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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징계 의원 ‘의정비 제한’ 규정 필요”

최근 대구지역 기초의원들이 의원직 상실과 제명, 출석정지 등 물의를 빚고 있어 시·구의원에 대한 의정비 제한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9일 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대구 시의회를 비롯해 수성구의회, 중구의회, 군위군의회 등 3개 구의회는 징계 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한 규정이 없다.특히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중구, 수성구 의회도 의정비 감액 또는 미지급 조례는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지방의원이 출석정지 징계를 받은 경우 의정활동비의 50%를 감액하도록 제도를 만들 것을 권고했었다.그러나 대구참여연대가 최근 조사한 결과 대구 시의회와 수성구의회, 중구의회, 군위군의회 등 4개 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조례를 만들지도 않았다.출석정지 징계 시 의정활동비를 100% 지급하는 것보다 진일보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 의회가 절반밖에 안 되고, 미지급 조항을 둔 의회는 9%에 불과해 여전히 제도화 수준은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동구의회와 북구의회는 출석정지 의원의 의정활동비 및 월정수당을 50% 감액하고, 남구·달성군·서구·달서구 의회는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는 조례 조항을 두고 있다.하지만 오히려 문제가 많았던 의회에는 조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참여연대는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받은 의원이 3명, 제명된 의원이 1명, 의원직 상실 의원이 1명이 있는 중구를 비롯해 말썽이 많았던 수성구의회는 물론이고 대구시의회조차 이러한 조례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구의회는 지난해 3월 ‘출석정지 징계 시 월정수당 50%를 감액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아직 조례를 만들지 않았다면서 가장 문제가 많았기에 가장 빨리 조례를 개정해야 함에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중구의회와 대구시의회 등 4개 의회는 조속히 조례를 개정해 출석정지 징계 시 의정 활동비 미지급 및 감액을 제도화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도 밝혔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9

“보육·교육 아우르는 맞춤 지원”

“달성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군민 여러분이 더 깊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최재훈사진 대구 달성군수가 지난해 달성군이 이룩한 업적을 되짚으며, 신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최 군수는 “지난해는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도 달성에 둥지를 틀게 됐다”며 “이는 달성이 명실상부 대구를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달성군은 이와 함께 화원읍에 있던 대구교도소가 하빈으로 이전하는 등 한 해 동안 쉴 틈 없이 바쁘게 새로운 상황을 맞이했다.이에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서 설명했다.최 군수는 “새해에는 권역별 도서관을 확충하고 영어친화도시 조성 및 24시간 어린이집 운영도 차질없이 진행하며,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에 걸맞게 보육과 교육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겠다”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유치해 법정문화도시로서 달성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또한, “청년들의 창업과 어르신 일자리를 더욱 확대 지원할 것”이며 “호국공적비 건립, 장애인이동나드리콜 확대, 다문화 가정을 위한 글로벌 센터 건립 등을 통해 27만 군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최재훈 달성군수는 “한 해의 첫 자락에서 달성군수로서 군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떠올려본다”며 “‘군정의 진정한 주인은 군민’이라고 말씀 드렸었다. 여러분께서 잡아주셨던 손, 해주신 말씀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한 해를 시작할 것이며, 군민 한분 한분의 삶이 빛나는 달성을 향해 올 한 해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09

“골목경제 활로 비법은 디지털 기술 확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시는 9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시, 구·군 및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시는 이날 지난 3년간의 사업 추진결과를 공유하고 2024년부터 시작하는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시즌2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도시재생·문화예술·디지털 등 소상공인 지원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골목상권 전문가들은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민간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 기술이 새로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해 지역 정체성을 골목길에 담아내는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또한 나눠주기식 지원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목상권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골목상권의 성공 사례가 타 상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구시의 마중물 역할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시는 2021년부터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육성과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및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으로 지역 내 101개 골목상권이 조직화(상인회 구성) 됐으며, 골목상권 내 상인회가 주체가 돼 상권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상권을 알리고 있다.또한 지난해 10월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골목공동체 지정 기준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곤영기자

2024-01-09

“수성구형 통합일자리센터 구축”

