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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너지 저장·변형 감지’ 이중기능소자 개발

국내 연구진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움직임과 변형을 고감도로 감지하면서 에너지 저장도 가능한 이중기능소자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대 나노신소재공학과 이용희<사진> 교수가 공동연구로 차세대 소재인 맥신(MXene)을 이용해 에너지 저장과 구부림 변형 감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중기능소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나노종합기술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JCR 분야 상위 1% 국제학술지인 ‘나노-마이크로 레터스(Nano-Micro Letters, IF: 31.6)’ 12월 9일자 온라인에 실렸다. 최근 스마트워치, 헬스 모니터링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너지를 오래 저장하면서 착용자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감지하는 고성능 장치의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크기와 유연성에 한계가 있어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하지 않고, 반복적인 충·방전으로 인해 성능이 저하하는 문제가 있다. 또, 웨어러블 기기에서 효율적인 동작 감지를 위해 고감도의 센서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센서들은 민감도가 낮아 정밀한 감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중기능소자는 맥신의 독특한 전기화학적 특성 중 슈도캐패시턴스(유사축전용량) 특성을 활용해 기기의 변형에 따른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햇다. 슈도캐패시턴스는 특정 이온의 화학 반응을 통해 빠르게 에너지를 저장하는 특성을 갖는다. 개발된 소자는 구부리거나 비틀 때 발생하는 국소적인 pH 변화로 전기용량이 달라지고, 이를 통해 움직임을 매우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 공동연구팀은 개발된 소자의 센서 민감도가 기존 구부림 변형 센서보다 약 1200배 높아 스마트워치나 건강 모니터링 기기와 같은 웨어러블 장치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희 교수는 “그동안 맥신의 고유한 슈도캐패시턴스 특성으로 에너지 저장소자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이를 새로운 응용처인 센서 소자로까지 확장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저장과 고감도 센싱을 하나의 소자에서 구현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 의료 모니터링, 스마트 센서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11

베트남 3형제, 경일대에서 함께 꿈을 키워

경일대에 베트남에서 온 3형제가 나란히 유학해 화제다.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경험한 첫째가 동생들에게도 유학을 권유, 둘째와 셋째가 차례로 경일대에 입학하게 된 것. 경일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낯선 한국 문화와 언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며 유학생들의 학업과 정주를 돕고 있다. 2019년 경일대 한국어학당에 먼저 입학한 후 대학원까지 진학한 첫째 짠 반 빈(Tran Van Binh, 경영학과 석사과정) 씨는 “경일대의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환경, 그리고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직원들의 친절한 배려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빈 씨가 학교생활에 만족하며 유학 생활을 잘 꾸려가자 둘째인 짠 반 치엔(Tran Van Chuen, 글로벌비즈니스학부 2학년) 씨가 2021년에 입학했고, 올해 셋째인 짠 반 콩(Tran Van Cong, 한국어학당) 씨도 경일대 한국어학당에 입학했다.  둘째인 치엔 씨와 셋째인 콩 씨는 “형이 경일대에서 만족스럽게 공부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며 “경일대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편리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둘째인 치엔 씨는 경일대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모국인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글로벌시대에 발맞추어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3형제 유학 사례는 경일대의 교육 환경과 지원 제도가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1

