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 수성구 ‘교육자유특구 조성’ 밑그림 그린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13일 ‘수성구 교육자유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연구진 등이 참석해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또 개별수요를 충족하는 교육 선택의 자유 확대, 사회자원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 등 지역 교육 역량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돌봄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지역 정주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교육자유특구의 정책 목표인 만큼, 우수한 교육자원과 문화·생활환경 인프라를 두루 갖춘 수성구가 최적의 특구 대상지라며 뜻을 모았다.이번 용역을 통해 수성구 미래 교육의 종합적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와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로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구상해 특구 지정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김대권 구청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실존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갖춘 교육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며 “수성구의 교육 잠재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인재가 지방 경쟁력이 되는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5

막말·무분별 ‘정당 현수막’ 사라지나

대구시의회는 시민들의 통행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는다.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사진)이 정당현수막의 게시 장소, 개수 등을 제한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3일 건설교통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을 앞두고 있다.‘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정당현수막의 설치 장소를 지정게시대로 한정하고, 게시 개수 또한 ‘공직선거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4개 이하로 제한하며, 혐오·비방 내용을 포함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통상적인 정당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6월에 개정돼 12월부터 시행 중인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옥외광고물법) 제8조 8호에 따르면, 정당현수막은 별도의 신고 절차나 장소, 개수에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지만, 무분별한 난립으로 시민들의 통행안전 및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또한 최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폐기된 현수막은 2만700여 t으로,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까지 있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600여 t보다 오히려 증가했다.국회도 안전 및 환경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지난 4월 정당현수막 설치기준 마련을 위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어, 대구시의회가 선제적인 조례 개정을 통해 발빠르게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허시영 의원은 “통상적인 정당 활동만큼 시민의 안전, 쾌적한 도시환경 또한 충분히 보장돼야 하는 중요한 권리이다”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정당활동과 시민의 권리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5

대구 북구, 권일용 교수 초청 강연 성료

대구 북구는 구민들의 배움의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마련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연을 주민 400여 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사진 지난 12일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에는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강연자로 나와 ‘현대 사회 범죄와 심리’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신종 범죄의 종류와 예방법, 사례 등을 통해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권 교수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명사초청 강연 또한 400여 석의 대강당이 가득찬 상태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다양한 사회 범죄의 종류와 생생한 실례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범죄의 원인과 더불어 피해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고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권일용 교수의 강연을 통해 요즘 사회의 다양한 범죄와 그 예방법을 듣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지역 주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북구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배움에 대한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총 5회로 구성돼 △5월 엄홍길 대장 △6월 유홍준 교수 △9월 김상윤 교수 △10월 권일용 교수의 강연을 마쳤고, 다음 달 양소영 변호사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14

대구 서구, 주민 의견 반영한 22개 사업 내년도 예산 반영

대구 서구는 지난 6일 서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주민 총회를 개최해 구참여형 사업 및 청소년·청년참여형 사업 22건, 총 6억 6천4백만 원 규모의 최종 사업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서구 주민제안사업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와 별개로 민선 8기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구현을 위한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다. 구참여형 제안사업은 구청 홈페이지,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우편 등을 통해 7월 말까지 총 62건 공모 접수됐다.  지난 9월, 소관부서의 면밀한 검토 및 사업 구체화를 통해 위원회의 우선순위 사업 선정심사 및 온라인 주민 투표를 통해 19건의 주민제안사업, 청소년 및 청년위원회 제안사업 3건 등 총 22건의 사업이 선정돼 6억 6천4백만 원을 2024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요 선정사업으로는 △이현공원 물놀이장 CCTV 설치 △와룡산 벚꽃터널길 환경개선 △골목길 생활안전 CCTV 설치 △북비산로 가로수 암은행나무 정비 △노인복지관․국민체육센터 주민 편의시설 설치 △‘학교폭력 NO!, 친구사랑 ON!’ 등이 있다. 또한, 서구는 지난 9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한 결과 43건(9억 9천2백만 원) 시비사업과, 50건(9억 6천1백만 원)의 구비사업을 선정해 총 93건(19억 5천3백만 원)의 사업비를 서구 주민제안사업과 별도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생활공감형 주민 친화사업, 청소년·청년 정책 사업 등이 많이 발굴돼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과 함께 ‘살맛 나는 서구, 미래가 밝은 서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14

