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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오목천 주변지역 개발 박차

[경산] 경산시가 금호강 제1지류로 지역의 중심 하천의 하나인 오목천의 주변을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오목천은 용성면 송림 저수지에서 발원해 금호강 합류점에 이르는 23㎞ 구간의 지방하천으로 지역의 자인면과 압량면, 남산면을 지나고 있으며, 하천 상류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구릉지나 평야부로 형성되어 있어 개발의 어려움은 없다.경산지역의 하천 자원인 오목천의 주변개발은 최영조 시장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 중인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하나인 창의문화도시의 주요 과제인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의 기본 단계다.시는 11일 오목천 주변의 테마공원 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오목천 종합개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도화엔지니어링과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용역을 수행했으며 총 사업비 1천45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단기·중기·장기 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했다.이날 보고된 구상은 △휴식공간인 경산 플라워가든 △지역의 옛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경산 압독고분원 △4차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래기술 어린이체험센터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의 6차 산업에 힘을 보탤 경산도도한마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송림레포츠휴양단지 등 5개 거점별 사업과 오목천 수변 길 조성 사업이다.용역 수행기관들은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효과 78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290억원, 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사업타당성의 근거를 제시했다.이날 용역보고회를 주재한 이장식 부시장은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은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경산 명품 자족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사업 추진 부서별로 국비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4

“독도는 우리땅” 영남대 독도연구소 응원 나서

[경산]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사실,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영남대 독도연구소, 우리가 응원합니다.”청소년과 교사들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응원에 나섰다.9일 대구 경원고등학교 ‘독도담’ 동아리 학생 10명이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찾았다.‘독도담’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두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고자 만든 동아리다.이들은 독도를 주제로 달력이나 석고방향제, 직접 디자인한 독도 배지(Badge) 등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하고 판매한 수익금은 ‘독도 알리기’ 활동에 사용한다.학생들은 이날 독도연구소의 학술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학교 축제 기간에 판매한 수익금 중 40만원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전달했다.‘독도담’ 대표인 조광현(2학년) 학생은 “동아리 후배 기수도 곧 들어올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매년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경주 황남초등학교 김용구 교장도 응원에 동참했다. 김용구 교장은 초등학생 제자들과 함께 종이 찰흙으로 제작한 독도 모형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증했다. 황남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독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체험형 독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대가대, 해외연수 지원 ‘파란 사다리 사업 평가’ 대상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 지원사업인 ‘파란 사다리 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이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7~8월 80명의 본교 및 타교 학생들을 말레이시아 UiTM, 인도네시아 UIB, 베트남 VNUK, 인도네시아 BINUS 등 4개 대학에 파견해 모범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4주 과정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수업, 팀별 프로젝트 수행, 문화 체험과 교류, 봉사활동을 하며 세계화 안목을 높이고 외국어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대구가톨릭대는 단순 어학연수가 아닌 진로 개발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세밀하게 구성했고 파견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자발적 토론수업 등을 통해 영어능력이 향상되도록 진행했다.또 다양한 팀별 프로젝트를 실시해 학생들의 협동심을 함양했다. 사랑과 봉사,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이타적 삶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현지 사회보호기관 방문 등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연수 참가 학생들은 프로그램 구성, 현지 연수프로그램, 프로그램 참여 시 행정절차, 프로그램 사후 관리 등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대부분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향토뿌리기업·노포기업, 올해도 지원 받아

