었던 호주의 시드니FC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아 1번 포트를 받았다./연합뉴스

2023-11-07

[인터뷰] 감독과 선수로 FA컵 우승 함께 견인 포항스틸러스 김기동-김준호 父子

지난 4일 포항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정상에 오른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김준호 선수는 한국 프로 축구역사에서는 처음으로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그들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축구 역사에서 한 팀에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또 하나의 최초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사람을 만나 이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우승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어떤가. 김기동 감독 : 기다렸던 우승이었다. 감독 부임 4년 만이다. 하지만 기쁨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 우승이 확정 된 순간 100% 기뻤다면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선수들과 구장을 나서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는 70%였고 자고 일어나니 0%, 다시 현실로 돌아와 있더라.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해야하고 할 일 이 많다. 그것이 삶이지 않겠는가. 목표로 했던 우승을 이루었으니 그것을 발판으로 더 준비해서 남은 시즌을 잘 치러 내겠다. 김준호 선수 : 누구나 프로선수가 되면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소망한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저는 예상외로 빨리 그 기회가 왔다. 동료들 덕분이지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와 한 팀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부자가 한 팀에서 우승 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다. 김기동감독 : 아들이 고3때 스틸야드에서 대회 결승전을 치르며 골을 넣고 우승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TV로 보면서 내가 뛰었던 운동장에서 아들이 뛰고 있고 거기에 우승까지 하는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었다. 그런 아들이 졸업을 한 후 프로에 오게 되었고 그 팀이 내가 감독으로 있는 포항스틸러스였다. 처음에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주위의 시선도 그렇게 곱지만은 않았다. 아들이 데뷔전을 치르고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면서 잘 성장해 주었고 함께 우승이라는 순간까지 맞이했다. 정말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일 아닌가 싶다. 축구선수 자식을 둔 다른 선수 출신 축구인들 또한 부러워들 하더라. 내 부담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인데, 그동안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 김준호 선수 : 부자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최초이고 한 팀에서 우승 한 것도 처음이다. 언젠가 아버지와 함께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인터뷰 했던 적이 있다. 실제로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선수로서 뛰면서 아들이 우승한 것이 더 좋은가? 김기동 감독 : 나는 내가 팀을 이끌면서 우승한 것이 더 좋다. 감독으로서 첫 우승이다. 포항은 시즌을 시작할 때 항상 저평가를 받는다. 다들 하위스플릿, 강등권이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 더 뜻 깊다. 아들은 아직은 나이가 있으니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는가.  김준호 선수 : 솔직히 아버지가 우승한 것이 더 좋다. 난 앞으로 열심히 뛰면 또 기회가 있을테고…. 그동안 옆에서 지켜 본 아버지는 경기를 앞두고 매번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4년간 우승 커리어가 없어 안타까웠다. 선수로서도 우승을 하게 되서 기뻤지만 아버지께서 간절하게 바라던 것을 이루셨기에 너무 기분 좋았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싶다.  -아버지가 같은 팀의 감독이라 힘든 점은 없었는가. 김준호 선수 : 처음 입단할 때는 형들 눈치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다른 또래들에 비해 실력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점도 있어 많은 우려들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많은 고민 끝에 선택 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그간 이런저런 부담이야 왜 없었겠는가. 다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아버지의 명성과 팀 지도에 누가 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게 아버지와 나 모두 사는 길이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김기동 감독 : 이제 첫 우승을 해 봤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1년에 한 번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 김준호 선수 : 우리 팀의 주장 승대 형은 10년 전 신인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이번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고 멋있더라. 나도 열심히 해서 10년 뒤에는 포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컵을 들고 싶다. 그리고 리그 501경기를 치른 아버지처럼 선수로서 오래 뛰고 싶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프로축구연맹, 선수교체논란 전북의 포항 몰수패 이의신청 기각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0월 28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나온 교체문제로 전북 현대에서 제기한 이의 신청을 7일 기각했다.이에 따라 포항은 승점 1점(무승부 1대 1)을 최종 확보하게 됐다.이번 논란은 당시 경기에서 전반 26분 교체용지에 제출된 대로 김인성이 나가고 신광훈이 들어가는 교체가 진행되어야 했으나 심판진이 부상을 당한 김용환이 나가는 것으로 착오해 김인성 대신 김용환이 나간 상태에서 경기를  불거졌다. 6분이 지나고 그 사실을 인지한 경기감독관이 경기를 중단 시키고 다시 김인성을 내보내고 김용환은 김승대와 교체하는 것으로 경기는 이어졌다. 이에 전북 측은  김인성과 신광훈이 규정상 무자격선수이므로 규정에 따린 포항의 몰수패 처리가 되어야 한다며 주장하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  연맹은 장고의 시간 끝에 7일 결론을 냈다. 연맹은 이 사항에 관해 '김인성과 신광훈이 동시간에 경기를 뛴 것은 맞으나 그 원인이 구단이 아니라 심판진의 운영 미숙에 의한 책임이므로 두 선수가 무자격 선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며 ' 경기 중 선수를 교체하는 것은 구단에서 교체여부를 결정하여 제출한 교체명단을 심판이 받아 그를 수행하는 것이다.포항이 교체용지에 김인성을 빼고 신광훈을 투입하는 것으로 적어서 제출한데는 문제가 없다. 포항 측이 김용환을 교체하는 것을 의도했으나 이를 김인성으로 잘못 적어 낸 부분에 있어서는 포항측의 실수이지만 그것이 규정을 위반 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그 교체용지를 받고 심판진이 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 한 것이다.용지에 적힌 그대로 교체를 진행하지 않고 확인도 하지 않은 것이 이 논쟁의 중점이다. 그리고 이런 교체상황에서 선수의 투입과 아웃은 심판의 책인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구단은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연맹은 당시 논란을 야기시킨 심판진에 대해 내년 일정기간의 자격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11-07