BMW·테슬라·아우디·렉서스 글로벌 車기업 대구에 모인다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3 DIFA)’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7회째를 맞은 2023 DIFA는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행사로 성장했다.무엇보다 올해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주최를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됐다는 큰 의미가 있다.행사 위상이 강화된 만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엑스코 동·서관(2만5천29㎡, 230개사) 모두를 활용해 전년(동관 1만5천24㎡, 171개사) 대비 전시 면적이 67%가 증가했다. 지난해 참가 핵심 기업인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합류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일반시민과 기업 수요 모두를 충족하는 것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테슬라·BMW·아우디·렉서스 등 완성차 6개사가 참여할 전기차 시승을 비롯해 UAM 특별관(VR 시뮬레이션 UAM 탑승 체험), 드론헌팅배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체험 등 시민 친화형 콘텐츠를 신설하고 전기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KOTRA 연계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미국 Rivian, GM, Apple 등 역대 최대 19개국, 79개사를 초청해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한 것과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특히 올해 새롭게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으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전국 대학이 참여할 취업박람회를 신규 추진해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전시회 기능을 강화했고, K-UAM 국제 컨퍼런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등 정부 주관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대구는 TK 신공항 건설과, 첨단산업 중심 산업구조 대개편을 기반으로 제2국가산단 유치,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및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글로벌 미래산업 기업이 찾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10-12

“신청사 건립 ‘2019년 시민 합의’ 지켜야”

“대구시는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 전문성을 완벽하게 갖춰 유례없는 숙의민주주의 모범사례로 손꼽힌 지난 2019년 시민의 합의·결정을 스스로 무너뜨려선 안 된다”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 대구시에서 발표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반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대구시가 약속했던 사안을 존중하는 것이 대구시가 취해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신청사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0.7%, 빚을 내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60.5%,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는 답변 25.9%, 빚을 내어 짓는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났다.달서구 측은 “기본적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04년에 신청사 건립 추진방침 결정 이후 16년 동안 추진과 보류가 반복돼 온 숙원사업”이라며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실시된 3∼4일의 여론조사를 근거 삼아 미루기만 한다면 지난 2019년, 1년 내내 이루어진 공론화와 치열한 경쟁, 대표단 선정 및 결정, 합의 약속에 참여한 대구시민들의 땀과 노력의 시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대구시는 대구시민 합의·속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정치공학적 시각으로만 신청사 건립 문제를 바라봐선 안 된다”면서 “‘돈이 없어 매각한다’는 논리는 일면 일리 있어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부지를 팔고자 하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여론조사로 공감을 얻고자 했다면 적어도 시민들에게 대구 재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부지를 팔았을 때 포기돼야 하는 백년대계의 꿈 등도 알려줬어야 한다”고 언급한 뒤 “대구의 미래에 끼칠 크나큰 영향력과 더불어 구·군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요한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것은 달서구민의 상실감을 넘어 대구 공동체의 신뢰가 훼손되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2

대구 동구 혁신도시 가을밤 적신 ‘2023년 위드 콘서트’