국립금오공대 신수용 교수, ‘2024 해동학술대상’수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가 국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최고권위로 인정받는 ‘2024년 해동학술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전자·정보통신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통신학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동학술대상, 해동기술대상, 해동젊은공학인상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신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해동학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신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무인 자율이동체를 비롯해 인공지능/딥러닝,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약 140여 편의 SCIE 논문, 45건의 SCOPUS 논문, 71건의 국제학술대회 논문, 500여 건의 국내학술대회 논문을 게재 및 발표했다.특히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가 65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2023년과 2024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으로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연속 선정됐다.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3건의 기술이전 등을 수행하며 활발한 산학협력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표창(2022), 옥조근정훈장(2023)을 수훈한 바 있다.현재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BK21FOUR 교육연구단장, 과기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추진하는 ICT혁신인재4.0사업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학 ICT연구센터 ‘초연결 기반 협력형 무인 자율이동체 연구센터’를 신규 유치한 사업단장으로서 지역의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신수용 교수는 “우수한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과 한정된 예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 연구팀은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로 연구에 임해 왔다. 이 상은 그러한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및 ICT 융합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국립금오공대 김현찬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 우수성과 50선’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현찬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김현찬 교수의 연구 성과가 교육부의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이공분야 대표 우수성과로 선정된 김 교수의 연구는 ‘폐 아라미드 섬유의 나노화를 통한 업사이클링 공정 개발’에 대한 것으로, 폐 아라미드 섬유를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한 나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슈퍼 섬유로 불리는 고강도 합성섬유인 아라미드섬유는 제조 및 복합재료로의 활용 과정에서는 막대한 양의 폐섬유를 발생시킨다.김 교수는 이러한 폐섬유를 고부가가치의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화학적 처리를 통해 나노 단위로 폐섬유를 분해한 뒤 이들의 배열성을 제어 및 조립했다. 그 결과 기존 섬유 대비 더 높은 내구성을 가지는 섬유로 재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김 교수는 제조된 나노 섬유 조립체의 반복적인 분해 및 재조립이 가능함을 입증하며 소재의 순환적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또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나노 섬유만으로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갖춘 대형 구조체를 구현함으로써 나노 소재의 거동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높이고 응용 범위를 확장했다.이러한 연구 성과는 미래 소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현찬 교수는 “환경 및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료를 연구하고 공정을 설계하는 공학자로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탐구하고 응용하는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성 등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올해 공모와 추천을 통해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하고, 이 가운데 성과물의 독창성과 우수성 및 학술적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이공분야 총 20건, 인문사회분야 26건, 한국학분야 4건 등 ‘우수성과 50선’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울)에서 열렸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경일대 재학생들, 2024 스포츠산업 분야 RISE 과제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장려상

경일대 스포츠융합학부와 스포츠지도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7일 대구대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산업의 RISE 과제 발굴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 체육철학회가 주관하고 한국교통대 LINC 3.0 사업단과 경일대 LINC 3.0 사업단, 대구대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가 공동 후원했다.  RISE는 지역혁신 중심의 대학지원 체계로 지역발전 전략과 대학지원을 연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스포츠융합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파친코(3학년 정우성, 윤은빈, 2학년 이지현)’팀은 ‘실버 세대의 금빛 노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부호역 인근 파크 골프장 조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세대 간 통합 등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전·현직 야구부 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인권췍(스포츠지도학과 1학년 석동렬, 이장희, 김재현, 오승찬, 최윤성)’팀은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라는 주제로 스포츠 인권교육과 내용이 변화해야 함을 주장해 장려상을 받았다. 재학생들을 지도한 스포츠지도학과 김상범 교수는 “여러 날에 걸쳐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고, 학생들이 제시한 결과물이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과 대학의 역할에 주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0

국립금오공대, 2024 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 ‘2개 부문’수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생들이 ‘2024 제3회 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에서 지역 및 산업과 연계한 주제 및 창의적 아이디어로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동북권 메타버스 창작자 경진대회’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강원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구미시, 강릉시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동북권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교육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기획 및 개발’ 부문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총 15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지역, 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도출해 가상융합 기술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은 애플사의 비전 프로 콘텐츠를 기획해 ‘개발’부문에서 ‘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과 ‘경북대산학협력단장상’을 받았다.이들은 애플의 비전 프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국립금오공대 학생들은 결과물을 지속 발전시켜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한 한복탐험대 팀(김수경, 이승은, 김민성, 서준원)은 전통 한복 3D 모델을 포함한 한복 전시와 문화유산 콘텐츠를 공간 컴퓨팅에서 구현했다.경북대산학협력단장상을 수상한 강제조 팀(백운덕, 이정수, 추소진)은 공간 컴퓨팅 기반 공장 설비 가상 배치 서비스인 플로어비즈(FloorViz)를 개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동북권(경북·강원·대구)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을 지역 특화산업과 접목해 지역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두고 있으며, 국립금오공대는 이 사업 참여 기관으로서, 청년크리에이터형(워밍업 과정, 스킬업 과정, 스타트업 과정) 프로그램 교육 등을 통해 지역 특화사업 및 기업수요와 연계한 실무중심의 메타버스 인재를 양성했다.경북 지역 메타버스 인재양성 책임자인 김선아 국립금오공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과 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 분야는 그 성장이 더욱 기대되며 시장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도 중요하다”며 “기획, 개발, 디자인을 융합해 콘텐츠 결과물을 도출한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미래 가상융합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구미대, ‘K-Beauty World Contest Expo’ 전원 수상 

