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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희망2020 나눔캠페인’ 6억7천만원 모금 

【울진】 울진군 ‘희망2020 나눔캠페인’이 역대최고 모금액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감됐다.이번 캠페인은 2019년 11월 20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총 73일간 진행됐다.모금액은 6억7천600여 만 원으로 당초 3억 원의 목표액을 225% 초과 달성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군은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을 주축으로 지난해 11월 29일 경관조명 점등식과 12월 3일 범 군민 성금모금의 날 행사, 10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한 가두모금 행사 등 전 군민이 하나 돼 지역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특히, 태풍 미탁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더 뜨거워진 나눔 열기로 위기 속에서 나눔으로 하나 되는 울진군민의 저력을 보여줬다.전찬걸 군수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군민들이 어려운 가운데도 너나할 것 없이 나눔에 동참해 예년보다 더 풍성한 성금모금 결과를 이루어 냈다”며 “군민들의 마음을 담아 모금된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모금된 성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의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명절위문, 교복지원 등 군민 생활안정 및 군민 대상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0-02-10

독도사랑회, 이웃사랑·봉사활동 통해 울릉군 독도 홍보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 청소년 봉사단이 최근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통해 울릉군 독도 홍보활동을 펼쳤다.이웃사랑, 봉사활동에는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와 청소년봉사단, 다문화 가정 자녀 등 30여 명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1천 장을 배달하며 울릉군 독도홍보활동을 펼쳤다.다문화 가정자녀와 함께 참여한 앤지(필리핀)씨는 “연탄을 처음 본다”며“이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영토라는 사실을 알리는데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연탄은 공유랑 FC(주)와 유디치과가 후원했다.또한, 독도사랑회 이사부봉사단 청소년 30여 명도 성남시 노숙인 지원센터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환경을 청소하는 등 겨울철 노숙 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쳤다.봉사단 박지원(야탑고 2)양은 “고3이 되면 활동을 자주 못하겠지만 대학생이 되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며“봉사를 통한 독도홍보 활동이 독도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올해는 울릉군 독도의 날 1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120주년을 기념하고자 다양한 독도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울릉군 독도의 중요성을 각인 시기키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길 회장은 또 “국회에 독도의 날 기념일 제정 청원을 했다, 법안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요구하겠다”며 울릉군 독도에 대한 정부와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독도사랑회는 국제사회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자 최초로 지난 2004년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했고, 2010년 상설 무료 독도홍보전시관을 설치, 독도홍보는 물론, 청소년의 독도교육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0

울진, 스포츠·레저관광으로 새 미래 연다

[울진] 울진군이 원자력발전소에 의존해온 경제 구조를 바꿔 스포츠·레저관광산업 등으로 미래를 연다.12일 울진군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자력본부가 울진군에 낸 지방세는 2017년 724억2천만원에서 2018년 559억4천만원으로 164억8천만원이 줄었다. 전년보다 줄었지만, 울진군 전체 세수입(964억원)의 5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이런 상태에서 정부 탈원전 정책에 따라 앞으로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 세수가 더 줄어들 전망이다.한울 1호기는 2027년 12월 22일, 한울 2호기는 2028년 12월 28일 설계 수명이 끝난다. 더군다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돼 고용이나 건설, 세수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2015년 말 5만3천103명이던 인구는 2019년 6월 말 4만9천589명으로 7.1% 감소했다.군은 2017년 10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한 이후 인구가 줄고 상권이 위축됐다고 본다.군은 ‘2020 군정 목표’를 원전에 의존해 온 경제 구조를 바꾸는 원년으로 정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스포츠·레저관광 구축, 치유·힐링관광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우선 신산업으로 해양산업을 연구하고 인력과 기업을 육성할 해양과학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해양자원을 활용한 의료 및 헬스케어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재생에너지 발전 보급 확대 등 수소경제 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검토한다.산림, 온천, 바다를 이용한 힐링관광벨트를 만들고 특화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해양레포츠나 ‘울진 한 달 살기 프로젝트’ 등을 이용해 1개월 이상 머무는 문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을 꾀하기로 했다.군은 10일 울진엑스포공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울진 신성장동력 발굴·육성을 위한 군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또 ‘2020년 원전 의존형 경제구조 탈피 원년의 해’ 및 ‘2021년 울진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전찬걸 군수는 “군민과 함께 ‘미래울진’을 설계해 변화하는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2020-01-12