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첫 골드 글러브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MLB 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황금 장갑 수상자로 호명됐다.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야수 부문은 상은 2022년에 처음 제정됐고, 김하성은 최종 후보에 오른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3루, 유격수 등 1루를 제외한 전 내야 포지션에서 견고한 수비를 뽐내 만능 야수 부문에서 코리안 빅리거로는 최초로 황금 장갑을 끼었다.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1년 만에 풀었다.특히 아시아 선수는 빅리그 내야에서 자리를 잡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지우고 수비의 제왕으로 인정받은 터라 더욱 값지다.샌디에이고 구단이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유격수를 보하르츠에게 내주고 2루로 이동한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에 출전해 파드리스의 내야를 지켰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 유격수, 3루수로서 또 한 번 내야수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며 수비수가 얼마나 실점을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DRS(defensive runs saved)를 볼 때 김하성은 2루수로 10, 3루수와 유격수로는 3개씩 모두 합쳐 1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이어 2루수 DRS 수치는 올해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12) 다음으로 리그에서 높았다고 덧붙였다.호너는 2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김하성과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리그 최고 2루수로 공인받았다.골드 글러브 수상자 선정 방식을 보면 김하성의 수비 활약상이 빅리그 전체 감독, 코치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골드 글러브상 주관사인 야구용품 제작업체 롤링스는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의 투표,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를 차지해 통계 수치인 수비 지표(25%)를 압도한다.통계 수치상에서 김하성이 경쟁자들에게 약간 밀렸더라도 실제 경기에서 함께 호흡하는 다른 팀 지도자들이 김하성의 수비 실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한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부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돼 김하성과 더불어 팀을 빛냈다./연합뉴스

2023-11-06

클린스만, 유럽파 최정예 멤버 모두 소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시작하는 2연전에 유럽파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불러들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기간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 2차전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6일 발표했다.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맞대결로 2차 예선을 시작하며,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내년 1∼2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마지막 실전이기도 한 이번 2연전 명단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꾸준히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던 선수들이 대체로 선택됐다.튀니지(4-0 승), 베트남(6-0 승)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지난달 A매치 기간과 명단이 거의 같다.전체 인원이 10월 24명에서 이달 23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골키퍼 한 자리가 김준홍(김천)에서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바뀌었고, 수비수 김주성 (서울)이 빠진 것만 다르다.손흥민 외에 주축을 이루는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선수들이 어김 없이 이름을 올렸다.K리거 문선민(전북), 정승현(울산), 이기제(수원), 김진수(전북), 김태환(울산), 이순민(광주) 등도 포함됐다.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 소집해 16일 싱가포르전을 마치고 19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1-06

