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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김장 나누기 ‘눈길’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11-28 17:22 게재일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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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이 지난 27일 김장김치 나눔활동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김장을 버무리는 모습.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이 지난 27일 김장김치 나눔활동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들이 김장을 버무리는 모습.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가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김장김치 봉사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27일 겨울철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구 북구 대불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특히 외국인 유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이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대구 북구 산격동과 복현동의 홀로 사는 노인 100여 가구에 각 5kg씩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AI융합기계계열 2학년 김동민 학생은 “초겨울 비가 온 후 추운 날씨에 참가를 망설였지만, 내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드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외국 유학생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한국문화를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한국어과정을 밟는 유학생 아이단 씨(21)는 “지난 4월 성보재활원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김장 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대학 인근에 있는 금호강의 환경보호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는 것을 비롯해 상·하반기 각각 1차례씩 1회용품 줄이기와 분리수거 운동을 펼쳤다.

이뿐만 아니라 RCY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헌혈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복지시설에서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차보현 영진전문대 사회봉사단장은 “우리 대학은 1997년 전국 전문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뒤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운용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봉사의 가치를 심어주고, 동시에 높은 취업률이란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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