구미대학교가 ‘제6회 K-BEAUTY WORLD CONTEST EXPO’에서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지난 8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구미대학교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디자인과와 의료뷰티디자인학부 학생 총 33명이 출전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특수미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구미대학교는 뛰어난 성과와 팀워크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인 팀어워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김민재 학생(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지자인과 1학년)은 대회에서 가장 많은 3개 종목에 출전해 크리에이티브 프리커트 종목에서 그랑프리, 커트 종목에서 대상, 웨딩 업스타일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김민재 학생은 “현장에서 배운 실무 경험과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오지민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헤어뷰티디자인과 학과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한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2학년 때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2년제 학위기간을 6개월 단축한 1년 6개월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또 1학년 등록금이 전액 국비 지원되며 취업장려금 400만원이 별도 지급된다. 2학년 등록금도 75%(협약기업, 지자체, 학교 각 25% 지원) 장학금이 지원된다.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스마트팩토리과, 게임콘텐츠스쿨, AI뷰티클러스터과, 헤어뷰티디자인과, 스마트비즈니스융합과 등 총 5개 학과이며, 정시 및 자율 모집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10

대구대, 탄자니아 장애아동 인지 재활 프로그램 ‘성공적인 첫걸음’

대구대가 수행 중인 탄자니아 장애아동을 위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첫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탄자니아 키감보니(Kigamboni) 지역 장애아동의 인지 재활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올해 1차 연도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대와 아프리카미래재단, KOICA가 협력해 수행 중인 이 사업은 탄자니아 인지장애 아동 대상 재활 교육과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업단은 탄자니아 장애아동의 인지적 성장과 학습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맞춤형 교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키감보니 지역 내 25개 초등학교 중 3곳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탄자니아 장애아동 32명의 지능검사 결과 시공간 능력, 유동추론, 작업기억, 처리 속도 등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고 특히 평균 지능지수(IQ가) 9점 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 시행 학교가 4곳 더 추가되어 총 7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지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활용 가능한 IT 기반 교육 방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혜경 대구대 교수(간호학과)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탄자니아를 방문해 장애아동 대상 인지 재활 프로그램 시행 후 성과를 확인하고자 지능검사를 시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상황 점검 후 현지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교수는 “현지 아동들에게 맞춤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적,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내년 2월 탄자니아 현지 특수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의 베타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수교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제공하고, 장애아동의 학습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공무원들을 대구대 대학원 과정에 초청해 한국의 선진 특수교육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 인적 교류를 이어갈 계획으로 오 교수는 “장애아동 교육 문제는 단발성 프로젝트로 해결할 수 없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10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 ‘교사’ 교권 하락 논란에도 10년째 굳건

작년 서이초 사태 등 교권 침해 문제가 공론화 되었으나, 여전히 중고교생 사이 희망 직업 1위는 교사였다. 반면 중학생 10명 중 4명이, 고등학생은 10명 중 3명꼴로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을 온라인 조사한 ‘2024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4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2.9%)로, 2018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의사(6.1%)가 차지했으며, 3위는 크리에이터(4.8%)가 차지했다. 교사는 한단계 하락한 4위(4.7%)에 머물렀다. 중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8%)였다. 2∼5위는 운동선수(5.9%), 의사(5.1%), 경찰관·수사관(3.3%), 약사(2.6%)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1위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운동선수와 의사가 자리를 맞바꿨다. 고등학생 역시 교사(6.9%)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간호사(5.8%), 군인(2.7%), 경찰관·수사관(2.7%),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중·고교생 희망 직업 1위인 교사는 국가 승인통계가 된 2015년 이래로 줄곧 1위를 지켰다. 다만 교사를 희망 직업으로 꼽은 중학생 비율은 1년 전보다 2.3% 줄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0.6% 확대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 비율은 중학생이 40.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9%), 초등학생(20.4%) 순이었다. 이 비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각각 0.3%포인트, 1%포인트 축소됐으나 고등학생에선 3.5%포인트 확대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한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 계획에 대해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66.5%로 1년 전(77.3%)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09

