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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정 포스텍 교수, 세계 최고 고분자 학술지 ‘수석편집장’ 선임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1-27 15:32 게재일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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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정 교수. /포스텍 제공

포스텍(POSTECH) 화학과 박문정 교수가 고분자 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로 꼽히는 ‘매크로모듈스(Macromolecules)’의 수석편집장(Executive Editor)으로 선임됐다. 

1968년 창간된 이 학술지에서 한국인 연구자가 수석편집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매크로모듈스’는 지난 반세기 동안 고분자 화학과 물리, 재료과학 전반의 연구 흐름을 이끌어온 핵심 저널이다. 

박 교수의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036년까지 10년이다. 수석편집장은 편집위원장과 함께 투고 논문의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학술지의 학문적 방향과 기준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박 교수는 고분자 열역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온성 고분자 상전이’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를 선도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2016년부터 이 학술지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며 국제적 신뢰를 쌓아왔다.

그의 학문적 위상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 여러 차례 입증됐다.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물리학회(APS) ‘존 딜런 메달(John H. Dillon Medal)’을 수상했고 2021년 APS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2023년에는 미국 외 대학 연구자로는 처음으로 APS 고분자 물리화학 분과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2025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전통 있는 학술지의 수석편집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학술지의 엄격한 학문적 기준을 수호하고 글로벌 학계와의 건설적인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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