예천군, 2024 현대양궁월드컵 본격 홍보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천농산물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홍보에 들어갔다. 사진세계양궁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양궁협회와 예천군이 주관하는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는 내년 5월 21일부터 26일까지(6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3 예천농산물축제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활 체험(호버볼), 양궁(리커브, 컴파운드) 활·화살 전시, 홍보물품 배부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또한, 활 체험으로 진행된 호버볼은 바람의 힘으로 공중에 뜬 공을 스펀지가 달린 안전화살로 맞추는 체험으로 남녀노소 쉽게 활쏘기를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특히 예천군청 소속 선수이자 현 양궁 국가대표인 김제덕 선수의 등신대를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실제 선수용 양궁 활(리커브, 컴파운드)과 화살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김학동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선수들의 역량 발휘를 위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궁의 재미와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양궁월드컵은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양궁계의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2006년 창설해 매년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1~4차, 파이널 대회를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2차 대회를 예천에서 개최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06

‘켈리 vs 고영표’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 나선다

2023년 가을야구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34·LG 트윈스)와 고영표(32·kt wiz)가 출격한다.염경엽 LG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켈리와 고영표를 KS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KS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켈리는 2019년부터 LG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다.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KBO리그 첫해인 2019년 14승을 거둔 그는 올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올 시즌은 전반기에 부진했으나 후반기 들어 구위가 살아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시즌을 마쳤다.켈리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이다.KBO리그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각각 2경기씩 등판해 6경기 합계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팀의 KS 탈락을 지켜봐야 했던 켈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KS 마운드에 선다.kt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통산 14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이번 시즌은 kt전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구위를회복한 이후인 9월 27일 맞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이에 맞서는 kt는 고영표가 출격한다. 고영표는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거둔 kt의 국내 에이스다.28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21회로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하고 내려갔다.그간 고영표는 ‘큰 경기에 약하다’고 오해받았다.구위보다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던지는 투수라 단기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저평가가 뒤따랐다.kt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1년 한국시리즈는 선발진에서 밀려 불펜으로만 3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가을에는 다르다.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kt의 마법 같은 ‘역싹쓸이’ 첫 계단을 놨다.잠수함 투수 고영표는 LG 타선에 고전했다. 이번 시즌 LG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패배만 두 차례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7.36이었다.고영표는 LG가 자랑하는 ‘좌타자 진용’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연합뉴스

2023-11-06

‘황선홍-앙리’ 감독 20일 프랑스서 평가전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22세 이하)의 프랑스 원정에 김지수(브렌트퍼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등이 함께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이달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올림픽 대표팀은 13일 프랑스로 출국, 20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또 17일에는 현지 프로팀과도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해외파 김지수, 권혁규, 정상빈과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고영준(포항), 황재원 (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이 포함됐다.김선호(부천)와 이강희(경남)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올림픽 대표팀은 2024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외파를 부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도 해외파 선수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23-11-06

10년 만의 FA 우승 포항, 창단 50주년 축포 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1996·2008·2012·2013·2023년에 이은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 또 통산 우승 횟수를 5회(1996·2008·2012·2013·2023년)로 늘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 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 3억원에 더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2024-2025시즌부터 기존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위에 ACLE가 신설되고, 한국에 3장의 ACLE 출전권이 배분됐다.ACL로부터 최상위 클럽대항전 지위를 넘겨받는 ACLE의 출전권 한 장을 기존처럼 FA컵 우승팀에 부여할지를 두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기관인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간 논의가 끝나지 않았으나, 적어도 이번 FA컵 우승팀인 포항의 ACLE 첫 대회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축구협회 관계자는 “FA컵 우승팀에 최상위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줘야 한다는게 축구협회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만에 하나 이 방침에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2024-2025시즌 ACLE만큼은 이미 FA컵 우승을 확정한 포항이 출전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골을 넣은 김종우에게, 감독상은 김기동 포항 감독에게 돌아갔다.김 감독은 2019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우승을 일궜다.5골을 넣은 전북 구스타보가 득점왕이 됐다.김기동 감독도 데뷔 이래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 남은 K리그 순위 경쟁에서 한결 부담을 덜었다.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이다.포항은 이날 결승전에서 준결승 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내며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먼저 선제골을 넣은것은 전북현대였다. 전반 17분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차 넣은 송민규의 슛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가며 선취골을 내줬다.결승전답게 격한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던 전반 막바지 드디어 포항의 만회골이 터졌다.전반 43분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센스 있게 흘리며 한찬희에게 공이 전달됐고 한찬희는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후반 시작 후 포항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8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신광훈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전북에 PK를 내주었고 구스타보가 성공 시키며 2 대 1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55분 신광훈과 김인성을 빼고 심상민과 홍윤상을 투입했다.흐름을 타던 포항에 드디어 후반 74분 동점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가슴트래핑으로 넘겨준 패스를 제카가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골을 성공시킨 동시에 다리근육에 무리가 온 제카는 바로 이호재와 교체됐다.기세를 올린 포항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김종우의 감각적인 슛이 바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에 한 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포항 스틸야드는 순식간에 팬들의 함성으로 달아 올랐다.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으며 포항의 공격은 끝까지 이어졌고 추가시간 2분만에 홍윤상이 4 대 2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경기장내에는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곡인 영일만 친구가 울려 퍼졌고 포항은 10년만에 간절히 원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제를 즐겼다.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차두리 코치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정서영 포항스릴러스 객원기자