[경산]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단장 김대성 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이하 지원단)이 지역의 향토뿌리기업과 노포기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 올해도 지원단의 활동이 계속된다.노포(老鋪)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뜻한다.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7년 11월 경일대에서 발대식을 한 지원단은 경북지역 28개 노포기업 현장을 누비며 지역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난해 조형물 7개와 현판 20개 제작, 인터넷 사이트 10개사 개발, 특허출원 4건, 상표출원 1건, 홍보제안 1건, 국내외 전시 8건, 스토리텔링 북 발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이에 경상북도는 김대성 교수에게 지난 연말 표창을 수여하고 노포기업지원 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또 활동을 함께했던 경일대 학생 4명은 지원단 경험을 밑천 삼아 청년창업을 했다.지원단은 봉화의 유기장인 노포기업 ‘봉화유기’에서 유기의 특성을 살려 얼음과 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유기아이스’ 제품을 개발해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경주의 해동라사와 영주의 영주대장간은 노후 된 실내 환경을 바꿔주었으며, 용궁막걸리의 제품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성과물을 도쿄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출품도 했다.올해는 고령의 거인식품과 김천 삼성공업사에 대한 제품디자인과 브랜딩디자인으로 첫 활동을 시작해 2월 3일부터 개최되는 뉴욕 기프트페어(NY NOW)전시에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진량 하이패스 IC 개통 ‘하세월’ 주민 울상

[경산] 고속도로에 바로 진입할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진량 하이패스 IC 개통이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IC가 개통되면 경산1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된 진량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경산4일반산업공단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개통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진량읍 문천리 일원에 설치될 진량 하이패스 IC는 2015년 2월 경산시가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로 공모사업을 신청 3개월 후 경산휴게소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IC에 선정돼 2017년까지 휴게소형 IC로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입은 서울방면만, 진출은 부산 방향만 가능하고 경산IC와 인접(떨어진 거리 2㎞)해 설치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경산시와 도로공사는 10월 전체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경산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에 접속하는 본선형 IC를 2019년까지 조성해 설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추정 사업비가 56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비 분담방식을 도로공사와 경산시가 50%씩 부담에서 도로공사는 영업시설비와 그 외 50%를, 경산시가 용지보상비와 그외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준공을 약속했던 2019년 새해가 밝았지만 진량 하이패스 IC는 도로공사와 경산시의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될 뿐 착공 기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담당부서인 도로공사 관계자는 “소규모 하이패스 IC는 4.5t 미만의 화물차량만 진입할 수 있지만, 산업단지 인근의 하이패스 IC는 대형화물차량의 진입이 뻔해 정부가 앞장서 불법을 조장할 수는 없는 처지여서 지난해 8월 경산시에 일반형 IC나 휴게소형 IC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해 3월 개통한 유천(대구시 달서구) 하이패스 IC가 4.5t 이상 화물차의 진입으로 무인 하이패스가 아닌 직원이 상주해야 하는 유인 하이패스로 운영되며, 인근도로의 정체를 불러와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산시는 “경산휴게소를 이용하는 IC로 전환하면 차들이 진량지역 도심을 통과해야 해 민원 발생과 애초 예정했던 화물차량의 분산과 우회 거리 단축에 따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며 “무인 하이패스 IC를 자유롭게 할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될 때까지 진량 하이패스 IC 설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2019-01-09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경산]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최근 제13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1천600만원을 전달했다.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이 중심이 돼 대학 시절 받은 장학혜택에 대한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만든 장학회다.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발표대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다양한 개발현안을 ‘새마을개발(Saemaul Development)’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조사연구계획을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쳐 ‘송구영신 팀’ 등 4개 팀 총 1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최우수상을 받은 ‘송구영신 팀’(4학년 최현규·정예은, 2학년 강은수, 1학년 윤관)은 도시재생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의 특성과 전개과정, 그리고 해결방안을 주거·상업· 관광의 영역을 기준으로 미국·영국·일본·한국의 사례를 통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며 현지 조사활동으로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해외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별도의 성과공유 세미나를 통해 학과 재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영남새마을장학회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200명에게 1억9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최외출 회장은 “매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의 향상된 역량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사회가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우리 학생들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1-08

