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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한의대, 중국의 대표 무크 플랫폼인 `쉬에탕X’에 외국인 유학 생활 강좌 운영

대구한의대가 중국의 대표 무크 플랫폼인 ‘쉬에탕X(XuetangX)’에 K-MOOC 강좌를 운영한다. 중국의 최초 무크 플랫폼인 쉬에탕X는 2013년 칭화대에서 런칭해 1만여 개 강좌와 700만 명의 학습자를 확보한 중국 최대 규모의 MOOC 플랫폼이다.  쉬에탕X 플랫폼에서 대구한의대가 운영하는 강좌는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대학생활 101’로 국내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을 수행하고자 숙지해야 하는 대학의 학사 규정과 생활 관련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대구한의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인터뷰, 교내 행정부서 및 관련 기관 탐방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영상으로 구성되고 다국어 자막과 AI 영어 더빙을 통해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강좌는 K-MOOC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중국 쉬에탕X간 국제교류 협약의 하나로 진행되며 강좌는 3년 동안 운영된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강좌 운영을 통해 대구한의대 K-MOOC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박승희 K-MEDI 디지털교육센터장은 “이번 강좌 운영을 통해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한의대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통해 우리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으로 개발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3단계 무크선도대학, 전략기획강좌 사업 등 최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모한 K-MOOC 공모 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K-MOOC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2-01

국립금오공대, ‘2024 반도체전공트랙 산학프로젝트 발표회’ 개최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반도체 전문 인재들의 창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금오공대는 반도체전공트랙사업단 주관으로 ‘2024 반도체전공트랙 산학프로젝트 발표회 및 산학교류회’를 개최했다.지난 29일 교내 청운대에서 진행된 발표회에는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을 추진하는 전자공학부 반도체시스템전공 교수와 학생,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반도체 분야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반도체전공트랙 산학프로젝트 발표회는 그동안 사업 참여를 통해 창출된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젝트 성과물을 공유하고, 수혜학생과 컨소시엄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채용 연계 등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올해 1, 2학기 동안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참여한 28개 팀 79명의 학생들의 창의 프로젝트 성과가 발표 및 공유됐으며,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KITIC팀(이진영, 김형윤, 박주성 학생)의 ‘First-order Continuous Time Delta-sigma ADC with 3-bit reference-less flash ADC and COI Filter(기준 전압을 제거한 플레쉬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와 디지털 필터를 이용한 1차 증분형 델타 시그마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이 작품은 연속시간 델타-시그마 모듈레이터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양자화기에 대한 기술에 관한 것으로, ㈜해치텍으로 기술이전이 추진될 예정이다.장영찬 반도체전공트랙사업단장은 “지역 산업체와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열심히 수행해 온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신 산업체 멘토들과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및 국가 반도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립금오공대는 지난 2022년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반도체전공트랙사업’에 선정돼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반도체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반도체 설계, 제조 및 세트 업체 33개사가 참여하는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교육을 통해 매년 40여 명 이상의 반도체 설계 전문 학사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의 기반 기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30

구미대 간호학과 팀, 보건복지부 장관 상 수상 

구미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들이 노인 돌봄 문화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1위)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한국사회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강민기, 정찬혁, 여슬기)으로 구성된 ‘케어히어로즈’팀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들은 케어뱅크 중앙관리본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사업단)가 주관하는 ‘케어뱅크 보미 서포터즈’사업에 참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전국 10개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케어히어로즈’팀은 대구 달서구 지역을 대표해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어르신 돌봄 활동을 수행했다.이 팀은 돌봄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과거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서전을 만들어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강민기 학생은 “6월부터 10월까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느꼈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돌봄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남지란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돌봄 활동을 통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해서 임상현장에서도 환자를 정성껏 돌보기를 바란다”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30