2023-11-05

이재문·백다연 한국테니스선수권 남녀 우승

이재문(KDB산업은행)과 백다연(NH농협은행·사진)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단식에서 우승했다.이재문은 5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에게 2-1(1-6 6-3 7-5) 역전승을 거뒀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정윤성에게 0-2(3-6 2-6)로 져 준우승한 이재문은 1년만에 설욕전을 펼쳤다.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정윤성은 1세트를 선취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우승컵을 이재문에게 내줬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백다연이 김나리(수원시청)에게 기권승을 거뒀다.백다연은 1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나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해 우승이 확정됐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정보영(NH농협은행)과 한 조로 동메달을따낸 백다연은 “빌리진킹컵 브라질과 경기도 잘해서 최종 본선 진출 전에 나가고 싶다”며 “브라질 원정 이후로는 일본에서 열리는 총상금 10만 달러 대회에 나갈 예정이고, 2024시즌에는 올해 주로 뛰었던 총상금 1만5천 달러보다 높은 등급의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국선수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씩 지급한다./연합뉴스

2023-11-05

캠프 캐롤 주한미군, 구미시청 씨름단과 합동훈련

씨름을 배우고 있는 캠프 캐롤 부대 주한미군 장병들이 지난 3일 구미시청 씨름단 연습장 찾아 선수들과 함께 합동 훈련을 했다. 사진이번 합동훈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국가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장병 5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PT 체조 등 가벼운 몸풀기를 시작으로 구미시청 씨름단 선수들과 1대1 겨루기를 했다.9월부터 씨름을 배워 두 달 남짓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지만, 일부 선수는 프로 씨름선수에 뒤지지 않는 승부를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씨름 교육을 받은 주한 미군들은 다음 달인 12월 초 구미에서 개최하는 씨름대회에 출전할 계획인데 기술과 기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기대된다.합동 씨름 연습을 마친 주한미군 장병들은 오찬 후 구미의 명산 금오산 등반에 나서기도 했다.주한미군 장병들은 단풍으로 물든 금오산의 절경에 감탄을 멈추지 않았고, 힘든 산행에도 즐거움으로 가득 찬 표정들을 지었다.이들은 금오산 등반 후에도 금오랜드와 카페, 맛집 등 구미 시내를 탐방하며 즐겁게 지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외국에서 한국의 K문화에 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한민군을 통해 씨름이 세계로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했다.‘국가 무형유산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씨름’은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사)인류무형유산 씨름진흥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각급 학교 학생들과 주한 미군들에게 씨름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씨름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05

포항스틸러스 4대 2로 전북현대 꺾으며 10년 만에 FA컵 왕좌에 오르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10년만에 FA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1996·2008·2012·2013·2023년에 이은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다.포항은 10년 전인 2013년 전북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쥐게 됐다. 김기동 감독도 데뷔 이래 이번에 첫 우승을 차지,  한결 부담을 덜었다.포항은 전반전에 준결승 전과 동일한 선발명단을 내며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먼저 선제골을 넣은것은 전북현대였다. 전반 17분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 차 넣은 송민규의 슛이 그대로 골대안으로 들어가며 1 대 0이 되었다.  결승전 답게 격한 몸싸움이 이어지며 경기가 점점 거칠어지던 전반 막바지 드디어 포항의 만회골이 터졌다.전반 43분 고영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대가 센스 있게 흘리며 한찬희에게 공이 전달 됐고 한찬희는 골대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 후 포항에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후반 48분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신광훈의 태클이 깊게 들어가며 전북에 PK를 내주었고 구스타보가 성공 시키며 2 대 1로 다시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다. 포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55분 신광훈과 김인성을 빼고 심상민과 홍윤상을 투입했다.  흐름을 타던 포항에 드디어 후반 74분 동점골이 터졌다. 고영준이 가슴트래핑으로 넘겨준 패스를 제카가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골울 성공시킨 동시에 다리근육에 무리가 온 제카는 바로 이호재와 교체됐다.기세를 올린 포항은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김종우의 감각적인 슛이 바로 골망을 갈랐다. 우승에 한 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포항 스틸야드는 순식간에 팬들의 함성으로 달아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으며 포항의 공격은 끝까지 이어졌고 추가시간 2분만에 홍윤상이 4 대 2 우승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키며 환호했다.  경기장내에는 포항의 승리 세레머니곡인 영일만 친구가 울려 퍼졌고 포항은 10년만에 간절히 원하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축제를 즐겼다./정서영 포항스릴러스 객원기자