그물 촘촘히 설치된 연안, 고래들에겐 ‘지뢰밭’

[영덕·울진] 경북 동해안 어민들이 물고기를 잡고자 설치한 그물에 고래가 걸려 죽는 혼획(그물 등에 우연히 다른 어종과 함께 걸리는 것)이 잇따르고 있다.혼획된 고래들은 마리당 3천만원에서 7천만원에 팔려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올해 들어서 지난 5일 울진과 영덕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2마리가 발견됐다.울진해양경찰서는 작살이나 창 등을 사용해 일부러 잡은 흔적이 없어 발견한 선장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해 인계하고 수협 위판절차를 거쳐 처리하도록 했다. 밍크고래는 강구수협과 죽변수협에서 7천130만원(길이 5.68m, 둘레 3.35m), 3천300만원(길이 5.2m, 둘레 2.9m)에 거래됐다.지난해 12월에는 멸종위기 보호종인 혹등고래가 거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이 고래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7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8년~2019년 영덕·울진지역 혼획 신고된 고래는 624마리에 이른다. 참돌고래 534마리, 낫돌고래 46마리, 밍크고래 31마리, 큰머리고래 2마리 등이다.자원량에 비춰보면 참돌고래와 낫돌고래, 밍크고래가 혼획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혼획 현황을 월별로 보면 3월 176마리, 4월 112마리, 2월 85마리, 1월 67마리 등 봄과 겨울철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권역별로는 울진 죽변 183마리, 울진 후포 92마리, 영덕 축산 94마리, 영덕 강구 252마리로 집계됐다.해양생태계 전문가들은 “밍크고래류의 경우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사이에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특성을 지녀 겨울철 밍크고래류의 혼획 빈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관계자는 “고래들이 물고기를 쫓아 그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는다”고 했다. 또 “우리나라는 연안에 설치된 그물이 너무 많아 고래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뢰밭을 통과하는 것과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했다.한 어민들은 “일부에서 고래가 다니는 길목에 일부러 그물을 설치해 혼획을 위장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다.울진해양경찰서 차경호 경위는 “불법 포경선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어 용의 선박이 출항하면 경비정과 헬기를 띄워 현장에서 불법포획 행위를 적발하지만 최근에 불법포획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혼획된 고래들은 적법 절차를 거쳐 위탁 판매되며, 불법 포획 시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박윤식·장인설기자

2020-01-07

울진군, 금강송에코리움에 포토존 설치

[울진] 울진군은 금강송에코리움 테마전시관 1층 휴게실에 일월오봉도, 편종, 조선의 왕이 입었던 곤룡포, 익선관을 구성해 포토존을 마련했다.왕의 나무라 일컬어지는 금강소나무는 평생을 왕의 삶과 같이 했다.왕은 살아서는 금강소나무로 지은 궁궐에서 지내며(경복궁, 창덕궁), 금강소나무가 심겨진 정원에서 휴식하고(동궐도), 금강소나무가 그려진 그림을 뒤에 두고 업무를 보았고(일월오봉도), 죽어서는 금강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돼(재궁), 금강소나무가 심겨진 능원에 묻혔다. 조선 왕권의 상징인 일월오봉도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 위에 해와 달이 떠 있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왕권의 상징으로 주로 병풍으로 제작돼 임금의 옥좌 뒤에 놓이며, 임금의 사후에도 초상화 뒤에 반드시 놓였다. 또 궁중 음악을 대표하는 악기 편종은 고대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고려 예종 11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됐고, 조선시대 세종 때부터 국내에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편종은 편경과 함께 아악의 대표적인 악기로 꼽히며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악, 연향악 등에 주로 연주됐다.금강송에코리움 테마전시관을 찾는 아이들은 “조선의 왕과 관련된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곤룡포와 익선관을 쓰고 부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금강소나무의 흥미와 재미를 더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