학령인구 줄어 통폐합·글로컬… 지방대 생존 몸부림

“마치 내 학창시절이 부정당한 느낌? 기분이 좋진 않죠.” 대구 효성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박덕숙(56)씨는 대한민국 내 대학 통폐합을 겪은 1세대 졸업생이다. 이제는 사뭇 낯선 이름의 ‘효성여대’는 학교의 입결 및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구내 가톨릭대학교와 통합했다. 학교 통합과 함께 폐교 수순을 밟았고 ‘효성가톨릭대학’ 등으로 불려지다가 현재의 이름인 ‘대구가톨릭대학교’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처음에는 대학 경쟁력을 위해서 학교가 통폐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그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대학의 경우 2000년 이후 신입생이 없어 폐교된 학교는 20여개. 그중 4개는 대구경북소재의 대학이다. 건동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경북외국어대학교 그리고 전문대인 대구미래대학교까지 일제히 학생충원 난으로 문을 닫았다. 대학은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 우선적으로 폐과 및 과 통폐합을 진행하기도 한다. 올해 대구대학교에서는 사회학과 장례식이 진행됐다. 대구대 측에서 신입생 충원이 되지 않는 사회학과, 법학부, 전자전기공학부(정보통신공학전공), AI(인공지능)학과 등 6개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한 것. 주변학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신입생이 없는 과에 대해 폐과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학령인구는 점차 줄고 있고, 발전하는 기술 속에도 아이러니하게 학문의 선택권은 점차 좁아지고 있다. 2024년, 지방 대학이 추구하는 현재의 생존 방향과 통폐합의 양상을 둘러본다면 대학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경북대·포스텍 등 15개 대학, 신설된 학과 260개… ‘생존 몸부림’ 작년 기준, 지난 10년 동안 대구·경북 4년제 대학에서 신설된 학과는 260개, 통폐합 학과 역시 260개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함된 대학은 경북대·경운대·경일대·경주대·계명대·금오공대·김천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예술대·대구한의대·안동대·영남대·위덕대·포항공대 등 15개 대학이다. 이 중 대구한의대학교의 경우 62개의 과가 통폐합이 됐으며, 66개의 과가 신설됐다. 대구한의대측은 “대학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반적인 과 개편을 시행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변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에서는 통폐합을 막는 방안 중 하나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방대의 소멸을 막아라…‘글로컬 대학 30’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벌(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로컬(Local)의 합성어. 현정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교육부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글로컬대학은 어디? 현재 해당 사업을 통해 선정된 대구·경북의 글로컬 대학은 2023년도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연합) △포항공과대학교, 2024년도 △경북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한동대학교가 있다. 이 외에는 영남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가 연합으로 예비선정됐다. 특히 한동대학교는 2023년 지정 당시 ‘학생의 전공선택권을 100% 무제한 보장, 융복합 교육 기반의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학령인구 감소가 만든 학교 형태의 변화 이현민 교육학 박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캠퍼스를 운영하는 방식도 늘고 있다”며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컬대학은 지역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중심지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1-27

국립금오공대, 엘살바도르에 최첨단 스마트 제조기술 전파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엘살바도르 정부 및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스마트제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일 국립금오공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관계자들은 한국 디지털 및 스마트 전환 분야를 시찰하기 위해 지난 17~23일 국내 스마트분야 관련 기업 및 대학, 세미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스마트 애로기술 컨설팅 및 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은 내방한 엘살바도르 관계자들에게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실험실습관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엘살바도르 관계자들은 MES(생산관리프로그램), RTLS(실시간 위치정보 관리시스템), AWS(클라우드서버) 등 최첨단 ICT 기술 및 제조혁신 기술이 적용된 최적화된 생산라인을 확인하고 모션 캡쳐 및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체험했다. 국립금오공대는 엘살바도르 관계자들과 스마트제조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추후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중남미에서는 생산관리 분야에 스마트공장 도입이 확대되고 있어 디지털 전환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김태성 국립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장은 “대학의 최첨단 스마트 선진기술 전파로 엘살바도르 제조 사업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해 양국의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27