2023-11-04

포항, 10년 만에 FA컵 우승…전북에 4-2 역전승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물리치고 통산 5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달성했다.포항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포항은 역시 전북을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던 2013년 대회에 이후 10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또 통산 우승 횟수를 5회(1996·2008·2012·2013·2023년)로 늘리며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창단 50주년에 이룬 우승이어서 더 값지다.포항은 1973년 4월 창단했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쥔다.2024-2025시즌부터 기존 챔피언스리그(ACL)의 상위에 ACLE가 신설되고, 한국에 3장의 ACLE 출전권이 배분됐다.포항은 ACLE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남은 K리그1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의 부담을 덜었다.축구협회의 기존 티켓 배분 방침대로라면 K리그1 2위 팀까지 ACLE 출전권을 받는데, 3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포항이 2위(승점 60), 광주FC가 3위(승점 57), 전북이 4위(승점 53)다.반대로 전북은 ACLE 진출을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역전 준우승’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포항의 맞대결에서 발생한 ‘선수 교체 실수’ 사건에 대해 프로연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포항보다는 전북에 더 중요해졌다.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는데, 전북은 포항의 0-3 몰수패를 프로연맹에 요청해뒀다./연합뉴스

2023-11-04

포항 김기동 감독 “올해 전북에 한번도 패하지 않아 자신감”

지난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연장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2일에도 여전히 기쁨에 차 있었고 저마다 이런저런 소감과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피력했다.당시 1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통쾌한 발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낸 김인성은 “답답한 흐름에서 골을 넣으면서 이 경기는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다. 결승에 진출했으니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야 겠다는 생각 뿐이다. 이제 홈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포항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승부차기에서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황인재는 “승부차기까지 갈 줄은 몰랐다. 하지만 준비는 늘 하고 있었다. 영상분석도 하고 그에 대비한 훈련도 많이했다”며 그간의 훈련 과정과 심정을 담담히 털어놨다.그는 “제주 김오규의 슛을 막았을 때 낚시할 때 느끼는 손맛처럼 짜릿했다.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했다.그는 이어 “선수생활 처음으로 큰 대회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에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며 “10년만에 온 우승기회인데 어떻게든 우승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싶다”고 활짝 웃었다.승부차기에서 마지막 5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은 이호재는 “훈련 때 승부차기도 준비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5번 키커로 나설지 몰랐는데 감독님께서 5번째로 차라고 하셨다.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는 것이어서 떨리는 건 없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이호재는 “원래 제카와 같은 스타일로 찬다. 제카가 실축 후 다른 방식으로 찰까 했는데 원래 차던 방식에 자신이 있었고 하던대로 자신감 있게 찼는데 골키퍼가 반대쪽으로 뛰더라. 생각대로 맞아 들어갔다. 결승전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저희가 일본이나 제주처럼 먼 거리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뤄도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 주러 오시는 팬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된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선수단을 이끌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이끌어 낸 김기동 감독은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했다. 승부차기도 당연히 준비했다. 훈련 때 선수들이 차는 모습을 보고 순서를 정했다. 사실 심상민의 순서를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 훈련 때 실축을 해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왼발잡이 키커도 한 명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세번째 순서로 넣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또한 “제카가 실축했을 때는 이호재와 순서를 바꿨어야 했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성공시켰고 황인재의 선방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제는 결승전이다. 우리는 강행군 속에 연이은 경기를 치루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돌아가서도 회복에 제일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결승 상대인 전북은 상대할 때마다 경기내용면이나 경기 결과도 우리에게 나쁘지 않았고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걱정은 되지만 우리의 홈 경기이고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룬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듯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 한다면 몸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며 팬들에게 부탁의 메시지를 남겼다.김 감독은 “만원 관중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홈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 선수들도 분명 거기에서 큰 힘을 얻을것이다. 그 힘으로 우리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포항은 11월 4일 14시15분 홈 경기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FA컵 우승을 위해 제주에서 돌아온 2일부터 쉴 틈 없이 바로 회복 훈련에 돌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시작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3-11-02

