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153억 원 투입 ‘뉴로-레플리카’ 개발… 옥스퍼드대 데니스 노블 교수 기조강연
DGIST 뇌공학융합연구센터가 지난 21일 DGIST 연구행정동(R1) 국제회의장에서 ‘Neuro-Replica(뉴로-레플리카) 워크숍’을 개최하고 글로컬랩 사업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워크숍은 실제 뇌 신경회로를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인 ‘뉴로-레플리카’를 소개하고,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과 함께 뇌산업 및 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컬랩 사업은 향후 9년간 총 153억 원(국비 144억 원, 대구시비 9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로, 파킨슨병·간질 등 신경질환의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뇌신경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스템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데니스 노블(Denis Noble) 교수가 ‘유전자와 신경계(Genes and the Nervous System)’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노블 교수는 유전자와 복잡한 신경계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시스템 생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최지웅 센터장의 사업 개요 발표를 시작으로 이정협·이병문 교수의 핵심 기술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산업 및 창업 강연에서는 지브레인 양성구 대표와 마크노바 최혁 대표가 뇌공학 기술 상용화와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와 DGIST 정지훈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오스젠, 이노리젠, 메타하트, 네오폰스, 바스플레스 등 지역 의료기기·바이오 기업과 관련 기관 10여 곳이 참여해 기술 소개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북대학교 이호원 교수의 뇌질환 강연도 함께 열렸다.
최지웅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글로컬랩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뉴로-레플리카 기술을 통해 대구·경북을 세계적인 뉴로테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건우 DGIST 총장을 비롯해 경북대학교병원, 한국뇌연구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등 협력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BCC 센터 투어와 만찬을 통해 기술 교류가 이어졌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