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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화 하자는데… 대답 없는 한울원전

【울진】 한울원전이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울진군의회 주최의 간담회 참석을 잇따라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울진군의회는 지난 달 `특수경비원들의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울본부장과 경영지원처장, 보안방호팀장, 특수경비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자고 한울원전 측에 요청했다.하지만 한울원전은 “간담회에 참여할 경우, 노무관리 권한 침해의 오해가 예상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한울원전은 또 거듭된 의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본부장의 일정이 맞지 않다. 사전에 복수일정을 잡아 주면 의회와 협의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역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원전 폐쇄 정책`이 계속되면서, 한울원전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울진군의회의 한 의원은 “사람이 죽고 5명의 해고자가 생기는 등 지역사회의 분란이 많아 간담회를 요청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간담회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한울본부가 군민들의 대표기관인 군의회에 대해 갑질을 넘어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울진 주인 임모(55)씨도 “최근 각종 비리로 군의회의 위상이 추락했다고는 하나, 이처럼 노골적으로 군민의 대표기관을 무시하는 것은 그동안 한울원전이 지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군민을 업신여기고 지역 사회에 갑질을 하려드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6-19

굴구지 마을 왕피천 피래미 축제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공간 `인기`

생태자연의 보고(寶庫)인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마을에서 열 번째 왕피천피래미축제가 열린다.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피래미축제는 특히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들의 즐거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전통 대나무피래미낚시와 은어잡기는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옷이 물에 흠뻑 젖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빠와 아이는 함께 동심에 빠져들고, 엄마는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훈훈한 가족애를 쌓아가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옛날 방식대로 자갈을 불에 달군 후 갈대를 깔아 그 위에 감자를 놓고, 다시 덮어 물을 붓고 그 수증기와 열로 감자를 익히는 `삼굿구이`는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이자 별미다.이 외에도, 마을주민들이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양파, 마늘, 고사리 등을 선물로 준비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굴구지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산물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남중학 이장은 “올해 가뭄으로 인해 수량이 엄청 줄어들어 걱정이지만, 시골 인심의 넉넉함이 있는 축제”라고 말하면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굴구지에서 축제도 즐기고 가족 간 행복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6-02

울진군민 전 가구에 전기료 지원

【울진】 오는 6월부터 울진군민 전 가구에 대해 전기요금이 지원된다.울진군은 군민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의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식의 울진군 군민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업무는 민선 5기 임광원 울진군수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조례 제정 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원전주변지역 5㎞ 범위 내에 있는 주민에게만 적용됐던 전기요금 혜택을 원전주변지역 5㎞ 이외의 전 군민에게도 2019년까지 연차적으로 동일하게 지원하게 된다.지원 상한 전력 사용량은 주택용이 매월 170kwh(전기요금 1만4천510원) 이내, 산업용은 200kwh(kwh당 2천900원) 이내이다.지원율은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일부 지원됐던 2개 읍면인 울진읍(고성리, 대흥리, 신림리, 연지리, 온양리, 읍남리, 읍내리, 호월리)과 북면(두천리, 상당리, 하당리)은 현재 50% 지원에서 75%로 상향되며, 2018년부터는 100% 지원된다.그리고 발전소 주변지역 외 7개 읍면(평해읍, 금강송면, 근남면, 매화면, 기성면, 온정면, 후포면)은 오는 6월부터 50%, 2018년 75%, 2019년부터는 100%로 지원받게 됨으로써 울진군민 전 가구가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게 됐다.특히, 울진군은 시행에 따른 지원 절차와 방식을 간소화하기 위해 한전과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했으며, 한전에 대한 업무대행 수수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프로그램 개발비와 운영비만 부담하게 됐다.한편, 전기요금 지원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군청 원전경제과(054-789-6774)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