“대구 수성구가 ‘희망으로 가득한 도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준비하고 생동하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김대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드러낼 것을 선포했다.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고금리, 고물가의 경제 상황과 세계 각지에서 진행 중인 전쟁에 더해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 축소와 기후변화, 격차의 심화는 안타깝게도 우리 삶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 구(區) 세수 또한 350억 원이 줄어들었고, 올해에도 재정위기 상황은 지속돼 구정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실정”이라고 지난해를 평가했다.하지만, 민선 8기 1년 성과를 주춧돌 삼아 올해 유지경성(有志竟成)의 힘찬 걸음을 내디딜 것을 약속했다.김 구청장은 “우선 청년·여성·중장년 일자리센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성구형 통합일자리 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원스톱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해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또 우리 구 캐릭터 뚜비가 상징하는 고유한 자원을 확장해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공적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권역별 생활문화센터와 커뮤니티센터를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이 피어나는 교육·문화도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 및 대구시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수성못 수상 연장 조성에 따른 난관을 극복하고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과 아울러 연호지구에 소규모 미술관을 유치해 미술관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가 그려가는 길은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이다”며 “행정의 최우선은 구민 여러 분들인 만큼 1천200여 공직자와 함께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08

옛 삶 발자취 찾는 재미 ‘쏠쏠’

대구 남구의 ‘이천동 고미술거리’가 다시 빛을 볼 수 있을까.지난달 28일 오전 찾은 대구 남구의 이천동 고미술거리. 눈에 띄는 조형물과 ‘힙(hip)’한 느낌의 골목 풍경. 가게 앞에 진열된 고미술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천동 고미술거리는 1960년대에 조성돼 현재 약 6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거리에는 고미술품을 경매하는 판매점을 포함해 아늑한 카페와 갤러리 등이 함께 있어 돋보인다.특화거리로 지정된 거리는 약 1㎞다. 주변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대봉배수지’ 등 구경거리가 곳곳에 있다.고미술거리는 문화재 매매업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 고미술상은 과거 우리 선인들이 사용한 민속품, 도자기, 고가구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인에게 생소한 조상의 생필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업체별로 주 1∼2회씩 미술품 경매도 진행한다. 이 거리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일본인은 정보를 입수해 지도를 들고 찾아오기도 한다.남구는 지난 2009년 고미술거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남구의 주요 관광지로도 홍보하고 있다.하지만 거리조성사업 이후부터 시작된 재개발 사업으로 상권을 이탈하는 상인들이 생겨 점포 수가 줄었고, 상권이 분산됐다. 또 하수도 공사로 인해 조성된 시설을 갈아엎는 바람에 재정비가 필요한 곳도 있다.고미술거리 상인회 회장 박호진(61) 씨는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끝나자마자 진행된 주변 재개발 때문에 거리가 바로 활기를 찾지는 못했고, 지하하수도 공사와 미군부대 쪽 벽면 공사로 기존에 조성한 시설들을 다 엎어버려서 재정비를 해야 한다”며 “고미술 업계가 주변 재개발로 인해 대구 내에서 뿔뿔이 흩어지고 점포수도 줄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반면 상인들은 곧 재개발이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 유입이 많아져 거리를 방문하는 인구도 늘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박 씨는 “고미술거리 주변에 맛집과 카페가 생겨나고 있어서 젊은 층도 유입되고 있어 그것에 맞춰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고미술협회도 이에 발맞춰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주 조건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발전이 됐으면 좋겠다”며 “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홍보한다면 고미술거리가 서울의 인사동 거리만큼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고미술거리에서 미술품 등을 매매하시는 분들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업무를 진행해왔지만 전체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협회와 소통하면서 주민참여 예산을 반영해 고미술거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노후한 벽화 등을 보수하면서 고미술거리를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남구는 이천동 고미술거리를 포함해 안지랑곱창골목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안병욱기자

2024-01-08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추진”

“‘생생지락(生生之樂)’을 구정 목표로 모든 주민이 생업에 종사하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신바람 나는 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중구의 포부를 밝혔다. 류 청장은 “도심의 주거 환경을 변화시키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북성로 일원, 남산3동 일원, 동산동·약령시 일원 등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원도심에 불어오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더욱 가속하겠다”며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동성로 특구 및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이인성 아르스 공간과 대구형무소 역사관 조성, 근대로의 여행과 의료관광 팸투어 실시 등 관광 마케팅과 콘텐츠를 강화해 다국적 관광객이 몰려오는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구민 숙원사업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류 청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웃어야 우리 중구의 경제가 살아난다”며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 경영안정 자금 및 골목 경제 활성화 지원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창업 지원, 동아리 활동공간 조성 대학생 행정 인턴 등 청년정책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년이 우리 지역에 뿌리내리고, 꿈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류규하 중구청장은 “갑진년에도 저와 600여 공직자 모두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중구의 더 희망찬 발전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병욱기자