공교육 한계 넘어 특별한 배움 속으로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수년전부터 쏟아졌다. 대안학교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자연 친화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라는 인식도 있지만, 불량학생, 문제아들이 모이는 학교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가치와 독특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대안학교가 점차 늘어가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대안학교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안학교는 획일적인 공교육과 다르게 저마다 다른 성질을 지닌다. 처음 대안학교 붐을 주도했던 ‘간디학교’처럼 자연친화적인 학교가 있으며, 다국적 다양한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한 글로벌대안학교도 있다. 그런가하면 학생들이 가진 흥미와 특성을 키우는 대안학교도 존재한다. 서로 다른 교육 철학을 지닌 경북지역의 대안학교를 소개한다. ◇ 경쟁력 높은 글로벌 대안학교 - 한동글로벌학교 (포항) 한동글로벌학교는 포항의 한동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대안학교다. 초·중·고 통합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미인가 대안학교와는 다르게 교육부 인가를 받아 학력이 인정된다. 기독교적 신앙심을 갖춘 동시에 높은 영어 수준을 구사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한동글로벌학교는 경쟁력 높은 대안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학교라는 명성답게 26개국에서 온 다양한 아이들이 입학한다. 초·중·고 통합 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는 12학년제로 운영된다. 초·중·고의 규정된 교육적 한계를 깨고 다양한 학습을 경험한다. 수업은 보통 프로젝트와 발표형식으로 진행된다. 능동적 참여형 수업을 시도한 결과, 올해 한동글로벌학교는 S/W미래채움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국제 이공계열 대회에서는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극복한 이례적 사례에 많은 예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동글로벌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또한 한동글로벌학교의 열린 사고와 전문적인 학습은 다양한 대학 진학으로 이어진다. 해외대학으로는 미국 위스콘신대, 일본 와세다대, 홍콩 과기대, 헝가리 의대 그리고 국내 대학으로는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한동대 등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한동글로벌학교는 다양한 체험학습과 이를 통한 인성 함양 및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힘쓴다. 재학기간 동안 한라산 등반, 100㎞ 행군, 3박 4일 캠핑트립, 제주도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클럽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학생 중 해외 선교사의 자녀가 많아 다양한 문화를 클럽활동 중 체험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이는 졸업 후 해외진학 및 취업을 하게 되더라도 적응을 어렵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학교는 다양한 악기와 체육 활동을 통해 지덕체를 강조하는 등 글로벌인재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 - 나무와중학교 (영천) 나무와 중학교의 이념은 숲과 함께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데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맑은 공기를 맡으며 생활 할 수 있는 나무와중학교에서는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학생들에게 선사한다. 전교생 모두가 승마 수업을 받고, 학교의 밀 농장에서 자연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체험을 한다. 자연 노작 교육을 진행하며, 나무 인증제를 통해 내 나무를 심거나 갖고, 나무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한다. 삶을 다채롭게 가꿔나가는 것을 배우는 나무와 중학교에서는 또한 1인 다(多)기 교육으로 △1인 1악기 연주하기 △1인 1취미 갖기 △1인 1 운동 역량 갖기 등 문화교육으로 내면을 정화한다. 나무와 중학교 아이들은 모여서 밴드를 결성하거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음악을 즐기며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교육한다. ‘2024 창업체험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된 나무와중학교는 경북의 30개의 창업체험 동아리의 중추 역할을 한다. 올해 국가 교육과정에 창업 교육을 의무교육으로 포함시켜 창업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나무와중학교는 전국 단위 모집 중학교로 입학시 주소 이전이 따로 필요 없다. 1,2,3학년 모두 각각 2개 반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반 별로 12명의 학생이 있는 소규모 학교다. 시와 교육청,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연을 맺고 있는 학교는 영천시 장학금, 각종 시도 장학금, 생태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나무와중학교 학교숲은 전국 최초로 산림청의‘2024 모범도시숲’으로 인증되기도 했다. ◇ 조기전공선택 프로그램 - 대경문화예술고등학교 (경산) 대경대학교 소속 대경문화예술고등학교는 문화예술 특성 대안학교다. 현재는 입학대기자가 생길 만큼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2020년 설립 당시에는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 학생수 채우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현재 일반 전문대학교와 같은 다양한 과 선택이 가능하며 대경대학교의 38개 전공과 연계한 ‘조기 전공 선택 프로그램(EMS)’을 갖춰 경쟁력 있는 대안학교로 발돋움했다. EMS는 38개 전공 분야의 최고 수준 교수진으로 구성된 맞춤형 조기 전공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입학을 한 뒤 원하는 전공 2~3개를 선택해 수업을 들어보고 2학년이 되면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기 때문에 중도 하차하는 일이 거의 없다. 전공 수업 뿐만 아니라 대경문화예술고는 일반 교과 교육 수준도 상당히 높다. 학습 후 시험이 진행되며,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시 재시험을 치르다.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해서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현재는 90%가 넘는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다. 대경문화예술고는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를 비롯해 영국 켄싱턴 대학, 중국 상하이 외대, 미국 리버티 대학 등 해외 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대입 뿐만아니라 모델 전공인 한모 학생은 멘토교수가 지정돼 교수의 지도와 지속적인 관리하에 아시아모델페스티벌 1위를 수상하는 등 대경문화예술고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다양한 위상을 펼치고 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2-09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사업단, 교원설명회와 학생대표 간담회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3일과 4일 한의과대학과 글로컬융합대학, 미래라이프융합대학, 기초 교양대학 소속 교원들에게 교원설명회와 학생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120명의 단과대학 소속 교원들과 본부보직자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지난 8월 선정된 글로컬대학30의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각 단대에서 교원들의 연구와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어떻게 적용될지 논의했다. 글로컬대학사업단장 정성화(보건학부 교수) 경영부총장은 ‘K-MEDI 실크로드 개척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대학’ 글로컬 프로젝트를 주제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K-MEDI 거점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K-MEDI 융합 인재 및 한의과학자 양성을 통한 가치 창출 등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또 학생들을 위해 지원제도를 개편 및 확충하고 자기 주도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노마드 인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도모하며 ‘학생이 건강한 대학’을 만들어갈 것을 발표했다. 특히, 적극적인 교원의 참여를 위해 혁신적인 교원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성과 기반 보상 체계 강화를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학으로 탈바꿈해야 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이 새로운 영역의 시작점인 만큼 진부한 틀 속에 머물러있기보다 지역과 세계로 뻗어 성과를 내고 가치 있는 성과에 대해서는 사기를 북돋울 성과격려 체제를 도입해 연구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학생들은 이 사업을 통해 자신들의 발전에 잘 이용해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빈(소방안전환경학과 3학년) 2025년 총학생회장은 “대구한의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후 총학생회장을 맡게 돼 뜻깊고 학우들이 다양한 학업 환경 및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게 총학생회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글로컬사업단은 2025년 1월 이후 글로컬대학30 비전 선포식을 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9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선정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소장 박경옥)의 중점연구팀이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중재를 위한 AI 활용 도전적 행동 인식 모델 및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로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었다.  교육부는 최근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을 개최해 50개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각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우수한 연구 결과물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227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해 최종 50선을 선정했다.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AI를 이용한 자동 기록 시스템을 만들어 발달장애인의 행동 분석을 통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반복연습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특히 연구소 중점연구팀의 오유수 교수(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등 연구자들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인식하고자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발달장애인의 행동을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인식하며,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현장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사람이 직접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면서도 정밀한 행동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중점연구팀의 류정탁 교수(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정규만 교수(대구대 AI학과) 등도 메타버스 기반 사회성 기술 향상 교육 콘텐츠도 개발했다.  발달장애인은 메타버스 상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교육받을 수 있으며, 화재 대피 등 안전 기술과 사회성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 콘텐츠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개선뿐 아니라 실생활에서의 적응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소장은 “이번 성과는 인문 영역과 이공 영역의 팀이 협력한 성공 사례로, 행동 인식 기술과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를 융합하여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지속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다양한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대구대학교 건학 이념의 실천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9