대구혁신도시 가을밤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대구 동구는 지난 11일 신서중앙공원 새못광장에 야외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상생 문화페스티벌 ‘2023년 혁신도시 위드 콘서트’를 개최했다.대구혁신도시를 알리고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혁신도시 위드콘서트’는 동구주민과 동구를 찾은 관광객 1천여명이 함께하며,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대구 출신 정통락의 장인 손진욱, 트롯신동 황민호, 감성보컬 듀오 도이가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동아리의 클래식 공연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함께 진행돼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부대행사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10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 ‘이전공공기관 홍보존’과 동구 청년센터 the 꿈의 ‘동구청년정책홍보존’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됐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주민, 대구혁신도시를 찾아주신 관광객 1천여명과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2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한국의 대표 박람회로 키운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대구TP와 함께 12일 관계기관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 12일∼13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2015년부터 개최된 ‘기업애로해결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로 새롭게 탈바꿈해 기업의 애로 상담뿐만 아니라 내수-수출-인력채용-지원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행사로 운영 중이다. 올해 4월에 열린 2023년 박람회에는 총 58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1천160억 원의 구매·수출상담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내년도 박람회는 기업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3월로 앞당기고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행사 종료 직후부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해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등 일찍부터 내년 행사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원스톱 방식의 특화된 기업통합지원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점을 인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부터 새롭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박람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방의 기획·주도로 지역 내 31개 기업지원기관 및 자원을 결집시켜 ‘지역혁신네트워크’의 모범적 모델이자‘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통합지원 박람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국내외 VC(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를 신설하고, 성장성과 선호도가 높은 투자유치기업 채용상담회와 함께 지역 대학 채용설명회, 특성화고 채용상담회 등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이외에도 대구시와 지역 소재 8개 특별지방행정기관 합동 상담부스, 기업지원기관 합동의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운영해 지역기업의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박람회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지원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2

대구시민 80.7%“빚내서 신청사 건립 반대”… 찬성은 13.4%

대구시민 80%가 빚내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신청사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0.7%, 빚을 내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60.5%,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25.9%, 빚을 내어 짓는다는 응답이 3.9%로 파악됐다.신청사 건립 인지도 조사에서는 다소 알고 있다는 응답이 37.9%,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6.2%였고 잘 모르고 있다는 33.0%, 전혀 모른다는 답변은 12.9%로 집계됐다.구·군별 신청사 건립 보류에 대한 응답은 동구가 87.6%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 86.4%, 중구 85.7%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 89.4%, 20대 89.2% 순이었다.이에 따라 시는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매각을 비롯해 타 시부지 매각 방안 등을 고려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옛 두류정수장 부지 15만 8천㎡(축구장 면적의 약 22배) 가운데 절반 가량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대구 시의원들의 반대가 있었고, 지난 연말에는 신청사 설계비 예산 130억 4천만 원을 대구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도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워가며 빚을 내 신청사를 짓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꼭 신청사를 지어야 할 경우 유휴부지를 매각해 건립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1

계명대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 9.43초 ‘1위’

계명대 학생들이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2023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AWS DeepRacer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율주행 부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대회에는 서울·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110명 3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22명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대회는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한 실제 크기의 18분의 1의 소형 경주용 자동차를 챔피언십 트랙 내 자율주행 랩타임 기록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계명대 AJJ팀(강가현, 길윤서, 유영재, 허은경)은 본선 참가팀 중 가장 빠른 9.43초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인천시장상과 함께 상금 250만 원을 받았다. 계명대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1위 수상이다.1위를 차지한 계명대 AJJ팀의 강가현 학생은 “많은 변수가 있었던 경기환경의 문제를 극복하고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번 다른 트랙에서 주행하며 부족한 점들을 같이 보완해 온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계명대는 지난 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AI 혁신센터에서 주관한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1위, 2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열린‘2022 AWS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자율형 자동차 부분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1

대구 달서구 주민 건강증진·문화의 장으로 자리 매김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 지역 최초 복합건강시설인 ‘달서건강복지관’ 개관했다. 사진이번 개관으로 달서구는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달서건강복지관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에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받아 월성2 영구임대단지(월성로 77) 내 건립됐다.시설은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2천690.21㎡규모로 지난 8월말 준공했고, 주변 환경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입주시설을 선정했다.1층은 감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감천리카페와 문화놀이터로, 2층은 어르신 대상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월성은빛복지관, 3층은 주민 대상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수행하는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했다.또, 4층은 알코올, 도박, 인터넷 등 중독 예방을 위한 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5층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강당과 옥상정원으로 꾸몄다.특히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로 연간 1만6천여 건의 정신건강증진사업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이전·입주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의미가 컸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건강과 문화를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구민들이 달서건강복지관에 와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23-10-11