대구한의대 강민희 교수 광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경산] 대구한의대 기초교양대학 강민희 교수사진가 ‘편의점이란 이름의 토포스(topos)’로 2019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됐다.2019 광남일보 신춘문예는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고자 시와 단편소설, 동화문, 평론을 공모했다.강민희 교수는 “문학에 투영된 ‘지금, 여기’를 살피고자 당선작인 ‘편의점이란 이름의 토포스’를 썼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당선작에서 “편의점은 시대에 따라 사회적·도덕적 자질을 아우르는 문학적 주체로 기능을 하면서 주인공의 삶을 의미화 해왔다. 때문에 편의점을 살피는 일은 철 지난 이야기를 복기(復棋)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맞는 아름답고, 선하며, 올바른 가치의 좌표를 정위하는 노력에 가깝다. 즉, 편의점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일상의 윤리학을 은유적이고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토포스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심사위원장인 장일구 평론가(전남대 국문과 교수)는 “강민희 교수의 글은 오늘날의 문화적 지형을 읽을 이정표로 편의점이라는 표지를 세우고 이를 구심으로 이 시대의 경관을 조망하는 안목이 미더움을 자아냈다”고 평가했다. /심한식기자

2019-01-08

영남대, 입학과 동시에 취업 역량 키운다

[경산] 영남대가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키우고자 저학년 때부터 진로 탐색과 직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유도하며 학생들의 조기 취업역량 강화에 나섰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센터장 이승우)가 교육훈련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엑스퍼트컨설팅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취업캠프 ‘YU Future League’를 진행했다.기존의 취업캠프가 3, 4학년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과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1, 2학년 저학년 학생들도 교육 참가대상에 포함됐다.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 빡빡한 교육 일정에도 학생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교육에 집중했다. 바늘귀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학생들의 높은 취업 열기 그대로 질문도 쏟아졌다.인사, 마케팅 등 특정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취업준비 과정,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 질문의 내용도 구체적이다.이번 취업캠프에서는 취업 트렌드, 채용 프로세스, 채용공고 분석 등 취업정보 탐색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기업 및 직무 분석, 지원 분야별 업무 내용 및 준비사항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해보며 각 직무를 체험해보는 경영시뮬레이션과 드론을 활용한 팀별 미션 수행 등 조별 협동과제가 진행된 2일 차 과정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았다.참여 학생들은 “기본적인 취업정보부터 구체적인 직무 분석, 협업과 창의성을 발휘해 볼 수 있는 팀워크 프로그램까지 짧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무를 스스로 탐색하고, 능동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는 저학년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겨울방학에도 ‘YU Future League’를 시작으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집중교육, 공공기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집중교육, 외국계 기업 취업캠프 등 취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금융 및 생산품질 전문가 양성과정과 여대생 직무동아리 운영 등의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6

새해 추위 녹이는 경일대학생 선행 릴레이

[경산] 지하철에서 성추행 위기에 처한 여학생을 구한 지하철 의인과 간경화 수술을 위해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한 외아들 등 경일대 학생들의 미담과 선행이 새해 추위를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경일대 익명게시판인 대나무 숲에는 최근 대가대 여학생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12월 14일 동구 안심방면 지하철에서 도움을 주신 경일대생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내용이다.대가대 여학생의 사연은 그날 오전 9시 40분경 평소와 같이 등교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율하역에서 안심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사에서부터 이상한 언행으로 불안감을 주던 건장한 체구의 한 남성이 지하철까지 따라와 스킨십을 하고 말을 거는 등 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이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학생이 남성에게 “여학생이 두려워하고 있으니 당장 떨어지고 행동을 멈출 것”을 요구해 당황한 남성이 다음 역에서 하차해 상황이 종료되어 감사의 인사를 하려 했지만, 남학생이 안심역에서 내려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후 경일대 재학생임을 알고 대나무 숲에 감사의 글을 올린 것. 이후 이 남학생이 누군지 상울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경일대 학생처는 수소문 끝에 소방방재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세호(23) 씨를 찾아냈다.또 다른 선행의 주인공은 간경화로 생명이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선뜻 내준 경일대 철도학과 4학년 이상철(25)씨.13년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건강악화로 다시 위독해지자 외아들이자 독자인 이 씨는 흔쾌히 지난해 10월 2일 간을 기증했고 부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사연을 들은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두 학생을 직접 격려하고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정 총장은 “장세호 학생은 약자를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 본인의 장래희망인 소방공무원에 가장 적합하고, 이상철 학생은 아무리 가족이라도 쉽지 않은 결정을 선뜻 해준 것이 고맙다”고 칭찬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3