‘지역비례선발제’ 수도권 쏠림 해법되나

상위권 대학의 수도권 학생 쏠림을 막기위해 ‘지역별비례선발제’가 거론되고 있다. 이는 상위권 대학이 신입생 선발 시 자발적으로 지역별 학령인구를 반영하는 제도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지역소멸과 지역비례선발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해당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별비례선발제 논의에 힘을 보탰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지역별비례선발제의 목표 중 하나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교육 양극화 해결’에 대해 논의됐다. 세미나의 발제를 맡은 이동원 한국은행 연구원은 소득수준에 따른 사교육비가 상위권 대학 진학률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 및 경제적 지위의 대물림’ 을 언급하면서, 소득 상위 20% 가구 학생과 하위 20% 가구 학생 간 5.4배의 상위권대 진학률 차이를 보인다는 수치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지역별비례선발제로 인재 확보 및 대학 내 다양성 확대,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별비례선발제는 정책 개입 없이 대학 자체적으로 빠르게 입시 관련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서 지난 2월 서울대 학부를 졸업한 학생 중 지역균형전형 출신의 평균 졸업 학점은 3.67점(4.3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전형은 지난 2005년 수시모집부터 시행한 일부 신입생을 지역 비례에 따라 선발하는 제도로, 지역별비례선발제와 유사하다. 지역균형전형 출신의 졸업 학점은 같은 시기 서울대 졸업생 전체 평균 3.61점보다 0.06점 높은 수준으로, 대학 전문가는 지역별비례선발제에 따른 학생 간 학업능력 편차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는 “당장은 비례선발제로 현행 모든 대입 전형을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며 “하지만 지역균형전형이 지역에 관계없이 학교 교육을 통해 성장한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보장하는 전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의원은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겪고 있는 사회 문제들이 많고 수도권 집중이 심하다”며 “학생과 우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 교육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채은기자

