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벚꽃마라톤 참가자들이 벚꽃비 맞으며 보문관광단지를 달렸다.
경주시는 지난 6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 주최, 경주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31개국 및 국내 동호인 등 1만2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하프코스, 10km, 5km 3종목을 달렸다.
이날 출발 장소인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준비한 국수 등 먹거리를 먹으며 출전을 기다렸다.
경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26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 교통봉사대가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곳을 통제하며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했다.
또 500여명의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자원봉사단, 풍물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단체 및 동호인 부스 관리, 물품 보관, 먹거리 및 급수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 간호사 3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해외 및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최고의 멋진 대회로 치뤘다”며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알리는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참가자들의 염원으로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