경북대, 자립준비청년 지원 앱 ‘웨일웨이’ 출시

경북대 교수와 학생이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제작한 앱 ‘웨일웨이’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앱은 경북대 사회복지학부 신창환 교수의 제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경북대 컴퓨터학부 정희재 학생이 창업한 난춘주식회사에서 제작했다. 앱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과 AI 상담 기능을 통해 상호 지원의 장을 열어준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이 앱은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자립을 위한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정보와 지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정부와 기업의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정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소득, 주거, 금융, 취업 등 여러 분야별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담겨 있어 청년들에게 유익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청년들 간의 경험 공유와 상호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탑재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립을 위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신창환 교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지원이 원활하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앱을 기획했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자립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7

한동대 주도 포항지역 ‘청년 고용 거버넌스’ 첫발

한동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9일 ‘장애인, 여성의 고용지원을 위한 지역청년고용거버넌스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지역 주요 유관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사진 이날 협의회에는 포항시, 포항고용노동지청, 포항고용센터,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역 대표기업인 포스코휴먼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보물이 참석했다. 또한 한동대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비롯해 위덕대학교, 포항대학교의 유관부서도 함께했다. 참여 기관들은 각 기관의 현안과 사업을 공유하며 장애인, 여성의 고용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3개 대학의 장애인, 여학생을 포함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이를 위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장애인, 여성의 고용지원 네트워크 구축 △관련 유관기관 참여 확대 △지역 청년 대상 확대 △실질적 프로그램 마련 △재정·정책적 지원방안 마련 △지속가능한 협의회 발전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정숙희 한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시장에서,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 여성의 고용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협의회를 구성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지역청년의 고용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1-27

대구대 시각디자인 전공, 기업 대표 초청 취업 멘토링

대구대 시각디자인 전공은 21일 디자인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취업 멘토링을 가졌다. 시각디자인 전공의 취업 멘토링은 매년 디자인 기업 CEO를 초청해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와 면접 경험을 제공하고자 졸업전시회와 더불어 진행되는 대표적 학과 프로그램이다. 취업 멘토링에는 △아이딕스 디자인 노두호 대표 △옥타보 디자인 장명환 대표 △프레임웍스 이영민 대표 △노란상자 김기호 대표 △받아쓰기 김대연 대표 △애즈폴 김광동 대표 △주식회사 8월 김성익 대표 △김서정 본부장 등 8명의 디자인 기업 대표와 실무 책임자가 참석했다. 학생들은 디자인 기업 대표들에게 자신의 졸업작품을 설명하고, 미리 준비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디자인 기업 CEO와 일대일 면접도 했다.  또 일대일 면접 이후에는 기업 관계자와 학생들이 질문과 답변으로 기업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주식회사 8월의 김성익 대표는 “학생들의 실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 놀랐으며 지금 당장 현업에 뛰어들어도 될 만큼 우수한 학생들의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우수한 학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1-27

경운대 항공서비스학과, ‘안동시 관광산업 육성 전국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대상 수상

경운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가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안동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의  ‘안동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대학생 MICE 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안동시장상)을 수상했다.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안동시의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안동시 관광 관련 정책 제안을 목적으로 개최됐다.특히, 안동시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학생 MICE 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경운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성대, 동국대, 청주대, 중부대 등 총 11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고 경운대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김병현, 이동현, 황승욱, 주재은, 이수지 등 5명이 대상(안동시장상)의 영예를 안았다.경운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들은 안동 전통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과 현황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안동시 관광자원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엑셀러레이팅 비즈니스 방식을 접목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MICE 관광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경운대 이호길 항공서비스학과장은 “경운대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아낌 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항공서비스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문화관광 콘텐츠 홍보전략을 제안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경운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이스타항공, 에어코리아, 티웨이에어서비스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항공사 승무원 양성을 위한 해외어학연수, 해외교환학생, 항공사승무원 체험, 한국공항공사 및 신라호텔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27