국내 첫 국제대회 ‘피클볼 서울 오픈’서 안동대 체육학과 출신 권미해 우승

국립안동대학교 체육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한 ‘2023 PSO(Pickleball Seoul Open)’대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AAB(All About Ballin)가 주최하고 대한피클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첫 피클볼 국제대회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피클볼 선수와 유명 인플루언서를 포함해 국내·외 700여 명이 참여했다. 안동대는 체육학과 장창용 교수와 조성원 교수 외 학생 20여 명과 안동지역 동호인들이 출전했다.대회 결과 권미해(체육 2023졸업) 선수가 여자단식 우승 및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강민주(체육 4) 선수가 여자단식에서 3위, 김응권(대학원) 선수가 혼합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수의 학생들이 예선을 통과해 국제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특히, 국내 남자 피클볼 단·복식 국내 1위 김응권 선수와 조윤환(대학원) 선수는 이번 대회 남자 단·복식에서 해외 선수들과 격전 끝에 8강 성적을 거둬 아시아 최고 수준을 따라잡는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조성원 체육학과 교수는 “안동대 체육학과는 피클볼 선수를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안동을 피클볼 특화 도시로 발전토록 만들고, 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보급, 대회 유치로 국내·외 관광객 등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피클볼은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의 요소가 결합된 패들 스포츠로 최근 해외(북미, 유럽, 호주 등)에서 노인 스포츠 동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에서 프로리그(MLP)가 생기는 등 젊은 층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02

‘독도에 사랑과 관심을’ 상주서 전국승마대회

영원한 우리의 영토 독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이끌기 위한 승마대회가 전국 최고 수준의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리고 있다.상주국제승마장에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제2회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함께하는 독도사랑배 전국승마대회’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경북도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상주시, 한국마사회, 대한승마협회,상주시승마협회, 독도평화재단 등이 후원한다.대회에는 마필 300두와 선수 및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대회에서는 장애물·마장마술·권승경기·각종 이벤트 경기 등 다채로운 종목을 선보인다.특히, 3일에는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독도플래시몹 행사를 포함한 승마인 화합의 장도 펼쳐진다.대회가 열리고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은 승마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승마 관광도시 상주’의 상징이다.대회 유치 및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주’라는 지역브랜드 홍보로 이어지는 파급효과 등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승마가 모든 국민이 즐기는 레저관광산업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일등 승마도시 상주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상주국제승마장에서는 제1회 상주 유소년 승마대회가 오는 11월 24일부터 3일간 하반기 마지막으로 열릴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1-02

예천 풋볼 페스타 팡파르 5일까지 진호국제양궁장

예천군은 3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예천 풋볼 페스타’ 막을 올린다.53년 역사의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3일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선수의 축구 미션 챌린지로 시작해 5일까지 이어진다.조원희 선수는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60여 명과 함께 크로스바 맞추기, 캐논 슈팅 챌린지 등 약 2시간 동안 미션에 도전하며 챌린지를 마친 뒤 함께한 아이들과 사진 촬영,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이어 4일부터 이틀간 본격적인 축구 잔치가 열린다. 개최지인 예천을 연고로 한 예천FC를 포함한 전국 64개 팀이 4 대 4(유치부~초등 1·2학년부), 8 대 8 축구(초등 3학년~6학년) 등 연령별로 나눈 팀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또 학부모 대상 ‘엄마축구’와 ‘아빠축구’ 경기도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특히, 이 기간 한천체육공원에서는 열리는 ‘2023 예천농산물축제’ 행사장 특별부스에서는 이재형 축구수집가의 축구 유물이 전시되며, 예천진호국제양궁장과 한천체육공원 간 셔틀버스가 운행돼 편리하게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아울러 관람객들에게 올림픽 궁사 김제덕의 고장 예천을 널리 알리고자 경기장 인근 예천활체험센터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주말 이틀 동안 활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군 체육관계자는 “이번 ‘예천 풋볼 페스타’는 참가 선수단과 학부모, 주민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축구 축제로, 꿈나무 축구 저변확대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관광, 레저산업 등 지역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치며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