미리보는 수성국제비엔날레 ‘수성구 프리비엔날레’ 개막

해외 유명 건축가 및 팀과 국내 건축가들이 대구에서 품격있는 새로운 패턴의 미래 공간을 논한다.미래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해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프리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에서 11일 열렸다.프리비엔날레는 국내·외 건축·조경 전문가 80여 명을 초청,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란 주제로 열리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비전과 콘텐츠 구성을 미리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이다.프리비엔날레 중 건축·조경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설계 공모에는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s), 독일 SBP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 등 해외 유명 건축가와 팀들을 비롯해 김봉찬, 최신현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했다.설계 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16개팀은 이날 오전 수성국제비엔날레 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수성못, 망월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독창적인 구조물을 설계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수성국제비엔날레와 사업 대상지, 참여작가를 소개한 후 전문가 발제로 이어진 포럼도 열렸다.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도시설계: 품격있는 도시의 조건’, 현택수 경일대학교 명예교수가 ‘공공건축의 생명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프리비엔날레 전시회는 수성구의 공공건축과 국제비엔날레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두산동 꿈꾸는 예술터에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이달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내년 하반기에 펼쳐질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존과 다른 것들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기에 ‘프레임’의 정착이 앞으로 수성구의 미래 공간 유형을 변경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반복 패턴의 공공건축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을 가져오는 것은 변화의 시작이며, 세계적인 건축·조경가들을 우리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출산·양육지원 조례안 등 38개 안건심사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제304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8건의 안건 심사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에 돌입한다.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개정 조례안 25건 및 동의안 13건 등 총 38개의 안건을 심의한다.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대구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재화 의원, 서구2)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허시영 의원, 달서구2) △대구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영애 의원, 달서구1)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또 초저출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대구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제출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한다.13~17일까지는 금호강 하중도에서 개최 예정인 ‘2023 대구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하중도 명소화 및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민생현장을 외면한 대구형 배달앱 문제 관련(김정옥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대구시 지방정원 조성 및 학정지구 지구단위계획 관련(하병문 의원, 북구4) 등 2건의 시정질문과 △대구시 미래정책에서 소외된 북구 서변들 개발 촉구(김재용 의원, 북구3) △월배차량기지∼월곡로 및 월배신도시 도시계획 도로개설 관련 문제점 지적 및 대책마련 촉구(황순자 의원, 달서구3)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13~1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2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점수의 실질적 활용방안 마련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촉구(이재화 의원, 서구2) 1건의 5분 자유발언 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4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제1회 ‘2023 막걸리문화축제’ 14~15일 불로전통시장서 개최

제1회 ‘2023 막걸리문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 불로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프리행사로 개최된 막걸리 축제에 이어 공식으로 개최되는 행사다.체험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인 막걸리빚기 문화체험이 준비됐다. 이론 강의부터 막걸리를 직접 빚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축제기간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또 불로 막걸리와 수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회가 개최되며, 막걸리를 활용한 막걸리 칵테일, 슬러시 및 베이커리도 함께 선보인다.이밖에도 막걸리 비누 만들기, 막걸리잔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장 내 어울림극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 공연과 초대가수 김범룡을 비롯해 여러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탁주합동과 불로전통시장상인회는 불로전통시장 내 지정상가 30여개 상가에서 막걸리 한 병당 1천 원에 누릴 수 있는 ‘불로가 쏩니다! 천원의 행복!’이벤트를 진행한다. 막걸리 모디슈머 레시피를 찾는 ‘불로대전’도 진행한다. 불로대전은 SNS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들을 위한 시상식 및 상금이 준비됐다. /김재욱기자