경운대 항공관제물류학부, 항공화물운영과정 운영

경운대학교 항공관제물류학부가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화물운영과정’을 운영한다.IATA는 공항, 항공보안, 화물, 물류 등의 여러 자격인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사, 지상조업사, 물류기업 등 항공산업 기업들이 핵심 업무를 수행할 인력 양성 시 수요가 높은 자격인증들이다.이전에는 IATA 자격인증 과정 이수는 싱가폴과 캐나다 몬트리올 현지에서만 가능했으나 경운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자격 과정 중 하나인 ‘항공화물 운영과정’을 도입해 국내에서도 IATA 자격교육 이수가 가능해지면서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운대는 추후 IATA 인증기관 선정과 자격인증 과정 운영 협약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자격인증 과정 운영으로 항공산업 종사자들의 교육 편의 개선 및 항공 분야 인재들의 기본교육 이수 등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운대 항공관제물류학부, 항공서비스학과, 항공보안경호학부 재학생 20명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총 40시간 동안 ‘Air Cargo Management(항공화물관리)’과정을 교육받는다.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세부교육 내용으로는 △화물 산업 및 이해관계자 △화물 마케팅 및 판매 △가격 및 수익 관리 △기술 트렌드 △IATA의 전자화물 이니셔티브 △운영 및 관리 / 비즈니스 프로세스 / 업계규정 △화물 동향 및 예측 등의 항공화물과 관련된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소화할 예정이다.경운대 김동제 총장은 “전국 최초로 국제기준의 항공화물자격 과정을 운영하게 돼 항공특성화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항공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재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대학차원에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운대학교 항공관제물류학부는 2030년 개항을 앞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아 경상북도 특성화학과로 지정, 폭발적 수요를 대비한 항공관제사와 물류산업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권 유일 국토부 지정 항공관제사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교통관제교육원과 국내 유일 물류 유통 실습 교육환경 시스템 운영 등 지역맞춤형 우수 인재양성 학과로 우뚝 서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26

대구가톨릭대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나고야서 공연

대구가톨릭대 맑은소리 하모니카앙상블(이하 앙상블)이 24일 일본 나고야 히사야오도리 공원 메인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곡인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하모니카 선율로 연주하며 일본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앙상블은 한일 우호수교협회(이사장 요시다요코)와 일본 나고야총영사관(총영사관 김성수)의 후원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24 한국 페스티벌 in 나고야’에 초청되었다.  ‘나고야 페스티벌’은 나고야 중심지인 히사야오도리 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10만 명 이상의 일본 시민이 참여한다. 축제에서는 K-POP, 한국 음식, 예술문화 등 다양한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은 이번 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일본 나고야를 중심으로 미스즈카이 장애인시설, 민단 아이치현 본부, 와노우치중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원들의 삶 이야기와 하모니카 연주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앙상블 리더 표형민 씨는 “일본에서 열리는 큰 축제에 초대되어 많은 일본 시민에게 저희의 연주를 들려 드릴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하모니카로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일본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힘과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의 장애인 예술을 널리 알리고, 양국 문화 교류의 초석이 되어 문화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1-26

정답 대신 생각하는 힘 키우는 ‘IB 교육’