2024-12-04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실무 역량 검증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지난 3일 교내 문화관 2층 실습실에서 ‘제1회 2024 전공심화 현장 직무수행능력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인 ‘스마트뷰티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2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무 역량과 창의성 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 평가는 내부 평가위원 6명과 외부 산업체 전문가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작품과 발표를 심사했다. 전공심화 2학년 학생 15명은 ‘뷰티아트디자인’을 주제로 창의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논문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선보였다. 심사는 창의성과 트렌드 반영 능력, 이미지 표현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학생 중 1등 2명, 2등 2명을 각각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강점과 개선점을 파악할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전공심화 교육과정의 성과를 산업체 전문가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김미정 학과장은 “이번 평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검증하는 자리로 내년에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스마트뷰티헬스케어 전문기술석사과정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빛나는 평가를 통해 앞으로 뷰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전공심화 교육과정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진단에서는 전국 최고 등급인 S등급(99.4점)을 획득하며 교육 품질을 인정받았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04

영남대 건축학부, DGID 실내건축디자인대전 휩쓸어

영남대는 건축학부 학생들이 전국 규모 공모전을 휩쓸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25회 DGID 실내건축디자인대전에서는 전국 대학의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대회에서 영남대 건축학부 건축디자인전공 박연우 학생(건축디자인 4학년)이 최고상인 대상을, 장민수 학생(건축디자인 4학년)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4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 인테리어디자인협회가 주최하는 25년 동안 열린 전통 있는 공모전으로, 실내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실력을 발휘할 중요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그린 스마트 스쿨 실내공간 계획 및 창의성 있는 자유 주제’로 학생들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건축디자인 4학년 박연우 학생은 ‘IN THE BASKET’이라는 주제로 말하고 싶은 사람, 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 낙이 없는 사람이 만나 결핍을 채워나가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제시한 작품으로 가구, 색채, 조명, 마감 재료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보여주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짜임새 있는 공간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용자의 체험을 확대하고 색다른 단면 구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우수상을 받은 건축디자인전공 4학년 장민수 학생의 ‘산유서림’, 특선에 이재민 학생의 ‘FULL MOON’, 김수민 학생의 ‘Community; 일상속의 만남’, 배은진 학생의 ‘마음을 걷다: 성장과 치유의 길’, 김나영 학생의 ‘Our Own Bloom’ 등 영남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건축학부 김소희 교수는 “DGID 공모전을 통해 건축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발휘하고 실내 공간에 대한 혁신적인 디자인 대안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이 향후 실내 건축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할 학생들에게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2024-12-04

계명대 한국학硏 고문헌연구소 고성경 가치·활용·미래 학술대회

고성경의 가치와 미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고문헌연구소는 오는 9일 성서캠퍼스 동천관 301호에서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 고성경의 가치와 활용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계명대 동산도서관 고성경실의 소장본을 통해 기독교 신학과 역사 연구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연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열린다. 학술대회는 모두 3부로 진행한다. 1부는 장신대 양정호 교수가 ‘영어 성경 번역이 영미권 문화에 미친 영향(14∼17세기)’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제네바 성경(영국·1582)과 흠정역 성경(영국·1614)의 역사적 의미를 기독교 역사 관점에서 다룬다. 2부는 고성경 번역본과 사본의 학술적 의미를 중심으로 고신대 송영목 교수가 ‘신약 그리스어 본문비평, 번역, 그리고 석의’를 발표하고, 부산 장신대 김정훈 교수가 ‘칠십인역 우리말 번역을 위한 고대 본문증거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대해 논의한다. 3부는 동산도서관 고성경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적 해석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계명대 정중호 교수가 ‘한국 고성경 자료와 한국적 해석’을 발표한다. 이후 종합 토론의 시간을 가져 동산도서관 소장본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고, 성경뿐만 아니라 기도서, 설교집, 전례서 연구의 중요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2-04