2023-10-10

26만 달성군민, 체육대회로 화합·축제의 장

‘제28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가 9일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서도원 군의회 의장, 김성제 달성군체육회 회장 및 선수, 지역주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군민체육대회는 ‘하나되는 군민, 함께 빛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두드림 난타, 달성군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각 읍면 선수단마다 개성 있고 활기찬 퍼포먼스와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8일에는 현풍 사직단에서 채화, 9개 읍면 순회 후 군민체육관에 안치된 성화는 달성군 체육회 박일용 부회장과 2023 전국 소년체육대회 역도 부문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북동중 3학년 임소연 학생이 최종 주자로 선정, 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성화에 불을 붙였다. 대회는 육상, 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단심줄놀이 등 읍·면 대항전을 비롯해 단체줄넘기, 피구 경기가 열린 초·중등학교 대항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유아부 바구니볼풀, 탱탱볼배구 경기 등 총 22종목으로 진행됐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박서진과 하이량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30만 시대를 향해 발전해나가는 달성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달성군민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늘은 경쟁보다는 세대와 계층, 지역을 뛰어넘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자리이자, 화합의 장이며 단합된 마음으로 달성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 빛나는 달성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10-10

“이달말까지 의성문제 해결안되면 컨틴전시 플랜 가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항공시설 최적지는 군위 우보”라면서 “이달말까지 의성문제가 해결안되면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싸고 의성군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기자실을 찾아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의 연간 안개 일수는 56.8일인데 반해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는 단 5일에 불과하다”며 “항공시설의 최적지는 우보”라고 말했다. 이어 “우보 지역이 단지 위도가 좀 높고, 토공 비용이 좀 많이 들긴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국비가 2조 이상 절약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성에서) 상여메고 시위하는 것은 판을 깨자는 것”이라며 “(이 문제가) 10월 말까지 풀리지 않으면 컨틴전시플랜(contingency plan·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세우는 장기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난번 물 문제가 생겼을 때도 경북도에서는 아무것도 안했다. 신공항 합의문 서명 당사자인 경북도가 의성군 달래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경북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그는 “만약 군위(소보)·의성 공동유치가 취소되고 (공항이 군위) 우보로 가면 (도로 및 철도 건설비를 줄일 수 있어) 국비는 최소 2조원 이상 절약될 것”이라며 “컨틴전시 플랜대로 가더라도 2030년 개항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도심군부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합의서를 다 써놓고도 뒤늦게 추가 사항을 요구하는 이번 의성사태를 보면서 공항보다 더 큰 국가안보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전지 신청을 받지 않고 대구시가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뒤 합참과 의논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군위, 의성, 칠곡 등 5개 시·군이 군부대 유치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신청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신청사 설립 여부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15.6%로 상당히 높게 나왔고 시민의 여론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결과는 내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나이 제한’에… 김태오 회장 3연임 빨간불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3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6개월 간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가동에 들어간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3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이미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뒤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관련규정을 중간에 바꾸는건 맞지 않고, DGB금융은 과거 노력을 볼 때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DGB금융지주는 지난 9월 25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를 개시한 가운데 DGB금융지주는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인 ‘나이 제한’ 때문에 3연임이 어려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위해 DGB금융이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은행 안팎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김 회장이 3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해야 가능하다.DGB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 15조 (이사의 임기)는 ‘회장은 만 67세가 초과되면 선임 또는 재선임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4년 11월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말에는 만 69세가 된다.이 원장은 “DGB금융이 연임과 관련해 연령 상한을 개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금융사 등에 맞춰 연령을 맞추는 것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지 셀프연임을 위한 차원이라는 건 오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금융당국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어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고 있다.DGB금융은 창립이래 56년간 홍희흠 전 은행장과 김태오 회장 등 두 차례를 제외하고 내부인사가 승진했었다. 홍 은행장은 CEO리스크로 임기 중에 용퇴했고 김 회장도 사법 리스크와 내부통제 문제 등을 안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차기 회장으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내부사정에 능통한 지역전문가가 돼야 하다는 여론이 흘러 나오면서 DGB금융 출신으로 김경룡 전 회장 직무대행과 박명흠 전 은행장 직무대행, 임성훈 전 은행장, 현 황병우 은행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현재 DGB금융은 지난달 25일 회추위를 열고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롱리스트와 3명의 숏리스트로 압축해 12월에 최종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DG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기본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대상은 DGB금융지주·대구은행의 상임이사(상임감사위원 제외) 및 부사장(부행장) 이상인 재임 중인 자다. 계열사 사장 및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전무(부행장보) 이상 인물 중 회추위 위원이 추천하는 자는 예비후보군으로 둘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회사 외부 추천을 활용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옵티머스시스템·유솔 등 12곳 대구시 ‘2023 스타 기업’ 선정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경제성장 및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으로 2023년 신규 스타기업 4개사, Pre-스타기업 8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7년부터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을 추진해 (주)덴티스, (주)대성하이텍 등 11개사가 IPO에 상장됐고, 특히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스타기업을 졸업하는 금용기계(주), (주)메가젠임플란트를 비롯한 총 10개사를 중견기업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올해 신규 스타기업 모집에는 스타기업에 14개사, Pre-스타기업에 50개사가 신청해 스타기업은 2.8:1, Pre-스타기업은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및 기술력 확보, ESG 경영 등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에 대한 파급 효과를 종합 고려해 최종 12개사를 선정하게 됐다.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대구시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인 ABB(AI, Bigdata, Blockchain) 산업 분야의 옵티머스 시스템(주)와 (주)유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에스티엠(주), 첨단소재 분야의 (주)한국고분자가 선정됐고,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9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77명에 달한다.Pre-스타기업으로 (주)심플스틱, (주)에프엠웍스 등 8개 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 원, 평균 근로자 수 28명이며, 산업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5개사와 주력산업 분야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이중, 마이크로봇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주)아임시스템과 (주)유엔디 2개사는 우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유니콘 기업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은 성장전략 및 IPO 컨설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경영닥터, 기업맞춤형 패키지 지원, ESG경영 컨설팅 심층지원, 사업재편 전주기 지원, RD 기획지원 등과 23개 육성 참여기관의 원스톱지원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09

