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 국가급 예술·디자인 공모전과 국제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 소속 바오황위(包恒玮)·황위웨이(黄雨薇) 학생은 ‘2025년 국청배(国青杯) 대학 예술·디자인 작품 공모전’에서 1등상을 포함해 총 4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을 지도한 유상원 서비스디자인전공 교수는 우수 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며 교육 성과와 지도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청배(国青杯)’는 중국인생과학학회 예술교육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급 공모전으로, 대학 예술·디자인 교육의 성과를 창의성뿐 아니라 주제 해석의 깊이, 사회적 메시지, 제작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1등상을 수상한 바오황위 학생의 작품 ‘연꽃’은 중국 신화 속 인물 ‘나타(哪吒)’를 중심 서사로 삼아, ‘연꽃으로 화신한다’는 고사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순결함과 강인함,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위웨이 학생은 ‘재난 속 눈빛’으로 2등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재난이라는 거대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의 시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연약함과 동시에 존재하는 인간의 강인함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들 학생은 중국 그래픽디자인협회(CGDA)가 주관하는 국제 공모전 ‘제9회 CGDA 그래픽 디자인 아카데미 어워드 2025’에서도 학생 부문 파이널리스트 어워드(Finalist Award)를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부부 한세(韩策)·우리샤(武丽霞) 학생은 ‘만상·동방(萬象·東方) 제7회 홍콩 신예 현대디자인상’에서 동상(Bronze Award)을 수상했다.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전공 교수는 “최근 AI 기반 디지털 아트워크 환경이 급부상하면서 오히려 콘텐츠의 진정성과 서사의 깊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한 창작 역량이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디자이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며 학생 지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서비스디자인전공은 서비스·경험 디자인을 중심으로 시각예술, 사회 문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연구·창작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공모전과 학술 활동을 연계한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