“지식은 어떤 점에서 지도와 유사할까” 지난 19일 대구에 있는 한 고교 교실에서 이른바 지식이론(TOK) 수업이 한창이었다. 4명씩 짝지어 앉은 5개 그룹의 고2 학생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실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한계가 존재해요”, “그 시대의 권력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같을 것 같아요” 대답은 천차만별이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어서다. 바로 밑 2층 교실은 수학 수업 중이었다. “함수 k(t)는 소스 공장에서 어떤 날에 t 시간까지 생산한 케첩의 양(㎏)을 나타냅니다. 해당 함수는 무엇을 나타내나요?” 미적분 개념을 일상생활에 접목한 문제였다. 정답 찾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선생님은 학생들이 해답에 다다르는 과정에 주목했다. 2학년 박지현 양은 “중학교 땐 뭔가를 배울 때 단순히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IB 수업에선 개념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는 습성이 들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교실 풍경과 거리가 먼 이곳은 경북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다. 이 고교는 2021년 국제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공교육 최초 사례였다. 1기 졸업생도 배출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통상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로 불린다. IB 학교 단계는 기초학교,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로 구성된다. 경북대사대부고가 속한 인증학교는 IB 본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학교로, 5년 주기로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IB 교육은 지식이론(TOK), 소논문(EE), 창의·활동·봉사(CAS)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축으로 한다. 모든 평가는 서술, 논술, 구술평가로만 진행된다. 조종기 경북대사대부고 교장은 “IB 과정은 모두 절대평가다. 그래서 학생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강조했다. 경북대사대부고 학생들이 모두 IB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2개 학급 50명만 모집하며, 선발이 아닌 추첨 방식이다. 여태 미달돼다 올해 처음 신청 인원이 더 많았다고 한다. IB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선진 교육시스템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저하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현행 대학입시제도 때문이다. 아무래도 IB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정규 교과과정에 기반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 입시 체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어서다. 실제로 경북대사대부고 IB 1기 졸업생 가운데 수능 점수에 해당하는 ‘IB DP(디플로마)’ 점수를 초고득점인 42점을 받고도 국내 대학 진학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 대신 이 학생은 세계 대학 순위 20위권인 캐나다 토론토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이 공개적으로 IB를 홍보하는 이유는 이것이 우리 미래교육 방향이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건 대학에서 IB 졸업생을 받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쿼터를 IB 졸업생에게 지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교육청은 현재 IB 전담지원관을 두고 IB 수업만으로 진학이 가능한 전국 대학의 과별 인원까지 분석하고 있다”며 “대학별 수능최저기준 충족을 맞추는 전략도 짜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1-25

대구 3곳·경북 2곳 ‘자율형 공립고’ 신규 선정

대구·경북지역의 5개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새로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로 새로 선정된 학교는 약 14개 학교로, 전국의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는 100곳에 이른다. 교육부는 올해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결과, 14개교를 추가로 선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번에 새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는 대구의 △동문고 △대구고 △화원고 그리고 경북지역에서 △울진고 △점촌고가 있다. 대구에서는 경북여고와 군위고를 시작으로 이번 3차 공모에 동문고·대구고·화원고가 추가되어 자율형 공립고는 8개 고교로 늘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대구고는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인공지능(AI) 중점 교육과정 특화 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바 있다. 동문고는 의학·공학중점 교육과정을, 화원고는 AI 융합교육 특화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북지역에서도 1차 선정에 구미고 등 5개 고교, 2차 경산고 등 7개, 이번 3차 공모에 선정된 울진고와 점촌고를 포함해 모두 15개 고교로 증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울진고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 특성을 토대로 과학·공학 분야 교육 과정을 개설해 주목을 받았다. 점촌고는 학생 주도적인 탐구·실험활동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이들 학교 5곳을 포함한 자율형 공립고 14곳에 연 2억원과 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율형 공립고는 또 ‘초·중등교육법’ 특례가 적용돼 무학년제, 조기 입학·조기 졸업 제도를 운영할 수 있고, 지역 전문가·대학 교원과 협력 수업도 할 수 있다. 한편, 경북 북삼고·영주여고, 인천 강화여고, 경기 배곧고, 의정부고, 전남 담양고 등 20개교는 조건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향후 협약 내용 구체화, 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등 운영계획서를 보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1-25

영남대 재경 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 동문 환영회 개최

영남대 출신 인사들이 21일 취업 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고자 서울 삼정호텔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 총동창회(회장 박 정관)가 주관하는 ‘천마 취업 동문 환영회’로 이 행사는 2012년 처음 개최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동창회 행사는 흔하지 않지만, 행사에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80여 명을 포함해 250여 명의 영남대 동문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박정관 회장(약학 75, (주)위드팜 회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법학 78), 김석회 보림토건(주) 대표이사(건축 75)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바쁜 일정에도 후배들을 만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박정관 재경 총동창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선배 동문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배들을 격려하고 선후배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오늘은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이 자리를 통해 천마인의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취업동문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한 송예은(사회 19) 씨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점에 이렇게 많은 동문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참여해 큰 힘을 얻었다”면서 “영남대의 동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을 본보기로 삼아 더 큰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1-24