2024-01-08

대구시 GRDP 4년간 6.3%, 연평균 1.5% 성장

대구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3%로 나타났다. 연평균성장률은 4년간 1.5%다.대구시는 이 기간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에서 30.0%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하지만 성장률에 실제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실질기여도에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0.5%p로 가장 높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건설업(0.4%p)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군별로는 단순 성장률은 서구(15.5%)가 가장 높고, 달성군(14.3%), 수성구(13.6%)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북구는 같은 기간 성장률이 -12.2%로 집계돼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4년간의 성장을 연간으로 구분해 제시하는 연평균성장률도 서구가 3.7%로 가장 높았고, 북구가 -3.2%로 낮았다.명목 지역내총생산(명목 GRDP) 통계로 지역별 산업구조 변화를 구·군별로 살펴보면 지자체별로 성장한 산업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중구와 남구, 달서구는 4년 동안 농업, 임업 및 어업 분야에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같은 기간 동구와 서구, 달성군은 교육서비스업, 북구는 정보통신업, 수성구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분야가 각각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대구시가 최근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란,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경제구역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격 합으로 경제구조나 규모 파악에 활용되는 지표다.이 지표를 통해 지역소득의 생산, 분배, 지출 각 측면이나 경제주체 간의 소득 순환을 파악해, 지역경제의 실태를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한편, 현재까지 대구시의 구·군별 GRDP 중 가장 최근 공개된 통계는 2021년도까지의 수치로, 통계에 대한 분석보고서는 오는 2월 나올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7

ABB 기술로 제조혁신 팩토리 만든다

대구시는 ABB 기술 적용을 통해 지역 제조혁신의 표준이 될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제조혁신의 핵심인 ABB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지역 ABB 기업을 참여시켜 지역 제조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는 2024~2025년 2년간 180억 원(시비 90억 원, 민자 90억 원)을 투입해 이 사업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예비기업 3개사를 1차 선정해 기업별 전략수립 과정을 거쳤다. 이어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축전지 제조(2차 전지)에 필요한 양극재(양극활물질) 생산 전문기업인 엘앤에프를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한다.시는 최근 1~2년간 수억 건의 데이터 축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이를 토대로 생산·품질·설비·보안 등 전 공정 분야에 ABB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지역 ABB 기업 중에서는 중기부 아기유니콘 200, 과기부 미래유니콘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기술개발 전문기업 (주)인터엑스가 사업에 참여한다. (주)인터엑스는 수성알파시티로 본사를 옮겨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3년간 100건 이상의 제조 인공지능(AI) 개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사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기업 제조공정 내 축적되어 온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공장이 가능해진다.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제조공정 간 최적 조건을 찾아내고 분산된 정보의 통합과 분석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설비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투입되는 원소재부터 제조 전 과정에서 탄소 중립과 환경 규제 대응이 가능해져 친환경 공장으로 거듭나게 되며, 사업 시작 시 목표의 수준은 글로벌 등대공장(세계등대공장) 등의 주요 지표를 개량화해 설정해 글로벌 수준의 공장이 구축된다.지역 ABB 기업은 컨소시엄을 이룬 다른 ABB 기업들과의 기술 전수 및 사업화, 신기술 개발, 대외 인지도 향상 등으로 성과 창출이 가능해진다.시는 ABB 팩토리 사업 외에도 지역산업의 AI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업 인공지능(AI) 융합(AI-X) 기반조성(90억 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사업(258억 원)을 추진하는 등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2024-01-07

국내 첫 ‘가상현실 컨퍼런스’ 대구 유치

오는 2026 국제 가상현실(IEEE VR) 컨퍼런스가 한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다.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대표 배영철)는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정순기 교수,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김정현 교수를 중심으로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2026 국제 가상현실(IEEE VR) 컨퍼런스(이하 ‘IEEE VR’)를 한국 최초로 대구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IEEE VR은 1993년에 시작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 컨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자, 엔지니어, 예술가, 기업인들이 참가해 내외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엔비디아, 유니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의 기업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오는 3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2022년에 대구에서 개최한 시그래프 아시아와 버금가는 국제 컨퍼런스를 다시 유치하게 돼 이제는 대구가 ABB 글로벌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가상현실(VR) 분야 최고의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지역 ABB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국내외 석학 및 청년 인재와의 국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1-07

“캠프조지 후적지 편의시설 구상”