경일대, 자율주행 임시면허 취득

[경산] 경일대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D2’를 개조한 차량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레벨 3등급의 임시면허를 취득했다.이는 국내 대학교로서는 서울대와 한양대, KAIST, 연세대에 이은 5번째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기반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면허를 취득한 것이다.경일대의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한 차량은 미래 스마트시티의 퍼스널모빌리티형 자율주행차량을 타겟으로 제작 및 개발이 진행되었다.이 차량은 2인승 초소형 전기차에 360도 라이다 2대와 전방 카메라, GPS 등을 융합한 자율주행 센서시스템을 구성해 정밀지도 기반의 위치인지 맵 매칭을 통해 도심형 자율주행기능을 구현한 것이다.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는 자율주행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실제 복잡한 도심도로에서 다양한 테스트 진행으로 취득된 주행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기능 향상을 위한 센서와 V2X통신모듈 등을 추가해 완벽한 도심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강우종 연구소장은 “공간이 협소한 초소형 전기차에 자율주행 장비와 기술을 탑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관련 장비를 소형·경량화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며 “앞으로 완전자율주행기술로 발전시켜나가면서 경일대 삼거리에서 캠퍼스를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정보통신·GPS·로봇·전자제어 등이 총망라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이번 자율주행 임시면허 취득을 계기로 대구·경북이 미래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경일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1

대구대,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경산] 대구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이 발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7년 연속 선정돼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6년간 137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육성했다. 이 중 7개 인증 사회적 기업과 52개 예비사회적 기업, 3개 마을기업을 배출했고 특히 올해는 예비사회적 기업을 신청한 15팀 중 13팀이 지정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대구대는 올해 23개 창업 팀에 최대 5천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 경주 경북사회적 기업 종합상사에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했다. 또 LINC+사업단과 창업보육센터, 창업교육센터 등 대학 내부 조직과 외부 공공·민간·사회적 경제 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창업 초기 어려움 해결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대구대는 2019년에 정부로부터 7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23개 사회적 기업 창업 팀을 육성하며 대구대 사회적 기업지원센터는 내년 1월 17일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 준비팀이나 초기창업팀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모집한다.대구대가 육성한 대표적 사회적 기업 중에는 앨리롤하우스(주), 사회적 협동조합 숲과 사람, (주)스마트크리에이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들이다.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는 앨리롤하우스(주)는 진로 교육과 함께 연간 2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업은 지난 7월 사회적 경제박람회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해 주목받은 바 있다.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7년 연속 사업선정의 기회를 준 만큼 지역 내 사회적 경제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의 특장점을 잘 살려 내실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7

경산시, 여가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경산] 경산시가 최근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여성가족부는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법·제도 정비, 시민참여, 여성 권익증진 등 지난 5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5년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했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이다.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다.경산시는 ‘꽃처럼 어울려 피어나다 다 함께 행복한 도시 경산’을 비전으로 성 평등 정책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경산시는 1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2단계(2019~2023년)에서는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과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여성친화적으로 조성하고자 도시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통해 지역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6

대구한의대, 약학대학 유치에 집중

[경산] 대구한의대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약학대학 증원 계획에 따라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약학대학 유치에 나섰다.대구한의대는 2008년 천연물신약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천연물 신약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1년도에 선도연구센터(MRC)지원 사업에 선정돼 7년간 간질환 약물 및 소재연구 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뤘다.2018년 MRC사업에 재선정돼 기초연구에서 발굴한 천연약물을 소재로 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대구한의대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과 제약을 연계한 신약개발 및 생명약학 기초연구에 초점을 맞춘 연구중심 약사와 의약과 화장품이 결합한 코슈메티컬산업 분야를 선도할 산업약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설 약대 교육과정에 제약연구, 임상약학을 중점 구성할 것을 제안한 연구중심 약대에도 들어맞는 것이다.대구한의대의 연구약사와 산업약사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완공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와 연구지원시설 43개사, 연구개발특구RD시설 55개사에 필요한 연구 인력과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2020년 조성 예정인 경산화장품특화단지에 제약 및 바이오, 화장품기업 50여 개가 입주할 예정으로 산학연계 교육의 최적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대학부속병원(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북대학교 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종합병원(서울삼성병원, 대구의료원, 파티마병원) △일반병원(곽병원,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경산중앙병원, 경산세명병원, 구미강동병원, 시립문경요양병원, (재)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중대형 제약회사 및 대형 약국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병원실습과 지역대학 및 병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천연물신약 기초연구 역량과 화장품을 통해 K-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약학대학을 유치해 천연물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과 화장품이 융·복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연구인력 양성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6

