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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 부실 운영”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1-27 20:02 게재일 2024-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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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정호 수성구의원, 행감서 지적<br/>“年 1억7000만원 예산 쓰이는데<br/>  실제 이용 대상자 확인 어려워”

대구 수성구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6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의 부실한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경로우대 이용업소 지원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게시요금의 50% 할인을 제공하는 지정업소에 월 11만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수성구에는 현재 123개의 이·미용업소가 지정돼 있다.

남정호<사진> 의원은 이 사업이 구 예산 1억7000만원이 지원됨에도 명확한 확인 절차 없이 지원금이 지급되는 등 관리와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65세 이상 노인이 할인 이용 시 작성하는 일지는 성명만 기재하도록 돼있어 실제 이용 대상자를 알 수가 없고 임의로 작성을 해도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매장 내 요금이나 경로우대 할인에 대한 안내가 없을 경우 실제 할인비율을 확인할 수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복지사업 지원금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또한 수반돼야 한다”며 “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담당부서 관계자는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세밀한 부분을 놓쳤다”며 “지적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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