“‘주민이 만족하고, 주민이 행복한 남구’,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나가겠습니다.”조재구사진 대구 남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남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조 청장은 구체적인 중점 사업을 다섯가지로 제시했다.먼저 그는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혁신행정으로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캠프조지 후적지에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 남구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오래돼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던 이천동과 대명2동 청사를 신축해 다양한 행정·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미군부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및 빈집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주거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남구를 만들겠다”며 “앞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 관광 모노레일 조성, 자연생태 교육의 장인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앞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겠다”면서 “구민 모두의 오랜 숙원사항인 대구도서관과 평화공원 조성으로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을 확대하고, 서민 자녀 교육지원사업 등 소득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조재구 남구청장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하면 먼 곳에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다”는 논어를 인용하며, “우리가 직면한 과제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만족 행정을 통해 다 함께 잘 사는 남구를 만들고, 더 나아가 20만 자족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7

“시대 변화 읽고 선제적으로 준비”

“‘미리 보고 멀리 보며 대비하는’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북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배광식사진 대구 북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북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배 청장은 “‘가치를 더해가는 미래경제도시’를 위해 취약계층의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 추진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한 동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올해는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년으로 금호워터폴리스, 엑스코 등 주변자원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북구가 젊은 인재와 新산업이 모이는 대구 경제의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내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를 위해 경쟁력 있는 축제와 특색있는 문화행사로 북구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하고,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정비를 통해 우리 문화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겠다”면서 “금호강 오토캠핑장 운영, 세대공감 놀이터 ‘어른이 세상’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기는 수준 높은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상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구축으로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배광식 북구청장은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눈앞에 벽이 있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다면 우리 앞에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7

경북대사대부고 ‘IB 과정’ 우수성 입증

대구시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IB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대구 공교육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프로그램(DP)을 이수한 경북대사대부고 학생 30명의 IB과정 첫 번째 디플로마 최종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IB로부터 통보받은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자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특히, 해외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38점 이상의 고득점 학생도 5명이나 배출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보여 교육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경북대사대부고는 응시생 30명 중 30명 전원이 IB과정을 이수했고, 이 중 19명의 학생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 이중언어 DP과정의 전체 디플로마를, 11명의 학생이 교과별 이수증을 각각 취득했다. IBDP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다.공립 일반계 고교로서 IB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38점 이상의 고득점 학생을 5명이나 배출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이번 평가에서 42점의 최고득점을 취득한 박하온 학생은 우리나라 공통과목 기준 1학년 내신 성적이 3등급에 머무르던 학생이었다.하지만, 2년 동안 적극적인 학습 태도와 끊임없는 성찰의 자세로 진지하게 IB 과정을 이수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대표적인 학생이다.박 학생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4년 전면 장학생으로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경북대사대부고는 지난 2021년 9월 전국 공교육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IB 월드스쿨로 출발했다.일반계 국·공립 학교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이자 대학입시와도 직결되는 고등학교에서 IBDP과정의 도입했기 때문에 그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 증명하는 IB의 개념기반 탐구학습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대입 수시전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IB 학급의 학생들은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에 22명,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4명,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대구경북·울산과학기술원으로 대표되는 연구중심대학에 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입시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박재선 경북대사대부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 지난 3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과정이었다”며 “올해 수능에서 고득점자를 5명이나 배출하고, 모든 학생들이 IB 디플로마와 교과 이수에 성공한 것은 경이로운 결과”라고 말했다.국제바칼로레아(IB)는 1968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초·중등 과정의 교육 기관으로 스위스 국제 학교 협회와 유네스코가 협력해 만든 독립적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심상선기자

2024-01-04

달성군, 지난해 기관 수상 63건 ‘역대 최다’

대구 달성군이 2023년 중앙부처, 대구시, 외부기관 등에서 실시한 각종 분야별 평가에서 63건의 기관 수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실적을 달성했다.4일 달성군에 따르면 올해는 중앙부처 34건, 대구시 12건, 외부기관에서 17건을 수상했으며, 교부세를 포함해 확보한 인센티브 금액은 9억3천960만 원으로 지난해 3억2천529만 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수상내역은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최우수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보육정책 부문 최우수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특히 올해는 전국 군단위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최우수,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4년연속 유공,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복지분야에서도 군의 위상을 드높였다.최재훈사진 달성군수는 “역대 최다 수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이 만족하는 공감 행정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2024년에도 달성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의 역동적인 모습을 27만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4-01-04