대구한의대,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에서 한의학 해외교육

대구한의대가 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의약학대학(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 at Ho Chi Minh City) 에서 현지 전통의학과 재학생들에게 한의학 국외교육을 시행했다. 이봉효 교수(한의예과,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 공동연구원)와 송영일 교수(특임교수,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전통의학과 재학생 50여 명을 교육했다. 이봉효 교수는 화침법, 사암침법, 8체질 침법 등 3가지 오행침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내한 후 사암침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습을 병행한 강의를 시행했다. 송영일 교수도 사상체질에 따른 침구법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관심을 유도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2025년부터 시행할 한의약 해외교육은 호치민의약학대학 전통의학과 정규 전공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대면 수업 8시간과 7시간의 온라인 수업을 모두 수강한 전통의학과 학생들에게 1학점의 전공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 호치민의약학대학 전통의학과 4학년 당 레 지아 한은 “내년 졸업 및 레지던트 실습을 앞두고 2년 전 대구한의대를 방문해 익힌 한국의 한의학에 대해 더 깊게 배울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고 내년 레지던트 실습 기간 중 현장에서 환자를 대면하면서 이번 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영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는 사람으로서 베트남 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배움의 열정에 많이 놀랐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한국의 한의학을 널리 알려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2022년 7월부터 호치민의약학대학과 한의약 해외교육에 관한 MOU를 맺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양국 간의 한의학 해외 교류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매년 30여 명의 재학생과 교수들이 양국을 교환 방문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해외교육은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 시행 국가를 확대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은 한국 및 베트남의 전통 의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1-21

‘의대 증원’ 중복합격 증가… 수시 미충원 100명 넘나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의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식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은 이런 주장의 실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작년 시행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33명이었다. 2023학년도 13명, 2022학년도엔 63명으로 지난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에 앞선 2021학년도(157명), 2020학년도(162명), 2019학년도(213명)엔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이 세 자릿수였다. 예전에는 의대와 최상위권 공대에 모두 합격하면 일부가 공대로 가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의대 쏠림’이 심화한 데 따른 현상이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입시에선 수시 미충원 인원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년 만에 그 인원이 다시 세 자릿수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의대 모집 인원 확대로 경쟁률이 하락하고 의대 중복 합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4.01대 1로, 전년(30.55대 1)보다 낮아졌다. 지원자들의 선호도상 최상위권 의대보다는 중위권, 비수도권 의대에서 수시 미충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이 전년보다 평이해) 수시 최저학력기준(수시 합격자에게 요구되는 최저 수준의 수능 성적) 미달로 탈락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고, 중복 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며 “수시 미충원 인원이 100명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의료계에선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각 대학이 수시에서 정시로 모집 인원을 이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작은데다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게 교육계 시각이다. 임 대표는 “대학마다 형편이 다른데, 모든 대학이 일제히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을 줄이자는 데 의견이 일치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대학의 모집 요강에 수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한다는 규정이 있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대입 전형 운영상 중대한 오류가 발생하므로 학생과 학부모가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이 신입생을 덜 뽑을 의도로 일종의 평가 결과를 조작하는 중대한 입시 비리로 볼 여지도 있다”고도 했다. 교육부가 지난 7월 개정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적시된 ‘특정 수험생의 합격 여부에 부당한 영향을 주기 위해 교직원 2명 이상이 조직적으로 입학전형 과정·결과를 왜곡하는 중대 입시 비리’에 해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 해당 대학은 1차 위반 때부터 총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정원 감축’이란 강력한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 추가 합격자는 1711명이었다. 최초 합격자(1173명) 대비 추가 합격자는 145.9%로, 정시에서 한 수험생당 2.45개 의대를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 39개 대학의 정시 선발 평균 경쟁률은 6.62대 1이었다. 그러나 추가 합격자(1711명)에 최초 합격자(1173명)를 합산할 경우 전체 합격자 수는 2884명으로, 이를 전체 지원자 7770명을 적용하면 실질 경쟁률은 2.69대 1로 낮아진다. 개별 대학으로 보면 실질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1.53대 1까지 내려가는 등 4개 대학이 2대 1을 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수시 이월 규모가 늘어나고, 정시 모집인원 확대로 의대 중복 합격 수험생이 동시에 늘어날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정시에서 실질 경쟁률이 미달하거나 사실상 미달에 가까운 대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1-20