민간위탁 수탁기관 과다 인건비 지적

[경산] 경산시의 민간위탁 수탁기관의 인건비가 과다하고 상승률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경산시의회 이기동사진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공부문의 비용 절감과 민간부문의 효율성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민간위탁을 하고 있지만, 수탁기관 자체 임금 기준이나 과다하게 책정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기준으로 인건비가 과다하게 상승하고 담당부서도 과다계상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면밀한 검토 없이 기관 요구대로 예산편성을 해주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사례로 A기관은 10호봉인 관장을 인사이동하고 21호봉 관장을 배치해 인건비가 1천 287만원 증액돼 인상률이 무려 21.8%에 달하고 2019년 예산에서도 398만원을 증액 요구하거나 B기관도 간부직원 인건비 995만원을 2019년 예산에 증액 요구해 인상률이 16%에 이르는 등 당초의 위탁의미를 상실했다고 질타했다.C기관은 이제까지 없던 간부직원의 인건비 5천여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민간위탁 수탁기관의 인건비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관장, 원장, 사무국장, 부장 등의 직책으로 불리는 간부 직원들에 대해 상식에 들어맞지 않게 제시된 기본급 책정과 호봉 인상분 반영이라는 명목으로 연간 인상금액이 지나치게 과다하다”며 “높은 호봉의 부장, 사무국장 등의 직책이 왜 필요한지와 급여에 맞는 정신적, 육체적 노동 강도의 일을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그는 또 위탁기관의 전체 인건비 상한 기준을 정하고 인건비 인상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기준으로 하는 ‘총액 인건비제 시행’을 제안했다. 또 해당 부서는 인건비 등이 적정한지 면밀한 검토를, 민간위탁 수탁기관에 대한 철저한 평가로 민간위탁의 효율성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2018-12-25

대구대 김태호 교수 우즈베키스탄 등서 4년째 장애인 재활치료기술 전수

[경산] 4년째 개발도상국에 장애인 재활치료기술을 전하고 있는 대학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대구대 물리치료학과 김태호(47)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국립재활의료치료센터를 찾았다.이 센터는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 인력 양성과 재활 치료실 구축을 위해 선진 재활치료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우즈베키스탄 장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의 요청으로 김 교수는 이곳을 찾았다.김 교수는 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12명에게 재활치료 기술을 전수했다.신경계손상 장애인을 위한 치료법과 운동 분석을 기반으로 한 근육 및 골격 치료법인 ‘KEAM 운동법’을 하루 6시간씩 집중적인 실습으로 교육했다.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기증한 재활치료기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지 치료사들에게 활용 교육도 했으며, 현지 국영 방송사가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 교육을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재활치료 교육에 참가한 물리치료사 딜로자 타게에바 씨는 “장애인 재활 치료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이곳에서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개발도상국에 물리치료 기술을 전수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5