군위署 대구경찰청 편입 관련 치안현장 간담회 개최

대구경찰청은 3일 오전 군위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 군위경찰서 대구경찰청 편입과 관련한 ‘치안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비롯한 시경찰청 과·계장, 군위경찰서장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 1일 국회를 통과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군위경찰서가 대구경찰청에 편입됨에 따라 이뤄졌다.간담회에 앞서 군위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여성청소년계 장원석 경감과 경무과 경무계 백유진 순경이 그동안의 업무 유공으로 대구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간담회에서 이성철 군위경찰서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군위경찰서의 안정적인 대구청 편입을 위해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편입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해 군위군민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청의 새 가족이 된 군위경찰서 직원들을 환영한다”고 한 뒤 “치안 공백 없는 군위군을 만들기 위한 역량과 의지 결집은 물론 직원 상호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직무에 묵묵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선기자

2024-01-03

계명문화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명 배출

계명문화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중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최다 배출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3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 합격자 명단에 계명문화대 학생 3명이 이름을 올렸다.합격생은 플라워·가드닝과 이은지, 식품영양조리학부 최정원, 컴퓨터학부 배두한 학생 등이다.이들은 올해 상반기에 6개월 동안 수습 근무를 한 뒤, 근무성적과 업무능력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각 부처로 배치될 예정이다.계명문화대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합격자 2명씩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특히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18명이 합격해 전국 전문대학 중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최다 배출을 기록했다.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는 지역별 균형 선발과 올해 합격자 293명 중 전문대학 졸업(예정)자에 해당하는 21세 이상 합격자가 26명(8.9%)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계명문화대의 성과는 단연 돋보인다.계명문화대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양성을 위해 ‘KMCU 지역인재공무원반’을 개설해 장학금 지급과 함께 전담직원 학습관리, 공무원 선배 멘토링 및 합격 노하우 전수, 교재 지원 및 면접 심화 교육 등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운영으로 매년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이번에 합격한 3명 모두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재학생으로 이들은 대학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에 성실히 참여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국가직 공무원 시험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았다.이달원 취·창업지원센터장은 “대학의 우수한 취·창업 지원 인프라를 통해 KMCU 지역인재공무원반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매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시험에 더욱 집중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은 물론이고 학습격려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입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합격자 수는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시도별 20%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1-03

달빛철도특별법 국회통과 건의서 의장·與野에 전달

대구, 광주 등 영호남 14개 지방자치단체장은 3일 공동으로 ‘달빛철도특별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장과 여야 양당에 전달했다.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지역 8개 시장·군수 공동명의로 된 이번 건의서는 지난해 말 국회 통과가 무산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별법은 헌정 사상 최다인 국회의원 261명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의 상징법안이자, 영호남 상생과 균형발전의 대표 법안임에도 기재부 등 정부 반대와 수도권 중심주의에 눌려 작년 말 상임위 통과 이후 법사위에 상정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영호남 14개 지자체장은 건의서에서 달빛철도가 오랜 기간 숙의과정을 거친 영호남 30년 숙원사업임에도 선거용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는 일부의 주장을 비판하며, 달빛철도 건설은 동서화합, 지방소멸 위기 극복, 수도권 과밀화 해소, 국토 균형발전, 신성장동력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므로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에 여·야 의원이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영호남 지자체장들은 이번 건의서를 국회의장, 여야 양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함께, 특별법 공동발의에 동참한 여야 국회의원 261명 모두에게 전달하며 여야 협치와 영호남 상생발전의 정신을 특별법 최종 통과까지 이어주도록 요청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철도특별법은 장기간 달빛철도의 진전을 막아온 근시안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일극주의의 족쇄를 끊고 영호남 30년 숙원사업을 성사시키는 입법이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 법사위 상정과 본회의 통과를 국회에서 결단해 주시기를 건의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03