경북대, 액상 성형 가능한 초내열 수지 개발

경북대 섬유시스템공학과 남기호<사진> 교수팀이 600℃급 내열성을 발휘하면서 액상 성형이 가능한 초내열 수지를 개발했다. 개발한 초내열 수지는 우주항공, 미래 모빌리티 등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부품의 경량화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ACS 어플라이드 폴리머 머티리얼스(ACS Applied Polymer Materials)’ 11월호에 게재됐다. 또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됐다. 20일 남 교수팀에 따르면 탄소중립 등의 정책으로 우주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초고온용 섬유강화 복합재료의 활용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복합재료의 기지재로 사용되는 고분자는 화학구조적으로 탄소, 수소 및 기타 비금속 원소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내열성의 한계를 보인다. 대부분 고분자는 250℃에서 사용이 제한되며, 고내열성 고분자 역시 500℃ 이상의 온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남 교수팀은 열적 특성이 우수한 헤테로 방향족고리 구조를 가진 올리고머 전구체를 합성하고, 반응성 말단 캡핑제를 사용해 고온에서 경화되는 PETI(페닐에티닐 종결된 이미드) 수지를 개발했다. 이 수지는 초기 분해 온도가 최대 599.9℃에 달한다. 기존 상용 폴리이미드와 비교하면 비점(끓는점)이 낮은 용매에서 쉽게 용해되는 성질을 가짐과 동시에 용융 시 유동성이 높고 용융 열안정성이 우수해 액상 성형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첨가 반응에서 휘발성 물질의 방출 없이 경화되어 공정 중 불필요한 공극 형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계적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섬유강화 복합재료를 제조하는 데 유리하다. 남기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기물 기반 수지의 고온 안정성을 알루미늄의 용융 임계점 수준(600℃)까지 구현하고, 상반특성이 있는 내열성과 성형성이 양립 가능한 복합재료용 초내열 핵심 화학 수지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주항공, 자동차, 기반 시설의 복구, 해양, 군사 및 스포츠용품, 기타 소비재 상품과 같은 다양한 구조성 및 비구조성 응용제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1-20

경일대, 2024 대한민국 물 산업 혁신창업대전 최우수상

경일대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NOVA팀(팀장 안도원)이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물 산업 혁신창업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NOVA팀은 경일대 LINC3.0사업단에서 진행하는 특허출원,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각종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교내 창업동아리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물 산업 혁신창업대전’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산업과 관련해 창의·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새싹 기업을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하며 출품된 101개 과제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18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대전에서 NOVA팀은 아이디어 부문 내 물 안전 분야에서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녹조 및 오염물 제거 균일 확산 펠릿 플랫폼은 단풍나무 종자 산포 방법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씨앗이 있어야 할 부분에 살조제 또는 오염제거 물질을 담은 펠릿을 배치하고, 수생환경에 무해한 물질로 제작된 날개에 씨앗을 담은 채로 드론을 활용해 정화 지역에 살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정화 지역에 펠릿을 균일하게 확산시켜 녹조 및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점과 실현 가능성 및 범용성을 인정받았다. NOVA팀장 안도원(로봇·모빌리티전공 4학년) 씨는 “3년간 링크3.0사업단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특허출원과 시제품 제작을 거쳐 국내외 창업프로그램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보완 작업과 발명품의 상용화를 통해 실제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11-20