구미대, 2024 GMU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개최

구미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교내 긍지관 강당에서 ‘2024 GMU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51개 팀이 참가해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는 웹툰애니메이션스쿨 ‘삼걸’팀(임현아 외 2인, 지도교수 김준영, 최희랑)의 ‘EVE’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작품은 환경오염에 대한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환경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학과 가족기업 ㈜콘텐츠팩토리와 협업을 통해 재학생들이 직접 스토리를 기획, 제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외 캡스톤디자인 금상에는 지역 도심의 문제를 학과 교육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도시조경디자인과 ‘다시 숲(re-forest)’팀의 ‘we way a forest’을 비롯 은상 2개 팀, 동상 6개 팀, 장려상 10개 팀, 공로상 13개 팀이 각각 입상했다.시상식에서 대상 1개 팀에 상장과 장학금 50만원, 금상 1개 팀에 상장과 장학금 40만원, 은상 2개 팀에 각각 상장과 장학금 30만원, 동상 6개 팀에 각각 상장과 장학금 20만원, 장려상 10팀에 각각 상장과 장학금 10만원, 공로상 13개 팀에 각각 상장과 장학금 10만원을 전달돼 총 5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은 ‘창의적 종합 설계’라는 의미로 산업체와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과목이다.배장근 구미대 LINC3.0 사업단장은 “올해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수 발현되었고, 작품의 수준 또한 매우 높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투자된 시간은 학생들의 문제해결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와 함께 산학 연계 협업을 통한 가치창출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04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2024 청소년·청년 도박 문제 예방활동단 사업 최우수상 수상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도박 문제 예방활동단 ‘도담’이 한국 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관한  ‘2024 청소년·청년 도박 문제 예방활동단 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도담은 ‘도박과 담을 쌓자’는 의미를 담은 활동단으로 도박 문제를 멀리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지향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이 활동단은 사회복지학과의 아동·청소년복지 동아리 ‘쿠오레’와 정신 건강 복지 동아리 ‘PSW’가 연합해 구성돼 지난 1년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도박 행동 실태조사와 예방 공모전 외에도, 인스타툰, UCC, 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도박 문제의 위험성을 홍보했다. 특히 한동대 및 경남대와 협력을 통해 포항에서 연합캠페인을 개최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도박 예방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이 외에도 교내외 캠페인, 카드 뉴스 제작, 단도박 홍보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도담 회장 3학년 이다경 씨는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부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지역사회에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 나지훈 교수는 “올해는 대구가톨릭대가 예방활동단으로 처음 선정된 해로 단원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 내 도박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도박 문제가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4

경일대 글로벌 인재 육성 발대식··· 동계방학 맞아 세계로

경일대가 3일 동계방학 해외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 187명과 함께 ‘2024 동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도부터 시행된 경일대의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어학연수, 글로벌 챌린지, 글로벌 버디로 구성되며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의 경비지원을 받는다. 먼저 어학연수는 영국의 ‘울버햄튼대’에서 어학 교육과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챌린지는 학생들이 직접 테마를 선정하고 해외 체험 활동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으로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에서 해외를 체험한다.  글로벌 버디는 경일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한팀이 되어 외국인 학생의 모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허수현(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 씨는 “이번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일본 문화를 탐방하고, 시대별로 나타나는 일본 건축물의 내진 설계 방식을 직접 확인해 보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태 총장은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캠퍼스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오감을 통해 국제무대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4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번 동계방학에도 많은 학생이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4

영남대, 2024 YU 산학협력 엑스포로 산학협력 성과 확인

영남대가 산학협력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4 YU 산학협력 엑스포’가 열었다.3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YU 산학협력 엑스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링크3.0(LINC3.0)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산·학 협력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행사에서는 △산학 공동기술(지식) 개발 과제 △산학 공동기술(지식) 사업화 지원 과제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기업연계기반 CDP(Capstone Design Program) 등 쌍방향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유·협업 프로그램 우수사례 △표준 현장 실습학기제 우수사례와 수상작 동영상 △학생들의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창업 왕중왕전이 전시됐다. 산학공동기술(지식) 개발 과제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에 적용 가능한 스트레인 감지 센서 개발’, ‘고령 운전자를 위한 고령친화 내비게이션 UX/UI 개발’ 등 20개 우수 과제가, 창업 왕중왕전에서는 ‘에어루트-도심통과 UAM 안전터널’, ‘라이프워터-미세플라스틱 여과 생수 필터’ 등 학생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 20건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영남대 가족기업인 ㈜니어네트웍스, ㈜레이월드, ㈜에이알미디어웍스, ㈜와이디자인랩, ㈜유리, 담비 등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첨단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시연 부스를 운영해 엑스포에 참여한 2천여 명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엑스포를 준비한 배철호 영남대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엑스포가 산업계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쌍방향 산학협력의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사회 발전의 주체 모두에게 실효성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러한 협력의 기반이 앞으로 RISE 사업과 연계되어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4