대구 달서구,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대구 달서구가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분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심사에서 달서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도시 조성 사업,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생태계 회복 사업 및 주민들과 함께한 탄소중립 기반 구축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대구 유일 그린시티와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달서구는 지난 2016년부터 그린카펫 사업, 명품 숲길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의 나무인 편백나무 2만 그루를 포함해 500만여 본의 수목을 식재했다.또한, 생태하천 복원,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 및 철새 서식지 조성 사업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회복 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아울러, 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 구축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시행하고, 탄소중립 아카데미 운영 및 지역리더 양성교육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즈음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이라며 “앞으로도 ESG 행정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9

유망 로봇 벤처 집중 지원, 글로벌 로봇기업 육성

대구시는 지역 유망 로봇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로봇기업을 육성한다.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앵커기업, 지역 협력단체, 기관과 함께 지역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협약에 따르면 대구시와 중진공, 앵커기업, 지역 협력단체 등 13개 기업·기관과 함께 ‘로봇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역 유망 로봇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수단을 집중 지원한다.중진공은 정책자금지원, 로봇기업 현 수준 진단·분석, 구조혁신 컨설팅, 기업 패키지 지원(마케팅, 인력, 기술지원 등) 등으로 지역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한다.앵커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주), 삼익THK(주), (주)대동모빌리티, (주)아진엑스텍은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과 (사)대경ICT산업협회는 우수기업 발굴 및 추천, 로봇-ICT기업 간 오픈팩토리를 통한 기술 매칭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기관은 정부 및 시 지원사업 연계,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애로해결,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대구은행은 자금 및 경영컨설팅 지원, ESG 경영체계 진단 등 로봇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기관의 총역량을 결집해 지원한다.시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바탕으로 대구 전역에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가 조성되면 첨단 AI 로봇 실증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 적용, 실증 인프라 지원, 해외 인증·RD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지난 10년간 시는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기업 HD현대로보틱스(주) 등 233개 로봇기업과 국내 유일 로봇산업 국책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대, 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국 최고의 산학연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로봇을 중심으로 한 AI 로봇 시장이 급성장 추세임에 따라시는 기존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 기술과 로봇을 융합하는 전략으로 넥스트 스텝을 준비 중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