구미대, 진로 및 자기주도형 진로동아리 경진대회

구미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18일 ‘2024년 미래를 설계하라! 진로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와 ‘자기주도형 진로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시청각실에서 진행된 대회 시상식에서는 ‘진로 포트폴리오 경진대회’대상 수상자 치위생과 손수아씨(상금 50만원)외 18명과 ‘자기주도형 진로동아리 경진대회’수상자 에코반도체팀(반도체전자통신학부)외 5개 팀에게 각각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했다.대상을 받은 손수아씨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며 진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재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적극 추천 한다”고 전했다.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 및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승환 총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8

국립금오공대 최시혁 교수 연구팀, 귀금속 촉매 없는 고성능 직접 암모니아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 개발

국립금오공대 기계공학과 최시혁 교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최시혁 교수 연구팀이 ‘귀금속 촉매 없는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전해질 기반의 고성능 직접 암모니아 세라믹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소시나 하일리(Sossina M. Haile)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진행됐다.최근 암모니아가 저장과 운송이 어려운 수소를 대체하기 위한 무탄소 수소 운반체(carbon-free hydrogen carrier)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400℃ 이상의 고온에서 99.5% 이상 질소와 수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세라믹 연료전지에 외부 개질 없이 직접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하지만, 직접 암모니아 연료전지(DAFC; Direct ammonia fuel cell)에서 전력을 생성하려면 니켈(Ni) 기반 연료극 촉매가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공급해야 하는데 암모니아 분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전력 생성을 위한 수소가 부족해질 수 있다.또 잔류 암모니아와 니켈 촉매의 화학적 반응으로 니켈 질화물(Ni3N)이 형성돼 연료극의 촉매 활성과 내구성이 저하된다. 이에 효율적인 암모니아 분해를 위해 루테늄(Ru)과 같은 귀금속 촉매를 연료극에 도입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돼 왔다.국립금오공대 최시혁 교수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과는 다르게 가장 기본적인 연료극 구성인 니켈 촉매와 전해질만을 조합해 귀금속 촉매 없이도 효과적으로 암모니아를 분해할 수 있는 연료극을 제안했다.이 연료극은 약 2㎛ 크기의 촉매 입자와 약 330㎛ 두께의 미세한 기공 구조를 가지고 있어 면적당 높은 촉매 활성 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러한 독창적인 연료극 구조를 통해 암모니아 분해를 효과적으로 촉진해 기존 연료극과 비교해 기체 확산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암모니아 전환 및 구조적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최시혁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직접 암모니아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는 600℃와 500℃에서 1.14W/㎠ 및 0.44W/㎠의 매우 높은 최대 전력 밀도를 달성하며, 기존의 귀금속 촉매를 도입한 직접 암모니아 연료전지보다 뛰어난 성능을 구현했다.특히, 500℃의 구동 온도 및 암모니아 연료 공급 조건에서 200시간 동안 열화 없이 장시간 구동되었고, 이후에도 연료극 미세구조의 변화나 니켈 질화물 형성 없이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다.이를 통해, 암모니아가 수소를 대체할 유망한 에너지원임을 확인했으며, 귀금속 촉매 없이 니켈 촉매만으로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또 실제 구동 환경에서 NOx(질소산화물)와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확인됐다.관련 연구의 논문 제목은 ‘Understanding direct-ammonia protonic ceramic fuel cells: High-performance in the absence of precious metal catalysts(직접 암모니아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의 이해 : 귀금속 촉매 없이 고성능 구현)’으로, 에너지 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ACS Energy Letters(상위 3.8%, IF 19.5)에 11월 8일자로 게재됐다.제1저자로 참여한 윤지원(석박통합과정) 학생은 “암모니아 분해 촉진을 위한 촉매 개발에만 국한되어 있던 기존의 직접 암모니아 연료전지 연구 방향을 넘어 새로운 접근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우수한 안정성을 모두 갖춘 세라믹 연료전지 실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시혁 국립금오공대 교수는 “암모니아는 무탄소 연료로 수소의 저장 및 운송의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유망한 솔루션이며, 이를 직접 활용한 연료전지는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신진연구사업, 나노및소재기술개발사업,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 그리고 KIST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