구미대, 대구테크노초병설유치원과 협약 체결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가 대구테크노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일 대구테크노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지예 유아교육과 교수, 박호길 대구테크노초등학교병설유치원장, 백경미 원감 등이 참석했다.협약서에는 △유치원 현장실습 지원 및 봉사할동 지원 △교육 관련 협력 및 공동지도 △대학 개설 IB교육 특강 수강 협조 등 교육 협력과 상호발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이지예 교수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테크노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의 협약으로 재학생들이 보다 혁신적인 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확대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 이후 재학생 1, 2학년 40명은 원감과 부장교사와의 만남, 유치원 시설 참관 및 지역사회 기반 유아 탐구 활동 결과물을 살펴보며 유치원 교사로서의 교육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2024년 개원한 대구테크노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에 기반한 IB PYP체계를 적용해 유아를 자기주도적 탐구자로 개발하는데 중점을 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국공립유치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한 명품 학과로 매년 86%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03

경운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기업탐방 프로그램 ‘호응’

경운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에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맞춤형 자기주도적 진로 설정 및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취업 졸업생에게도 직무 체험 경험의 기회를 부여한 점이 눈에 띄었다.경운대는 항공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전공 관련 기업을 탐방하고, 현직자 및 CEO 특강 등을 통해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확인하고 취업 목표 달성 실천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항공기 부품 제작 및 수출, 정비 및 개조, 무인기 설계 및 개발 등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대한항공 부산테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운대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참여한 항공기계공학과 재학생은 “막연하던 항공정비사의 꿈이 실제 항공정비 직무 체험을 통해 큰 동기부여와 함께 구체화됐다”며 “현장견학 전 대한항공 경영기획관리부 관계자의 취업필요 역량과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경운대 여준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의 이론들이 현장에서 실무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함으로써 직무에 대해 역량을 향상하고 취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2-03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졸업전시회 ‘사진 경계의 변화’ 개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졸업예정자 88명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더 서울 라이티움’에서 졸업 전시 ‘SHIFTING PHOTOGRAPHIC BOUNDARIES: VISION IN THE ERA OF INNOVATION(사진 경계의 변화: 혁신 시대의 비전)’를 개최했다. 졸업 전시의 주제인 ‘SHIFTING PHOTOGRAPHIC BOUNDARIES’는 사진 매체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사진과 영상이 기술의 진보 속에서 앞으로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탐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졸업 전시는 사진을 중심으로 영상, 미디어아트, 메타 콘텐츠 등으로 확장된 작품들로 관람객의 눈길을 잡았다.  전통적인 파인 아트 작품과 심도 있는 작품집도 함께 전시되어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의 강점을 한눈에 보여주었고 특히 패션 사진과 스틸라이프 분야 작품은 현장형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지도가 잘 반영된 사례로 평가받았다. 졸업 영상 시사회인 ‘Kyungil University Film Festival(KIUFF)’은 지난달 30일 서울 허리우드극장에서 진행됐다.  영화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주요 작품들이 상영됐다. 앞으로 교내에서도 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는 최첨단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약 7000㎡ 규모의 교육관 리노베이션을 완료해 11개의 촬영 스튜디오와 30억 원 규모의 실습 기자재실, 8개의 프로젝트룸, 공유 작업실 등을 마련하고 KIU Media Lab과 KIU Media Center를 중심으로 한 사진영상미디어 플랫폼을 조성했다. 특히 이번 졸업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구본창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진과 학생이 긴밀히 협력해 개별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멘토링 시스템으로 학생들이 독창적인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2

대구대 최진원 교수, 저작권 정책 수립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대구대 법학부의 최진원 교수가 최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및 저작권 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보호와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11월 저작권 축제의 달’을 맞이해 ‘제1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과 ‘2024년 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 교수는 저작권법 전부 개정연구반 참여,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저작물 이용 안내서 및 건축저작물 안내서 발간 등 저작권 정책 수립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지난 11월 26일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한 ‘2024 지식재산과 인공지능 국제 포럼(International Forum on IP and AI 2024)’에서 제2세션의 발제와 좌장을 맡아 ‘인공지능 시대의 작품(콘텐츠) 창작과 유통’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한 이 포럼은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협력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이 후원하는 대형 행사로 WIPO 사무총장 다렌탕(Daren Tang), Google의 Copyright Counsel 아드리엔 티마르(Adreinn Timar)를 비롯해 지식재산 관련 학회와 관계기관 150여 명, 변리사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대구대 법학부는 2025학년도부터 공공안전학부 공직 법무 전공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공직 법무 전공은 다수 변호사와 교수·연구원, 고위 공무원 등 졸업생을 배출한 법학부의 전통을 계승해 로스쿨 진학은 물론 법원, 검찰·경찰, 교정, 소방 등 다양한 직렬의 공공분야 진출을 위한 전공 지식과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