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 공식 초청…K-메디실크로드 기반 지속가능 협력 모델 발표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 교수진이 메콩강 유역 국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구한의대 치유산림학과 권기찬 학과장과 글로벌사업을 담당하는 박경찬 교수는 최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메콩강 협력 및 기후위기 대응 국제 리더십 포럼(메콩리더십 프로그램)’에 베트남 외교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프닝 강연과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 외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국가 정부 관계자와 국제 협력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협력 산업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 교수진의 초청은 대학이 추진 중인 ‘K-메디실크로드’ 사업이 지닌 혁신성과 정책적 확장 가능성이 메콩강 유역 국가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국제적 평가에 따른 것이다.
권기찬 학과장은 기조 강연에서 기후위기로 변화하는 메콩강 유역의 산림·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1차 산업 협력을 넘어, 지역 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한 한의약 중심의 기능성 식품·의약품·화장품 소재 개발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림·농업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술 고도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물 클러스터 산업과 지역 하천·수자원을 연계한 산업 확장을 통해 향후 글로벌 ODA 사업으로의 단계적 확대 과정에서 대구한의대학교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찬 교수는 베트남 지역 대학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운영 중인 대구한의대의 교육·산학·지역연계 모델을 소개하며, 현지 맞춤형 교육과 인재 양성, 산업 연계를 결합한 협력 구조가 메콩강 유역 국가 전반으로 확산 가능한 실질적 모델임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직면한 기후위기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국가 기관과 국제 협력 역량을 갖춘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지속가능 발전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