경산, 차세대 이끌 드론도시 거듭난다

[경산] 경산시가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드론산업은 소재·부품, 통신체계, 항행, 전문 인력 육성 등이 융합된 시스템산업으로 지난 8월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하지만 전국 3천여 개의 관련 기업 대부분이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은 잠재돼 있으나 기업의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육성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를 위해 경산시는 지난 21일 국내 드론산업 현황과 정부 육성정책 및 세계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드론 부품소재산업 육성 발전 포럼’을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기업이 가진 타이타늄 등을 활용한 드론 부품소재산업의 육성방향을 모색했다.이날 전문가들은 지역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세울 육성전략으로 가볍고 견고한 타이타늄 드론용 프레임개발과 온도의 한도를 넘어가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드론용 모터에 ‘그래핀(Graphene)’의 산업적 응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경산시는 첨단소재인 타이타늄과 탄소, 그래핀 관련기업과 국책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신소재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7만 평 규모의 프리미엄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2023년까지 조성해 2019년 국가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기능성 타이타늄 융복합 기술지원센터와 관련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경산지식산업지구 인근인 와촌면에는 우리나라의 타이타늄 선도기업인 (주)KPCM이 가동 중인데, 연간 500t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 경산4일반산업단지에는 19만 평 규모의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2022년까지 조성돼 2017년 국가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 센터와 (주)아진, (주)티포엘, 드론돔, 스탠다드그래핀 등 4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포럼을 통해 제안된 좋은 의견과 정책은 시가 가지는 첨단소재산업의 기반과 연계해 드론산업을 앞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경산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그래핀(Graphene): 두께가 얇은 나노 물질 신소재로서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변형성을 동시에 가져 꿈의 소재라 불리며 휘는 디스플레이, 두루마리 컴퓨터, 접는 전자종이 등에 활용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8-12-25

영남대, 산림자원분야 ‘인재 육성 요람’

[경산]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출신이 올해 치러진 공무원 임용 시험과 산림 관련 공기업 공채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해 영남대가 국내 산림자원분야 인재 육성의 요람임을 확인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국가·지방직을 가리지 않고 서울, 강원, 경북 등 산림분야(녹지직, 산림직, 지리정보) 공무원 임용에서만 10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재학 중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역별로 선발하는 산림분야 공무원이 소수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주인공은 조은지(24, 김천), 김기범(24, 상주), 이은정(25, 영천), 이재현(25, 경주), 이동제(25, 예천), 백성필(26, 삼척), 황준호(26, 경산), 조광섭(27, 서울), 이명렬(27, 산림청), 천상환(31, 경주) 씨 등이다.4학년 재학 중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내년 임용을 앞둔 이은정 씨는 “2학년 말 즈음에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선배님이 학교에 와서 한 특강이 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부터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현업에서 경험을 쌓게 되면, 모교방문의 날 등을 통해 나도 후배들이 진로를 정하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전공을 살려 다양한 산림 관련 분야로 진출도 활발하다.올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등 산림자원 분야 공기업 등에도 무더기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만 김수정(24, 국립산림과학원), 김희영(25, 임업진흥원), 이학조(25,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진유리(26, 산림복지진흥원), 이한흙(24), 이안수(26), 권혁상(27), 강성준(28), 박중혁(28, 이상 ‘산립조합중앙회’) 씨 등이 합격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이주형 교수는 “공무원, 공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면서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취업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을 전함으로써 재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2018-12-23

유학생 유치 선봉에 선 서길수 영남대 총장

[경산]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최근 중국 청두대학(成都大學) 국제교육대 강단에 섰다. 영남대가 이 대학과 공동 운영 중인 건축토목공정의 학생들을 만나 영남대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100여 명의 청두대 학생들은 어눌한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한 뒤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총장의 답을 구하느라 강의시간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린 지 한참 지나서까지도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서길수 총장은 청두대학이 개교 40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세계총장포럼에 연사로 초청받았다.그러나 서 총장은 연설만 하고 온 것이 아니라 청두대학 총장과 교수들, 그리고 학생들을 만나 영남대를 홍보하고,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영남대는 2015년 9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청두대학과 ‘건축토목공정’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중외합작판학 승인을 받아냈고, 2016년 9월 첫 신입생 60명을 선발했다.2018년 12월 현재 중외합작판학 건축토목공정에 재학 중인 학생은 총 150여 명. 이들은 3년간 청두대학에서 전공과 한국어를 배운 뒤 영남대로 편입해 2년 더 공부하고 나서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게 된다.서 총장의 이번 청두대학 방문은 18개 국 20여 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서 총장의 이번 초청연설은 청두대학 신문에도 실릴 예정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