“K-2 후적지 개발, 미래도시 준비”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2024년 올해, 청룡의 힘찬 기운을 더해 구민 여러분과 동구 전 직원의 하나 된 마음으로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동구 비상(飛上)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이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동구의 비상을 선포했다.윤 청장은 “우리 동구는 경제, 복지, 도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구·경북의 중심도시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며 “1963년 대구시 동구로 승격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지난 60여 년의 값진 역사와 저력을 배풍 삼아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이룩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그는 신년 동구가 목표하는 바를 설명했다.윤 청장은 "먼저 K-2 군 공항 이전자리에 첨단산업 육성과 융합 거점을 조성해 앞서가는 미래도시를 준비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시책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명품 교육도시 조성은 물론, 동대구역세권의 공간적·기능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예정이고, 도심의 생활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뉴노멀시대 관광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현장에서 다양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과정을 구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구민 중심 구정을 펼치겠다”면서 “조직 역시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위해 공직자 스스로 책임감 있고 공정하게 행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내부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문화를 개선해 구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전 세계를 둘러싼 경기 침체와 갈등은 여전히 그 끝을 알 수 없지만, 지난 60여 년 동안 동구는 구민을 의지하고, 구민과 함께 숱한 위기를 헤쳐 왔다”며 “2024년 올해, 청룡의 힘찬 기운을 더해 구민 여러분과 동구 전 직원의 하나 된 마음으로 동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1-03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국비 15억 확보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해 관문상가시장 등 34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이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공모를 신청했으며, 지난 12월까지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를 거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 5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달서구 월배·월배신시장과 남구 관문상가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8억6천만 원(국비 5억1천600만 원, 지방비 3억4천400만 원) 사업비 지원으로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육성과 시장 대표상품 개발 및 판로개척 등을 추진하게 된다.그리고 북구 칠성본시장과 수성구 태백시장 등 2개소는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에 선정돼 개별 점포 화재발생 시 소방관서로 화재신호가 자동 통보되도록 개별 점포별 화재감지시설 및 공용부 화재감시용 CCTV 설치에 5천300만 원(국비 3천700만 원, 지방비 1천600만 원)을 지원받는다.북구 칠성진경명시장과 수성구 지산목련시장, 중구 염매시장 등 3개소는 1억7천만 원(국비 8천600만 원, 지방비 7천500만 원, 자부담 1천100만 원)의 예산으로 노후배선 및 배관, 전등, 콘센트 교체 등 전기설비를 개선하는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지역 우수시장 상품과 특산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지역상품 전시회 지원사업’에 1억2천200만 원(국비 3천300만 원, 지방비 9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역 개별 상인회가 직접 추진하는 공동마케팅, 시장교육, 시장매니저 및 배송매니저 지원 등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지역 시장 26개소가 선정돼 10억8천600만 원(국비 8억6천900만 원, 지방비 8천400만 원, 자부담 1억3천300만 원) 을 지원받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역량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들이 각종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시장 개선 사업이 추진된다"며 "앞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1-03

“정주환경 개선·균형발전 노력”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 “정주환경 개선, 교육·체육·복지 등 권역별 균형개발을 통해 지역발전과 구민행복 증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지난해 연속성 있는 구정 운영으로 구민들께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며 “30여 년 만에 인구수(16만 달성)가 증가 추세이고, 헬스앤키즈드림센터, 서구체육센터 등 살맛나는 서구 건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과 명품교육 기반 조성 및 어르신 여가 공간 확충 등 구정의 전 분야에 걸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열정과 정성을 다했다”고 했다.이어 류 청장은 신년을 맞아 갑진년(甲辰年) 서구의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먼저 그는 “새해는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구민의 부름을 받고 취임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구민들과 함께 착실하게 준비해 왔던 구정의 주요 역점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은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서구 미래 발전의 기반을 만들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그밖에도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 보훈회관 건립, 평생학습관 개관, 24시간 맞춤 보육서비스 및 주거위기 400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수준높은 문화공연 등 구민복지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류한국 서구청장은 “저와 790여 공직자는 구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주민의 대의기관인 서구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유관기관, 단체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협력해 구정의 질적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서구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신 것처럼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03

“더 좋은 교육·학교 목표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 대구교육 목표를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로 설정하고, ‘대구교육 ABC’ 전략과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강 교육감은 3일 오전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임(Accountability)을 다하며, 기본(Basics)에 충실하고, 공동체(Community) 회복을 이루는 것 등 올해 대구교육 ABC전략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사진대구교육 ABC 전략은 △격차 없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책임(Acco untability)교육 △기본(Basics)을 통한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 △교육공동체(Community) 회복 교육 등이다.특히, 책임교육을 위해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느린 학습자 전문적 지원,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교육학년제 시행 등을 추진하고, 장애학생 맞춤형 체험교육 강화 및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교육돌봄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또한 IB 학교 수를 장기적으로 전체 학교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IB프로그램 수업 경험의 내재화를 꾀하고, ‘AI 교육지원센터’를 신설을 통한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기반 구축, 미래학교추진단’ 설치 등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아울러,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 마음교육 선도학교 확대 및 ‘마음 교과서’ 보급, ‘학교폭력제로센터’ 신설 및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도입, 지자체와 함께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유치 등으로 교육공동체 회복에 힘쓰기로 했다. /심상선기자

2024-01-03