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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기후대응 도시 숲과 맨발 산책로 개장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1-25 16:25 게재일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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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규하 중구청장(오른쪽 세번째)과 중구의회 의원들이 25일 대구역 인근 경부고속철도변에 개장한 기후 대응 도시 숲과 맨발 산책로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류규하 중구청장(오른쪽 세번째)과 중구의회 의원들이 25일 대구역 인근 경부고속철도변에 개장한 기후 대응 도시 숲과 맨발 산책로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청이 기후대응에 앞장서고자 도시숲과 맨발 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25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대구콘서트하우스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0㎞ 구간에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 숲과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기후대응 도시 숲은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각종 환경 문제를 개선해 도시 내 녹지공간 확장, 미세먼지 저감 및 온도 완화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다.

사업구간 내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구상나무, 안개나무, 애기동백 등 25종 163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산책로 주변은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수국, 칠자화, 치자, 병꽃나무 등 21종 8385본의 관목과 지피식물을 다층으로 식재했다.

맨발 산책로는 대구 중구보건소 북편에 총 길이 270m로 황토와 마사가 혼합된 흙길(245m)은 직선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배치해 자연스러운 산책로의 느낌을 연출했다.

아울러, 천연광물인 제올레스트볼길(25m)과 황토볼지압길(20m)도 함께 조성해 맨발 걷기의 재미와 효과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세족장과 신발장 등 부대 시설도 설치해 맨발 걷기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는 도시숲 조성으로 기후변화 대응 외에도 시민들에게 녹색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맨발 산책로 조성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심 속 자연과 건강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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